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21. 1. 27. 12:06

[스포츠외교현장이야기실록140편(네덜란드 스포츠 외교 정예오렌지군단 최고봉 2人과의 同苦同樂 추억)]

 

네덜란드 스포츠외교의 최고봉은 단연 Hein Verbruggen 전 국제사이클연맹(UCI)회장 겸 IOC위원 겸 국제스포츠연맹총연합회(SportAccord-GAISF)회장이다.


그는 글로벌마인드로 유연하고 역동적인 스포츠외교활동을 전개하였다. 마케팅의 귀재이고 편가름과 차별이 없는 글로벌 스포츠외교관이었다.

 

(Hein Verbruggen 네덜란드 역대 스포츠외교관 최고봉과 함께)

 

 

필자가 2008년 올림픽 IOC평가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IOC평가위원장으로 함께 동고동락한 바 있다. 그는 Beijing2008 올림픽 IOC조정위원장으로 중국측과 환상의 콤비로서 베이징올림픽 성공개최의 견인차로 역할이 돋보였다. 그 결실로 중국정부에서는 IOC사상 최초로 그에게 베이징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기도 하였다.


그와는 이후에도 친목과 우정이 더해져 다양한 스포츠 외교 협력 및 끈끈한 우호관계를 유지하였으며 London2012 후 모 대기업 회장의 요청으로 글로벌 초대형 프로젝트 성사를 위한 컨설팅에도 필자의 소개로 대단한 활약과 기여를 해 주었다. 그는 동시에 완벽한 마케팅 전문가였으며 정직한 파트너이기도 하였다.


국제사이클연맹(UCI)회장(1991~2005) 겸 네덜란드 IOC위원(1996~2008/이후 IOC명예위원: 2008~2017)이었던 Hein Verbruggen(1941~2017/향년 75)이었던 그는 2017 614일 자택에서 백혈병(leukemia)과 사투하다가 별세하였다


당시 그의 아들이 필자를 장례식에 초대하였는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조문객(Condoler)으로 문상을 가지 못했던 것이 내내 마음에 걸린다. 이번 기회에 이 세대 글로벌 스포츠외교 최고봉 중 한 명이자 필자를 아껴 주었던 절친 Hein Verbruggen 회장 영전에 이 스포츠와 사진을 함께 봉헌한다.

 

(2008년 올림픽 IOC평가위원회시절 유치후보시들 중 하나였던 Paris2008현장방문 시 Palais dElysee 프랑스대통령 궁 예방 시 당시 프랑스 대통령이었던 Jacques Chirac<우측-1> Hein Verbruggen<가운데>이 보인다)




 

(Toronto2008올림픽유치 후보도시 IOC평가위원회 현지실사 방문 시 앞줄 가운데 좌측부터 Els Van Breda Vriesman, Hein Verbruggen, 필자)


 

그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여성 스포츠외교관으로는 ELs Van Breda Vriesman 국제하키연맹(FIH)회장인데 그녀의 FIH회장 재직 중에 필자와 2008년 올림픽 IOC평가위원 동료로 역시 동고동락하였다. 그녀는 IOC평가위원회 Toronto2008 현지 실사 차 체류 중 일상이 끝나고 저녁 식사와 더불어 갖은 와인뒤풀이에서 필자가 당시 Samaranch IOC위원장 성대모사로 IOC평가위원 전체를 대상으로 일일 결산을 하는 코너에서 IOC평가위원회 활동이 끝나면 그녀에게 IOC위원으로 위촉하겠다는 전망 겸 예언을 하였는데 그것이 딱 맞아 떨어져 오비이락(烏飛梨落)으로 그녀는 직후 국제연맹자격 IOC위원으로 선출되었다.  필자가 당시 내가 올림픽 신접(?)하였나?’ 하고 스스로 놀라기도 한 바 있다.



(2008년 올림픽 IOC평가위원회 Paris2008유치후보도시 현지 실사 중 Ela Van Breda Vriesman FIH회장 겸 IOC위원)

 


(2008년 올림픽 IOC평가위원회 동료로서 터키 Istanbul2008 유치후보도시 실사 방문 중 함께 한 네덜란드 스포츠외교관 최고봉 2인과 함께 좌로부터 Els Van Breda Vriesman, 필자, Hein Verbruggen)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