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21. 1. 10. 17:09

[대한체육회장 출마 후보자 정책 토론회에 대한 평가(2021 19)]


 

<집중 토론이기흥 'KOC 분리', 강신욱 '위기에 몰린 엘리트 운동부', 이종걸 '4년 집중 과제', 유준상 '재정 자립'

 

대한체육(大韓體育)의 백년대계(百年大計)는 누구의 손에서 시작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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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후 2시경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는 이종걸(64·기호 1), 유준상(79·기호 2), 이기흥(66·기호 3), 강신욱(66·기호 4) 후보가 자리했다. 순서는 모두 발언을 시작으로 공통 질문, 집중 토론,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모두 발언에서는 네 후보자의 출마 이유와 포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한체육회장후보자 전체 발언부터체육회 전문가 코멘트까지]

 

#아주경제신문사에서는 윤강로(64)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과 장정수(69)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장을 모시고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정책토론회를 풀어 봤습니다.

 

윤강로 원장은 "체육회와 KOC는 발전적으로 분리 독립돼야 한다. 통합 대한체육회가 감당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다. 이도 저도 아니게 된다. 4년 전 KOC 분리 문제는 추후 논의하기로 한 사안으로 미루어왔던 과제다. 여러 나라의 통합 NOC의 경우도 NOC가 중심축이고 체육회가 흡수된 경우인데 한국은 정반대로 이루어져 효율성과 조직 운영 효과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현 회장은 국제스포츠계 경험과 소통 및 네트워킹 구축이 필수적인 스포츠외교 능력이 미흡하다. 국제스포츠계 인맥을 넓히고, 지속적으로 폭넓게 소통해야 하지만 아쉬움이 많다" "2032년 서울-평양올림픽 공동유치성사를 위해서는 실행 가능한 유치 당위성과 글로벌 올림픽 유산 창출 효과인 가시적 한반도 평화 정착 효과 등으로 IOC를 설득해야만 가능하다. 정부는 4000억원의 예산을 체육회에 주고 있으니 관리·감독의 뜻을 밝히고, 분리된 KOC는 올림픽헌장을 준수하여 철저히 자율성을 보장하겠다는 것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도 독립된 단체가 아니다. 체육회장에 당선되면 문체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체육회 임직원 조직개편도 승인 대상이며 예산 등 제도적으로 정부의 감사대상 단체이고 선거 또한 미국 등 선진국과 같이 자율적 방식이 아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행한다. 독립된 단체가 아니라는 소리"라고 덧붙였다.


그는 명예직이 아닌, 상근직 변경도 주장했다. 이유는 '윤리 의식에 따른 무한 책임'이다. 윤강로 원장은 "지금의 체육회는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부분이 중요하다. 미국 성폭력 사건의 경우 가해자에게 형을 집행했고, 줄줄이 사퇴했다. 상근직으로 변경하고, '무한 책임'을 느껴야 한다. 자신이 없으면 내려놔야 한다. 체육인들이 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예산과 재정 자립 부분에 대해서는 "현실에 맞게 해야 한다. 정부·국회와 소통 및 적재적소의 돕는 인사 영입 또한 필요하다. 필수적인 예산도 받으면서 글로벌 마인드에 입각한 다양한 재정 창출 방법을 통해 점차적으로 재정 자립을 꾀해야 한다"고 평했다.

 

장정수 회장은 "네 분의 열정적인 토론과 한국 체육 발전을 위한 부분을 잘 봤다. 전체적으로 훌륭했고 다양한 의견도 나왔지만, 핵심 포인트가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체육회장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4000억원보다 배를 받아서 국가 체육 장려와 국민 건강을 위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 복지 향상은 재정 없이는 안 된다. 국회·정부와의 소통이 필요한 시점이다. 긴급체육지원금도 좋은 안이다. 현재로서 가장 좋은 처방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8일 진행된다. 선거인단은 2170명이다.

 

*References:

-아주경제신문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