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0. 4. 7. 17:43

고 노무현 대통령은 2010 및 2014 평창 동계올림픽유치 당시 대한민국대통령으로 IOC실사단을 두 차례나 손수 영접하였다.


(고 노무현 대통령과 IOC평가실사단, 평창2014 수뇌부/청와대 2007)



     (고 노무현 대통령과 필자/ 청와대 2007))

 

                                (고 노무현대통령, 평창 2014 수뇌부 초청 격려오찬/청와대 2007)


(IOC실사단 평창 현지실사 환영 물결 2007)


                  ( IOC실사단 평창 실사:좌 두 번째부터 김진선 강원도지사, Igaya IOC평가위원장, 필자, 이건희IOC위원 겸 삼성그룹회장, 한승수 평창2014위원장/ 전 국무총리, Felli IOC올림픽 수석국장)


(IOC평가단의 평창/강릉 현지 실사)

                                   (Igaya IOC 평가위원장, 한승수 위원장 겸 전 국무총리, 필자/국제사무총장)


(IOC평가단과 평창 2014 유치위 대표단/평창)

                              (Igaya IOC평가위원장 겸 IOC부위원장과 윤강로 국제사무총장)


     

(IOC평가단 인천공항 환송 2007: 좌로부터 필자, Becky Scott 캐나다 IOC위원겸 IOC평가위원, 유경선 ITU부회장, 전이경 IOC여성과 스포츠 분과위원/동계올림픽 숏트랙 4관왕)


(IOC평가단 평창 현지실사 후 환송: 좌로부터 김진선 도지사, 김정길 당시 KOC위원장, 이승원 FIS집행위원, 유경선 ITU부회장, 한승수 유치위원장/전 국무총리, 필자)

2014년 두 번째 도전 당시에는 개최도시 결정투표가 행해진 과테말라 현지로 원정하여 IOC총회에 참석 IOC위원들에게 평창지지를 호소 하였지만 또 다시 아깝게 4표차이로 평창유치는 좌절되었다.

 

The IOC in session in Guatemala City. (ATR)

과테말라 현지에서 IOC위원 수십명을 현지 호텔 대통령집무실로 일일히 초치하여 설득로비를 하였다.
투표 전날 밤 리셉션장에서 많은 IOC위원들을 일일히 악수하며 막판 지지를 당부 하였다.
 
그날 늦은 밤, IOC위원 투숙호텔에 위치한 칵테일 바까지 경호원 없이 단촐하게 들어가서 마지막 한 명의 IOC위원이라도 붙들고 설득해야겠다며 의전절차도 뒤로하고 평창 유치 로비 활동을 맹렬히 벌였던 노무현 대통령의 절절한 모습이 아직도 눈 앞에 생생하다.

평창은 글로벌 유치전쟁에서는 이기고 과테말라 국지전투에서 패했다.
그 당시 뉴욕 타임즈지를 비롯한 외신들은 투표 전날까지도 평창의 승리를 점쳤다.
투표당일 평창의 프레젠테이션은 좋았다.
UN총회 의장 관록에 빛나는 한승수위원장의 스피치도 좋았다.
김진선 올림픽 거버너(Olympic Governor)의 호소력도 좋았다.
이건희 IOC위원의 프레젠테이션 내용 역시 충실하고 또 좋았다.
그러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현지 압박 로비와 Gasprom 러시아 최대 가스재벌기업의 무차별 로비공세는 지칠 줄 몰랐다.
푸틴의 영어와 불어로 구성된 스피치는 전격적이었다.
IOC윤리규정도 얼어 붙었다.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speaking to the IOC Session in Guatemala. (ATR)

러시아의 IOC위원 3인방의 전방위 현지공세도 강력하였다.
그러는 와중에 고 노무현 대통령의 진심 어린 호소는 힘 없이 그리고 메아리 없이 IOC총회장에 그냥 묻혀 버렸다.
아쉽다.
아깝다.
울고 싶었다.

단 2% 뒷심부족으로 대한민국의 평창이 러시아의 소치에게 2차투표에서 졌을 때도 고 노무현 대통령은 담담했다.
"우리는 최선을 다 한 것 아이가?" 

이제 절치부심 3수도전에 나선 평창2018이 반드시 성공해야 되겠다.
유치경쟁은 '총성 없는 전쟁'.
수단방법 가리지 말자.
IOC윤리규정? 한 두번 장사 해보나?

2011년 7월6일 남아공 더반, 2018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투표가 기다리고 있다.
운명의 마지막 한 판, 더반 IOC총회장을 점령하자.
더반은 홍수환 선수가 복싱 세계챔피온을 먹은 곳!
'삼 세번'은 우리민족의 승부수.
영어로는 "Third time is the charm."(세 번째는 매력 그자체)
아낌 없이 태우자, 우리의 열정!

똘똘 뭉치자. "우리가 남이가?"
나가자.
이기자.
대한민국 스포츠외교의 승리, '더반 대첩'을 성사시키자!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윤강로
(2010 및 2014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국제사무총장)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10. 4. 6. 14:52

2010/04/06 14:05 | Posted by 스포츠둥지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밴쿠버 동계올림픽 성적에 도취되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와 연결하는 장미 빛 환상에서
그만 깨어나자. 경쟁도시 뮌헨이 속한 독일의 성적은 적어도 우리보다 3수 위다.



또한 독일의 경우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는 한국이 7위 할 때 메달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한
동계올림픽강국이다.



그러나 김연아와 한국 빙상선수들의 빛나는 성적으로 한국동계스포츠는 전 세계에 괄목할 만한
한국의 힘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장하고 자랑스럽구나, 한국의 G세대 선수들이여!

지난 3월2일 우천시에도 불구하고 뮌헨 2018 동계올림픽유치행사의 일환으로 70여명의 밴쿠버
동계올림픽 참가 독일 대표선수들이 탑승한 차량이 개선문을 지나자 우산을 쓰고 몰려 나온 환영
인파는 동계스포츠와 뮌헨의 2018유치에 따른 독일국민들의 열렬한 성원과 열정으로 비춰졌다.

Angela Merkel 독일총리도 발 벗고 나서는 총력태세를 보여주고 있다.

                                        Angela Merkel and Luiz Inacio Lula da Silva signed a
                                                 memorandum of understanding between Germany and Brasil


3월6일 뮌헨 2018유치의 총괄회장인 Thomas Bach IOC부위원장 겸 독일올림픽위원회(DOSB)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밴쿠버에서 뮌헨2018유치활동의 자리매김에 대하여 자신 있는 평가를 하였다고 한다.

 
                                        Thomas Bach, No. 7 in Around the Rings' Golden 25

Bach 유치총괄회장은 뮌헨2018 유치의 견인차인 동시에 차기 IOC위원장 유력후보이며 IOC부위원장
으로서 IOC위원들 사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 하는 영향력을 바탕으로 투표권자들인 IOC위원들에
대하여 직간접적으로 고도의 내면 설득 작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뿐만 아니라 뮌헨2018 대외관계유치위원장이며 얼굴이기도 한 Kataria Witt는 동계올림픽 피겨 2관왕
(1984 Sarajevo 및 1988 Calgary )의 관록과 매력을 앞세워 밴쿠버 동계올림픽 기간 중 90여명의 IOC
위원들을 만나 유치활동을 벌였다고 한다. (Thomas Bach 상당한 역할 담당)

                                                  Skating legend Katarina Witt is part of 
                                                       the Munich 2018 team. (ATR)

한편 역할분담상 제3의 유치위원장인 Willy Bogner(7개 국어 구사)는 Garmisch-Partenkirchen(설상
종목: 기존 시설), 뮌헨(빙상 종목), Koenigssee(썰매 종목: 기존 시설)로 특성화 되고 환경친화적
경기장 컨셉과 유치 전략, 동계올림픽에서의 선수들의 기량과 관객호응정서 등의 탁월성과 지속
가능성과 친환경 전략 등을 개발하여 차별화를 기한다고 한다.

                 Bogner competed in alpine skiing at the 1960 and 1964 Winter Olympics (Munich 2018)

Gian Franco Kasper 국제 스키연맹(FIS)회장 겸 스위스 IOC위원은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2018년
동계올림픽유치 경쟁과 관련하여 의미심장한 코멘트를 했다.

유치경쟁의 관건은 “IOC가 원하는 바를 캐치하라.”(What does the IOC want?)라고 조언한다.
“스키축제가 성행하는 프랑스(안시)나 독일(뮌헨)을 갈 것인가? 아니면 동아시아지역(평창)의
동계스포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뭔가를 성취하기를 원하는 가?” 이것이야말로 기술적 측면평가에
앞서 고려되어야 할 많은 항목들 중 중요한 결정사항(a major decision)이다.”라고 언급하였다.

                                            FIS President Gian-Franco Kasper has concerns
                                            about transportation to Whistler. (ATR/Brian Pinelli)

이는 평창에게는 고무적인 견해다. 그러나 이러한 건설적인 견해와 대의명분에도 불구하고 유치경쟁의
핵심은 표 대결이다.

이제 내년 7월6일 남아공 더반 IOC총회 첫날 표 대결에서 이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전략은 투표권이
주어지는114명 중 108명(이해당사국 IOC위원은 투표권 행사 불가: 한국 2명, 프랑스 2명, 독일 2명
등 6명) IOC위원 개개인에 대한 확실한 표심 장악과 이에 대한 지속적 관리다.

                                PyeongChang 2018 co-chairs Jin Sun Kim and Yang Ho Cho. (ATR)


Thomas Bach의 영향력을 효과적으로 상쇄하고 뛰어 넘을 수 있는 대항 마와 대응 전략을 세우자.
등소평의 ‘흑묘백묘론’을 벤치마킹 해야 이길 수 있다.

ⓒ 스포츠둥지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10. 4. 5. 16:27
앞으로 15개월 1일후인 2011년7월6일은 2018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선정투표가 있는 역사적인 날이다.
제123차 IOC총회가 개최되는 남아공 더반은 3수 도전 중인 평창2018의 운명이 최종 결정되는 곳이다.
유치경쟁도시는 독일의 뮌헨(Munich)과 프랑스의 안시(Annecy) 두 도시다.



독일은 1992년 Berchtesgaden, 2000년 베를린, 그리고 2012년 라이프치히 등 3도시가 번갈아 가면서 세번씩이나 올림픽 유치도전에 실패하였다.

따라서 독일로서는 1972년 하계올림픽개최이래 46년만에 2018년 뮌헨이 독일의 네번 째 올림픽유치도전 도시인 셈이다.
독일은 뮌헨의 2018년 동계올림픽도전에 국가적 명예를 걸고 절치부심하는 각오로 정부와 국민 그리고 기업이 총력체제로 질풍노도의 유치지원에 올인하고 있다.



유치자금(4240 만 달러/약551억원)중 60%이상을 독일대표 다국적 기업들(BMW, 루프트한자, 아디다스, 지멘즈)로 부터 이미 충당하였다.

독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Friends of the Bid"란 프로그램을 통해 뮌헨 유치기금모금에 동참토록 유치지지확산운동에 여념이 없다. 참여기업들에게는 유치위원회 Web site상에 광고 스페이스와 다른 혜택을 부여한다.

또 다른 유럽의 경쟁도시인 프랑스의 안시의 경우 최근 Nikolas Sarkozy 프랑스대통령이 자크 로게 IOC위원장에게 프랑스 정부의 전폭적 지지를 확인해 주는 서한을 보냈다.
프랑스는 1924년 제1회 샤모니동계올림픽, 1968년 제10회 그레노블 동계올림픽, 1992년 제16회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 이어 4번 째 동계올림픽유치를 몽블랑으로 재 유치하려한다. 그 이유는 자명하다.


 
IOC창립(1894년)도시인 프랑스파리는 1992년, 2008년 및 2012년 하계올림픽  세 차례 유치 경쟁에서 간발의 차이로 결선투표에서 연속 실패하였다. 점점 치열해 지고 있는 하계올림픽유치 대신 다소 경쟁이 덜한 동계올림픽유치로 선회한 것이다.
IOC위원들로부터 상당수의 동정표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안시는 평창의 복병일 수도 있다.

유치예산으로 설정한 1,500만 유로(약 240억원) 중 중앙정부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1,000만 유로(약 160억원)을 보장받았다.
나머지 500만 유로(약80억원)은 스폰서후원금으로 충당한다.

최근 안시가 "Club 2018"이란 타이틀로 국내외 프랑스 중소기업 CEO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거국적인 안시지지 행사를 성대하게 거행하였다.  유치지지분위기 획산과  유치후원금 모집 두가지 토끼를 목표로 한다. 이 행사에는 다수의 프랑스 정치 및 경제 계 인사, 밴쿠버 동계올림픽 메달라스트 등을 포함하여  역대 유명 올림픽메달리스트들도 함께 참석하였다. 


Annecy’s Club 2018 launched Thursday. (Annecy 2018) 

"Club 2018"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다음과 같은 혜택이 제공된다.
1) 안시2018 공식 홈페이지 광고 공간 할애
2) 유치관련 런칭 행사 참여
3) 후원사 기업 내부활용가능 유치지원동기유발 홍보물 제작


Annecy  launched its Club 2018 program Thursday. (Annecy 2018)

평창2018의 경우 국내기업후원 런칭 프로그램등이 거의 눈에 띠지 않는다. 이에 따른 거국적 캠페인성 프로젝트도 아직 가시적이지 않다.

따라서 3개도시 유치경쟁중 유치 후원 기업 참여도 및 기금모금 부문에서 보면 평창2018이 가장 침묵적이다.

다국적 대기업 참여 프로그램은 물론 중소기업 참여 촉진행사(Friends of the Bid/뮌헨, Club 2018/안시)프로젝트 입안 소식도 들리지 않는다.

유치예산규모 면에서는 뮌헨2018(약 551억원)에 이어 평창2018(약 409억원)이 2위이고 안시2018(약240억원)가 3위다.

각 유치위원회의 득표작전과 표심장악 능력, 유치활동 현장에서 이를 직접 챙기는 유치위원들의 결집력과 친화력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의 잣대 역할을 하는 스포츠외교력은 과연 어떨까?

일본 도쿄2016는 2016년 하계올림픽유치전에서 훌륭한 유치파일 작성과  열성적인 유치 활동에도 불구하고 꼴찌에서 두번 째를 차지 했다. 
도쿄2016후보도시의 패인은 결국 과도한 외국인 컨설턴트 기용과 일본 특유의 겸손함을 앞세운 결과 드러난 적극성 결여였다. 이는 IOC위원들에게 자신감 결여로 비춰졌다.


Tokyo is expected to make a bid for 2020. (ATR)

우리가 혹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1)동양적 겸손함, 2) 친숙함이 결여된 겉치례 유치활동, 3)적극성과 과감성이 절제된 한국적 사고방식, 4)편파적, 편식적, 평향적 사람기용, 5)막연하고 낙관적인 유치결과 전망,  6)적재적소 인재등용 미흡성, 7)경쟁도시 약진에 대한 소극적 대처 등의 태도와 습관이 아직까지 몸에 배어 있다면 평창2018 유치성공을 위해 반드시 지양하고 극복해내야 할 잠재적 그리고 침묵적  7가지 숙제다.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윤강로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10. 4. 2. 18:34

2010/04/02 14:16 | Posted by 스포츠둥지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3수 도전에 나선 평창이 IOC에 유치신청도시 파일을 제출
(2010.3.15 마감일)하였다.

 

                                                      Seung Hoon Lee, Sang Hwa Lee,
                                   Tae Bum Mo show their support for the South Korean Olympic bid. 
                                                                (Pyeongchang 2018) 
                        (2010 밴쿠버 빙상 3총사의 2018 평창 유치성공 유치신청파일 출사표 제출 포즈)

경쟁도시들인 뮌헨(Munich)과 안시(Annecy)도 각각 유치신청도시 파일을 IOC에 인편으로 제출하였다.

                              Munich 2018 CEO Willy Bogner. (Munich 2018 / picture alliance)
                   (IOC제출 직전 유치신청도시 파일을 들고 IOC본부 앞에서 홍보 제스쳐 중인 
                                 Willy Bogner 뮌헨 유치위원회 유치 기획전략 위원장/CEO)

 

                                             Annecy bid leaders deliver the Applicant City 
                                                File to the IOC. (Laurent GUETTE - CG74)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IOC본부 정문 앞에서 유치
                                            신청파일을 들고 있는 안시 유치위원회수뇌부)

드디어 2018 유치를 향한 세 도시의 경쟁이 본격화 된 셈이다.

평창 3수 도전의 ‘삼세번’ 이란 굳은 결의와 함께 승산이 높다는 뜻도 함축하고 있다.
영어로 ‘삼세번’은 ‘Third time is the charm.’(세 번째는 매력 그 자체.)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유치신청파일 제출마감일에 즈음하여 IOC와 올림픽유치에 정통한 한 외신은 우선 뮌헨을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였다.

그 이유로 뮌헨의 1) 강력한 유치위원회 팀 구성(a strong team), 2) 우수한 동계스포츠기반시설(good infrastructure), 3) 동계스포츠에 대한 경험(experience in winter sports)를 들면서 ‘이러한 뮌헨의 3가지
훌륭한 조합(combination)은 나머지 경쟁도시인 평창과 안시가 대적하기 어려운 조건이다.’(It’s a combination that will be hard to match from PyeongChang and Annecy.)라고 평가하였다.

‘평창의 경우 간발의 차이로 두 번 다 성공직전에 실패한 바 있는 유치경험에 비추어 볼 때 뮌헨에 크게
뒤지지는 않지만, 이번 게임에 좀더 박차를 가하지 않는다면 3수도전은 보다 더 큰 실망을 안겨줄 수
있다.’ (Unless it steps up its game, the third time will provide more disappointment.) 우호적인 측면으로는
한국유치가 새로운 국가에서 동계대회를 개최한다는 명분과 동계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차별성(distinction)이 장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라는 것이다.

안시는 유치경쟁에 ‘복병’(dark horse)이며 1992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알베르빌(Albertville)근처의
프랑스지역으로 또 다시 회귀한다는 점이 강력한 명분(raison d’etre)을 결여하게 만듦으로 해서
뒤쳐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Annecy CEO Edgar Grospiron, gold medalist
                                                         in moguls at the 1992 Olympics. 

                                            Annecy 2018’s Edgar Grospiron. (Annecy 2018)

이제 자명해 졌다. 평창의 타깃은 우선 뮌헨이다. 기술적 측면과 시설적 측면 그리고 유치파일에
연연하지 말자.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아도 이러한 기술적 평가는 치명적 하자(fatal flaw)가 없는
한 투표에 결정적 요인이 결코 되지 않는다.

문제는 사람이다. 자크 로게 IOC위원장이 2014년 동계올림픽유치 결정 투표(2007년 7월 과테말라
 IOC총회)를 일주일 앞 둔고 행한 화상 언론 인터뷰에서 “기술적 평가는 결정요소가 되지 못하며
‘인간적 요인’(human factor)이 투표의 행방을 정하는 결정타다.”라고 한 말을 잊지 말자.

경쟁 선두도시인 뮌헨을 보자. 뮌헨 팀은 유치위원회를 결성하여 자리잡은 지 벌써 거의 일년이
되어가고 있다.

‘수뇌부(leadership)는 역동적이고(dynamic), 달변(well-spoken)이다. CEO인 Willy Bogner(7개 국어
구사)와 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로서의 갈채와 매혹의 전도사(glamour and acclaim as an
Olympian)인 뮌헨 유치대외관계위원장인 Katarina Witt를 보라.’

 

                           Katarina Witt was an enchanting and skilful figure skating champion who
                                       dominated her sport for nearly a decade. (IOC홈페이지)

‘뮌헨 유치의 총괄회장이며 독일 올림픽위원회(DOSB)위원장인 Thomas Bach는 IOC부위원장으로서
2013년에는 선출 가능한 IOC위원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나머지 유치도시들에 관련된 어느 IOC
위원이건 간에 투표권자들인 IOC위원 동료들 사이에 Bach가 휘두르는 영향력에 필적하지 못한다.
’(None of the IOC members associated with the other bids wield the influence among IOC colleagues
that Bach does.)

 

                                                 IOC Vice President, Thomas Bach (ATR)


자금력 또한 충분하다고 한다. 세계굴지의 다국적 기업군의 본부이기도 한 뮌헨은 BMW자동차,
Adidas스포츠용품 기업, Siemens 등등.

뮌헨이 강력한 경쟁상대이기에 평창으로서는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을 세우고 필적하는 평창만의
공략방법을 모색하고 가동해야 한다.

 

                               PyeongChang ready to try again for the Winter Olympics. (ATR)

114명의 IOC위원들 중 자국의 이해상충(conflict of interest)으로 투표권이 없는 6명의 IOC위원들
(한국 2명, 독일 2명, 프랑스 2명)을 제외하면 108명이 남는다. ‘108명에 대한 108번뇌’ 숙고를 통해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유치 ‘더반 대첩’ 비장의 성공작전을 마련하여 실행에 옮겨야
한다.                         

                                          



108명에 대한 개개인 특성 DNA분석과 적극적인 맨투맨 유치활동을 적재적소의 사람 중심으로
전개할 때다. “Right Men in the Right Place at the Right Ti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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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10. 4. 2. 18:29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세계피겨여제로 등극한 김연아 선수는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특급 스포츠외교관이다. 밴쿠버
이후 그녀의
일거수일투족 모두가 세계 스포츠 계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세계신기록 피겨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시상식)
 
동계올림픽 3수도전 중인 평창은 또 다른 ‘천군만마’를 얻었다. 김연아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
홍보대사이자 스포츠외교관이다. 지금 추세라면 평창의 강력한 라이벌인 독일 뮌헨 유치 얼굴
(대외 위원장)인
왕년의 세계 피겨여왕 카타리나 비트(Katarina Witt) 열명이 활개친다 한들 하나도
안 부럽다. 

 
                         Skating legend Katarina Witt is part of the Munich 2018 team. (ATR)

물론 김연아 선수를 당장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유치활동에 내세워 써 먹자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그녀의 존재 자체가 득표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다.
 

                    (2007년 스포츠관련 시상식장/2014년 평창 유치위 국제사무총장시절 김연아와 함께)

겨울철 스포츠변방이었던 한국을 일약 빙상강국으로 그리고 동계스포츠 선진국대열에 우뚝 서게 한
밴쿠버동계올림픽에 참가한 기라성 같은 모든 종목의 대표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이 눈물겹게 고맙다.
그들 모두가 다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스포츠외교관들이다. 이들 모두가 2018년 평창유치에 가장 확실한
국제홍보 수훈 갑이다.

IOC규정에 의하면 김연아 선수는 본인이 원할 경우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참가여부에 관계 없이
선수자격
IOC위원후보다. 밴쿠버에서 쌓아 놓은 금자탑과 인기도 그리고 명성을 합치면 김연아 선수는
이미 2014년
선수자격 IOC위원 당첨확률 1순위에 육박하는 막강한 후보이다.

그리 된다면 한국은 밴쿠버에서 복귀한 이건희 IOC위원과 문대성 위원 외에 제3의 IOC위원이 될 수
있다.
물론 본인이 원하는 경우에만 해당된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참가 각국 선수들이 3주간에 걸쳐 올림픽선수촌에서 투표로 선정한 선수출신
IOC위원
2명이 지난 2월24일 발표되었다.

지난 2월28일 밴쿠버 대회 폐회식 날 오전에 개최된 IOC총회에서 영국과 미국선수 각 1명씩 2명이 8년
임기(2010-2018)의 새로운 IOC위원으로 소개되었다.

이로써 영국은 IOC위원 4명 보유국이 되었고 미국은 3명 보유국이 되었다.또한 115명이 정원인 IOC는
2010년 3월 현재 전 세계 205개 회원국 중 80개국 출신 114명의 IOC위원이
포진하게 되었다.

영국 스켈레톤 선수 출신인 Adam Pengilly 신임IOC위원은 2차례 올림픽출전선수(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이고, 미국 여자아이스하키 선수출신인 Angela Ruggiero 신임 IOC위원은 4차례 올림픽
출전선수(금, 은, 동 메달리스트)이다.

 

                                     IOC member-elect Adam Pengilly of Great Britain. (ATR)

 

                                           Angela Ruggiero of the U.S. received 605 votes to
                                                         win her seat on the IOC. (ATR)

총 유효 투표권 자 2,609명의 올림픽참가선수들 중 1,965명이 투표에 참여하였으며 이 중 1,902표
만이
유효투표로 처리되었다. Pengilly는 615표를 Ruggiero는 605표를 각각 획득하였다. 선수들의
투표권은
두 개의 다른 종목에 두 명의 다른 선수들에게 행사되도록 되어 있었다.

후보선수들의 자격은 지난 대회인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또는 당해 년도 대회인 2010년 밴쿠버
대회
참가선수들에 한하여 주어지며 도핑에 걸려 유죄판결을 받은 선수들은 제외된다.

그 밖의 경쟁후보선수들 출신 나라와 종목은 프랑스(스키 활강), 슬로바키아(아이스하키), 호주
(스키 에어리얼
프리스타일), 구르지야(피겨스케이트), 몽골(크로스 칸츄리 스키), 슬로베니아(크로스
칸츄리 스키), 이태리
(스피드 스케이트) 등이 있다.

김연아 선수가 2014년에 IOC위원으로 출마하여 선수자격 IOC위원이 될 경우 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
스트로서는 최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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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10. 3. 26. 15:31
아시안 게임을 주관하는 45개국 아시아 국가 올림픽위원회 연합회는  아시아 올림픽평의회(Olympic Council of Asia: OCA)다.



OCA 본부는 1982년 12월 창립이래 쿠웨이트에 본부를 두고 회장도 아직까지 28년동안이나 쿠웨이트 Sheikh Al-Sabah 가문에서 장기 집권 중이다.  창설회장이었던 고 Sheikh Fahad Al-Ahmad Al-Jaber Al-Sabah는 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시 사망하였다.

1991년 뉴델리 OCA임시총회에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아들인 Sheikh Ahmad Al-Fahad  Al-Sabah(1961년 생)가 30세의 나이로 제2대 OCA회장에 당선되어 지금까지 아시아 스포츠 계 최고 실세로 군림하고 있다.
 
                   (2008년 베이징 ANOC총회에서 조우한 Sheikh Ahamd OCA 회장과 함께)

1992년 아버지의 뒤를 이어 IOC위원에 선임되었으며 OCA회장자격으로 ANOC당연직 부회장, 아시아 핸드볼 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아시아 각국올림픽위원회(NOC)가 아시아 종합 스포츠이벤트를 유치하려면 다음  주 화요일인 3.31일까지 유치 신청을 하여야 한다.

개최도시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아시아 종합 스포츠 이벤트는 다음과 같다.:


The Asian Games would move to a new schedule if approved by the OCA this week. (ATR)

1) 2013년 및 2018년 아시아 실내 및 무술대회(Asian Indoor/Martial Arts Games)
2) 2012년 및 2017년 유스 아시안 게임( Asian Youth Games)
3) 2016년 및 2020년 아시아 비치 게임(Asian Beach Games)
4) 2017년 및 2021년 동계 아시안게임(Asian Winter Games)
5) 2019년 및 2023년 아시안 게임(Asian Games)

금년 및 향후 개최 확정 된 종합 아시아 스포츠 이벤트및 일정은 다음과 같다.:

1) 2010년 제16회 아시안 게임: 중국 광조우(11.12-27)


2) 2010년 제2회 아시안 비치 게임: 오만 무스캇(Muscat)(12.8-16)


Omani beach football players celebrating their victory over the UAE. (ATR)

3) 2011년 제7회 동계아시안 게임: 카작스탄 Astana-Almaty(1.30-2.6)
4) 2014년 제17회 아시아게임: 대한민국 인천광역시(9.19-10.4/38 개 종목)

Munhak Stadium, built for the 2002 World Cup, will be the main venue for the Incheon Asian Games.
(유치당시 주경기장으로  제안한 문학경기장)

3수 도전 중인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유치를 위하여 대한민국 정부는 개최도시가 결정된는 2011년 7월6일(남아공 더반 IOC총회)까지  여타 국제 스포츠이벤트 유치중지 발표가 있었다.
평창유치성공을 측면지원하는 정부의 의지천명으로 보여진다.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윤강로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10. 3. 26. 12:19
자크 로게 현 IOC위원장은 2012년 런던 올림픽이 IOC위원장으로 맞이하는 마지막 올림픽이 된다.
2013년 부에노스 아이레스 개최 제125차 IOC총회가 사실 상 그의 은퇴무대다.
 


1942년생인 그는 1999년 IOC개혁프로그램이 실시 되기 8년 전인 1991년에 IOC위원으로 피선되었다. 따라서 IOC위원으로서의 정년은 이건희 IOC위원(동갑)과 같이 2022년까지다.

그러나 그는 IOC위원장임기가 끝나는 2013년에 IOC위원직도 사퇴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후임 IOC위원장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다.

벌써 차기 IOC위원장 후보대상자들의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2013년 차기 IOC위원장으로 거명되어 국제 스포츠 계에 회자(膾炙)되는 후보로는
'Thomas Bach
IOC부위원장' (DOSB:독일 올림픽체육회장 겸임), 'Richard Carrion 현IOC집행위원'
(푸에르토리코: IOC재정위원장), 'Ser Miang NG 현 IOC부위원장' (싱가포르), Denis Oswald 스위스 IOC집행위원 겸 국제조정경기연맹/FISA회장 겸 ASOIF회장,  'Sergey Bubka IOC위원 겸 우크라이나 NOC위원장'(IOC선수위원장 겸 IOC집행위원 역임) 그리고 'Nawal El Moutawakel 모로코 IOC집행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중 Nawal El Moutawakel 모로코 출신  IOC집행위원만이 유일한 여성(1962년 생: 48세)이다. 그녀는 1984년 LA 올림픽 400m 허들(장애물 경주)경기에서 이슬람권국가 출신 최초의 여성 금메달리스트이며 모로코 남녀 통틀어 최초의 국가 영웅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그녀는 모로코의 주요인사가 되었고 청소년 체육장관직도 역임했다. IOC위원 12년차인 Nawal(1998년 2월 나가노 IOC총회에서 선출)은 그해 당시 김운용 KOC위원장 겸 IOC부위원장의 초청으로 방한 중  제주도 분재 박물관에서 한국 꽃과 분재에 감명을 받고 분재화분  하나를 모로코로 가져갈 할 정도로 섬세한 여성이기도 하다.

(Hicham El Guerrouj 모로코 IOC위원, 필자, Nawal El Moutawakel 모로코 IOC집행위원, Amine Belkhouya)
 
그녀는 2012년 과 2016년 올림픽 평가위원장을 훌륭히 수행하였고 금년 초 영향력 있는 자리인 2016년 리오 데 자네이로 올림픽 IOC평가위원장이 되었다.  자크 로게 IOC위원장의 신임이 두터우며 영어, 프랑스어 및 아랍어에 능통하다.

그녀는 최초의 여성 IOC평가위원장이었고 그것도 2012년 2016년 연속 연임에다가 2016년 IOC조정위원장자리까지 거머질 정도로 실력 또한 출중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비록 여성IOC위원 수가 증가 추세에 있긴 하지만  IOC내부에서 여성이 헤게모니를 쥐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현재114명의 IOC위원 중 17명의 여성이 활동하고 있지만  Nawal과 IOC여성과 스포츠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미국의 흑인 여성 Anita DeFrantz IOC위원  단 2명만이 20여개간 넘는 IOC분과위원회 수장직을 맡고 있는 상황이다.

10년 전 Defrantz IOC위원처럼 Nawal 단 1명의 여성이 막강한 IOC집행위원회(15명)에 외롭게 포진되어 있다.
그녀는 2088년 베이징 IOC총회에서 IOC집행위원으로 선출되어 집행위원 임기는 2012년(IOC위원 임기는 2042년/80세까지)까지다.

Nawal의 경우 2016년 리오 올림픽 IOC조정위원장으로서 그녀의 IOC위원경력에 높은 점수를 딸 수는 있다. 그러나  2013년 IOC위원장직 도전에 걸림돌이 되는 '유리 천장'(glass ceiling: 직장 내에서 소수파<여성>의 승진을 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남은 기간 동안 깨 부술 수 있는 조직력을 갖추어야 하는 숙제가 있다. 

자크 로게 IOC위원장은 고의든 아니든 자신이 선호하는 후계자를 사전에 암시하는 제스쳐로써 Nawal을 2016년 리오 IOC조정위원장으로 선임했을 수 도 있다.


“We’re very optimistic at IOC for the success of the upcoming Winter Games,” says the IOC President. (ATR/M. Falconi)
                                      
자크 로게 IOC위원장 자신도 2001년 IOC위원장 선거에 맞추어 2000년 시드니 및 2004년 아테네 올림픽 IOC조정위원장을 맡으면서 전임자인 사마란치IOC위원장의 후계자로서 발판을 공고히 하여 IOC위원장으로 입성했던 그 과정과  전례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아닐까? 

모로코 청소년 체육장관 재직시 모로코에서 청소년들에게 스포츠를 접목시키는 과정을 경험한  Nawal이야말로  IOC가  현재 비중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세계의 청소년들을 올림픽과 재접목시키기'(reconnecting the youth of the world with the Olympics)과업과 일맥상통하는 최적의 인물일 수 도 있다.

Nawal은 전통적으로 올림픽지도자들의 산실인 유럽대륙에서는 찾을 수 없는 새로운 IOC의 지평을 제시할 수 있는 지도자 일 수도 있다.

차기 IOC위원장 선거가 있는 2013년에 그녀는 51세가 된다. 창창한 나이다. 2042년 은퇴(80세)할 때까지 재도전의 찬스 또한 넉넉하다. 유럽의 마치 사자와 같은 백전노장 올림픽지도자들이 끝으로 한번만  더 포효하고 난 뒤 새로운 유리천장(glass ceiling)을 깨고 IOC위원장에 등극할 시간 또한 충분하다. 이래저래 Nawal은 주목 받는 후계자감임에는 틀림없다.

아래 글은 IOC위원장에 대하여 블로그(NEST)에 소개했던 내용이다. 다시 한번 함께 알아봅시다.

'IOC 위원’ 이라 하면,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지만, 스포츠계에서는 명예스러운 일이다.
그 중에서도 세계 스포츠 대통령 또는 스포츠 교황으로 불리는,
역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
대해 알아보자. 


IOC위원116년간(1894-2010) IOC 역사를 움직인 수장은 모두8명,
1894년 IOC 창립 당시 위원장은 고대 올림픽 발상지였던 그리스의 비켈라스(Demetrius Vikelas)였다.
제1회 근대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IOC위원장 바통(baton)은 IOC를 창설하고 근대 올림픽을
부활(Renovate)
시킨 주인공인 프랑스의 쿠베르탱 남작(Baron Pierre de Coubertin)에게 넘어갔고,
그는 역대 최장기간인 29년간 세계 스포츠 계를 주도했다.

3대인 벨기에의 바이예 라투르(Comte Henri de Baillet-Latour 재임기간: 1925-1942)와
4대인 스웨덴의
에드스트롬(Sigfred Edstrom 재임기간: 1942-1952)은 어찌 보면 불운한 위원장들이었다.
이 두 명의 위원장 재임 시 발발한 제2차 세계대전(World War Ⅱ: 1939-1945)으로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Edstrom 위원장 사임 후 활기를 되찾은 계보는 미국의 브런디지 (Avery Brundage 재임기간: 1952-1972),
아일랜드의 킬라닌 경(The Lord Killanin 재임기간: 1972-1980), 스페인의 사마란치(재임기간: 1980-2001)로
이어졌고 현 위원장인 벨기에 출신의 로게(Jacques Rogge 재임기간: 2001~현재)까지 오게 되었다.

IOC의 위상은 위원장의 업무수행 능력, 계보형성, 지지세력 파워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위원들의 비밀투표로 출석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 위원장의 첫 임기는 8년이며,
그 후는 1회에 한해 재임 가능하여 이 경우 4년만 연임할 수 있다.

한번 권좌에 오르면 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비롯하여, 실질적 IOC위원 추천권, 올림픽 훈장 대상자 추천
주어진 권한을 행사하며, 계보도 형성하여 차기는 물론 후계 구도까지 구상하여 장기간 영향력 행사
할 수 있는[세계 스포츠 대통령]또는 [스포츠 교황]이라고 불리어도 손색이 없다.

205개 국이 운집한 만큼 대륙 별,언어권 별 블록(block) 경쟁도 치열하기 마련이다.
사마란치 前 IOC위원장 시절엔 라틴마피아(Latin Mafia)라고 불리는 사마란치-마리오 바즈케즈 라냐
(멕시코:IOC집행위원 겸 ANOC회장 겸 PASO회장) - 아벨란제(브라질:전 FIFA회장 겸 IOC종신위원)
프리모 네비올로(이태리/작고/作故:IOC위원 겸 국제육상경기연맹/IAAF회장 겸 하계올림픽
국제연맹연합회/ASOIF회장 겸 국제대학생스포츠연맹 FISU회장 역임) 라인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세력으로
당시 전 세계 스포츠 계를 석권하다시피 했다.

이에 맞서 앤 공주 (영국 IOC위원-데 프란츠/미국 IOC 위원)- 파운드 (캐나다 IOC위원) -고스퍼
(호주 IOC위원)등이 주축인 앵글로 색슨파와 당시 김운용 (한국:IOC부위원장 겸GAISF회장 겸
WTF총재 역임) - 엠바예 (작고/ 作故: 세네갈 IOC위원) 등이 대표하는 제3세계파와 스미르노프
(러시아: IOC 부위원장역임)와 동구권을 중심으로 한 러시아계 마피아 등 4개 권역이 형성되었다.

물론 당시 러시아 마피아계는 김운용박사가 수장 역할을 한 제3세계에의 동조 내지 연합 세력으로도 

볼 수 있었다. 21년간 화려한 황금기를 끝낸 사마란치 위원장의 후임에는 막판 벨기에의 서유럽
간판스타인
자크 로게 후보를 지지한 사마란치의 후광에 힘입어 미국의 데 프란츠, 헝가리의 슈미트,
캐나다의 파운드,
특히 가장 어려운 난공불락으로까지 여겨졌던 한국의 김운용 후보를 넘어 로게가
위원장으로 등극하여
벨기에는 2명의 'IOC 위원장’ 을 배출한 국가가 되었다.

2009년 제12차 IOC총회(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재임이 사실상 확정(단일후보)된 자크 로게
현 IOC위원장은
올림픽 현장 규정에 의거 마지막 임기인 향후 4년(2009-2013)동안
IOC위원장직을 유지하고 본인 발표대로 2013년 IOC위원장 임기만료와 함께 IOC위원직(규정상은 2022년까지)도 함께 사퇴한다고 한다.

'아름다운 퇴장'을 솔선수범하는 최초의 IOC위원장이 되려나?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윤강로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10. 3. 25. 15:33
스포츠산업/외교/스포츠외
2010/03/25 14:43 | Posted by 스포츠둥지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유치성공방안제안>

 

국제대회 유치전은 바로 ‘총성 없는 전쟁’과 다름없다.
승리를 쟁취하기 위하여서는 전술, 전략, 판세분석, 기민한 행동지침, 국제동향 면밀 분석, 경쟁상대
전략 대응 전술 개발, 국제 스포츠외교 전문인력의 적재적소 전진배치 및 힘 실어주기, 투표권 자
신상명세 및 투표성향에 따른 게놈지도 작성과 정교한 공략방법 탐구 및 실행 등 세심하고 지속력
있는 마스터플랜(Master Plan)이 절실하다.

 또한 기업이 대형 국제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경쟁상대 이기기와 해당 프로젝트 결정권자에 대한
공들이기 전술전략도 일정부분 벤치마킹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국제대회 유치추진과정을 살펴보면 눈에 띄는 것이 우선 그럴듯한 모양새 갖추기에 입각한
관습적인 종래의 유치위원회 진용구성관념과 획일주의개념의 틀을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라는 점이다.

유치위원회는 대회조직위원회가 결코 아니다. ‘꿩 잡는 것이 매다.’라는 말을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한다. 유치는 스포츠외교전문가들로서 주축을 이루어 “유치 특공대”가 효과적 효율적으로 가동
되어야 성공 확률이 높아지게 되어있다.

 

                                   <평창2018 알펜시아 시찰 중인 IOC위원들(튀니지아/Mzali,
                                         이태리/Di Centa 부부 및 잠비아/Chamunda)과 함께>

2016년 올림픽유치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브라질 리오2016 유치위원회는 국제 스포츠컨설턴트들은
기술적, 전략적 후방지원개념의 부대성격으로 묶어 제한적으로 활용하였고 실제 유치현장에서 투표
당사자들인 IOC위원들에 대한 득표로비는 오랜 기간 동안IOC들에게 친숙하게 잘 알려진 브라질
스포츠외교전문가들이 일사불란하게 담당하였다.

각종 국제경기대회유치위원회는 가급적 최정예 최 경량화하여 ‘유치 세일즈 외교팀’의 주축개념으로
구성 되고 추진되어야 효과적이다. 유치추진업무는 일관성, 지속성, 융통성, 자율성, 전문성과 순발력,
돌파력, 친화력, 결속력, 자금력 등이 조화롭게 아우러져야 한다.

우리나라 각 지방자치체가 각종국제스포츠대회유치에 지속적으로 관심과 열정을 보이고 있다.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이러한 국제대회유치를 위하여 해당 지자체가 스포츠관련(sport-specific)
국제경험이 미천할 경우 실패 할 확률이 아주 높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사실상 대부분의 지자체가
이에 해당한다고 여겨진다.

 

                  (2010년 싱가포르 제1회 유스올림픽로고)    (2010년 중국 광조우 아시안게임 로고)

                    (2010년 남아공 FIFA월드 컵 축구대회 로고)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로고)

이를 위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유치성공확률은 늘이는 방안으로서 현장경험을 축적한 스포츠 외교
전문가들을 주축으로 하는 범 국가차원의
‘국제대회유치통합자문위원회’ 설치를 제안한다.


                <올림픽 솔리디리티(Olympic Solidarity)/올림픽박물관/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제공>

ⓒ 스포츠둥지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10. 3. 24. 18:48
2018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를 놓고 대한민국 평창과  독일 뮌헨이 2011년 7월6일 남아공 더반 개최 제123차 IOC총회에서 결정 될 단 한장의 개최권 티켓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3수도전에 나선 평창은  2010년 및 2014년 유치전에서 간발의 차이로 두번 다 고배를 마셨지만 국제 스포츠계에서 개최신뢰도면에서 최상의 유치라는 국제적 신인도를 축적하고 있다. 


반면 뮌헨은 1972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올림픽 개최도시로서 올림픽 사상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한개 도시 동 하계올림픽 동시개최'라는 신기록 도전을 염두에 두고 야심찬 출사표를 던졌다.

독일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종합1위,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종합 2위 및 밴쿠버 장애인동계올림픽 종합1위를 석권 한 동계스포츠 세계최강국대열에 서 있다.

대한민국은 밴쿠버에서 사상 최초로  세계종합5위의 성적으로 역시 동계스포츠강국의 반열에 올랐다.


평창의 유치자금은 $31.5 million(약 409억 원)이고 뮌헨은 $42.4 million(약 551억 원)으로 뮌헨의 실탄이  142억 원이나 더 많아 유치자금 동원능력에 있어서는 뮌헨이 한수 위다.

2018년 동계올림픽개최로 선정 될 경우, 유치신청파일에 제시한  평창의 국내 올림픽 마케팅 총 수입예상 목표치는 $651 million(약 8,561억 원/한국내 스폰서쉽수입 $250 million/약 3,250억원포함)인 것과 비교해서  뮌헨은 평창보다 $423 million(약 5,499 억 원)을 상회하는 $1,074million(약 1조3,962억 원/독일내 스폰서쉽 $559million/ 약 7,167억 원 포함)이란 가히 천문학적 대회개최 수입금을 책정하여 뮌헨의 올림픽마케팅 예상수익성이 월등히 뛰어난 것으로 나타나 있다. 물론 실현성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뮌헨2018의 경우 유치자금 (551억 원)모두를 독일 스폰서 계약을 통해 조달하려는 계획이다. 이미 2/3에 해당하는 기금을 확보하였다. 독일 자동차 기업의 대명사 중 하나인 BMW, 독일의 세계적 항공사인 Lufthanza, 세계스포츠용품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Adiadas, 독일의 다국적 기업 그룹인 Siemens, 독일 굴지의 은행연합그룹인 Spartkassen-Fianzgruppe, 뮌헨 공항 그룹인 Flughafen Munchen Airport 등 즐비하다. 그 뒤에는 Angela Merkel 독일 총리가 독일 유수 그룹회장들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평창의 경우 한국의 다국적 기업군들의 스폰서 후원금 실적성과 및 대외홍보내용이 뮌헨에 비해 아직 적극적이지 못하고 사실 상  미진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장 분포와 경기장 간의 거리(평창: 30분이내, 뮌헨 설상과 빙상경기장 거리가 최소 60분이상)등 시설 면에 있어서는 평창이 월등하다. 따라서 올림픽참가선수들의 입장에서 보면 평창이 선호도시다.


올림픽 TV중계권료의 대부분을 지불하는 미국 TV사의 입장에서 볼 때 미국내 황금시간(Prime time)대를 겨냥한  올림픽 경기 생 중계면에서 그리고 해당 방송광고유치를 위한 수익성 측면에서도 시차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뮌헨이 평창보다 선호적이다.

동계스포츠확산과 동계올림픽의 균형적 개최측면을 고려해 볼때 개최명분과 당위성을  지향하고 잇는 후보도시는 단연코  평창이다. 또한 IOC 입장으로 보아도 올림픽운동 증진이라는 관점에서 평창이 우선 선호시 되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개최도시 선정 투표결과는 114명 중 투표권이 부여되는 108명 IOC위원 개개인의 선별적 선호성에 달렸다라는 점에서 보장 받을 수 없는 애로사항이다.


동계스포츠 열기가 부분적으로 편식적 측면이 두드러진 한국/평창에 비해  독일/뮌헨은 동계스포츠에 대한 고른  열정과 인기도 그리고 경기장을 찿는 전통적 관중 참여도 면에서 점수가 높다.

20여 일간 지속되는 동계올림픽 기간 중 대도시의 각종 편리성과 다양함이 공존하는 뮌헨(UN이 지정한 가장 살기 좋은 세계10대 도시중 1위로 선정 된 바 있음)에서의 생활이  IOC위원들과 부인들에게는  더 선호적일 수 있다. 

4년 간  총  미화 1억 불(약 1.300억 원상당의 현금 및 현물/VIK)상당의 기여금을 IOC에 지불하면서 참여하고 있는 올림픽 TOP Partners(현재 삼성 등 9개 글로벌 기업군 계약)들의 입장에서도 올림픽 기간 중 기업 판촉 및 홍보 활동 그리고 고객마케팅과 접대(hospitality) 여건상  대규모 호텔 및 편익시설이 충분한 대도시가  더 선호적이다.


근본적으로 또 원칙적으로 올림픽운동확산 등을 조명해 볼 때는  3수 도전인 평창에 대한 대다수의 IOC위원들의 선호도와 신뢰도가 남 다르고 지지명분 또한 자명하다.
 
동계 올림픽개최 명분과 당위성 면에서도 그러하다. 문제는 '이러한 IOC위원들의 전체적 표심여론과 공감대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집약시키고 지속성있게 개별적으로 잘 관리하여 득표와 직접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인가?'가 평창2018유치 성공의 중요한 관건이다
.

대한민국과 독일은 현재 동계올림픽유치권을 놓고 '총성 없는 전쟁'에 돌입하고 있다. 스포츠외교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대한민국이 스포츠외교력이 출중한 독일전차군단을 상대로 승리하려면 입체적 대비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신출귀몰한 우리 대한민국의 힘과 氣를 집중해 보자.



<유치와 관련된 대한민국과 독일의 총체적 동원가능 인적파워 비교>

1. 반기문 UN 사무총장 vs.베네딕트 교황(Pope Benedict)


U.N. Secretary General Ban Ki-Moon and IOC President Jacques Rogge pose at IOC headquarters. (U.N.)

Pope Benedict XVI met with members of the organizing committee for the 2010 FIVB World Men’s Championship, which will be hosted by Italy. (FIVB)

2. 이건희 IOC위원 vs. Thomas Bach IOC부위원장(차기 IOC위원장 유력후보)

(이건희 IOC위원 겸 삼성그룹회장/ATR)



IOC Member, Thomas Bach (ATR)

3. 문대성 IOC위원(선수) vs. Claudia Bokel IOC위원(선수)





(문대성 IOC위원/선수)




Epee silver medalist Claudia Bokel of Germany. (ATR)


4. 박용성 KOC위원장 vs. Thomas Bach 독일 NOC/DOSB위원장



Park Yong-sung endorsed the Pyeongchang bid for the 2018 Winter Olympics. (ATR)

5. 조양호-김진선 평창공동 유치위원장 vs. Thomas Bach 뮌헨 유치 총괄위원장/Willy Bogner 뮌헨 유치 CEO(7개 국어 능통)




PyeongChang 2018 co-chairs Jin Sun Kim and Yang Ho Cho. (ATR)


Munich 2018 CEO Willy Bogner. (Munich 2018 / picture alliance)

6. 김연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세계최고기록 우승자 겸 역대 세계 최고 피겨여왕 vs. Katarina Witt 뮌헨 대외유치 위원장 겸 1984 사라예보 및 1988 캘거리 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 2관왕



                                 (2014년 평창 유치 국제사무총장시절 필자와 세계피켜 퀸 김연아 그리고 이봉주 선수)
                                                     


Skating legend Katarina Witt is part of the Munich 2018 team. (ATR)

7. 대한항공(Korean Air) vs. 독일항공(Lufthanza)


8. 한국 다국적 기업 군 vs. 독일 다국적 기업 군


과연 2018년 동계올림픽유치경쟁의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윤강로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10. 3. 23. 10:25
3수도전 중인 대한민국 평창과 동하계올림픽대회개최를 동시에 석권하려는 독일 뮌헨의 장단점에 대하여 IOC에 제출된 유치신청파일내용을 비교해보았다.




유치신청파일에 명기된 바로는 대회기간은 공교롭게도 똑 같은 기간(2.9-25/17일 간)을 제안하였다.

경기장 간의 분포도 및 접근성은 평창이 훨씬 편리하고 유리한 반면 도착공항에서 경기장까지의 거리는 뮌헨이 다소 유리하다.(일장일단)

대중지지도의 경우 평창이 유리하다.(평창)



 

마케팅 예상수입금 규모는 뮌헨(약 1조3,962원)이 평창( 약 8,561억 원)보다 약 5,400억 원가량 높이 산출되어 흑자 폭 면에서 유리하다.(뮌헨)

호텔숙박비의 경우는 평창 쪽이 훨씬 저렴한 반면 뮌헨은 대규모 호텔이 뮌헨이란 대도시에 편리하게 운집되어 매우 안정적이다.(뮌헨)

유치예산규모도 뮌헨(약 551억 2천 만원)이 평창(약 409억 원)보다 약 142억 원 정도 많아 실탄공급면에서 앞선다.(뮌헨)



뮌헨2018은 동계올림픽유치를 자신한 듯한 제스쳐로써 2011년 개최되는 세계봅슬레이/스켈레톤 선수권대회를 위한 기존 썰매 경기장(Koenigssee에 위치)시설 보완(renovation)비용으로 평창2018유치전체예산과 동일한 규모의 예산(약 456억 원/$31.5million)을 책정하고 과감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평창2018의 경우 정부예산으로 원주-강릉 복선 고속철도(2017년 완공예정) 건설비용으로 약 3조 9천억원을 책정하여 대한민국의 평창2018유치의 적극성을 대내외에 홍보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3월15일로 마감된 2018년 동계올림픽유치신청도시파일 내용상으로 평가된 비공식 순위는 1위가 뮌헨, 2위가 평창, 그리고 3위가 안시라고 한 외신은 전한다.


 

 ATR 2018 Bid City Rankings - March 15, 2010

 
1. Munich
2. PyeongChang
3. Annecy



평창2018 및 최대 라이벌 뮌헨 2018의 장 단점 highlights 비교분석 도표

<평창2018 >                                     < 뮌헨2018>

              

1)대회기간:  2.9-25(17일간)                           2.9-25(17일간)/같은 기간         

(장애인대회) 3.9-15(7일간)                             3.9-15(7일간)/같은 기간            

 

2)일일 평균기온: -4C                          0 C(Garmisch-Partenkirchen)

3)적설량(snow depth): 37.21cm                28.7cm(Garmisch-Partenkirchen)

4)경기장간 거리: 전경기장 30분 이내           60-65((Munich-Garmisch)

                                                          110(Munich-Keonigssee)

5)경기장 분포: -Alpensia Cluster(6종목/선수촌       Two-Park concept :      

               , 기자촌, IOC호텔: 평창)                      -Ice Park(뮌헨): 5종목, 주경기장, 선수촌 기자촌

               -Coastal Cluster(6종목/선수촌: 강릉)   -Snow Park(G-P): 9개 종목, 선수촌, 기자촌, 미디어센터

               -Standalone Venues(스키 활강: 중봉    -Koenigssee: 3종목(썰매/루지, 봅슬레이, 스켈레톤)

                     프리스타일 스키 및 스노보드: 보광)

6)대중지지도: 91%(전국), 93%(강원)/반대 없음        68%(전국), 75.5%(올림픽), 82,2%(스포츠)

7)마케팅수입금: $651million( 8,561억 원)            $1.074million( 13,962억 원)

                입장권($158M), 국내 스폰서($250M)   입장권($229M), 국내 스폰서($559M), 상품화 권($43M)

8)주요국제스포츠이벤트: 20                             24

9)호텔숙박비: $72(3star)-$364(suite)                  $117-$1,800(suite)

10)객실규모: 76,054객실확보/100,000개 확보(2016년까지)   35,000개 객실(뮌헨 지역 3-4             

            평창, 강릉 전 지역 포함                                     star)

11)인구: 1525천명(강원도)/560만 명(전국)          146만 명(뮌헨)/1,260만 명(바바리아 주)/820만 명(전국)

12)국제공항: 인천(240km/평창, 267km/강릉)              뮌헨(gateway)/인스부르크 및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대체공항

13)선수촌규모: 평창(3,500개 침대)/강릉(2,300)     뮌헨(3,500)/Snow Village(2,500)

14)유치예산규모: $31.5million( 409억 원)              $42.4 million( 5512천만 원)

15)신설경기장: 6                                              15개 중 8(기존), 3(신설), 4(임시)

16)기타: 2017년 완공예정철도($30: 39천억 원소요)       2011년 세계선수권대비(봅슬레

         강원도 복선화(원주-강릉)                                       /스켈레톤)경기장건설 중($31.5 million/ 409억 원 소요)/기존시설 보완(renovation) 


 

위의 도표에 명기된 내용에도 불구하고 올림픽유치경쟁은 'IOC위원 표심잡기경쟁'이며 기술적 및 시설적

평가에 좌우되지 않으며 '인간적요소'(human factor)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114명 중

투표권이 주어지는 108명 IOC위원에 대한 집중 '표 사냥'에 지금부터 직접 나서야만  2011년7월6일 남아공 더반

개최 IOC총회에서 승리할 수 있다. 평창의 '더반 대첩'에 집중하자.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윤강로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