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9. 9. 19. 12:29

[대한민국 스포츠외교실록-향후 대한민국 NOC기능극대화 지향 미국올림픽 및 패럴림픽 위원회(USOPC)사례벤치마킹 (14)]

 

 

1) 대한체육회 가맹경기단체 활성화

 

대한체육회(KSOC)를 지탱해주는 근간조직이 가맹경기단체이다.

 

가맹경기 단체연합회(한국판 GAISF/SportAccord, ASOIF, AIOWF, ARISF, AIMS)를 생산적으로 구성토록 장려하여 일부 대표들의 대한체육회(KSOC) 집행부에 영입하여 당연 직 임원으로 선출되도록 IOC방식의 조직운영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가맹 경기단체들은 ’86 ’88 양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난 이후 사단법인화를 통한 법적 지위 마련 등 나름대로 발전을 거듭해 왔으나, 몇몇 단체를 제외하면 아직도 그 조직과 운영 및 스포츠외교활동이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

 

가맹경기단체 국제관련 업무 전담직원에 대한 총체적 지원체계가 미비하여 체계적인 국제스포츠외교력에서도 우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의 현주소이기도 하다.

 

가능하면 점차적으로 경험과 경륜을 겸비하고 스포츠 행사조직 등에 비교적 탁월한 실력과 경험이 축적되어 있는 대한체육회(KSOC)직원들과의 긴밀한 상호업무교류와 현장지원체계도 고려해 볼만하다.

 

2) 미국올림픽위원회(USOC)사례 벤치마킹

 

전세계 207 NOC 중 재정능력이 가장 건전하고 100%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역대올림픽참가 평균 경기력 세계1위를 지켜내고 있는 NOC가 미국올림픽위원회(USOC).

 

2009년에는 내부조직의 핵인 인사문제와 관련된 불안한 조짐을 보여준 바 있었다.

 

당시 USOC는 불세출의 세계적인 최고경영자로 검증된 Peter Ueberroth 1984 LA올림픽조직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선출 영입하면서 2003년 혁신적인 개혁안을 채택한 후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바 있었다.

 

2004년 당시 120명을 상회하던 기존의 USOC 집행부 인원수를 과감히 줄여 파격적 규모인 11(위원장 및 미국 IOC위원 3명 등 4명 포함)의 소수정예그룹으로 재편 하였다.

 

집행위원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명·관리위원회에서 엄선하였다.

 

그 당시 USOC 집행부와 Ueberroth 위원장은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한 바 있으며, 방만했던 4 년 단위의 자체예산승인관행에서 벗어나 매년 당해 연도 예산승인제도도 채 택한 바 있다.

 

USOC는 당시 새로 선출된 Ueberroth, P. 위원장의 개혁의지에 힘 입어 2004년 초 과거 125명에 달했던 집행부이사를 선출된 11명의 독립된 소 그룹 소수정예 이사들로 재구성한 바 있다

 

형식적, 직능 별학연·지연관계와 지역안배를 고려하여 임명한 결과 생겨난 비효율적 인원의 90% 이상을 과감히 정리하는 도전적 구조개혁을 단행하여 찬사를 받기도 하였다.

 

또한 USOC는 선수훈련 촌 3(Colorado Springs, Lake Placid, NY Chula Visita/California)에서 총 40개의 정규보직을 폐지하였다.

 

그리고 선수훈련 촌 3곳을 모두 합쳐 412명에 달하는 정규직원 중 Colorado Springs USOC본부는 전체직원( 365) 8.2%에 해당하는 75명을 해직하여 290명의 필수정규직원만 남도록 하는 인사조치를 통해 USOC의 체질개선을 도모하였다.

 

 

 

(U.S. Olympic Team logo 미국국가대표 팀 로고/출처: Wikpedia)

 

(U.S. Olympic Committee headquarters in Colorado Springs, Colorado(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위치한 USOC본부/출처: Wikipedia)

 

2004년 당시 직원해고 후 새롭게 편성한 예산에서는 4,580만 달러( 586 억 원) 2006Torino 동계올림픽 및 2008Beijing올림픽을 준비하는 미국올림픽국가대표선수들과 해당경기단체 몫으로 배정하였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인 2008 10월에 선출된 Larry Probst Ⅲ(58) USOC 위원장은 경영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 받았던 CEO출신 위원장이었다.

그는 2010Vancouver동계올림픽과 2012London올림픽에서 미국 올림픽 대표선수들이 선전하도록 사기진작 책과 물샐틈없는 뒷바라지 정책지원에 몰두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Probst 후임위원장은 USOC IOC가 가까운 장래에 새로운 올림픽수익 배분계약을 마무리 해야 할 책임과 함께 2009 10 2일 코펜하겐 IOC총회 첫 날 시카고의 2016년 올림픽유치를 성사시키기 위한 이중고에 직면해 있었다.

이러한 와중에 전임 Ueberroth 위원장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USOC 개혁 전도사 겸 유능한 스포츠행정가로서 지난 6년간 국제스포츠 계에 잘 알려져 왔고 미국올림픽 가맹경기단체 내에서도 호평 받아왔던 Scherr, J. USOC 사무 총장이 2009 3월초 갑작스럽게 사임한 바 있었다.

그 당시 USOC 집행부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하여 미국올림픽위원회 가맹경기단체들은 다음과 같이 불만을 표명한 바도 있다.

이 같은 행동이야말로 USOC 지휘부의 바탕을 근본적으로 와해시키는 것이며, 가맹경기단체의 신뢰와 직원사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Recent actions by the USOC Board have essentially destroyed the fabric of the USOC leadership team and greatly affected NGB confidence and staff morale.)

그의 후임으로 Probst 위원장이 임명한 신출내기 Streeter, S.(미국 기업의 임원 출신) USOC 사무총장대행에 대한 능력검증과 관련하여 곱지 않은 시선이 계속되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 당시 USOC 내 막강전력의 주축을 이루어왔던 핵심간부들이 줄줄이 사임 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당시 Darry Seibel USOC 언론보도담당 본부장, Burton, R. 마케팅본부장, Roush, S. 경기력 향상 본부장, Scherr, J. 사무총장 등 핵심 베테랑간부들이 당시 몇 개월 사이에 물갈이 되었다는 사실은 USOC의 새로운 변화국면을 보여주는 동시에 USOC 지도부에 대한 대중적 비판여론도 거세지고 있다는 것도 함께 보여준 바 있었다.

2016년 올림픽개최도시 선정이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USOC의 이러한 일련의 물갈이 상황은 2016년 올림픽개최도시 선정투표에서 시카고2016 유치도시가 1차 투표에서 꼴찌로 탈락하는 굴욕적 스포츠외교 실패사례로 기록되면서 미국의 국제적 이미지손실을 자초하기도 한 바 있다.

국제스포츠외교는안면장사이며, 경험과 경륜 그리고 인맥네트워킹이 최대자산이며 성장동력이다.

도전과제는 인재의 적재적소 배치방향이다.

왜냐하면 재능 있는 적임자가 적임보직에 부재할 경우 USOC(미국올림픽위원회) 2009년 코펜하겐 IOC총회 첫날 2016년 올림픽개최도시 결정투표 1차전에서 미국의 시카고 가 꼴찌로 1라운드 탈락이라는 치욕스런 패배와 같은 실수를 다시 자초하는 꼴이 될 뿐이기 때문이다. 국제올림픽무대에서 관계지향은 모든 국제문제해결의 열쇠이다”(The challenges are how to find the right talent and put that right talent in the right job. Because when the right person isn’t in the right job, you get what the USOC got in 2009, the first-round exit and knockout of the Chicago 2016. In the international Olympic scene, the relationships are everything. <Alan Abrahamson/ Universal Sports>

국제스포츠 계에 잘 통하는 인물이 많을수록 저력은 막강한 법이다.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으려다 대사를 그르칠 수도 있다.

우리 모두가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는 좋은 사례였다.

외국에서 자주적인 NOC의 법적 지위를 보장한 사례로는 미국에서 공법 (Public Law/95-606/1970. 11. 8 95차 상 하원 회의)으로 공포된아마추어스포츠 법(Amateur Sports Act of 1978)’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미국 내 유일한 스포츠통할기구로서 법적 지위와 최대의 법적 권리를 지닌 법인조직으로서 명실상부한 미국 최고 유일의 스포츠관장 기구로서의 권위를 법률에 의해 보장받고 있었다.

2018년 사실상 전대미문의 Larry Nassar 미국체조대표 팀 닥터의 성 추문 사건에 관리소홀 및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한 Larry Probst USOC위원장에 이어 여성 위원장이 2019년 신임위원장으로 지명 선출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USOC(U.S. Olympic Committee)는 올림픽뿐 만 아니라 패럴림픽까지 통할하는 미국올림픽 및 패럴림픽 위원회(USOPC: U.S. Olympic and Paralympic Committee)로 변신하였다

USOC(현재 USOPC) 1998년 테드 올림픽 및 아마추어 법령(the Ted Stevens Olympic and Amateur Sports Act) 을 근간으로 개정되어 연방법으로 비영리 법인으로써의 사명과 책무내용이 승인되어 있는 상황이다.

2018 2 USOC실세였던 Scott Blackmun 사무총장(Chief Executive)이 전립선 암으로 투병 등의 건강상의 이유로(citing health reasons as he battled prostate cancer) 자리에서 내려온 바 있다

 

Scott Blackmun후임으로 Sarah Hirshland의 정식임명 때까지 USOC사무총장 대행역할을 맡았던 인물이 바로 Susanne Lyons USOPC위원장이었다.

 

이러한 USOC수뇌부 전면교체로 말미암아 두 명의 최 고위 임원이 모두 여성에 의해 미국올림픽운동이 접수된 바 있다.

 

2008년에 처음 USOC수장으로 선출된 후 4년 뒤인 2012년 및 2016 USOC위원장으로 재선 및 3선된 Probst USOC집행위원회에서 자신을 교체하여 새로운 수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Lyons에 대하여 “새로운 세대의 지도자들”을 위한 시간이 되었다(time for a "new generation of leaders" with Lyons elected unanimously to replace him by the USOC board)고 언급하였다.

 

미국출신 IOC위원은 개인자격 IOC위원인 Anita De Frantz와 선수자격 IOC위원으로 지난 2018 222일 평창에서 선출되어 발표된 미국크로스컨트리스키선수 여자선수인 Kikkan Randall 2명 모두 여성이다.

 

미국은 현재 미국올림픽운동을 주도하는 USOC위원장 및 사무총장 그리고 미국과 전 세계 올림픽운동을 주도하는 IOC위원 2명 등 총 4인방의 올림픽수뇌부 인사가 모두 여성으로 차고도 넘치는 여인천하(?)시대가 드디어 도래하였다.


 

 

 

 

*References:

-윤강로의 스포츠 세상

-Wikipedia

 

 

 

Posted by 윤강로
말씀과 마음씀2019. 9. 19. 10:02

[우리들교회 2019 915일 주일말씀요약(누가복음 15:20~ 24/ 아버지 마음/진재혁 목사님 케냐 선교사)]

 

 

<Prologue>

 

진재혁 (Peter Jin/피터진)목사님께서 처음 미국을 가셨을 때 영어 때문에 힘드셨다.

맥도날드에 가서 콜라를 시켰는데 못 알아들어 커피가 나왔고 잘못 나왔다는 말을 하지 못해 쓴 커피를 억지로 마셨다.

영어 단어 중 애플파이(apple pie)란 단어가 미국인이 알아 듣는 유일한 단어라서 늘 상 질리도록 애플파이만 먹었다

누구에게 아름답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그 표현을 하는 당신의 눈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아름다움이 당신의 죄라면 당신은 사형 감입니다.’

탕자의 모습에서 내 모습이 보이는 것이다.

허랑방탕한 삶의 결론은 인생의 흉년인데 돼지나 먹는 쥐엄 열매(the pods that the pigs were eating)도 없어서 못 먹는 신세로 전락하여 궁핍과 굶주림과 곤비만이 남아 있는 것임을 보여준다.

탕자는 그 궁핍한 가운데 비로서 아버지와 집 생각이 나서 집으로 돌아 갈 것을 결정하고 돌아 오게 된다.

탕자의 비유 가운데 가장 중심 인물은 탕자 자신이 아니라 아버지의 모습이다

보다 적절한 제목은 탕자의 비유보다는 아버지의 비유라고 생각된다

돌아온 탕자를 맞이하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하나님 아버지 사랑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우리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눈, 하나님의 마음,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눈다.

 

<말씀 요약>

 

1.   기다리시는 아버지(The Waiting Father)

 

돌아오는 아들이 보이는 장면에서 아들보다 아버지가 아들을 먼저 보고 달려온다

어떻게 아버지가 멀리서(form a far distance)아들을 먼저 알아 볼 수가 있었을까?

기름지고 통통했던 아들이 피골상접, 엉망진창이 되어 옷도 더럽고 완전 바뀐 탕자의 모습을 가엾게 여기며(filled with compassion for him) 그 아들이 기다리는 아버지의 눈에 보이는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는 기다리는 아버지이시다

어떤 상황, 어디든지 기다리시고 아버지 집으로 돌아오라고 하신다

아버지 품으로, 아버지 집으로 돌아오라고 하신다

창세기에서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Adam, where are you?)’라고 물으시지만 하나님은 아담이 어디 있는지 모르셔서 묻는 것이 아닌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는 아담이 어떤 상태인지 어디 있는지 잘 알고 계시는데 못 찾아서가 아니라 내가 너를 사랑한다. 내게 돌아오라고 찾으시는 것이다

기다리시며 찾으시는 아버지의 모습이다

케냐에서 예배도중에 아이를 화장실에 데려갔고 나오길 기다렸다. ‘거기 있어?’라며 아이가 몇 번이나 확인하며 질문했다. ‘아빠 여기 기다리고 있지.’ 여러 번 반복하니 뜨거운 것이 확 올라왔는데 그 순간 갑자기 암송 구절, ‘내가 너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아니하리라라는 히브리서 말씀(135)을 암송한 후에 제가 충격을 받았다. ‘하나님 아버지 마음이 이런 마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히브리서 13:5)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Keep your lives free from the love of money and be content with what you have, because God has said, "Never will I leave you; never will I forsake you.")

(여호수아 1:5)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No one will be able to stand up against you all the days of your life. As I was with Moses, so I will be with you; I will never leave you nor forsake you.)

집으로 돌아오라(Come home!)로 하신다

하나님 아버지는 힘들고 지치고 외롭고 인생 가운데 궁핍한 중에 우리를 계속 기다리시고 찾으신다

 

2.   달려오시는 아버지(The Running Father)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입을 맞추며 일직선으로 뛰어오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 눈썹을

휘날리시며 사람들의 편견과 체면은 아랑곳하지 않고 뛰어오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아들(탕자)이 다가오는 것보다 달려오고 있는 아버지의 속도가 눈에 띄도록 빠르다

이러한 탕자 아버지의 모습에서 하나님아버지의 모습이 오버랩 되고 빌립보서 2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모습이 오버랩 된다

 

(빌립보서 2)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Who, being in very nature God, did not consider equality with God something to be grasped,)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but made himself nothing, taking the very nature of a servant, being made in human likeness.)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And being found in appearance as a man, he humbled himself and became obedient to death-- even death on a cross!)

 

예수님은 하나님 본체의 특권을 내려 놓으시고 종의 모습으로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리시고 십자가에 달리시어 죽으셨다

하늘의 모든 영광 가운데에서도 자기를 비우시고 그렇게 낮아 지셔서 달려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수치와 조롱을 감내하시고 십자가까지 달려오신 예수 그리스도이다.

로마병정, 그 누구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수치와 고난의 십자가까지 그냥 그렇게 달려오셨다.

그것이 아버지의 마음이고 우리를 행한 아버지의 마음이시다

미국 초등학교 2학년학생 John으로 인해 어머님이 학교에 면담을 갔다.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를 해줬는데, 아이들이 두 가지 대답으로 나뉘었다. 겨울에 개미는 먹고, 베짱이는 죽었다. 다른 그룹은 개미가 베짱이와 나누어 먹고 사이 좋게 지냈다고 추론 가능한 얘기를 했지만 John은 듣지도 본적도 없는 답을 적었다. 개미가 자기가 모은 걸 베짱이에게 다 주고 자기는 죽었다. 십자가가 그려져 있었다.” 이것이 그냥 달려오신 아버지의 마음이다.

 

3.   회복시키시는 아버지(The Restoring Father)

 

돌아온 탕자 아들이 두려움과 걱정 가운데 돌아 왔다. 그 전부터 아버지를 만나면 엎드려 할 말을 생각해 가며 아버지 집에 도착했다. 얘기하려는 순간 아버지는 탕자 아들이 아버지란 단어의 자도 꺼내기도 전에 목을 얼싸 앉고(threw his arms around him and kissed him) 입을 맞춘다(many kisses)

 

이는 할말을 대신하는 아버지의 모습이다

 

아버지는 자기의 제일 좋은 옷(the best robe)을 가져오라고 하여 탕자에게 옷을 입히며 손에 가락지를 끼웠고 돼지 치며 더럽고 상처 난 발에 신을 신기고 살찐 송아지를 잡아 마을과 이웃 사람들을 초청하여 화려하고 영광스런 잔치를 (23: Bring the fattened calf and kill it. Let's have a feast and celebrate)벌여주었다

 

포플러나무 이야기에서처럼 집 나간 아들이 아버지에게 용서를 구하는 아들이 있다. ‘아버지 제가 몇 날 며칠에 돌아가고 싶은데 용서하신다면 역 앞이 서 있는 포플러 나무에 흰색 천을 걸어 주신다면 제가 돌아가겠습니다. 없으면 그냥 지나가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 아들은 그 역에 다가오자 차마 눈을 뜨고 볼 용기가 없어서, 기차에 탑승한 앞사람에게 대신 확인해 줄 것을 부탁한다. 그는 흰색 천이 포플러나무 한 그루에만 걸려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나무에 다 걸려 있다고 알려준다

 

아버지는 혹시 아들이 못 보고 그냥 지나갈까 봐 모든 나무에 천을 걸어 놓았던 것인데 아들이 돌아오도록 역 앞 포플러나무 이외에 모든 다른 나무에도 흰색 천을 둘러 돌아오는 아들에게 다 필요 없다 오기만 해라. 다 용서해 줄 테니 돌아오기만 해라라고 하는 것이 아버지의 마음이다. ‘Just come home!’

 

회복시키시고 사랑하시며 돌아 오만 기다리다가 달려 오시고 그렇게 회복시키시는 분이 하나님 아버지시다

 

이렇게 끝나면 해피엔딩 인데 그 다음에 25절에 탕자 형인 맏아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누가복음15은 이 비유가 등장한 순간을 성경은 말씀하신다.

예수가 죄인과 세리들과 식사하는 장면을 보면서 이것을 안 좋게 보고 있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입이 삐쭉삐쭉 나오는 불평하는 그들을 향해 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다

잃어 버린 양의 비유, 잃어버린 동전의 비유, 잃어버린 아들의 비유를 통해 집 나간 탕자의 비유보다 더 중요하게 이 비유의 가장 중요한 Punch line(깜짝 놀라게 하는 말, 알맹이)은 집안에 있었던 또 다른 탕자 이 큰 아들에 대해 말씀하고 계심을 깨닫는다.

돌아온 탕자보다 오히려 집안에 있었던 또 다른 탕자 큰 아들을 향해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그날도 아버지 밭에서 열심히 수고한 큰 아들이 집에 돌아오니 풍악이 울리는 잔치가 벌어졌다.

동생이 살아서 돌아왔다.

맏아들은 노하여 잔치가 벌어지는 집안에 들어가길 꺼렸다.

수고하고 애쓰고 명을 어김이 없는 훌륭한 아들이었지만, 아버지의 뜨거운 마음을 알지 못하고 자기의 수고한 것만 생각하고 아버지의 뜨거운 마음을 몰라 기분 나빠하는 집탕이다

정작 죄인과 세리들과 함께 하셨던 예수의 마음을 알 수 없었던 바리새인들이다.

20절 아버지가 그를 측은히 그리고 불쌍히 여겼다.

창자가 끊어지고 뭉글어 지는 것 같은 아픔과 함께 오는 불쌍히 여김인 긍휼이다.

큰 아들을 볼 때마다 착하고 훌륭한 아들이지만, 아버지가 정말 원하는 것(네 동생이 어디 있는지 네 동생을 데려오면 좋겠다)이 무엇이었는지 알 수 없었다

그 큰 아들은 아버지 마음과 함께하지 못하고 아버지의 기쁨을 함께 하지 못하는 또 다른 탕자의 모습인 것이다

너의 마음이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그것으로 똑같이 아프지 않는다면(그리스도가 아픈 것을 함께 아파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진짜 그리스도인이 아닐지 모른다. (You are not really Christian unless your heart is the same thing broken by the same thing which broke the heart of Christ.)

우리는 늘 상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가 주님을 닮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어떻게 하면 주님을 닮을 수 있을까

주님의 아픔이 우리의 아픔이 되고, 주님의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고, 주님의 기쁨이 우리의 기쁨이 되고 주님의 영광이 우리의 영광이 되는 것이다

일본에 단기 선교 갔을 때 한 선교사님이 한 말이 기억난다.

너의 동기가 사랑이라면 너의 행동은 희생일 수 있다. (When your motive is love, your action may be sacrifice)

그러나 당신이 느끼는 것은 아픔이 아니라 기쁨일 것이다. (The only thing you are conscious of is joy)

(고린도 전서 13:1~3)

1: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If I speak in the tongues of men and of angels, but have not love, I am only a resounding gong or a clanging cymbal)

2: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If I have the gift of prophecy and can fathom all mysteries and all knowledge, and if I have a faith that can move mountains, but have not love, I am nothing.)

3: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If I give all I possess to the poor and surrender my body to the flames, but have not love, I gain nothing)

 

아버지의 마음은 열방을 향한 세상을 향하여  네 동생 어디 있느냐? 찾아와라!’ 하신다.

지구촌교회 부임 시, 꽤 많은 기자들은 목사님들이 크고 좋은 교회가면서 하나님 뜻 때문에 간다고 하는가?

그러나 언젠가 그렇지 않은 곳에 갈 때도 하나님 뜻대로 간다고 말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나님 뜻 가운데 저희 가족은 9년간의 지구촌 교회 사역을 끝내고, 아프리카 선교지인 케냐로 가는 것이 비전을 이루려는 것으로 불쌍히, 측은하게 여기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생각하였다

열방을 향한 주님의 마음을 묵상하며 오래 전에 케냐를 떠나는데 어린 아이들이 하나님, 선교, 케냐에 대해 부정적 생각을 가지게 될까 기도하며 방법을 찾았다.

디즈니 영화 라이언 킹, 아프리카 말로 심바를 언급하며 다독였다.

주사를 맞으러 가면서, 첫째 아이가 왜 케냐를 가야 하냐?’고 질문했다.

하나님이 가라고 하셨기 때문이야라고 했는데 이말을, 둘째에게 말하는 장면을 보았다.

아버지의 마음, 우리를 향한, 열방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은 우리를 사랑하사 독생자를 보내사 영생을 얻게 하심이라.

우리는 탕자 비유를 통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을 마음을 알 수 있다.

아버지의 마음에 가깝게 가는 여러분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Epilogue>

 

네가 어디 있느냐?’고 긍휼이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시며 기다려 주시며 달려오시고 회복시켜 주시고 새롭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다

피곤하고 곤하며 궁핍하고 아픈 우리가 아버지 집으로, 아버지 품으로 달려가 나를 받아 주소서하기를 하나님은 기다려 주시고 따뜻하게 맞이하여 잔치까지 벌여 주신다

그 이름 불러 봅니다: ‘Abba(아빠),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Father, Pere, Padre), 아버지 마음으로 세상을 보게 하시고 품고 나아가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소서!"

아버지 마음이 내 마음이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내 눈이 향하고 주님 마음이 계신 곳에 마음으로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