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21. 7. 31. 10:02

[윤강로 스포츠외교관 에피소드 40(시리즈 4 IOA올림픽아카데미사관학교생생교육현장과 스포츠외교관 최고경영자 CEO과정)]

 

고대올림픽발상지인 그리스 고대 Olympia에서는 매년 전세계올림픽사관생도들을 각국 NOC로부터 모집하여 3주간의 IOA(국제올림픽아카데미)사관학교 연수 코스를 실시해 왔다.

 

필자는 1986년도 KOC대표로 일행 4명과 함께 IOA올림픽아카데미 사관학교 연수과정을 이수하였다.

 

(IOA정규과정 수료증을 수여 받고 있는 필자(>와 수여자인 Nissiotis IOA회장<우측>)

 

당시 체육부 사무관이었던 이병훈 현 21대 국회의원(광주 동구남구을 지역구 더불어 민주당)도 우리 대한민국참가자 대표단 일행이었다.

 

아침 6시뱐부턴 에어로빅과 조깅 그리고 인근 크로니온산 정상까지의 산책, 7~8시 조식 이후 8시반부터 시작되는 IOA과정은 오후 1시까지 올림픽기원-올림픽이상-올림픽발달사-올림픽정신 등 주제에 따라 세계명문대학교 석학 출신 화려한 교수진이 100분씩 강의 하였다.

 

(상단 좌: 필자-이성민 SLOOC국제팀장-양승관 대한체육회 직원, : IOA 기념관 내 헤라클레스 /하단: 좌 각국 대표참가자들 기념촬영, : IOA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는 Berlin1936 올림픽 마라톤 우승자 손기정 옹)

 

 

오후에는 올림피아 IOA본부 Pool장에서 각국참가자들과 Social Networking시간과 저녁에는 Social Evening의 사교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Social Evening시강에는 사전 양해 하에 필자가 진행을 맡아 태권도시범-한 손으로 팔굽혀펴기(one-hand push-up)-아리랑소개에 이어 각국참가자 대상 Miss IOA선발대회 사회 및 진행을 주도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였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IOC의 압권 이기도 한 Social Evening에서 한국의 밤을 조직하여 Miss IOA선발대회 사회도 보고 종주국 태권도 시범과 한 손으로 팔굽혀펴기<push-up> 시범을 보이고 있는 필자)

 

(Miss IOA선발대회 결과 발표 후 각국 대표들과의 Interaction 장면)

 

(지금은 고인이 된 IOA이사장 Nissiotis부부<좌편 아래 사진>좌편 가운데 우측은 Dr. Schmichecz IOA학장/우편은 고대 그리스 유적 탐방<위쪽> 및 고대 올림피아 소재 IOA본부에서>

 

누가 이런 말을 하는데 실감이 났다. “범죄는 공소시효가 있지만 사진은 공소시효가 없다맞는 말이다. 필자의 인생3막에서는 한국청소년을 위해 한국판 올림픽아카데미사관학교 연수코스를 개설하고 아울러 대한민국 경기단체 회장 단 및 임원들 중 향후 국제연맹 등 세계스포츠 계 임원 출마를 희망하는 분들을 위한 스포츠외교관 최고경영자(CEO)과정을 개설하여 과정 이수 후 스포츠외교관 인증서를 수여하고자 준비 중이다.

 

 

(2004년 창설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로고 및 역시 같은 해 경기도 양평에 문을 열었던 平山스포츠박물관 간판)

 

 

 

To be Cont’d…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21. 7. 30. 12:50

[윤강로 스포츠외교관 에피소드 39(시리즈 3편 그리스 IOA올림픽사관학교 정규과정 대한민국 KOC참가대표 생생기행문)]

 

<고대 올림피아에 위치한 IOA 본부>

 

다음날(75) 아침 일찍 각국 참가자들을 태운 버스는 코린트와 그리스의 관문인 파트라스를 경유하여 고대 올림피아에 도착하였다.

 

지중해성 기후에 건기를 맞이하여 햇볕은 쨍쨍 내리쬐고 타는 듯이 뜨거웠으나 무덥지는 않았다. 맑은 공기와 수려한 자연경관에 모든 참가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감탄사를 연발하였다.

 

 (IOA회장 Nissiotis<좌측>外 지휘부 임원 진<우측>)

 

IOA 본부에 도착하자 먼저 방 배정을 하였다.

 

전년도 참가자들에 의하면 사이프러스 출신인 턱수염이 울창한(?) 스테파노 영감을 찾아 선물공세를 하면서 부탁하면 좋은 방을 우선 배정해 줄 것이라는 귀띔을 철석같이 믿고 있는지라, 우리 일행은 먼저 스테파노 영감의 소재부터 알아보았으나, 불행히도 당시에는 사정상 올림피아에 오지 못하게 되어있다는 이야기였다.

 

 

(고대 올림피아 유적지 시찰 중 각국 참가자들과 함께<정면 가운데가 필자-캐나다 NOC출신 참가자>)

 

IOA 교육참가자 숙소배정은 국제친선을 도모한다는 취지 하에서 각국 참가자들을 임의로 섞어 8~10인씩 1방에 배치함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물론 남녀 별도배정이며 부부 사이라 할지라도 혼숙이 금지되어 있다.) 우리 일행은 모두 뿔뿔이 흩어져 이산가족이 되고 말았다.

 

대개 동양권 사람들이 대중 지향적이 되지 못하고, 더구나 외국어 의사소통이 그리 원활하지 못한 관계로 이대로 2주일간을 견딘다는 것은 여간 고역이 아닐 수 없을 것이리라.

 

더구나 방의 시설을 살펴보니 칸막이 샤워, 화장실 및 세면대가 각각 2개씩 밖에 구비되어 있지 않아 이 또한 많은 불편을 안겨줄 것임이 명약관화(明若觀火) 하였다.

 

모두들 암담한 표정이었다. 피곤해하는 우리 일행에게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잠자리를 편히 해주어야만 하겠다고 스스로 다짐,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하였겠다.

요리조리 궁리 끝에 묘책을 내어, 많은 참가자들도 방 배정에 불만을 표시하여 모두들 바꿔달라고 아우성치는 판에 끼어들어 관망하다가 책임자 격인 직원에게 우리 일행 중 몇몇이 만성(CHRONIC) 불면증(INSOMNIA) 환자들이라고 정색을 하면서 호소하니, 그 와중에도 신경이 날카로워진 실무자에게 그 뜻이 전달되었고 그도 하는 수 없이 강사들에게 배정되는 안락한 방을 결국에는 우리 일행들에게 강사 용 21실 숙소 여러 개를 배정하여 주었다.

 

영어 어휘력과 위기(?)상황 임기응변이 안락한 숙소 배정에 견인차 역할을 해 줄 줄이야~ (English Word Power made our Stay in Olympia Easy!)

 

(좌로부터 IOA숙소배정책임직원, IOA Social Evening 총 책임자인 VASSOS CONSTANTINOV, 필자, 이성민 SLOOC국제과팀장)

 

 

그리하여 우리 일행은 다른 참가자들에게는 다소 미안하였지만 어쨌거나 오붓한(?) 잠자리를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우리 일행은 아테네에서 거의 7시간 걸린 장거리 버스 여행과 뜨거운 햇볕에 지친 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는 듯이 짐을 옮겨 보금자리(?)를 차지하고, 스케줄에 따라 근방에 있는 올림피아 유적 박물관 및 올림픽 성화를 채취하는 고대 올림픽 개최지 및 제우스 신전 등 유적지 등을 신나게 다니면서 연방 사진도 찍고 답사도 하며 일과를 즐겼다. 이렇게 하여 올림피아에서의 첫날은 지나갔다.

 

 

(IOA최고 명당의 안락한 숙소 배정 후 대한민국 KOC참가대표단 일행/배정 숙소 앞에서/좌로부터 홍상표 당시 부산시체육회 사무처장, 이병훈 체육부 사무관<현 국회의원>, 필자, 김호 미국태권도협회 직원<AIBA사무총장 역임>, 이성민 SLOOC국제팀장, 이헌수 참가자, 양승관대한체육회 직원)

 

<48개국서 178, 8시 반부터 강의 시작>

 

76일은 일요일이었지만 아침 9시부터 제26 IOA 교육 개막식을 포함하여 강의 등 정식으로 아카데미가 시작되는 날이었다.

 

올림픽 찬가가 울려 퍼지고, 그리스 IOC 위원이며, IOA회장인 니시오티스(Nissiotis)교수의 개막연설과 이 지방 지사의 환영사 등이 있었고 이어 IOA학장이자 모든 강의의 진행을 도맡아 담당할 오토 슈미체크 박사가 교육참가자 전원을 알파벳순으로, 국가별로 신상 소개를 하였다.

 

(좌측: Nissiotis IOA회장부부와 필자/우측: 오토 슈미체크 IOA학장과 함께)

 

참가자수는 모두 48개국 178명에 이르렀다.

 

이중 아시아에서는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 대만(Chinese Taipei), 홍콩, 인도,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등 7개국 20명이 참가하였다.

 

이어서 IOA 본부 전면에 있는 계단에 모두 모여 기념촬영을 한 다음, 근대 올림픽의 부활자인 쿠베르탱 남작과 IOA의 창설자인 칼 디엠(Karl Diem) 및 존 케씨아스(John Kecias), 세 분의 기념비 앞에서 헌화하고 묵념하였다.

 

 

(그리스 고대 올림피아에서 IOA각국 참가자들과의 기념 촬영)

 

올림피아에서의 하루 일과는 먼저 기상과 동시에 은은한 음악이 새벽의 적막을 적시면서 시작된다. 아침 6시 반부터 에어로빅댄스 및 조깅, 그리고 인근에 있는 크로니온산 정상까지의 산책 등으로 나뉘어 많은 공기를 폐부 깊숙이 받아들여 건전한 신체의 바이오리듬을 모든 참가자들이 즐기도록 배려하고 있었으나 실제로 참여하는 인원은 날이 갈수록 줄어들었다. 인지상정인가보다!

 

7시부터 8시까지라야만 아침식사를 할 수 있었다. 아침식사라야 삶은 달걀 1개에 토스트 2조각과 커피 또는 차 한 잔이 고작이다. 그러나 그나마 먹어 두지 않으면 오후 1시까지 쫄쫄 굶으면서 오전 강의를 들어야 하기 때문에 그 전날 아무리 늦게 취침한다 할지라도 7시에는 기상해야 했다. 아침 830분부터 첫 강의가 시작되어 1시간 단위로 되어 있으나 강의 후 질의 응답 순서가 있기 때문에 100분짜리 수업이라고 해야 적당했다.

 

점심식사시간 전까지 3개의 강의가 계속되며, 오후 1시부터 점심식사를 한 후 오후 5시에 오후 강의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오수시간으로 되어있으나 대다수 참가자들은 이 시간을 이용하여 스포츠를 즐기거나 고국으로 전화를 하거나 잡담을 하거나 구내 풀장에서 일광욕과 수영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상단: IOA본부 실외 수영장에서 영국 대표 참가자 및 호주 대표 참가자와의 다정한 한 때/하단: 고대 그리스 유적지에서 자연인이 되어 보았다)

 

부대시설로는 200명가량을 수용하는 통합강의실, 통합식당, 4개의 탁구대와 음료수 만을 판매하는 매점이 한 군데 모여 있는 휴게실, IOA 회장실과 IOA 행정사무실, 도서실, 우체국 겸 간이은행, 국제전화통화용 공간 등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행정편의 블록과 3개 동으로 되어있는 숙소, 운동장, 농구대, 배구대, 풀장 등으로 되어 있으며 사이사이마다 푸릇푸릇한 잔디와 울창한 나무들이 계속 교대로 돌아가며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주는 스프링클러 덕분에 보는 이의 가슴을 탁 트이게 해주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절로 나게 해주었다.

 

 

(오전 강의 후 IOA본부 뒷산에 마련된 실외 모임실에서 주제 별 그룹 별 분임토의 중인 필자가 속한 참가자 그룹 일행과 함께)

 

다시 오후 5시에는 수업 종이 땡땡 울리고, 4시부터 아이스크림 또는 복숭아 등으로 간식을 먹고 난 참가자들은 더위를 피해 강의실로 모여들어 그날의 마지막 강의에 진지하게 임하였다. 8시부터 저녁식사를 하고 9시에는 역대 올림픽의 개폐막식 및 감명 깊었던 경기장면을 영화로 보여주었다. 이러한 영화상영은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중의 하나였다. 그러나 매일 밤 상영하는 것은 아니었다.

 

IOA 기간 중 3번에 걸쳐 저녁 9시부터 친선장기자랑 겸 사교의 밤(SOCIAL EVENING)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것은 각국 참가자들이 각자 고유의 춤, 노래 등을 소개하고 함께 참여토록 하여 정겨운 국제친선을 도모하는 한여름 밤 추억과 꿈(Mid-Summer Night Dream)의 사교모임으로서, 계속되는 강의에 새로운 활력과 각국 참가자 상호간의 우애를 돈독히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시간은 IOA 프로그램 중 단연 최고의 참여도와 인기를 누렸다.

 

바쏘스 콘스탄티노프(VASSOS CONSTANTINOV)는 사이프러스 사람으로서 10여년간 IOA SOCIAL EVENING 사회진행 및 교육참가자들의 모든 과외 여가선용 활동 안내 및 지도는 물론, 친절한 해결사 노릇까지도 도맡아 하는 유머와 익살이 풍부한 IOA의 최고 익살꾼으로 역대 IOA 교육참가자들로부터 인기와 사랑을 독차지하는 IOA의 숨겨놓은 보물 1호라고 해도 좋을 만했다.

 

 

(IOA참가자들과의 즐거운 댄스 파티 모습)

 

 

각국 참가자들의 출연신청이 연일 쇄도하여, 우리나라 참가자들은 ’86 및 ’88 양 대회 주최국의 아량을 베풀어 예정된 두 번째 날에 참가키로 양보하기도 하였다.

 

첫 번째 무대에 선보인 그리스 고유의 발랄한 춤사위는 이를 지켜보는 모든 참가자들을 매혹시키기에 충분하였으며 스웨덴, 덴마크 등 북유럽 특유의 민속춤 또한 발랄함과 경쾌함으로 한껏 분위기를 돋구었으며, 대만 참가자들도 필요한 의상을 갖추고 나와 음악에 맞추어 민속무용과 쿵푸시범을 보여 장내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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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21. 7. 30. 09:25

세계스포츠외교 UN총회인 ANOC서울2021총회 왜 무산되었을까?

 

25ANOC서울총회(XXX ANOC General Assembly Seoul 2021)는 당초 202011월 개최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로 인해 20205월 개최 연기를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11026~27일으로 연기되어 서울 COEX 컨벤션센터에서 개최예정으로 수십 억짜리 프로젝트로 조달청 입찰방식으로 대행사까지 선정하기 직전까지 갔고 COEX에는 계약금까지 지불하고 진행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서는 2021년도 ANOC총회 서울 배제 사유가 코로나19 제한조치(COVID-19 Restrictions)때문이라고 한다.

 

IOCANOC와 국제연맹 및 세계 언론 등 5만명의 전세계스포츠 계 선수와 인사들이 운집한 Tokyo2020올림픽에서의 코로나19 및 델타 변이에 대한 제한조치는 괜찮은 것이고 반면 최대 1,000명 정도 방한하는 서울에서의 ANOC총회는 곤란하다라는 논리는 스포츠외교의 변방이고 약소국이기에 받는 설움과 편파적 왕따라고 볼 수 밖에 없다라는 생각이 들어 서글프다.

 

왜 일까? 자업자득(自業自得)은 아닐까?

 

 

ANOC총회에는 통상 IOC집행위원회를 비롯하여 관련 국제스포츠회의들도 함께 개최된다.

 

ANOC총회는 세계 스포츠UN총회로 최대규모 회의이며 매년 전세계206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위원장 단과 ANOC집행위원회 위원들, IOC위원장을 포함한 IOC집행위원들 및 동 하계 올림픽조직위원회(Tokyo2020<결산보고>-Beijing2022<동계>-Paris2024-강원2024 청소년동계올림픽-Cortina/Milan2026<동계>-Dakar2026 하계청소년올림픽-LA2028-Brisbane2032)등을 포함하여 전세계 스포츠 계주요인사들 1,000여명이 총 출동하는 국제스포츠 현안 논의와 더불어 세계스포츠외교활동의 주무대로 활용되어 왔다.

 

대한민국은 1979년 창설된 ANOC에 줄 곳 KOC대표단을 파견하여 왔으며 필자는 KOC단골회의대표로 연이은 ANOC총회에서 김치(Kimchi) 올림픽공식메뉴화를 포함하여 각종 이슈 및 당면 현안에 대하여 공식 발언을 통하여 관철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한 바 있다.

 

(역대 ANOC회장들과 함께)

 

(상단: ANOC총회 KOC대표단인 당시 신박제 KOC부위원장과 김영환명예총무와 함께 참석하여 공식 발언 중인 필자/하단: 1980년대 멕시코시티개최 ANOC총회 KOC회의대표들 좌로부터 김세원 KOC부위원장-최만립 KOC부위원장 겸 명예총무-국제과장시절 필자)

 

1986<5>2006<15>등 이미 두 차례 ANOC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2021<25. 세 번째 ANOC총회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대한체육회(KSOC)는 성공적인 ANOC총회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의 국제 역량과 외교력을 강화하고 스포츠를 통한 평화 구현은 물론 불발된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공동개최를 뒤로 하고 이제는 2036년 올림픽개최를 위한 교두보로 삼을 요량이었던 것 같다.

 

이런 와중에도 북한의 서울총회 참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던 대한체육회의 심중은 무엇일까?

 

ANOC총회가 무산 되었는지에 대하여 대한체육회는 총회주최자로써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Tokyo2020도 코로나19 와중에 올림픽을 치르고 있는데 ANOC집행위원회의 일방적으로 보이는 총회 개최지 변경을 단순히 코로나19만을 앞세우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ANOC총회 COEX회의장 예약취소금 등 ANOC측의 일방적 취소에 대한 제반 보상과 반대급부와 사과도 당당히 받아내야 한다.

 

스포츠외교와 국제 인맥이 빈약하니까 이런 무시당하는 상황이 오는 거다.

 

소 잃고 서라도 외양간은 반드시 고쳐야 한국 스포츠외교가 바로선다.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21. 7. 29. 16:49

[윤강로 스포츠외교관 에피소드 38(시리즈 2편 그리스 IOA올림픽사관학교 정규과정 대한민국 KOC참가대표 생생 기행문)]

 

<속속 모여든 각국의 IOA 참가자들>

 

로마 레오날드 다빈치 공항을 이륙한지 2시간30분만에 대한민국 KOC대표단 일행을 실은 올림피아항공사 소속 보잉707기는 오후 5시경에 아테네 공항에 착륙하였다

 

공항 내부에는 희랍 올림픽 위원회와 국제 올림픽 아카데미 직원들이 나와 동 아카데미 교육 참가자들을 영접하고 공항출구에 대기하고 있는 안락해 보이는 버스로 안내했다. 공항에서 제일먼저 만난 것은 캐나다 참가자들이었으며 바로 뒤이어 무척 재미있고 발랄한 이태리 참가자들과도 상견례를 나누었다.

 

(고대 그리스 올림피아 소재 IOA분부에 입소하는 IOA정규과정 각국 참가대표들과 함께)

 

 

기타 포르투갈,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참가자들과 함께 같은 버스에 동승하여 마치 오랜 친구들인양 즐거운 대화를 나누면서 숙소인 프레지던트 호텔로 향하였다.

 

호텔에 도착하여 각각 방을 배정받고, 호텔로비에 마련된 등록데스크로 가서 교육일정 등 필요한 자료를 교부 받고 등록을 마쳤다. 호텔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각국 참가자들과 상호 인사 교환을 하였고 그리스에서 맞는 첫 식사를 만끽하였다.

 

식사 후 등록데스크와 숙박데스크로 가서 참가자 등록현황을 살펴보았다.

 

아직 북한이나 중국 참가자가 눈에 띄지 않았다.

 

그날 저녁 현재 31개국에서 107명 가량이 등록을 마친 것으로 되어 있었다. 곧바로 텔렉스를 기안하여 한국 참가자들의 아테네 안착과 등록현황을 체육회 사무총장 앞으로 타전하고 나서, 아테네의 밤거리를 일행과 함께 산책하였다.

 

이튿날 아침 8시부터 짜여있는 스케줄에 따라 아테네 시가지와 국립박물관, 그리고 파르테논 신전 등 유적지를 답사하고, 저녁 7시부터 시작되는 국제올림픽아카데미 창립 25주년 기념식 및 제26차 국제올림픽아카데미 개막식 행사에 참석하였다.

 

 (제26차 IOA 개막식 행사 장면)

 

동 행사는 파르테논 신전이 멀리 보이는 유서 깊은 피닉스(PNYX) 언덕에서 거행되었는데, 당시 Samaranch IOC 위원장을 비롯하여, IOC IOA 분과위원회 위원들, 그리스 정계, 재계, 스포츠 계 인사들, 희랍 올림픽 위원회(HOC) 니콜라우(Lambis Nikolau) 위원장(추후 IOC위원 선출)을 위시한 간부들, 26 IOA 교육참가자파견국 그리스 주재 대사들, 26 IOA 강사들, 교육참가자들, 각국 NOA 관련 국장들, IOA 본부 임원진, 그리고 628일부터 개최된 제7 IOA 교육자 과정 참가자들, 모두가 참석하였으나, 준비 시설 등이 너무 미흡하여 을씨년스러운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졌다. 우리가 이러한 행사를 준비하였다면, 이보다 수십 갑절은 더 잘 치렀을 것이겠지만, 그만큼 더 많은 물자와 정력이 소모 되었으리라. 어떤 행사이건 간에 지나친 것보다는 약간 모자라는 듯 검소하게 치르는 방안도 한번쯤 고려해 봄 직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Lambis Nikolau HOC위원장 되기 전 희랍 수상고문 당시 아테네 집무실에서/좌로부터 필자, Nikolau, 이원웅KOC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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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21. 7. 28. 19:13

[아뿔싸! Tokyo2020올림픽 기간 중 서울2021 ANOC총회 그리스 아테네(Athens)로 개최권 넘어가버린 한국스포츠외교의 뼈아픈 현실(728)]

 

2020년에서 코로나19202110월로 연기되었던 전세계 206개 국가올림픽위원회 총연합회(ANOC: Association of National Olympic Committees)서울총회가 한국내의 코로나 증가세를 이유로 일찌감치 ANOC총회개최권이 그리스 아테네(Athens)로 넘어가 버렸다.

 

한국은 이제까지 단 한번도 ANOC집행위원을 선임된 대한체육회 인사가 아무도 없었고 그러한 이유로 사전 정보나 사전 대책 수립도 어려웠으리라.

 

서울ANOC총회개최지 변경은 단순히 코로나19때문만은 아닌 것 같아 우려의 마음이 들기도 한다.

 

이러한 결정은 Tokyo2020올림픽 기간 중 열린 ANOC집행위원회결과로 확인된 것인데, 그리스올림픽위원회(HOC: Hellenic Olympic Committee))와 그리스체육부의 서울ANOC총회 아테네 교체 개최에 대한 제안을 ANOC집행위원회가 덥석 받아 드리면서(accepted an offer from the Hellenic Olympic Committee (HOC) and the Greek Sports Ministry to stage the event) 결판이 난 것이다.

 

 

(ANOC총회 장면/ Athens will be the first ANOC General Assembly since Doha in 2019 ©Twitter/아테네는 2019년 카타르 Doha개최 ANOC총회이래 한국 서울 대신 처음 열리는 ANOC총회 교체 개최지가 되었다)

 

 

그리스 아테네는 206개국이 회원국들의 핵심 총회인 ANOC총회를 당초 서울이 당초 개최키로 계획했던 1026~27일 일정을 3일 앞당긴 1023~25일 열기로 하였다고 한다.

 

코로나192020년 예정되었던 ANOC총회가 1년 연기되었는데 한국이 전파력이 더 강력한 코로나19 델타 변이(the more transmissible Delta variant) 확진 증가세를 보여주면서 총회 개최권이 넘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에서 아테네로 개최지가 변경된 이유는 아테네가 20216월 코로나19상황에서도 올림픽운동내에서 최대 대면 회동(the largest in-person gathering in the Olympic Movement)인 유럽올림픽위원회 총회(EOC General Assembly)를 무난하게 개최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테네 EOC총회에서 그리스올림픽위원회(HOC) 위원장 겸 IOC위원인 Spyros CapralosEOC신임회장으로 선출한 바 있다. 이는 그리스 스포츠외교의 일취월장을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한다.

 

아테네는 2021IOC총회개최지 였으나 코로나19여파로 온라인총회로 변경된 바 있다.

 

따라서 대신 아테네는 4년 뒤인 2025IOC총회개최지로 결정되었는데 동 총회는 Bach IOC위원장 후임 위원장을 선출하는 중요한 계기이다.

 

코로나19상황에서 그리스NOC가 글로벌 스포츠외교의 거점이 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아테네 개최 ANOC2021총회에서는 2023년 및 2025ANOC비치게임(ANOC Beach Games)유치 과정(bid process)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 질 예정이다.

 

Tokyo2020개최 ANOC집행위원회는 2019년 카타르 Doha ANOC비치게임의 성공적 개최 이후 이미 많은 수의 NOCs2023년 및 2025ANOC비치게임 유치의사표명을 듣고 있다고 한다.

 

ANOC집행위원회는 ANOC비치게임 규정을 승인하였으며, ANOC총회에서 승인하게 될 반 도핑 규칙(anti-doping rules) 안도 승인하였다.

 

또한 ANOC집행위원회는 화상 또는 부분적 화상 총회 허용 내용을(allowing for virtual or partially virtual General Assemblies)포함하는 ANOC헌장개정안 및 ANOC집행이사회에 최소 30%에 해당하는 여성대표 선출 보장내용(ensuring a minimum of 30 per cent gender representation on the ANOC Executive Council)을 승인하였다.

 

동 내용은 모두 아테네 개최 ANOC총회 인준 대상이다.

 

 

Finding a host for the next edition of the ANOC World Beach Games will be among the items on the agenda of the General Assembly in Athens ©ANOC(ANOC 비치게임)

 

 

ANOC회장대행인 Robin Mitchell은 대한체육회의 그간 노고에 형식적인 감사 표명은 하였지만 차기 또는 차 차기 ANOC총회 개최지로 서울을 언급조차하지 않았다.

 

 

(좌로부터 Robin Mitchell ANOC회장 대행 겸 IOC집행위원, 필자, Gunilla Lindberg ANOC사무총장 겸 스웨덴 IOC위원)

 

(ANOC Beijing2008총회에서 한국 스포츠외교사상 최초로 ANOC공로훈장 수상자가 된 필자)

 

다음은 ANOC회장대행이며 IOC집행위원인 피지 출신 Robin Mitchell의 주요 발언내용이다:

 

A.  "We are delighted to have been able to hold our Executive Council meeting in person after such a long time apart."

 

B.  "It is also fitting that it took place here in Tokyo where the Olympic Games is uniting the world through sport, during such difficult times. 

 

C.  "There were many important issues we discussed, from the future of the ANOC World Beach Games to proposed amendments to our Constitution which will support our drive towards gender equality. 

 

D.  "We would like to thank the KSOC for their ongoing support and cooperation in trying to find solutions to host the General Assembly in Seoul this year and to Athens and our Council Member Spyros Capralos for stepping in to host the event. (대한체육회의 그간 총회 개최를 위해 해결책을 찾으려는 노력과 협조에 감사하며 아테네에서 ANOC총회를 개최하도록 개입해준 ANOC집행이사인 Spyros Capralos에게도 감사함)

 

E.   "After today’s in-person Executive Council meeting, we are greatly looking forward to meeting with the world’s NOCs in Athens and discussing the pressing issues they face and how ANOC can support in overcoming them.

 

F.   "But first we have the fantastic Tokyo 2020 and we wish all NOCs and their athletes the very best of luck!"

 

 

*References:

-insidethegames

-ANOC website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21. 7. 28. 17:28

[윤강로 스포츠외교관 에피소드 37(시리즈 1편 그리스 IOA올림픽사관학교 정규과정 대한민국 KOC참가대표 생생 기행문)]

 

<쿠베르탱 남작(Baron Pierre de Coubertin)의 꿈 실현>

 

국제올림픽 아카데미(INTERNATIONAL OLYMPIC ACADEMY)는 근대 올림픽 대회를 부활시킨 쿠베르탱 남작(Baron Pierre de Coubertin) 1930년대부터 그 필요성을 강조하여 오다가, 칼 디엠(CARL DIEM)과 존 케씨아스(JOHN KETSEAS) 2인이 주동이 되어 1961년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동의와 지지를 받아 그리스의 고대 올림피아에 동 아카데미를 창설하여 쿠베르탱 남작의 생각을 실현시킨 것이다. 국제올림픽 아카데미의 역할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필자를 21세기 쿠베르탱이라고 명명해 준 ANOC창설회장 Mario Vazquez Rana와 함께/IOC본부 현관에 위치한 쿠베르탱 남작 흉상과 함께)

 

첫째, 올림픽 운동에 있어서 올림픽의 기본 원칙을 헌신적이고도 일관성 있게 촉진하며, 모든 시대, 어떠한 곳에서나 모든 문명권이 수령, 호응할 수 있는 인도주의적인 이상을 가지고 올림픽대회 개최에 필요한 정신적인 뒷받침을 줌으로써 올림픽대회를 모든 인류가 기꺼이 참여할 수 있는 全 인류적인 행사가 되도록 고무한다.

 

둘째, 근대사에 있어서 드높은 삶의 철학으로서 올림피즘의 확산에 공헌, 동 아카데미를 이해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올림피즘의 원리를 보다 더 효율적으로 전파시키기 위한 각국내 국가별 올림픽아카데미 창설을 장려, 고무한다.

 

셋째, 올림픽 교육을 올림픽 운동에 있어서 필수 불가결한 부분으로 정착시켜, 올림픽 운동이 급성장함에 따라 발생되는 부수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신무장을 용이하게끔 하여, 그 해결책을 제시하여 준다.

 

넷째, 체육의 한계를 넘어서 교육의 모든 영역에 있어, 여타 지적인 활동이나 과학적인 행위에 대한 필요한 보완 조치로서 올림픽 교육을 장려 촉진한다.

 

이상 4가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국제올림픽 아카데미(IOA) 1986년에 창립 제25주년을 맞이하였으며, 따라서 필자가 참석한 행사는 제26차 국제올림픽 아카데미코스가 된 셈이다. 한국측에서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C) 3, 체육부 2,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SLOOC) 1, 모두 6명으로 구성되었다.

 

 

<이틀 먼저 스위스, 이탈리아 탐방 기회 가져>

 

이번의 국제 올림픽 아카데미연수 시작은 73일부터였으나 다소 일찍 출발하여, 이 기회를 빌어 유럽대륙의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따뜻한 배려가 있어 예정보다 2일 앞선 628() 날 우리는 장도에 올랐다.

 

장장 스물 한 시간이나 소요된 비행을 마치고 취리히 현지시간으로 오전 838분에 공항에 도착, 우선 다음 기착지인 밀라노 行 스위스 항공 622편 예약 재확인을 함과 동시에 스위스 프랑(SFR)으로 환전하고 나니 오전 10.

 

숙소인 Movenpick호텔은 중상급 수준. 여장을 풀고 제1관광지는 유명한 처녀봉(處女峰)-융프라우(Jung Frau)였다. 스위스 푸른 초원의 산길을 따라 달리는 기찻길은 5시간. 오전 11시 조금 넘어 출발한 처녀봉의 산행(山行)은 말없이 굽어보는 정상의 모습만을 가슴에 느끼며 필자와 일행은 돌아올 시간까지의 여유가 없어 처녀봉 山行을 기약 없이 미루고 취리히 시가지를 전차(TRAM) 누비며 그 옛날 막강했던 프러시아 제국의 古風어린 건물들과 역사 유적지들을 살펴보았다.

 

 

<인생을 즐겁고 편안하게 영위하는 스위스 취리히/Zurich 탐방>

 

LAUSANNE(로잔느) 지역을 휘감고 흐르는 아름다운 레만 호(Le Lac Leman)에 필적할 만한 취리히 호수의 경관은 예기치 못했던 즐거움으로서 이번 여정의 첫 페이지를 상쾌하게 장식하여 주었다. 유람선의 생긴 모습, 구조, 역할, 운행 방법 등이 그야말로 이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의 편의와 쾌적함을 위하도록 세심하고 부담 없이 꾸며져 있었다.

 

호수 양쪽 편에는 아름다운 조그만 요트와 보트를 즐기는 시민들과, 동시에 수영과 일광욕을 아무 스스럼없이, 더구나 젊은 처녀들이 아무 부끄럼 없이 「버금 으뜸 부끄러운」 부분을 알몸으로 내보이는 장면도 보는 이들의 시선을 조금도 어색하지 않게, 찡그리지 않게끔 밝은 인상을 주었다. 정말로 인생을 즐겁게 보내고, 편안하게 영위하고 있는 축복 받은 인간의 표상이랄까?

 

MOVENPICK호텔 1층 식당에서 고래고기 요구르트(새큼한 죽: 요플레와 흡사), 치즈, 생선 등 스위스식으로 조반을 마치고 CHECK-OUT을 한 다음, 호텔을 나와 평생 교육자로 일생을 보낸 페스탈로치 先生의 동상이 있는 취리히市 중심부에서 기념사진을 카메라에 담고 여유 있게 공항으로 향했다.

 

기착지는 이태리 북부에 위치한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LAST SUPPER) 그림이 소장되어 있고, 이탈리아 경제의 심장이기도한 밀라노였다. 출발시간은 125. 기내에서 제공하는 점심으로 한 끼니를 때우고, 비행기 창문을 통하여, 다시금 몽블랑(Mont Blanc)과 융프라우일 것이라고 느껴지는 수많은 알프스의 산봉우리들과 산 정상에 덮여있는 하얀 눈을 바라보면서, 새로운 정취에 젖어 들었다.

 

얼마 안 있어 밀라노(Milano) 공항에 도착하였다(1250). 베네치아(베니스/Venice) ALITALIA 363편 탑승권 발급 수속 중 베네치아 공항 내부의 파업(STRIKE)으로 인한 모든 베니스行 항공편이 취소되었으며, 대비책으로 밀라노에서 베네치아까지 열차 1등석 좌석표와 밀라노 중앙철도역까지의 버스표를 대신 발급하여 주는 것이었다. 별로 달갑지는 않았으나, 이번 베네치아까지의 일정이 특별히 어떤 시간 제약을 받는 것이 아니어서, 또 열차를 통해 이탈리아 북부의 풍물을 접해 보는 것도 과히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려, 마침 오후 35분에 출발하는 초특급 열차(SUPPRA RAPIDO)에 좌정, 오랜만에 망중한을 느껴보았다.

 

세 시간을 달려 수상 도시인 베네치아 본 역에 도착하였다. 마침 밀라노에서 베네치아로 같은 비행 일정이었다가 동행하게 된 보스톤産 미국 女人(이혼경력이 있는 깔끔한 인상의 독신녀: 화가로서 보스톤대학의 미술 교류 프로그램과 관련 2~3개월 체류예정으로 전세 아파트에서 기거할 예정이라 하여, 우리 일행은 염치불구하고 하룻밤 신세지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으나 「one bedroom only!」라는 대답에서 우리 일행은 현재 처해 있는 우리의 주제를 파악하고 물러났음)의 엄청난 이삿짐을 우리 짐과 함께 운반해주어야만 하는, 국제 매너를 발휘한답시고, 포터 아닌 봉사 포터 노릇까지 겸해야 했다(한국인의 이미지, 친절 봉사정신을 유감없이 보여준 제1탄이었다.).

 

<이탈리아 볼로냐, 피렌체, 로마 거쳐 북부 베네치아/Venice 물길 배로 활보>

 

온통 물길 위에 세워진 도시인 베네치아는 그야말로 이탈리아의 한려수도인 셈. 베네치아 역 앞에서 한 젊은 친구가 AIRONE호텔 배지를 달고 다가와서 용케도 우리가 아직 숙소가 없다는 것을 눈치채고, 추파(?)를 던졌다. 우리도 마다하지 않고 흥정을 끝낸 뒤, 역 근처에 있는 AIRONE호텔에 우선 여장을 풀었다.

 

베네치아 경관의 아름다운 유혹, 아니 여흥을 이기지 못해, 짐 속에서 간편한 반바지를 꺼내 입고, 신기한 듯이 이 거리 저 거리를 기웃거렸다. 얼마 안 가서 시장기를 못 이겨 근처 베네치아 풍 레스토랑에 들어가 앉아 Fish soup(해물 잡탕: 식초 한 방울을 곁들여 들면, 정말로 끝내주는(?) 맛 이었음), 생선튀김, 볼로냐 식 스파게티 및 샐러드와 함께, 1,500cc생맥주까지 해치우고 배부르고, 약간 거나하고, 경치 좋고….

 

베네치아의 교통수단은 「배」를 빼놓고는 언급할 수가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 이곳에서 통용되는 버스, 택시가 곧 「배」를 의미한다. 저녁식사 후, 우리 일행은 「수상 버스」를 타고 수로 전구간을 종횡무진 누볐으며, 밤이 깊어지면서 「곤돌라(카누 모양의 소형 배로서 5~6인승이며 그 운치는 베네치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전매 특허품 이랄까?)」와 함께 아코디언 소리에 맞춰 낭만적인 이탈리아 노랫가락이 울려 퍼지고, 모든 베네치아를 사랑하는 이들은 바야흐로 낭만 속으로, 깊은 열락의 세계로 빠져 들어가고 있었다. 설레는 마음에 잠 못 들어 하노라! 그러나 다행히도(?) 생맥주 1,500cc덕분에 어느 정도 골아 떨어질 수 있었고, 덕분에 시차 적응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었다.

 

 

(이태리 수상도시 Venice에서의 전세 냄 보트 위에서, 뒤편에 수상버스 보트가 보인다)

 

 

다음날(71), 아침 일찍 기상, 아침 산책 겸 베네치아가 자랑하는 ST. RIALTO광장과 ST. MARCO광장을 거쳐 굽이굽이 이어진 육로로 목표지점에 도달하였다. 또 다른 매력이 그곳에서 발산되고 있었다.

 

이곳저곳 사면팔방으로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우리 일행은 정말 큰맘 먹고 그 값비싼 택시를 전세 내어 운하(canal) 전체를 일주하면서, 상쾌한 베네치아의 아침 거리(수로)를 활보(by boat)하였다. 숙소인 AIRONE호텔로 돌아와 짐을 꾸린 후, ALITALIA항공사와 베네치아 항공에 로마行 ALITALIA 147便 운항을 문의했으나 전화통화도 하기 힘들 정도로 시끌벅적, 아예 전화 조차도 받지 않았다. 할 수 없이 근처에 있는 여행사에 가서 알아본 결과, 「오늘도 파업이 중단된다는 보장이 없다」고 하였다.

 

베네치아 공항이 AIRONE호텔에서 50분가량 소요되는 거리에 있을 뿐만 아니라, 또 다시 밀라노 공항에서와 같은 경험을 피하기 위해서, 다시 열차 편으로 로마까지 여행하기로 의견이 모아졌으므로, 「쌩 돈」을 염출해서 COMPARTMENT(6개 좌석)로 되어있는 보통 열차에 몸과 짐을 실었다(초특급 열차는 보통 하루 전에 예약을 해야만 이용이 가능하므로 7시간 이상 소요되는 보통 열차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기차여행은 언제나 쾌적하기만 하다. 이탈리아 북부에서 이태리 전역을 열차로 횡단하며 차창 밖에 펼쳐지는 이국의 정취를 마음껏 향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볼로냐와 피렌체를 거쳐 로마로 향하였다. 피렌체역에서 정차하고 있는 동안, 역 승강장 벤치에서 정열적인 피렌체의 남녀 한 쌍이 떨어질 줄 모르고, 열렬하게 아무 거리낌없이 폭발하는 젊음을 불사르고 있었다. 누구 약 올리나?! 하염없이 기나긴 굴(Tunnel)들이 우리 열차를 집어 삼켰다가 다시 토해 놓았다. 수십여 개의 시꺼먼 터널이 목구멍을 딱 벌리고 기다렸다 가는, 다시 쏜살같이 빠져나가는 열차를 멍하니 바라보니 또 다른 감상이 들쭉날쭉.

 

<마른하늘에 「비나리오/Binario 「치우소/Chiuso」 무엇을? >

 

드디어 로마역이 보인다! 정차하는 역마다 강한 이탈리아어 액센트로 안내방송을 통하여 여자 음성으로 「비나리오」를 연발하는데, 하늘은 저녁 740분을 가리켜도 햇살을 선사하고, (RAIN)는 커녕… 그러나 「비나리오(BINARIO)」가 플랫폼의 트랙(TRACK)인지 금방 알아차렸다.

 

역에서 빠져나와 역 대합실 안내 창구 쪽으로 다가갔다. 「치우소(CHIUSO)」라고 씌어 있었다. 「치우다니? 치우긴 뭘 치운다는 건가?」 또 당해야 하나? 잘 음미해 보니 이 또한 「CLOSED」라는 뜻 임이 분명하였다. 점차 이탈리아어가 친숙해져가고 있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니깐!!…」

 

다시 공중전화 동전 200리라(150원 정도)를 넣고 서울서 적어온 전화번호 다이얼을 돌렸다. 한국의 집(Korea House)이란 현지 한국인이 경영하는 식당이었다. 마침 로마역에서는 5분 이내의 가까운 위치에서, 오른손으로는 바퀴 달린 큰 가방을 끌고, 왼손으로는 서류가방을 들고 마중 나온 이철준 씨 안내로 그곳으로 향했다.

 

「한국의 집」에서 오랜만에(?) 김치를 곁들여 육개장 한 그릇씩을 비우고, 시원한 도르트문트식 독일 맥주를 한 조끼 씩 들이켰다. 모든 피로가 싹 가시는 순간이었다. 예약된 호텔 캐나다라는 곳에서 방을 지정 받고 짐을 풀고 샤워를 하고 나니 피로가 엄습해 왔다. 깨어보니 이튿날(72) 아침 5시였다. 호텔 1층에 마련된 뷔페 식 조반 식사를 하고, 서울에 우리 일행 여정의 중간보고와 함께 안부전화를 하였다.

 

아침 9시 정각. Korea Tour(이탈리아 한국 현지인 설립 소규모 여행사) 직원인 이철준 씨가 Bentz230을 가지고 왔다. 관광 스케줄을 보니 3년전 로마 방문 시 보았던 것들이었으나 어디까지나 단체(?)행동이니 만큼, 다시 한번 살펴보는 것도 복습 효과(?)를 노리는 측면에서 기꺼이 동행하였다.

 

로마 시는 이탈리아의 수도로서 인구 400만에, 자동차 수 200만대, 대다수의 건물은 400~500년 이상씩 된 고색창연한 현대 속의 고대 및 중세도시처럼 보였다. 지하철은 A, B 두 개의 노선으로 되어 있었으며 총연장길이은 20km에 불과하여 우리 大韓民國의 수도 서울에 비하면 정말 「새 발의 피」라고나 할까? 그러나 모든 길은 역시 로마로 통한다니까….

 

먼저 오전에는 바티칸박물관(MUSEO DI VATICAN)과 베드로성당을 보기로 하였다. 그 이유로는 바티칸박물관이 오전 중에만 일반 관광객들에게 관람이 허용되고, 오후 및 일요일에는 아예 폐쇄되기 때문이었다.

 

바티칸박물관이 위치한 바티칸市國(the State of Vatican City) 1929년 라테란(Lateran) 조약으로 이탈리아로부터 독립된 독자적인 국가이다. 로마의 라테란 궁전에서 교황 비오 십 일세(Papa Pio XI) 이탈리아의 수상 무솔리니가 조인한 조약. 교황청은 이탈리아를 국가로 승인하였고, 이탈리아는 바티칸 시국에 대한 교황권의 주권을 인정하고 독립을 보장하였다. 연간 바티칸박물관 및 베드로성당을 찾는 관광객수는 6천만명에 이르며, 관광수입도 US$200억불이나 된다고 한다.

 

바티칸의 語原은 성 베드로(St. Peter)가 순교한 바티쿰 언덕의 이름을 따서 바티칸이라 명명하였다고 전해진다. 바티칸박물관은 크게 A, B, C, D로 구분되는데, 「천지 창조」를 보여주는 첫 번째 A(hall)에서 1시간, B홀에서 3시간, C홀에서 3시간, D홀에서 5시간이 소요되어 그냥 「주마간산/走馬看山」 격으로 보아도 줄잡아 12시간이나 소요되는 곳이다. 그러나 요점과 급소 만을 약 1/3로 압축 요약하여 4시간만에 모두 독파하기로 하였다.

 

<몸은 파김치되어도 「로마의 휴일」은 뿌듯>

 

먼저 기원전 4500년이 되는, 미라를 완전히 공개한(“절대”로 사진촬영은 금지) 이집트박물관부터 답사(?)를 시작하였다.

 

가장 잘 알려져 있고 신비스러운 미라의 모든 것을 관찰하였다.

 

정교함은 물론 신비스러운 수수께끼로 되어있는 미라의 모든 것을 「수박 겉 핥기」 식이었으나, 나름대로 많은 감명을 받았다.

 

바티칸박물관의 묘미는 무엇보다도 시스티나성당(CAPPELLA SISTINA)의 진귀한 그림들을 비롯한 예술작품들이며, 어느 정도 씩만 음미한다 하더라도 한 달이 족히 넘게 걸릴 불후의 명작들이었다.

  

(상단: 성 베드로 광장-성 베드로 성당/중단: 시스티나 성당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하단 우편: 아담의 창조)

 

그밖에 천사의 성’, 원형경기장인 콜로세움’, 천주교 신자들의 지하 묘소이며 기독교 박해를 피해 신앙 활동을 영위하였던 당시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유적지인 카타콤브(CATACOMBE), 쿼바디스로 유명한 성베드로사원(성당),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을 남긴 아피아 가도, 영화 벤허를 통해 더 잘 알려진 대전차 경기장, 2600명을 동시에 수용하였던 초대형 황제 목욕탕, 로마 공회당(ROMAN FORUM), 이전에 교황청 교구가 있었던 두 번째로 큰 세례요한성당(CAPPELLA DI SAN JONANI), 소원을 들어준다는 애천 분수(FONTANA DI TREBI), 사르데냐 왕인 에마뉴엘 2세가 명하여 세워진 통일 기념관이 있는 베니스광장(PIAZZA VENEZIA), 137개의 돌계단 양 옆에 아름다운 화초가 잘 가꾸어져 남녀노소 시민들이 휴일을 즐기는 스페인 광장(PIAZZA DI SPAGNA)에 놓여있는, 우리에게는 영화 「로마의 휴일」을 통해 더 잘 알려진 스페인 계단(SCALINATA DI TRINITA DEI MONTI), 로마의 대표적 광장인 공화국 광장(PIAZZA DELLA REPUBBLICA)을 비롯하여 거짓말을 한 사람의 손을 그 속에 넣으면 잘라버린다는 BASILICA 건물에 있는 그 유명한 「진실의 입(THE MOUTH OF TRUTH)」 등등의 명소와 문화유적지들을 하루 만에 강행군하여, 그야말로 몸은 모두 파김치처럼 되어버렸지만, 역사적(?) 교양을 쌓고, 문화적 견문을 넓혔다는 자부심으로 모두의 마음은 어딘지 뿌듯하게 부풀어올랐다.

 

다음날(73) 아침 일찍 여장을 꾸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태리의 수도 로마, 널리 유럽인의 마음의 고향이라고 하며, 실제로 르네상스의 성지로 오늘날에도 발걸음이 그치지 않는 피렌체(플로렌스/Florence), 물위에 떠있는 도시 베네치아(베니스/Venice), 경제의 심장이라는 밀라노(Milano), 그리고 베수비우스 (Vesuvius)화산재와 함께 자취를 감춰버린 폼페이(Pompeii), 이탈리아 민요의 메카인 나폴리(Naples), 그리고 소렌토(Sorrento) 등이 살아 숨쉬고 있는 아름다운 이태리를 등뒤에 두고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독려하여 목적지인 그리스 아테네行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To be Cont’d…

 

Posted by 윤강로
말씀과 마음씀2021. 7. 26. 20:59

[우리들교회 2021 725일 주일예배 말씀 요약(사도행전 18: 18~ 23/ 성령의 작별)]

 

<사도행전 18:18~23>

 

18. 바울은 더 여러 날 머물다가 형제들과 작별하고 배 타고 수리아로 떠나갈새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도 함께 하더라 바울이 일찍이 서원이 있었으므로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았더라(Paul stayed on in Corinth for some time. Then he left the brothers and sailed for Syria, accompanied by Priscilla and Aquila. Before he sailed, he had his hair cut off at Cenchrea because of a vow he had taken)

19. 에베소에 와서 그들을 거기 머물게 하고 자기는 회당에 들어가서 유대인들과 변론하니(They arrived at Ephesus, where Paul left Priscilla and Aquila. He himself went into the synagogue and reasoned with the Jews)

20. 여러 사람이 더 오래 있기를 청하되 허락하지 아니하고(When they asked him to spend more time with them, he declined)

21. 작별하여 이르되 만일 하나님의 뜻이면 너희에게 돌아오리라 하고 배를 타고 에베소를 떠나(But as he left, he promised, "I will come back if it is God's will." Then he set sail from Ephesus)

22. 가이사랴에 상륙하여 올라가 교회의 안부를 물은 후에 안디옥으로 내려가서(When he landed at Caesarea, he went up and greeted the church and then went down to Antioch)

23. 얼마 있다가 떠나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땅을 차례로 다니며 모든 제자를 굳건하게 하니라(After spending some time in Antioch, Paul set out from there and traveled from place to place throughout the region of Galatia and Phrygia, strengthening all the disciples)

 

<Prologue>

 

우리가 살면서 노력하지 않아도 느는 것이 있는데 나이, 뱃살, 주름, 흰머리 등이다. 또 작별도 점점 많이 하게 된다. 언젠가는 우리와 만난 모두와 작별을 하게 될 것이다. 여러분 기억에 가장 깊게 남은 작별의 순간은 언제인가? 바울도 교회를 세우며 여러 도시를 다닐 때마다 작별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사도행전에서 바울이 작별했다는 표현은 오늘 본문에만 두 번 나오는데 그만큼 특별한 의미를 가진 작별이라는 뜻일 것이다. 인간적인 작별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함을 받은 성령의 작별을 했다는 것일 텐데 오늘은 성령의 작별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다.

 

<말씀 요약>

 

1.   더 인내하며 머문 후에 하는 것입니다.(18a)

 

18. 바울은 더 여러 날 머물다가 형제들과 작별하고 배 타고 수리아로 떠나갈새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도 함께 하더라

 

성령의 문제로 주신 법정 사건을 통과한 바울은 고린도(Corinth)에서 이 일 후에 더 여러 날 머물다가 형제들과 작별했다고 한다.

 

“머물다”로 번역한 헬라어는 쉽지 않은 상황에 의지를 가지고 버티며 자기 역할을 감당한다는 뜻이다.

모든 것을 갖추고 음란하기까지 한 고린도에서 전도하는 일이 바울에게 쉽지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유대인들이 일제히 일어나 바울을 대적하고 비방했다.

유대인들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었는데 한 가지 할 수 없는 것이 사형언도를 못하는 것이었다.

로마 총독만 사형언도를 내릴 수 있고 집행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바울을 고발한 것은 그를 죽이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이제 무죄가 되었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바울은 이고니온(Iconion)과 루스드라(Lustra), 빌립보(Philippi), 데살로니가(Thessalonica)에서도, 아덴(Athens)에서도 늘 쫓겨났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모두를 모아놓은 듯 한 가장 악하고 가장 음란한 마게도냐(Macedonia)와 아가야(Achaia)지역에서, 가장 영적으로 어둡던 이 곳에서 법정 사건이 해결된 뒤에도 바로 고린도를 떠나버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더 여러 날, 충분한 기간을 머물렀다는 뜻이다. 무엇을 위해 충분한 시간인가? 갓 태어난 고린도 교회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충분한 시간이 찰 때까지, 최소한 법정 앞에서 모두에게 얻어맞는 수모를 당한 회당장 소스데네(Sosthenes the synagogue ruler)가 교회로 들어와 구원받고 바울의 동역자로 양육될 수 있는 만큼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다.

바울이 소스데네(Sosthenes)를 양육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전도하고 가르치고 양육하는 사명의 자리에 딱 붙어서 디아트리보’(비비고, 닦고 문지르고) 해야 한다. 화내고 싶을 때 참고, 화내기 싫을 때도 참고, 말하고 싶을 때도 참고, 말하기 싫을 때도 참고, 날마다 인내하며 전도하고 양육했다.

따라서 여러 날 머무는 일은 인내가 필요한 일이었다. 정말 고개가 절레절레 흔들어지는 그 사람 옆에 오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성령의 작별을 하게 하실 때가 많다.

그래서 성령의 작별의 결론은 영혼 구원이다.

 

(고전15:31)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I die every day--I mean that, brothers--just as surely as I glory over you in Christ Jesus our Lord)

 

바울이 고린도에서 머물 때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죽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나중에 편지를 통해서도 자랑을 하고 단언할 수 있었다. 바울이 날마다 인내해야만 했다. 자기를 죽여야만 했다. 충분한 시간을 머문 후에야 바울은 고린도의 형제들과 작별하고 수리아(Syria) 귀향길에 오르게 된다. 믿음의 자녀를, 복음으로 낳은 아들, 딸 같은 성도들이 1 6개월 동안 많이 생겼을 것이다. 그런데 떠난다. 떠나면 만남이 있다. 바나바(Barnabas)와 작별하고 혼자였던 바울 옆에 누가(Luke)와 실라(Silas), 디모데Timothy)를 만나게 하셨다. 빌립보(Philippi)에서는 루디아(Lydia), 데살로니가(Thessalonica)에서는 야손을, 고린도(Corinth)에서는 브리스길라(Priscilla)와 아굴라(Aquila)를 만나게 하셨다. 떠나면 만나는 곳곳의 그 한 사람 때문에 (그 한 사람이 정말 중요하다) 그 힘든 사역을 감당하게 하셨다. 고린도에서 1 6개월을 함께 한 아굴라 부부가 고린도에서 터전을 잡았는데 내려놓고 같이 떠나겠다고 한다. 우리가 주님의 신부가 되면 신부로서 같이 동행하는 것처럼 아굴라(Aquila) 부부가 그렇게 신부가 되어 동행을 해주었다. 대부분 이렇게 떠날 때 아내가 반대해서 못 떠나는데 여기는 아내가 믿음이 더 좋아졌다. 그래서 브리스길라(Priscilla)와 아굴라(Aquila)로 칭호가 바뀌어졌다. 이 부부 때문에 참 많은 위로와 힘을 받았으리라 생각한다. 힘든 남편, 아내, 자녀와 부모가 감당이 안 되는가? 십자가를 잘 지고 인내하면 영적 진실성이 드러난다. 이 진실성을 증명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이 되었을 때 성령의 작별을 하게 해주신다.

 

(적용#1)

 

-지금 당장이라도 작별하고 싶은 고린도 같은 사람은 누구이고 여러 날 머물러야 할 인내의 상황은 무엇인가?

 

성령의 작별의 원동력은,

 

2.   (조건부 서원이 아닌 감사로 드리는) 자발적인 서원입니다.(18b)

 

바울이 일찍이 서원이 있었으므로 겐그레아(Cenchrea) 에서 머리를 깎았더라

 

바울이 겐그레아(Cenchrea)에서 머리를 깎는다. 고린도(Corinth)항 밑에 겐그레아(Cenchrea) 항이 있다. 겐그레아(Cenchrea)는 아시아와 로마를 잇는 고린도의 두 항구 중 하나였기에 무역과 상업이 엄청나게 발달한 곳이었다.

서원을 미완료로 계속해서 종료되는 시점까지 (서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 서원 때문에 머리를 깎았는데 바울의 바램, 바울의 원함 이 서원이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6:18 “자기의 몸을 구별한 나실인은 회막 문에서 자기의 머리털을 밀고 그것을 화목제물 밑에 있는 불에 둘지며” ('Then at the entrance to the Tent of Meeting, the Nazirite must shave off the hair that he dedicated. He is to take the hair and put it in the fire that is under the sacrifice of the fellowship offering.)

머리를 깎은 바울은 나실인(Nazirite)의 서원을 한 것을 알 수 있는데 나실인들은 자신을 구별되게 하나님 앞에 바치고 서원이 종료될 때에 머리를 민다. 그리고 화목제물(the sacrifice of the fellowship offering) 밑에 두게 된다. 이 서원이 종료되기 전까지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않고 시체를 만지지 않고 머리를 깎지 않는다. 시체는 죽음이고 또 죄의 결과이자 하나님과의 단절을 뜻하기 때문에 서원이 끝날 때 머리를 깎고 그것을 불태운다는 것이다.

서원은 성별하다. 구별하다의 뜻이 있다. 더 자세히 레위기에서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하신 제사의 종류가 (1)번제(burnt offering), (2)소제(grain offering), (3)속죄제(sin offering), (4)속건제(ordination offering), (5)화목제(fellowship offering) 5개이다.

예수 1)그리스도의 죽으심의 번제, 2)부활의 소제, 3)대속의 속죄제, 4)속량의 속건제, 5)승천의 화목제를 상징한다.

(레위기7:11~18) 마지막 승천에 해당하는 화목제는 죄인들의 속죄가 완료되어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 간의 화목이 성취되는 천국잔치에서 감사와 찬송을 드리는 것이다.

 

레위기 7:15~16 감사함으로 드리는 화목제물의 고기는 드리는 그 날에 먹을 것이요 조금이라도 이튿날 아침까지 두지 말 것이니라. 그러나 그의 예물의 제물이 서원이나 자원하는 것이면 그 제물을 드린 날에 먹을 것이요 그 남은 것은 이튿날에도 먹되

 

화목제는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마음속에서 자원하여 감사와 찬송이 터져 나오는 예물이다. 그러니까 이 화목제 안에 감사제, 자원제, 서원제가 있는 것이다. 화목제의 하나인 서원이라는 것은 죽어야할 나를 위해 흠 없는 제물이신 그리스도를 보내주심으로 우리에게 완성된 구원을 허락해주신 그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드리는 것이다. 야곱처럼 무사히 돌아오게만 하시면 십일조를 하겠다. 입다 사사처럼 이기게만 해주시면 처음 영접하러 나온 자를 번제로 드리겠다고 해서 딸을 제물로 드렸는데 이런 조건부 서원이 아니라는 것이다. 어떤 완성된 사건(구원)이 감사해서 자원해서 나를 드리는 것이 성경의 서원이다. 어떤 사람을 찬송한다는 것은 내가 그 앞에서 부인 되어지는 것이다. 나는 없다. 그래서 나를 드릴 수가 있는 것이다. 그 일이 바울에게도 그대로 일어났다. 고린도 사역을 잘하게 해주시면 이런 조건부라기보다는 그 사역을 잘하기 위해서 자신이 구별되고 성별되기 위해서 자기를 부인하는, 구원을 위한 서원을 드린 것이다. 바울이 자신을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감사로, 자발적으로 서원을 드린 것이다. 그래서 주님께서도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다고 말씀하시며 바울을 응원하셨다.(18:10)

또 고린도 성중에 내 백성이 많다고 하셨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이 무엇인지 경험했기 때문에 바울은 약속의 말씀을 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을 것이다. 그래서 바울이알았어요, 주님, 그 말씀을 이루기까지 제가 포도주를 가까이 하지 않고 더럽고 음란한 것들을 만지지도 않고 머리를 깎지 않겠습니다. 거룩하게 살겠어요.”라고 은혜에 감사해서 자신을 드리니까 결과적으로 하나님은 법정의 문제를 성령의 문제로 바꾸어 주셨다. 그런데 바울이 구원에 뜻을 두지 않고 문제해결만 바랐다면 유대인들의 고소가 기각되는 순간 고린도를 즉시 떠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여러분들이 그렇게 다 열심히 하는 것 같아도 그냥 문제만 해결되면 더는 못해먹겠다 하면서 떠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런데 바울이 서원했다. 구별, 감사, 찬송, 구원을 생각했다. 서원은 감사의 예물로 나를 드린 것이고 구별된 인생이다. 여러분들은 전부다 조건부 서원을 생각한다. 그것은 안 믿는 사람의 비나이다 비나이다와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

생각해보니 제가 입시나 건강, 이런 것 때문에 서원을 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저는 남편 가기 전에도 주의 일을 하게 해달라고 금식을 했는데 그것이 서원이라면 서원인데 남편이 가고 저의 사역이 너무 커지니까 너무 두려워서 이 사명 잘 감당하게 해달라고 금식이 저절로 되었다.

하나님을 찬송한다는 것은 내가 그 앞에서 부인되어지는 것이다. 자원해서 내 자신을 부인하게 해달라고, 십자가 잘 지게 해달라고 그렇게 서원을 했던 것 같다. 이런 마음으로 늘 서원을 하니까 작별을 해야 될 것을 때에 맞춰서 잘 할 수 있었던 것도 같다.

우리는 각자의 언어와 명칭과 법이 있다. 그런데 그것이 성령의 법이 되지 않으면 기뻐서 서원도 안 되고 슬퍼서 작별도 힘들다. 우리 엄마도 아들 낳으면 주님께 드린다고 했기 때문에 기복적인 서원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어머니의 서원을 이루게 하기 위해서 이 땅에서 가장 무서운 작별을 많이 경험하게 하셨다.  젊은 나이에 네 분의 부모님과 남편과 작별을 했다. 이것이 어머니 서원 때문에 누구와도 갑자기 작별할 수 있다는 연습을 미리 하게 하셨다는 생각을 한다.

늘 자신을 부인하게 해달라고. 자발적인 영적 서원을 하며 가기 때문에 그런 무슨 일을 당해도 내가 예수를 잘 믿기 때문에 나만 특별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게 하신 것 같다. 남들 당하는 일, 나도 겪었다고 생각을 하게 하신 것이 서원의 응답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이 주의 은혜이지만 때마다 원칙을 생각하게 한 것은 말씀 적용 때문이었는데 그럼에도 수없이 타협하고 싶었다. 그래도 큐티를 하는 것이 연습과 습관이 되어서 사소한 원칙 하나를 지키려고 너무 고민을 한다. 말씀으로 “THINK”을 열심히 한 것만 가지고도 주님은 훗날에 너무나 엄청나게 다 크게 갚아서 돌려주신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내가 한 것이 아무 것도 없는데 거룩하게 살겠다고 서원을 하니까 받은 선물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원칙은 바로 구별이고 거룩이다. 팔복의 원리이다. 구원 때문에 오늘 손해 보아야 할 말씀의 원칙을 말하는 것이다. 사소한 큐티 적용 하나 때문에 하나님은 쌓을 곳이 없는 축복을 주고 계신다고 생각한다. 기뻐서 자원해서 나를 드리겠다고 하는 것이 서원이다. 구원의 확신이 없는 사람은 서원의 자격이 없는 것이다.

 

(적용#2)

 

-입시나 입사를 앞두고 여러분은 조건부 서원을 하나? 그럴 때일수록 주의 크신 은혜에 감사해서 나를 써달라고, 그래서 인내하기 위해서 서원을 하나?

 

 

3.   사람의 청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작별하는 것입니다(19~21)

 

19. 에베소에 와서 그들을 거기 머물게 하고 자기는 회당에 들어가서 유대인들과 변론하니

20. 여러 사람이 더 오래 있기를 청하되 허락하지 아니하고

21. 작별하여 이르되 만일 하나님의 뜻이면 너희에게 돌아오리라 하고 배를 타고 에베소를 떠나

 

겐그레아(Cenchrea)에서 배를 타고 떠난 바울 일행은 아시아의 관문이자 주도인 에베소(Ephesus)에 도착한다. 바울의 2차 전도여행의 원래 목적지가 에베소였는데 성령이 막으셨다. 마게도냐(Macedonia) 땅의 수도 데살로니가(Thessalonica), 아가야(Achaia) 지방의 수도 고린도(Corinth)보다 더 '넘사벽'(Unsurmountable Four Dimensional Wall)이 에베소(Ephesus)이다. 에베소는 성령께서 어린 디모데(TimothY를 배려해서 막을 정도로 힘든 곳이었다. 에베소 사람들이 섬기는 아데미 여신과 그 신전이 있는데 지금으로 말하면 아르테미스(Artemis) 신전인데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다. 그토록 우상의 세력이 강한 도시가 에베소이다. 바울이 예루살렘에 갈 길과 절기도 지켜야 되어서 시간이 바쁜데 굳이 안 들러도 되는 에베소에 도착한 후 쉬지 않고 회당을 찾아 복음을 전한다. 여기서 변론하다는 말은 강론과 같은 의미인데 성경을 펴서 구속사로 자신의 이야기를 한 것이다. 바울은 욕을 먹고 매를 맞고 (사람들이) 사형언도를 할 만큼 그렇게 지겨워 하는데도 유대인의 회당에 꼭 들른다. 이것이 자발적인 서원이 아니면 되겠는가? 그래서 바울에게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 일이 아니라 숨쉬기 이다. 말씀 전하는 것이 일인가? 숨 쉬는 것인가?

 

고린도에서 불법이 아니라고 바울이 비난 받지 않게 되었는데 도리어 서원하고 율법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는 바울은 율법의 완성이 사랑이듯이 그 당시의 유대와 이방을 다 생각하면서 자기로서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구원 때문에 못할 것이 없다. 나실인(Nazirite))의 서원을 하고 머리를 깎고 왔기 때문에 당장 에베소의 회당에서 변론을 할 때 거부감이 없었을 것 같다. 즉 머리를 깎은 것이 내 헌신의 끝이라고 종결하면서 내 서원이 끝이 아니라 에베소와 와서 강론하면서도 에베소를 하나님이 책임져 주시라고 하고는 본인은 예루살렘으로 떠나지만 전략적으로 중요한 인물인 브리스길라(Priscilla)와 아굴라(Aquilla)를 남겨놓는다.

그런데 강론하며 구속사(history of redemption)로 전하니까 이전과 달리 여러 사람들이 더 오래 있기를 간청했다. (아마도) 화려하고 음란한 에베소와 비슷한 고린도에서 1 6개월 동안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지 에베소 사람들의 마음을 설득한 것 같다. 하지만 바울이 오래 있으라고 하는데 거절한다. 전에는 성령께서 허락치 않으셨는데 이 때는 바울이 허락하지 않는다. 만약 하나님 뜻이면 다시 돌아올 것이다. 이 때 시제가 능동태 미래형이다. 막연한 것이 아니라 바울의 각오와 의지가 담겨진, 앞으로 이루어질 것에 대한 각오와 의지가 담겨진 아주 강력한 표현이다.

옛날 같으면 성령께서 계속 막았지만 사람들이 많아지니까 성령이 막아도, 또 막아도 계속 아시아로 가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성령의 서원을 한 바울의 태도는 어떻게 변화 되었나? 그동안 자신의 실패와 두려움 속에 연약함과 두려움의 한계 가운데에서도 빌립보(Philippi), 데살로니가(Thessalonica), 고린도(Corinth) 교회가 세워 짐을 보니 자신의 의지보다 하나님의 의지가 조금씩 앞에 가기 시작한다. 그래서 에베소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보다 더 앞에, 각오와 서원과 의지 앞에 하나님 뜻이 있는 것이다. 브리스길라(Priscilla)와 아굴라(Aquila)를 남겨놓을 만큼 에베소에서 복음 전하기를 원했지만 자신의 바람과 소원보다는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다. 빨리 작별하고 싶었던 고린도에서는 더 여러 날 머물렀지만 처음부터 오고 싶었던 에베소에서는 더 오래 있기를 청하는 여러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호하게 바로 작별을 한다. 인본적인 사람의 특징이 때를 모른다는 것인데 갈 때와 올 때, 있을 때와 떠날 때를 알려면 십자가는 지혜이고 지혜는 타이밍이다. 그래서 타이밍을 모른다는 것을 결국 십자가를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 생각대로 하니까 경고할 때는 칭찬을 하고 칭찬할 때는 경고를 한다. 그러니까 굉장히 스마트해 보여도 대형사고가 터지는 것이다. 구원보다 이익이 목적이면 분별이 안 된다. 내가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잘못 판단할 때는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 그러나 나의 유익이 목적이면 절대로 분별이 안 된다.

힘든 배우자는 작별해야 될 사람인가요? 더 오래 머물러야 할 사람인가요? 말씀의 원칙대로 구원을 위해서 정한다.

반면 중독은 당장이라도 작별을 해야 될 대상이다. 한 시간이라도 더 머물러서는 안 된다. 역시 구원을 위해서이다. 이혼이든 중독이든 구원과 정반대로 가는 것이다. 그런데 내 이익이나 쾌락이 기준이 되면 힘든 배우자는 당장 작별해야 될 사람이고 중독은 조금 더 머물러도 좋은 대상이다. 중독도 물질 중독, 행위 중독이 있다(아치볼드 D.하트) 물질 중독은 약물, 알코올 중독인데 그 물질 중독보다 더 무서운 것이 행위 중독인데 게임, 성행위, 쇼핑 같이 숨겨져 있고 감추어져 있기 때문에 드러나지 않지만 훨씬 무섭다는 것이다. 쇼핑할 때 황홀한 그 쾌락을 버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 이생의 자랑인 학벌, 외모, 집안 등 이 자랑의 열병을 끊어낼 자가 없다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행위 중독이라고 한다. 인간이 전적으로 부패한 죄인이기 때문에 그렇다. 죄인의 영역에 나를 포함시키는 것이 구속사인데 예를 들어서 중독인 집안 식구들이 중독자는 저 사람이고 나는 드러난 잘못이 없는데 나는 왜 죄인이야 라고 따지면 정말 구원의 답이 나올 수가 없다. 내가 죄인이 아니니까 죄인을 구속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을 찾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한다. 그 방법은 말씀 묵상하고 적용하여 알게 된다. 따로 혼자 묵상하라고 성경 주시지 않으셨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안에서 지체들과 함께 묵상하라고 공동체적으로 읽고 생각하고 해석하고 적용하라고 말씀을 주셨다. 그래서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의 공동체를 함께 세워가는 것이다. 중독을 내 힘으로 못 끊는다. 작별 못한다. 그런데 중독자 센터에서도 나는 중독자라고 인정하고 공포하라고 한다. 공동체에서 입으로 시인하는 것이 중독 작별의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데 결국 중독은 공동체가 없으면 끊어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목장에 오는 것이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아도 이 중독을 끊어내려면 본인도 가족도 서로가 인내를 해야 되는데 무슨 힘으로 인내를 하겠는가? 말씀을 통해서 죄를 보는 공동체에서 서로가 자기는 중독자라고 고백할 때 끊을 수 있다.

 

(적용#3)

 

-내 뜻과 하나님이 뜻이 반대로 작용한 때는 언제인가?

-이기적인 자기 사랑이 성령의 작별이 되어 지켜야할 가정이나 끊어 내야할 중독은 무엇인가? 게임, 성행위, 쇼핑인가?

-이 좋은 일은 하나님도 좋아하실 거야 하며 사람들이 요청한다고 행하는 것은 무엇이 있나?

 

자기 생각대로 구제하는 것은 좋은 것이다. 말씀을 모르면 우선순위를 모른다.

 

4.   제자를 굳건하게 하기 위함입니다(22~23)

 

22. 가이사랴에 상륙하여 올라가 교회의 안부를 물은 후에 안디옥으로 내려가서

23. 얼마 있다가 떠나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땅을 차례로 다니며 모든 제자를 굳건하게 하니라

 

이제 에베소에서 배를 타고 떠난 바울은 지중해를 가로질러 가이사랴(Caesarea)에 도착한다.

에베소(Ephesus) -> 가이사랴(Caesarea) -> 예루살렘(Jerusalem) -> 안디옥(Antioch) (2차 전도여행)

갈라디아(Galatia), 브루기아(Phrygia) (3차 전도여행)

예루살렘 교회에 갈 때 늘 올라갔다고 한다. 우리가 늘 서울은 올라갔다고 한다. 그것처럼 예루살렘 교회를 방문했다는 뜻이다.

예루살렘 공회가 사도행전 15장에서 성령의 의논으로 결정한 내용을 지역 교회에 알리고자 했고 4500Km 3년이상 걸린 긴 여행이고 여정이었다. 안디옥(Antioch)에서 오래 머물지 않고 또 떠났다고 한다.

갈라디아(Galatia)와 브루기아(Phrygia) 3차 전도여행을 시작한다. 교회들을 심방하여 제자들을 굳건(견고)하게 하기 위해

날마다 숨쉬기처럼 전도여행을 한다.

여전한 방식의 복음 전함이 되어야 한다.

제자들을 향한 형제 의식, 흔들림을 멈추게 하는 것은 말씀이므로 또 다시 작별을 하고 양육의 3차 여행을 떠나는데 양육하고 떠난다.

믿음이 흔들리는 지체를 굳건하게 하고자 하는 성령의 작별이다. 새로운 사명의 시작과 처음이다. 다른 지체들을 굳건하게 하기 위해 이기적 관심의 한계에서 떠나는 것이다. 자기 사랑에 사로잡힌 이 세대를 떠나는 것이다. 이기심만 가득한 인간의 작별과는 다르다. 인간의 작별을 멈추고 성령의 작별을 해야한다.

교회 공동체에 들어와야 인권이 아닌 신권의 왕 노릇을 한다. 주님의 몸인 교회와 작은 교회인 목장이 정말 대안이고 내가 어디가 잘못되고

 

(적용#4)

 

-나를 굳건하게 세워준 지체들이 있나?

-지체들을 굳건하게 하기 위한 수고를 기뻐하나? 멈추지 말고 시작해야할 구원의 사명은 무엇인가?

 

(김양재 목사님 기도)

 

복음의 전함이 숨쉬기가 되어야 하는데 성령의 서원은 자발적으로 나를 드리고 써달라고 하는 것이 되지 못해서 성령의 떠남이 되지 못한다. 결혼, 식구들 모든 인간의 작별을 원하는 힘든 가정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머물러 있으라고 하신다. 예수님 밖에는 답이 없는데 내가 중독자라고 알코올 중독자, , 쇼핑, 날마다 목장에서 나누면서 서로가 가족들과 본인이 인내를 해야 한다. 주님이 상급이 되지 않으면 서원을 할 수가 없다.

하나님의 시간에 맡기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갈 수 있도록

 

<Epilogue>

 

1)  성령의 작별의 결론은 영혼 구원이다.

2)  십자가를 잘 지고 인내하면 영적 진실성이 드러난다.

3)  이 진실성을 증명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이 되었을 때 성령의 작별을 하게 해주신다.

4)  시체는 죽음이고 또 죄의 결과이자 하나님과의 단절을 뜻하기 때문에 서원이 끝날 때 머리를 깎고 그것을 불태운다는 것이다.

5)  서원은 성별하다. 구별하다의 뜻이 있다.

6)  더 자세히 레위기에서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하신 제사의 종류가 (1)번제(burnt offering), (2)소제(grain offering), (3)속죄제(sin offering), (4)속건제(ordination offering), (5)화목제(fellowship offering) 5개이다.

7)  예수 (1)그리스도의 죽으심의 번제, (2)부활의 소제, (3)대속의 속죄제, (4)속량의 속건제, (5)승천의 화목제를 상징한다.

8)   마지막 승천에 해당하는 화목제는 죄인들의 속죄가 완료되어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 간의 화목이 성취되는 천국잔치에서 감사와 찬송을 드리는 것이다.

9)   화목제는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마음속에서 자원하여 감사와 찬송이 터져 나오는 예물이다.

10) 그러니까 이 화목제 안에 (1)감사제, (2)자원제, (3)서원제가 있는 것이다

11)  화목제의 하나인 서원이라는 것은 죽어야 할 나를 위해 흠 없는 제물이신 그리스도를 보내주심으로 우리에게 완성된 구원을 허락해주신 그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드리는 것이다.

12)  어떤 완성된 사건(구원)이 감사해서 자원해서 나를 드리는 것이 성경의 서원이다.

13)  어떤 사람을 찬송한다는 것은 내가 그 앞에서 부인 되어지는 것이다.

14)  나는 없다. 그래서 나를 드릴 수가 있는 것이다.

15) 고린도 사역을 잘하게 해주시면 이런 조건부라기보다는 그 사역을 잘하기 위해서 자신이 구별되고 성별 되기 위해서 자기를 부인하는, 구원을 위한 서원을 드린 것이다.

16) 바울이 자신을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감사로, 자발적으로 서원을 드린 것이다.

17) 그래서 주님께서도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다고 말씀하시며 바울을 응원하셨다.(18:10)

18) 은혜에 감사해서 자신을 드리니까 결과적으로 하나님은 법정의 문제를 성령의 문제로 바꾸어 주셨다.

19) 그런데 바울이 구원에 뜻을 두지 않고 문제 해결만 바랐다면 유대인들의 고소가 기각되는 순간 고린도를 즉시 떠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20)  서원은 감사의 예물로 나를 드린 것이고 구별된 인생이다.

21)  우리는 전부다 조건부 서원을 생각하는데 그것은 안 믿는 사람의 비나이다, 비나이다와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

22)  하나님을 찬송한다는 것은 내가 그 앞에서 부인되어지는 것이다.

23)  우리는 각자의 언어와 명칭과 법이 있는데 그것이 성령의 법이 되지 않으면 기뻐서 서원도 안 되고 슬퍼서 작별도 힘들다.

24)  늘 자신을 부인하게 해달라고 자발적인 영적 서원을 하며 가기 때문에 그런 무슨 일을 당해도 내가 예수를 잘 믿기 때문에 나만 특별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게 하신 것 같다.

25)  남들 당하는 일, 나도 겪었다고 생각을 하게 하신 것이 서원의 응답이라고 생각한다.

26)  주님은 훗날에 너무나 엄청나게 다 크게 갚아서 돌려주신다고 생각을 한다.

27)  그래서 내가 한 것이 아무 것도 없는데 거룩하게 살겠다고 서원을 하니까 받은 선물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28)  원칙은 바로 구별이고 거룩이며 팔복의 원리이다.

29)  구원 때문에 오늘 손해 보아야 할 말씀의 원칙을 말하는 것이다.

30)  사소한 큐티 적용 하나 때문에 하나님은 쌓을 곳이 없는 축복을 주고 계신다고 생각한다.

31)  기뻐서 자원해서 나를 드리겠다고 하는 것이 서원이다.

32)  구원의 확신이 없는 사람은 서원의 자격이 없는 것이다.

33)  변론하다는 말은 강론과 같은 의미인데 성경을 펴서 구속사로 자신의 이야기를 한 것이다.

34)  바울에게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 일이 아니라 숨쉬기 이다.

35)  자신의 바람과 소원보다는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다.

36)  인본적인 사람의 특징이 때를 모른다는 것인데 갈 때와 올 때, 있을 때와 떠날 때를 알려면 십자가는 지혜이고 지혜는 타이밍이다.

37)  그래서 타이밍을 모른다는 것을 결국 십자가를 모른다는 것이다.

38)  그래서 자기 생각대로 하니까 경고할 때는 칭찬을 하고 칭찬할 때는 경고를 한다.

39)  그러니까 굉장히 스마트해 보여도 대형사고가 터지는 것이다.

40)  구원보다 이익이 목적이면 분별이 안 된다.

41)  내가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잘못 판단할 때는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

42)  나의 유익이 목적이면 절대로 분별이 안 된다.

43)  중독은 당장이라도 작별을 해야 될 대상이다.

44)  한 시간이라도 더 머물러서는 안 되는데 그것은 구원을 위해서이다.

45)  이혼이든 중독이든 구원과 정반대로 가는 것이다.

46)  그런데 내 이익이나 쾌락이 기준이 되면 힘든 배우자는 당장 작별해야 될 사람이고 중독은 조금 더 머물러도 좋은 대상이다.

47)  중독도 물질 중독, 행위 중독이 있다(아치볼드 D.하트)

48)  물질 중독은 약물, 알코올 중독인데 그 물질 중독보다 더 무서운 것이 행위 중독인데 게임, 성행위, 쇼핑 같이 숨겨져 있고 감추어져 있기 때문에 드러나지 않지만 훨씬 무섭다는 것이다.

49)  쇼핑할 때 황홀한 그 쾌락을 버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50)  또 이생의 자랑인 학벌, 외모, 집안 등 이 자랑의 열병을 끊어낼 자가 없다는 것이다.

51)  이런 것들을 행위 중독이라고 하는데 인간이 전적으로 부패한 죄인이기 때문에 그렇다.

52)  죄인의 영역에 나를 포함시키는 것이 구속사인데 예를 들어서 중독인 집안 식구들이 중독자는 저 사람이고 나는 드러난 잘못이 없는데 나는 왜 죄인이야?’라고 따지면 정말 구원의 답이 나올 수가 없다.

53)  내가 죄인이 아니니까 죄인을 구속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을 찾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54)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한다.

55)  그 방법은 말씀 묵상하고 적용하여 알게 된다.

56)  따로 혼자 묵상하라고 성경 주시지 않으셨다.

57)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안에서 지체들과 함께 묵상하라고 공동체적으로 읽고 생각하고 해석하고 적용하라고 말씀을 주셨다.

58)  그래서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의 공동체를 함께 세워가는 것이다.

59)  중독을 내 힘으로 못 끊는다. 작별 못한다. 그런데 중독자 센터에서도 나는 중독자라고 인정하고 공포하라고 한다.

60)  공동체에서 입으로 시인하는 것이 중독 작별의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61)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데 결국 중독은 공동체가 없으면 끊어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62)  그러니까 목장에 오는 것이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아도 이 중독을 끊어내려면 본인도 가족도 서로가 인내를 해야 되는데 무슨 힘으로 인내를 하겠는가?

63)  말씀을 통해서 죄를 보는 공동체에서 서로가 자기는 중독자라고 고백할 때 끊을 수 있다.

64)  다른 지체들을 굳건하게 하기 위해 이기적 관심의 한계에서 떠나는 것이다.

65)  자기 사랑에 사로잡힌 이 세대를 떠나는 것이다.

66)  이기심만 가득한 인간의 작별과는 다르다.

67)  인간의 작별을 멈추고 성령의 작별을 해야한다.

68)  복음의 전함이 숨쉬기가 되어야 하는데 성령의 서원은 자발적으로 나를 드리고 써달라고 하는 것이 되지 못해서 성령의 떠남이 되지 못한다.

69)  예수님 밖에는 답이 없는데 내가 중독자라고 알코올 중독자, , 쇼핑, 날마다 목장에서 나누면서 서로가 가족들과 본인이 인내를 해야 한다.

70)  주님이 상급이 되지 않으면 서원을 할 수가 없다.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정보2021. 7. 26. 17:59

[Tokyo 2020올림픽, 727일 태풍 상륙 우려, 양궁과 조정종목경기일정 취소 및 변경]

 

태평양에서 형성된 태풍 네파탁(Tropical Storm Nepartak)영향으로 경기일정 변경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태풍은 시속 40 마일 이상의 바람과 폭우(heavy rainfall)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어 바람의 영향이 가장 큰 양궁과 조정 종목 경기스케줄이 변경(schedule changes in archery and rowing)된다고 한다.

 

(한국 남자 양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김제덕 선수와 조정 4인승 Rowing quadruple sculls 경기 모습)

 

 

Tokyo2020조직위원회 Masa Tayaka대변인은 폭풍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언급했지만 세계양궁연맹(World Archery)727일 오후 양궁경기일정을 취소하였으며 내일 오전 경기시작을 지연(called off its afternoon session tomorrow and delayed the start of competition in the morning)시켰다.

 

 

세계조정경기연맹(World Rowing)이 높은 바람과 강한 돌풍이 균형을 잃고 조정 경기를 할 수 없을 여건을 생성할 것이라는 기상 경고(forecasted high winds and strong gusts would create "unequal and potentially unrowable conditions) , 남녀 조정 종목 4인승 경기(quadruple sculls)일정 또한 수요일(728)로 지연되었다.

 

 Tropical Storm Nepartak, due to hit Japan tomorrow, could impact on a number of Olympic events at Tokyo 2020 ©Japan Meteorological Agency

 

 

네파탁(Nepartak)태풍의 상륙 지점에 따라 요트(sailing)와 서핑(surfing)종목도 영향권에 놓일 수 있게 되는데, Tokyo2020조직위원회는 현재로서는 다른 종목경기들의 일정을 재조정할 계획은 없다(currently no plans to reschedule any other events)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References:

-insidethegames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정보2021. 7. 26. 12:23

[Tokyo2020올림픽이야기(일본국내스폰서 마케팅수입만 33,600억원, Olympic Medals문양, 33개종목 Pictogram )]

 

Tokyo2020올림픽 Day-3 (경기로는 Day-2)한국선수단은 또 다시 금메달1, 동메달 1개를 추가하여 726일 오전 현재 중국-일본-미국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자료출처: 나무위키)

 

2015 4월경  ‘월 스트리트 저널’(the Wall Street Journal) Tokyo2020조직위원회가 이미 올림픽 일본내스폰서 수입금 목표인 US$13억 불( 1 5,600억원)을 초과달성 했다고 보도된 바 있다. (Tokyo has added 12 tier one sponsors, so far, with a report in the Wall Street Journal saying they have exceeded their sponsorship goal of US$1.3 billion.)

 

Tokyo2020조직위원회가 국내 마케팅 사업 시작 이후 맹렬한 페이스로 스폰서들을 추가한 바 있다.

 

(IOC글로벌 마케팅 TOP 파트너 15개 다국적 기업)

 

10개에서 다시 12개로 Gold Partners수를 제한하였지만 일본 기업들의 열화가 같은 성원에 힘 입어 이후 부동산 개발 부문에 13번 째 Gold Partner Mitsui Fudosan(201.4.20), 유제품 및 제과 류 부문에 14번째로 Meiji(2015.10.16), 그리고 건축 부품 및 욕실과 부엌 설비 부문에 15번째로 LIXIL(2015.11.26)이 속속 합류함으로 Tokyo2020 국내마케팅 사업은 1등급 일본국내마케팅 스폰서인 Gold Partners 15개 기업으로부터 약 2 3,400억원의 재정 창출을 이룩함으로 기록 경신의 성과를 달성한 셈이었다.

 

Second Tier of Official Partners 의 계약 추정 금액이 약 US$5,000만 불( 600억 원)점을 감안하면 2등급 마케팅 사업 수입금은,

US$5,000만불x 19= US$9 4,000만 불(1 200억원)에 해당되므로 Tokyo2020마케팅 수입금은 Tier 3를 제외하고도 모두 합산 추정 금액이,

US$1 3,000만불 x 15=US$19 5,000만불( 2 3,400억원)+ US$5,000만불x 19= US$9 4,000(1 200억원)=US$28 9,000만불( 33,600억원)이란 천문학적인 마케팅 수입을 올리고 있는 셈이라고 유추할 수 있겠다.

 

 

참고로 Tokyo2020올림픽 스폰서 십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1) Gold Partners/Tier-one(대략 US$13,000<한화 약 1,560 억 원>)x 15=  2 3,400억원

2) Second Tier of Official Partners ( US$5,000만 불< 600억 원>)x19= 1 200억원

3) Third Tier of Official Supporters (광범위한 규모<a whole range>형태)



 

(Tokyo2020올림픽 33개 정식종목 Pictograms)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정보2021. 7. 25. 13:03

Tokyo2020올림픽경제학, “숫자가 말해준다(Numbers Talk)”

 

 無관중-無관심-無환영3無 및 3C(COVID-19, Chaos<혼란>, Coldness<냉담>)로 요약되어 외신에 회자되고 있는 Tokyo2020올림픽의 경제적 측면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한다.

 

(독도 이슈는 Tokyo2020올림픽에서 첫 국제적 이슈로 부각된 바 있다)

 

“Number talks”(숫자가 말해준다)

“Money also talks”(돈도 아우성친다)

“Medals shine global community”(그 가운데 평창2018에 이어 Tokyo2020에서의 메달이 지구촌 사람들의 마음을 밝혀준다)

 

Tokyo2020올림픽 개회식 다음날 시작된 각국 메달각축전에서 대한민국선수단이 양궁 혼성단체전(안산-김재덕 선수 합작)에서 첫 금메달과 펜싱 남자 사브레에서 동메달(김정환선수)을 획득하는 낭보가 중계되었다.

 

(Tokyo2020올림픽 첫 날 경기에서 양궁 혼성 금메달<안산-김제덕>, 펜싱 사브레 동메달<김정환>, 태권도 58kg급 동메달<장준>의 자랑스런 모습)

 

Tokyo2020올림픽은 금메달 339개를 포함하여 총 1017개 메달이 걸려 있다.

도쿄 및 수도권 경기관중수는 “0”인데 기타 수도권을 벗어난 지방소재 경기장까지 합하면 96.5%무관중 올림픽이 된다. 1Athens1896올림픽이래 올림픽 사상 유례가 없는 무관중올림픽으로 기록된다.

 

올림픽 성공 3대 요소가 1)개최국 선수들의 경기력(Home Soil Athletes’ Performance) 2)꽉 찬 경기장(Full Stadia) 3)자원봉사자(Volunteers)인데, 무관중대회이다 보니 Full Stadia는 애당초 가망이 없고 자원봉사자도 당초 8만 명에서 1만명이 대회 시작 전 떠나버린 상태다. 따라서 일본선수들의 대회에서의 선전이 가장 확실한 성공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입장권의 경우 33개 종목 339개 세무종목경기관람 입장권만 총 363만장이었는데 무관중 방침으로 인해 이중 359만장은 자동 환불 조치가 되어 4만장만 발매된다고 한다.

이로 인해 입장권 수입 손실만 9,420억원이 예상된다고 한다.

 

Tokyo2020올림픽에 역대 최대인 US$154억불(17조원)이 투입되었는데 입장권 환불 및 호텔예약취소에 따른 손해 만도 2조원에 육박한다고 한다.

 

미국 경제전문지인 Forbes지에 따르면 Tokyo2020올림픽 총비용은 한화로 US$280억불(32 1,860억원)인데 직전 대회인 Rio2016올림픽대회 총비용이 US$137억불인 것을 감안하면 2배가 훨씬 넘는 거액이 된다고 보고 있다.

 

반면, Beijing2008하계올림픽개최비용은 US$400억불(48조원), Sochi2014동계올림픽 개최 비용은 US$510억불( 61.2조원)까지 엄청난 수치로 치솟게 되는 정점을 찍게(this climaxed with stunning costs)된 바 있다.

 

따라서 올림픽대회가 돈 먹는 하마’(White Elephant)가 되었던 것인데 역대 올림픽개최비용 최다 순위 중 3위가 된 Tokyo2020올림픽은 주로 COVID-19로 인한 피할 수 없는 비용 증가로 야기된 것임에는 틀림 없다.

 

일본 민간연구소인 노무라소켄은 이번 Tokyo2020올림픽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이 약 102,69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으며, Tokyo2020올림픽 관중수가 전체 경기장 정원의 10.8%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면서 입장권판매, 숙박, 교통 이용 감소로 인한 경제적 타격으로 1,309억엔(13,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고 한다.

 

또한, ‘노무라소켄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긴급사태발령으로 1270억엔(107,000억원)의 경제효과 손실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이치생명보험 연구소에 따르면 12,000억엔(124,500억원)의 민간소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였다고 한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무관중올림픽개최로 인한 대대적 손실 책임 공방으로 도쿄도와 일본정부간에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도하였다고 한다.

 

더 큰 영향은 일본 내 민간소비감소인데 823일까지 도쿄도 내 음식점, 백화점 등 영업시간이 밤8시 단축되었으며, 외국임 관중유치계획이 기존 18만명에서 5만명으로 대폭 감소할 것이 예상됨으로 일본민간경제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형상이라고 한다.

 

당초 예상했던 올림픽경제효과가 대폭 감소하면서 일본 내 올림픽개최 경제적 파급효과는 도쿄도 내에서만 19.790억엔(205,200억원)으로 예상된 바 있었지만 이 또한 실현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지에 따르면 US$30억불(3.6조원)을 쏟아 부은 경기장 8개가 무관중 정책으로 인해 텅 비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보도하였다.

 

*숫자로 본 Tokyo2020올림픽:

 

1) 참가국: 206개국 선수단(올림픽 난민 팀 포함/북한 불참)

2) 참가선수 수: 11,000(대략//20215IOC발표 공식 참가선수수는 11,091명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불참 선수 수가 반영된 정확한 숫자 집계는 현재 미 파악)

3)금메달 수: 339(세부종목)

4)총 메달 수: 1,017(--)

5) 경기종목: 33(28+5개 신규 종목: 서핑-스케이트보드-스포츠 클라이밍-가라데-야구/소프트볼<Beijing2008이후 13년 만에 복귀>)

6) 세부종목 중 농구 3:3 경기도 정식세부종목으로 합류

7)한국선수단출전종목 수: 29(하키-트라이애슬론-스케이트보드-서핑 등 4종목은 불 출전)

8)대회 참가자 수: 5만 가량으로 추정(선수 임원, IOC 및 국제연맹(IFs)관계자, 정부관계자, 취재진 등 대회 관계자 포함)

9) 주최측에 따르면 안전올림픽보장을 위해 하루 평균 8만회 정도의 코로나19 겸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10) 대회취소요구 일본 온라인 창원 서명자 수: 450,000건임에도 불구하고 스가 히데요시 총리는 대회강행선택(722일 그는 최소가 제일 편한 길이지만 도전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역설하였는데 이날 하루 확진 자 수는 2,000명이 넘었으며 대회 관련 누적 확진 자 수도 100명을 넘었었다)

 

 

*References:

-내외신 종합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