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22. 7. 7. 09:33

[새정부가 염두에 두어야 할 한국스포츠외교의 실상과 스포츠외교관활용 Part IX (스포츠외교아카데미 운영 및 외교관인증서발행 계획)]

 

지난 40년 국제스포츠 계에서 대한민국 스포츠외교관으로 현장 경험과 인맥 네트워킹 등을 통하여 나름 이룩한 노하우와 지식 그리고 인맥을 대한민국의 차세대 스포츠외교관을 꿈꾸는 이들에게 전수하고자 목하 다양하게 노력 중입니다.

 

제가 이룩한 오늘날의 스포츠외교관 경력은 모두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이 지원해 주신 덕분이므로 전 국가와 국민과 체육계에 빚진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재능기부란 거창한 표현대신 재능 상환이란 마음으로 낮은 자세에서 섬기고 나누고 돌려드리려고 합니다.

 

새정부가 스포츠로 국위선양을 도모하는 한 축인 스포츠외교와 스포츠외교관인재육성에도 더 많은 관심과 성원과 배려를 할애하여 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1.   국제스포츠계역량강화 구체적 실행방안

 

1) 스포츠외교역량 인재 발굴 및 양성(스포츠외교관 인증서와 스포츠외교아카데미 "청연"/靑淵/Blue Ocean)

 

벌써 십여 년 전 지금은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 업무가 이관된 체육인재육성재단(NEST)이 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에 교육 위탁한스포츠외교인재과정특강을 세 시간 넘게 진행하는 과정에서 수강생들과 열띤 토론을 벌이면서 한국스포츠외교의 앞날을 함께 진단하여 보았습니다.

 

수강생들은 2006 Torino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메달리스트였던 변천사 선수를 비롯한 선수 출신 및 가맹경기단체 관계자들이었습니다. 모두들 스포츠외교관이 되기를 희망하지만 불확실한 미래와 진로, 불안정한 스포츠외교관 양성 시스템 등으로 확신과 확고부동한 비전을 가슴에 품는 것조차 버거워 보였습니다.

 

현재로서는 스포츠외교관이 되려는 차세대 유망주들이 힘차게 날갯짓을 하고 비상할 창공이 열리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본격적으로 방법을 찾자면 활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인 현실적 대안의 부재가 작금의 상황이기도 합니다. 강의를 진행하던 중 이러한 현실적 문제의 실마리를 풀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우선 필자가 2004 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ISDI: International Sport Diplomacy Institute) 명의로스포츠외교관인증서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하여 실낱같은 희망을 심어주기도 하였던 바도 있었습니다.

 

 

 

물론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은 법인으로 보는비영리법인체에 불과하기 때문에 국가적 공신력이나 신통력을 부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누군가가 나서서 실타래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사명감을 가지 고 임하려 목하 계속 노력 중이긴 합니다.

 

스포츠 외교 분야는 앞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진정한블루 오션(Blue Ocean)’이 아닐까요? 향후 추진하려고 계획 중인 한국 최초의스포츠외교관인증서발급은 미래의 스포츠외교관들에게 비전과 용기와 자신감을 부여하기 위한 첫 단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사업 역시 많은 관계자들이 격려해주고 동참해줘야 올 바른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스포츠외교는 거저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스포츠외교는 복잡 미묘 다단한 국제스포츠 계의 얽히고설킨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형성되어 태동하고, 성장하고, 이어지고, 오고 가고, 주고받는 우정과 우애와 의리가 끈끈한 연결고리처럼 연쇄 작용을 일으켜 상호간에 화학반응을 통해 진화·발전하는 살아 움직이며 숨 쉬고 느끼고 상응하는 생물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제스포츠외교역량을 강화하려면 우선 국제스포츠 계의 동향과 흐름을 지속적으로 잘 이해하고 국제스포츠단체의 성격과 기능과 역할 등도 잘 숙지해야 합니다.

 

스포츠외교의 최고봉은 역시 올림픽운동공동체(Olympic Movement Community)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글로벌 올림픽운동의 이모저모를 잘 꿰고 있어야 스포츠외교관으로 대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2~3개의 외국어(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를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불편 없이 구사할 수 있어야 필요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고 상호간에 소통이 되어 국제스포츠 계에서 진정한 의미의 스포츠외교관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시미나창"(시작은 미약하나 그 나중은 창대 하리라.)의 원리를 적용해 보고자 합니다. 예를 들면 "스포츠외교관 "등급을 "Gold", "Silver", "Bronze" 3개 범주(Category)로 분류하여 가칭 "스포츠외교아카데미"로 볼 수 있는 교육 및 훈련 캠프를 통해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이 갖추어지면 등급 별로 "ISDI-스포츠외교관 인증서"를 부여 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스포츠외교아카데미의 명칭은 "청연/靑淵(Blue Ocean)으로 명명하려 합니다. 이 경우 필자의 모교인 한국외국어대학교 그리고 별도의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로 운영하려고 해 보았지만 아직 노크 단계에 불과할 정도입니다.

 

한국 최초의 "스포츠외교관 인증서"발급 자체를 순수한 차원에서 차세대 스포츠외교관들에게 비전과 용기와 자신감을 부여하기 위한 인센티브 첫 단추로 여겨 주었으면 합니다.

 

모두가 격려해 주고 함께 동참해 주어야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하면 일취월장"(Together we can raise the bar even higher.) 2차 세계대전의 암울한 시대에 살면서 전쟁의 공포에 떨고 있던 영국 국민에게 1940 513일 영국 수상(Prime Minister)으로 취임 직후 영국하원에서 한 첫 번째 연설에서 Winston Churchill 경은 "저는 피와 수고, 눈물과 땀 외에는 드릴 것이 없다."(I have nothing to offer but blood, toil, tears and sweat.)라고 하여 수상으로서 "견마지로"(犬馬之勞)의 헌신을 영국 국민에게 약속함으로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은 유명한 일화입니다.

 

우리네 인생은 고달프긴 하지만 결코 좌절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인생이란 폭풍우가 지나가기만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이 아니고 바로 그 폭풍우와 함께 그 속에서 함께 춤을 추면서 동고동락하는 것입니다."("Life is not about waiting for when the storm is over, but about dancing in the storm").

 

 

To be Cont’d…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