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도시인 빛고을 광주광역시가 2019년 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출사표를 던지고 중국 및 일본과 유치경쟁에 돌입하여 스포츠사상 최초로 동아시아의 스포츠 맹주 3인방인 한.중.일 삼국지 전투가 펼쳐질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2019년 및 잠재적으로 2021년 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World Aquatics Championships) 개최도시 유치 경쟁이 3파전(three-way race)이 될 것으로 보도 되었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지난 토요일(10.27) 한국, 중국, 일본 3국이 유치신청 마감일인 10월22일에 앞서 유치의사를 표명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지금 단계에서 밝혀진 유치신청도시로는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도시인 한국의 광주광역시가 확인되었으며 중국과 일본의 경우 아직 확인되고 있지 않다.
한편 2013년 1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릴 FINA회의에서는 3개 유치도시들에게 유치과정에 대해 통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공식 유치신청 마감은 2013년 4월 경이며 2013년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개최될 예정인 FINA 집행위원회(FINA Bureau)에서 유치 프레젠테이션후 집행위원회 위원들의 투표로 2019년 및 어쩌면 2021년 대회를 포함한 2개 개최도시를 동시에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2년 마다 개최되는 이 대회의 2015년 및 2017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도시들은 각각 러시아의 카잔(Kazan)과 멕시코의 과달라하라(Guadalajara)이다.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를 위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아쉬움과 허탈감으로 끝내 눈물을 머금고 재도전 여부도 결정치 못하였다고 고개를 떨구고 참담했었던 ‘빛 고을’ 광주광역시가 벨기에 브뤼셀 한국시간 2008년6월1일 새벽 FISU(국제 대학생 스포츠 위원회)집행위원회 투표 경쟁에서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에 끝내 실패한 바 있었다. 새벽잠을 설치며 대회유치를 염원했던 ‘빛 고을’ 시민들의 열정은 그 당시 한 순간에 실망으로 바뀌고 말았었다.
광주광역시는 그 후 1년 뒤 절치부심 드디어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를 광주광역시의 품 안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유치전략과 국제정황 그리고 국제 판세와 스포츠외교흐름을 용이 주도하게 읽고 유치기획단계부터 유연하게 대처하였었더라면 천문학적 수치의 유치비용도 절감하고 시간과 감정낭비도 막았을 것이란 아쉬움이 남았던 사례로 기억된다.
이러한 국제정황판단 및 판세 분석 전문가 배치 필수 교훈을 얻었으리라 확신한다.
광주광역시가 염원대로 2019년 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가져오려면 절대 자만하지 말고 자신감은 같되 남은 기간 동안 냉정하게 유치전략을 세번, 네번 그 이상 꼼꼼히 검토하고 FINA집행위원 개개인의 면모뿐만 아니라 FINA집행위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FIAN회장(Julio Maglione 우루과이 IOC위원)을 포함한 IOC및 국제 스포츠 계 거물들과의 인적 네트워킹을 통한 스포츠 외교전을 펼쳐야 승산이 있음은 불문가지다.
(Julio Maglione FINA회장 겸 우루과이 IOC위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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