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유치전은 "총성 없는 전쟁"이기 때문이다.
유치명분과 당위성도 중요하지만 자금력 또한 왕성한 유치활동을 위한 관건이기도 하다.
2018년동계올림픽 3수에 도전하는 평창은 독일의 뮌헨과 프랑스의 안시 등 유럽경쟁도시들과의 치열한 전쟁 중이다
뮌헨2018의 경우 유치자금 모두를 스폰서 계약을 통해 조달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만일 자금조달에 차질이 생길 경우 유치예산 자체가 유치관련 당사자들(bid's shareholders)에 의해 이미 보증이 된 상태라서 염려가 없단다. 여기서 유치 관련 당사자들이란 독일올림픽위원회(DOSB), 뮌헨 시 정부, 바바리아 (Bavaria)주 정부, 설상종목 개최도시인 Garmisch-Partenkirchen 시 정부, 그리고 썰매종목경기장이 위치한 Koenigssee의 Berchtesgaden 시 정부 등이다.
뮌헨2018유치 후원기업을 살펴보자. 먼저 최상위 스폰서(top-tier sponsor)는 최소 280만 유로(약 47억원)의 기부금 대상기업들이다. 독일 항공사인 Lufthanza, 독일의 글로벌 스포츠용품기업인 Adidas, 독일 자동차 재벌기업인 BMW, 독일 굴지의 은행연합그룹인 Sparkassen-Finanzgruppe, 그리고 뮌헨공항 그룹(Flughafen Munchen/ Munich Airport), Siemens그룹 등이 그 선발 주자 들이다.
이를 위해 Angela Merkel 독일 총리가 범 국가적 차원에서 Adidas사와 Siemens그룹 총수를 만나 후원참여 독려를 했다고 한다.
뮌헨 2018은 총 10개의 국가 후원기업을 참여목표로 세워왔다고 한다.(45억원 X 10개기업= 450억원)
그외에 4개의 차상위 스폰서(second-tier sponsors)를 확보했다. 첫 번째가 뮌헨 시 공공설비회사인 Stadtwerke Munchen, e두 번째가 무역박람회 조직체인 Messe Munchen, 세 번째가 회계및 기업 자문 그룹인 Deloitte, 그리고 네 번째는 비영리 시장 리서치 그룹인 GfK Verein이다.
Edgar Grospiron 안시2018 유치위원장은 500만 유로 스폰서 기금이 이미 확보되었고 추가로 여유있는 유치자금 조달을 위한 여분의 최상위 스폰서 확보 방안도 착착 진행 중이라고 한다.
Jean-Luc Rigaut 안시 시장은 시 유치지원팀이 최근 4개 파트너 기업들과 안시 지역차원의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언급했다: 1) 가정 및 기업 자동 개폐 시스템 장치 제작업체인 Somfy, 2) 프랑스 협동 은행그룹인 Banque Populaire, 3) 지역 전기공급업체인 CNR, 4) 프랑스 올림픽위원회와 2012 런던 올림픽을 후원하느 에너지 공급업체인 EDF Energy가 참여 중이다.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윤강로
'스포츠 외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평창과 뮌헨의 파워게임, 과연 누가 더 셀까? (0) | 2010.03.24 |
---|---|
2018 평창이 2위라니요? (2018평창과 최대라이벌 뮌헨2018의 장/단점 심층분석> (0) | 2010.03.23 |
2015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경쟁 본격돌입(베이징, 런던, 쵸르조우/폴란드) (0) | 2010.03.17 |
2020년 올림픽에 태권도가 퇴출대상 1순위라니요? (0) | 2010.03.15 |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이번에는 가능할까? (전편) (0) | 2010.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