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0. 3. 15. 14:51

[스포츠외교관 양성, 이렇게 해보자/2012년 작성]

 

 

스포츠외교요원의 효율적 양성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에 대하여서는 이미 여러 관련 세미나
등 발표를 통하여 여러 차례 제안한 바 있다.
먼저 국내 가맹경기단체 정부 지원 국제 업무 전담
상설직원제도를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




        (이건희 IOC위원과 자크 로게 IOC위원장/2006 ANOC서울총회/’총성 없는 전쟁’/윤강로)



현재 KOC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스포츠외교전문가과정(경기대학교 제1기
및 2기, 경희대학교 제3기)
그리고
체육인재육성재단(NEST)에서 여러 경기단체에 국제업무전문인력을 파견하여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경우 해당과정 이수 후의 진로문제와 해당경기단체에서의 신분상
제약과 업무의 제한성으로 인해 활용가능하고 지속발전 가능한 본격적 스포츠외교요원으로 보기
어렵다.


향후 각 가맹경기단체 스포츠외교전담요원은 해당종목 국제회의 및 대회 등 주요행사에 인맥구축과
국제동향 파악 그리고 향후 국제기구 임원피선 및 국제대회유치 등을 염두에 둔 사전 섭외 및 로비를
지속적이고 원활하게 추진하도록 하기 위하여 정책적 차원으로 책정 집행 될 예산을 바탕으로 한 현장
스포츠외교활동전개에 제도적으로 투입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스포츠분야뿐만 아니라 국제관계에 관심과 자질이 있고 가능한 평생 국제관계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꿈나무들을 정책적으로 폭넓게 일괄 발탁 채용하여 스포츠외교 인재 풀을 가동하고 이들에 대한
특별교육과 능력개발프로그램을 지속적 그리고 체계적으로 실시함으로써 ‘한국스포츠외교100년 대계’를
예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물론 KOC에는 보다 경험과 능력이 겸비된 정예요원들을 배치시키고 지원함으로써 향후 IOC, ANOC,
OCA, FISU, IFs 등 주요국제스포츠기구에 고위직 임원으로 피선 되게 하여 한국스포츠외교의 첨병으로
국익과 위상강화를 위한 근간으로 삼아야 한다. 



                                                       
                                     <국내·외 스포츠단체 비교표>

 국제스포츠기구  해당국내스포츠기구
 SportAccord/GAISF (국제경기연맹 총연합회) 대한체육회(KOC)
 IOC(국제올림픽위원회)  KOC(대한체육회)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  KUSB(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IFs, ASOIF, AIOWF, GAISF, ARISF   NFs(국내가맹경기단체)
 IANOS-APOSA, TAFISA, IMGA   국민생활체육회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대한장애인체육회(KOSAD/KPC)



향후 KOC 및 가맹경기단체 회의대표 등 선정 및 파견 시에도, 전문지식/외국어 구사능력/국제인지도
등을 감안한 효과적이고 효율성이 제고된 인적 네트워크 활용 및 참가에 따른 세부 현장 활동과
운영방안 등을 제시함과 동시에 효과적인 사전협의/교육(brain-storming) 등을 병행함으로써 최적의
스포츠외교역량발휘를 하게끔 시스템화하였으면 한다. 

 

         (김진선 강원도지사/2014 평창 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 및 필자/평창 2014유치위원회 국제사무총장, 
                                                 자크 로게 IOC위원장 면담/2006 토리노)


반면에 부적합, 부적절, 비능률적인 스포츠 계 인사들의 관행적 준 관광성향적 해외출장은 차제에
최대한 지양하여야 한다.
해당국제업무 최적임자 및 스포츠외교요원들에게 사명의식, 책임의식
그리고 소명의식이 최대한 발휘되어 스포츠외교활동전개 시 소기의 성과거양을 이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과 협조체제 구축이 현실화 되어야 할 것이다.



국내가맹경기단체의 경우, 각 종목별 경기단체내의 해당 스포츠 외교요원을 필수요원으로
전문화하여 모든 국제행사에 연맹회장 등 기존회의대표 외에 추가로 의무적으로 파견하는 것을
정례화 정착화 하여야 한다.
내실 있고 장기적인 외교채널구축을 도모하고 현장 스포츠 외교활동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하는 데 주력하여야 향후 지자체들의 해당 국제스포츠경기대회
유치 시 적극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림픽대회는 최소 5조원이상의 직접수입을 개최도시에게,
몇 십조 원 이상의 경제 유발효과, 수십만 명의 고용창출효과, 천문학적 가치의 국가신인도 및 인지도
등의 부대효과를 개최국에 가져다 주는 “황금 알 낳는 범 지구촌 거위(A global goose that lays golden eggs)"이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및 2012 런던 올림픽 World-wide TOP Partners of IOC)



ⓒ 스포츠 둥지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세상2010. 3. 15. 14:50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5대륙 205개국은 IOC가 관장하고 4년 주기로 개최되는 동•하계올림픽에 모두 참가한다.



대륙 별로는 아시안 게임(Asian Games), 아프리카 대회(All-Africa Games), 팬 암 게임
(Pan American Games), 태평양 대회(South Pacific Games/Oceania Games) 역시 4년 주기로
개최되며 일명 ‘대륙 올림픽’으로도 지칭된다. 



   
올림픽을 관장하는 IOC를 비롯하여 각종 국제 스포츠기구본부가 운집되어 있는 세계스포츠의
본고장 유럽 대륙에는 아이러니하게도 아직까지 유럽만의 대륙 별 대회가 없었다.

물론 자크 로게 현 IOC위원장이 유럽올림픽위원회(EOC: European Olympic Committees)회장시절인
1991년 창설한 유럽 청소년 올림픽 페스티발(European Youth Olympic Festival/EYOF: 제1회 대회
브뤼셀개최)이 있지만 이는 본격적인 유럽대륙 올림픽과는 대회수준이나 역량 등에 있어서 차이가
있었다.




   
2009년 11월 포르투갈 국가 올림픽위원회(Portuguese Olympic Committee)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리스본에서 열린 제38차 EOC총회에서 재선에 성공한 Patrick Hickey EOC회장(아일랜드 NOC위원장
겸 IOC위원)은 드디어 야심만만한 유럽올림픽대회(European Games) 개최계획을 선포하였다.



  
물론 현 단계에서는 유럽대회 개최가능성 타진이지만 이는 Hickey회장이 언급한 대로 ‘오랜 세월
동안 EOC차원의 가장 흥분되는 조직진화의 족적으로 판명 날 것’(It might prove to be one of the most exciting evolutions of our organization for many years.)으로 기대되고 있다.




49개 회원국 NOCs들로 구성된 EOC는 유럽대회개최계획이 현실화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올림픽
유치희망 유럽도시들은 유럽대회를 올림픽개최 전 단계로 활용할 공산으로 적극 지지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현존하는 각종 유럽 선수권대회 및 국제스포츠대회의 스케줄과의 겹치는 일정상의 애로사항이
도전과제인 점을 감안하여 유럽대회규모를 상대적으로 축소하여 시작할 것으로 입안 할 계획이다.

유럽대회개최 실현을 위하여 EOC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유럽올림픽대회(European Games)개최를
본격화 하고 있다.

동 특별위원회는 동 제안의 ‘적합성’(suitability), ‘지속성’(sustainability), 그리고 아마도 ‘안정성
’(stability)등 ‘3 S’의 타당성을 검토 할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유럽 NOCs들은 Patrick Hickey EOC회장 겸 아일랜드 IOC위원의 혁신적인 동 계획제안에
대해 ‘조심스런 환영’(cautious welcome)을 견지하고 있다.


 ⓒ 스포츠 둥지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문화2010. 3. 15. 14:47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녀 아이스하키 금메달모두가 홈팀인 캐나다에 돌아갔다.
올림픽아이스하키경기장 관중석에는 “아이스하키는 캐나다의 국기”(Hockey is Canada’s
Game.)이란 현수막도 선명하였다.

라이벌인 미국 팀을 2:0으로 누르고 홈에서 승리감에 도취되었던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팀
선수들은 금메달 자축연(gold medal celebration)을 너무 과하게 벌였나 보다.

2:0 승리의 견인차였던 18세의 Marie-Philip Poulin선수(2골 기록)는 알코올과 담배소비가
허용되는 19세에 한 달이 모자랐다. 특히 미성년자 음주가 가십거리가 된 것 같다. 그녀는 맥주
한 캔을 들고 아이스하키 경기가 벌어졌던 빙판으로 나와 동료선수들과 함께 술(beer and
champagne)과 담배(cigar)파티를 가졌던 것이다.


                           Canada's women hockey players celebrate with beer and
                                 champagne after winning gold (Getty Images)


물론 경기가 다 끝났고 경기장에는 관중들도 없었다. 성인 하키팀 선수들이 게임 후에 술 한
순배씩 돌렸다 한들 누가 신경이나 썼겠는가?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 하는 올림픽 금메달을 쟁취하고 그 뿌듯한 기분을 다시금 만끽하고자
모든 관중들은 이미 그곳에 없지만 아직 귓가에 쟁쟁한 관중의 함성이 아직 살아 숨쉬는 듯한
그곳 경기장에서, 일생일대 최고순간을 다른 곳이 아닌 바로 그들의 땀과 열정과 영광의 경기장인
얼음판 위에서, 자축연을 가진 것이라고도 너그럽게 이해해 줄 수 도 있었을 것이다.

다만 그 선수들이 유니폼을 입은 채로 샴페인과 담배를 들고 링크에 다시 나왔다는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해 들은 IOC관계자들은 눈살을 찌푸렸으며(frowning face) Gilbert Felli IOC 올림픽
수석국장은 AP와의 대화에서 IOC가 이 사건에 대해 진상을 더 규명할 필요가 있다. (IOC need to
learn more about the incident.)라고 말 한 것으로 알려졌다:


                                                Gilbert Felli IOC올림픽수석국장 (ATR)

“이건 우리가 원하는 그런 그림이 아니다.(It is not what we want to see.)
그것은 스포츠의 가치를 고양시키는 행동이 아니다. (I don’t think it is a good promotion of sport
values.). 그 선수들이 라커 룸에서 자축연을 벌였다면 모르겠지만 공공장소에서는 아니다.”(If they
celebrate in the changing room, that’s one thing, but not in public.)라고 말했다.

Mark Adams IOC 대변인에 따르면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팀이 즉시 사과하였으며 ‘부적절한’(inappropriate)행동이었음을 시인하였다고 하면서 “그 일을 진상규명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은 와전된 것이다.”(I would say to characterize it as investigation is wrong.)라고 진화하였다.



                                                 IOC Comms chief Mark Adams.(ATR)

Adams는 약간의 사실규명 절차는 있겠지만 섣부른 판단은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팀과 선수들이 즉각적인 사과표명을 한 선에서 마무리 져야 하지 않겠는가?”(A very quick apology
from the team and from the athletes looks to me pretty much where we’ll draw the line.)

John Furlong 밴쿠버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솔직히 말해서 이 일이 젊은 애들이 너무 행복한
나머지 생긴 일 일뿐이라고 생각했다.”(I honestly thought it was young kids who were happy.)라고
거들었다.


                                             Vancouver 2010 CEO John Furlong (ATR)

“약간 부적절한 일이 얼음판 위에서 생겼고 당사자들이 사과했다. 애들 아닌가! 하지만 그들은
나라를 대표하는 훌륭한 홍보대사들이다. 그리고 한 순간의 일로 그들이 이루어낸 것들을
폄하해서는 아니 된다. (Yes a few things happened on the ice that probably were a bit
inappropriate then they said they were sorry, they’re kids! But they’re great ambassadors for
the country… and we shouldn’t diminish what they did for a moment.)

이래저래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숱한 화제를 뿌린 대회였다.

ⓒ 스포츠둥지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