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21. 3. 10. 12:08

[IOC2032년올림픽 호주 Brisbane 선호 개최지 발표 후 인도와 카타르의 대반격 그리고 불투명한 새로운 유치 과정의 문제점과 대책]

 

*목차:

. 인도 2032년 올림픽 대신 2048년 올림픽유치후보로 방향 전환

. 카타르 Doha 2032년 올림픽 유치 Brisbane2032에게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 IOC FHCBrisbane2032의 비교우위 장점 관련 불 투명성 논란

. 서울-평양2032 올림픽 공동 유치의 향후 취해야 할 자세

 

*내용:

 

1.   인도 2032년 올림픽 대신 2048년 올림픽유치후보로 방향 전환

 

IOC집행위원회가 호주의 Brisbane2032를 사실상 선호올림픽개최지(preferred host)로 지명 발표(224)하자 39일 인도 역시 발 빠른 후속조치를 단행하였다.

인도 델리(Delhi)유치후보는 이제 2032년 올림픽후보군에서 사실 상 탈락된(virtually eliminated) 것으로 일찌감치 판단하고 2032년 대신 27년 후인 2048년올림픽 유치 후보로 노선을 재조정한 것이다. 

 

 

Delhi Deputy Chief Minister Manish Sisodia (인도 델리 지방 수석 부장관 Manish Sisodia/Twitter Photo)

 

 

Sisodia델리수석 부장관은 2024-2028-2032 등 향후 3개 올림픽개최지가 결정되었으니 델리 정부는 이제 스포츠 시설과 분위기를 쇄신하여 2048년 열릴 제39회 올림픽개최를 위해 지금부터 재정비하고 철저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발표하였다.

 

그 일환으로 2021년부터 새로운 스포츠 대학(Sports University)를 설립하고 발전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년 간 인도 스포츠 관계자들은 국제대회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펼쳐 왔었다. (1)청소년 올림픽2026-(2)아시안게임2030-(3)올림픽2032 등을 목표로 매진하였다. 하지만 국제스포츠 계 정세는 녹록치 않았다.

 

2020OCA는 최종 유치경쟁 2개 도시였던 카타르의 Doha에게 2030, 사우디의 Riyadh에게 2034년 아시안게임 개최권을 동시에 부여해 버렸다. 더구나 노렸던 2026년 청소년올림픽은 아프리카 세네갈의 Dakar2022년대회를 2026년으로 4년 연기개최하도록 IOC가 승인하자 인도로서는 2032년올림픽을 포함하여 그동안 계획했던 것 모두가 물거품이 되어 버린 셈이다.

 

지난 224IOC집행위원회가 호주 Brisbane2032를 선호 올림픽개최지(preferred host)로 천명하면서 기회가 달아난 것(the missed opportunity)을 직감한 인도올림픽위원회(IOA: Indian Olympic Association)내부에서는 자괴감 섞인 비판(criticism)과 손가락질(finger-pointing)이 난무했다고 한다. 

Arvind Kejriwal 델리 지방 수석장관은 예산 설명회 후 인도 중앙정부와의 조율을 통해 향후 예산에 2048년 올림픽이 반드시 델리에서 개최되도록 하는 비전이 포함되어 있다고 언급하기도 하였다.

 

인도는 단 한 차례도 올림픽을 개최한 적이 없으며 1951년 및 1982년 아시안게임 그리고 2010년 영연방 대회(the Commonwealth Games)를 개최한 바 있다.

 

 

2.   카타르 Doha 2032년 올림픽 유치 Brisbane2032에게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IOC집행위원회의 호주 Brisbane2032에 대한 올림픽 선호개최지사전발표에도 불구하고 2032년 올림픽 유치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절대사수하고자(Doha digs in its heels) 매달리고 있다.

 

카타르 올림픽위원회(QOC)관계자들은 Brisbane2032IOC선호유치후보(preferred bidder)발표 후에도 계속해서 Doha2032유치 기회를 잡기 위해 최종결정이 나기 전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구할 것임을 다짐(vowed to continue pursuing a chance to host the 2032 Olympic Games)하였다.

 

      (Image: Doha 2030 Asian Games)

 

Sheikh Joaan Bin Hamad Bin Khalifa Al-Thani 카타르올림픽위원회(QOC)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하여 향후 IOC의 미래올림픽개최지위원회(FHC)와 대화를 계속 추진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we are looking forward to continuing our dialogue with the Future Host Commission)라고 하면서 앞으로 11년 남은 2032년 올림픽을 위하여 FHC와 우리의 계획에 대하여 논의 하고 유치 계획을 더 발전시키위한 기회가 부여될 것임을 희망하고 있다” (With the Games 11 years away, we hope to have the opportunity to discuss our plans with the Commission and develop our bid further, before a final decision is taken)라고 결사항전의지를 밝히고 있다.

 

Doha의 경우 지난 2016년 및 2020년 올림픽유치 경쟁이 뛰어 들었었지만 IOC규정 상 필수적 올림픽개최시기인 7~8(IOC rules mandate the Games be held in July or August)인 카타르의 여름철 폭염 기후로 인해 결선후보리스트에도 번번히 포함되지 못한 바 있다.

 

Kristin Kloster Aasen IOC FHC위원장은 지난 달 2월 호주를 향후 최종 선정을 위한 유일한 기회 부여 파트너로 지정하기 전(before offering Australia the sole opportunity to move forward)  지속적 대화’(continuous dialogue)에 관련된 유치대상자들과 비밀 회의를 개최하였던 것(held secret meetings in February with bidders involved in the continuous dialogue before offering Australia the sole opportunity to move forward)으로 알려졌다.

 

카타르올림픽위원회(QOC)관계자들은 Kloster Aasen위원장과 FHC팀과 더불어 23Doha2032유치가 부르짖는 IOC의 요구사항에 훌륭하게 부합된다고 주장하는 유치계획검토를 위해(to review plans that Doha 2032 claim to be an excellent fit for the IOC’s needs) 회동을 가진 바 있다.

 

 

3.   IOC FHCBrisbane2032의 비교우위 장점 관련 불 투명성 논란

 

호주가 카타르2032유치나 독일-헝가리/Budapest2032-인도네시아/Jakarta2032-한반도/Seoul-Pyongyang203-중국2032-인도2032 및 다른 잠재적 유치후보지들을 포함한 다른 나머지 익명의 유치 후보들에 대한 비교우위 장점(what advantages Australia had over the other unnamed interested candidates)이 무엇인지 IOC는 명확히 규명하지 않았다(The IOC did not make clear)

 

IOC의 새로운 올림픽유치선정과정은 투명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폭넓게 비판 받아 오고 있는데(widely criticized for lacking transparency) Thomas Bach IOC위원장은 3월 첫 주 IOC의 의도가 해당관심대상 후보들과의 논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그들의 제안사항들은 비공개로 두는 것임(the IOC’s intention was to keep discussions with interested candidates and the details of their proposals private)과 해당국 일반대중들과의 소통은 해당유치후보들의 판단에 달려 있다(it was up to the candidates themselves to communicate with the public)고 언급하였다. 

 

Bach IOC위원장은 IOC가 새롭게 강조하는 비공개 원칙(the IOC’s new emphasis on privacy)에 대하여 비즈니스 세계나 다른 스포츠 행사 조직위원회 관계자들과의 관계에서의 사례들을 피차 알고 있을 터인데 이 부분은 내가 더 낫다, 내가 더 낫다 그리고 내가 최고다라고 어떤 한 유치 후보가 다른 후보를 공격하는 이러한 종류의 상황을 회피하고 있는 사례도 역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you know there are also examples are from the business world or other sports events organizers where you avoid this kind of situation where one candidate is attacking another and ‘I’m better here and I’m better here and I’m the best) “이러한 사태는 최선의 절차가 아니며 이는 올림픽의 미래나 IOC의 평판을 위해서 그렇다”(This was not the best procedure and neither for the future of the Games nor for the reputation of the IOC)라고 언급하였다고 한다.

 

 

4.   서울-평양2032 올림픽 공동 유치의 향후 취해야 할 자세

 

이러한 막바지 상황에서도 카타르의 Doha2032IOC가 요구하는 계획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claiming they can deliver what the IOC needs) 올림픽유치를 결코 포기하고 있지 않는(refused to give up) 상황이다.

 

남북한 2032 올림픽공동유치도 이대로 조용히 처세해서는 원하는 것을 결코 쟁취할 수 없다.

 

 

카타르처럼 2032년올림픽 한반도 개최의 당위성과 비교우위 포인트를 IOC에 적극 개진하면서 올림픽의 최고 지향점인 올림픽을 통한 평화 정착 사명 완수를 위해 한반도가 최적지임을 국내외 미디어를 통해 IOC위원장과 FHC위원장에게도 적극홍보하면서 물밑 스포츠외교작전도 동시에 병행해야 기회가 찾아올 수 있는 것이다.

 

이러 저리 눈치 보는 작전은 국제사회에서 결코 통하지 않음을 명심해야 한다.

자세한 2032년올림픽유치후보지 막판 뒤집기 전략은 보안 상 생략한다.

 

 

*References:

-GamesBids.com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