스포츠 외교2021. 1. 27. 12:06

[스포츠외교현장이야기실록140편(네덜란드 스포츠 외교 정예오렌지군단 최고봉 2人과의 同苦同樂 추억)]

 

네덜란드 스포츠외교의 최고봉은 단연 Hein Verbruggen 전 국제사이클연맹(UCI)회장 겸 IOC위원 겸 국제스포츠연맹총연합회(SportAccord-GAISF)회장이다.


그는 글로벌마인드로 유연하고 역동적인 스포츠외교활동을 전개하였다. 마케팅의 귀재이고 편가름과 차별이 없는 글로벌 스포츠외교관이었다.

 

(Hein Verbruggen 네덜란드 역대 스포츠외교관 최고봉과 함께)

 

 

필자가 2008년 올림픽 IOC평가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IOC평가위원장으로 함께 동고동락한 바 있다. 그는 Beijing2008 올림픽 IOC조정위원장으로 중국측과 환상의 콤비로서 베이징올림픽 성공개최의 견인차로 역할이 돋보였다. 그 결실로 중국정부에서는 IOC사상 최초로 그에게 베이징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기도 하였다.


그와는 이후에도 친목과 우정이 더해져 다양한 스포츠 외교 협력 및 끈끈한 우호관계를 유지하였으며 London2012 후 모 대기업 회장의 요청으로 글로벌 초대형 프로젝트 성사를 위한 컨설팅에도 필자의 소개로 대단한 활약과 기여를 해 주었다. 그는 동시에 완벽한 마케팅 전문가였으며 정직한 파트너이기도 하였다.


국제사이클연맹(UCI)회장(1991~2005) 겸 네덜란드 IOC위원(1996~2008/이후 IOC명예위원: 2008~2017)이었던 Hein Verbruggen(1941~2017/향년 75)이었던 그는 2017 614일 자택에서 백혈병(leukemia)과 사투하다가 별세하였다


당시 그의 아들이 필자를 장례식에 초대하였는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조문객(Condoler)으로 문상을 가지 못했던 것이 내내 마음에 걸린다. 이번 기회에 이 세대 글로벌 스포츠외교 최고봉 중 한 명이자 필자를 아껴 주었던 절친 Hein Verbruggen 회장 영전에 이 스포츠와 사진을 함께 봉헌한다.

 

(2008년 올림픽 IOC평가위원회시절 유치후보시들 중 하나였던 Paris2008현장방문 시 Palais dElysee 프랑스대통령 궁 예방 시 당시 프랑스 대통령이었던 Jacques Chirac<우측-1> Hein Verbruggen<가운데>이 보인다)




 

(Toronto2008올림픽유치 후보도시 IOC평가위원회 현지실사 방문 시 앞줄 가운데 좌측부터 Els Van Breda Vriesman, Hein Verbruggen, 필자)


 

그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여성 스포츠외교관으로는 ELs Van Breda Vriesman 국제하키연맹(FIH)회장인데 그녀의 FIH회장 재직 중에 필자와 2008년 올림픽 IOC평가위원 동료로 역시 동고동락하였다. 그녀는 IOC평가위원회 Toronto2008 현지 실사 차 체류 중 일상이 끝나고 저녁 식사와 더불어 갖은 와인뒤풀이에서 필자가 당시 Samaranch IOC위원장 성대모사로 IOC평가위원 전체를 대상으로 일일 결산을 하는 코너에서 IOC평가위원회 활동이 끝나면 그녀에게 IOC위원으로 위촉하겠다는 전망 겸 예언을 하였는데 그것이 딱 맞아 떨어져 오비이락(烏飛梨落)으로 그녀는 직후 국제연맹자격 IOC위원으로 선출되었다.  필자가 당시 내가 올림픽 신접(?)하였나?’ 하고 스스로 놀라기도 한 바 있다.



(2008년 올림픽 IOC평가위원회 Paris2008유치후보도시 현지 실사 중 Ela Van Breda Vriesman FIH회장 겸 IOC위원)

 


(2008년 올림픽 IOC평가위원회 동료로서 터키 Istanbul2008 유치후보도시 실사 방문 중 함께 한 네덜란드 스포츠외교관 최고봉 2인과 함께 좌로부터 Els Van Breda Vriesman, 필자, Hein Verbruggen)


Posted by 윤강로
말씀과 마음씀2021. 1. 26. 22:38

[우리들교회 2021124일 주일예배 말씀 요약(사도행전 15: 19~ 21/ 성령의 의견)]



 

<사도행전 15:19~21>

 

19절 그러므로 내 의견에는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괴롭게 하지 말고 ("It is my judgment, therefore, that we should not make it difficult for the Gentiles who are turning to God)

20절 다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고 편지하는 것이 옳으니 (Instead we should write to them, telling them to abstain from (1)food polluted by idols, from (2)sexual immorality, from (3)the meat of strangled animals and from(4) blood)

21절 이는 예로부터 각 성에서 모세를 전하는 자가 있어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그 글을 읽음이라 하더라 (For Moses has been preached in every city from the earliest times and is read in the synagogues on every Sabbath.")

 

<Prologue>


주님 우리는 참 의견이 많습니다끊임없는 의견을 나타나지 맨 성령의 의견이 승리를 하는데 우리들 교회 성도들은 성령의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주님 오늘도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구원이 중요하니까 의논을 하고 찾아가는 돌보심을 통해서 심방하고 심방 받을 때 얼마나 각자의 믿음대로 의견이 많겠습니까 모두 진리를 말할 수 없다는 이유로 하지 않고 살 수 없죠그 많은 의견들 중에 성령의 의견을 도출해내는 가정과 목장 회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성령의 의견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말씀 요약>

 

 

1.   그러므로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19절 그러므로 내 의견에는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괴롭게 하지 말고


그러므로’(therefore)는 무슨 내용이죠지난주에 들은 것처럼 바나바(Barnabas)의 보고를 듣고 야고보(James)가 정리를 했죠하나님의 말씀이 일치한다는 것이죠그러므로 내 의견을 하면서 나오는 거죠안디옥교회 문제는 교리 문제였잖아요죄 사함 받고 의롭게 된단다 는 것은 사실인 거죠 교리라는 것이 하나님의 진리에 대한 나의 견해이자 확신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러나 내가 선택한 것인 이 있으니 사람마다 다르죠. 주장하는 것이 다르잖아요.


초신자와 성숙자가 받아들이는 것이 차이가 있을 수 있는 것이고 사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계속 들어보고자 했잖아요같은 성령을 받았다면 같은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고 하나님을 믿으니 나를 믿으라 하시니 확신하면서 들었습니다


성령의 사람은 확실히 듣는 은사가 있어요의장이 처음부터 내세우고 주장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들을 수 있는 말을 듣는 것도 성령의 의논을 하신 것이죠마지막까지 들었다고 성령의 의견을 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판단의 기준이 내 의견이 되면 그 교리가 진리에 가까울 수가 없습니다놀라운 선교 보고도 베드로의 진심 어른 간증도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요 역할도 야고보의 의견을 성령의 의견이 되지 못하게 합니다그 순간 기억한 아모스(Amos) 9장이라는 구체적이란 말씀에 의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원어는 자신이 의장으로 나는 이렇게 판단한다는 뜻이 있습니다모두의 입장을 들어보고 야고보는 최종 의견을 개진하겠다는 뜻입니다그러므로 말씀과 인내가 필요합니다목장하면서 그러므로’(therefore)의 인생을 사시기 바랍니다그러므로 말씀으로 의견을 내고 들으세요.


(적용#1)

-여러분이 믿을만하다고 여기는 지식이나 정보가 각자의 취향에 따른 유튜브입니까? 말씀에 의거하는 것입니까?

 

여러분 마인드 컨트롤을 해가면서 그러므로 해야합니다.

 

야고보는 양쪽의 의견을 다 듣고 양쪽을 아우르는 메시지를 줍니다그것은 한마디로 유대인에게는 행함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구원해야 한다이방인인에게는 그리스도인으로 잘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 두 가지 들어야 합니다.


2.   율법이 제일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려야합니다.

19절 다시 봅니다.

19절 그러므로 내 의견에는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괴롭게 하지 말고

 

예루살렘에서 안디옥까지 달려간 유대인들이 일관되게 주장한 것은 이방인들도 구원을 얻으려면 유대인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유대인처럼 할례도 받고 모든 율법을 지켜야만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받는다는 고정관념이 뿌리 깊게 있었습니다이방인 입장에서는 할례 같은 요구가 괴로웠어요. ‘괴롭게곁에서 성가시게 하다 대행하여 괴롭히다는 의미를 지니는 파리에노클레오의 의미입니다지속적 반복적 습관적인 의미입니다. 할례를 받지 않았던 이방인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히자 그만하라고 합니다.


베드로는 할례와 율법 준수를 멍에를 지우는 일이라고 했는데 바울은 괴롭게라고 표현했습니다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이라고 자신들과 똑같이 회개하고 딱 인정을 해주잖아요얼마나 괴롭혔으면 반복적으로 지속적으로 괴롭혔다고 야고보가 언급하겠습니까 이때를 위해서 야고보의 역할이 빛이 났다고 생각이 납니다고정관념을 깨 줄 자가 없기 때문에저를 위해 변호해 준 분들이 시기마다 있었습니다야고보가 이렇게 선포를 하는 데 있잖아요 제가 이렇게 눈물 날 지경이라고요그분들에게 하나님이 상 주실 줄 믿습니다각자 처한 죄와 고난의 상황 가운데 한 줄기 빛처럼 빚 추는 복음이 좋아 나왔는데 율법을 지키라고 요구를 하니 이방인들이 숨이 턱턱 막혔을 거예요그 중에서도 모세 율법과 할례가 부담스러웠는데 유대인들은 태어나자마자 얼마 안 돼서 받았으니 공감을 못해요.


그 당시 큰 어른에게 마취가 안 되는 상황에서 할례를 행 하라는데 얼마나 무섭겠어요.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거에요. 이방인 성도들이 교회에서 유대인들을 보면 가까이 가고 싶지 않고 하나님의 집에서 갈등이 일어났습니다의로운 사람일수록 구원 자격 관계에 대해 자신이 세운 옳고 그름에 기준이 있지요그 기준에 맞지 않으면 계속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습관적으로 괴롭히는 거예요 예수님께서 하나 되라고 불러 주셨는데 내가 옳아 돈은 이렇게 해야 되고 의복으로 이렇게 해야 되고 시간을 이렇게 써야 되고 성공한 사람을 말릴 자가 없는 거예요어떤 기준이라도 하나님보다 높이 올라가면 남을 죽이는 무기가 되는 거예요 모세의 율법은 하나님이 주신 율법 아닙니까아무리 좋아도 하나님보다 위에 있으면 지체들을 막는 장벽이 되는 거예요여러분의 가치기준을 정말 복음 위에 놓으면 그게 괴롭히는 거예요.


예수님에 대해 가르쳐 주지 않으면서 방언해라 봉사해라강요하면 복음이 아닌 것을 가지고 속박하고 앞세우면 예수의 이름을 빙자하면서 지속적으로 습관적으로 괴롭히는 거예요어려서는 복음 설교를 거의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지금 지나서 보면 그런 것 같아요윤리적 도덕적 설교가 거의 다였던 갓 같아요 그것이 우리가 유교국가였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아니면 그래야지만 복을 받고 아니면 그래서 네가 예배를 빼먹어서 천벌 받은 거야라고 이렇게 들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복음 설교를 듣지 못했기 때문에 인과응보의 예수님처럼 생각했던 것 같아요. 잘 살아 보세가 그때 당시 기도 제목이었어요 우리를 품에 안으시고 응답해 주셔서 지금 이렇게 잘 살게 되었어요시간이 지나면서 율법적으로 얽매여 있다 보니 지금 하나님을 떠난 자가 많아졌어요이 시대는 율법으로 괴롭히는 것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한국교회에 빨간 불이 들어온 것입니다윤리적 설교를 듣고 나갔는데 윤리를 안 지킨 일이 많아졌어요이게 중2병이 생긴 거예요한국교회에 중2병이 생긴 거예요그래서 복음이 정확해야 건강해지는 거 맞습니다그런데 이걸 안 듣다 들으려면 힘이 듭니다유대인 같습니다.


전통이 대단하잖아요교회는 예수를 믿어서 죄 사함 받고 의롭게 되었다는 것을 정확하게 가르쳐야 합니다구속사적으로 자기 죄를 보면서 말씀 보라고 하면서 반복적으로 습관적으로 괴롭히죠그런데 저의 삶에 안 따라주기 때문에 괴롭힌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감동이 안되고 입으로만 이야기를 하니까 저보다 더 성숙하신 분들은 삶을 안 보고 말만 듣고 은혜 받아서 적용을 하시는 것 같아요 기다려야 하는 것이 맞는데 제 마음이 급해서 괴롭히는 것 같아요그러면 여러분은 예수님은 왜 식구들 눈높이로 못 내려 가셨나?’라고 생각한 분들도 계세요예수님이 흠이 없는데도 식구들이 구원이 안 됐잖아요우리는 흠이 많기 때문에 그런 수준은 안 가니 걱정 마세요내 수준이 그 정도 안 됩니다. 살아생전에 돌아오실 거예요우리가 주님처럼 식구들이 안 들어와도 열매를 맺는 것처럼 지나간 것은 지나간 데로 기다리시면서 대부분은 다 살아서 모두를 심방해 주실 줄 믿습니다.


제 설교가 어려운 것이 많아 목장에서 해석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처음부터 들리는 분도 많아요여러분 세례 받는 사람이 많은 거 보면 아시죠그런데 오자마자 우리들 교회는 목장 보고서 써야 해요 녹취를 해야해요 밥을 해야 해요 자기 집도 밥을 안 해 먹는데 아주 벽이 느껴지잖아요안 좋은 표정을 하면 그러므로 들으시길 바래요본질을 알지 못한 체 괴롭히면 안 돼요.


우리가 모든 고정관념을 뛰어넘어야 하는데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괴롭히는 사람은 건강해도 치명적일 수 있는데 100세 건강 비결에서 김영석 교수님은 최선의 건강은 최고의 수양의 인격의 산물이라고 하세요김영석 교수님 원장님은 비결은 심호흡을 하라고 합니다. ‘그러므로가 복식호흡이에요 누가 뭐라고 하면 그러므로이렇게 심호흡하세요우리는 종류가 다양한 사람이 모였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그 이외에는 긍정적인 사고 올바른 식사 등이라고 합니다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것은 참 사랑이라고 합니다기도하면서 선한 의지를 바탕으로 희망을 품게 되고 뇌의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거죠치매 가능성도 낮아지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을 때가지 살자고 하는 의지가 난다고 합니다우리들교회는 다른 사람의 아픔을 만져주고 듣기 때문에 우리 교인들이 100세 넘어서 살 것 같아요목장에 가서 다른 사람을 품고 들어야 한다는 게 성령의 사람입니다여러분이 잘 듣는 것이 장수의 비결입니다가서 듣기만 해도 장수의 비결입니다듣는 게 큰 비결이에요


(적용#2)

-유대인처럼 원칙주의자로 하나님의 은혜만큼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 기준으로 내가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습관적으로 괴롭히는 인간은 누구입니까?

 

여러분은 하나님보다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 옳음으로 계속 괴롭히는 사람이 있습니까?

 

3.   자유가 제일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려야합니다.


성화가 필요합니다.


20절 다만 (1)우상의 더러운 것과 (2)음행과 (3)목매어 죽인 것과 (4)피를 멀리하라고 편지 하는 것이 옳으니


다만 이 4가지 사항만을 이방인 신자들이 최소의 무저항으로 지키도록 제안했다는 거예요율법 조항 중에서 4가지만 지키라고 하는 겁니다최소 의무 조항만 주고 최대의 자유를 지키게 하셔야 해요초심자들은 시키는 것을 싫어해요굉장한 자유를 느끼는 것 이거든요. 4가지 것들은 유대주의자들이 절대적으로 금하는 거예요예수 믿기 전에는 죄책감 없이 행하는 것이잖아요그 문화를 멀리하라는 거죠이거는 물론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이방인과 유대인의 교제를 돕기 위한 조건입니다자유는 무한대로 의무는 최소한으로 부과합니다그러나 사실은 이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지 맨 처음에는 4가지잖아요가장 본질적인 것을 유보한 거예요그때는 모르나 이후에는 알리라본문의 음행은 각종 음행을 포함합니다우상의 더러운 것은 음행으로 이어지고 먹지 말라는 생명 경시로 이어집니다우상이 더러운 것은 고기와 같은 재물을 뜻하는데 사람들이 우상에게 바쳤던 재물인지 얼마나 짜증이 나겠어요유대인들은 귀신같이 골라내는데 이방인들은 못 골라네요우상에게 바친 제물을 먹는 것은 우상과 접촉함으로 숭배하게 되고 그런 재물을 먹음으로 마음이 우상에게 기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음행으로 연결이 되는 거라고 합니다.


순교자의 믿음의 가문이라도 작은 일에서 시작해서 믿음을 버릴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거예요영혼만 귀하고 육체만 악하기 때문에 교회를 다녀도 육체는 악한 것이 돼서 행음을 행하는 거예요이 시대가 그럽니다. 발람은 히브리인이 아니면서 선지자에요저주해 달라는 임무를 받았지만 자기도 모르게 축복을 했어요이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겠습니까발람은 아주 그냥 손 하나 안 데고 코를 풀었습니다지도자의 타락이 국민을 망하게 합니다. 교묘히 유혹하는데 백성들은 모릅니다올무를 놓는 것도, 따라가는 것도 악입니다 발람을 보면 기가 막힙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예언을 잘해 그때그때 포기도 잘하는 것 같아 어떤 말을 하면 좋아할지 등 어떤 회개를 하면 은혜 스러울지 등 오죽하면 모압 왕이 초청을 다하겠습니까? 다 잘해요오직 발람이 돈을 좋아합니다앞으로 남고 뒤로 밑져서 구원의 상을 받지 못하죠한 번의 유혹을 거절하면 믿음이 좋다고 속고 속이는데 계속 유혹하면 결국 넘어가게 됩니다집요하게 우리에게 옵니다음행으로 이어졌는데 음행은 한 장에 지나가게 됩니다음행은 돈 가지고 죄를 짓습니다.


너무 훌륭한 사람이 교묘하게 넘어지게 하는 것이 무섭지요유대인들도 이방인들에게 조심하라고 하는 겁니다이방인은 그 뜻을 몰라요그래도 가르쳐주면 되는 거예요.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습니다짐승을 잡을 때마다 대속을 생각하게 된 것은 그만큼 악에 물들어 있고 하나님의 은혜를 이기적으로 하는 피조물이 인간이라는 거죠필요한 게 너무 많아요자기만족을 위해 몸부림칩니다늙어지면 못 노나니 놀다가 일찍 가는 거죠우리 인생을 가치 있게 하는 것이 예수님의 피라는 거죠십자가의 피를 통과하지 않으면 아무도 가치관이 변하지 않습니다예를 들어 나를 위해 누가 죽었다고 해요내가 절박하지 않으면 고맙지 않아요나를 위해서 죽어줬다고 해도 왜 나를 위해 죽었지 이런 관계로 사회생활도 하고 신앙생활도 해요예수님의 희생이 마음속으로 들어오는 거죠예수 안에서 산다는 것이 먹고 마시고 뛰는 것이 아니라 의지할 대상이 바뀌는 거예요우리는 웃어도 울어도 주님 앞에서 하는 거죠그런데 그게 쉽겠습니까자유가 최고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서 하나님의 주권에 도전하는 것을 보고 있어요우리처럼 잘 웃는 교인이 없죠그냥 그리고 또 울립니다누가 우리를 울리고 웃겠습니까이게 자유입니다예수의 피 덕분입니다진정한 자유입니다. 이렇게 웃고 울다가 코로나 상황이 돼서 만나지 못하지만 전쟁터가 되면 말씀도 못 듣는데 온라인이 있어 얼마나 감사합니까천국에서 만나면 얼마나 감사하겠습니까천국에서 만날 때 우리가 동창생으로 만나겠습니까? 천국 갈 확률이 많지 않을까요


(적용#3)

-우상의 더러운 것 음행은, 사슴 피도 벌컥벌컥 마시는데, ‘이쯤 이야하고 먹는 우상의 죄는 무엇입니까최소한의 의무는 무엇이고 최대한의 자유는 무엇입니까?

 

4.   성경을 내게 주시는 말씀으로 들어야합니다.

 

21절 이는 예로부터 각 성에서 모세를 전하는 자가 있어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그 글을 읽음이라 하더라


그래서 유대인들은 음행을 안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잖아요안식일마다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서 여기 구절을 낭독하는 거예요 깊으신 뜻은 본질이기 때문에 낭독하게 하는 거예요 이방인들은 행함으로 멀리하라는 거죠유대인들이 입으로 읊어 대니 한계가 있습니다그들의 낭독 등 중요하다고 인정하는 거예요아직 성령 받지 못했지만 낭독하는 게 어디냐?’라고 하는 거죠중요한 점은 유대인 성도나 이방인성도나 자기에게 주신 말씀으로 들어야 하는 것이 중요한 거예요유대인 이방인 다 자기를 우상숭배를 하는 죄인입니다끊기를 결단하고 힘써야 하죠생명을 함부로 여기는 욕심에 대해 말씀이 그렇다고 하면 들으시면 돼요회당에서 매주 율법이 전파되는 것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거예요그들의 율법에 우리는 사랑으로 완성해야 합니다.


그리스도 없이 율법만 고수하면 구원을 얻을 수 없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이 되었으면 율법대로 살아야 하는 겁니다그러니까 할례 받지 않은 이방인 성도가 증가해서 우리의 순수성을 해치는 거 아닐까? 걱정하지만 율법이 낭독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 유대인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의견에 동참하도록 돌보는 거예요 이것이 성령의 의논입니다이런 식으로 돌보라 이러는 거죠. ‘그러므로하고 들으라는 거죠우리들 교회에서도 음행을 봉쇄하기 위해 같이 자동차를 타도 안되고 돈 거래를 해도 안되고 치리를 한다고 날마다 낭독을 하죠율법적인 것 같지만 이 낭독으로 거룩이 지켜졌어요직분 자건 아니건 다 미혹될 수 있어요음행에서 해결되려면 날마다 목장 가고 예배 드리고 큐티하면 공동체에서 해결이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교회를 떠나거나 하지 않습니다야고보는 의장으로 양쪽의 모든 메시지를 날렸습니다존경받는 지도자가 된 야고보는 잘 듣고 양쪽에 맞는 메시지를 전파합니다믿음에는 분량이 있습니다조심조심 두드려야 가면서 해야 합니다결국 죄의 문제가 보이지 않고 해결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있어요최선을 다해서 서로의 의견을 들으면 인내가 구단입니다야고보는 이 상황을 정리하잖아요여러분은 야고보 같은 목자가 되었으면 합니다어떤 상황도 정리하는 목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적용#4)

-성경은 나에게 어떤 책입니까? 역사책? 도덕책? 경전?

-성경이 내게 주시는 하나님 말씀처럼 들리시나요?

 

 

<Epilogue>

 

1)  성령의 의견은 그러므로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2)  유대인 베드로(Peter)-바울(Paul)-야고보(James) 모두가 들었던 것처럼 항상 잘 듣자가 중요하다

3)  율법이 제일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하고 자유가 제일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하고 성경을 내게 주시는 말씀으로 들어야 한다.

4)  죄 사함 받고 의롭게 된단다는 것은 사실인 것이다

5)  교리라는 것이 하나님의 진리에 대한 나의 견해 이자 확신이라고 할 수 있다

6)  성령의 사람은 확실히 듣는 은사가 있다

7)  의로운 사람일수록 구원 자격 관계에 대해 자신이 세운 옳고 그름에 기준이 있는데 그 기준에 맞지 않으면 계속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습관적으로 괴롭히는 것이다

8)  어떤 기준이라도 하나님보다 높이 올라가면 남을 죽이는 무기가 되는 것이다

9)  모세의 율법은 하나님이 주신 율법이지만 아무리 좋아도 하나님보다 위에 있으면 지체들을 막는 장벽이 되는 것이다 

10) 여러분의 가치기준을 정말 복음 위에 놓으면 그게 괴롭히는 것이다.

11) 예수님에 대해 가르쳐 주지 않으면서방언해라 봉사해라강요하고 복음이 아닌 것을 가지고 속박하고 앞세우면 예수의 이름을 빙자하면서 지속적으로 습관적으로 괴롭히는 것이다

12) 복음 설교를 듣지 못했기 때문에 인과응보의 예수님처럼 생각했던 것 같다

13) 복음이 정확해야 건강해지는 것이 맞다

14) 교회는 예수를 믿어서 죄 사함 받고 의롭게 되었다는 것을 정확하게 가르쳐야 한다 

15) 구속사적으로 자기 죄를 보면서 말씀 보라고 하면서 반복적으로 습관적으로 괴롭히는데 저의 삶에 안 따라주기 때문에 괴롭힌다고 느끼는 것 같다

16) 여러분은예수님은 왜 식구들 눈높이로 못 내려 가셨나?’라고 생각한 분들도 있는데 예수님이 흠이 없는데도 식구들이 구원이 안 되었다

17) 우리가 주님처럼 식구들이 안 들어와도 열매를 맺는 것처럼 지나간 것은 지나간 데로 기다리시면서 대부분은 다 살아서 모두를 심방해 주실 줄 믿는다.

18) 우리가 모든 고정관념을 뛰어넘어야 하는데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괴롭히는 사람은 건강해도 치명적일 수 있는데 100세 건강 비결에서 김영석 교수님은 최선의 건강은 최고의 수양의 인격의 산물이라고 한다

19) 김영석 교수님 원장님은 비결은 심호흡을 하라고 하는데 ‘그러므로’(therefore)가 복식호흡이므로 누가 뭐라고 하면 그러므로’ 이렇게 심호흡하시라 

20) 그 이외에는 긍정적인 사고 올바른 식사 등이라고 하며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것은 참 사랑이라고 한다

21) 기도하면서 선한 의지를 바탕으로 희망을 품게 되고 뇌의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것이고 치매 가능성도 낮아지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을 때가지 살자고 하는 의지가 난다고 한다 

22) 우리들교회는 다른 사람의 아픔을 만져주고 듣기 때문에 우리 교인들이 100세 넘어서 살 것 같다 

23) 목장에 가서 다른 사람을 품고 들어야 한다는 게 성령의 사람이다

24) 여러분이 잘 듣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므로 가서 듣기만 해도 장수의 비결이니까 듣는 게 큰 비결이다

25) 20절에 다만 (1)우상의 더러운 것과 (2)음행과 (3)목매어 죽인 것과 (4)피를 멀리하라고 편지 하는 것이 옳으니

26) 다만 이 4가지 사항만을 이방인 신자들이 최소의 무저항으로 지키도록 제안했다는 것으로 율법 조항 중에서 4가지만 지키라고 하는 것이다 

27) 최소 의무 조항만 주고 최대의 자유를 지키게 하셔야 한다

28) 우상의 더러운 것은 음행으로 이어지고 먹지 말라는 생명 경시로 이어진다 

29) 우상에게 바친 제물을 먹는 것은 우상과 접촉함으로 숭배하게 되고 그런 재물을 먹음으로 마음이 우상에게 기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음행으로 연결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30) 순교자의 믿음의 가문이라도 작은 일에서 시작해서 믿음을 버릴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31) 영혼만 귀하고 육체만 악하기 때문에 교회를 다녀도 육체는 악한 것이 돼서 행음을 행하는 것인데 이 시대가 그렇다. 

32) 올무를 놓는 것도, 걸려 넘어지는 것도 악이다

33) 발람처럼 앞으로 남고 뒤로 밑져서 구원의 상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34) 한 번의 유혹을 거절하면 믿음이 좋다고 속고 속이는데 계속 유혹하면 결국 넘어가게 되는 것으로 집요하게 우리에게 다가온다

35) 음행은 돈 가지고 죄를 짓는 것이다.

36)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다

37) 짐승을 잡을 때마다 대속을 생각하게 된 것은 그만큼 악에 물들어 있고 하나님의 은혜를 이기적으로 하는 피조물이 인간이라는 것이다

38) 인간은 필요한 게 너무 많고 자기만족을 위해 몸부림치는데 늙어지면 못 노나니 놀다가 일찍 가는 것이다 

39) 우리 인생을 가치 있게 하는 것이 예수님의 피라는 것이다

40) 십자가의 피를 통과하지 않으면 아무도 가치관이 변하지 않는다

41) 중요한 점은 유대인 성도나 이방인성도나 자기에게 주신 말씀으로 들어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42) 유대인, 이방인 다 자기를 우상숭배를 하는 죄인이므로 끊기를 결단하고 힘써야 하는 것이다 

43) 생명을 함부로 여기는 욕심에 대해 말씀이 그렇다고 하면 들으시면 되는 것으로 회당에서 매주 율법이 전파되는 것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다 

44) 그들의 율법에 우리는 사랑으로 완성해야 한다.

45) 그리스도 없이 율법만 고수하면 구원을 얻을 수 없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이 되었으면 율법대로 살아야 하는 것이다

46) 그러니까 ‘할례 받지 않은 이방인 성도가 증가해서 우리의 순수성을 해치는 거 아닐까?’ 하고 걱정하지만 율법이 낭독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 유대인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의견에 동참하도록 돌보는 것으로 이것이 성령의 의논이다

47) 이런 식으로 돌보라 이러는 것이고 ‘그러므로하고 들으라는 것이다 

48) 우리들 교회에서도 음행을 봉쇄하기 위해 같이 자동차를 타도 안되고 돈 거래를 해도 안되고 치리를 한다고 날마다 낭독을 한다 

49) 율법적인 것 같지만 이 낭독으로 거룩이 지켜졌다

50) 직분 자건 아니건 다 미혹될 수 있기에 음행에서 해결되려면 날마다 목장 가고 예배 드리고 큐티하면 공동체에서 해결이 된다.

51) 믿음에는 분량이 있으므로 조심조심 두드려야 가면서 해야 한다

52) 결국 죄의 문제가 보이지 않고 해결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있는데 최선을 다해서 서로의 의견을 들으면 인내가 9단이 된다

53) 믿음으로 구원 얻고 잘 살아야 한다

54) 율법도 복음 위에 놓으면 장벽이 된다

55) 복음이 아닌 것으로 속박하면 지속적, 반복적, 습관적 괴롭힘이 되는 것이다

56) 내 삶이 안 따라주면 지속적, 반복적, 습관적으로 괴롭히는 것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57) 그때는 모르나 지금은 알리라-지금은 모르나 나중엔 알리라

58) 발람(히브리인이 아니면서 선지자)의 교훈을 따르는 것이 니골라 당인데 이는 영혼만 귀하고 육체는 악하니 마음껏 행음하라는 것이다

59) 발람은 모압 왕 발락을 능수능란하게 현혹하며 돈을 사랑한 선지자다

60) 올무를 놓는 것도 올무에 걸려 넘어지는 것도 죄다

61)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니 구원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62) 음행은 돈 가지고 짓는 죄다

63) 4가지 죄란 (1)우상숭배-(2)음행-(3)목매어 죽인 것(먹지 말라/제사)-(4)<멀리하라>인데 이것이 모압의 교훈이다

64)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에 속하니라

65) 예수가 없으면 필요한 것이 그렇게 많은 것이다

66) 인생을 가치 있게 하는 것이 예수님 보혈의 십자가다

67)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과하지 않으면 평강이 없는 것이다

68) 내가 십자가의 고난에 처해 있을 때 도와준 것은 평생 간다

69) 감사와 찬양을 하면 의지할 대상이 바뀌는 것이다

70) 세속적 고정관념 속에서 굴레와 억지 속에서 고통 받는다

71) 십자가 죄사함과 부활이 율법의 완성이다

72) 말씀 낭독으로라도 거룩이 지켜지는 것이다

73) 듣다 보면 지혜가 생긴다

74) 정좌와 미움과 살기도 낙태살인처럼 살인이다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21. 1. 26. 12:53

[(특집)Tokyo2020올림픽 코로나로 4년씩 연속 도미노연기주장 향후 근본적인 IOC 올림픽 체계 붕괴 위험성 명약관화(明若觀火) 분석 및 평가]


 

*목차:

 

. 2021122일 현재 Tokyo2020올림픽 개최 취소에 관한 지구촌 갑론을박(甲論乙駁)11가지 사례

. 만일 Tokyo2020올림픽이 취소될 경우 국제스포츠계 미칠 영향과 파장

. Tokyo2020취소를 가정한 향후 2032년 올림픽유치 향방

. IOC의 최근 올림픽 유치 흥행 위기 동향 분석

 

 

*내용:

 

1.   2021122일 현재 Tokyo2020올림픽 개최 취소에 관한 지구촌 갑론을박(甲論乙駁) 11가지 사례


1)  Osaka 시장 Ichiro Matsui (121)

 

(1) 전세계가 미증유의 시대에 직면하고 있는(The whole world is facing unprecedented times)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 영향 개편 방식으로(in a coronavirus-enforced reshuffle) 올림픽이 4년씩 연속으로 연기(pushed back by 4 years) 개최되어야 한다(Tokyo2024-Paris2028-LA2032)

(2) “최악의 시나리오는 올림픽개최 취소다”(The worst-case scenario is to cancel the Olympics)

(3) “Paris2024역시 올림픽개최에 극한의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으므로 각각 4년씩 연기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I think that Paris is also facing extreme difficulties for preparations as the host of 2024, so the Games should be pushed back by four years each)

 

2)  영국 올림픽 조정 종목 4관왕 Sir Mattew Pinsent (121)

 

(1) 올림픽 개최 스케줄 유사한 변경 촉구(called for a similar change to the Olympic schedule

 

3)   Tokyo2020조직위원회-IOC-일본 총리 Yoshihide Suga (121)

 

(1) 올림픽 연기된 일정대로 723일 시작해서 88일 종료 주장.

*Suga일본총리 Tokyo포함 여러 지역에 국가 비상사태 선언(forced to declare a state of emergency in several areas, including the capital city Tokyo)

 

 

4)   Thomas Bach IOC위원장 (121)

 

(1) 올림픽은 무조건(no reasons whatsoever) 개최되며 그래서 Plan B는 없다

(2) Bach IOC위원장은 현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회성공개최에 낙관적 태도 견지하지만 올림픽대회 관람객 제한 인정(conceded spectators may be limited at the event)

(3) “안전이 우선이다”(he priority is the safety) 

(4) “안전에 관한한 금기 사항은 없다”(When it comes to safety, then there can be no taboo)  

 

5)  The Times (London) 보도내용(121일 자):

 

-“일본정부는 Tokyo2020 올림픽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취소되어야 할   것이며 초점은 이제 대회개최 가능한 2032년 올림픽 개최권 확보에 집중되고 있다고 은밀하게 결론을 내렸다”(The Japanese government has privately concluded that the Tokyo Olympics will have to be cancelled because of the coronavirus, and the focus is now on securing the Games for the city in the next available year, 2032)

 

6) 일본 내각 부총리(Japan’s Deputy Chief Secretary) Manabu Sakai(122)


 (1) 영국 The Times지의 일본정부의 Tokyo2020올림픽 은밀히 취소 결론(The Government had privately concluded Tokyo2020 would be cancelled)보도에 대하여 전혀 사실무근”(absolutely no truth)이라고 기자회견에서 대회 취소 보도 부인

(2) 반면 그는 물론 우리는 해외의 상황도 고려해야하며 우리는 어느 시점에서 대회를 실제로 개최할 지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지만 그때까지 일본정부는 해야할 모든 것을 다 할 것임”(Of course we have to take into account the situation abroad, and we will decide on whether to actually hold the event at some point, but until then, the Japanese government will de what needs to be don)


* ‘어느 시점에선 대회개최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대목에서 일본은 대회 개최에 대한 힘차고 분명한 보장이 느껴지지 않는 듯한(hardly a ringing assurance that the Games will be held) 인상과 여운을 남기고 있다

 

7)  익명의 일본 의회 연합 여당 고위 당직자(an unnamed senior member of Japan’s ruling coalition)The Times지와 인터뷰한 내용 (Tokyo2032?)

 

(1) “아무도 제일 먼저 그렇게 얘기하고자 하지 않지만 대다수의 합치된 생각은 대회 개최가 너무 어렵다”(No one wants to be the first to sat no but the consensus is that it’s too difficult)

(2) “개인적으로 볼 때, 올림픽이 개최될 것 같지 않다”(Personally, I don’t think it’s going to happen)

(3) 일본과 Suga총리는 그 대신 2032년올림픽을 개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주장(claimed Japan and Prime Minister Yoshihide Suga were instead hoping to host the Games in 2032)

(4) “Suga총리는 정서적으로 대회에 마음을 쏟고 있지 않고 있다”(Suga is not emotionally invested in the Games)

(5) “하지만 그들은 대회 개최 준비가 되어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하며 그리함으로 11년 후 또 다른 기회를 잡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But they want to show that they are ready to go, so that they will get another chance in 11 years) 

(6) “이러한 정황에서 아무도 그러한 생각에 반대할 수 없는 것이다(In these circumstances, no one could really object to that)

 

8)  John Coates 호주 IOC부위원장 겸 Tokyo2020 IOC조정위원장(122)

 

(1) Tokyo2020대회 준비가 계속되어야 하며 일본의 2032년올림픽 개최 대안 보도는 거부함(rejected the report that Japan was aiming for 2032 instead)

(2) “그러한 논의 자체가 없어 왔다”(There’s been no discussion on that at all)/ The Sydney Morning Herald와의 인터뷰 발언

 

9)  Tokyo2032관련 IOC 성명서 반응(122)

 

(1) IOC역시 그러한 보도에 대하여 딱 잘라 사실무근”(categorically untrue)라고 묘사함

(2) “일본 파트너들 및 친구들과 IOC는 금년 열리는 Tokyo2020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집중하고 전력을 다하고 있다”(Together with its Japanese partners and friends, the IOC is fully concentrated on and committed to the successful delivery of the Olympic and Paralympic Games Tokyo 2020 this year)

 

   10) Dick Pound 캐나다 출신 최 고참 IOC위원(121)

 

   -Kyodo뉴스의 Tokyo2020올림픽관중 문제 포함 인터뷰 중에서,

 

(1) 문제는 반드시 이냐’(must-have) 아니면 되도록 이냐’(nice-to-have)인데 되도록 관중이 있으면 좋겠지만(it’s nice to have spectators) ‘반드시는 아님(But it’s not a must-have)

(2) 아무도 대회가 예정대로 개최될 지 여부를 장담할 수 없음(Nobody can guarantee)

(3) 결국 대회개최여부결정은 위험요소에 근거할 것임(based on risk)

(4) 요컨대(the bottom line) 무 관중 대회 개최가 무 관중 이라서 대회가 취소되는 것 보다는 나은 것임(it’s better to have the Game, even if there are no spectators, than it would be to cancel them because there are no spectators)

(5) IOC와 대회조직위원회는 가능한 한 대회 개최에 전력 질주 할 것으로 사료됨

(6) 일본정부당국, 건강관련 당국 및 IOC가 모두 함께 상황이 너무 위험하다(it would be too dangerous)라는 의견 일치(consensus)가 없는 한, 올림픽은 취소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됨

(7) 현재 모든 대회개최계획이 제자리를 찾고 있고(the plans are in place) 모든 정황을 볼 때 대회는 열려야 하며 못 열릴 이유가 없음 (There is no reason why the Games can’t go go)

 

      11) Yoshiro Mori Tokyo2020조직위원장 겸 前 일본총리(2021112)

 

(1) 우리는 오는 2~3월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생각함(I think we will have to make a very difficult decision from February to March)

 

(2008년 올림픽 IOC평가위원 시절 Osaka2008유치후보 도시 방문 시 당시 일본총리 Yoshiro Mori Tokyo2020조직위원장과 함께)


 

2.   만일 Tokyo2020올림픽이 취소될 경우 국제스포츠계 영향과 파장

 

1)  Tokyo2020올림픽 취소 결정은 반드시 IOC뿐만 아니라 대회 포기로 인해 교착상태에 빠지게 될(would be left in limbo by the abandonment of the Games) 수백 개에 달하는 경기장 및 부대시설, 스폰서, 계약업체들을 포함하여 일본정부-Tokyo도 정부-Tokyo2020조직위원회의 합동 조율 후 내려져야 하는 사안이다

2)  IOC는 올림픽 취소 관련 중요한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IOC does have significant event-cancellation insurance)

3)  반면 대부분의 국제연맹들이나 미국 올림픽 및 패럴림픽 위원회(USOPC)를 포함한 많은 국가올림픽위원회들은 그렇지 못하여 재정적 대재앙을 맞이하게(would wreak financial havoc) 될 공산이 크다

4)  IOC 집행위원회는 127일 총체적 현안을 논의 할 예정이다

 


3.   Tokyo2020취소를 가정한 향후 2032년 올림픽유치 향방

 

1)  만일 Tokyo2020올림픽이 취소될 경우 2032년 올림픽유치 상황은 궤도를 벗어날 수 있음

2)  Tokyo2020올림픽의 723일 개최는 가망이 없어 보이는 것(unlikely)으로 일본 정부가 은밀히 간주하고 있다라는 미확인 보도 와중에 2032년 올림픽유치에 줄 선 지역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



 IOC President Thomas Bach visits the new Olympic Stadium in Tokyo November 17, 2020 (Thomas Bach IOC위원장이 Tokyo2020올림픽 스타디움 방문/IOC Photo)

 


3)  The Times지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이미 Tokyo2020올림픽 개최 취소를 이미 결정하였지만 대회가 꾸준히 준비되고 있다라는 착각(illusion)을 유지시킴으로 추후 대회중지라는 결정이 내려질 때(when a decision to suspend the event happens later), Tokyo는 자연스럽게 지속적 대회 준비 노고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게 될 것(Tokyo will earn greater sympathy for its diligence)이라는 것임 

4)  그리하여 그 희망은 Tokyo가 그 대신 2032년 올림픽 개최권을 부여 받게 될 것(Tokyo will be awarded the 2032 Games instead)이라는 것임

5)  “Suga일본총리는 정서적으로 올림픽준비에 동참하고 있지 않다”([Prime Minister] Suga is not emotionally invested in the Games)라고 소식통이 알려 준 것이라고 함

6)  하지만 일본정부 관계자들은 자신들이 대회 개최 준비가 되어 있다라는 것을 보여줌으로 11년 후인 2032년 올림픽 개최를 위한 또 다른 기회를 노린다는 것인데 이러한 상황에서 그러한 발상에 아무도 반대할 수 없는 노릇이라는 것을 피력했다고 함

7)  IOC122일 입장을 내고 전적으로 사실 무근”(categorically untrue)라고 일단 진화한 상태임

8)  IOC는 아직 명확하게 2032년 올림픽개최지 선정 일자를 구체화하지 않고 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창궐로 유치과정자체가 주춤 세 상태임

9)  The Times에 기고한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관리들은 현재 오는 723Tokyo2020올림픽 개회의 전원을 뽑기 전에 핑계거리를 기다리고 있으며(waiting for an excuse before pulling the plug on the July Games’ opening) 심지어 Joe Biden미국대통령 같은 누군가가 미국선수들은 올림픽에 갈 수 없다라고 언급할 경우(If someone like [U.S.] President Biden was to say that U.S. athletes cannot go)그 때에 우리는 , 그렇다면 이제 대회 자체가 불가능하다”(Well, now it is impossible)라고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게 될 것임

10) 이러한 류의 대회개최 부인(that kind of denial)이 몰고올 파장으로 인해 IOC는 자동적으로 2032년올림픽개최권을 Tokyo에 줄 수 있는 충분한 명분이 될 것(provide enough reason for the IOC to automatically award the 2032 Games to Tokyo)으로 여겨지게 되는 것임

 

4.   IOC의 최근 올림픽 유치 흥행 위기 동향 분석


1)  일본 국민들 80%이상이 이미 1년 연기된 Tokyo2020올림픽 개최 최소 또는 연기를 바라고 있음

2)  IOC는 진퇴양난인데 왜냐하면 올림픽개최국 국민이 싫어하는 올림픽개최를 강행한다면 향후 IOC의 올림픽 흥행에 빨간 불이 켜지기 때문임.

3)  또한 기존 올림픽유치과정에서 주민(국민)투표(referendum) 결과 최소 50%이상이 반대할 경우 올림픽유치 자체가 사실상 물 건너가는 수많은 사례와 대비되는 기현상이 벌어지게 되어 불미스런 결과로 귀결되기 때문임

4)  최근 동 하계올림픽 유치 과정(2022-2024-2026)에서 유치 초기 단계에서 많은 유치후보도시들(주로 유럽국가들)이 유치 여부를 묻는 주민(국민)투표(referendum)결과 모두 예외 없는 올림픽유치 중도하차 결과기 이어졌음.

5)  그 결과 2022년 동계올림픽유치는 7~8개 되는 후보도시들이 낙마하고 결국 중국 Beijing과 카자흐스탄의 Almaty 2개 후보 도시만 덩그러니 남게 된 바 있음

 

6)  2022년 동계올림픽유치도시들의 흥망 성세 요약정리

 

가. 2022년 동계올림픽 유치신청도시-후보도시-개최도시의 진화과정 중 제1단계(Phase I)에서 유럽 5개 후보도시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다음과 같이 조기 퇴장하였음 

 

*1단계(Phase I) 유치과정에서 포기한 2022년 동계올림픽 유치신청도시들(5):

(1)크라카우(Krakow/Poland)

(2)스톡홀름(Stockholm/Sweden)

(3)뮌헨(Munich/Germany)

(4)다보스/상 모리츠(Davos/St. Moritz-Switzerland)

(5)르비브(Lviv/Ukraine)

 

*2단계 (Phase II)유치과정에서 선정되어 후보 도시로 남은 도시들(3-1+=2):

(1)오슬로(Oslo/Norway): 2014101일부로 퇴장

(2)베이징(Beijing/China)

(3)알마티(Almaty/Kazakhstan) 

 

*3단계(Phase III) 후보도시 중 IOC평가위원회 실사 및 개최도시 투표 결정 대상 최종후보도시들(2)

(1)베이징(Beijing/China)

(2)알마티(Almaty/Kazakhstan)

 

나. 2024년의 경우도 주민투표결과로 인해 촉발된 유사한 상황이 연출되어 당초 독일의 Hamburg-이태리의 Rome-헝가리의 Budapest를 비롯하여 AFP통신이 유치 신청 고려 도시들로 보도한 캐나다의 Toronto-아제르바이잔의 Baku등 총 5개 올림픽 신청 도시들 모두가 결국 유치 경쟁 대열에서 철회하여 결국 미국의 LA와 프랑스의 Paris양자 대결 구도로 낙착되었음

다. 심지어 LA2024-Paris20242개 후보 도시들 모두 2024년 올림픽 유치 투표결과 실패하면 2028년 올림픽 유치 도전에 서지 않겠다는 의지 표명에 IOC는 아연실색하여 결국 Paris2024-LA2028올림픽 개최도시 동시선정이라는 카드를 뽑아 들 정도로 지구촌에 올림픽개최 열기가 점점 식어 가고 있는 현상이 팽배해 져 가고 있었음

라. 이런 위기 국면이 진행되는 와중에 다행히도 현재 2032년 올림픽 유치 경쟁이 다소 활기를 띠고 있는 중이긴 하지만 Tokyo2020올림픽 취소 가능성 변수가 아직 도사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불투명함

 

*References:

-insidethegames`

-GamesBids.com

-The Sports Examiner

-The Times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21. 1. 25. 16:20

[한승수 前 국무총리 겸 평창2014유치위원장과의 만남 그리고 첫 출판기념회(Book Concert) 추억 속으로]



 

UN총회의장(Former President of UN General Assembly)-(2)서울대학교교수-(3)국회의원-(4)상공부장관-(5)주미대사-(6)대통령 비서실장-(7)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8)외교통상부장관-(9)평창2014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10)前 국무총리를 역임하신 분이 한승수교수 그분의 약력입니다


조선시대로 말하자면 一人之下萬人之上이라 일컫는 영의정(국무총리)까지 두루 섭렵하신 불세출의 출세가도를 달려오신 분입니다.

 

(평창2014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시절 한승수유치위원장<우측>과 국제사무총장 이었던 필자<우측>)

 


그분과 함께 평창2014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국제사무총장으로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SFC: Seoul Finance Center)) 빌딩내 위치한 유치위원회에서 바로 옆 사무실에 근무하며 유치활동을 전개하면서 同苦同樂한 바 있습니다


어느 날 필자는 한승수 당시 유치위원장과 티타임을 하면서 경제학자요, 관료이면서 정치인이자, 외교관인 한승수교수께서 유치위원장이 된 배경을 묻자, 그는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수장이 된 이유에 대하여 국내외 경륜과 국제적 식견을 가지기 있기도 하지만 5백여 년 이상 대대로 살아온 고향 강원도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라고 술회한 바 있습니다.

 

 

(평창2014동계올림픽 IOC평가위원회 평창현장실사 당시: 좌로부터 김진선 강원도지사 겸 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 Chiharu Igaya IOC평가위원장 겸 일본 IOC집행위원, 필자, Simon Balderstone IOC평가위원, 이건희 IOC위원, 한승수 평창2014유치위원장)


 

물론 평창2014의 유치는 러시아의 Sochi2014에게 분패하였지만 평창2018유치성공의 밑거름 역할과 소임을 다 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분이 평창2014유치위원장 시절 필자의 스포츠외교현장기록 책 중 하나인 총성 없는 전쟁” (War without Gunfire)첫 출판기념회(Book Concert)에 기꺼운 마음으로 참석하시어 필자에 대해 과분한 평가 인터뷰 내용이 아직도 뇌리에 생생합니다


“I still vividly remember like I smell the fresh paint.” (영화 Titanic중에서)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세상2021. 1. 23. 09:51

[故 김종규(향년 93세) 前 대한체육회 수석 상임부회장 겸 한국 언론계 代父를 기리며]


 

엊그제 우편물로 고인의 아드님되시는 김진철 “21C 스포츠 포럼대표로부터 선친 召天에 따른 인사의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지난 2020년 12월28일 타계하신 故 김종규 前 대한체육회 수석 상임 부회장님(향년 93세)은 “한국일보 사장-서울신문사장-연합통신 사장-관훈클럽 3대 총무와 주 베트남 대사- 주 이란 왕국 대사-남국체육회담 수석대표” 등을 역임하신 언론계 및 체육계의 거목이셨습니다.

 

 

 

故 김종규 대한체육회 수석 상임부회장님은 1983년 무렵 정주영대한체육회장 시절 대한체육회 수석 상임 부회장으로 정주영회장을 대신하여 대한체육회 행정 전반에 대한 최고 결재 책임자이셨습니다.


故 김종규 대한체육회 수석 상임부회장님과는 1983년 당시 쿠웨이트 개최 OCA총회 참석 전 영국 런던과 바레인을 경유하는 출장에서 정주영대한체육회장 겸 KOC위원장과 함께 여행했던 추억이 있었습니다. 당시 바레인에서 촬영한 추억의 사진 6장을 저녁 내내 뒤져 찾아 내어 우선 아드님이신 김진철 대표께 카톡으로 보내 드렸습니다. ‘참 세상이 좁다!’라는 사실을 새삼 느꼈습니다. “What a small world!”





김진철 대표께서 선친 성함과 선친에 대한 생전 약력이 담긴 메시지 우편물을 저의 집으로 보내지 않았다면 그냥 모르고 무심코 지나칠 뻔한 일이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st in Peace!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21. 1. 22. 09:45

국제 스포츠외교에서 역량 발휘하는 원년으로”(아시아문화경제신문 인터뷰)



[인터뷰]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이번 선거 한국 체육계 자성과 성찰 계기로

國內外 촘촘한 네트워크 해외서 널리 존경

스포츠 핵심현안 꿰뚫어 지속가능 대안제시

대승 차원 성공 도쿄올림픽 최대한 협력을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중앙선관위는 1 18일 실시한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전체 투표수 1,974표 중 915(46.35%)를 얻은 이기흥 후보자가 당선되었다고 밝혔다이번 선거는 총 2,170명의 선거인중 1,974명이 참가하여 90.97%의 투표율을 기록하였다선거인은 대한체육회 대의원과 회원종목단체도체육회구 체육회 임원 및 대의원선수지도자동호인 중 무작위로 선정되었다이번 선거의 투·개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비대면 방식인 중앙선관위 K-voting(온라인투표시스템)을 이용하였다이번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지켜본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스포츠계 진전의 공과와 명암을 살펴보는 지면을 긴급 마련했다.(편집자 주)

 

 윤원장께서 얼마전 출간한 스포츠외교론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하여 달라

 2020 10월 출간한 스포츠외교론은 원래 8개월간 집필을 거쳐 탈고한 대한민국스포츠외교실록 방대한 분량의 10분의 1정도에 해당하는말하자면 시즌 1에 해당하는 부분이다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의 간략한 역사에 이은 IOC-NOC등에 대한 스포츠외교小史스포츠외교개론스포츠외교현장평창3수 끝에 유치에 성공한 평창2010-2014-2018유치이야기필자의 한국최초 IOC평가위원 시절 숨 막히는 야사 및 여러 가지 스포츠외교현장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 책에 담았다특히 토마스 바흐 현 IOC위원장이 신간 책 스포츠외교론에 대하여 찬사 겸 추천 메시지를 보내 주어 책 출판이 더 한층 빛을 발하게 되었다.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표출된 현안들에서 무엇을 우선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보나?

 이번 선거는 세 가지 면에서 기존의 선거와 다를 수밖에 없었다첫째로 폭력의 문제로 인해 스포츠계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었다둘째로 정부에서는 엘리트 스포츠계를 악으로 보고 유럽식 클럽제도에 기반한 생활체육을 선보여 체육계의 전면적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셋째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실내 스포츠가 크게 위축되고 실외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 조건하에 부분적으로 치러지는 등전반적인 체육계의 위기 국면이 심화되고 있다그러므로 과거에 비해 조정자관리자집행자의 이미지보다는 방안 창출자해결자리더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우리나라 체육계의 모든 사안과 구조적 취약점과 개선 대상 국내외 핵심현안들을 철저하고세밀하게 파악하여 지속 가능하고 발전 가능한 대안을 적시적기에 적용해야 할 막중한 책무가 부과된 것이다.



▲ 2007년 과테말라 IOC총회 ‘평창2014동계올림픽유치 현장’에서 ‘모리스 에르조그’ 안나푸르나 최고봉 최초 등정 알피니스트 겸 프랑스 IOC위원과의 대화를 불어로 통역 중인 필자와 당시 노무현 대통령

▲ 2007년 과테말라 IOC총회평창2014동계올림픽유치 현장에서모리스 에르조그안나푸르나 최고봉 최초 등정 알피니스트 겸 프랑스 IOC위원과의 대화를 불어로 통역 중인 필자와 당시 노무현 대통령

 대한체육회에서는 국제사무차장직을 끝으로 이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 국제사무총장 및 평창2018조직위원회 위원장 보좌역으로 이어졌지만 그 사이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을 만들어 원장으로 취임하여 활동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업에서 물러나면 일하던 곳을 속세로 여기고 등지는 경우도 있으나 윤강로는 대한민국 체육계의 앞날에 대한 고민을 안고 살아온 만큼 스포츠 미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해 왔다대한체육회 명예퇴직 후 곧바로 비영리법인단체인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ISDI)을 설립하였는데주요 업무로는 국제스포츠동향이란 제목으로 매일 쏟아져 나오는 각종 스포츠 최신정보들을 정리하여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그곳은 국제스포츠외교현장에서의 경험과 인맥 그리고 각종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지속 발전 가능한 궤도에 자리매김하게 할 차세대 스포츠 외교 인력의 굳건함을 지켜나기기 위한 선구자적 실험실로 활용하고 함께 나가자는 취지로 출발하였다.

2004년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설립 초기부터 본격적으로 거의 매일 아침마다 각종 외신을 종합 발췌 요약하고분석을 요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평가분석 및 전망도 곁들인 국제스포츠의 종합분석 자료를 세계 스포츠 사상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장르상 세계최초의 시도로써 유익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몰락한 이후한국스포츠 외교의 영향력은 계속하여 하락세를 걷고 있는데?

 한국 스포츠계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것은 한국의 외교적 위상이 줄어든 탓도 아니요대한민국의 경제가 어려워져서도 아니다다만 국제무대에서 끊임없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을 지속해야 하는데이에 대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본다지금이라도 세계 체육계에 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인물을 발굴하고 키워 내야 한다.

그러나 국제 스포츠계는 결국 영어로 소통하는 곳이며영어 소통 능력이 부족하면 실력이 있어도 제 목소리를 의견을 내고 대안을 제시 할 수 없는 것이다이것은 어떤 국제단체나 기구도 마찬가지이며그 결과 영어에 약한 일본이나 중국의 발언권이 국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데 반해 영어권에 속하는 아프리카 등 제 3세계 지도자들이 오히려 쉽게 국제기구의 수장이 되어 온 것이 현실이다.

그런 면에서 향후 대한민국 스포츠계가 세계 스포츠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약기회를 적극 모색해야 한다.

▲ IOC Olympic Solidarity 위원장 멕시코 출신 故 ‘마리오 바즈케즈 라냐’와 함께

▲ IOC Olympic Solidarity 위원장 멕시코 출신 故마리오 바즈케즈 라냐와 함께

 지난해 예정되어 있었던 도쿄 하계 올림픽이 올해 7월 개최로 순연되었다도쿄올림픽의 성공이 양국 간 경색 국면을 해빙무드로 조성할 수 있다고 보는데?

 올림픽정신과 이념은 순수하며 높은 차원을 가지고 있다그런데 이웃 일본은 원전 사고를 이겨내고 자국의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올림픽을 활용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림픽이 취소된다면 국제 스포츠계로서는 큰 낭패이며 이는 막아야 할 일임에는 틀림없다양국 간 여러 갈등 상황을 고려해서 큰 틀에서 전면적인 협력이나 지원을 약속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 있으나 체육계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 방법적 차원의 협력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윤원장은 2032년 하계올림픽 서울평양 공동유치위원회 서울시유치특보(국제분야)를 맡고 있기도 하다.

 남북체육교류는 양국 정부나 민간 차원을 비롯해서 국제적으로도 매우 환영하고 있으며 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희소하다이는 스포츠가 가진 순기능이며정치적 갈등 상황 속에서 인류 공동의 화합을 위한 전진을 앞당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이다.

2032년은 12년이라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도 할 수 있으나 바뀐 IOC 올림픽헌장 규정에 의거 하시(when timing is right)라도 유치결정이 임박할 수 있다또한 실제 실행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그러므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서 체육 교류의 스펙트럼을 넓혀야 한다최근에는 탁구-축구-태권도-아이스하키-카누-조정-여자 농구-유도 등의 종목을 통한 남북한 교류의 물꼬가 이어져 왔는데앞으로 이를 더 확장하기 위한 여러 실행방안들이 추가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일례로 남북한 대학생들 간 같이 참여할 수 있는 탁구 대회를 연다거나남북한 대학교간 교류 협력전 같은 형태의 민간 교류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으며각종 세계 대회나 올림픽 등에 남북한 공동팀을 만드는 문제도 지속 발전적으로 이어가야 한다.


▲ 아테네 2004올림픽 IOC 본부호텔에서 회동. (좌부터) 문재덕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위원장, 필자, 문시성 북한 NOC서기장

▲ 아테네 2004올림픽 IOC 본부호텔에서 회동. (좌부터) 문재덕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위원장, 필자, 문시성 북한 NOC서기장

 2003 12월에는 몽골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위원으로 선임됨으로써 세계스포츠 사상 처음 다른 국가의 올림픽위원이 된 기록을 남겼는데?

 한국의 수많은 스포츠 지도자들이 해외에 진출하여 개발도상국 팀들을 키워내고 있으며이는 수많은 나라에 한국인 태권도양궁탁구축구배드민턴 등 많은 종목 지도자들이 진출해 있음을 통해서 충분히 알 수 있다돕는다는 것은 결국 능력이 될 때 할 수 있는 일이다.

한국은 실제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등 기구가 실행하고 있는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통해 경제적인 면뿐만 아니라 사회봉사 사업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한국은 경제적인 분야는 물론 스포츠계에서 상당한 실력을 갖춘 선진국이며 선도국이다앞으로 나누고 베푸는 리더십을 더 확장시켜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 체육계가 한층 혁신해야 현안들이 상당하다신임 회장단에 제언드릴 조언은?

 우선 스포츠계에 만연한 폭력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엘리트 스포츠계에 대한 정부와 국민들의 불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는 시점에 와 있다이를 위해서 아래와 같은 세부 방안들을 제안한다.

합숙 훈련은 가족과의 단절을 가져와 청소년기의 균형감 있는 성장을 저해하고운동을 그만 두었을 때 다른 분야로 진출하는 데 정서적인 어려움을 가져 온다특별한 훈련 캠프를 제외하고 일상적인 합숙 훈련은 앞으로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도자들에게 정기적인 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특히 다음 3가지 방안을 적극 검토하여 실행할 것을 건의 한다.

 운동 선수들에게 적합한 과목을 선별하여 별도의 교과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해외에서 경기할 경우가 많으므로  국제스포츠 계 활동에 필요한 맞춤식 영어 과목이 필요하고기타 인문 사회적인 상식을 포함하는  교양과목과  간단한 기본 논술 과목 및  기초적인 문서작성 과목도 보강해야 한다.

 별도의 교과 과정을 담당하는 순회 교사 및 교수를 육성할 것을 제안한다운동하는 선수들을 전담하는 교사·교수는 지역별로 흩어진 팀들을 순회하면서 수업을 진행하되선수들의 운동량을 고려해서 전일 교과를 진행하기보다는 학기 중 소요되는 일정 시간을 사전 조율 및 조정 후 배정해서 정해진 수업을 효과적으로 진행하면 된다.

 교과 과목이 다르므로 시험도 별도의 시험이 필요하고운동선수 간 경쟁해서 성적을 매겨야 한다즉 운동하는 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특별 교과 진행 및 수업 이수 과정이 선별적으로 연구되어 확립될 필요가 있다.

 또한 유럽식 클럽제도를 기반으로 하는 생활체육 육성 방안의 경우는 경착륙 보다는 연착륙을 도모해야 한다실제로 많은 유럽 선진국들에서도 엘리트 제도에 준하는 국가대표 훈련 센터나 혹은 스포츠 학교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엘리트 제도를 없애야 할 악습으로 보면 안 되며생활체육을 활성화 하면서 그 중에서 직업적인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한 엘리트 육성 방안이 병행되어야 한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스포츠계가 침체되어 가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생 수가 줄어들어 가면서 생기고 있는 빈 교실들을 활용한 탁구장헬스장태권도장 등 여러 실내 종목들을 위한 시설들을 늘려가면서 체육인들과 연계한 학교 체육 활성화혹은 전문화를 시도해야 한다.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해외 에이전시들에게 지속적으로 홍보 자료와 선수 명단을 보내고 한국 선수들을 해외로 보내는 것을 도와줄 특화된 전문기구를 체육회 내에 신설하고 인력을 확보하여 운영할 것을 제안한다.

 

 윤원장은 한국외국어대 동시통역대학원(·불 동시통역출신으로 알고 있다여러 국제무대나 행사에서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국제스포츠무대에서 외국어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스포츠외교를 잘하려면 영어 등 외국어에 능통해야 한다고 이구동성을 이야기하곤 한다그렇다그렇지만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 사유에는 해당되지 않는다예를 들면 미국인영국인 등 영어를 모국어로 완벽하게 구사하는 이들이 모두 스포츠외교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지는 않는다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필자는 지난 40년 가까이 20여 차례 동·하계 올림픽대회에 참가한 바 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총회국가올림픽연합회(ANOC)총회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총회외신 기자회견 등에도 200여 차례 빠짐없이 한국올림픽위원회(KOC) 회의대표 및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국제 사무총장자격으로 단골대표로 평가 받을 만큼 활동함으로써 스포츠계에서 국제대회에 가장 많이 참석하고 발언도 제일 많이 한 국·내외 기록 보유자 중 열손가락 안에 들어가리라고 확신한다.

스포츠외교는 안면장사라는 진리 아닌 진리가 스포츠외교의 성격을 가장 효과적이고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다물론안면이 잘 통하면서 영어 등 외국어 구사능력이 수준급이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인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40여년 동안 윤원장은 스포츠 외교관으로 중책을 맡으셨는데지금 세대와 분명 격세지감을 느끼셨을 것 같다.

 필자가 대한 올림픽위원회 사무차장(Deputy Secretary General) 시절인 1999년도에 제109 IOC 총회를 서울서 개최키로 하고 실무 총괄 준비 및 조직 운영 책임을 맡았었다의전 요원을 선발키 위하여 서울에 있는 8대 유명 대학교에 해당학교로 국제적으로 국가를 빛낼 수 있는 외국어에 능통하고 용모 단정한 여대생 자원봉사자 선발을 의뢰하는 협조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애초 참석 예정인 110명 정도의 IOC 위원 수행 통역과 안내 데스크 및 공항 의전 요원 등 150명 정도의 인원이 필요했는데각 대학교에서 추천된 인원은 1,000여 명에 육박하였다다시 재조정하여 500명으로 줄이고최종 면접시험을 통해 150명만 선발키로 했다한 번 면접에 15분당 10명씩 15회에 걸쳐 외국어(영어불어서반아어독어러시아어중국어일본어 등)로 필자가 주로 인터뷰를 하면서 채점을 하는 방식을 택했다.

영어불어서반아어 등은 필자가 직접 구사하면서 면접을 했고나머지 언어는 서류전형 및 신청자가 해당 외국어로 말하도록 하면서 능통 정도를 가늠했다필자는 깜짝 놀랐다지원자 500명 중 영어의 경우 대부분의 신청자들의 발음억양 및 유창함이 거의 본토인 수준이었다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고 흐뭇하게 생각했다필자의 학창시절에는 영어로 인사말과 자기소개 정도도 유창하게 구사하는 영어 전공자가 그리 흔치 않았던 터라 지금과 비교해보니 격세지감으로 느껴졌다.

소정현기자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21. 1. 21. 10:56

대한체육회-KOC분리가 답이다(조선일보 발언대)

 

현재 대한체육회장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분리 문제가 불거진 4년전부터 지금까지 논의가 미뤄져왔다. 단도직입적으로 체육회와 KOC는 발전적으로 분리 독립되어야 맞다. 현재 대한체육회가 감당할 수 없는 부분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한국은 여러 차례에 분리와 통합의 단계를 거쳐 마침내 2003년 분리 운영됐던 체육회와 NOC를 하나로 통합했다. 원래 조직체계는 초창기 일본을 모델로 삼았다. 하지만 정작 일본은 비효율성과 스포츠 외교 전문성 미흡으로 국제 스포츠외교에서 뒤떨어지자 결단을 내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무렵 일본체육회와 JOC를 분리했고, 현재까지 상호협력관계를 이루고 있다. 최근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국제 스포츠계에서도 영향력을 넓힌 게 이와 무관하지 않다. 우리도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유치에 IOC의 적극적인 협력을 얻어내기 위해 국제스포츠계와 소통하고 인맥을 활용할 수 있는 스포츠외교 능력을 발휘할 독자적이고 전문성이 담보된 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회장뿐만 아니라 체육회 임직원 조직개편과 직제도 관리 감독 및 승인 대상이다. 예산 집행도 정부의 감사대상이 된다. 하다못해 회장 선거도 정부 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행한다. 사실상 IOC의 올림픽헌장에서 규정하는 독립된 단체가 아니라는 뜻이다. IOC가 이런 실상을 문제 삼으면 즉시 자격 정지 대상이 될 수 있는 소지가 다분하다. 대한체육회가 NOC의 기능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이런 이유에서라도 KOC는 대한체육회에서 분리 독립해 자율성과 독자성을 되찾아야 한다.


한 국가 체육관장기구와 올림픽기구가 합쳐야 하느냐, 아니냐엔 정답이 없다. 각 국가 사정에 맞춰야 한다. 하지만 우리처럼 정부로부터 예산 대부분을 지원받으면서 관리 감독을 받는다면, 올림픽위원회를 별도로 두는 게 바람직하다.


반대로 대한체육회가 NOC의 기능을 겸하려면 정부의 영향력 행사를 피하기 위해 재정적인 자립을 취해야 한다. 체육회는 정부의 지원속에 엘리트·생활 체육 발전에 온 힘을 다하고, 분리된 NOC는 고유의 업무영역에서 올림픽헌장을 준수하여 철저히 자율성과 전문성을 보장하겠다는 것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 누가 회장이 되든 대한체육회가 글로벌 마인드로 풀어야 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다


다음은 필자가 조선일보에 2021년 1월21일자 발언대에 기고한 글이다:




[
발언대] 대한체육회·KOC 분리가 답이다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입력 2021.01.21 03:00

  


우리나라 체육계의 고질적 문제인 엘리트 위주 체육 정책을 개선하고 선수 ()폭력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혁신위원회는 2019 8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분리를 권고했다. 체육회는 국내 체육을 총괄하고 KOC 국제 스포츠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구조로 개편하자는 방안을 놓고 논란이 거듭됐다. 이제 체육계의 의견을 수렴해 체육회와 KOC 발전적으로 분리·독립해야 한다. 국가 체육 관장 기구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합친 경우 NOC 중심축인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는 정반대다. 이에 따라 조직 운영 전문성·효율성 측면에서 문제가 생기고 있다.

일본의 경우 2004 아테네올림픽 무렵 일본체육회와 일본올림픽위원회(JOC) 분리해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기구를 분리한 것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국제 스포츠계에서 영향력을 넓히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도 2032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 유치를 위해 IOC 적극적인 협력을 얻어내려면 국제 스포츠계와 소통하고 인맥을 활용할 있는 독자 기구가 필요하다.

 


KOC 통합된 대한체육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 규정에도 위배된다. 현실적으로 정부에서 완전히 독립됐다고 없기 때문이다. 대한체육회는 정부에서 매년 수천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회장에 당선되면 문체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사실상 IOC 올림픽 헌장에서 규정하는 독립된 단체가 아니라는 뜻이다. 단체의 통합·분리는 국가 사정에 맞춰야 한다. 우리나라처럼 정부 예산 지원 관리·감독을 받는다면 KOC 분리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맞는다.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21. 1. 20. 09:23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유치 관련 과거 북한체육계 인사들과의 인상 깊었던 Episodes 회상 및 남북스포츠교류 일지 Update]

 

<40년 가까운 스포츠외교활동 중 북한 스포츠인사들과의 교류 실화 에피소드 총 망라>

지금까지 평양 개최 동아시아대회 협의회 회의 참석 차(1993년) 그리고 남북한 태권도 및 스포츠협력 회의 차(2001년) 북한 평양(모란봉 초대소)-령변 거쳐 묘향산 등 두 차례 평양 방문을 비롯하여 금강산에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남북한 선수단 개회식 공동행진을 위한 KOC측 회의 대표자격으로 2차례 공식 남북회담(2001년) 등을 통해 북측과의 스포츠 교류의 흐름에 동참해 온 바 있습니다.

이제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유치를 위해 IOC와 협업 하에 가열차게 남북한 스포츠교류에 박차를 가할 시점입니다. 전체 스토리 소개합니다.


*순서:


가. 북한스포츠 계 인사들과의 교분


(1) 장웅 북한 IOC위원과 올림픽운동


(2) 평양방문과 故 김유순 IOC위원


(3) 박명철 북한 NOC위원장 겸 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4) 류성일 북한 NOC서기장


(5) 조상남 북한 NOC부위원장 겸 서기장


(6) 문시성 북한 NOC서기장


(7) 고철호 북한 NOC서기장


(8) 리혜경 북한 국가체육지도위원회 국장


(9) 인도 뉴델리 1982 아시안게임이 북한체육인 첫 만남 장소


(10)        북한 NOC 농구선수출신 라복만 임원(조선태권도 연맹 서기장 역임)


(11)        북한 태권도연맹 위원장 및 조선무술연맹위원장 황봉용


(12)        북한스포츠인사들과의 해외에서의 만남 이야기 


나. 북한방문이야기 및 북한스포츠 계 인사 개략스케치


(1)   북한 NOC 위원장 동정


(2)   북한의 Rio2016 참가와 남북한 선수들의 Great Gesture


(3)   북한 평양방문 이야기


(4)   북한 스포츠 계 인사 개략 스케치


다. 북한 말 표현 정리


라. 남북한 스포츠 교류일지 종합요약정리 Update


마. 최근 북한의 동계올림픽 및 국제대회 참가 현황


바. 남북한 선수단 국제종합대회 개회식 공동행진 성사 일지

 


1. 북한스포츠 계 인사들과의 교분



1)   장웅 북한 IOC위원과 올림픽운동



“Blood is thicker than water"(피는 물보다 진하다).


이 말은 2001년 6월 당시 IOC 위원장후보였던 김운용 KOC 위원장 겸 IOC 부위원장, 최재승 전 국회 문광위원장, 이금홍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총장 그리고 필자가 북한 평양 방문 시 장웅 북한 IOC 위원이 IOC 위원장선거에서 김운용 후보가 피선되도록 적극 돕겠다는 뜻을 함축해서 표현한 말이었습니다.



(좌로부터 리용선 현 ITF총재, 장웅 IOC위원 겸 전임 ITF총재, 필자)


장웅 IOC위원의 의지는 IOC 위원장선거뿐만 아니라 2010년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운동과정에서도 또 확인된 바 있었습니다.


장웅 IOC 위원은 1950년대부터 10여 년간 북한농구(북한식 발음은 “롱구”)대표선수생활을 하였고, 평양체육대학을 거쳐 평양시 체육구락부 코치를 하다 체육지도위원으로 발탁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북한 올림픽위원회 서기장(사무총장)을 역임하다가 당시 김유순 북한 IOC 위원의 사망 후 1996년 미국 애틀랜타올림픽대회 시 개최된 제105차 IOC 총회에서 한국의 이건희 삼성그룹회장과 함께 개인자격 IOC 위원으로 피선되어 활동 중이며 1938년생인 장웅 IOC위원의 임기는 80세가 되는 2018년으로 평창2018이 IOC위원으로서 참석하는 마지막 올림픽이 됩니다.


장웅 IOC 위원에 의하면, “스포츠가 다른 건 앞서가는데 사람관계만은 보수적이고 폐쇄적이어서 진정으로 서로 아는데 10년이 넘게 걸린다”고 하면서 “남쪽이나 북쪽이나 국제 스포츠 계의 오랜 세월 동안 인맥에 정통한 사람들을 앞장세워 외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길만이 국제 스포츠 계에서 손해 보지 않고 자기 밥을 찾아 먹는 길”이라고 힘주어 강조하곤 하였습니다.


아테네2004 올림픽대회 기간 중 필자와 친분이 두터운 장웅 IOC 위원과 단독 면담을 요청하는 한국 취재기자 및 방송사가 많았습니다.

 



(Athens2004올림픽 IOC본부호텔인 아테네 Hilton호텔에서 장웅 북한 IOC위원과 함께)



 

IOC 본부 호텔인 아테네 힐튼 호텔은 원칙적으로 IOC카테고리 AD카드(Accreditation Card)를 소지한 투숙객만이 출입이 허용되었습니다.


 



비록 VIP급 올림픽 AD 카드소지자라고 해도 출입코드(Access code)가 부여되지 않았다면 호텔입구부터 방문대상 인사의 에스코트(escort)를 받은 후 보안검색을 거쳐 신분증 대조 및 서명날인 후 임시 출입카드를 발급받은 후에야 비로소 호텔로비에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테네 힐튼 호텔 11층에 위치한 IOC Family라운지에는 IOC 위원, 가족 및 IOC 특별 게스트(Distinguished Guests)만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므로, 대회기간 중 이곳 11층 라운지를 출입한 사람들은 일종의 특권층(?)이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마침 11층 IOC 위원 라운지 관계자들과 친분을 두텁게 한 덕에 필자는 필자자신(IOC 특별 게스트)은 물론이고 기자들까지도 동반하여 무료음료 및 간식도 항시 마시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중앙일보 스포츠 부 성백유 차장(현 POCOG대변인)과 조선일보 강호철 기자도 필자의 안내로 이곳 라운지에서 장웅 IOC위원과 각각 단독 취재를 하였고, YTN TV도 장웅 IOC 위원과 단독 인터뷰를 하여 YTN 인터뷰기자가 특종 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기간 중 IOC본부호텔에서 만난 장웅 북한 IOC위원 겸 ITF총재와 함께/ 필자와 함께 중국 인민대학교 객좌교수를 함께 역임함)


 

2)   평양방문과 故 김유순 IOC위원


필자는 제7차 EAGA(동아시아대회 협의회) 총회 한국회의 대표자격으로 박상하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집행위원장 및 이강평 당시 KOC 사무총장과 함께 1993년 10월20일 첫 번째 평양을 방문한 바 있었습니다.


그 후 2001년 6월 2차 평양방문을 포함하여,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남북한선수단 개·폐회식 공동입장에 따른 실무회의대표자격으로 금강산에서 3차례 북한 올림픽 위원회의 故 조상남 서기장등과 회동을 갖은 바 있습니다.



1982년 뉴델리 아시아 게임 때부터 30여년간 각종국제대회, 올림픽대회, 국제회의시마다 많은 북한 스포츠 관계자들과 만나 지속적이고 끈끈한 인간관계를 형성해 온 바 있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김유순 북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겸 국가체육위원회 위원장(체육장관 겸 북한 IOC 위원)은 IOC 측과의 연석회담 시 북 측을 대표한 인물로서 과묵한 편이었습니다.

 


(아시아 IOC위원들: 앞줄 좌로부터 故 김운용 IOC위원, Elizalde 필리핀 IOC위원, 김유순 북한 IOC위원, Henry Hsu 대만 IOC위원, Igaya 일본 IOC위원/출처: 김운용 닷컴 홈페이지)

 


3)    박명철 북한 NOC위원장 겸 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김유순 IOC위원 경 북한 NOC위원장(체육지도위원장 겸직) 뒤를 이어 박명철 북한 NOC 위원장(체육장관겸임) 겸 IOC 위원은 다소 활달한 편으로 故역도산의 사위이고 당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는 김일성 대학 동기동창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역사적 평양 방문 시 평양 순안 비행장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마중 나와 김 전대통령과 포옹할 때 바로 뒤에 서 있기도 했습니다. 


(앞줄 왼쪽에서 5번째가 박명철 북한 NOC위원장 겸 국가체육지도위원회위원장<장관 급> 뒷줄 좌측 편 키 큰 사람이 장웅 북한 IOC위원)




(사진 앞줄 우측에서 5번째가 당시 북한 NOC 박명철 위원장,필자는 둘째 줄 좌측에서 4번 째)



TV등 방송매체에서는 박명철 IOC 위원의 얼굴을 모르던 터라, 엉뚱한 사람으로 오인하여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4)   류성일 북한 NOC서기장



장웅 IOC 위원이 북한 NOC 서기장직에서 제1부위원장으로 승격된 후, 그 바통을 이어받은 사람은 류성일 서기장입니다.


류 서기장은 본래 축구 인으로서 축구관계 일을 보다가 발탁된 케이스였습니다.



영어도 잘하고, 농담도 좋아해서 필자와는 1998년 5월 30일부터 6월 7일까지 스페인 세비야(Seville/Sevilla)에서 개최된 제11차 국가올림픽위원회 총 연합회(ANOC: Association of National Olympic Committees)총회에서 각각 남·북한 NOC 회의대표로 만나, 세비야 인근 중국식당에서 고량주를 통음하면서 친해진 바 있습니다.


유머와 농담을 즐겨 했고, 배짱과 소신도 투철한 것으로 기억됩니다.


필자는 북한 스포츠관계자들과의 만남에서 결코, 사상이나 이념, 정치 등 민감한 내용은 입에 올리지도 않았고 서로 부담이 없는, 스포츠관계 일이나 신변잡기 등을 주제로 교분을 다져 온 관계로, 북한 스포츠 계에서 필자에 대하여 여러 개 외국어가 능통하고 국제 흐름에 정통한 국제 스포츠 계 마당발로 평이 좋은 편이라고 전해 들었습니다.


류 서기장은 정몽준 대한 축구협회장이 아시아 축구연맹(AFC: Asian Football Confederation) 총회에서 쿠웨이트의 셰이크 아메드(Sheikh Ahmad Al-Fahad Al-Sabah: 현 OCA 회장 겸 IOC 위원)와 격돌한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최종결정투표 시에도 “피는 물보다 진하다”라는 원칙을 지킨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류성일 북한 NOC서기장<우측>과 함께)



현재 조선태권도위원회 및 조선무술연맹 부위원장 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통일부 북한 체육관계 인명록 자료에 나와 있습니다.



(Sydney2000올림픽 개회식 남북한선수단 공동행진 직전 올림픽선수촌에서 재회한 류성일 북한 NOC서기장)




5)   조상남 북한 NOC부위원장 겸 서기장



류 서기장의 뒤를 이은 인물은 故 조상남 서기장으로 1959년(돼지띠) 평안북도 철산리 태생으로 필자보다는 3년 연하이며 2003년 5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개최 제12차 ANOC 총회 시부터 교분을 맺어온 바 있었습니다.


故 조 서기장도 중국어와 영어도 잘하고 활달하고, 소신과 철학이 뚜렷하고, 논리 정연하여 토론에도 능했지만 의리파이며 다정다감하기도 했습니다.


필자(1956년 원숭이 띠)와는 나이 연배를 따져 형님, 동생 사이로 지내기로 약속하기도 할 정도였습니다.



(故 조상남 북한 NOC부위원장 겸 서기장은 2004년 말 심장마비로 사망함)


 

2002년 부산 아시아 경기대회 참가 남·북한 선수단이 개·폐회식 공동행진(Joint Parade)과 관련 금강산에서 3차에 걸친 실무대표 회의 때 필자는 낮에는 남측 3인 실무대표의 일원에 불과했지만, 저녁만찬 테이블에선 수석대표(?)역할을 톡톡히 하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회의석상에서는 양측 주장으로 열띤 대화가 이어졌지만 막상 만찬석상에서는 서로 서먹서먹한 사이라서 필자가 총대를 메고 분위기 메이커 겸 이런저런 화제를 꺼내고 허심탄회한 만남의 장을 연출해 보기도 했습니다.


故 조 서기장 고향이 평북 철산리 바닷가라서, 필자가 “부산 아시안게임기간 중에 다시 만나면 형님으로서 뭘 사주고 싶은데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날래 말하라우”라고 이북 사투리로 묻자, 故 조 서기장은 “기라면 이왕이면 털게가 먹고 싶긴 한데, 귀하단 말씀이야, 가능 하갔소?”라고 받아들였습니다.


부산 아시안게임 기간 중, 부산 롯데호텔에서 오찬을 겸한 남·북한 NOC협의회의 시작 전에 필자는 평소에 비교적 친분이 두터웠던 박명철 북측 NOC위원장에게 지난날 금강산 회담 시 이야기를 상기시키면서, 털게를 대접해도 되겠냐고 예의를 차렸고, 박 위원장도 “거저 조 서기장 먹고 싶은 거라면 먹어야 되지 않갔어?”라고 장단을 맞추어 주었습니다.


(박명철 북한 NOC위원장 겸 체육상의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모습으로 2003년 말 교통사고로 타계하였음)



그 후에도 국제회의 시 여러 번 만났고 필자가 2004년초 대한체육회/대한올림픽위원회를 명예퇴직(국제담당사무차장1급)한 후 필자 걱정도 많이 해주고 인간적이고 훈훈하고 자상하게 대해주었던 조상남 북한 NOC서기장은 그 후 후배에게 서기장 자리를 물려주고 부위원장 직을 맡을 참이었다고 합니다.  


2004년 2월 그리스 아테네 개최 제14차 ANOC 총회가 끝나가는 무렵, “공석이될 서기장 후보를 이제야 찾았다”고 말하면서 환하게 웃던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2004년 말 연합뉴스를 통해 그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필자는 친동생이상의 가족 중 한 명이 죽은 것 같은 아찔함과 인생의 무상함을 함께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졸지에 45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하직한 故 조상남 서기장 영전에 생전에 좋아했던 「털게」를 바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6)   문시성 북한 NOC서기장



故 조상남 서기장 뒤를 이은「서기장」은 북한 NOC 사무처에서 영어를 제일 잘하는 문시성 이었습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기간 중 IOC본부호텔인 힐튼호텔에서 만난 문재덕 북한 NOC위원장 겸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좌측> 및 문시성 북한 NOC서기장<우측>과 함께)



필자에게 깍듯이 형님 호칭을 빼먹지 않는 문 신임 서기장 직무대리는 연배는 어린 편(40대 초반으로 추정)이지만, 각종 국제스포츠회의나, 올림픽대회 등에서 통역도 잘하고, 예의 바르지만, 할 말은 매섭게 해대는 북한 스포츠 계 국제 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대회 기간 중 박명철 위원장의 뒤를 이은 문재덕 신임 북한 NOC 위원장과 IOC 본부호텔에서 만나 위원장 및 서기장취임 축하인사와 기념사진도 촬영한 바 있습니다.



7)   고철호 북한 NOC서기장


문시성 북한 NOC 서기장 뒤를 이은 북한 체육인사는 故 조상남 북한 NOC 서기장을 수행하던 NOC서기출신 고철호 서기장입니다.


2017년 4월25일자로 IOC홈페이지에 소개된 IOC분과위원회 명단 중 20대 국회의원 겸 IPC집행위원 겸 2013년 평창개최 스페셜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역임한 나경원의원과 함께 IOC ‘스포츠 및 활기 넘치는 사회구현 위원회’(Sport and Active Society Commission/ 과거 IOC Sport-for-All Commission이 개편된 위원회)위원으로 북한의 고철호 NOC서기장이 장웅 IOC위원과 동반 임명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고철호 북한 NOC서기장<좌-1>이 국제정구연맹 박상하회장<우-1>으로부터 정구 테니스 용품을 기증받고 있음)


8)   리혜경 북한 국가체육지도위원회 국장


필자가 서울올림픽대회 직후인 1988년 11월 소련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IOC올림픽 솔리다리티(Olympic Solidarity)국제 세미나에 당시 하춘웅 운영부장과 심용택국제팀장(현재 명예퇴직 후 미국 애틀랜타 거주)과함께 한국대표로 당시 공산세력의 심장부인 소련,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회의에 참석하였습니다.


북한 측 회의대표들은 마치 자기 집 앞마당(Home Ground Front Yard)인양, 기세등등한 분위기였습니다.



필자가 세미나에서 한국대표자격으로 많은 질문공세와 의견개진을 많이 하였습니다.


회의 제2일째인 11월 13일 오후 회의 중간 coffee break시간에 북한 측 수석대표자격인 리혜경 북한체육위원회 국제 국장과 마주쳤습니다.


필자를 보자마자 “윤강로 맞디? 회의에서 하는 거 보니 끼니 국제적으로 쓸모가 많갔어! 내래 통일되면 한자리 주갔어!”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동·서진영이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고, 남·북한간의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는 국제정세에서, “통일되면 한자리 주갔어!”라는 말을 듣자 필자는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길 가능성이 있는 것은 아닌가하고 내심 걱정이 앞섰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명색이 대한민국 회의대표인데 주눅만 들고 있을 수 없어서, 필자는 이렇게 맞받아쳤다. “거져, 남남북녀라고들 하는데, 예쁜(고운) 북쪽 처녀 아가씨래 있으면 소개해 주시라요”하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1993년 평양개최 동아시아경기대회협의회 이사회 만찬 장에서 재회한 리혜경 북한 국가체육지도위원회 국장과 함께)



 

(좌로부터 필자, 리혜경, 김형진 북측 남북체육회담 대표역임)



필자는 사실 그때까지 임자(?)없는 노총각 신세였기 때문에, 반은 진심이었습니다.


그러자 다짜고짜 리혜경 북한대표는 이렇게 쏘아붙이는 것이 아닌가? “거저 보니끼니, 벌써 아새끼래 여럿 깠깠구먼 와그러네?”


그때까지 순진무구(?)(native and pure in heart)했던 필자는 당황했지만 솔직하게 다시 항변했습니다.


“진짜로 총각이니끼니 기딴 소리하지 마시라요!” 회의가 끝나가는 마지막 날 리혜경 대표는 헤어지면서 필자 보고 “거저, 너무 기리지 말고 참한 샥시 골라서 날래 장가 들라우.” 라고 말했는데 진심 어린 말 같았습니다.



(Sydney2000올림픽 남북선수단 개회식 공동행진 참가 직전 올림픽선수촌에서 두 번 째 재회한 리혜경 북한체육지도위원회 국장<우-2>와 필자<우-1>)

 


(시드니2000올림픽개회식에서의 남북한선수단의 역사적인 공동행진)

 


(Sydney2000올림픽 참가 윤성범 북한선수단장<우-2>과 故 이상철 한국선수단장<우-1> 그리고 윤단장과 대화중인 필자<좌-2> 옆모습과 그 바로 옆이 조경자 부단장/시드니올림픽선수촌)


그 후, 국제회의나 올림픽대회. 아시안게임 등 국제 스포츠행사 때마다 당시 북한 김유순 IOC 위원을 수행하여 통역도 하고 회의참석도 할 때마다 마주치게 되었고 필자보다 연배가 많은 관계로 깍듯이 「누님」호칭을 붙이게 되고, 서로 안부도 묻고, 연인사이가 아닌 「남남북녀」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남남북녀」란 용어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대회 시 우리 역사에 길이 남는 최초의 남북한 선수단 공동행진에서 「남녀북남」으로 용어가 바뀌어 한반도기를 함께 맞잡아 든 남측 선수단 기수는 여자 선수(정은순; 농구선수), 북측 선수단 기수는 남자 감독(박정철; 유술/유도)이 맡아 전세계로부터 격려와 찬사를 받으면서 시드니올림픽대회 최고의 하이라이트(Highlight)로 조명을 받기도 했습니다.



9)   인도 뉴델리 1982 아시안게임이 북한체육인 첫 만남 장소

 

1982년 11월2일부터 12월6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제9회 아시아 경기대회는 필자가 KOC(Korean Olympic Committee) 국제 과에 특채되어 참가한 처녀국제경험이었습니다.


 필자는 당시 김집 부회장(체육부장관역임), 오진학 훈련과장등과 함께 한국선수단 선발대로서 대한항공(KAL)을 타고 난생처음 공중부양(Soaring up to the sky)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뉴델리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관계자들과의 업무회의를 무사히 마치고, 한국선수단 본 단이 선수촌에 입촌하게 되면서, 아시아 43개국 참가선수단과 함께 본격적인 선수촌 동거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1982년 인도 뉴델리 아시안게임 선수촌 모습)


 

잠은 각각 배정된 숙소에서 자지만, 하루 세 끼 음식은 선수촌 식당에서 같이 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난생처음 보는 아시아각국의 인종들, 음식도 다양하였지만, 한국음식은 전무한 상태, 인도 특유의 독특하고 매콤한 오리지널 본토의 카레향이 식당 분위기를 압도하였습니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더니 음식도 입에 안 맞고, 시차적응도 그리 순조롭지도 못하고 물 상태는 최악이었다. 매일 목욕을 하고 나면 욕조 물 상단부 표면에 머리카락이 둥실둥실 많이도 떠다녔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러다가 혹시 대머리가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염려를 하면서 매번 목욕을 마쳤습니다.


난생 처음 보는 북한선수임원들, 이들을 처음 보는 순간 필자는 자칫 이들에게 우리말이 아닌 영어로 대화를 걸 뻔했습니다.


다행히도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휴~


북한의 나이 어리고 자그마한 체조선수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선수촌 식당 식대에 줄을 서게 되어 말을 걸었으나, 그때만 해도 남·북한 이념갈등이 아주 심각하여 한민족이지만 「가까이할 수 없는 당신들」인 상황이어서 그런지, 그냥 얼굴만 쳐다보니까 도망치듯 다른 곳으로 빠져나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도 나이가 지긋한 북한선수단의 보장성원(임원)들은 다소 여유를 보이면서 오히려 필자에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선수 같지는 않고, 남조선 감시 공작원 같구만”. 필자도 본능적으로 대꾸했습니다.


“같은 입장 같구만요. 앞으로 잘 해보시자구요”. 한마디 더 물었습니다. “여기 음식은 입에 맞습니까?”.


퉁명스러운 대답이 기다린 듯 튀어나왔습니다. “조선사람 입이야 다 똑같갔디!”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당시 북한선수단장과 함께)


선수촌에 있는 아시아 각국선수단 본부를 방문하여 故 김종열 단장(대한체육회장역임)이 한국 선수단의 선물을 전달하였습니다.


몽골 선수단 본부에 들어선 필자는 정말로 깜짝 놀랐습니다.


그곳에 앉아있던 사람들의 모습은 한국 사람들보다도 더 한국 사람들 같은 원조 한국인들의 인상이었습니다. 영어가 나오려다 멈칫한 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들도 김치를 잘 먹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10) 북한 NOC 농구선수출신 라복만 임원(조선태권도 연맹 서기장 역임)


북한의 체육계 인사들 중 라복만 선생은 농구선수출신으로서 장웅 IOC 위원처럼 키도 훤칠하게 크고, 술도 두주불사(drink like a fish)형으로 북한스포츠 계의 대표 급 주당(drinking Champion)으로 명성(?)을 두루두루 떨친 분이며 도량이 크고, 낙천적이고, 적이 없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라복만 선생<우측>과 함께)



가끔 술을 너무 많이 마시다 보면 실수 아닌 실수도 하기 마련, 대한민국 농구 계의 원로이시며 대모(God mother)인 故 윤덕주 고문께서는 라복만 선생과의 일화를 이렇게 이야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Barcelona1992올림픽 당시 좌로 부터 조경자 한국선수단 여자감독, 섭외임원이던 필자, 윤덕주 부단장)



“라복만이가 국제 대회 때 만나서 술을 먹고는 나보고 누님, 누님 하면서 예의 없이 굴길래 크게 꾸짖어 주었더니 그 다음부터는 정신을 차리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더구만. 그 친구 그래도 농구 인이고 많이 도와주고 싶고 정이 가는 사람이야”



11) 북한 태권도연맹 위원장 및 조선무술연맹위원장 황봉용


그 후, 국제행사에서 라복만 선생 만나면 故 윤덕주 회장께 안부 전해 드리고 고맙다고 정중하게 인사 꼭 전해달라고 부탁하곤 해서 필자는 연인이 아닌「남여북남」농구인 사이의 메신저 역할도 하곤 했습니다.


지난 2001년 6월 평양 방문 시 남측의 태릉선수촌에 해당하는 평양시 청춘 거리에 있는 북한 국가대표 선수훈련센터를 방문하여 체육시설과 북한 선수들의 훈련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북한이 자랑하는 태권도의 전당을 방문하여 같은 뿌리의 태권도시범 모습을 지켜보았다. 실전에 입각한 공격과 무차별한 격파시범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뒤늦게 시범 장에 나타난 인물은 바로 그 유명한 라복만 선생이었습니다.



한동안 활동을 하지 않고 국제무대에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는데, 웬일일까 하고 물어보니, 농구관계는 그만두고 태권도 전당의 서기장(사무총장)직을 맡아보고 있다고 하면서, 필자의 두 손을 꼭 잡고 반가움을 표했습니다.


북한 국가 체육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오다가 2000년대 들어서 조선태권도련맹 위원장 직의 책임을 맡은 황봉용 위원장은 작년에 남·북 태권도 시범 단 교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북측 시범 단을 인솔하고 서울에 와서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공식 만찬 시 만난 바 있는데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논리정연하고 책임의식이 투철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2000년 비엔나 개최 ANOC총회시 좌로부터 황봉용 북한 NOC부위원장 겸 추후 한국방문 북측 태권도시범단장, 문시성 북한 NOC 서기장, 필자)

 




2004년 북한선수단장을 역임한 바 있는 리동호 북한 NOC부위원장, 장선강 북한 국가체육위원회 부위원장, 고철호 북한 NOC 서기장, 렴윤희 북한 대학생 체육협회서기장, 정순원 전 북한 올림픽 위원회 서기, 리학무 서기, 리민호 서기, 한필화 조선빙상경기협회 부위원장 겸 조선빙상피겨협회 위원장 등이 북한의 국제 스포츠 관계를 함께 담당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좌로부터: 필자, 정순원 북한 NOC 부서기장, 이강평 KOC사무총장, 박상하 대한체육회 부회장 등/평양시내 소년인민궁전에서 /1993년 평양방문 당시)



12) 북한스포츠인사들과의 해외에서의 만남 이야기


필자는 국제 스포츠관련행사 관계로 해외 출장을 갈 때면 기존 선물이나 기념품 외에 언제나 준비해가는 우리 고유의 음식이 있었습니다.



먼저 골뱅이 통조림, 죽방이라 불리는 마른 멸치, 마른 오징어 등을 동네 슈퍼 등에서 미리 구입하고, 공항상점에서 진공 포장된 김치 2종류, 팩소주 10~20개 그리고 기내에서 제공받는 치약 용기 형태의 고추장 등이 그것이었습니다.


이상하게도, 해외에 나와서 시차적응과 컨디션(physical condition)을 적절히 조절하려면 우리 음식만큼의 특효약(a wonder drug)은 어디고 없는 듯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준비된 우리 음식물을 필자가 먹으려고 구입한 것이 아님을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해외현지에 도착해서, 며칠 지나면(그때까지는 호텔 객실 내 냉장고 공간에 기술적으로 보관하는 것이 필수) 북한 스포츠 계 인사들도 한민족인지라 슬슬 우리 음식이 땅기기 시작하게 되고 「불 감청 고소원」이라, 원하지만 감히 청하지 못하는 우리 고유의 체면치레(face-saving matter)라고나 할까요?


바쁜 회의일정, 오·만찬 행사일정 등에 쫓기다 보면 한식 구경은커녕 현지 음식에 질리기 십상이다 보니, 홀아비 사정은 과부가 더 잘 아는 법, 이때 북측인사 객실번호 알아내어 객실에 보관 중이던 「비장의 음식」을 슬쩍 벨 보이(Bell boy)를 통해 전달해 놓으면, 백발백중(Every shot told) 그 날 중에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잘 먹었시다.”라고 감사의 인사가 필자에게 건네지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찌 보면, 인간의 3대 필수요소 중 의식주(영어로는 식의주; food, clothing, and shelter)중 으뜸은 뭐니 뭐니 해도 먹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죽하면 '잘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곱다'라는 말이 나오겠습니까.



故 정주영 회장이 대한체육회회장 시절 필자가 통역해 드릴 때 가끔 말씀하시던 말을 새겨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음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법입니다.


 

(1987년 당시 정주영회장과 함께)


 

(좌로부터: 노태우 당시 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 사마란치 IOC위원장, 통역 중인 필자, 정주영 KOC/대한체육회 회장/1983년 당시)



"식보가 제일 일세, 윤군!". 이 말은 음식이 보약이란 뜻으로 음식을 제때 잘 가려 먹으면 보약이 따로 필요 없다는 故 정주영 회장의 지론이기도 했습니다.


음식을 함께 입으로 먹는 사람들이 식구(食口)아닌가?


필자는 국제회의 등에서 적시에 좋은 발언과 제안 등을 많이 해서 북쪽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지만, 음식으로 서로 배려해 주는 우리 민족 고유의 먹거리로 통하는 ‘정’(Friendly Feeling of Congenial Spirits in sentimentalism)도 남북한의 친목도모에 크게 한 몫 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2. 북한방문이야기 및 북한스포츠 계 인사 개략스케치


 

1)   북한 NOC 위원장 동정


북한은 철저히 정부주도의 스포츠정책과 조직을 운영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역대 북한 NOC위원장은 예외 없이 북한 정부부처인 체육지도위원회(체육부)위원장(장관)입니다.


 



              (북한 NOC로고/출처: insidehtegames)


1988년 서울올림픽유치 및 개최에 이르기까지 KOC와 서울올림픽 분산개최를 위한 여러 차례 로잔느 남북체육회담에서 북한측 단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유순 북한 IOC위원은 북한 NOC위원장 겸 북한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장관 급)이었습니다.


후임 박명철 북한 NOC위원장 겸 북한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장관 급)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대학 동기로서 실세였습니다.

그는 역도산의 사위이기도 합니다. 


그의 후임으로 문재덕 북한 NOC위원장이 영어에 능통한 북한 스포츠 계 국제 통 문시성 NOC서기장(사무총장)과 함께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계기로 국제스포츠무대에 등장하였습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기간 중 IOC본부호텔인 힐튼호텔에서 만난 문재덕 북한 NOC위원장 겸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좌측> 및 문시성 북한 NOC서기장<우측>과 함께)


2016년 3월20일 자 한 외신에 의하면 리종무(Ri Jong Mu)가 북한 NOC 새로운 위원장으로 임명된 바 있습니다.


 이종무 신임 북한 NOC위원장은 전임자인 김용운(Kim Yong Un)을 교체한 것으로 발표 및 보도된 바 있었습니다.


  


(리종무 북한군 중장/자료 출처: 연합뉴스 yna)


북한군부 중장 출신 리종무 북한 NOC위원장(2016년 당시 67세)은 2012년~2014년 북한체육상을 역임한 바 있는 핵심스포츠 전문가(a key sporting expert)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그는 2016년 1월, 2년 만에 체육 계로 복귀한 셈이었는데 평양개최 북한 NOC임시총회에서 공식적으로 전임 김용운 북한 NOC위원장을 교체하고 그 역할을 맡아온 바 있습니다


 이러한 NOC위원장 교체사실은 송광호 북한 NOC부위원장 겸 서기장에 의해 OCA Sheikh Ahmad Al-Fahad Al-Sabah회장에게 통보되었다고 OCA가 밝힌 바 있습니다.


 김용운 전임위원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직위에서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orth Korean athletes parade during the Opening Ceremony of London 2012 ©Getty Images (런던2012올림픽 개회식에서 입장하고 있는 북한 선수단 모습/출처: insidethegames)


 

북한 NOC지도부경질 관련 더 이상의 정보는 세계에서 가장 비밀주의 국가로부터(by the world’s most secretive state) 공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장웅 북한 IOC위원은 북한 NOC부위원장 직을 고수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2018년 IOC위원 정년(80세)이 지나고 IOC명예위원인 장웅위원은 지금은 외부활동이 중지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한 NOC위원장 경질은 북한 스포츠당국으로선 중요한 시간대에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이유는 북한이 향후 유도와 역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유치를 계획 중이었던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2016년 1월 북한 체육상(장관급)으로 복귀했던 리종무 북한 NOC위원장의 임기가 채 1년도 되지 않은 2016년 12월5일 경에 후임으로 김일국 제1체육 부상이 북한 내각 체육상(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었다고 보도된 바 있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017년 1월23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 총회가 1월 23일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하면서 "총회에서 김일국 체육상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DPR Korean NOC) 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짤막하게 전했던 것으로 KBS News를 통해 1월24일 보도된 바 있습니다.



(김일국 북한 NOC신임위원장 겸 체육상/출처: IOC홈페이지)



KBS New에 따르면 김일국은 지난해 2016년3월 김정은의 노작 발표 1돌 기념 체육 부문 연구 토론회를 소개하는 북한 매체 기사에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서기장'으로 소개됐고, 그 해 12월 내각 체육상(장관급)으로 임명된 바 있다고 합니다.


이어서 김일국 체육상 교체임명 1개월 만에 북한 NOC는 최근 2017년1월23일, 다시 특별 NOC총회를 개최하여 북한 NOC위원장 교체 1년 만에 북한 NOC위원장이었던 리종무(Ri Jong Mu)의 후임으로 오랜 기간 부위원장(Executive Vice President)직을 맡아온 김일국을 재 교체하여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NOC 부위원장 겸 서기장인 손광호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Olympic Council of Asia) 회장 HE Sheikh Ahmad Al Fahad Al Sabah에게 전달한 서한에는 리종무 위원장이 건강 악화로 위원장 직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게 되었으며 위원장 직 교체로 OCA와의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한 바 있다고 합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에 참석한 바 있는 최룡해, 체육지도위원장 및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에는 최휘 등이 북한 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직을 맡아 온 바 있는 것으로 알려 지고 있습니다.


2019년 2월15일 Thomas Bach IOC위원장의 초청으로 스위스 Lausanne IOC본부에서 남북한 체육부장관 회동 시 남측의 도종환장관과 이기흥 KSOC회장 그리고 북측의 김일국 북한 NOC위원장 겸 체육지도위원회위원장(장관)이 Tokyo2020올림픽 단일팀 구성 및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유치 등을 조율하기 위해 함께 만나기도 하였습니다.


2)   북한의 Rio2016 참가와 남북한 선수들의 Great Gesture


북한은 Rio2016올림픽 참가를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Rio2016 올림픽에서 역도와 체조에서 각각 하나씩 2개의 금메달과 역도에서 은메달 3개, 탁구와 사격에서 동메달 2개 등 모두 7개의 메달을 따 종합순위 34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이는 런던2012 올림픽 때(금 4 동 2)보다 전체 메달 수는 늘어났지만 금메달 수는 줄었다고 보도된 바 있습니다.

 


(Rio2016올림픽에 참석한 최룡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좌-3>과 그 일행/출처: sports. news. naver. com )




North Korea are also finishing their preparations for this year's Olympic Games in Rio de Janeiro. (Rio2016올림픽에서 북한 홍은정 선수<당시 27세>와 이은주 선수<17세>/출처: Reuters)


 

 Thomas Bach IOC위원장은 로이터가 보도한 위 사진에 대하여 “Great gesture” (엄청난 몸짓)이라고 소감을 표명한 바 있었습니다



3)   북한 평양방문 이야기


2년 마다 개최키로 하고 결성된 동 아시안게임(East Asian Games)은 제1회 대회를 중국 상하이에서 1993년 개최하였습니다.

1995년에는 평양에서 제2회 동 아시안게임이 개최키로 되어있었습니다.

그 일환으로 1993년 10월24일 제7차 EAGA(East Asian Games Association: 동아시안게임협의회)총회가 평양에서 개최된 바 있었습니다.
 




북한 사정으로 1995년 평양대회가 무산되자 EAGA는 동아시안게임을 2년이 아니라 4년마다 개최키로 하고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1997년 제3회 동아시안게임 개최도시로 되어 있었던 한국의 부산광역시가 제2회 대회 개최도시로 조정되어 개최한 바 있었습니다.


필자는 KOC회의 대표자격으로 박상하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집행위원장 겸 대한체육회부회장 및 이강평 KOC사무총장과 함께 1993년 10월 홍콩과 베이징을 경유하여 역사적인 첫 번째 평양 공식방문 길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이어 2001년 6월에는 제2차 평양 방문이 있었습니다.


이때는 2001년 7월로 예정된 모스크바 IOC총회에서의 김운용 KOC위원장 겸 IOC부위원장의 IOC위원장 출마에 따른 북한 장웅 IOC위원의 선거지원 및 남북한 태권도 교류협의가 주 목적이었습니다.

대표단은 김운용 WTF총재 겸 IOC부위원장, 최재승 국회문광위원장, 이금홍 WTF총재 그리고 필자 등 4명이었습니다.



(좌로부터: 故 이금홍 WTF총장, 故 김운용 당시 WTF총재 겸 IOC부위원장 겸 KOC위원장, 장웅 북한 IOC위원 겸 당시 ITF총재, 북한 여성안내요원 2명, 최재승 당시 국회 문광위원장, 필자)


(평양소재 10만 명 수용 능라도 경기장)


 

(좌로부터 당시 이금홍 WTF사무총장, 김운용 WTF총재 겸 IOC부위원장 겸 KOC위원장, 북측 안내원, 최재승 국회 문광위원장, KOC국제사무차장 당시 필자)



(좌측엔 장웅 북한 IOC위원 겸 ITF총재<앞에서 두 번째>, 우측엔 앞쪽으로 부터 김운용 WTF총재 겸 IOC부위원장, 최재승 국회 문광위원장, 필자)



 

(평양 모란봉 인근 을밀대에서/좌로부터 故 이금홍 WTF사무총장-故 김운용  당시WTF총재 겸  IOC부위원장-최재승 당시국회 문광위원장-필자)

 

평양에 도착하자 국빈 급 호텔 격인 모란각 초대소에서 체류하면서 령변(영변의 약산 진달래 꽃으로 유명)과 묘향산도 방문하였습니다. 


4)   북한 스포츠 계 인사 개략 스케치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남북한선수단 개 폐회식 공동입장에 따른 실무회의 대표자격으로 금강산에서 3차례 당시 북한 NOC 서기장(사무총장: 심장마비로 2004년 말 사망) 등과 공식 회동을 갖은 바 있습니다.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때부터 28년 간 각종 국제스포츠행사, 올림픽대회, 아시안게임, 국제회의때 마다 많은 북한 스포츠관계자들과 만나 지속적이고 끈끈한 인간관계를 형성해 왔었습니다.

물론 통일부의 '북한주민접촉승인'은 국제행사 시 사전에 받아왔음은 불문가지였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김유순 북한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 겸 국가체육지도위원회위원장(체육장관 겸임)겸 IOC위원은 과묵한 편이었습니다.

뒤를 이어 박명철 북한NOC위원장(체육장관 겸임)은 다소 활달하고 호방한 편으로 고 역도산의 사위이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는 김일성 대학 동기동창생으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역사적 평양 공식방문 시 평양 순안 비행장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마중 나와 김 전 대통령과 포옹할 때 바로 뒤에 서 있기도 했습니다.


(앞줄 왼쪽에서 5번째가 박명철 북한 NOC위원장 겸 국가체육지도위원회위원장<장관 급>)



한국 TV 등 방송매체에서는 박명철 북한 올림픽위원장의 얼굴을 모르던 터라 엉뚱한 사람으로 오인하여 설명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장웅 북한 IOC위원이 북한 NOC서기장직에서 제1부위원장(체육차관 급)으로 승격된 후 그 바통을 이어 받은 사람은 류성일 서기장이었습니다.

류서기장은 본래 축구 인으로서 축구관계 일을 보다가 영어실력이 뛰어나 발탁된 케이스였습니다.

필자는 북한 스포츠관계자들과의 만남에서 결코 사상이나 이념 등 민감하고 불편한 정치적 화제는 입에 올리지도 않았으며 서로 부담이 전혀 없는 스포츠관계 일이나 신변잡기 등을 주제로 교분을 다져 온 까닭에 필자의 경우 북한 스포츠 계에서는 여러 개 외국어에 능통하고 국제 스포츠 계 흐름에 정통한 국제 스포츠 계 마당발로써 평이 좋은 편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양궁 장에서 해후한 류성일 북한 NOC서기장<가운데> 및 박상하 당시 대한체육회 부회장 겸 현 ISFT회장<우측>과 함께)



류서기장은 정몽준 당시 대한축구협회장 자격으로 아시아 축구총연맹(AFC: Asian Football Confederation)총회에서 쿠웨이트의 Sheikh Fahad 현 OCA회장 겸 IOC위원 겸 아시아핸드볼 연맹회장과 격돌한 아시아대륙 할당 FIFA부회장 선거전 최종투표에서 "피는 물보다 진하다."라는 원칙을 지킨 것으로 알려지기도 한 바 있었습니다. 


류 서기장의 뒤를 이은 인물은 고 조상남 서기장으로 1959년(돼지띠) 평안북도 철산리 태생으로 필자보다는 3년 연하이며 2003년 5월 브라징 리우 데 자네이루(Rio de Janeiro)개최 ANOC총회 시부터 교분을 맺어 온 바 있었습니다.


故 조 서기장도 영어 잘하고 활달하며 소신과 철학이 뚜렷하였고 논리 정연하여 토론에도 능했지만 의리파이며 다정다감하기도 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참가 남 북한 선수단의 개 폐회식 공동행진(Joint Parade/ Joint Marching)과 관련 금강산에서 3차례에 걸친 실무대표 급 회의 때 낮 동안은 남측 3인 실무대표의 일원에 불과했지만 저녁만찬 테이블에선 수석대표(?)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회의석상에서는 양측 의 각기 다른 주장으로 열띤 토론과 대화다 되었지만 막상 만찬석상에서는 서로 서먹서먹한 사이라서 필자가 총대를 매고 분위기 메이커 겸 이런 저런 화제를 꺼내고 대화를 주도하면서 허심탄회한 만남의 장을 연출해 보기도 한 바 있었습니다.

김유순 북한 NOC위원장과 함께 북한 스포츠외교 책임을 도맡아 북한 NOC서기장직을 역임한 장웅 현 북한 IOC위원 겸 국제태권도 연맹(ITF: International Taekwondo Federation/ 본부: 오스트리아 비엔나)총재가 김유순 IOC위원의 후임으로 1996년 애트랜타 올림픽 기간 중 개최된 IOC총회에서 이건희 삼성그룹회장과 같은 날 IOC위원으로 선출되는 바람에 박명철NOC위원장이나 문재덕 NOC위원장 모두 북한 체육부 격인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장관 급)이었지만 IOC위원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장웅 북한 IOC위원이 이미 개인자격 IOC위원이고 IOC위원 1국 1명 원칙 때문입니다.

당시 북한 스포츠외교의 핵심은 장웅 북한 IOC위원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본부를 두고 ITF(국제태권도련맹)총재로서 활동했던 바 있습니다.



이제 ITF장웅총재 후임으로는 ITF서기장 역할을 해 왔던 리용선이 임명되었으며 지난번 무주개최 ITF태권도 시범 단 한국 방문 당시 장웅 IOC위원 겸 ITW명예총재와 함께 다녀간 바 있습니다.


(Athens2004올림픽 당시 한국 유도 간판스타 한판 승의 사나이 이원희 유도 금메달리스트<가운데>, 리용선 현 ITF총재<우> 및 필자<좌>)


황봉용 북한 NOC부위원장 겸 국가체육지도위원회부위원장(차관 급)은 몇 년 전 남북 태권도 교류의 일환으로 북측 태권도 시범단장 자격으로 서울을 방문 한바 있습니다.


3. 북한 말 표현 정리


북한에서 통용되는 우리말은 어찌 보면 말 표현이 행동자체를 연상시키게끔 함축시킨 듯한 느낌이 든다. 다음은 필자가 지난 아테네 올림픽 대회 기간 중 장웅 IOC 위원과 동행하면서 메모했던 몇 가지 이북식 우리말 표현입니다.


「발길질해야 되갔어!」 = 혼 좀 내야 되겠어!


「똥내난다」 = (뭔가 수상쩍은)냄새나는구만!

「수표하라!」 = 서명하라!

「수표하고 리행 해야 되지 않갔어?」 = 서명했으면 이행해야지

「그렇게 말하면 동요된단 말이야」 = 그렇게 말하면 망설여진다

「생기는 대로 먹고 닥치는 대로 해치우는거다」 = 부딪치는대로 해결해야겠지

「배꼽이 뚝 튀져 나오도록 먹자꾸나」 = 허리띠 풀고 실컷 먹자

「발킁내 나도록 돌아다녔어」 = 이리저리 한참 돌아다녔어

「절구통에 치마만 씌워나도....」 = 치마만 두르면....

「야들시」 = 여덟시

「(술잔 받으면서) 일 잘 하갔습네다!」 = 건배! 위하여!

「요란하구나」 = 대단하구나

「일없소!」 = 괜찮소!

「시집올때 웅성웅성 했다고 그래」 = 시집올때 말이 많았다지?

「꼬득이지 말라우」 = 꼬시지 말라구

「정 붙었구만」 = 친해졌군

「기러다 간판 맞는다」 = 그러다가 얼굴에 한방 맞는다

「구두식사 많이 했시다」 = 식사제의만 여러 번 받고 실제로 식사한적은 없다

「입 꽉 다물라. 기리치 않으면 양쪽에서 총 맞는다」 = 말 옮기면 양쪽에서 비난 받음

「북쪽에서 큰 물난리 났을때...」 = 북쪽에서 홍수 났을때...

「골짜기가 깊어야 물이 고인다」 = 그릇이 커야 사람이 모인다

「백 번 물으면 백 번 웃으며 대답하자.」 = 항상 변함없이 성의 있게 대하라

「백 번 주문하면 백 번 웃으며 봉사하자」 = 항상 변함없이 즐겁게 일하자

「믿음은 충신을 낳고 의심은 배신을 낳는다」 =(그네들 장군님 어록을 인용하면서)믿고 대해야 신뢰하게 된다.」

「相好 不如身好, 身好不如心好」 = 얼굴 좋은 것은 신체 좋은것만 같지않고, 신체 좋은 것은 심성 좋은 것만 같지않다」

「60이 넘으면 죽음이 눈썹 위에 있고, 내려오면 눈감는다」 = 60세가 넘으면 죽음이 가까워졌다는 것을 알고 대비하라는 뜻」

「늙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일어나기 싫고 앉아 있으면 꾸벅꾸벅 졸고, 누우면 눈이 말똥말똥해진다」 = 이북에서 나이 들면 생기는 현상을 표현한 말」

「남정네 아랫도리에 좋습네다」 = 정력에 좋다

「들박이」 = 들뱀

「탁배기」 = 탁주, 막걸리

「두꺼비 한 마리 있네?」 = (진로)소주 한 병 있소?

「연애질하는 이야기」 = 스캔들

「구석 차기」 = 코너킥

「물 속 뛰어들기」 = 다이빙

「보장성원」 = 지원임원

「일꾼」 = 요원

「사업/공작수첩」 = 업무일지

「얼음 뽀숭이」 = 아이스크림

「심장에 남는 사람」 = 인상 깊은 사람

「오네월 개 헤떼기다」 = 오뉴월 개 혓바닥처럼 축 처졌다

「악질적으로 다니누만」 = 끈질기게/독하게 다니는 구먼

「대상하기 힘들다」 = 상대하기 어렵다

「간단티 않아」 = 쉽지 않아

「돼지 발족」 = 돼지 족발

「날래 조지라!」 = 빨리 달려라!

「연대성(solidarity)」 = 단결

「용서 없는 시간의 흐름」 = 사정없이 흐르는 시간

「곡절 많고 각이한」 = 사연 많고 여러 가지 각각 다른

「대인 예술」 = 대인관계 기술 



4. 남북한 스포츠 교류일지 종합요약정리 Update



1) 1963년 1월 24일 ~ 7월 20일

-Tokyo1964올림픽 단일팀구성문제 토의(3회. 결렬 후 별도 참가)

2) 1978년 5월 6일

-남북한 축구 사상 첫 대결(방콕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

3) 1979년 2월 27일~3월 12일

-제35회 평양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구성 토의(4회결렬후 한국참가무산)

4) 1984년 4월 9일~5월 25일

-LA1984올림픽, 서울1986아시아게임, 서울1988올림픽 남북한 단일팀구성을 위한 제1차 남북한 체육회담(3회)

5) 1985년 2월 1일

-故 사마란치 당시 IOC위원장 주재 남북한체육회담 개최 제의

6) 1985년 7월 30일

-북한, 서울1988올림픽 남북공동주최 주장

7) 1985년 10월 8일~1987년 7월 15일

-서울1988올림픽 단일팀구성 및 공동 개최협의(4회/ 북한 IOC수정안 거부로 북한불참)

8) 1986년 3월 3일

-북한, 북한지역에 8개종목 배정 요구

9) 1988년 2월 6일

-북한, 서울1988올림픽 공동 개최에 정치적인 결단이 필요하다며 사실상 공동개최 거부

10) 1989년 3월 9일~1990년 2월 7일

-베이징1990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을 위한 남북체육회담(9회)

11) 1990년 2월 21일

-김형진 남북체육회담 북측대표 회담결렬 비난 성명

12) 1990년 9월 18일

-북한, 베이징1990아시안게임, 지바(Chiba)1991세계탁구선수권, 바르셀로나1992올림픽 남북단일팀구성제의

13) 1990년 10월 9일~10월 13일

-남북통일축구 평양대회 개최

14) 1990년 10월 21일~10월 25일

-남북통일축구 서울대회 개최

15) 1990년 11월 29일

-남북스포츠교류 및 바르셀로나1992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위한 제1차 남북체육회담

16) 1991년 2월 12일

-지바(Chiba)1991세계탁구선수권 및 세계청소년축구대회 단일팀구성을 위한 제4차 회담

17) 1991년 3월 25일~5월 9일

-지바(Chiba) 세계탁구선수권 남북한 단일팀참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및 동메달 2개 획득)

18) 1991년 5월6일~6월 28일

-세계청소년 축구선수권 남북한 단일팀 참가 (남북 각각31명씩 참가 및 8강 진출 쾌거)

19) 1991년 8월 12일

-북한, 유도선수 이창수 귀순을 문제 삼아 체육회담 무기연기 통보

20) 1995년 11월 20일

-정몽준 당시 대한축구협회장 2002년 Korea-Japan FIFA월드컵 개최 시 남북 공동개최 의사 표명


21) 1997년 3월
-Jeff Blatter 당시 FIFA 사무총장 월드컵 분산개최 불가표명


22) 1997년 11월
-Havelnage 당시 FIFA회장 2002년 FIFA월드컵 북한참가 설득 발언 후 북한에 서한 발송


23) 1998년 11월 30일

-Jeff Blatter 당시 FIFA 회장 서울방문 시 남북한 정치권 합의 시 분산개최 수용시사

24) 1998년 12월 21일

-정몽준 당시 대한축구협회장 CNN 인터뷰에서 두 경기 북한 개최 시사

25) 1999년12월

-남북통일 농구대회 서울개최

26) 2000년 9월15일~10월1일

-시드니2000올림픽 개회식에 남북한 역사적인 공동행진 성사

27) 20029월 29일∼10월 14일

-부산2002아시안게임 개회식에 남북한선수단 공동행진 2연속 성사

27) 2003년 2월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 남북한선수단 공동행진 3연속성사

28) 2003년 8월21일

-대구2003 하계유니버시아드 개회식에 남북한 선수단 공동행진 4연속 성사

29) 2004

-Athens2004올림픽 개회식 남북한 선수단 공동행진 5연속 성사

30) 2005년 2월

-Torino2005동게유니버시아드대회 개회식 남북한 선수단 공동행진 6연속 성사

31) 2005

-마카오 동아시아대회 개회식 남북한 선수단 공동행진 7연속 성사

32) 2006년  

-Torino2006 동계올림픽 개회식 남북한 선수단 공동행진 8연속 성사

33) 2006

-카타르 Doha아시안게임 개회식 남북한 선수당 공동행진 9연속성사


*베이징2008올림픽 및 광저우 2010 아시안게임에서도 남북한 공동행진 무산


34) 2011

-카타르 Doha개최 Peace and Sports Cup 탁구대회 남북한 선수단 단일팀 구성 및 참가


*남북한 단일팀 구성 성사 및 참가는 총 3회/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일본 지바 및 세계청소년축구 선수권대회/포루투갈 포함)


35) 2014년 9월19일~10월4일

-인천2014 아시안게임 참가 성사(개회식 공동행진은 무산)

36) 2015년 7월3일~14일

-광주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직전 참가 철회

37) 2017년 4월2일~8일

-강릉개최 2017년 IIHF 여자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Division II 대회에 북한선수단 30명(선수 20명 및 임원10명)참가

38) 2018년 2월9일~25일

-평창2018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참가 및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및 출전

39) 2018년 8월18일~9월2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농구, 카누(용선/Dragon Boat),및 조정 등 3개 종목 남북한 단일팀 출전(단일팀 여자 농구-은메달, 용선 여자 500m 금메달/여자 200m,남자 500m각각 동메달 획득)

40) 2021년 7월23일~8월8일<올림픽>/ 8월24일~9월5일<패럴림픽>

-당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단일팀을 구성했던 (1)여자농구(2)카누<용선>(3)조조정 등 3개 종목 및 국제경기연맹<IFs>제안 종목 등을 중심 단일팀 구성 협의 중이나 국제정세로 불투명

*이와 함께 북측이 단일팀 구성을 요구한 탁구, 역도와 우리 측이 제안한 수영, 수구도 단일팀 후보 종목이었음


남북이 합작한 아시안게임 카누 금메달지난 2018년 8월 26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조정·카누 경기장에서 열린 카누용선 500미터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남북단일팀 선수들이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는 모습. 2019.2.6 [연합뉴스 자료사진]

 


5. 최근 북한의 동계올림픽 및 국제대회 참가 현황


가. 동계올림픽대회(1998~2014)


1) Nagano1998 (2종목, 선수 8명)

(1) 쇼트트랙: 남자 2, 여자 4

(2)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2


2) Salt Lake City 2002 (정치적 이유로 불참)


3)  Torino2006 (2종목, 선수 6명)


  (1) 피겨스케이팅 (남자 2, 여자 2)


남자: 한종인, 쇼트 30위로 프리스케이트에 진출하지 못함

 ・ 여자: 김영숙, 쇼트 27위로 프리스케이트에 진출하지 못함

 ・ 페어(Pairs): 정용혁&표영명, 쇼트 20위, 프리스케이트 기권


(2)쇼트트랙 (여자 2)


리향미: 500m(실격), 1000m 15위(예선3위로 8강전 진출 못함)

윤정숙: 500m 15위 (예선3위로 8강전 진출 못함)


4) Vancouver 2010 (2종목, 선수 2명)


   (1) 피겨스케이팅 (남자 1명)


리성철, 쇼트 25위로 프리스케이트(Free Skate) 진출하지 못함


(2)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명)


 ・ 고현숙, 500m 9위 / 1000m 13위


5) Sochi 2014 (출전권 획득 실패로 불참)


6) 평창2018 (아이스하키, 빙상, 스키 46명/선수 22명-임원 24명)


   -여자아이스하키 12명(남북한 단일팀 구성 및 출전/영문 축약어: COR)

   -쇼트트랙 2명

   -피겨스키이팅 2명

   -크로스칸틀 스키 3명 


나. 동계 아시안 게임


1) 2011년 1월 28일~2월7일


*아스타나-알마티2011동계아시안게임에 북한 선수단 (개인종목 12명 및 여자 아이스하키 등 빙상종목에만 참가-피겨 페어 부문 동메달 1개 성적-여자아이스하키 한국을 6:1로 꺾고 5개국 중 4위)


      4) 2017년 2월 19일~26일


-삿포로2017동계아시안게임 북한선수단 참가(쇼트트랙 5명 및 피겨 2명 등 7명 선수 및 임원 참가/피겨 페어 동메달 1개로 종합순위 5위)



6. 남북한 선수단 국제종합대회 개회식 공동행진 성사 일지



1) 2000년9월15일


-Sydney2000올림픽 개회식 남북한 선수단 공동입장 및 행진


2) 2002


-부산 아시안게임 개회식 남북선수단 공동입장 (북측 미녀 응원단/북측 만경봉 호 부산 입항)



3) 2003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 남북한 선수단 공동입장


4) 2003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남북한 선수단 개회식 공동입장(북측 미녀응원단)



5) 2004


-Athens2004올림픽 개회식 남북한 선수단 공동입장



6) 2005


-Torino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회식 남북한 선수단 공동입장 


7) 2005


-마카오 동아시아대회 개회식 남북한 선수단 공동입장


8) 2006


-Torino 동계올림픽 개회식 남북한 선수단 공동입장   


9) 2006


-카타르 Doha 아시안게임 개회식 남북한 선수단 공동입장 


*** 2011년


-카타르 Doha개최 Peace and Sports Cup 탁구대회 남북한 선수단 단일팀 구성 및 참가 (남북단일 팀 성사는 총 3회/1991년 세.탁. 및 세.청.축. 포함)


 10) 2018년 2월

-평창2018 동계올림픽 개회식 남북한 선수단 공동입장 


11) 2018년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회식 남북한 선수단 공동입장 등 총 11회



*References:

-총성 없는 전쟁(윤강로 저)

-통일부 북한 인사 인명록

-연합뉴스(YNA)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21. 1. 19. 20:17

조선일보 발언대 오피니언 기고 글(2018108일 자)

 


오피니언

[발언대] 1명뿐인 한국 IOC 위원 많아야 한다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입력 2018.10.08 03:09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지난달 18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서 2032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 계획이 공개되었다. 서울과 평양이 2032 하계올림픽을 유치하면 대한민국은 하계올림픽을 이상 개최하는 여섯 번째 나라가 된다.

필자가 지난 36 동안 2008 베이징올림픽 IOC 평가위원, 평창올림픽 3연속 유치위 활동 스포츠 외교 현장을 뛰면서 얻은 결론은 올림픽 유치를 위해선 자국(自國) IOC 위원의 역할이 50% 이상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는 것이다. 유치 후보국 IOC 위원은 유치와 관련한 제재나 윤리 규정에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많으면 많을수록 유리하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도 이건희 당시 IOC 위원의 위상과 개인적 호소력, 흡인력 등이 투표권자인 IOC 위원들의 마음을 정하는 역할을 했다. 중국은 2000 올림픽 유치에 실패한 자국 IOC 위원 (당시 개인 자격 1) 열세가 패인 하나라고 보고 이후 스포츠 외교에 전력해 IOC 위원을 확보한 2008 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중국은 1명을 더해 현재 IOC 위원이 명이 활동 중이다.

토마스 바흐 위원장 취임 후에도 IOC 내부는 여전히 보수적이고 낯가림이 심하다. IOC 높은 관문을 통과하려면 10 정도 국제 스포츠 무대에 얼굴을 알리고, 올림픽 운동에 어떤 방식으로든 이바지해야 한다.

2032 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의 명분이 아무리 훌륭해도 결국 필요한 것은 IOC 위원의 스포츠 외교력이다. 그런데 한국은 현재 유승민 선수 자격 IOC 위원 명뿐이다. 이런 점을 인식해 한국 정부는 최근 IOC 이건희 IOC 위원 후임으로 인사를 추천했다. 하지만 스위스까지 날아가 바흐 위원장까지 면담하고 것으로 알려진 인사는 안타깝게도 후보 명단에서 빠졌다.

IOC 위원은 추천만으로 주어지는 자리가 아니다. 올림픽 운동에 기여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스포츠 외교를 펼칠 있는 후보를 원하는 IOC 코드에 맞아야 한다. 남북한이 2032 올림픽을 유치하려면 이런 점을 감안한 전략적 스포츠 외교 실행안을 만들어야 한다.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21. 1. 19. 12:15

[오렌지 넥타이-오렌지 황태자(현 네덜란드 국왕)-오렌지 양말<IOC평가 실사 방문(캐나다 Toronto2008)>- 지하철 오렌지 Line(3호선)인연의 끈]



필자는 Sydney2000올림픽 개회식 남 북한 선수단 공동행진 시 착용했던 오렌지 넥타이를 국제스포츠 행사에서 즐겨 착용한 바 있다.

 

 


(Sydney2000올림픽 개회식 직전 올림픽 선수촌에서 개회식 남북한 선수단 공동 행진 입장 출발 직전 류성일 북한 NOC서기장과의 재회)

 

 

 

그래서 네덜란드 IOC위원이었던 오렌지 황태자(Prince Orange)는 필자가 Prague IOC총회 평창2010동계올림픽유치 공식 프레젠테이션 발표 시 오렌지 넥타이를 착용하면 평창에게 표를 던지겠다라고 할 정도였다. 필자는 실제로 그 오렌지 넥타이를 매고 단상에서 불어로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하기도 하였다.


 

(현 네덜란드국왕 King Willem-Alexander(당시 Prince Orange)-프라하 IOC총회에서 평창2018 국제사무총장자격으로 불어로 프레젠테이션 중인 필자)



이러다 보니 2008년 올림픽 후보 도시였던 캐나다 Toronto2008현장에서 필자가 IOC평가위원으로 현지실사 방문 행사 중 네덜란드 IOC위원을 역임한 Els Van Breda Vriesman 당시 국제하키연맹<FIH>회장이 선물한 오렌지 양말을 신은 필자의 바지 단을 동료 IOC평가위원인 호주의 Simon Balderstone이 들쳐 올린 장면이 캐나다 언론에 화제로 보도되기도 하였다.

 


(2008년 올림픽 후보 도시였던 캐나다 Toronto2008현장에서 IOC평가위원으로 현지실사 방문 행사 중 네덜란드 IOC위원을 역임한 Els Van Breda Vriesman 당시 국제하키연맹<FIH>회장이 선물한 오렌지 양말을 신은 필자의 바지 단을 동료 IOC평가위원인 호주의 Simon Balderstone이 들쳐 올린 장면이 캐나다 언론에 화제로 보도되기도 하였다<좌로부터 4번 째 인사가 Richard Pound 캐나다 IOC위원>)

 

 

(좌로부터 Els Van Breda Vriesman 국제하키연맹<FIH>회장 겸 네덜란드 IOC위원 겸 IOC평가위원, 필자 2008년 올림픽 IOC펑가위원, Hein Verbruggen SportAccord회장 겸 국제사이클연맹<UCI>회장 겸 네덜란드 IOC위원 겸 IOC평가위원장)

 

 

오렌지 색깔이 연속성인지 필자는 현재 20202월부터 지하철 오렌지 색 Line 3호선 역세권 지하철 역들 중 하나인 북한산 자락에 정착하여 불광동 지하철역에서 서울 각지로 이동하고 있다.

 

나의 오렌지(Orange)여 영원하라!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