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1. 5. 9. 23:09
김연아가 뜨고 있다.
이제는 얼음판이 아니고 국제스포츠 외교 판에서 말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유치 홍보대사로서 오는 5.18-19 스위스 로잔 개최 테크니컬 브리핑에서 평창유치 당위성을 당당하게 영어로 브리핑한단다.
동계올림픽개최도시 결정권을 쥐고 있는 100여명의 IOC위원들이 한자리 운집하여 오는 7월6일 남아공 더반개최 제123차 IOC총호에서 한 표, 한 표 던지기전에 세 곳 후보도시들의 면모를 차근차근 지켜보고 챙기는 승부의 분수령이 되는 그런 중차대한 자리에 한국을 대표하는 빙판의 여왕, 빙판의 스포츠외교관 김연아가 드디어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김연아가 IOC위원이 될 수 있는 발판>

뮌헨에 카타리나 비트가 유치과정내내 IOC위원들의 표심확보를 위해 나름대로 동분서주 하였지만 이제 IOC위원들은 그만 식상할 때가 되었는데 바로 그런 순간에 빙판의 신데렐라, 김연아가 IOC위원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것이다.
김연아가 뜨면 평창이 같이 뜬다.
김연아의 인지도와 인기도 그리고 올림픽운동에 대한 기여도가 함께 합쳐지면 IOC위원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중국의 숏트랙 여왕 양양도 자크 로게 IOC위원장의 천거로 무투표 선수출신 IOC위원이 되지 않았던가?
양양선수(동계올림픽 2관왕)는 사실 따지고 보면 동계올림픽 4관왕에 빛나는 한국이 낳은 여자 숏트랙 세계챔피온 전이경선수에게도 못 미친다.
국제 스포츠 외교 계에 등장한 독일의 카타리나 비트와 한국이 자랑하는 불세출의 피겨 여왕 김연아의 장외 대결이 세인의 관심에 불을 지피고 있다.
평창의 동계올림픽유치전은 김연아에게 새로운 미래를,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을 열어 주는 황금과도 같은 절호의 기회의 창이 될 것이리라.
김연아가 IOC위원이 되는 날 한국 스포츠외교도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을 맞이 하게 될 것이다. 

화려한 몸짓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피겨퀸' 김연아가 6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KCC 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에서 비욘세의 '피버'에 맞춰 매혹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11.5.6 kane@yna.co.kr (사진자료출처: 연합뉴스)



 

(자료 출처: 동아일보)


김연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세계최고기록 우승자 겸 역대 세계 최고 피겨여왕 vs. Katarina Witt 뮌헨 대외유치 위원장 겸 1984 사라예보 및 1988 캘거리 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 2관왕의 대결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 오르고 있다.


<미국스포츠 아카데미 상 수상자 김연아>


금년초 Rosandich USSA(United States Sports Academy)총장이 김연아선수에게 보낸 통지문에 의하면 김연아선수의 미국스포츠아카데미 상 수상은 USSA 이사회(Board of Trustees), USSA 스포츠 상훈위원회, USSA 연합단체들, USA Today, NBC Sports등이 함께  "2010년 올해의 여자선수"(2010 Female Athlete of the Year)로서 선정하였다고 한다.
김연아선수에 대하여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피겨종목에서 전인미답의 경지인 200점 고지를 선점하면서 사상최고의 점수로 올림픽금메달을 획득한 경이로운 선수라고 극찬한 바 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싱글 금메달 리스트 김연아<가운데> 시상식에서 애국가가 울려퍼지고 태극기사 게양되고 있다.)

                       (김연아선수와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국제사무총장 시절의 필자/2007년)

김연아선수의 탁월한 피겨연기력은 전 세계 대상 선정투표결과에 고스란히 반영되었으며 USSA역사상 수상자 투표에 있어서 남녀를 불문하고 어느 한 선수가 이처럼 수상선정투표를 싹슬이 할 정도로 독점한 전례가 없었단다.
시상선정 투표 첫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시종일관 투표순위 1위를 달려왔던 당사자가 바로 김연아란다.
김연아가 받은 USSA 스포츠아카데미 상 명칭은 "Order of the Eagle Exemplar with Rosette"(장미꼴 문형의 독수리 훈장)이다.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자료사진: 전성기의 카타리나 비트와 자필서명)



<Golden Yuna>

과연 김연아가 더 셀까?
평창2018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홍보대사인 김연아의 활약이 평창2018 승리의 견인차로 발돋음 할 시간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지금까지 대외 활동을 유보해 왔던 김연아가 평창의 유치성공의 선봉장으로 "더반 대첩"을 향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금까지 뮌헨2018 유치홍보 선봉장으로서 국제스포츠외교무대에서 투표권자들인 IOC위원들의 표심을 착실히 확보해 오고 있는것으로 알려진 카타리나 비트를 공략할 평창2018의 비장의 무기(Secret Weapon)로써 기대되고 있던 "김연아 카드"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1년 만의 공식대회이기도 한 2011년 ISU 세계 피겨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바 있는 김연아 선수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종목에 출전하여 예술성과 기술력에서 탁월한 실력으로 금메달 보다 더 값진 은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세계 스포츠 계는 김연아를 계속 경탄해 하며 주목하고 있다.
그냥 김연아가 아니고 "금연아"(Gloden Yuna)라고 부르고 싶다.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보여준 "지고지순의 비련의 여인 지젤"과 한국 전통 민요 "아리랑"을 배경음악으로 선 보인 새로운 안무는 군계일학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연아선수는 최근 막을 내린 모스크바 세계피겨 선수권대회를 통해 세계피겨 퀸의 건재함 과시는 물론 평창2018 홍보대사로서 평창의 유치성공을 위한 본격적인 국제홍보와 평창 유치성공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다 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외교관 김연아>

지난 4월3일-8일 런던개최 SportAccord총회에도 김연아선수가 평창2018대표단 일원으로서의 활약이 기대되기도 하였으나 모스크바 세계피겨 선수권대회 연습일정과 겹쳐 런던에는 가지 못하였다.
이어 2018 동계올림픽유치 후보도시들의 유치성공을 가늠할 분수령은 5월18일-19일 IOC본부가 있는 로잔에서의 Technical Briefing이며 김연아선수가 적극 동참하여 유권자들인 IOC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5.18-19 로잔 브리핑은 100여 명의 IOC위원들이 모두 참석예정이며 45분 프레젠테이션에 이어 45분 질의응답 순서가 기다리고 있다. 평창2018유치위원회측도 철두철미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얼마 전 면담한 IOC내 영향력 있는 지도자에 의하면 5.18 테크니컬 브리핑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그 다음날 진행되는 IOC위원들과의 맨투맨 접촉 및 홍보 그리고 IR(International Relations) 즉 스포츠외교다.
바로 이자리에는 김연아선수가 절대적으로 포진되어 대다수의 IOC위원들에 대한 표심가져오기작전에 선봉장으로 IOC위원들의 표심을 입도선매해야 한다.
이를 위해 김연아선수에 대한 대 IOC위원공략 사전 밀봉교육(?)도 함께 선행되어야 적재적소, 유효적절한 활동과 소기의 성과를 기대 할 수 있는 것이다.
지피지기(知己知彼)라야 백전백승 (百戰百勝) 아니겠는가?
동계올림픽유치전에서 왕년의 피겨스타 카타리나 비트 보다는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을 활짝 열어주는 샛별 피겨 퀸, 김연아가 우위를 점 할 수 있다.



<평창2018유치와 관련된 대한민국과 독일의 총체적 동원가능 인적파워 비교>

1. 반기문 UN 사무총장 vs.베네딕트 교황(Pope Benedict)


U.N. Secretary General Ban Ki-Moon and IOC President Jacques Rogge pose at IOC headquarters. (U.N.)

Pope Benedict XVI met with members of the organizing committee for the 2010 FIVB World Men’s Championship, which will be hosted by Italy. (FIVB)

2. 이건희 IOC위원 vs. Thomas Bach IOC부위원장(차기 IOC위원장 유력후보)

(이건희 IOC위원 겸 삼성그룹회장/ATR)



IOC Member, Thomas Bach (ATR)

3. 문대성 IOC위원(선수) vs. Claudia Bokel IOC위원(선수)


                   (문대성 IOC위원 겸 부산동아대학교 교수와 함꼐/2011년 2월 평창 알펜시아에서)



Claudia Bokel at November's European Olympic Committees general assembly in Belgrade. (ATR)




4. 박용성 KOC위원장 vs. Thomas Bach 독일 NOC/DOSB위원장


(박용성 대한체육회<Korean Olympic Committee>회장 캐리커쳐)


Rogge and Bach last year in Berlin. (ATR)


5. 조양호 평창 유치위원장 vs. Thomas Bach 뮌헨 유치 총괄위원장


Cho Yang-ho 평창 2018 유치위원장)



(토마스 바흐가 이끄는 뮌헨 2018 수뇌부 핵심 맴버들/ ATR)

6. 김연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세계최고기록 우승자 겸 역대 세계 최고 피겨여왕 vs. Katarina Witt 뮌헨 대외유치 위원장 겸 1984 사라예보 및 1988 캘거리 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 2관왕



                             (세계 피겨여왕 김연아선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간판 홍보대사다.)


                                                     


Skating legend Katarina Witt is part of the Munich 2018 team. (ATR)

7. 대한항공(Korean Air) vs. 독일항공(Lufthanza)


8. 한국 다국적 기업 군 vs. 독일 다국적 기업 군


과연 2018년 동계올림픽유치경쟁의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김연아가 있으니 천군만마?
투표는 마지막 뚜껑을 열때까지 알수 없는 노릇이다.
방심은 절대 해서는 안될 금기사항이다.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