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가 염두에 두어야 할 한국스포츠외교의 실상과 스포츠외교관활용 Part IX (스포츠외교아카데미 운영 및 외교관인증서발행 계획)]
지난 40년 국제스포츠 계에서 대한민국 스포츠외교관으로 현장 경험과 인맥 네트워킹 등을 통하여 나름 이룩한 노하우와 지식 그리고 인맥을 대한민국의 차세대 스포츠외교관을 꿈꾸는 이들에게 전수하고자 목하 다양하게 노력 중입니다.
제가 이룩한 오늘날의 스포츠외교관 경력은 모두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이 지원해 주신 덕분이므로 전 국가와 국민과 체육계에 빚진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재능기부”란 거창한 표현대신 “재능 상환”이란 마음으로 낮은 자세에서 섬기고 나누고 돌려드리려고 합니다.
새정부가 스포츠로 국위선양을 도모하는 한 축인 스포츠외교와 스포츠외교관인재육성에도 더 많은 관심과 성원과 배려를 할애하여 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1. 국제스포츠계역량강화 구체적 실행방안
1) 스포츠외교역량 인재 발굴 및 양성(스포츠외교관 인증서와 스포츠외교아카데미 "청연"/靑淵/Blue Ocean)
벌써 십여 년 전 지금은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 업무가 이관된 체육인재육성재단(NEST)이 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에 교육 위탁한 “스포츠외교인재과정” 특강을 세 시간 넘게 진행하는 과정에서 수강생들과 열띤 토론을 벌이면서 한국스포츠외교의 앞날을 함께 진단하여 보았습니다.
수강생들은 2006년 Torino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메달리스트였던 변천사 선수를 비롯한 선수 출신 및 가맹경기단체 관계자들이었습니다. 모두들 스포츠외교관이 되기를 희망하지만 불확실한 미래와 진로, 불안정한 스포츠외교관 양성 시스템 등으로 확신과 확고부동한 비전을 가슴에 품는 것조차 버거워 보였습니다.
현재로서는 스포츠외교관이 되려는 차세대 유망주들이 힘차게 날갯짓을 하고 비상할 창공이 열리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본격적으로 방법을 찾자면 활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인 현실적 대안의 부재가 작금의 상황이기도 합니다. 강의를 진행하던 중 이러한 현실적 문제의 실마리를 풀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우선 필자가 2004 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ISDI: International Sport Diplomacy Institute) 명의로 ‘스포츠외교관인증서’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하여 실낱같은 희망을 심어주기도 하였던 바도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