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21. 3. 8. 09:14

[IOC의 진실게임-2032년 올림픽 선호 개최지(Preferred Host) Brisbane2032 결정과정은 虛를 찌른 기습 발표 집중 분석]

 

“Finders Keepers”(먼저 본 자가 임자다)

 

*목차:

. IOC 미래올림픽개최지 선별 위원회(FHC)위원장 발표내용의 虛와 實

. Brisbane2032 발표 후 반응과 올림픽유치경쟁의 새로운 양상

. 호주의 주도 면밀한 2032년올림픽 최종후보 낙점 선점 천둥번개작전(Thunder-Bolt Operation)

. 향후 전망

 

 

*내용:

 

 

1.   IOC 미래올림픽개최지 선별 위원회(FHC)위원장 발표내용의 虛와 實

 

224IOC집행위원회가 발표한 호주 QueenslandBrisbane2032의 올림픽 개최지 간택 과정에 의문이 사라지지 않는다.

 

Kristin Kloster Aasen 노르웨이 IOC위원 겸 미래(하계)올림픽개최지선별위원회(FHC: Future Host Commission)위원장은 224Thomas Bach IOC위원장이 주도한 기자회견 중 Bach IOC위원장의 요청에 의해 Brisbane2032의 올림픽개최지 간택 배경과 과정에 대해 온라인 기자회견에 참석한 세계기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202012, 우리는 2032년 올림픽에 관심을 표명한 (서울-평양2032 공동유치당사자/대한체육회-서울시)포함 모든 해당 관련당사자들에게 유치 준비 총 현황을 요청하였으며 그들과 논의를 가졌다. FHC지속 대화’(Continuous Dialogue)단계에 있는 관심당사자들에게 프레젠테이션 및 논의 기회를 부여하였다. 그리하여 금년 23, 8일 및 9일에 각각 관련 미팅을 가졌다. FHC는 지금단계에서 지속 대화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NOCs들과도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In December, we asked the interested parties for a full update on their status and had discussions with all of them. The Commission gave the opportunity of a presentation and discussion to the interested parties that were in continuous dialogue and this resulted in meetings on the 3rd, the 8th and 9th of February this year. The Commission has also engaged with those NOCs which have chosen not to be in continuous dialogue at this stage)

 

이 대목에서 서너 가지 의문점과 함께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진실은 밝혀지기 마련이다.

 

(출처: IOC website)

 

 

2.   Brisbane2032 발표 후 반응과 올림픽유치경쟁의 새로운 양상

 

Brisnane2032가 올림픽개최지 선출 일보직전이라는 IOC의 발표로 나머지 여러 국가의 2032년 올림픽 잠재후보도시들은 자다가 허를 찔린 듯한(caught flat-footed by Brisbane2032 selection) 망연자실함이 엄습하였으리라

 

Rhine-Ruhr 지역을 2032년 올림픽 독일후보지로 준비하였던 독일 스포츠 계 역시 황당하다는 평가다.

 

Queensland-Brisbane2032가 걸어가고 있는 동안 나머지 국가들의 잠재적 후보지들은 이야기 중이었다(they talked while Queensland walked)는 표현이 실감난다.

 

전광석화와 같은 간택 과정이 논란이 되고 있는 듯하다. 독일 뿐만 아니라 나머지 국가들의 잠재적 유치후보지들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The Sports Examiner지는 호주 Queensland-Briabane2032가 깨어 움직일 때 나머지 모두는 잠을 자고 있었다(They were asleep while Queensland was awake)고 평가하였다.

 

Kristin Kloster Aasen IOC FHC위원장은 지난 2월 호주 Brisbane과 비밀회담이 진행되었으며 모멘텀을 잡을 시간이 도래하였고 호주의 올림픽 개최 관심을 담아 고정시킬 때가 되었다’(secret talks were held with the Brisbane bid during February and it was resolved that the time had come to seize the momentum and lock in Australia’s interest in hosting the Games)라고 언급하였다는 것이다.

 

2019년 실행된 새로운 IOC규칙에 따라 FHC적당한 때라고 느껴지는 언제든지(whenever they feel timing is right) 타깃 협상 대상 후보지()을 발탁할 권한을 부여(the authority to single out candidates for targeted negotiation)받았다.

 

이는 과거 올림픽유치경쟁은 엄격하게 계획되고(strictly scheduled)‘격렬한 난투극’(battle royal)을 편성하는 듯한 양상(regimented ‘battle royal’ style)과는 극명하게 대조(a stark contrast)된다.

 

3.   호주의 주도 면밀한 2032년올림픽 최종후보 낙점 선점 천둥번개작전(Thunder-Bolt Operation)

 

당초 2028년 올림픽유치 목표 중이었던 호주 Queensland-Brisbane2017IOC총회에서 미국 LA2028Paris2024와 함께 동시에 올림픽개최지로 선정되자 실망을 금치 못하였다.

 

하지만 Queensland-Brisbane은 이에 대해 IOC에 볼멘소리를 하지 않고 대신 차기 대회인 2032년올림픽유치성공을 위해 조용히 움직였다(Queensland didn’t whine, they got on with trying to win for 2032).

 

John Coates IOC부위원장 겸 호주NOC위원장을 구심점으로 하여 절치부심하며 2년 동안 2032년 올림픽유치로 방향을 선회하여 세심한 유치파일작성 기본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호주는 2019년 일찌감치 2032년 올림픽유치를 향한 유치 파일을 세심하게 조율하였다.

 

Coates IOC부위원장은 IOC의 향후 올림픽개최지 선정에 대한 아이디어를 개진하면서 미래올림픽유치과정에 대한 밑그림을 기획하고 자문한 주역으로 활동하였다.

 

올림픽 역시 비즈니스임에는 틀림 없다. 먼저 움직이는 사람이 유리한 혜택을 얻게 된다(The first mover has the advantage) 하지만 믿을만한 신뢰도가 담보되어야 한다(but has to be credible)

 

나머지 잠재적 유치후보지들이 말로 주고 받을 때 호주Queensland는 먼저 움직였다(Queensland did that while others talked about it) 그것이 올림픽유치의 미래다(That’s the future)

 

4.   향후 전망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이라면 Thomas Bach IOC위원장의 발언내용이다:

“Brisbane2032발표는 다른 후보지들을 제쳐버린 결정이 아니며 하나의 특정 후보를 선호한다는 결정일뿐이다”(It is not a decision against the other candidates, it is a decision in favour of a candidacy)

 

만일 IOC가 예정대로 Brisbane2032IOC총회에서 단독 상정하여 대회 개최지로 전격 선출할 경우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 유치는 2032년 대신 2036년을 목표로 두고 IOC와 적극적이고 전 방위적인 스포츠외교를 펼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 될 것이다.

 

 

*References:

-The Sports Examiner

-IOC website

-insidethegames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