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세상2024. 4. 18. 11:54

[윤강로의 스포츠 세상 Blog(Tistory) 조회수 300만 돌파(2024417일자)]

 

2024417일자로 드디어 필자가 BlogTistory를 통해 시작한지 5개월 모자란 15년이 되는 시점에 4,254개 글에 대하여 조회수 300만을 돌파하였습니다.

 

 

 

 

지난 200999일 첫 블로그 글을 써서 국제스포츠계 동향 및 뉴스 전파 및 주요 이슈에 대한 분석 등을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 계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과 언론인들에게 국제스포츠 계 흐름을 알리고자 주일을 제외하고 불철주야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국제스포츠계동향을 알려왔습니다.

 

때로는 광고업계에서 블로그에 광고Banner부착 제의가 들어왔지만 필자는 순수한 지식 및 재능기부 차원에서 단호히 이를 거절한 바 있으며 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이와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그 와중에 스포츠외교론을 포함하여 책 20(영문 책 포함)가까이 집필하기도 하였습니다.

 

 

제 모든 것이 여러분 덕분입니다. “I am because of you!”

 

그리고 제가 평생 이룩해온 모든 것이 다 하나님 은혜입니다.

 

이러한 의미심장한 사명 감당과 42년간 국가와 대한체육회/대한올림픽위원회(22년 재직), 다시 20년 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2010-2014-2018) 및 평창2018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근무하는 동안 받은 수 많은 혜택과 지원 그리고 도움에 대한 감사함을 사회환원차원에서 갚고자 하는 마음과 책임의식 그리고 성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에 대한 보은의 심정으로 자원봉사를 하다 보니 덕분에 필자도 국제스포츠계 이슈와 뉴스를 빠짐 없이 섭렵할 수 있었습니다.

 

초창기에는 이러한 내용을 이메일로도 많은 분들께 동시에 발송한 바 있으며 때때로 카카오톡으로 지인들과 공유한 바 있습니다.

 

영광스럽게도 독자분들중에는 한승수 前 국무총리님과 반기문 제8UN사무총장님도 포함되어 있는데 3~4년 전부터 날마다 이메일로 보내 드려 왔으며 때때로 격려의 답글도 보내 주시어 제게는 큰 힘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평창2014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국제사무총장 시절 필자의 출판기념회에서 과분한 평가를 해 주신 당시 한승수 유치위원장 겸 국무총리님과 함께)

 

 

이제 국제스포츠계동향 알리기와 분석을 담은 블로그는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ISDI)의 일상 업무일지이자 개인적으로는 국제스포츠계를 보고 믿고 살고 누리는 평생의 일기가 된 셈입니다.

 

 (반기문 제8UN사무총장님과 함께)

 

이러한 국제스포츠계동향 뉴스와 분석기사 공유를 통하여 향후 대한민국스포츠의 국제역량강화 그리고 미래의 스포츠외교관을 지망하는 많은 청년 층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 동안 보내 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국제스포츠계동향 전파를 통한 섬김으로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며 전진하겠습니다.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겸 IOC문화 및 올림픽 헤리티지 위원회 위원 윤강로 拜上]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24. 4. 18. 09:48

[Macron프랑스대통령, Paris2024 올림픽에 이스라엘참가허용과 러시아참가배제에 대한 정당성 항변]

 

 

415일 외신 보도 내용입니다.

 

Emmanuel Macron 프랑스대통령은 415() Paris 2024 올림픽에 우크라이나 침략전쟁을 일으키기로 작정한 러시아이기에 배제된 러시아와 침공이 아니기에국가로서 참가가 허용된 이스라엘에 대한 처우 관련 차이점에 대하여 정당성을 부여하였다(justified the difference in treatment at the Olympic Games between Russia, which has been excluded as a nation because it decided to wage a "war of aggression" in Ukraine, and Israel, whose flag will be present because it has not been an "aggressor")고 합니다.

 

 

(Bach IOC위원장과 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

 

 

2월하순 IOC에 대하여 차기 올림픽(Paris 2024)에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적용한 동일한 제재조치를 요구하였으나 허사로 끝난 바 있는(asked the IOC in vain "to apply to Israel, during the next Olympic Games, the same sanctions as those applied to Russia and Belarus) LFI프랑스 국회의원들(deputies)과 환경보호론자들(ecologists)에게 답변형식으로 러시아와 이스라엘사이에는 매우 다른 상황”(a very different situation)이 존재한다고 Macron 프랑스대통령은 BFMTV-RMC와의 방송기자회견에서 응답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이스라엘은 테러리스트 공격의 희생자 국가임. 우리는 이스라엘의 대응과 우리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에 대하여 견해를 달리할 수 있지만 우리는 이스라엘이 공격 자라고 이야기 할 수 없으므로 그 차이는 분명한 것임”(Israel was the victim of a terrorist attack (...) We can disagree with Israel on how to react and protect ourselves, but we cannot say that Israel is an attacker, so the distinction is very clear) “그것이 바로 이스라엘 국가가 Paris 2024올림픽에 게양될 것이라는 이유임. 이스라엘선수들이 그곳이 참석할 것이며 본인은 그들이 그 지역에서 많은 행동주의자들과 경쟁해야 할 것이기 때문에 평화의 궤도가 될 것을 희망하는 바임”(That is why the Israeli flag will be there. The athletes will be there and I also hope that they will be vectors of peace because they will have to compete with many actors in the region)이라고 덧붙였다고 합니다.

 

IOC는 오슬로 평화협상 과정의 유산으로 1995년이래로 이스라엘NOC와 팔레스타인 NOC가 함께 공존해 왔으므로(as the Israeli and Palestinian National Olympic Committees (NOCs) have coexisted since 1995, a legacy of the Oslo peace process) “두 국가 해결방안이라는 자체적용방침에 의거하여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가자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The IOC is doing its utmost to stay out of the Gaza war between Israel and Hamas, hiding behind its own application of the "two-state solution")고 합니다.

 

게다가, 러시아를 국가로서는 금지하지만 러시아선수들이 중립국기아래 참가는 허용한다는 결정(the IOC's decision to ban Russia as a state but allow Russian athletes to take part under a neutral flag)2년이상이나 지속되고 있는 침략전쟁을 모스크바가 선택했음으로”(because Moscow had “chosen a war of aggression that has been going on for more than two years”) “균형 잡히고 공정”(proportionate and fair)하다고 Macron 프랑스대통령이 덧붙였다고 합니다

 

Macron대통령은 지난 주 토요일(413)밤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에 대하여 처음 코멘트하였는데9 commented on Iran's "unprecedented" attack on Israel on Saturday night) 그는 전쟁이 확산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였다(He called for "everything possible to avoid an escalation")고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 그는 이스라엘을 설득하여” “이란을 고립시키는반면 현 상황을 확대하지 말기를 희망하고 있다(he hopes to "convice Israel" not to escalate the situation, while "isolating" Iran)고 합니다.

 

 

*References:

-Insidethegames

-IOC website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세상2024. 4. 17. 10:19

[“국민들도 대권 후보의 스포츠 정책을 듣고 싶다”, 전세계스포츠계를 장악했던 故 김운용 IOC부위원장의 화두]

 

얼마전 막을 내린 대한민국 총선에서 국회위원후보들은 스포츠정책에 대한 견해가 사실 상 실종되었던 것 같을 정도로 스포츠 이슈는 뒷전이었습니다.

 

2027년 차기 대통령선거에서는 현장의 목소리와 실제상황을 직시하면서 국민들에게 살맛 나게 하고 대한민국의 세계스포츠계 위상을 강화시킬 수 있는 스포츠 정책발표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985IOC총회 개최지인 동베를린에서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SLOOC 대표단<좌로부터 SLOOC집행위원장 비서관<파견근무>이었던 필자, 최만립 KOC부위원장 명예총무, 한기복 체육부 국제체육국장, 박세영 SLOOC사업담당 사무차장, 김운용 WTF총재겸 SLOOC부위원장, 이영호 체육부장관 겸 SLOOC집행위원장, 전상진 SLOOC국제담당 사무차장 겸 전 외교부 대사)

 

 

12년 전 故 김운용 IOC부위원장의 화두 국민들도 대권 후보의 스포츠 정책을 듣고 싶다라는 칼럼을 함께 공유합니다.

 

2017 103일 향년 86세로 작고하신 김운용 IOC부위원장께서는 영면하시기 바로 며칠 전 필자에게 아래와 같이 추석 한가위 안부 문자로 작별을 고한 셈입니다.

다시 한번 故 김운용 IOC부위원장님 명복을 빕니다.

 

 

 

 

[김운용의 산고곡심/山高谷深(48)]국민들도 대권 후보의 스포츠 정책 듣고 싶다/2012.11.19 /뉴시스]

 

20세기말에 경제 발전과 함께 스포츠는 극적인 대중화에 성공해 모든 사람이 보고 말하고 즐기게 됐고, 올림픽 운동은 거대한 사회운동이 됐다.

그 반면 올림픽의 지나친 상업화(Commercialism), 프로화(Professionalism), 비대화(Gigantism)로 인해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창시자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이 생각한, 즉 세계평화와 청소년교육이라는 올림픽 이념이 망가지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훼손됐고, 이를 21세기 올림픽 지도자가 어떻게 바로 세우느냐 하는 것이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영국의 전통과 근대화를 내건 세 번째 런던올림픽은 평화시 인류의 최대종합제전으로 세계인의 주목과 참여 속에 성공리에 끝났다. 이제 여러 나라가 자기 나름대로 차기 올림픽에서 메달을 많이 따기 위해서, 아니면 21세기 복지국가를 지향하고 초고령화 사회 도래에 대비해 건전한 사회 건설을 위해 나름대로 새로운 체육정책을 준비할 때가 됐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런던올림픽에서의 메달 수에 도취해 멀리 내다보는 혜안이 별로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어떤 대선 주자도 체육과 청소년 정책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스포츠는 올림픽 메달만 따는 것이 아님을 느끼고 있는지?

또 스포츠와 청소년 정책을 세우는데 있어서도 변천하는 세계의 흐름을 읽고 우리에게 맞는 길을 택해야겠다.

이제 경제대국의 집중적인 투자 없이는 올림픽 유치나 메달 획득이 어려운 시대가 왔다. 즉 스포츠 강국들의 지나친 야심과 지나친 상업주의에 흐르는 올림픽은 IOC의 통제 능력 이상으로 도덕적 한계를 위협하고 있다.

IOC
는 증대하는 상업주의와 메달 상위국가간의 열띤 열병을 대응하기에 있어 무력함을 걱정할 때다.

메달 상위 10개국(한국 포함)에는 기약없는 경쟁이 됐고, '올림픽 경기에서 메달은 공식적으로 기록되지도 않고 이기는 것보다 참가하는 데 의의가 있다'는 좌우명에도 불구하고 메달 집계는 시간별로 재평가된다.

다시 말해 중국과 인도의 예에서도 보듯이 돈을 들인 것만큼 이뤄내는 지경에 이르렀다. 중국이 선수육성에 연간 45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반면 세계인구 2대국 인도는 4800만 달러밖에 투자하지 못해 금메달 없이 은메달 2개에 그쳤다.

미국 일본 한국 영국 호주 등도 돈 경쟁에 빠졌다. 영국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까지 매년 12500만 파운드를 지원한다.

그렇다고 해 투자액수 비율로 메달이 쏟아져 나오는 것만은 아니다.

영국은 호주보다 적게 투자했는데도 65개 대 35개로 메달은 더 많이 땄다. 여기에는 증대하는 스포츠의 국제화가 한몫을 하고 있다. 성공의 비결인 뛰어난 코치는 좋은 보수를 찾아 외국으로 나가고 어떤 나라는 자기 나라에 붙들어두기 위해 보너스를 준다. 우리나라 코치들도 미국 러시아 중국 등으로 나가고 있다. 앞으로 또 하나의 복잡한 문제는 선수들의 국적 옮기기가 될 것 같다.

유럽에서 성행하는 스포츠 베팅(Betting)도 문제다. 성격이 다르지만 런던올림픽에서의 배드민턴 경기 때도 '저주기' 문제가 발생했다. IOC는 진퇴양난이다. 한편으로는 시장 안내원으로써 인기물로 몰아가면서 동시에 청소년 선수들에게 스포츠 윤리를 교육시키는 책임을 진다.

올림픽의 본질적 가치는 청소년에게 꿈을 키우는 것이다. 즉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20
년간 국위선양에 힘을 써온 중국도 다시 생각하고 있다. 중국도 금메달만 노리는 것이 아니라고, '금메달이 다가 아니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IOC
도 이같은 성숙된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한 존경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 중국이 얼굴을 바꾸려고 하는 것일까? IOC 교육 관계자는 이런 점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한때 쇼트트랙의 스타 최지훈이 은메달을 땄을 때 인터뷰를 하라고 하니 '우리나라는 금만 알아주지 않아요?'라고 말하며 피한 광경이 생각난다. 우리도 금을 따면 돈방석에 앉고 매니지먼트가 붙고 스타가 돼 광고에 나온다.

선수 관리는 어떻게 되는지? 김연아도 박태환도 좋은 예이고, 이번에 스타가 된 손연재 선수를 이름도 없는 이탈리아 갈라쇼에 매니지먼트사가 보내려는 것을 이탈리아나 한국의 체조연맹도 모르고 있다가 못 가게 한 것은 좋은 경우다. 손연재 선수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러시아 선수들을 이기기는 아주 어려운 일이다.

덴마크, 자메이카, 뉴질랜드와 슬로바키아는 인구 11250만명에 금 한 개, 영국은 150만명에 한 개, 미국은 500만명에 한 개 꼴로 땄다. 일본은 문교과학부 지원예산 26억 엔으로 38개의 메달을 땄다.

국가는 물론 마이클 펠프스, 브래들리 위긴스 같은 선수들처럼 무더기로 개인이 메달을 따거나 홍보에 매달리면 올림픽의 본질인 참가의 의의가 줄어든다. 선수들은 본능적으로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안다. 무엇이 품위이고 스포츠맨십인지도 안다. 그들은 또 선수생활 이후의 생활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런던올림픽에서 심판 불복, 항의, 판정 번복, 소송이 급격히 증가한 것은 나쁜 증후이다.

무사안일한 IOC의 지도력 쇠퇴도 부채질했다. IOC는 그간 세계반도핑기구(WADA)를 만들고 각국 정부와 협력하면서 선수들의 약물복용을 막아왔다. 그런데 이제 또 하나의 큰 문제는 국제사이클연맹(UCI)에서 발생한 마약복용에서 오는 위기다. IOC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이전에 이 문제를 청산하든지 아니면 권한을 정지(停權)시키겠다고 했지만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의 추방에서 나타난 질병을 어떻게 자크 로게 IOC위원장이 처리할지 주목된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위원장의 절대적인 선거 간섭으로 옹립된 로게 위원장도 9개월 후에 퇴임할 예정이다. 로게 위원장은 이 같은 중요 문제에 끼어들어가는 것을 꺼릴지도 모른다.

또 그는 UCI의 명예회장인 하인 베르부루겐의 오랜 친구다. GAISF(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 부회장이었던 베르부르겐은 전임 회장 사임 후 순수한 스포츠기구인 GAISF를 없애고 GAISF를 이용해 스포츠어코드(Sports Accord)를 내세워 상업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 인물이다.

'
시카고 타임스'의 허쉬 기자는 그를 최고의 반미주의자라고 보도했다. 안팎에서의 빈번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비판자와의 대결과 은폐를 일삼았던 UCI 지도부는 이제 형사 처벌의 대상으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또 차기 IOC위원장 후보들도 UCI 문제에 손대기를 싫어한다. UCI 위기는 1999년 솔트레이크 스캔들과 맥을 같이 한다. 즉 운영관리에 대한 대중신임의 상실이다. 사실 UCI 문제는 더욱 질이 나쁜 것이다. 즉 독립기관의 조사 없이는 사이클계의 약물복용은 옛 동독이 30년간 비밀리 행했던 전염병처럼 계속 돼 왔고 계속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로게 위원장이 나서서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

한국도 88서울올림픽 이후 과대한 정부투자 덕에 이뤄 놓은 스포츠 자산을 바탕으로 스포츠 정책을 재정립할 때도 됐다.

체육인뿐 아니라 국민도 대선 후보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할 것이다. 3대 대선 캠프에도 체육 담당 부서는 없다. 북한도 2012런던올림픽 이후 내각에 체육지도위원회(위원장 장성택)를 만들었다. 스포츠도 강국으로 가고 군사와 스포츠가 두 핵이라는 것이다.

과연 스포츠대중화 시대에 청소년정책, 고령화시대 대비, 또 엘리트체육, 학교체육, 생활체육을 어루만지고 장애자체육, 비경제적이고 하지 않아도 되는 국제스포츠 경기유치 통제 및 이미 유치한 대회의 경제적이고 성공적 개최 등을 처리하기 위한 청소년과 체육 담당 조직의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의 독립이 이뤄질 것인가?

과도한 세금 투입으로 건립한 시설을 놀리면서 매년 유지비만 축내는 경기장은 얼마나 되는가?

경제 민주화의 대상일 뿐 아니라 사업에 바쁘고 체육에 헌신하기보다 자기선전에 바쁜 기업인들에게 체육단체장을 맡기는 것이 옳은 것인지? 더욱이 연간 예산 1350억 원과 선수지원 연금, 훈련시설이 국가예산에서 충당되고 있는 현실에서 말이다.

과연 선진국처럼 체육인이 헌신적으로 지도하고 기업이 후원하는 체제가 이뤄질 것인가? 그들은(기업인들은)복지사회와 건전사회 건설을 위해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함이 나을 것이다. 체육단체 임원에 낙하산식 회전인사가 너무 많은 것도 선진국에서는 없음을 인식하고 있는지?

2016
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의 메달 중점 종목, 가능 종목, 취약 종목 육성과 지원책은? 선수연금은 1988년형에서 2013년형으로 바뀌었는지? 선수의 현역 은퇴 후 진로 준비에 대한 정책은 실행되고 있는지? 올림픽의 지나친 상업화에서 오는 선수 보호와 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는지? 스포츠 발전을 위해서 돈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돈이 스포츠를 지배할 정도는 아닌지? 건전한 스포츠마케팅은 육성되고 있는지? 스포츠 외교력과 인재 육성은 되고 있는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들어갈 때는 자력으로 들어갔지만 이제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태권도의 올림픽 잔류를 위한 노력은 되고 있는지? 궁금한 의문과 바람이 너무 많은 것 같다.

[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세상2024. 4. 16. 10:24

[“체육은 체육인 손으로!” 전세계스포츠계를 장악했던 故 김운용 IOC부위원장의 11년 전 외침]

 

체육은 영어로 Physical Education이지만 한국은 체육(Physical Education)과 스포츠(Sport)를 혼재하여 동일개념으로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를 영어로 KSOC(Korea Sports and Olympic Committee/대한 체육 및 올림픽위원회)라고 쓰는데 이는 한글 명칭과 영어 표기가 일치하지 않는 사례입니다.

전세계에는 올림픽위원회와 체육 단체가 통합되어 있는 사례가 적지 않지만 모두 올림픽이 먼저 나오고 그 다음이 체육단체 명이 연명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1)  독일올림픽체육회(DOSB: Deutch Olympische Sport Bund: German Olympic and Sport Confederation)

 

2)  프랑스올림픽체육회(CNOSF: Comite National Olympique et Sport Francais: French National Olympic and Sport Committee)

 

대한체육회의 경우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체육을 먼저 쓰고 올림픽을 뒤에 붙였지만 한글명칭으로는 올림픽이란 단어가 실종된 특이한 사례입니다.

 

대한체육회는 엘리트스포츠의 상징인 올림픽이란 명칭을 생략하고 사용하면서 IOC 및 국제관계에서는 KSOC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니 명실상부(名實相符)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은 체력은 국력” (Physical Strength is National Power)라는 기치가 되살아나야 합니다.

 

故 김운용 IOC부위원장은 1993년 제32대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으로 선출되어 2003년 사임한 바 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해방 후 조선체육회를 대한체육회로 명칭이 바뀌는 과정에서 일본 체육회(JASA: Japanese Amateur Sports Association)의 명칭과 직제를 그대로 답습하여 KASA(Korea Amateur Sports Association)를 사용하여 왔지만 IOC에서 아마튜어’(Amateur)란 단어가 삭제되는 분위기에서 김운용회장은 취임 후 대한체육회의 영문 명칭을 KASA(Korea Amateur Sports Association)에서 KSC(Korea Sports Council)로 명칭 변경을 한 바 있습니다.

 

(Atlanta1996올림픽 한국선수단 본진과 Atlanta 공항에 입성한 김운용 IOC부위원장 겸 KOC위원장<당시 65>, 백성일 비서실장 및 한국선수단 선발대장으로 공항 영접 및 보고 중인 필자)

 

 

이 당시에는 KSCKOC가 공존하는 시대였습니다.  

 

1948년 런던올림픽에 한국선수단을 파견하려면 국가올림픽위원회가 존재해야 했기 때문에 한국은 1947년 스웨덴 Stockholm개최 IOC총회에 KOC로 가입신청하여 승인됨으로 대한민국은 1947년 이래로 IOC가맹국가올림픽위원회인 대한올림픽위원회(KOC)로 역대 동하계올림픽대회에 대한민국대표선수단을 파견하여 왔습니다.

 

해방 후 대한체육회는 전국체전 개최이 주요 업무였다가 1948Chamonix동계올림픽 및 같은 해 런던올림픽과 1954년 제2회 마닐라 아시안게임부터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단을 파견하면서 국제종합경기대회 참가신청과정에 KOC가 그 역할을 담당하였지만 그후 생활체육-학교체육-엘리트체육이 통폐합되면서 대한체육회가 주도권을 잡고(KOC는 대한체육회 내 특별위원회로 존속) 엘리트 스포츠 관할 단체로 자리매김하여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김운용 IOC부위원장은 올림픽운동의 3대 축인 “IOC(부위원장)-국제연맹(IF: 세계태권도연맹 총재)-NOC(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모두 석권한 유일무이한 세계스포츠계의 독보적인 위상으로 2001Moscow개최 IOC총회에서 거행된 IOC위원장선거에 출마하였다가 Jacques Rogge 8IOC위원장과의 선거에서 차점자로 고배를 마신 바 있습니다.

 

이러한 국제적인 위상(IOC부위원장 및 IOC TV분과위원장-GAISF회장-WTF창설총재-World Games창설회장 등)과 국내스포츠계의 장악력(대한체육회장-국기원장-대한태권도협회장)을 바탕으로 남긴 그분의 내공이 담긴 견해를 다음과 같이 공유합니다:

 

[김운용의 산고곡심/山高谷深(52)]체육은 체육인 손으로①/2013. 1. 14/뉴시스에 연재]

 

원래 체육은 시간과 금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하던 것이 경제 발전과 함께 20세기 말에 극적인 대중화를 이룩하면서 모든 사람이 즐기게 됐고 이야기하게 됐다. 소비자로만 생각하던 경제도 스포츠의 마케팅 가능성과 부가가치성을 보고 참여했고, 메시지와 감동, 동원력이 큰 것을 본 정치도 관여하게 됐다. 이제 스포츠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관광, 교육, 환경, 마케팅, 마약, 베팅(Betting), 법률, 학술, 의학 등 모든 분야를 총망라해 발전하게 됐다.

올림픽 경기는 평화시 최대 스포츠 이벤트로서 프로화·상업화 했고, 이제 정부의 막대한 투자 없이는 올림픽경기 유치와 메달 획득이 어렵게 됐다. 미국, 중국, 영국, 러시아, 독일, 일본, 호주 등 상위 10위권(한국 포함) 국가들은 메달 획득을 위한 '무기 경쟁(arms race)'을 벌인다. 경기력 강화에 중국은 1년에 45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그러면서도 올림픽은 긍정적인 사회운동으로서 세계평화와 청소년교육이라는 올림픽 이념을 내걸고 나름대로 노력한다. 원래 한국의 스포츠는 메달보다 참여에 만족하던 변방 스포츠였으나 1981년 바덴바덴에서 기적적으로 88서울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면서 막대한 정부투자를 통해 스포츠 시설을 건설하고 경기력을 향상시켜 세계스포츠 강국과 자웅을 겨루게 됐다.

'
체력은 국력' '체육입국'을 내걸었던 박정희 대통령 때 체육고등학교와 체육대학도 설립하고 태릉선수촌도 건립됐다. 소년체전도 창설했지만 1970년대 대한체육회 예산은 연간 1억원(문교부 보조)에 지나지 않았다. 지금처럼 각 경기단체에 국가보조도 없었고 단지 경기단체 회장의 능력과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재정동원 수완에 의존했다.

사격 박종규, 축구 장덕진, 야구 김종낙, 농구 이병희, 스케이트 김재규, 레슬링 김영관, 럭비 주창균, 배구 이낙선, 태권도 김운용, 복싱 김택수, 체육회장 민관식·김택수가 기억나고 각자 헌신적으로 자기 스포츠 발전에 기여했다. 1974년에 처음으로 세계사격선수권대회(1978년 개최)가 유치됐고, 1972년에는 국기원 건립, 1973년에는 세계태권도연맹이 창설됐다. 서울올림픽 유치를 위한 국민체육심의회의(최규하·남덕우 총리, 박찬현 문교, 정상천 서울시장, 박종규 KOC, 김택수 IOC, 김운용 WTF)가 국무총리 주재로 1979년에 두 번 개최됐다. 오늘날의 스포츠 강국으로의 기초가 다져진 것이다.

다음 단계는 전두환 대통령 시절,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유치 후 일이다. 외교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스포츠 면에서나 세계의 변방이었던 한국이 1988서울올림픽 개최 준비를 하고 국민을 기쁘게 할 메달 경쟁을 시키기 위해 정부는 막대한 재정 투자를 올림픽 마케팅과 함께 했으며 일부 경기단체를 대기업 회장에 위임하는 형식을 취했다. 육상은 한전, 수영과 양궁은 현대, 배구는 효성, 야구는 태평양, 조정·근대5종은 LG, 축구·요트는 대우, 테니스는 대한항공, 농구와 마라톤은 코오롱, 레슬링은 삼성, 탁구는 동아건설, 복싱은 김승연, 핸드볼은 김종하 등이다. 서울올림픽 성공을 위해 거국적인 노력을 했고 재벌들의 공헌도 잊어서는 안 된다. 그후 백년대계를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창설되고 올림픽 잉여금 3000억원과 대한체육회 진흥재단 기금 500억원을 바탕으로 모든 스포츠 휘장권까지 부여받아 스포츠 지원금의 큰 몫을 차지한다.

메달리스트 지원금과는 별도로 대한체육회의 연간 예산 1350억원은 국민세금과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배정한다. 이 예산으로 세계에 자랑하는 태릉선수촌은 각 종목 대표선수, 후보 선수들을 1년 내내 훈련시킨다. 국제 규격의 실내스케이트장도 2000년 필자가 대한체육회장 때 국비 250억원으로 건립한 것이다. 국가지원 덕에 각 경기단체도 수십억씩 기금 적립도 하게 됐다. 이제 재벌에 의한 약간의 홍보성 지원 갖고는 국가의 방대한 투자를 통한 올림픽 경기 유치나 메달 경쟁에서 이길 수 없는 시대가 됐다. 경기장 시설 건립과 유지도 마찬가지다.

곧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각 종목 경기단체장 선거가 돌아온다. 체육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체육도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탈세, 수뢰, 배임 등으로 경제 민주화의 대상이 되고 사업에 열중해야할 사람 또는 매명(買名)을 목적으로 하는 정치인이 체육단체를 독점하는 시대는 끝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체육회가 공정선거위원회를 형식상 만들었다. 하지만 어느 선거이든 보이지 않는 손이 미리 작업을 하는 예가 태반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지금도 향기롭지 못한 움직임이 감지된다. 대한체육회장은 물론 아마추어·프로를 모두 차지하겠다는 종목, 될 가능성도 안 보이는 IOC위원 운동을 하는 등 가관이다. 오늘날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호주 어느 곳도 그같은 나라는 없다. 자신의 스포츠에 열정을 갖고 헌신하지 않는 사람은 언제나 그만두고 나가면 그만이지만 평생 스포츠에 헌신하는 체육인들은 체육발전을 위해 영원히 정열을 바쳐야 할 사람들이다. 경제 민주화처럼 체육계도 체질 개선을 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

독일 대통령(요하임 가우크)은 얼마 전 "스포츠는 스포츠인이 주역이고 정부는 어디까지나 지원한다"고 말했다. 스포츠인이 주역이 되고 정부나 재계가 지원을 한다는 것이다. 우리도 선진국처럼 체육인이 헌신적으로 지도하고 대기업이 후원하는 체제가 이루어져야 할 때가 왔다. 재벌도 스포츠단체를 지원해주면서 프로스포츠를 육성한다든가, 고령화시대 지역사회 건전화를 위한 사업에 힘을 보태주는 것이 시대에도 맞고 바람직하다. 대한체육회 이사진도 체육인들은 배제되고 오로지 재벌 인사로 채워져 있는 것도 국민통합이라는 시대 정서에 안 맞는다.

체육인들은 21세기에 세계와 경쟁하고 엘리트체육, 학교체육, 생활체육을 균형있게 지원 발전시키고 체육인들의 복지를 지원 조정하고 청소년 교육을 지도하는 체육청소년부의 문화관광부로부터의 독립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청소년의 인성교육과 학교폭력 근절 그리고 사회 참여에도 스포츠의 역할이 요망될 때다.

[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세상2024. 4. 15. 11:00

[Paris 2024올림픽, 사상 가장 디지털화된 대회(The most digital Olympic Games ever) 그리고 향후 올림픽의 소통(Interaction)패러다임]

 

 

Kolsquare 리포트인 ‘Paris 2024’ 데이터에 따르면 영향력이 뛰어난 올림픽은 전례 없는 시나리오를 공개하고 있는데 다수의 소셜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통하여 맺어진 선수들과 팬들과 일반대중 간의 상호 소통과 작용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데이터와 기록들을 보여주고(The Olympics of Influence' reveals an unprecedented scenario. Interactions between athletes, fans and the general public across multiple social networks and platforms reveal data and records never seen before) 있다고 합니다.

 

 

 

Paris 2024은 역사상 가장 디지털화된 올림픽이 될 것(the most digital Games in history)이라고 합니다.

 

모든 것이 판을 바꾸는 승부 수라는 인상을 갖게 되는 것은 쉬운 일(easy to get the impression that everything is a game changer)이라고 합니다.

 

콘텐츠 소비가 전과 같지 않으며 콘텐츠에 대한 요구 또한 매우 상이하며 우리는 개인화된 다양한 취향과 욕망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That the consumption of content is not the same, that the demand for it is very different. That we now live in an age of personalized tastes and desires)이라고 합니다.

 

온라인상의 교류와 거대 군단의 청중이 대기 중이며 여러분은 그러한 이벤트에 대한 적용범위를 파악하고 있다면 세대 간과 기술적인 변화에 대해 이해도를 가져야 한다(Online interaction and massive audiences are a given, and you have to understand that generational and technological shift if you want to keep up with the coverage of such an event)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러한 것을 접근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그렇다고(also in the way we approach it) 합니다.

 

Kosquare the Puromarketing portal의 소셜 전략가인 Ana Moyano이러한 대회를 섭렵하는 방식은 과거에 우리가 그러한 것을 익혔던 방식과 매우 다를 것임. 우리는 스트리밍과 네트워킹을 통하여 경기를 관전할 것임. 우리는 선수들이 이전 보다 확연하게 더 많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며 그것은 브랜드용으로 환상적 임”(The way we will consume these games will be very different from the way we have consumed them in the past. We will watch the competitions through streaming and networking. We will see athletes telling their stories on social media more than ever before, and that is fantastic for brands)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시화/시각화하는 것은 다른 것(visualization is different)이며 그것은 과거의 것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고(nothing to do with what it was) 그것은 콘텐츠의 영향력과 제공되는 방식과도 관련이 없다(that influences the content and the way it is offered)고 합니다.

 

만일 이전에 그것이 국가대표 축구팀 경기나 100m 달리기와 같은 경기에 대한 가족단위나 친구들과 함께하는 그룹 단위의 이벤트의 경우라고 한다면(If before it was a family or group event, with friends, a competition (the national football team match, the 100 metre race...), 지금은 모든 사람이 각자의 수신기를 소지하고 있으며 그들이 원하는 것을 원하는 시간대에 스트리밍이나 플랫폼을 경유하여 소비하는 것(now everyone has their receiver and consumes what they want, when they want, via streaming or platform)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소통이나 교류는 어찌 되는 것일까? (What about interaction?)

 

모든 사람이 지금은 한 선수에 대하여 함께하는 사람들과 집합적으로도 소통할 수 있으며 혹은 이벤트를 생방송으로 시청하는 사람들과도 함께 소통과 교류가 가능한 것(Everyone can now interact with an athlete, with those around them, or even with those watching the event live)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흐름은 수 십년 전에는 생각할 수 없는 것이었다(This was unthinkable a few decades ago)고 합니다

 

데이터를 통해 노련한 관찰자들이 지각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데(The data confirms what a seasoned observer can sense) TV시청이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바(TV consumption is falling exponentially) 예를 들면, 350만명이 Rio2016올림픽을 시청하였으며 London 2012올림픽은 302만명이 시청하였는데 Toyo2020올림픽은 코로나19로 특별한 경우로 남아 있는 바 펜데믹이 수십 년간 계획되었던 변화가 갑자기 발생하도록 하는 촉매제가 되었다(the pandemic forced changes that had been planned for decades to happen suddenly) 고 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Puromarketing자료에 따르면 올림픽의 64%의 분량이 플랫폼과 온라인 상으로 소비되었으며(64% of the Games were consumed via platforms and online) 올림픽의 디지털 상호 소통에 대한 데이터를 살펴 보면 그것은 단순히 괄목할 만하고 시나리오가 변화를 주도했다는 이론이 증명되었다(The data on the digital interactions of the games was simply spectacular and proved the theory that the scenario had changed(고 합니다: 61억 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소통과 교류가 이루어진(6.1 billion interactions) 것임

 

KolsquareParis 2024에 대한 최근 보고서(latest report)를 살펴 보면: Puromarketing의 보고에서처럼 영향력을 과시하는 올림픽이란 자료가 데이터를 제공해 주는데 앞으로 올 것에 대하여 설명해 주고 있다(The Olympics of Influence' provides data, as reported by Puromarketing, that explains what is to come)고 합니다.

 

동 자료에 따르면, Beijing 2022동계올림픽에는 네트워크를 통해320만명의 상호 소통과 교류가 있었다(the Beijing Winter Olympics saw 3.2 million interactions through networks)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사고방식의 변화가 전체적인 것이며 이 같이 글로벌화되고 변화하는 세상에서 성공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러한 새로운 자원을 다루어야 만 할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해 주고 있는 것(This reinforces the idea that the change in mindset is total and that those who want to succeed in this globalised and changing world will have to deal with these new resources) 이라고 합니다.

 

Puromarketing 에 따르면 TiKTok과 같은 플랫폼들은 22억건의 비디오 뷰를 기록하였다(Platforms such as TiKTok recorded 2.2 billion video views)고 합니다

 

올림픽의 공식채널들 (the official channels of the Games)Instagram53천만 뷰, YouTube45,900만 뷰 그리고 Facebook32,900만 뷰를 기록했다고 지적하였는데 이것은 소셜 네트워크에 대한 명백한 결론으로도 귀결되는 것(also leads to a clear conclusion about social networks)이라고 합니다.

 

첫째로,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대규모 소비성향(the massive consumption of them), 두 번째로 소셜네트워크를 넘어서는 진화적 성향이 있다(there is an evolution beyond them)는 것인데 그들은 그들의 범위를 초과하고 있는 상황이며 첫 번째 것들이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에 나타나고 있는 현상은 더 많은 가능성과 기술적 혁신 성이 내재된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보다 뒤쳐지고 있다는 것(They are surpassing themselves and the first ones to emerge and appear on the scene are falling behind the new ones that come with more possibilities and technological improvements)이라고 합니다.

 

 

만일 올림픽이 청년층과 새로운 세대들을 확보하고 싶다면, 이러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착수하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으며 전통적이 모델로는 충분하지 않다(If the Olympic Games want to win over young viewers and the new generations, and they have no choice but to do so, the traditional model is not enough)고 합니다. 올림픽은 그 자체를 새로운 질서에 편입시키고 몰입하여 따라잡아야 한다(They have to immerse themselves in this new order and catch up)고 합니다.

 

 

하지만 콘텐츠가 뭐든 간에, 고품질의 효과를 가지고 폭넓게 이루어져야(whatever the content, it must be of high quality and widely distributed) 하는데 과거에 올림픽은 특정 콘텐츠를 방영하는 독점계약을 체결하고 시청자들을 확보하려 했는데(In the past, they would sign an exclusivity agreement to broadcast certain content and secure the audience) 지금은 그러한 것이 약간 명확하지 않다(Now it is a bit fuzzy)고 합니다.

 

올림픽이 그리 할 수는 있겠지만 그리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사용자들은 조금 시차를 두고 기다리거나 독점 성을 깨뜨리는 다른 방식으로 해당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기 때문(They can do it, but it may not be as profitable because users can wait or access the content in other ways that break that exclusivity)이라고 합니다.

 

그러한 이유들로 인해, Puromarketing이 다시 한번 지적한 바와 같이, 소유주들은 다른 타입의 미디어들간의 거래를 하고 있으며 지원해 주고 있다(owners are making deals between different types of media and supporting them)고 합니다.

 

미국 내에서 올림픽 방영권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NBCTwitch와 팀을 이루어 왔다(teamed up with Twitch)고 합니다.

 

지금은 Eliud Kipchoge선수가 Paris 2024 올림픽 마라톤 기록을 경신하는 것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해당 선수가 경기 전날 밤 무엇을 먹었으며 어떻게 취침 하였는지를 팬들이 알고자 하는 것이 중요해지고(Now it matters as much or more than Eliud Kipchoge breaking the marathon world record in Paris in 2024 or fans knowing what the athlete ate the night before or how he slept) 있다고 합니다.

 

스타 선수의 내면적 활동에 더 접근하는 것이 그들로 하여금 더 친숙해 지고 더 인간적으로 만들어 준다는 것(Getting closer to the inner workings of the star, making them intimate and human)인데 그들이 그러한 것을 싫든 좋든 간에 미디어 소유주들을 그들의 기존 방식들에 변화를 주어야 할 것이며 언론계도 마찬가지 일 것(Whether they like it or not, media owners will have to change their ways. And so will journalism)이라는 것입니다

 

기업가들에게 최고의 기업 홍보 관건은 Paris 2024(The best showcase for entrepreneurs is Paris 2024)인데 Paris올림픽은 사이즈에 관계 없이 어떤 기업이나 기회이며 이니셔티브 또는 프로젝트(It is an opportunity for any company, initiative or project, whatever its size)라고 합니다

 

자원과 파라오와 같은 장대한 도구를 동원하여 거대한 쇼를 기획할 필요가 전혀 없는 것(There is no need for huge shows with resources and pharaonic tools. No, not at all)인데 개인적인 스토리, 친밀하고 은밀 tik-toks, 사적인 비디오, 소비하기에 짧고 손쉬운 콘텐츠가 지금은 중요한 대안(Personal stories, intimate tik-toks, personal videos, short and easy to consume content are now the alternative)이라고 합니다.

 

소규모 기업가들과 추종자들이라도 대형 브랜드 또는 대형 미디어 아웃렛 콘텐츠와도 경쟁할 수 있는(Small entrepreneurs and their followers can compete with any big brand or media outlet) 환경이라고 합니다.

 

그러한 양극화된 우주와 같은 환경에서는 아무도 성공 규칙을 설정할 수 없는 것(In such a polarized universe, no one can set the rules of success)이라고 합니다.

 

올림픽은 이제 많은 다른 분야에 존재하지만 이전에는 분명하게 결코 발생하지 않았던 이러한 시나리오의 한 가운데 지점에 도달하였다(The Olympic Games have arrived in the midst of this scenario, which exists in many other fields, but which has apparently never happened before)고 합니다.

 

누가 과연 올림픽개회식을 Seine강가에서 열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요”(Who would have thought that the opening ceremony would take place on the Seine?)

 

이제 모바일 스마트폰과 장비가 사용 가능한 덕분에, 이제 이벤트에서 사람들 수효만큼 많은 방송이 존재할 수 있는 것(there can now be as many broadcasts as there are people at the event) 이며 그러한 일이 생길 때 쌍방 소통과 교류 범위가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해당 수치의 수십 배까지의 범위에 달하는 정도로 확장될 수 있는 것9 And when that happens, the interactions can multiply by so many orders of magnitude that it is difficult to comprehend)이라고 합니다.

 

 

 

*References:

-insidethegames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정보2024. 4. 13. 09:24

[세계육상(World Athletics) Paris2024올림픽 육상우승자들에게 각각 미화 5만불씩 포상금 지급 약속하다]

 

세계육상(World Athletics)은 올림픽대회 육상종목우승자들에게 US$5만불(7천만원)씩의 포상금 지급을 약속한 첫 국제연맹이 되었다(became the first International Federation to award prize money for the Olympic Games, promising $50,000 to the 2024 Olympic Champions in that sport in Paris)고 합니다.

 

 

 

 

더구나 LA2028올림픽에서는 금--동메달리스트 전원에게 포상금 수여를 통해 육상선수들에 대한 사기 진작에 들어갈 것(Moreover, the federation will pat the top three medal winners in 2028 in Los Angeles)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세계 육상(World Athletics)410일 발표한 관련 핵심 내용입니다:

 

1)  획기적인 결정으로, 세계 육상은 410일 올림픽에서 스포츠의 최고 정점을 성취한 선수들에게 재정적 보상책으로 포상금을 수여하는 첫 국제연맹이 될 것이며 Paris2024올림픽이 출발점이라고 발표하였음”(.In a landmark decision, World Athletics has today (10 April) announced it will become the first international federation to award prize money at an Olympic Games, financially rewarding athletes for achieving the pinnacle of sporting success, starting at this summer’s Olympic Games in Paris.)

 

2)  US$240만불(33.6억원)에 달하는 포상금 단지에 들어 있는 금액은 세계 육상이 4년마다 IOC가 올림픽수입금에서 배당해준 몫에서 보관해온 것임. 이것은 Paris 2024올림픽육상 48개세부종목 금메달리스트들에게 각각 US$5만불씩 포상금 지급 용으로 사용될 것임” (A total prize pot of US$2.4 million has been ring fenced from the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s revenue share allocation, which is received by World Athletics every four years. This will be used to reward athletes who win a gold medal in each of the 48 athletics events in Paris with US$50,000.)

 

410()발표된 내용은 첫 번째 사례(truly a first)이며 세계육상연맹은 4년후에는 더 많은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하였다(the federation promised to do more in four years)고 합니다:

 

3)   세계육상연맹의 이 같은 포상금지급이니셔티브는 메달계층수준에서 LA2028 올림픽육상종목 은메달 및 동메달리스트들 에게도 확대 적용하겠다는 굳건한 약속이 포함되는 것임” (This initiative by World Athletics also includes a firm commitment to extend the prize money at a tiered level, to Olympic silver and bronze medal winners at the LA 2028 Olympic Games.)

 

지금까지 국제연맹이 올림픽대회에서 선수들에 대한 상금지급사례는 없는 것이 사실인 반면, 올림픽메달리스트들의 경우 해당국가 올림픽위원회(NOCs)로부터 일상적으로 현금을 받아오고 있는 것(Olympic medal winners routinely receive cash awards from their National Olympic Committees)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미국 올림픽 및 패럴림픽 위원회(USOPC)가 시행하고 있는 작전 명 금메달”(Operation Gold)정책을 통하여 미국국가대표선수들 중 Paris2024올림픽 금--동메달리스트들에게 각각 $37,500-$25,000-$15,000불의 포상금을 지불할 것이며 다른 많은 국가들의 경우도 메달리스트들에게 포상금 지급 사실이 비일비재(many other countries provide awards to medal winners)하다고 합니다.

 

세계육상연맹이 $5만불에 해당하는 올림픽 육상종목우승자에 지급되는 보너스가 돌파구인 반면(While the $50,000 Olympic winner’s bonus from World Athletics is a breakthrough), 세계육상연맹이 약속한 올림픽 보너스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8위까지 8명의선수들에게 지급하는 포상금보다는 적은 금액(less than the federation pays for its own World Championships, where the top eight receive prize money)이라고 합니다.

 

2023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개최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의 포상금 풀은 US$849.9만불로써 육상세부종목별 1~8위까지의 개인 선수들(individual awards)에게는 $70,000-35,000-22,000-16,000-11,000-7,000-6,000-5,000, 계주 팀(relay awards)에게는 $80,000-40,000-20,000-16,000-12,000-8,000-6,000-4,000의 포상금이 지급되었다고 합니다

 

세계육상연맹(World Athletics)회장인 영국의 Sebastian Coe올림픽 금메달 획득 또는 그러한 약속에 대한 마케팅적 가치 부여와 올림픽에서 해당국가 대표선수로서의 위상에 초점을 매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반면, 우리가 어떤 면에서 시작점을 모색하고 올림픽대회에서 우리 선수들로 인해 생성되는 수입금의 일부가 올림픽을 글로벌 축제로 승화시키는데 기여하는 선수들에게 직접 환원되도록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함”(While it is impossible to put a marketable value on winning an Olympic medal, or on the commitment and focus it takes to even represent your country at an Olympic Games, I think it is important we start somewhere and make sure some of the revenues generated by our athletes at the Olympic Games are directly returned to those who make the Games the global spectacle that it is.)이라고 포상금지급취지를 설명하였다고 합니다.

 

*분석:

 

(1) 이것은 세계육상연맹과 Moscow 1980 La1984올림픽 육상 2관왕인 Coe회장을 위한 리더십 모멘트(지도자적 통솔력/leadership moment)

 

(2) 이러한 움직임은 IOC를 격앙 시킬 수 있다는 논평이 있어(commentary that such a move would infuriate the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왔지만, 수많은 국가올림픽위원회들이 이미 자국 올림픽메달리스트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는 점에서 그럴 가능성이 낮아 보임(this hardly seems likely as so many National Olympic Committees already award prizes for their athletes who win medals) 더구나, 이러한 포상금 지급은 그리스에서 개최되었던 고대올림픽에서는 올림픽에 출전시킨 도시국가들이 대회에서 성과를 낸 선수들에게 포상을 실시했던 전통 이기도 함(Moreover, this was the tradition at the ancient Olympic Games in Greece, with the city-states who sent their athletes to the Games rewarded them for success at the Games

 

(3) 국제연맹이란 조직이 고대시대에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올림픽종목국제연맹들은 IOC로부터 대회 후 TV방영권 수입금의 할당 몫으로 수백 만불 씩 받고 있음 (As for the International Federations, they didn’t exist in ancient times, and the Olympic federations each receive millions from the IOC as a share of the television rights sales from the Games.) Tokyo2020올림픽 후 세계육상연맹은 US$394.8만불을 수령하였으며 Paris2024올림픽 후에는 더 많은 배당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For Tokyo in 2020, World Athletics received $39.48 million and expects to receive more after Paris 2024.)

 

(4) 다만 자금 능력이 출중한 세계육상연맹의 이러한 행보는 IOC 배당금에 의존도가 높고 자체 기금이 부족한 대다수의 국제연맹들에게는 포상금제도를 동일하거나 유사하게 적용하기 어려운 대목이라는 것임. 

 

 

*References:

-The Sports Examiner

-World Athletics website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정보2024. 4. 12. 12:00

[최근 국제스포츠계 동향종합정리 요약(410일 기준)]

 

 

1.   하계올림픽종목 국제연맹연합회(ASOIF): IOC, “청년층 선수”(Youth Athlete)가이드라인 도입

 

2.   ASOIF 총회에서 단독 출마한 국제승마연맹(FEI)회장 Ingmar de Vos를 신임 ASOIF회장으로 선출

 

3.   Paris 2024조직위, 50만장이상의 올림픽 새로운 예비보관분입장권 판매개시임박(417)

 

4.   Paris2024 대회 입장권 지금까지 790만장 판매

 

5.   Paris 2024 경기 부(Sport Department) 채용 직원(Paid Staff) 수만 2,500, 자원봉사자 수 10,932명으로 예상

 

6.   ASOIF총회에서 LA28 올림픽 경기장 위치 금년 하반기 발표 시사

 

7.   ASOIF, 올림픽대회 정식종목으로 한 차례 채택된 국제연맹에 대한 TV방영권수입금배분 새로운 규칙 채택

 

8.   ASOIF: LA2028 올림픽 4개 추가 정식종목국제연맹, 신규회원국제연맹으로 가입승인

 

9.   IBA(국제복싱협회) ASOIF 법규에 의거 배제(IBA excluded per statute)

 

10.아프리카 가나, 2026년 영연방 대회 대체 개최국으로 가능성 타진(Ghana a possible 2026 Commonwealth Games host)

 

 

 

1)  ASOIF (Association of Summer Olympic International Federations)총회에서 IOC스포츠국장인 Kit McConnellIOC18세 이하 선수들에 대한 지원 틀 마련을 위해 5월 중 합치된 성명서를 공개할 것이며 2025년에는 보다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임(the IOC is undertaking a framework on support for under-18 (minor) athletes, with a “consensus statement” coming in May and a more detailed guideline in 2025)

 

2)  AOSIF총회, Francesco Ricci Bitti회장 후임으로 단독 출마한 Ingmar de Vos를 만장일치(29-0)로 선출하였음(The ASOIF also elected a new president, the FEI chief Ingmar De Vos) 202511일부터 회장에 취임(will take over on 1 January 2025) 

 

 

3)  ASOIF총회는 Paris2024조직위원회 보고에 의거하여 417일에 시작될 사상최대규모인 50만장이상의 올림픽 입장권추가판매분(a new sale of 500,000 tickets will start on 17 April, the last large offering of tickets for the Game)에 대하여 언급함. 50만장으 추가입장권은 예비 용과 카메라 포지션 구간에 할당되었지만 이제는 판매 가능 분량이라고 함(These are tickets which had been held for contingencies and possible camera positions, but can now be sold)

 

4)  Paris 2024조직위원회(위원장: Tony Estanguet) 보고에 따르면 Paris올림픽의 인기에 힘입어 지금까지의 대회입장권판매현황은 790만장에 달하여 프랑스국외에서 37%수준인데 미국-영국이 입장권 구입 주도국들 임(The popularity of the Games was highlighted, with 7.9 million Olympic tickets sold so far, with 37% sold outside of France, and the U.S. and Great Britain the leading out-of-country buyers.)

 

 

 (Paris 2024올림픽 및 패럴림픽 금--동메달)

 

 

5)  Paris2024올림픽개막까지 100여일 남짓한 가운데 Paris2024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은 대회운영을 위한 채용 직원 2,500명정도를 유지하고 있음(With just more than 100 days to go, it was noted that the Paris organizers will still bring on some 2,500 paid staff for the Games.) 경기부서에서만 지금부터 개회식 날인 726일까지 직원수가 326명에서 514명까지 증가할 것이며 10,932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경기 부서에 배치될 것이라 함(In the Sports Department alone, staffing between now and 26 July will rise from 326 to 514, and 10,932 volunteers will be assigned to the department.)

 

6)  ASOIF총회에서 LA28조직위원회 보고에 따르면 2028년 올림픽 경기장 위치가 금년 하반기에 발표될 것(announcements on venue locations will come later this year)이라고 함. 2028년 올림픽 종목 당 선수 쿼터 규모는 Paris2024올림픽과 근접하거나 동일 할 가능성 시사(Athlete quotas per sport for 2028 will likely be very close to or the same as for 2024)함에 따라 Paris2024대회에서 삭감된 스포츠 종목들에게는 나쁜 소식 임(bad news for those sports which got cuts for Paris)

 

7)  ASOIF총회는 올림픽대회 정식종목으로 한 차례 채택된 국제연맹들이 해당 올림픽 TV방영권수입금 분배 몫 배당 목적의 조직체의 일환이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 규칙을 채택하였다(adopted new rules on how federations which are admitted for a single Olympic Games can become part of the organization for the purpose of receiving a share of the IOC television revenue for that Games)  

 

8)  LA2028올림픽 4개의 추가 정식종목((1)cricket, (2)flag football, (3)lacrosse and (4)squash)국제연맹의 ASOIF신규회원연맹 채택투표에서 모두 압도적 찬성표를 받았지만 만장일치는 아니었다(The votes were overwhelming, but not unanimous)고 함. ASOIFLondon2012 당시 26개 회원연맹에서 LA2028에서는 35개 또는 36개 회원연맹으로 증가 예상됨

 

International Cricket Council: 26 yes, 1 against, 1 abstained
Int’l Federation of American Football: 26-2-0
World Lacrosse: 25-1-2
World Squash: 28-0-1

 

 

9)  IOC로부터 인증 철회가 된 국제복싱협회(IBA)는 더 이상 ASOIF회원연맹이 아니므로 회원자격해촉(the International Boxing Association was dismissed from ASOIF as it is no longer recognized by the IOC) 투표결과(찬성28-반대 0-기권1)

 

10) 금년 3월 아프리카게임 성공으로 영연방 대회도 치를 수 있다고 언급한 가나 체육부장관의 언질로 아프리카 가나가 2026년 영연방 대회 대체 개최국으로 부상되고 있음(Ghana has emerged as a possible host for the 2026 Commonwealth Games, with the national sports minister saying that the success of March’s African Games shows they can handle the event.) 영연방 대회는 아프리카에서 개최된 바 없음(The Commonwealth Games have never been held in Africa)

 

 

 

*References:

-The Sports Examiner

-ASOIF website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문화2024. 4. 11. 09:57

[쿠베르탱 IOC창시자 겸 근대올림픽부활 주창자 밀랍인형동상(Wax Figure Statue) Paris 2024대회 기념하여 Paris에 설치한다]

 

46일 자 외신 보도 내용입니다.

 

근대올림픽창시자(부활 자)로서 제2IOC위원장을 역임한Pierre de Coubertin남작 자신의 밀랍인형(his own wax figure)Paris2024올림픽을 앞두고(in the run-up to the sporting extravaganza) 그의 출생지인 Paris시내에 전시될 것이라고 Grevin 박물관측이 발표하였다고 합니다.

 

 

 

1863Paris에서 출생한 쿠베르탱남작의 밀랍모형인형동상(wax likeness)제막식이 파리의 저명한 박물관에서 726Paris 2024올림픽 개회식 전에 개최된다고 합니다.

 

그의 밀랍인형동상은 파리 제13구역에서 동 박물관 워크숍에서 제작 중(being produced in the museum's workshops in the French capital's 13th district)이라고 합니다.

 

프랑스 귀족(French aristocrat)출신인 쿠베르탱남작은 교육과정에서의 스포츠의 역할을 승화시킨 최고봉(a champion of sport in education)이며 1894년에 고대올림픽의 부활을 제안하였으며(proposed a revival of the ancient Olympic Games in 1894) 2년 후인 189613개국에서 200명이상의 남자선수들만 참가한 가운데(with more than 200 male athletes from 14 countries taking part) 1회 근대올림픽이 그리스 Athens에서 그 서막을 열었습니다.

 

쿠베르탱남작은 나치 독일이 개최한 Berlin1936올림픽대회 1년 후인 1937년 향년 74세로 작고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Berlin 1936 올림픽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AFP뉴스에 따르면 쿠베르탱남작은 그 자신의 인종차별주의적, 여성혐오적인 견해로 인해 지금 논란의 소지가 있는 인물로 비춰지고 있다(now seen as a controversial figure due to his racist and misogynistic views, according to AFP)고 합니다

 

쿠베르탱남작은 자기자신을 광신적인 식민지주의자로 묘사하기도 하였으며, 여성은 올림픽에서 배제되어야 한다고 믿었다(described himself as a "fanatical colonialist" and believed that women should be excluded from the Olympic Games)고 합니다. 여성의 올림픽참가에 대한 제약은 그 당시의 편견을 반영하고 있었는데 여성스포츠인들은 여성성을 잃을 수 있거나 불임이 될 수도 있다는 편견이 팽배하였다(Restrictions on women's participation reflected the prejudices of the time, including that sportswomen might lose their femininity or become sterile)고 합니다.

 

쿠베르탱남작은 여상이 참가하는 올림픽은 비실용적이고, 지루하고 미적이 아닌것이라고 주장하였다(argued that an Olympic Games with women would be “impractical, uninteresting (and) unaesthetic”)고 합니다.

 

사망하기 1년전(a year before his death) 쿠베르탱남작은 유일한 올림픽영웅은 개별적인 남자선수 임. 따라서 여성 종목도 단체전 종목도 없는 것임”(The only true Olympic hero is the individual male athlete. Therefore, no women's sports and no team sports)이라고 언급하였다고 합니다.

 

쿠베르탱남작의 후손 중 한사람인 Diane de Navacelle de Coubertin은 쿠베르탱은 그 시대의 남자였으며 그의 견해는 그의 생애를 통해 진화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A descendant of Coubertin argued that he was a man of his time and that his views had evolved throughout his life) “우리는 오늘날 관점으로 볼 때 당시 쇼킹한 저서들을 통해 그를 제한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음. 당대 그러한 저서들은 쇼킹하지 않았음”(We reduce him to writings that are shocking from today's perspective. They were not shocking at the time)이라고 프랑스 일간지인 Le Parisien과의 인터뷰에서 설명하였다고 합니다.

 

 

[쿠베르탱 IOC창설자 겸 근대올림픽부활주창자 친필 선언서 Sotheby경매사상 최고가액낙찰(106억원)현장 스케치]

 

2019 1219일 한 외신은 근대올림픽 부활주창자인 쿠베르탱 2 IOC위원장의 선언서(Pierre de Coubertin manifesto which relaunched Olympics)2019 1218일 경매사상 기록을 경신하며 US$880만불( 105.6억원)에 팔렸다(sells for record $8.8 million at auction)고 보도하였다.

 

 

 

올림픽대회의 부활을 이끈(led to the revival of the Olympic Games) 동 선언서(manifesto) 120년이나 더 지난 후인 지난 2019 1219일 미국 뉴욕 시 경매에서 US$880만불( 105.6억원)에 팔렸다(sells for record $8.8 million at auction)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역사유품(historic artefact) US$70만 불~US$100만불 정도에 팔릴 것으로 예상되었었지만 한 경매자의 손에 의해 예상가액의 8배가 넘는 가격으로 경매가 낙찰되었다(ended up in the hands of a bidder for over eight times the estimate)고 한다

 

경매를 주도한 소더비(Sotheby)측에 따르면 스포츠기념품 단일 항목으로 지불된 사상최고가액을 경신함으로써 2019년 초 최고가기록낙찰경매품목(the highest price ever paid for an item of piece of sports memorabilia)이었던 Babe Ruth뉴욕양키즈야구 유니폼(jersey)경매가 낙찰 액US$540만불(64.8억원)을 상회하는 최고가로 낙찰된 것이다.

 

올림픽기념품 단일품목 경매최고낙찰 이전최고기록(previous record at auction for a piece of Olympic memorabilia) US$1,466,574( 17.6억원)으로 Berlin1936올림픽 육상4관왕인 Jesse Owens 4개 금메달에 대해 한 경매자가 지불한 금액이었다

 

14페이지짜리 선언서 문건은18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되며 IOC창설자 인 Pierre de Coubertin의 친필문서이다.

 

동 문건은 뉴욕 시 경매에서 12분이 지속된 기나 긴 경매전쟁(a lengthy 12-minute bidding war)에 입찰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입찰 가가 고공행진(the price skyrocketed)을 계속하였다

 

Sotheby경매주최측은 동 문건 입찰 전 참여자들 또는 최후 낙찰자에 대하여 발표하지 않았다.

 

손으로 직접 작성한 문건은 5천 단어로 구성되었으며 IOC가 창설(1894)되기 2년 전 Sorbonne대학에서 행한 연설 중 핵심내용(handwritten document highlights)에서 왜 쿠베르탱남작이 올림픽 경기에 대한 고대그리스전통을 재현하고자 했는지9 why Coubertin wanted to bring the Ancient Greek tradition of Olympic competition back)에 대하여 그 내용을 수록하였다.

 

그는 올림픽이 국가들 간의 평화적인 경기를 제공하는 길이 될 수 있다(the Games could be a way to provide peaceful competition between countries)고 믿었던 방법에 대하여 서술하였다

 

 

다음은 쿠베르탱남작의 선언서(manifesto) 문건에 기술된 연설 내용의 일부이다:

 

A.  "It is clear that the telegraph, railways, the telephone, the passionate research in science, congresses and exhibitions have done more for peace than any treaty or diplomatic convention." (과학, 콩그레스, 전시회에 있어서 전보와 철도와 전화와 열정적인 리서치 활동이 평화 구현을 위해 조약이나 외교적 회합에서 보다 더 많은 일을 해왔음)

 

B.  "Well, I hope that athletics will do even more(희망 하건대, 이제 체육활동이 그 보다 더 많을 일을 할 것임)

 

C.  "Those who have seen 30,000 people running through the rain to attend a football match will not think that I am exaggerating. (축구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빗속을 뚫고 뛰어 다니는 3만명의 모습을 목격한 사람들이라면 내가 과대포장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임)

 

D.  "Let us export rowers, runners and fencers; this is the free trade of the future, and the day that it is introduced into the everyday existence of old Europe, the cause of peace will receive new and powerful support," he wrote. (우리는 이제 조정경기선수들과 육상선수들과 펜싱선수들을 밖으로 내 보냅시다; 이것이야말로 미래의 자유무역이며 구 유럽의 일상적인 존재적 모습에 도입되는 날 평화의 명분이 새롭고도 강력한 성원을 받게 될 것임)

 

E.   "That is enough to encourage me to think now about the second part of my programme.(그리함으로 내가 계획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2번 째 부분에 대하여 이제 생각하도록 나를 고취시켜주기에 충분한 것임)

 

F.   "I hope that you will help me as you have helped me thus far and that, with you, I shall be able to continue and realize, on a basis appropriate to the conditions of modern life, this grandiose and beneficent work: the re-establishment of the Olympic Games." (본인은 여러분이 지금까지 나를 도와주었던 것처럼 여러분이 동참한 가운데 근대적 생활조건에 맞도록 조성된 적절한 토대에서 이렇게 장엄하고 선행적인 작업: , 올림픽대회의 재설정을 지속하고 실현시키고자 하는데 도움을 보탤 것이라고 희망하는 바임)

 

동 연설은 올림픽대회가 부활되도록 촉진하였는데 2년 후인 1896년 제1회 근대올림픽창설대회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도록 한 포맷(the inaugural edition in its current format being held in Athens in 1896)이 되었다.

 

1,2 2번의 세계대전 사이에 독특한 역사의 일부분(the unique piece of history)이 얼마 간 실종 상태(missing for quite some time)였다

 

프랑스인인 Marquis d'Amat 1990년대 실종된 문건을 찾아 나섰으며 궁극적으로 스위스 소재 수집가로부터 동 문건을 찾아(eventually located it from a collector in Switzerland) 내었다.

 

동 경매입찰건은 서적 및 원고에 대한 30년 이상의 경매경력사상 이처럼 고가로 경매 망치를 많이 두드린 적이 결코 없었던 것(never hammered numbers quite this high in his 30-plus years of book and manuscript sales)으로 해당 경매 인에게도 기록을 세웠다(set a personal record for the auctioneer)고 한다.

 

다음은 소더비 서적 및 원고 부’(Sotheby’s Books and Manuscripts Department) 해당 수석전문경매인(senior specialist) Selby Kriffer의 소감발언내용이다:

 

A.  "It was a personal honor to serve as today's auctioneer, as this marks my highest price on the rostrum in more than three decades at Sotheby's." (동건은 소더비에서 근무한지 30년이 넘는 경매연단에서 내 개인적 최고입찰가로써 오늘의 경매인으로서 개인적인 영예였음)

 

 

*References:

-insidethegames

-AFP News

-Le Parisien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24. 4. 10. 09:57

[Thomas Bach 9IOC위원장의 진면목(14년前 2010) 김운용 前 IOC부위원장이 이야기하다]

 

대한민국 스포츠외교사에 큰 획을 그은 전대미문, 불세출의 스포츠외교관 김운용 前 IOC부위원장(2017년 작고)의 국제스포츠계 세계관과 인물에 대한 평가와 혜안은 정확하고 객관적이며 수준급 정보통을 훨씬 뛰어 넘는다고 생각합니다.

 

필자는 국제스포츠계에서 그분의 일거수일투족을 대부분 지켜 보았으며 그러는 동안 그분의 내공의 상당부분을 부지불식간에 전수 받았다고 생각하며 다시 한번 그분의 영전에 감사를 바칩니다.

 

 

(1999년 제109IOC서울총회준비상황을 IOC집행위원회에 보고하고 있는 김운용 IOC부위원장<사진 우측>과 실무조직총괄 책임자였던 필자)

 

 

최근 들어 그분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현재 한국스포츠외교의 위상이 너무 변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분이 지켜본 Thomas Bach 9대 현 IOC위원장(2013~2025)에 대한 글 내용을 공유합니다.

 

 

[토마스 바흐 (2010. 10.18)]

 

 (20184월 강릉명예시민증 수여식 참석차 강릉 시청을 찾은 Bach IOC위원장과 필자)

 

 

독일의 초대 통합올림픽위원회·체육회 수장이자, IOC 부위원장을 처음으로 연임한 토마스 바흐는 지금도 올림픽운동을 주도하는 지도자이지만 모두들 앞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구촌 스포츠 지도자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로 보고 있다. 물론 세상일은 길게 보아야 하고 선거는 뚜껑을 열어 보아야 하지만 말이다. 어쨌거나 IOC 관련 이런저런 대소사를 앞두고 있는 KOC에게는 제일 신경이 쓰이는 인물임에는 분명하다.

토마스 바흐는 서독 뷔르츠부르크에서 1953년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에 태어났다. 그는 뷔르츠부르크대학에서 법과 정치학을 공부했고 법학박사를 받았다. 이후 다방면으로 활동을 했고 기업체 회장과 여러 회사의 이사직을 수행했고 아랍, 독일 상공회의소 회장도 지냈다.

일찍부터 펜싱 테니스 럭비 등 활발한 운동을 즐긴 바흐는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펜싱(플뢰레)단체에서 금메달을 땄고 1976·1977년에 유럽 펜싱선수권 우승 등 많은 경기에서 입상한 펜싱맨이다.

2000
년 시드니올림픽 때 필자는 IOC집행위원으로서 올림픽 경기 전반 관리, 최초로 올림픽 종목이 된 태권도 경기의 운영 및 감독,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국올림픽위원회 수장으로서 한국의 메달 획득을 책임지는 역할 등 유례가 없는 세 가지 소임을 동시에 맡고 있었다.

거기에 덧붙여 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으로서 북한의 부산아시안게임 참가를 교섭해야 할 입장이었고, 자연히 북한올림픽위원회와의 남북동시입장 교섭이 덤으로 진행됐다. 원래 국제경기나 회의 때는 많은 사람이 장시간 모여 있기 때문에 이런 일들을 하기 좋다.

어쨌든 이렇게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드니올림픽 기간 중 필자는 갑자기 기대를 안 했던 펜싱에서 한국의 김영호가 독일 선수와 결승에 맞붙는다는 연락을 받고 뛰어갔더니 독일의 바흐 집행위원이 와 있었다. 바흐가 메달 시상자로 예정돼 있었다. 독일이 우승할 줄 알고 시상자 신청을 한 것 같았다. 필자도 미리 한국이 우승할 만한(가끔 빗나가기도 하지만) 종목인 양궁 배드민턴 태권도(총재로서 당연히)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등의 시상 신청을 해왔다. 개인적으로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는 아이스하키 금, , 60명 시상을 룩셈부르크 대공, 호주의 고스퍼(Gosper) IOC 부위원장과 셋이서 치른 적도 있다.

시상자는 일단 결정되면 함부로 현장에서 바꿀 수 없다. 그런데 바흐가 독일 선수가 이기면 예정대로 자기가 시상하고 만약 김영호가 우승하면 나에게 시상을 양보하겠다고 제안해 왔다. “그렇게 할 수가 있느냐며 정중히 사양하는데도 바흐는 괜찮다고 말했다. 참고로 애틀랜타올림픽 때 이건희 회장이 갓 IOC 위원이 됐는데 마땅히 시상할 종목이 없자 IOC 위원장 비서실에 부탁을 넣은 적이 있다. 그래서 남자 양궁 시상자가 노르웨이의 스타우보(Staubo) 위원에서 계획에 없던 이건희 위원으로 무리하게 바뀌었다. 이 일로 양궁 회장이던 제임스 이스턴(James Easton) IOC 위원(미국)이 필자를 엄청나게 오해했고, 현장까지 와서 시상을 못하게 된 스타우보 위원은 IOC 위원장에게 항의편지까지 썼다. 이때 불행히도 한국은 금을 따지 못해서 시상효과가 반감되고 말았다.

 

시드니에서는 예상 밖으로 김영호가 선전하여 금메달을 따게 됐고 그 덕에 필자가 시상을 했다. 남을 배려하는 토마스 바흐의 인간성을 잘 보여주는 일화였다.

시간을 좀 거슬러 올라가면 바흐가 1981년 바덴바덴 IOC총회에서 선수 출신 대표로 두각을 나타냈고, 1988년 서울올림픽 때는 아디다스(Adidas) 관계로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집무실로 필자를 찾아온 것이 인연의 시작이었다. 유럽스포츠계는 아디다스 출신이 많다.

곧이어 바흐는 1991년 버밍엄 총회에서 자크 로게(Rogge) IOC 위원장과 함께 IOC위원으로 선출되었다. 93~94년쯤에는 IOC총회에서도 소장파로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그는 96년 애틀랜타에서 이미 집행위원이 되었다. 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에서 집행위원이 된 로게보다 2년이 빠른 셈이다. 필자는 로게가 그때 준 300달러짜리 몽블랑 만년필을 아직도 쓰고 있다.

바흐는 곧 IOC의 여러 가지 업무를 맡게 됐고 동계올림픽평가위원장, 선수분과위원, 신문분과위원, 사업분과위원, TV교섭위원, 법률분과위원장을 역임했다. 변호사이므로 법률 쪽에 주로 관여했다. 최근 유럽 지역 TV방영권 교섭도 바흐의 책임 하에 진행됐다. 또 메르세데츠 벤츠, 루프트한자 등이 IOC의 스폰서가 되는 데 교량 역할을 했고, 북한올림픽위원회에 트럭과 버스를 기증하고 다리도 놓았다. 바흐는 사마란치 지시로 직접 북한에 가기도 했지만 사실 별 성과는 없었다.

바흐는 가끔 독일 외무장관이 외국에 갈 때 동행하곤 했다. 2001 APEC 회의 때도 독일 총리를 수행했다. 93년 필자와 차녀인 피아니스트 김혜정이 독일 쾰른 국제콩쿠르에 1등으로 입상하여 부상(副賞)으로 베를린, 쾰른, 졸링엔 등에서 연주회를 갖게 돼 필자 내외도 독일로 가곤 했다. 그럴 때마다 바흐 부부는 200㎞씩 떨어진 곳에서 달려왔다. 선물은 꼭 독일 작곡가 베토벤이나 바흐 등의 곡이 담긴 CD였다. 외교 감각이 뛰어난 사람이다.

바흐가 IOC의 최고 유망주니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다. 얼마 전 한번은 문체부의 김대기 차관이 독일에 가는데 바흐를 만나게 해달라는 요청이 비서를 통해 있었다. 이에 앞서 필자는 유인촌 장관이 러시아 갈 때 소치에 가있던 스미르노프(Smirnov) 위원을 모스크바로 올라오게 했고, 신재민 차관(당시)이 광주U대회 유치를 위해 하얼빈의 FISU회의에 갔을 때 킬리안(Killian)을 만날 수 있도록 국제전화를 통해 주선해 준 바 있다. 하지만 김 차관과 바흐의 면담은 뮌헨과 평창이 경합하는 상황에서 필자가 주선하는 것이 서로 부담이 될 것 같아 직접 재외공관을 통해 만나도록 권고했다. 그 후 만났다는 말은 못 들었다. 이럴 때마다 비서들이 연락을 하기에 정말 장·차관 부탁이냐 물어보았더니 그렇다 했다. 그러나 바흐와의 면담주선을 안 해준 후에는 문광부의 부탁은 끊어졌다.

2001
년 모스크바 IOC총회에서 IOC 위원장 선거 때 필자는 바흐를 지지자로 알고 있었는데 막판에 인상을 쓰고 달려와 이러한 식으로 선거가 혼탁하면 누가 이길지 알 수 없다고 했다. 당시에는 무슨 소리인지 알 수 없었는데 나중에 보니 사마란치와 사마란치 주변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자기 나름대로 필자에게 알려준 것 같다.

바흐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부위원장을 지냈고, 2006년에 다시 부위원장에 당선되었고, 2010년에 연속해서 부위원장에 선임되었다. 얼마 전 뮌헨에서 열린 세계사격선수권대회 때는 IOC위원 30~40명이 몰려갔는데 로게도 거기에 가서 바흐가 2013 IOC 위원장 선거에서 1순위라고 말하면서 조심스럽게 2011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과 2013 IOC 위원장 선거는 별개라고 했다. 우리나라에서는한 나라에 두 개는 안 준다’ ‘대륙순환원칙이 어떻다’ ‘삼수는 어떻다등 자가발전식의 말이 많이 나오는데 정말 그런지 잘 살펴볼 대목이다. IOC는 고차원적인 외교적 발언이 난무하는 사회다.

2003
년 필자가 IOC부위원장이 되기 위해 평창을 방해했다는 터무니없는 비난을 받고 곤욕을 치르고 있을 때 미국의 ITF계 태권도매체가 바흐에게 질문서를 보냈다. 사실 여부를 질의한 것이었다. 당시 바흐의 답신을 읽어보면그런 사실도 없고 부위원장 선거와 개최도시는 별개의 문제며, 파운드(Pound)의 위원장 출마와 토론토의 올림픽 유치가 동시에 있었고 더구나 프라하에서의 부위원장 선거는 평창이 떨어진 후에 있었다고 돼 있다. IOC의 법사위원장을 맡고 있던 독일 법률가의 답신인 것이다. ITF 총재를 맡고 있는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은 지금도 그런 질의서를 보낸 사람이 형편없는 사람이라고 고개를 흔든다.

2008
년 광주가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유치할 때 바흐와 트로거(Troger)에게 독일 교수(FISU 집행위원)에게 우리를 지지하도록 부탁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때 우리는 너무 늦게 나와 불리했고 킬리안 FISU 위원장의 호의로 다음 대회인 2015년 대회까지 염두에 두고 있던 상황이었다. 당시 바흐에게 독일의 함부르크도 2015년 대회를 유치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더니 “2000만 유로 이상 예탁금을 내고 유치하는 것은 내가 허가 안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정말 그 말대로 광주가 2015년에 재도전할 때 함부르크는 나오지 않았다. 약속도 지키고 실리도 고려한 것이다. 광주는 작년에 쉽게 2015년 유니버시아드 개최권을 따냈다. 킬리안 FISU 위원장도 고마운 사람이다. 광주가 유니버시아드대회를 계기로 국제화되기를 빈다.

 

바흐는 2006년 독일 월드컵축구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2011 FIFA 여자월드컵축구 조직위원회 이사장도 맡고 있다. 독일은 예산을 가지고 있는 슈포르츠 분트(Sports Bund·체육회)와 올림픽에 선수를 보내는 독일올림픽위원회가 오랫동안 옥신각신하는 관계에 있었다. 그러나 독일 체육회와 올림픽위원회가 독일올림픽체육회(GOSB)로 통합되면서 바흐가 창설 위원장으로 취임했다. 이제 그가 할 일은 통일 독일의 체육을 발전시키고 올림픽에서의 좋은 성적을 내는 것, 2011년에 뮌헨-가미쉬(Munchen Garmish)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권을 획득하는 것(그렇게 되면 같은 도시가 하계·동계올림픽을 다 치르는 도시가 된다), 2013년 차기 IOC 위원장 선거에서 승리해 21세기 올림픽 운동을 이끄는 것 등이 있다.

바흐를 보면 우리와 참 다른 것은 3수가 어떻고, 한 나라에 두 개는 안 준다, 대륙순회가 어떻다 등의 근거 없는 상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나타내지 않으면서 조용히 내실을 기하면서 확실한 계산과 판단과 확증에 의해 능률적으로 움직인다. 독일 사람들은 딱딱해 보여도 따뜻하고 지킬 것은 지킨다. 허튼 수작을 한다든가 쓸데없는 짓은 안 하고 아주 확실하다. 향후 한국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런 바흐를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

얼마 전 싱가포르에서 우리 일간지 기자가 필리핀의 엘리잘데(Elizalde) IOC 위원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 같은 이야기였다. 대륙별 순회에 대해서는개최 준비 여건이 중요하다”, “일본은 두 번이나 동계올림픽을 하지 않았느냐는 답이 나왔다. 또 평창은 어떠냐는 질문에는준비나 잘하라. 인천에서 철도를 개설한다는 말은 들었다하며 내실을 강조했다. 귀담아 들을 일이다.

IOC 수석부위원장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정보2024. 4. 9. 09:56

[올림픽 대항마(對抗馬) 성격인 2024년 세계우정게임(World Friendship Games)러시아 MoscowYekaterinburg에서 915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IOC는 지난 326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러시아에 대하여 오는 9월 소위 우정 게임(so-called Friendship Games)론칭을 통하여 스포츠를 정치화한다고 비난하였다(accused Russia of “politicizing sport"” by launching its so-called Friendship Games)고 합니다.

 

우정 게임이란 새로운 경기대회는 올림픽과의 경쟁 대회를 지향하면서 러시아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은 동계 우정 게임도 계획 중(The new competition will compete with the Olympic Games, and Russian organisers are also planning a winter edition)이라고 합니다.

 

 (IOC집행위원회/Olympic House, Lausanne 2024326)

 

 

327일자 외신 보도 내용입니다.

 

Paris 2024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 후인 915~29(15일 간) 70개국 선수들이 36개 스포츠종목에 출전하는 세계우정대회(WFG: World Friendship Games)가 러시아 Moscow Yekaterinburg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WFG36개 정식종목에서 승리자들에게 283개 세트의 메달을 수여한다고 Alexey Sorokin 대회조직위원회사무총장이 언급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하여 이 대회는 규모와 준비시간이란 점에서 기록경신토너먼트가 될 것임. 이 대회에서는 36개 타이프의 종목에 208개 세부메달종목이 치러지는데 우리는 이미 국제 우정 협회와 협약서를 체결하였음. 우리는 곧 공동기자회경을 개최할 계획임” (It will be a record-breaking tournament in terms of its size and the preparation time. There will be 36 types of sports programmes, 208 sports disciplines and 283 sets of medals. We have already signed an agreement with the International Friendship Association (IFA). We plan to hold a joint press conference soon) “Dmitry Chernyshenko러시아부총리와 Igor Levitin대통령보좌관을 위원장으로 한 조직위원회가 이미 결성되었음. 동 대회개최법안이 러시아 하원인 Duma에 제출되었음. 우리는 탄탄한 합법적 근거를 만들기 위해 제출된 법안이 곧 채택될 것을 희망함”(The organising committee has already been formed and has held several meetings under the chairmanship of the Russian Deputy Prime Minister [Dmitry] Chernyshenko and Presidential Aide [Igor] Levitin. A bill on the Games has been submitted to the State Duma (lower house of the Russian parliament). We hope that it will be adopted soon in order to create a solid legislative basis)이라고 덧붙였다고 합니다.

 

Sorokin 동 대회 사무총장은 2024년 우정 게임에 전세계로부터 최소 70개국 선수들이 참가할 것이 예상된다고 언급하였다고 합니다.

 

 

 (Saadat Dalgatova receives a certificate as an ambassador of the World Friendship Games from Alexey Sorokin(Alexey Sorokin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Saadat Dalgatova에게 세계우정게임 홍보대사 인증서를 주고 있다)

 

 

Alexey Sorokin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동 대회는 BRICS게임이 아닌 이유는 국가가 아니라 선수들이 초대되기 때문임. 동 대회에 참가 의지가 있는 선수들로 인해 국가가 지칭되는 것임. 우리는 최소 70개국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그 수는 우리가 바라는 최소의 단위임.”(I would like to point out that these are not the BRICS Games, as because athletes are invited, not countries. Countries will be represented by athletes who are willing to participate in them. We are expecting athletes from at least 70 countries. That is the minimum we can count on)이라고 하면서 스포츠인프라는 이미 구축되어 준비 채비를 마쳤으며(the sports infrastructure is already being prepared) “대회 경기는 기존 시설에서 열릴 것이고 구체적으로 우정 대회를 위해 건설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므로 모든 것이 준비 완료임”(The competitions will be held in existing facilities and nothing will be built specifically for the Games, so everything is ready)이라고 강조하였다고 합니다.

 

2024년 세계우정게임은 러시아 MoscowYekaterinburg에서 915~29(15일간) 공동 개최된다고 합니다.

 

IOC러시아의 스포츠정치화에 대하여 비난”(IOC accused Russia of “politicising sport”)하였으며 전세계스포츠계와 Moscow가 보낸 초청 대상국들로 하여금 동 대회 참가 및 지지 거부”(called on the sporting world and the governments invited by Moscow to reject any participation in and support for this event) 를 성명서를 통해 촉구하였다고 합니다.

 

 

*References:

-insidethegames

-IOC website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