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1. 5. 18. 10:26
<*국제스포츠외교 판도 변화>


국제 스포츠 계를 쥐락펴락했던 미국과 영국이 최근 잇달아 치욕적고 굴욕적인 예선탈락 그것도 모자라 꼴찌를 기록하며 꺼져가는 불꽃을 연상시키고 있다.

첫 번째 꼴찌행진선두주자는 미국이었다.
그 조짐은 2005년으로 거슬어 올라간다.
당시 2012년 올림픽유치를 위해 미국은 세계금융중심도시이자 UN본부가 위치한 미국 제1의 도시인 뉴욕을 앞세워 올림픽개최권 사냥에 나섰다.
방심은 금물이라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법이다.
7~8개 올림픽 신청도시들 중 결선에 진출한 후보도시들은 런던, 파리, 마드리드, 뉴욕, 모스크바 등 모두 세계적으로 내놓으라 하는 5개도시였다.

런던으로 결정된 2012년 올림픽개최도시투표에서 미국의 뉴욕은 모스크바에 이어 꼴찌에서 두 번째로 탈락하는 치욕을 경험하였다.
이후 4년 뒤 미국은 1984년 LA올림픽개최 성공신화의 영웅 Peter Ueberoth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위원장의 초반 지원하에 시카고 출신 기업총수 Pat Ryan을 2016년시카고올림픽유치위원장으로 영입하였다.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개최 제121차 IOC총회 첫날 오바마 미국대통령부처까지 합세한 가운데 또 다시 굴욕적인 꼴찌로써의 쓰라린 패배를 맛보았다.
그것도 1차투표에서 달랑18표만을 획득하는데 그쳐 에선 첫 관문에서 맨 꼴찌((마드리드: 28표, 리오: 26표, 도쿄: 22표, 시카고: 18표)로 탈락한 것이다. 




<*미국 2016년 올림픽유치후보 대표도시 시카고의 치욕적인 꼴찌/ 1라운드 K.O./ 1차 예선 탈락> 

 ► IOC와의 불협화음(올림픽 수입금 배분 및 미국 올림픽 TV채널/ USON사업 일방적 발표 등)
► 신임 USOC위원장 및 사무총장의 對 IOC 및 국제 스포츠 계와 친근하고 우호적 이미지구축 실패 (전임자들과 차별적 이미지표출)
► 1차 투표에서의 확고한 지정학적 지지기반 구축 실패 (북미 지역 IOC위원 단 4명: 캐나다 2명, 미국 2명 외에 타 대륙지지 투표 확보미진 )
► 유럽 IOC위원들 사이에서 잔존하는 반미 감정 불식 실패
► 유치위원장의 외부에 드러난 차가운 이미지와 친근감 결여로  IOC위원들에 대한 개인적 우호적 신뢰구축 미약
► 오바마, 미합중국 대통령자격으로 앙금으로 남아있는 USOC와 IOC간의 불협화음 불식 적극노력메시지 내용전달 실패(프레젠테이션 연설내용 속에 IOC를 존중하면서 USOC로 하여금 IOC와 적극 협조토록 하겠다는 간접적이지만 효과적 전략적 메시지 전달 간과)
► 결과: 1차전에서 꼴찌로 탈락(마드리드: 28표, 리오: 26표, 도쿄: 22표, 시카고: 18표)



<*축구종가 영국 2018년 FIFA월드컵 유치경쟁에서 1차투표에서 굴욕적인 꼴찌 탈락/ 영국이 2표라니?>

영국은 영국황태자 Prince William, 영국 총리David Cameron 그리고 영국의 축구 우상이자 icon인 베컴(David Beckham)의 취리히 현지 막판 집단구애로비에도 불구하고 단 2표만을 건진데 그쳐 그만 치욕스럽게도 1차투표에서 잔인하게 제거되었다.
2009년 코펜하겐 개최 IOC총회에서 오바마 미국대통령의 현지 로비 활동과 프레젠테이션 참석 및 지지요청 연설에도 불구하고 2016년 올림픽 개최도시 선정 투표시 시카고2016이 1차 투표에서 꼴찌로 탈락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러시아가 막강 영국과 쟁쟁한 축구강국들인 스페인-포루투갈 연합팀그리고 네덜란드-벨기에 연합팀을 차례로 물리치고 사상최초로 동유럽을 대표하여 2018년 FIFA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거머쥐었다.

FIFA president Sepp Blatter makes the announcement Thursday. (FIFA)



12월2일 취리히 FIFA본부에서의 결전투표를 며칠 앞두고 터진 영국 발 BBC TV 파노라마 폭로 프로그램은 22명 FIFA집행위원들의 평정심을 뿌리채 흔들어 놓았다.
투표 2일 전 WFI가 실시한 10개 부문 비드 파워 인덱스 평가결과로는 2018년 경쟁국들 중 영국이 70점으로 단연 1위를 점하였고 러시아는 2개월 전 보다 비약적인 약진으로 2위(67점)을 기록하였었다. 


 

World Football INSIDER - 2018 / 2022 World Cup Bid Power Index - November 30-2010


 Eng 
 USA
 Rus
 Qatar 
 Kor 
 Hol-Bel 
 Aus 
Spn-Prg
 Jap 
Bid operation/leadership

6

7

7

7

7

6

5

5

4

Wow factor and USPs

8

6

6

6

5

5

7

5

5

Relation w/ FIFA members

6

7

7

8

8

6

6

9

5

Cost/funding resources

7

7

8

8

5

5

6

5

5

Government/public support

7

6

8

7

6

6

6

5

5

International PR

7

6

6

7

6

6

6

4

6

Venue plans

8

8

8

7

6

7

5

7

7

Security

7

7

6

5

7

7

7

5

5

Transport/Accommodation

7

8

4

5

6

7

7

7

7

Legacy

7

6

7

7

7

6

7

5

6

Bid Power Index Totals 70
68

67

67

63

62

62

56

55

(Note: individual scores out of 10 possible)
(출처: World Football Insider)



그랬던 것이 러시아는 푸틴효과를 내세운 막판 뒤집기 전략이 주효하였다.
영국은 영국황태자 Prince William, 영국 총리David Cameron 그리고 영국의 축구 우상이자 icon인 베컴(David Beckham)의 취리히 현지 막판 집단구애로비에도 불구하고 단 2표만을 건진데 그쳐 그만 치욕스럽게도 1차투표에서 잔인하게 제거되었다.
2009년 코펜하겐 개최 IOC총회에서 오바마 미국대통령의 현지 로비 활동과 프레젠테이션 참석 및 지지요청 연설에도 불구하고 2016년 올림픽 개최도시 선정 투표시 시카고2016이 1차 투표에서 꼴찌로 탈락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David Dein: "We did our best." (WFI)

<영국유치위원장인 David Dein은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We did our best.) 우리는  훌륭한 프레젠테이션을 해냈다.(We has a great presentation.) 우리는 정말 열심히 일했다.(We worked hard.) 결과는 아주 슬프다.(It is very sad.)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유치초창기부터 줄곳 선두주자였던 영국이 1차전에서 맨꼴찌로 퇴장한것은 축구종가 영국으로는 쇼킹 그 이상의 사건이었지만 막판 예견된 현상이기도 하였다. 
2005년 싱가폴 개최 IOC총회시 영국 런던이 당시 영국총리였던 토니 블레어 방식의 현지 득표로비가 전혀 먹혀 들지 못했다. 
2005년 싱가폴 IOC총회에서의런던의 올림픽개최도시투표는 70여개국 출신 100명이상의 IOC위원들이 대상이었으므로 그 당시에도 영국 BBCTV파노라마의 "몰래 카메라"프로그램이 일부 IOC위원 매표관련 내용을 폭로하여 후유증 폭풍이 있었지만 그야말로 "찻잔속 폭풍"(Storm in a Tea Cup)수준에 머물렀기에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현지 IOC위원 로비효과가 힘을 발휘하였다.
그러나 이번 FIFA월드컵 개최국선장에 참여한 FIFA집행위원의 수는 고작 22명이었고 연이은 영국 발 FIFA집행위원 때리기 언론보도는 FIFA집행위원들로 하여금 안티-일글랜드로 선회하도록 자극한 독극물 그자체였다. 
영국 Suday Times지의 폭로로 2명의 동료 FIFA집행위원이 각각 3년과 1년 씩 자격정지조치를 당했고 곧 이어 영국 국영 방송인 BBC TV가 등장하여 FIFA집행위원 3명을 추가로 거론하여 FIFA의 상처부위에 소금과 고추가루를 뿌려댔다. 
"몰래 카메라"의 원조격인 영국의 BBC 파노라마가 또다시 "FIFA의 더러운 비밀사건들"(FIFA's dirtyu secrets)을 파헤쳐 보도하면서 FIFA는 점입가경의 신세에 놓이게 되었다.
특히 아프리카 축구 총연맹(CAF)회장 겸 FIFA부회장 겸 카메룬 IOC위원인 Issa Hayatou가 ISL(Internaitonal Sports and Lsisure)로부터 10만 프랑을 받았다고 BBC파노라마 프로그램은 고발하였다.
ISL은 1980년대부터 IOC의 올림픽마케팅 대행사로도 활동했다. 

작고한 Horst Dassler 아디다스회장이 주도로 창설된 ISL은 특히 FIFA월드컵 마케팅 독점권을 부여 받았었다.
ISL은 2001년 누적된 부채와 소유권 논란 등으로 파산 붕괴된 바 있다.
수년 간에 걸친 스위스 당국의 범죄수사결과 ISL이 1989년부터 1999년 까지 10년간 뿌린 뇌물 액수만 미화1억불(약 1.150억 원)에 해당 한단다.
그러면서도 뇌물수수자 명단은 최근까지 공개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영국 BBC TV파노라마 측은 ISL내부 관계자로부터 175건에 해당하는 뇌물수수 관련 리스트가 포함되어 있는 비밀문건을 입수하였단다.
이러한 영국 BBCTV의 폭로 방송은 2018년 FIFA월드컵유치전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던 영국유치위원회관계자들을 막판 당혹과 두려움에 떨게하였고 드디어 올것이 오고야 만것이다.
이러한 폭로로 말미암아 임박한 FIFA집행위원회 투표에서 영국유치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인지상정이며 인과응보로 받아들여 질 수 밖에 없다.
꼴찌로 1차 투표에서 퇴장당한 영국은 비참하게도 2표로 마감하였다.
그 두표는 자국 FIFA 집행위원인 Geoff Thomson과 일본인 FIFA집행위원인 Junji Ogura 또는 CAF회장이며 FIFA부회장인 Issa Hayatou(카메룬 IOC위원)일 것이라는 추측이다. 
Tages-Anzeiger 스위스 신문은 Teixeira 브라질 축구연맹회장 겸 FIFA집행위원 겸 2014년 브라질 FIFA월드컵 조직위원장이 리히텐슈타인 소재 회사로부터 $950만 불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주장한 바 있다.
BBC파노라마측도 Teixeira란 이름거명을 자제하고 있지만 이 브라질인이 돈을 받았다는 "강력한 증거"(compelling evidence)가 있다고 하였다.
Teixeira FIFA집행위원은 2011년 5월 FIFA회장 출마의 야심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지만 이번 BBC 파노라마 폭로 방송으로 FIFA회장 출마에 대한 꿈은 물 건너 갈 것으로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CONCACAF회장인 트리니다드 토바고 출신인 Jack Warner FIFA집행위원의 이름도 함께 거명되었다.
다시 말해서 이미 자격정지로 투표권을 상실한 2명의 집행위원외에 3명의 FIFA집행위원도 함께 뇌물수수 혐의에 노출되어 있는 상태다.
물론 FIFA는 이에 대해 스위스 법정에서도 FIFA에 대한 심리가 없었다고 애써 부인한 바 있다.
Blatter 현 FIFA회장은 이래저래 좌불안석일 수 밖에 없었다.
당초 영국지지표로 분류했던 CONCACAF 출신 3명 중 최소 2명은 1차 투표 당시 영국에 투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명도 영국이 아닌 다른 후보국에 투표한것으로 알려졌다.
CONCACAF회장 겸 FIFA집행위원인 Jack Warner에 대하여 Cameron 영국총리가 현지에서 만찬을 베풀었고
베컴과 윌리엄 황태자도 적극 로비활동을 전개하였으나 이미 상처 받은 마음은 끝끝내 돌아서지 않았다.  
왜냐하면 투표 개시 얼마 전  또 다시 BBC TV 파노라마 프로그램이 한술 더 떠서 노르웨이 언론이 보도한 Jack Warner 회장 겸 FIFA집행위원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입장권 판매브로커 시도 내용을 조사하는 방송을 감행한 것이었다.
미화$84,000에 달하는 티켓판매브로커사업은 성사되지는 않았다고 하나 이 무슨 치욕스러운 고발인가?
영국은 너무 민주적이고 너무나 언론자유가 보장된 때문인지 국익도 아랑곳 없나보다.



<*러시아 스포츠외교의 영웅 푸틴/Putin 파워>


이러한 국제적 언론 및 여론동향을 간파하여 전략적으로 그리고 효과적으로 심리적 전술전략에 적용한 사람은 다름아닌 러시아 총리 푸틴이다. 

“I like when we win.” said Putin at a press conference in Zurich. (WFI)
("승리할 때가 좋다.")

푸틴 러시아총리는 투표직전 2018년 월드컵 개최국 결정에 앞서 영국미디어의 일련의 보도는 "FIFA집행위원회에 대한 하나의 압력행사"( a pressure excercise for the FIFA executive)라고 언급함으로써 자존신 뭉게지고 있는 FIFA집행위원들에게 위안이 되고도 남았으리라.
그리고 푸틴 총리는 자신이 러시아를 위해 막판로비차 취리히 현지로 날아가야 했지만 가지 않은 것은 FIFA의 고결함(integrity)에 모아지고 있었던 글로벌 촛점때문이며 그는 자신이 취리히 투표현장에서 "불편부당한 결정"(impatial decision)에 영향력을 행사하는것으로 보여지는 것을 원치 않았었기 때문이었다고 러시아의 승리 확정 후 취리히로 날아와 외신기자들에게 소감을 피력하였다.


 (사진출처: ATR/WFI)

"아무런 근거도 정당성도 없으면서 미디어 관계자들이 (FIFA의)부패를 운운하며 비난한다면 무슨 좋은 것을 여기서 볼 수 있겠는가? (What good can you see here when they blame corruption when there is no ground or justification.) 그것은 다름아닌 FIFA집행위원들에 대한 압력행사다.(It was a pressure excercise for the FIFA executive.) 그들(영국 미디어)은 부패 관련보도를 전 세계에 퍼트렸다.(They put it out around the world.) 그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I thought it was unaceptable.)"
얼마나 계산되고 치밀한 행보인가?
그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유치 전략과 같은 맥락의 사전 로비를 마무리한 상태에서 여유있는 행보까지 보임으로써 영국과 차별화하였다.
러시아는 막강한 자금력을 지닌 국영 가스회사인 Gazrpom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출귀몰한 푸틴과 러시아의 로비력은 지구상 어느나라도 뛰어 넘을 수 없으리라.
축구강국인 러시아, 세계스포츠 강국인 러시아, 동유럽 맹주면서 FIFA월드컵을 한번도 개최하지 못 했던 러시아, FIFA의 대륙순환 분위기에 걸 맞는 동유럽국가권에 대한 배려 명분과 자금력이 풍부한 실리 두가지를 충족시키고 뭉게진 자존심까지 위로해준 러시아와 푸틴은 22명 FIFA집행위원들에게는 어느 후보국 어느 누구보다도 더 우호적이었으리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년 FIFA월드컵 유치 2관왕의 주역이 된 푸틴은 이제 무소불위의 국제스포츠행사유치 달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년 러시아의 FIFA월드컵 중 푸틴의 가장 보람있고 선호하는 국제스포츠행사 유치성과는 어떤 것이었냐는 한 외신 기자의 질문에 대하여 푸틴의 입술은 미소를 띠었다(Putin's lips pursed into a smile.)고 한다.
러시아판 정치적 '염화시중'의 미소(拈華示衆의 微笑)인가?  

*투표결과:
1) 1차 투표: 영국 2표<탈락>, 네덜란드-벨기에 연합 4표, 스페인-포루투갈 연합 7표, 러시아 9표[과반수 12표에 3표 부족]
2) 2차 투표: 러시아 13표<개최국으로 확정>, 스페인-포루투갈 연합 7표, 네덜란드-벨기에 연합 2표




<*FIFA의 구조적 헛점>



한편 알 자지라(Al Jazeera)아랍 TV방송국은  카타르의 2022년 FIFA월드컵 개최국 확정뉴스를 개최국 공식발표 20분 전에 사전 보도하였으며 러시아 미디어도 러시아가 2018년 FIFA월드컵 개최국 확정될 것이라고 미리 보도하였다.
FIFA의 총체적 허점이 엿보인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준비상황점검차 OCA아시아게임수석조정관자격으로 카타르, 도하아시아게임 경기장 등 현장 실사후 Al-Jazeera TV와 인터뷰 장면)

FIFA의 월드컵 개최국 발표 의전규정에 따르면  투표결과는 투표과정을 감독한 스위스 공증(notary)기관과 KPMG회계감시관(auditor)만이 알고 있으며 Blatter FIFA회장이 발표장에서 봉투를 개봉할 때까지 비밀에 부쳐져야 한다고 되어 있다.

Blatter FIFA회장은 발표직후 러시아 유치팀에게 축하인사를 건냈다.
"나는 오늘이 위대한 날이라고 말했다."(I have said it is a great day.)



<*2022년 FIFA월드컵 개최국 선정: 카타르의 비상>



2022년 FIFA월드컵 유치 결정 투표에서 22명의 FIFA집행위원 투표 중 1차전에서 4표를 얻은 한국은 비참했다.
호주가 단 한표로 1차 투표에서 탈락한 후 2차투표에서는 1차투표에서 3표를 얻었던 일본이 1표가 줄어든 단 2표만을 기록하여 호주에 이어 탈락하였다.







이때 한국은 미국과 함꼐 각각 5표 동수를 기록했다.
미국과 함께 1차 투표 4표를 얻었던 한국은 2차 투표에서는 역시 미국과 함께 5표씨을 얻는데 그쳤고  카타르는 11표를 획득하면서 기염을 토하였다.
카타르는 1차 투표에서 승리요건인 과반수 12표에 단 한표가 부족했다.
2차 투표에서는 1차투표에서 11표를 얻었던 카타르가 1표가 줄어들은 10표를 기록하였다.
과반수인 12표에 다시 2표가 모자랐다.
이어서 3차투표에서 한국은 다시 5표에 그쳐 카타르 11표, 미국 6표에 이어 꼴찌함으로써 탈락하였다.



4차투표이자 최종 라운드인 4차투표에서 맞닥드린 미국과 카타르의 결전은 결국 카타르가 미국을 14:8로 누르고 2022년 FIFA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되었다.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에 비유하자면 조그만 소국 다윗이 거대국 미국 골리앗을 보기 좋게 꺽고 승리한 셈이다.
성경말씀대로 이루어 진 것일까?
한국이 꼴찌는 면했지만 단 4~5표 선에 그쳤다는 사실은 부끄럽다.
3차전이 무슨 대수 인가?
최종투표까지 피말리는 접전이었으면 했다.
로비 전에서 밀린 것이 여실히 증명된 것이리라.
한국이 스포츠외교 전쟁에서 최종라운드까지도 못 가다니...
그래도 평창은 2010년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 결선까지 선두를 유지하다가 마지막 최종 결선투표에서 각각  3~4표차로 고배를 마셨다.
그것도 IOC위원 100명이 넘는 투표전에서 말이다. 

FIFA president Sepp Blatter makes the announcement Thursday. (FIFA)

중동국가로서는 카타르가 최초로  FIFA월드컵 개최국이 되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카타르 유치위원장인 Sheikh Mohammed bin Khalifa Al Thani는 승리소간 발표 연설에서 "카타르를 믿어 주어 고맙다.(Thank you for believing Qatar.) 월드컵 게임이 확산되어야 한다는 믿음에 감사한다.(Thank you for believing in expanding the game.) 카타르에 기회를 부여해 주어 고맙다.(Thank you for gicing Qatar a chance.) 우리는 여러분 모두를 실망 시키지 않겠다.(We will not let you down.) 여러분은 우리와 중동에 대해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며 이 사실을 약속한다.(You will be proud of us and the Middle East and I promise you this.)"라고 피력하였다.


Qatar bid chairman Sheikh Mohamed opened his bid's presentation. (ATR)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