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0. 12. 23. 09:48
인터넷 올림픽유치전문 사이트에 게재되는 GamesBids의 Rob Livingstone 대표가 살펴 본 2018년 동계올림픽유치 경쟁 후보도시들에 대한 개최도시 결정 6개월 앞둔 시점에서의 중간평가내용이 특집기사형태로 소개 되었다. 
안시2018, 뮌헨2018, 평창2018 순으로 동일한 네 가지 질문사항에 대한 세 후보도시들의 답변내용을 게제하였다고 한다.
최근 미국의 뉴욕타임즈(NYT)와 프랑스의 르몽드(Le Monde)지는 최근 세후보도시들 중 평창이 가장 우세하다는 전망을 내 놓기는 하였지만 아직 좋아하기는 시기상조다.
평창2018은  뮌헨2018 및 안시2018과 함께 그 동안 IOC초청 공식 프레젠테이션에서 3회에 걸쳐 전반부 국제PR을 전개한 바 있다.

1) 제17차 ANOC총회(2010.10.18-24): 멕시코 아까뿔꼬
2) 제29차 OCA총회(2010.11.11-16): 중국 광저우
3) 제39차 EOC총회(2010.11.24-28):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2011년 7월6일 투표일을 앞두고 향후 IOC주관 3개 국제행사에서의 후반부 국제PR이 더 중요하고 투표에 미칠 영향이 더 클 수 있다.

1) 제74차 AIPS(국제체육기자연맹)총회(2011.3.22-27): 한국 서울
2) 2011년 ONOC(오세아니아 NOCs연합회)총회(2011.3.30-4.3): 뉴칼레도니아 누메니아
3) 2011년 SportAccord(IOC 집행위원회, GAISF-SportAccord, ASOIF, AIOWF총회개최)컨벤션(2011.4.3-8): 영국 런던
 
이보다 더 중요하고 치명적으로 결정적인 국제 PR 최종라운드는 2011년 5월18일-19일 양일 간 바로 투표당자자들인 110 여 명의 IOC위원들이 스위스 로잔 IOC본부에 총 출동하여 듣고 묻게되는 세 개 후보도시들로부터 표심결정에 직접 영향을 주게되는 화룡점정 성격의 IOC총회 전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이다. 
질의응답(Q&A)시간 만 45분이란다.
지금까지의 통상 국제 PR 프레젠테이션과는 패러다임자체가 다르다.
전반부 3개 후반부 3개 국제PR과정에서의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질문이 전혀 없거나 거의 없어 무시해도 좋을 만큼 부담이 적었다.
그러나 로잔 프레젠테이션은 45분간 이어지는 질의응답이 관건이다.
사전에 준비하고 연습하여 대본(script)만 충실하게 영어로 외우고 예상질의답변내용만 숙지 한다고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는 점이다. 
IOC위원들 중 친한파를 제외한 많은 학구탐구형 IOC위원들의 송곳과도 같은 장 시간의 질문을 만족스럽게 답변해야 최종 투표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질문당사자 IOC위원들 얼굴과 이름도 사전에 숙지하여하는데 그러려면 단상에 앉을 평창2018대표단 중 이를 담당할 사람도 미리 선발하고 대비 시켜야 할 것이다.
답변에 앞서 질의한 IOC위원 이름도 함께 거명해 주는 여유와 친숙도를 과시하여야 좋은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역대 올림픽개최도시 결정 IOC총회 유치후보도시대상 통상 단골질문자 IOC위원 4명: 좌상 시계방향으로 Prince Albert 모나코 국왕 겸 IOC위원<사진 가운데>, Juan Antonio Samaranch 스페인 IOC위원, Rene Fasel 국제 아이스하키 연맹/IIHF및 AIOWF회장 겸 스위스 IOC집행위원, Arne Ljungqvist 스웨덴 IOC위원 겸 IOC의무분과위원장<사진 속 좌측>)


투표 한 달여를 남기고 혹 만족스럽지 못하게  "5.18.로잔 예비고사"를 치르게 되면 지금까지 애써 쌓아 놓은 평가와 평판 모두가 자칫 흐려져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창2018은 지금부터 "5.18 로잔올림픽고시"준비에 철저와 완벽을 기하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지금부터 GamesBids에 소개된 세 개 후보도시들의 면모를 살펴보자.






PyeongChang2018                      

■ 제목: Three Friends of Winter (p.40~50)

PyeongChang: New Horizons (기사 p.48~50, 광고 p51)

 

   1) 평창 비드의 핵심 컨셉

      2018평창 비드는 아시아 신시장 성장이라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비전을 제시

      2018평창을 통해 전 세계 인구의 60%가 거주하는 아시아에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며 보다 많은 참여와 성장을 이끌어낼 것임

      ○ 이러한 비전과 의지는 ‘New Horizons’ 슬로건에 담겨있음

      ○ 아시아는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젊은 시장이며, 평창은 아시아의

         동계스포츠 허브로 성장하고 있음

 

   2) 평창 비드의 올림픽 대회와 올림픽 무브먼트에 대한 기여

      ○ 평창은 2018 동계올림픽 개최 비드를 통해 올림픽 무브먼트와 동계스포츠계에

         전례 없는 새로운 성장과 잠재력의 유산을 남길 것임

      2018평창을 통해 동계스포츠가 상대적으로 저개발된 지역의 새로운 세대에

         올림픽의 가치와 동계스포츠를 전파하고자 하며, 드림 프로그램은 그 좋은 사례임

      42개국에서 806명의 어린이가 거쳐간 드림프로그램 참가자 중 5개국 12명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등에 자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참여

      ○ 평창은 전세계 어린이들과 올림픽 무브먼트에 대한 책임을 다 하기 위해2018

         개최지 선정과 상관 없이 드림 프로그램을 계속할 것임

 

   3) 아카풀코에서 제시한 주요 내용

      ANOC 프레젠테이션은 처음으로 2018평창의 비전과 약속을 올림픽 패밀리와

         나눌 기회였음

      2018 동계대회 참가에 앞선 NOC들의 준비를 지원할 새 프로그램들을 발표

      ○ 또한 2018평창의 게임플랜을 상세하게 설명

      ○ 정부가 보증한 고속철도 건설로 서울과 평창을 50분만에 연결하고 모든 경기장과

         올림픽 빌리지와 도시들 간 매우 효율적인 교통망을 제공할 것

      “Best of Korea” 계획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엔터테인먼트를 평창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 할 것임

 

   4) 2011년 평창 비드가 앞두고 있는 첫번째 milestone

      ○ 매우 중요한 일정은 2018평창의 후보도시파일 및 보증을 IOC에 제출하는 것

      ○ 후보도시파일는 평창이 IOC에 지켜온 약속과 훌륭한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준비를 설명할 중요한 기회임

      ○ 사상 가장 효율적이고 컴팩트한 평창의 two cluster 컨셉은 편리하고 편안하며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펼칠 기회를 제공할 것임

      2018평창의 게임플랜은 미화 15억불이 투자된 알펜시아 리조트를 포함하며

         필요한 13개 경기장 중 7개가 이미 완공되어 여러 국제대회로 검증되었음

 

   5) FACT BOX

      ○ 평창 인구: 75천명 (※ 강릉 포함 30만명으로 정정 요청 완료)

      ○ 평창은 항상 2018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아시아의 선두 후보도시였음

      ○ 평창은 20102014 개최지 투표에서 항상 1차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고도

         결선투표에서 패한 경험이 있음

      20079월 당시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평창이 세 번째 도전에 분명히 나설 것을

         선언했고,1년반 이후 KOC의 승인 획득

      ○ 중국의 하얼빈과 장춘도 2018 비드를 검토했으나 당국의 승인을 얻지 못했음

      ○ 지지율: 한국 전국 91%, 강원도 지역 93%

 

   6) 전문가의 평가

      ○ 지난 몇 년간 평창에서 이루어진 겨울스포츠 인프라 발전을 보면 평창이 이미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으로 생각할 정도임

      ○ 이러한 개발은 패했던 2010, 2014 비드의 유산이지만 실패라고 부르지는 않겠다

      ○ 오히려 그 과정에서 이룬 성과로 평창은 여러 대회를 개최하고 IOC의 이목을

         끄는 등 동계스포츠계에 명확한 입지를 다졌음

      ○ 평창은 해안도시 강릉의 코스털 클러스터와 함께 컴팩트한 two cluster 계획을

         수립했고, 인천공항은 지리적으로 멀리 위치하지만 고속철도 건설로 이동시간을

         대폭 줄일 계획임

      ○ 지난 6월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가 물러나면서 조양호 위원장 단독체제로 리더십

         변동이 있었지만, 김 전 지사가10월에 특임대사로 다시 합류하며 그간의 경험을

         계속 활용 수 있게 됨

      ○ 평창의 숨은 무기로 피겨의 김연아 선수가 남아있음 김연아 선수가 아직 눈에

         띄는 역할은 하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은 확실함

      IOC 위원들이 끈기와 헌신에 점수를 준다면 평창은 마침내 준비해온 베뉴들을

         올림픽 개최에 사용하게 될 수도 있음

 

 

Annecy: Snow, Ice and You (기사 p.41~42, 광고 p.43)

 

   1) 안시 비드의 핵심 컨셉

      ○ 몽블랑의 만년설이 유럽의 가장 맑은 호수와 만나는 알프스의 중심부에서

         마법 같은 시간과 경험을 약속

      ○ 슬로건 “Snow, Ice, and You”를 통해 나타나듯 2018안시 대회는 스포츠와 올림픽

         정신의 축제의 장이 되어 스포츠와 자연과 산악지역을 하나로 만들 것임

 

   2) 안시 비드의 올림픽 대회와 올림픽 무브먼트에 대한 기여

      2018안시는 새로운 시대에 스포츠인으로서, 선수로서, 주민으로서, 관광객으로서,

         비즈니스인으로서, 자연환경을 보다 존중하는 조화로운 방법으로 산을 즐기고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제시할 것임

      IOC는 올림픽 개최지 선택에 있어 항상 비전을 중시해왔으며, 2018안시는

         사람(Man)과 산(Mountain)의 관계를 새로이 정립할 것임

 

   3) 아카풀코에서 제시한 주요 내용

      2018안시의 새 게임플랜은 매우 컴팩트하며 도로와 올림픽 열차로 연결된

         1시간 거리의 안시와 샤모니의 두 지역에 집중됨

      ○ 모든 경기는 반경 33km 이내에서 이루어지며, 25분 거리의 제네바 공항을 통해

         전세계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음

      ○ 안시와 샤모니 양쪽에서 설상경기와 빙상경기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

      ○ 선수단의 80%가 경기장에서10분 거리 이내에 머무르게 됨

      ○ 또한 “Nations Square” 계획을 통해 모든 NOC들의 교류의 장 마련

      ○ 스웨덴 출신의 페닐라 위버그가 참여해 2018안시에 대한 지지 밝혀

 

   4) 2011년 안시 비드가 앞두고 있는 첫번째 milestone

      1월에 IOC에 제출할 후보도시파일 작성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음

      ○ 가장 기대하고 있는 milestone 중 하나는 IOC 실사단의 방문이며, 그 기회를 통해

         2018안시의 열정을 올림픽 패밀리에 직접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함

 

   5) FACT BOX

      ○ 안시 인구: 5만명

      ○ 당초 프랑스 NOC2024 하계올림픽 유치에 더 관심을 보이며 2018 동계올림픽

         유치 신청에 대해 회의적이었으나, 프랑스의 4개 도시가 2018 대회 유치 의사를

         나타내자 결국 2009년 3월 18 안시를 낙점

      ○ 지지율: 프랑스 전국88%, 론알프스 지역 83%

 

   6) 전문가의 평가

      ○ 안시는 현재 세 후보도시 중 분명한 아웃사이더이지만, 점점 공격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음

      ○ 유치위원장 임명 당시 다소 어색했던 에드가 그로피롱은 이제 열정적으로 팀을

         이끌어 가고 있음 (※ 본 기사는 그로피롱이 유치위원장 직을 사퇴한 1212일 이전에 작성)

      IOC는 안시를 후보도시에 포함시키면서도 약점들을 지적했으며, 이에 2018안시는

         10월에 “Snow, Ice and You”라는 슬로건과 함께 수정된 게임플랜을 발표하고

         프랑스 IOC 위원 장 끌로드 킬리 위원의 지지 확보

      ○ 안시는 1992 알베르빌 대회 개최지와 불과 1시간 거리에 있고 심지어 라플라뉴의

         썰매종목 경기장은 당시와 동일한 것이어서 과연 IOC가 다시 이 지역을 다시금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할지 약점으로 지적됨

      ○ 프랑스는 파리가 하계올림픽 유치에 세 차례 실패한 바 있기에, 그 경험에서

         2018안시가 교훈을 얻어 성공적으로 마무리할지 지켜봐야 할 것임

 

 

Munich: Festival of Friendship (기사 p.44~46, 광고 p.47)

 

   1) 뮌헨 비드의 핵심 컨셉

      2018뮌헨의 큰 꿈은 전세계에 잊을 수 없는 우정의 축제(Festival of Friendship)

         제시하는 것임

      2018뮌헨은 깊은hospitality의 전통과 풍부하 동계스포츠 대회 개최 경험, 독일의

         열정적인 겨울스포츠 팬들을 결합한 비드 컨셉 구성

      ○ 바이에른은 2010년 동계스포츠 국제대회를 15건 개최했으며, 뮌헨 올림픽 파크는

         지난 40년간 17천만명이 다녀간 1만여 건의 행사를 치렀음

      2018뮌헨의 비전은 우정의 축제를 열어 스포츠를 통한 통합을 이루는 것이며,

         2018뮌헨을 통해 올림픽 무브먼트는 최고의 동계올림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임

 

   2) 뮌헨 비드의 올림픽 대회와 올림픽 무브먼트에 대한 기여

      ○ 바이에른의 열광적인 분위기와 환대로 경기장과 산과 거리는 가득찰 것이며

         2006 독일 월드컵이 그러했듯이 2018 동계올림픽을 전례없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동계올림픽의 브랜드를 전세계에 보다 널리 알릴 것임

      2018뮌헨의 우정의 축제는 참가 NOC와 선수들에게도 최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는 최적의 컨디션을 제공할 것임

      ○ 우정의 축제는 올림픽 무브먼트의 핵심가치를 다음 세대에 심어주고 동계스포츠가

         태동한 뿌리를 강화할 것임

 

   3) 아카풀코에서 제시한 주요 내용

      ○ 아카풀코 ANOC 총회는 ‘Festival of Friendship’ 슬로건을 발표할 절호의 기회였음

      2018뮌헨은 스포츠 중심의 비드로써, 참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도록 했음

      ○ 또한 NOC들의 필요를 이해하는 ‘Two Park’ 컨셉의 비드를 구성하도록 노력해

         선수단의 80%가 경기장과 5분 거리에 자리하도록 했음

      ○ 모든 NOC 선수단의 훈련과 기량향상을 돕기 위한 ‘NOC Friendship Hospitality’

         프로그램을 새로 공개하고 독일의 최첨단 훈련시설을 NOC들에 제공 약속

 

   4) 2011년 뮌헨 비드가 앞두고 있는 첫번째 milestone

      ANOC, OCA, EOC P/T를 통해 2018뮌헨의 국제 켐페인이 계속 좋은 모멘텀을

         얻고 건설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음

      ○ 다음의 중요한 milestone111일 후보도시파일 제출

      ○ 후보도시파일 작성을 위해 각계각층과 다양한 소통의 채널을 열어놓고 협의했음

 

   5) FACT BOX

      ○ 뮌헨 인구: 140만명

      1972 하계올림픽 개최지인 뮌헨은 2018 유치 성공 시 동ž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첫번째 도시가 될 수 있음

      2007년 7월 2 2014소치 개최 결정 이후 뮌헨의 크리스치안 우데 시장은 뮌헨의

         2018 동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선언하고 같은 해 12월 독일 NOC의 승인 획득

      ○ 지지율: 독일 전국 68% ~ 75.5%

 

   6) 전문가의 평가

      ○ 최근 몇 달간 2018뮌헨의 비드가 발전을 거듭해 현재 경쟁력 있는 모습을 갖췄음

      9월에 빌리 보그너가 물러나면서 비드 리더십에 문제점이 드러났으나 카타리나

         비트의 역할이 강화되며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다고 보는 시각도 많이 있음

      ○ 뮌헨은 비드 초기부터 선두로 꼽히곤 했으며,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첫

         도시가 되면서 1972 올림픽 테러의 기억을 상쇄할 좋은 기회로 인식되기도 했음

      ○ 뮌헨의 게임플랜은 컴팩트하며 1972 대회의 유산을 많이 활용함

      9월에는 환경보호론자들의 우려에 대응해 가르미쉬-파르텐키르헨 지역 부지사용에

         대한 협의에 도달

      ○ 뮌헨이 선두로 꼽히기도 하지만, 2018뮌헨에게도 여전히 많은 숙제가 남아있음

(자료출처: 평창2018 유치위원회 홍보처 )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