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2. 9. 19. 18:26

 

65년 만에 처녀 경선에 들어가는 국제배구연맹(FIVB)회장선거거 내일(9.21 금)로 임박하였다.

 

미국 애너하임 시 디즈니랜드 호텔에서 어제 개막된 제33차 FIVB총회장은 차기회장 선출에 대한 기대감과 박진감에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3명의 후보 중 Doug Beal미국 배구협회 실무총책임자CEO는 배구종목이 인기폭발장세국면에(on the verge of exploding)에 있을 정도이며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단연 최고 두드러진 종목들(showcase sports) 중 하나였다고 자평하면서 2016년 리오 올림픽에 이르기까지 올림픽최고흥행보증 스포츠(the most identified signature sport of the Olympic Games)로써 쉽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또 다른 후보인 Ary Graca 브라질 배구연맹회장 겸 남미대륙 배구총연맹회장은 배구종목이 브라질인들이 애호하는 포뮬라 1(Formula 1)그랑프리 자동차 경주보다 더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축구중목 바로 다음의 인기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였다.



 


 

 

세 번째 후보인 Chris Schacht 호주 배구연맹회장은 배구종목이 2016년 리오올림픽에서 브라질 국민들 사이에 가장 즐겨보는 스포츠가 될 것이라고 예견하였다.

지금부터 2016년까지 집중관리 해야 할 일은 더 많은 회원국들이 실내배구 및 비치발리볼 올림픽 참가자격획득을 위한 각종 대회에 팀들을 참가시키도록 독려함으로써 배구종목을 전 세계적으로 육성하는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하였다.


임기만료 D-1일 제3대 FIVB회장인 중국의 Wei Jizhong은 4년 전인 2008년 후반부 Paul Livaud (프랑스) 제1대 회장(37년 간 재직)을 이어 받아 역시 20여 년간 장기 집권하였던 Ruben Acosta (멕시코) 제2대 회장의 은퇴에 따른 회장직 추대를 받은 날부터 시종일관 4년 임기만 회장직을 수행하겠노라고 공언해 왔으며 그 공약을 지킨 셈이다. 

 

Beal호보는  FIVB가 폐쇄적(very closed shop)이며 독재적(autocratic)인 조직으로이었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FIVB가 스폰서들과 미디아와 IOC로부터 지원을 되찾기 위하여 충격(shock)이 필요하다고 Graca후보는 지적한다.

 

Schacht 후보는 내일 FIVB회장 경선이 변화의 시작이라며 지난 50년 간의 지배구조가 아닌 21세기가 원하는 지배구조로써 다시 출발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계가가 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FIVB headquarters in Lausanne. (ATR)

(스위스 로잔느 FIVB 본부 빌딩: 사진출처:ATR)

 

 

*내부로부터의 변화:

 

Graca후보는 배구종목내에 경영문제를 인용하면서 로잔 FIVB 세계본부에서 새로운 방식의 업무처리 방식을 조명하고 있다.

 

 

Ary Graca (Courtesy Ary Graca)



그는 FIVB본부내에 각 업무부서들이 상호 연결이 안되고 있어 더 원활한 소통과 상호협력체계가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Schact후보는 그 해답은 보다 폭 넓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 직원들을 선잘하여 배치하되 대룩 별 안배도 중요하다고 하면서 배구종목의 전문적인관리를 확고히 해 줄 새로은 규칙들이 핑요하다고 의견을 피력한다.

 

Chris Schacht. (AVF)

 

Beal후보는 변화는 반드시 맡바닥부터 올라와야하며 따라서 FIVB의 집행 문서들이 다시 쓰여져야 하며 행정적 집행구조도 재고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말한다.


 

 

Doug Beal. (USOC)



 

Beal이 선호하는 계획구상으로는 연례 컨벤션 또는 시상식 갈라(banguet)와 같은 홍보성 이벤트를 신설 운영하는 것이라며 초고 주전 급 선수들 중에서 "영웅"부각시키는 방안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노라고 한다. 

예를 들면 매년 단위로 배구영웅들과 가장 많은 게임을 숭리한 회원국 연맹을 영예롭게 하자라는 아이디어다. 



누가 최초로 민주적인 공개경선방식으로 선출되는 제4대 FIVB회장(2012-2016)에 당선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배구계에서도 선수출신 또는 지도자들 그리고 배구행정 전문 행정가들 중에서 FIVB임원/직원 등으로 진출하도록 중장기 스포츠외교관 양성 계획이 필요하지 않을까?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외교2012. 9. 19. 18:21

이 달초 엉덩이 관절교체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자키 로게 IOC위원장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회복 요양 중인 것으로 보도되었다.

 

그는 2~3주 요양 후 IOC위원장 업무에 복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011년 남아공 더반 IOC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로 선출된 평창을 발표하고 있는 자크 로게 IOC위원장)

 

로게 IOC위원장의 수술 자체가 통상적이고 보편적 고관절 교체수술이었고 고향인 벨기에 자택에서 요양 회복 중에 있다고 알려졌다.


IOC는 그가 예정대로 10월 초순이면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올해 70세(1942년 생)인 그는 IOC업무복귀 직 후 몇 주간은 과도한 해외여행은 자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술 후 그의 첫 번쩨 중요한 출장은 11월 중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예정된 "2012 런던올림픽 디브리프"(London 2012 Debrief)회의 참석이 될 예상이다
.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외교2012. 9. 17. 17:24

국제배구연맹(FIVB: Fedeation Internationale de Volleyball)회장 선거가 FIVB창립 65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경선을 통해 치러진다.

국제경기연맹 중 영향력이 지대한 단체들의 경우 대개 단일후보로 사전 조율되어 추대 형식의 찬반 투표가 대종을 이루어 왔다.

FIVB도 그 중 하나였다.

 

 

금주 수요일(9.19) 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시 디즈니랜드 호텔에서 매 2년 마다 개최되는 제33차 FIVB 세계총회 3일째인 금요일(9.21) FIVB회장 경선투표가 예정되어 있다.

제1대 FIVB 회장은 프랑스출신 Paul Livaud였는데 1983년 경 방한 한 바 있다.

제2대 FIVB회장은 멕시코출신 Ruben Acosta였으며 장기집권하였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장악한 바 있다.

제3대 회장는 중국출신 Wei Jizhong으로 4년임기를 마치고 공약대로 이번에 물러난다.

 

따라서 이번 총회의 초미의 관심사항이 제4대 FIVB회장 선거다.

 

어느 나라  후보가 누가 최초의 경선된 제4대 FIVB회장(2012~2016)이 될 것인가?

 

 

 

FIVB회장 후보는 모두 3명으로 집계되었는데 다음과 같다:

 

1) Ary Graca 브라질 배구연맹회장 겸 FIVB 수석 부회장 겸 남미 대륙배구총연맹회장

 

2) Doug Beal 미국 배구연맹 CEO 겸 FIVB집행위원

 

3) Chris Schacht 호주 배구연맹회장

 

한국 배구계 특히 차세대 배구선수출신 지도자들 가운데에서도 향후 FIVB회장 직에 도전하는 세계적인 스포츠외교관이 배출되기를 희망한다.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외교2012. 9. 11. 09:33

세바스찬 코(Sebastian Coe: 56세)의 주가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선수시절 Seb Coe모습)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및 패럴림픽조직위원회위원장으로의 책무를 성동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03년 경 런던2012유치위원회 위원자으로 내정된 한 여성 인사가 솔직히 자신의 능력부족을 신인하고 유치위원장직을 스스로 사퇴하자 천거되어 구원 투수로 런던유치마운드에 자원등판한 인물이 바로 Seb Coe다.

 

그는 2004년부터 런던2012유치위원장으로 횔동을 개시한 뒤 2005년 싱가포르개최 IOC총회에서 런던이 2012년 올림픽개최도시로 선출되는데 당시 Tony Blair 영국총리를 보필하며 런던유치성공에 견인차 역할을 다 하였다.

 

이어 2012년 런던올림픽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된 그는 특유의 친화력과 추진력으로 런던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성공적으로 조직하였다.

 

그는 미국을 위시한 서방국가들이 당시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무력침공에 대한 반발로 보이코트한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에 영국올림픽위원회가 보이코트에 동참하지 않은 덕분에 영국을 대표하는 육상선수로 1980년 모스크바 및 1984년 LA 올림픽에 참가하여 두번 다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

 

그는 현 IAAF부회장이며  2015년 은퇴하는 Lamine Diack 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thletics Federations)회장 뒤를 이어 차기 IAAF회장 후보로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런던올림픽에서 개최국인 영국은 29개의 금메달을 획득하였는데 이는 4년 전인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보다 10개의 금메달을 추가로 더 따내 미국, 중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4위로써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그 와중에 영국올림픽팀(Team GB/Great Britan) 수장인 영국올림픽위원회(BOA: British Olympic Association) Colin Moynihan위원장이 임기 1년을 앞두고 금년 중 위원장직을 조기사임하고 퇴장한다고 발표하였다.

 

(Colin Moynihan 영국올림픽위원회/BOA 위원장/56세)


 

Moynihan위원장은 BOA 의장이며 영국 IOC위원 겸 영국 공주인 Princess Royal에게 보내는 사임의사 전달편지에서 자신의 후임이 결정되는 즉시 자신의 BOA위원장직 사임이 유효하다고 밝혔었다.



후임은 오는 11월 경 결정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그 후보로 Seb Coe가 낙점 받은 듯하다.


Moynihan위원장은 가족들과 그리고 사업에 좀 더 많은 시간을 갖기 위하여 사임하는 것으로 보도되었다.

Moynihan위원장은 사상최고의 성적을 거양한 영국팀의 향후 스포츠발전 기금에 대한 토론 참가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예정이란다.

 

그는 BOA의 직함이 없는 가운데 이러한 토론에 참가하는 것이 더 실질적이고 편안하게 의견개진에 임할 수 있어 보다 자유롭고 편안하다고 한다.

그는 56세로써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조정종목메달리스트이기도 하며 2005년 BOA위원장에 선출되었고 1년의 잔여임기를 남겨두고 있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몸담았던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려는 그의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사임이후에도 스포츠기금조성 토론에 적극 참여한다는 그의 이성적인 태도와 합리적인 가치관이 아름다운 퇴장을 더욱 빛나게 한다.

Seb Coe는 영국 스포츠 계에서 영국올림픽위원회(BOA: British Olympic Association)후임위원장으로 추대되고 있는 상황이며 그자신도 기꺼이 응할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영국은 국제적인 신뢰도와 조직력과 인격과 덕망 그리고 선수출신이며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우대 받는 사회인 점이 우리도 벤치마킹해야할 점으로 사료된다.

 

                                         (Seb Coe 2012년 런던올림픽조직위원장)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외교2012. 9. 6. 09:52

1994년 9월4일(구사구사:94.9.4)은 파리개최 IOC총회 겸 올림픽 콩그레스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역사적인 날이다.

 

 

 

 

한 민족의 우수성(excellence)이 전 세계 만방에 인정된 쾌거이며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 상 10대 스포츠외교 대첩 중 백미로 꼽고 싶으며  "파리대첩'이라 명명하여 칭하고 있다.

 

태권도가 올림픽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 등 12년간 4개 올림픽을 치르면서 경기시합 용어로 한국어가 사용되어 온 점 또한 괄목할 만하다.

 

2000년 시드니대회부터 올림픽정식종목으로 대한민국 금메달 텃밭역할을 해오고 있는 우리의 국기 태권도가 2016년 올림픽에도 정식종목으로 우뚝 섰다.


물론 2012년 런던대회정식종목족보에 살아남아 있던 덕분에 2016년 종목에도 일괄 포함되어 다행이었다.


이는 태권도의 그간 피나는 자구노력과 홍보효과의 결실이기도 하였다.


태권도가 없었으면 한국 스포츠외교사에 문대성 선수 같은 선수출신 IOC위원탄생은 유럽중심의 배타적인 국제 스포츠 사회에서 언감생심(焉敢生心)이었을 것이다.

 

 

 


2009년 코펜하겐  IOC총회에서는 2016년 올림픽정식종목으로 럭비와 골프를 각각 승인한 바 있고 이 두종목은 8년간, 다시말해서 2020년 올림픽까지 정식종목으로 실시되게 되며 2024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살아 남기 위하여서는 또 다시 타 종목들과의 생존경쟁과정을 겪어야 한다. 


 

순수미국스포츠문화의 대표주자이며 태권도보다 먼저 영입된 올림픽종목이었던 야구와 소프트볼은 설자리를 잃고 말았고 절치부심 두 개 종목이 연합하여 합종연횡 중이다.

역시 탈락하였지만 가라데는 무서운 약진을 보여주었고 2020년 올림픽 정식종목 재도전을 위한 물밑로비가 한창이다.


항간에는 야구와 소프트볼의 정식종목 탈락사건을 놓고 IOC수뇌부의 미국올림픽위원회(USOC)길들이기의 일환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었다.


USOC는 올림픽운동의 젖줄인 올림픽후원사 수입금 과다지분배분 및 미국올림픽네트워크(USON)설립문제를 놓고 IOC와 줄다리기 논란에 휩싸여 왔고 최근들어 IOC-USOC 간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10월2일 코펜하겐 IOC총회에서 맨 꼴찌로 탈락의 고배를 마신 2016년 올림픽 유치후보들 중 하나였인 미국의 시카고에 대한 IOC위원들의 냉소적인 투표결과 역시 이러한 분위기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있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사상최초로 여자복싱종목이 추가 신설되었다.

올림픽종목 중 격투기 종목(combat sport)으로는 현재 유도와 레슬링 그리고 복싱과 태권도 등 4개 종목에 국한되어 있다.


한 미국유력일간지는 2009년도 어느 시점에서 쓴 기사에서 IOC가 당시 태권도를 언급하지 않은 채 유도와 레슬링 그리고 복싱을 올림픽프로그램의 격투기성 붙박이종목(fixtures on the program)으로 정의 한 것으로 보도하였다는 점을 상기 시키고 싶다.


또한 2013년 결정될 2020년 올림픽정식종목 추가 1개 종목을 위한 기존 올림픽종목 중 탈락대상으로써 ‘태권도가 가장 명백하게 골라질 것’(Just pick the most obvious: Taekwondo)이고 ‘발로 차는 스포츠로는 이미 축구가 있지 않는가?(And at that, a sport that's about kicking? Don't they do that already in soccer/football?)라고 보도하여 태권도를 희생양으로 못 박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그렇다면 과연 태권도의 미래는?


이제 태권도가 2020년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올림픽정식종목으로 살아 남을 수 있는 길은 바로 고급스포츠외교를 통한 해결책이다.


태권도의 체질개선, 세계화, 국제화, 홍보 등 기존의 자구노력만으로는 향후 IOC의 기준을 지속적으로 통과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2013년초 부터 IOC 심판대에 오를 태권도를 살리기 위한 범국가적 ‘태권도 살리기 스포츠외교작전’에 전방위적 스포츠외교노력을 경주 해야한다.


‘우물 안 개구리’식, ‘장님 제 닭 잡아먹기’식, 그리고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국제적으로 잘 통하지 않는 스포츠외교방식은 지양해야한다.


보다 객관적이며 국내외적으로 명실상부하게 검증되고 실전 접목이 효과적으로 적용되는 고단위 스포츠외교력 강화대책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


국제스포츠 계 핵심거물들과의 통큰 실리외교를 통한 거중조정으로 태권도가 우선 25개 올림픽 핵심종목 안에 살아남도록 혼신의 힘을 다 쏟아 부어야 안전할 것이다.

 

런던올림픽 기간 중 면담했던 복수의 IOC위원들에 의하면 25개 핵심종목 리스트에서 탈락위기에 놓일 수 있는 스포츠로 근대오종과 태권도가 거론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걱정한 바 있다.

 

근대오종종목이 최근들어 인기가 다소 떨어졌다손치더라도 근대오종은 근대올림픽 부활자인 쿠베르탱남작이 선택하여 지금까지 근대올림픽 터주대감 격 전통종목이며 근대오종종목을 관장하는 국제기구인 UIPM(Union Internationale de Pentathlon Modern)회장은 독일인(Claus Schorman)인 바 그는 국제적 인맥관리에 뛰어난 스포츠외교관인 동시에 그 뒤를 IOC내 실세이며 2013년 차기 IOC위원장 강력 후보인 Thomas Bach IOC부위원장이 버텨주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태권도가 런던올림픽에서 사랑을 받았고 경기운영도 나름 평균이상의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국제 스포츠 계의 흐름은 이러한 관점으로 흘러가지 않기 때문에 끝까지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음은 태권도를 올림픽 정식종목화 하는데 일인다역으로 실제적인 최고 공로자로 자타가 공인하고 있고 대한민국 스포츠외교 역사에서 최고의 금자탑(IOC부위원장, IOC TV분과위원장, GASIF<현 SportAccord>회장, WTF총재, KOC위원장/대한체육회장 등)을 세운 바 있는 김운용 전 IOC부위원장의 칼럼(2012.8.27자) 중에서 태권도 관련 내용을 발췌하여 소개한다.

 

 

(OlympAfrica재단 집행위원장자격으로 방문한 세네갈에서 대통령과 함께한 당시 김운용 IOC부위원장 겸 WTF총재)

 

 

[김운용 칼럼/2012년 8월27일 자]

(초략/ 중략)

"런던올림픽 개막(7월27일) 며칠 전에 중국 CCTVⅡ(경제)에서 본부 지시라하며 인터뷰를 하러 왔다. 27일에 방송할 특집이라면서 온 것이다. 골자는 태권도를 어떻게 정부의 재정 지원 없이 그렇게 단시간에 세계화하고 올림픽에 넣었느냐 하는 것이었다. 이어서 한국체육대학교에 가서 나와 같이 훈련과정을 촬영하고 갔다. 김종욱 한국체육대학교 총장은 한국선수단 부단장으로 런던에 가고 없었다. 한국의 올림픽메달 박스인(올림픽메달 31개) 한국체육대학교는 런던올림픽에도 태권도 대표선수 3명을 보냈다(4명중 여자 2명, 남자 1명). 며칠 후, 이번에는 CCTVⅠ에서 또 인터뷰를 해갔다. 한류하고는 어떤 관계이며, 무엇이 계기가 되고 언제 올림픽 종목을 만들 구상을 했느냐 등이었다. 서울까지 와서 취재를 해가는 데 놀랐다. 중국은 우슈를 올림픽에 넣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2013년 부에노스아이레스 IOC총회에서 가라테(Karate), 야구, 소프트볼, 스쿼시 등과 함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후보군에 속해 있다.

운동경기와 선거는 뚜껑을 열어보아야 결과를 안다고들 한다. 또 경기 규정을 바꿀 때는 개정하고 2년 정도 경기에서 시험(Test)를 하고 사용한다. 이번에 한국 태권도가 금 1, 은 1개로 끝인 것이 평준화에서 온 것인지 갑자기 경기 규정을 바꾼 것이 이유인지 모르겠다. 뉴욕타임스의 8월11일자 B11면은 ⅔를 할애한 기사에서 "태권도경기를 지배하는것은 혼란스러움이었다"고 지적했다.

내가 태권도를 올림픽에 넣을 때 태권도를 세계 문화 속에 영원히 심는 것도 목적이었지만 한국 태권도와 한국이 하나라도 메달을 더 따게 하기 위해서였다. 이렇게 메달이 줄어들고 태권도가 IOC의 퇴출 후보로 거론될 정도라면 안 넣는 것이 낫지 않았나 하는 자책감도 드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가 기대 이상의 메달을 못 딴 것을 오히려 잘 된 일이라고 대한체육회와 세계태권도연맹 관계자들이 말하고 다니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말이며 올림픽 잔류와는 관계가 없다. 여자 다이빙이나, 탁구, 배드민턴 메달을 중국이 독식하고 양궁은 한국여자가 독식한다고 해서 퇴출되는 조건이 되지는 않는다. 대한체육회와 세계태권도연맹의 분발이 절실하다."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외교2012. 9. 4. 10:27

현재 금주 중 예정된 자크 로게 현 IOC위원장의 '엉덩이 관절 교체 수술''(hip replacement surgery)로 말미암아 IOC위원장직 수행이 최소 수주에서 최대 수 개월간 역동적인 직무수행이 어려울 수도 있다.

 

                                                            (자크 로게 IOC위원장과 함께)

 

올림픽헌장에 명시된 IOC위원장 직무대리에 관한 규정을 보면 "IOC위원장이 직무수행이 불가할 경우, 제1부위원장이 위원장이 직무수행능력을 회복할 때까지 위원장을 대리하며 만일 위원장이 직무수행 영구 불능상태일 경우에는 다음 IOC총회에서 신임 IOC위원장이 선출될 때까지 위원장직을 대리한다." (If the president is unable to fulfil the duties of his office, the vice-president who is senior in such office replaces him until the president has recovered his ability or, if he is in a condition of permanent disability, until a new president is elected at the next Session.)라고 명문화 되어 있다.

 

현재 15명으로 구성된 IOC집행위원회 위원들 가운데 부위원장는 4명이다.

 

1. 제 1부위원장/Ser Miang NG(싱가폴): 2009년 제121차 코펜하겐 IOC총회에서 IOC부위원장으로 선출(2009~2013)

 

Ser Miang NG

 

2. 제2부위원장/Thomas Bach(독일): 2010년 제122차 밴쿠버 IOC총회에서 IOC부위원장으로 재선(2010~2014)

 

Thomas BACH

 

3. 제3부위원장/Mme Nawal El Moutawakel(모로코): 2012년 제124차 런던 IOC총회에서 IOC부위원장으로 선출(2012~2016)

 

Nawal EL MOUTAWAKEL

 

4. 제4부위원장/Sir Craig Reedie(영국): 2012년 제124차 런던 IOC총회에서 IOC부위원장으로 선출(2012~2016)

 

Craig REEDIE

 

 

무슨 일인지 IOC내부에서는 IOC위원장 직무대리 이야기를 회피하고 있다.

 

IOC위원장이란 자리는 1년 내내 하루 24시간 비워 둘 수 없는 막중한 자리다.

 

그가 수행하는 직무는 단순히 올림픽대회관련 업무 관장 뿐만이 아니라 UN을 비롯하여 세계 각지에서 개최되는 각종 주요국제회의 참석, IOC집행위원회 주재, IOC내부 업무 관장, 기타 올림픽운동과 연관 된 거의 모든 업무에 IOC위원장의 결심과 결정이 작용한다.

 

올림픽 헌장 규정대로라면 로게 위원장의 수술경과에 따라 IOC위원장 직무대행자 임명이 불가피하다.

 

이 경우 런던개최 제124차  IOC총회에서 제1부위원장자리로 이동한 Ser Miang NG(싱가포르) 현 IOC수석 부위원장이 유력하다.

 

 

                                                      (Ser Miang NG IOC부위원장과 함께)

 

그는 아시아인 최초로 IOC최고 지위에 오르는 인물이 될 수도 있다.

 

물론 그는 2013년 부에노스아이레스 개최 제125차 IOC총회에서 새로 선출될 신임 IOC위원장 후보군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유럽 백인 중심의 IOC가 규정대로 IOC위원장 직무대리자리를 아시아인에게 허용할 것인지 귀추가 궁금해 진다.

 

만일 그렇게 될 경우 2012년 초 2년 임기의 ANOC회장으로 선출된 Sheikh Ahmad Al-Fahd Al-Sabah(쿠웨이트)에 이어 아시아인이 세계 올림픽 및 스포츠 기구 양대 총 본산인 IOC와 ANOC를 동시에 석권하는 경천동지 할 일이 될 것이다.

 

 

                        (사진 중앙에 Sheikh Ahmad Al-Fahad Al-Sabah OCA & ANOC회장과 함께)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외교2012. 9. 4. 10:04

2001년 모스크바 IOC총회에서 고 사마란치 IOC위원장(1981~2001)에 이어 제8대 IOC위원장에 당선되어 첫 임기 8년을 마치고 IOC헌장규정 상 허용된 최대 추가 4년임기를 1년 앞둔 시점에서 자크 로게 IOC위원장이 금주 엉덩이 관절 교체수술(hip replacement surgery)을 기다리고 있다.

IOC는 발표를 통해 통상적인 '엉덩이 관절교체수술'이며 며칠 후 퇴원할 것이라고 수술자체에 비중을 두고 있지 않는 것처럼 들린다.

IOC위원장이란 자리는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되지만 반면 매우 피곤하고 몸을 혹사시키는 자리임에는 틀림 없다.

1년 내내 편히 쉴 날이 손꼽을 정도이고 정신적 스트레스 또한 심대하다.

 

Jacques Rogge, President of the IOC(IOC홈페이지)

"The Olympic Movement is not only the allocation and ruling of the Olympic Games. It is something throughout the world, which exists for 24 hours a day for every day of the year. It is something that can be good to all!"

The Lord Killanin - 6th IOC President

(올림픽운동은 올림픽대회개최지를 선정하고 대회를 주관하는 것 뿐만아니라 올림픽운동이 전 세계에 걸쳐 일년내내 하루 24시간 동안 쉬임 없이 연관되는 것이므로 모든이에게 선한 그 무엇이 될 수 있다- 제6대 IOC위원장 The Lord Killian/아일랜드 출신)

 

최근 들올림픽 및 IOC관련 제반사항과 연관된 여러 가지 문제/이슈 등으로 바람 잘 날 없는 것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올해 만 70세인 로게 IOC위원장의 수술장소에 대한 세부내용은 알려지고 있지 않다. 추측컨데 로게 위원장의 조국인 벨기에 모 병원일 가능성이 높다.


IOC는 로게위원장이 언제 정상업무에 복귀할 지와 또 언제 풀타임으로 위원장 책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언급을 삼가하고 있다.

예상컨데 그는 최소 4주~6주 간 국내외 업무활동이 제한적일 것이며 장기적인 회복시기는 수 개월이 걸릴 것이다.

IOC는 금주에 있는 제반 회의 등에 IOC집행위원 중에 로게 위원장 직 직무대리를 임명할 필요까지는 없다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헌장에 명시된 IOC위원장 직무대리에 관한 규정을 보면 "IOC위원장이 직무수행이 불가할 경우, 제1부위원장이 위원장이 직무수행능력을 회복할 때까지 위원장을 대리하며 만일 위원장이 직무수행 영구 불능상태일 경우에는 다음 IOC총회에서 신임 IOC위원자장이 선출될 때까지 위원장직을 대리한다." (If the president is unable to fulfil the duties of his office, the vice-president who is senior in such office replaces him until the president has recovered his ability or, if he is in a condition of permanent disability, until a new president is elected at the next Session.)라고 명문화 되어 있다.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외교2012. 9. 1. 20:21

언제 다시 보아도 신나는 이야기가 바로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성공 서사시다.

런던올림픽을 '오심픽'이라 부를 만큼 우리나라의 스포츠외교력이 폄하되고 있다.

그렇다. 스포츠외교는 살아 숨쉬는 운동력이 있는 생물이다.

하루라도 한 사람이라도 소홀히하고 외면하면 스포츠외교력이 급한 경사를 타고 나락에 빠질 수 있다.

스포트외교에서의 인맥은 하루아침에 어떤 계기로 형성되어 이어지는 싸구려 3류 드라마 등장인물 역어내가가 아니다.

몇 십년 간 아주 오랜 세월 정성과 신의와 신뢰 드리고 개인적 어필과 실력으로 꾸준히 갈고 닦고 유지하여야 한다.

어떤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단발마적인 인간관계와 비지니스적이고 아주 현실적인 'give-and-take'방식의 일회성 사탕발림(lip-service)스포츠외교는 위험천만이며 언제 어디서 다가올지도 모르는 위기대처에 가장 나쁜 습관이며 독이다.

매 순간 매 번의 국제사회에서의 만남에서 정성을 다해야 한다.

얄팍하게 이용해 먹고 다시 무관심해지는 접근방식의 스포츠외교는 맹독이다. 

젊은 스포츠외교관을 폭 넓고 마음 깊은 심성을 지니도록 교육하고 양성해야 한다.

이제 내년 9월이면 또 다시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잔류 여부를 판가름하는 IOC총회 투표가 기다리고 있다.

빠르면 내년 4월 IOC집행위원회에서 25개 올림픽 핵심종목거르기에서 위기의 순간이 다가 올 수도 있다.

스포츠외교에서 자만은 금물이다.

시종일관한 스포츠외교 자세와 서로를 감싸주는 win-win방식의 한국스포츠외교관 아우르기가 절실하다.

성경 시편(1:3~6)에 나오는 말씀을 소개한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형통하리로다."

(They are like trees planted along the riverbank, bearing fruits each season without fail. Their leaves never wither and in all they do, they prosper.)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러므로 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

(But this is not true of the wicked. They are like worthless chaff, scattered by the wind. They will be condemned at the time of judgment. Sinners will haveno place among the godly.)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아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For the LORD watches over the path of the godly, but the path of the wicked leads to destruction.)

 

 

평창 승리는 한국스포츠 외교의 승리 (경향신문 기사)

김기봉기자

눈물 글썽 이건희 IOC위원이 평창의 2018 동계올림픽 유치확정 발표 이후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더반(남아공)│연합뉴스

 

한국의 스포츠 외교력이 새로운 파워를 형성했다.

평창의 2018 동계올림픽 유치성공은 한국 스포츠외교 채널의 승리로 평가된다. 한국은 국제 스포츠무대에서 막강한 파워를 과시했던 김운용(80)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2005년 물러나면서 극심한 외교력 부재에 빠졌으나 이번 쾌거를
고비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

1986년 IOC위원에 뽑힌 김운용 전 부위원장은 무려 20년간 국제무대에서 한국스포츠의 대표적인 외교핵심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2005년 공금 횡령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아 IOC에서 사실상 제명되면서 한국스포츠의 외교력은 크게 위축됐다.

공교롭게도 평창은 김 전 부위원장과 앙금을 안고 있었다. 첫 도전이던 2003년
체코 프라하 IOC 총회 패인의 하나로 김 전 부위원장이 지목돼 갈등을 겪었다. ‘IOC는 두 개의 파이를 동시에 한 국가에 주지 않는다’는 불문률에도 불구하고 김 부위원장이 당시 IOC 부위원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창은 그의 그늘을 벗고 승리했고, 한국스포츠 외교도 새 지평을 여는데 성공했다.

그 중심이 1996년부터 IOC위원으로 국제 인맥을 쌓아온 이건희 위원과 3선 강원지사를 지낸 김진선 평창유치위 특임대사다.

평창 ‘삼수’ 지원에 대한 특무를 맡고
특별사면을 받은 이 위원은 지난해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 참석을 시작으로 약 1년 반 동안 모두 11차례에 걸쳐 170일간 해외 출장을 다녔다. 하지만 공개적인 행사 외에는 이 위원의 활동은 거의 극비에 부쳐졌다. 암암리에 IOC위원들과 접촉하며 평창 유치의 실질적인 표를 끌어모으는 데 뛰어다녔다는 얘기다. 그 과정에서 이 위원의 IOC내 인맥파워도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국제스포츠계에서 ‘올림픽 거버너(Governor·도지사)’로 불리는 김진선 특임대사도 신흥 파워맨으로 위력을 보여줬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산증인인 그는 강원지사 시절 첫 도전을 이끌 때부터 유력 인사들과 인맥을 다져왔고 두번의 실패를 거쳐 ‘삼수’에서는 그간 쌓아온 자신의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김 대사가 세 차례의 해외 유치활동으로 뛴 거리는 87만6533㎞로, 무려 지구 22바퀴에 이른다.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를 이끌었던 윤강로 전 사무총장은 “IOC위원들을 대상으로 각국 스포츠 관계자들에 대한 인기투표를 하면 가장 많은 표가 나올 것”이라고 의미있는 우스개소리를 할 정도다.

2004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 IOC위원과 ‘피겨여왕’ 김연아도 세계적인 지명도를 앞세워 평창 유치에 적지않은 기여를 했다. 이를 계기로 선수출신인 두 사람이 향후에도 한국스포츠의 외교력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향신문 기사내용)
 
리우, 주도면밀한 전략 먹혀 들었다
김경호기자 jerome@kyunghyang.com
ㆍ표심 움직여 올림픽 유치‘3수 행보’ 평창에 본보기

‘유럽 30, 북미 12, 아시아 5, 오세아니아 2’.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21회 IOC 총회에서 리우 데 자네이루가 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치로 결정됐음을 공표하고 있다. 코펜하겐 | 로이터연합뉴스

 

리우 데 자네이루의 2016년 올림픽 유치 작업을 총괄 지휘한 카를로스 누즈먼 브라질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후보도시 최종 프레젠테이션에 나서면서 이 같은 숫자가 적힌 세계지도를 동료 IOC 위원들에게 내보였다. 100년이 넘는 올림픽 역사에서 지구촌 6개대륙 중 남미와 아프리카가 한 번도 올림픽을 개최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호소였다.

남미대륙 최초의 올림픽을 주장해온 리우의 노력은 극적인 결실을 맺었다. 첫 투표에서 마드리드(스페인)에 2표 뒤진 26표를 얻어 22표의 도쿄(일본)와 18표의 시카고(미국)를 앞선 리우는 2차투표에서 탈락도시 시카고의 표를 모조리 몰아가며 46표를 획득해 마드리드(29표), 도쿄(20)와 격차를 벌렸다. 최종투표는 66-32로 리우의 압승을 확인하는 절차에 불과했다.

리우의 주도면밀한 유치성공
스토리는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노리는 평창을 비롯한 각국의 올림픽 희망도시에 큰 교훈과 과제를 안겨주었다. 반면 유력한 후보로 꼽히던 시카고의 몰락은 IOC 위원들의 표심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같은 거물이라고 해도 결코 1회성 호소로는 움직일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했다. 리우가 승리한 비결은 남미 최초의 올림픽 개최라는 당위성을 바탕으로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누즈먼 위원장 등이 적극적으로 나서 IOC 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현장에서 IOC 총회를 지켜본 강원도 국제
스포츠위원회 윤강로 위원은 “리우 올림픽유치위의 총책임자인 누즈먼은 굉장히 사교적이고 적극적인 인물로 IOC 위원들로부터 신망이 높다. 그가 올림픽 유치과정에서 보여준 열정과 자신감은 동료위원들의 마음을 사는 데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누즈먼은 대통령의 몫을 강조했다. “시카고엔 오바마가 있었고, 마드리드엔 스페인 국왕이, 일본엔 새 총리가 나섰지만 룰라 대통령은 지난 2년간 IOC위원들에게 친서를 보내며 지지를 호소했다. 다른 나라 국가원수 누구도 이런 역할은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IOC 위원들과 자주 접촉하며, 인간적인 신뢰를 쌓은 누즈먼은 최근에는 동료위원들에게 손을 내밀기만 해도 “그만해, 이만하면 충분하고도 넘쳐”라는 인사를 받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시카고는 오바마
카드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 한 IOC 위원이 “시카고가 아닌 미국올림픽위원회(USOC)의 패배”라는 표현을 했을 만큼 USOC는 IOC와 적대적인 관계를 풀지 못했다. 올림픽 수익금을 미국이 가장 많이 챙겨가는 구조적 문제, IOC와는 별도의 올림픽채널을 만들겠다는 움직임으로 인해 IOC의 반감을 샀다. 최근 새로 바뀐 USOC 고위인사들의 뻣뻣한 태도 등이 IOC로부터 ‘왕따’를 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지에서 공식행보를 시작한 평창이 갈 길은 확실하다. 지난 두 번의 도전에서 평창을 알리는 데 성공했으므로 이제는 IOC 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치밀한 유치작업이 절실하다는 교훈이다.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외교2012. 8. 28. 09:46

말 많고 탈 많은 FIFA의 비리종합선물세트에 대하여 전반적인 조사착수에 메스를 가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FIFA의 새로운 윤리위원회 선임검사(lead prosecutor of the FIFA's new ethics committee)는 다음과 항목 FIFA비리혐의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1. 2018년 FIFA월드컵 개최국 러시아 선정 건

2. 2022년 FIFA월드컵 개최국 카타르 선정 건

3. ISL마케팅 관련 스캔들 건

4. Sepp Blatter 현 FIFA회장이 연루된 부패 혐의 건

5. 2006년 월드컵 독일 선정과정

 

FIFA집행위원들이 연루된 뇌물비리 스캔들로 시달리고 있는 월드컵유치경쟁과정 조사착수가능성을 암시한지 한 달이 지난 지금 Michael J. Garcia 미국 변호사는 Channel ARD독일 TV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유치경쟁 과정을 해부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그는 2006년 월드컵 개최국으로 독일이 선정된 과정도 FIFA의 개최권 결정과 연결된 부패혐의조사 연장선 상에서 함께 조사 될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ISL 뇌물수수사건도 차제에 파헤쳐질 전망이다.

Garcia는 "이러한 조사내용을 살펴본다면 뭔가 수사할 거리가 있다는 것은 자명하며 나는 그렇게 수사할 것이다"(If you look at this, then it is clear that there is something to investigate, and I'll do that.)라고 수사의지를 표명하였다.

14년 간  세계축구관장 최고기구의 수장직을 수행을 통하여 그 줄기가 자라온 부패혐의에 연루된  Blatter FIFA회장 건에 대하여그의 조사망에 걸려 있다라고 제시하였다.

"조사대상인물이 중요할수록 그 사안들이 더 중요해 지는 것이다"(The more important is the person involved, the more important it is to study them.)라고 언급하였다.

 Joao Havelange 전임 FIFA회장(당시 Blatter는 사무총장)과 Ricardo Teixeira브라질 축구협회장의 스위스법정이 지난 달 발표하여 확인된 리베이트/중간착취(kickbacks) 수백만 불 수수건에 대하여 인지하고 있다고 안정함으로써, Blatter의 평판은 얼룩지고 있는 상태이다.


FIFA의 독립통할위원회(FIFA's Independent Governance Committee:위원장Mark Pieth)는 보고서를 통해 2018년/2022년 월드컵 개최국선정 스켄들 건이 "충분히 조사되지 못했음"(insufficiently investigated)라고 밝힌 바 있다.

Garcia의 새로운 차원의 조사착수결정에 대하여 Pieth는 환영하면서 Garcia가 우리의 기대에 부응하는 수준의 조사에 착수할 것음을 예상한다며 윤리코드 범주에 속한 가능한 게이스들을 살펴보고 있어 기쁘게 생각하는 것으로 평하였다.

Garcia는 새로운 비리조사착수에 있어서의 도전내지 결림돌은 일반 회사나 정부기관과는 판이한 구조와 조직체계인 FIFA의 자표 및 정보 접근성 허용범위 등이라고 약간의 우려를 표명하기도 하였다.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외교2012. 8. 24. 18:12

자크 로게 현 IOC위원장의 임기가 2013년에 만료됨에 따라 IOC위원들 중 내년 신임 IOC위원장후보로 자천 타천 후보들 4명의 이름이 거론되어 왔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 벨기에 선수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Jacques Rogge 현 IOC위원장, 필자, 당시 김종하 KOC위원장)

 

IOC위원장 후보관련 캠페인관련 IOC규칙에 의하면 공공연한 토론이나 성명서 발표에 대해 찬물을 끼얹고 있다.

기껏해야 IOC위원들이 검토할 정도수준의 출마공약선언(manifesto)이 허용될 수 있다.

IOC위원장 출사표 공식통지(formal notice)는 2013년 6월로 예정되어 있다.

이들 중 4명의 미선포 후보들(non-declared candidates), 즉 잠룡들(potential dragons)이 예축하는 2020년 올림픽 정식종목 관련 견해들을 취합해 보았다.

 

*신임 IOC위원장 예상후보 4명 명단:

 

1) Thomas Bach IOC부위원장(독일: 2014년까지)

 

2) Rene Fasel IOC집행위원(스위스: 2012년까지/연임예상)

 

3) Richard Carrion IOC 집행위원(푸에르토리코: 2012년까지)

 

4) Ser Miang NG IOC 부위원장(싱가폴:2013년까지)

 

 

1. Thomas Bach의 견해:

 

 

                                                             (Thomas Bach IOC부위원장)

 

 

-야구(남자)와 소프트볼(여자) 두 종목이 연합하여 한 개 종목으로 신청서를 낼 경우 법적인 측면에서 무조건 두개의 국제연맹(IBAF와  ISF)이 우선 한 개의 국제연맹으로 통합되어야 가능하다.

 

-만일 런던올림픽에서 실시된 26개 올림픽정식종목 중 25개의 핵심종목만 남기 위하여 기존 1개 종목을 제외시켜야 한다면 2013년 2월 개최예정인 IOC집행위원회에서 결정토록 조율 중이다.

 

-그러나 기존 1개 종목을 탈락 시키지 않을 수도 있다. 우선 런던대회에서 실시된 각 종목들에 대한 평가를 보고 평가내용을 신규후보종목들과 비교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상이한 선택사항들이 존재한다.

 

-런던대회 평가결과에 따라 런던대회에서 실시된 기존 26개 종목 모두가 그대로 남고 2009년 코펜하겐 IOC총회에서 신규종목으로채택되어 2016년 리오 및 2020년 올림픽 정식종목들인 골프와 럭비가 그대로 얹혀져 가는 방안과 25개 핵심종목으로 압축한 뒤 골프 및 럭비 2 종목에 한 개 종목을 새롭게 선정하는 방안이 논의될 수 있다. 따라서 런던올림픽 평가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결과가 발표되어 진행방향이 설정되기 전에 다른 종목들에 대한 예측은 아직 시기상조일 수도 있다. 올림픽 프로그램은 어쨌든 예술작품(a piece of art)이다.

 

2. Rene Fasel의 견해:

 

 

                                                      (Rena Fasel IIHF회장 겸 IOC집행위원과 함께)

 

-사마란치 전 IOC위원장이 표현한 것 처럼 "버스가 만원이다"(The bus is full.) 올림픽의 비대화(gigantism)가 걸림돌이다.

 

-조만간 IOC는 기존 26개 종목 중 1개 종목을 탈락시켜야 하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IOC사무처가 TV 및 모든 면과연관하여 설정한 판단의 기준에 근거하여 결정될 것이다. 이러한 판단기준에는 다른 종목들과 TV시청자들, 종목 별 영향도, 비용 등 모든 것이 포함될 것이다.

 

-따라서 1개 종목을 탈락시키는 결정을 내린다면 매우 공정한 판단근거에 바탕하여 처리하여야 할 사안이다.



-가까운 장래에 모두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고 올림픽대회와 올림픽프로그램에 대하여 어떻게 재조직할 것인지를 숙의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림픽대회, 대회규모, 참가선수수, 스포츠종목수 등에 대하여 약간의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미래에 올림픽대회개최비용이 $100억 불, $150억 불, 혹은 $200억 불이 소요될는지 아무도 예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럴 경우 이러한 규모와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나라는 아마도 중국, 러시아, 미국 정도나 되지 않을까?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세계경제상황을 볼 때, 좀더 신중하고 조심해야 하며 정말 뭔가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하계종목들 중 동계종목으로 이동됭 수 있는 상황은 매우 어렵다. 동계대회에서 우리는 숙박시설과 경기장 등에서의 문제점 해결에 전전긍긍하고(STRUGGLE)있다. 

 

-따라서 실내 스포츠라면 농구, 핸드볼등 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실제롤 많은 종목이 하계에 실시되는 실내스포츠다. 물론 이 실내 종목들은 겨울철에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핸드볼이나 농구종목을 추가하려면 초가 부담을 주는 것이 될 것이다.

 



3. Richard Carrion의 견해:

 

 

                                              (Richard Carrion IOC재정위원장 겸 IOC집행위원과 함께)

 

 

-한개 종목을 자르고 또 한개 종목을 그 자리에 넣는 것은 매우 까다로운 문제다. 자르는 것이 뭔가를 가져 오는 것 보다 명백히 더 어렵다. 다시 말하자면 이러한 큰 문제들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합당한 결정내리는 것으로 귀결되며 흥미지진한 이슈다.

 


-어느 종목을 자른다는 것을 IOC위원들이 결정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좀더 전통고수주의자들도 있지만 결국 올림픽프로그램은 세상의 여론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 그럼으로 젊은 층이 선화하고 행하는 것들을 프로그램에 넣어 새롭게 할 필요도 있다. 

 

-젊은 충과 올림픽프로램과의 상관관계에 있어서 증가추세에 있는 차이와 관련하여서는 모험요소가 있다. 따라서 보완하는데 긴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그렇지만 현행올림픽대회에 대하여 사람들은 분명히 만족해 하고 있다.그런 가운데 그러한 만족도를 유지하려면 항상 깨어있으면서 노력해야 한다. 이느 곧 선수와도 같다. 왜냐하면 선수는 지속적으로 훈련하고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4. Ser Miang NG의 견해:

 

                                                        (Ser Miang NG IOC부위원장과 함께)

 

-앞으로 몇 개월 내에 한 종목을 자르는 잠재적인 문제와 관련하여서는 앞으로 올림픽프로그램에서 한 개 종목을 자르는 것 보다는 25개 핵심종목을을 가져오면서 3개의 다른 신규종목을 프로그램에 영입하는 방식으로 다른 많은 종목들에게도 프로그렘에 포함될 수 있는 기회를 허용한다는 것이 그 취지다.

 

-따라서 젊은 층의 선호도와 흥미도와 변화와 취향에 대한 바뀌는 시대의 올림픽연관성을 유지시키는데 기여 할 것이다. 생각컨데 이러한 흐름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조치다.

 

-그리되면 2014년까지 변화요소는 없게 되는데 12년 간 변화 없이 변화되는 스포츠의 환경에 부합되도록 충분히 연관성을 유지시키는 것에 시간차가 느릴 수도 있다는 문제는 우리가 바라보고 있는 시간대의 일이 될 것이다. 신규 스포츠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관점과 올림픽에 포함되는 종목의 준비기간등에 대해 생각하고 싶다. 올림픽대회에 포함되기 위하여 훈련한다는 마술성이야말로 더 많은 나라들로부터, 더 많은 선수들로부터, 더 큰 흥미를 유발할 것이므로 그들이  새로눈 재능있는 선수들을 발굴하기 위하여 준비할 충분한 시간이 허용되어여 하며 그래서 시간이 걸리게 되는 것이다.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