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마음씀2011. 9. 6. 16:13
이번 장마를 겪으면서 문득 인간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들 인간관계가 이 장맛비처럼 매우 끈덕지고 집요하게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면 얼마나 지겹고 넌더리가 날 것인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는 끈덕지게 달라붙거나 집요하게 치근대거나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하면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히고 원한을 사게 됩니다.
  



우리말에  "어지간히 해 두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앞서 살다 간 선인들이 가르친 처세법이고 삶의 지혜입니다.
극성스럽게 끝까지 물고 늘어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집적거려도 상대방이 동요하지 않는다면 끝까지 물고 늘어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생각을 돌이키라는 것입니다.
생각을 돌이켜서 돌아설 줄 알아야 합니다.
흔히, '열 번 찍어서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런 말에 속지 마십시오.
저(법정 스님)는 늘 장작을 패기 때문에 이 말의 실체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제(법정 스님) 경험에 의하면 열 번 찍어도 안 넘어가는 중심이 확실하게 잡힌 꿋꿋한 나무들이 얼마든지 많습니다.

'어지간히 해 두라.'는 이 말은, 극한적인 투쟁을 피하라는 지혜의 가르침입니다.
노사분규가 일어날 때마다 지나친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물론 당사자들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하겠지만, 객관적으로 볼 때는 저토록 극성스럽게 끝까지 물고 늘어져야 할까 하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어지간히 해 두라.'는 가르침은 삶에서 균형을 잃지 말라는 오래된 지혜입니다.

머지 않아 선들선들 가을바람이 불어오면 더위는 저절로 자취를 감출 것입니다.
선풍기나 에어컨이 무용지물이 됩니다.
피서지는 매우 황량한 곳이 됩니다.
이롸 같이 모든 현상은 한때입니다.
이 한때에 꺾이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무엇이든 다 한때입니다.
항구적으로 지속되는 일은 없습니다.

무상하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한때라는 소리입니다.
좋은 일이든 언짢은 일이든 궂은 일이든 모든 것은 하때라고 생각하십시오.
그러면 극복할 수 있는 의지가 생깁니다.
그런 일이 영원히 지속된다면 누가 견딜 수 있겟습니까?
한때이기 때문에 우리가 뛰어 넘을 수 있는 용기와 기량이 저절로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죽지 않고 살아 있기 때문에 더위도 느낄 수 있습니다.
죽은 자들에게는 더위도 추위도 다가설 수 없습니다.
살아 있다는 것은 더위와 추위뿐 아니라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살아 있기 때문에
괴로움이든,
즐거움이든,
더위든,
추위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살아 있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살아 있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삶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집안에 어려운 일이 있거나 혹은 남한테 말 못 할 사정이 있을 때,
거기에만 매달리지 마십시오.
모든 것은 한때라고 생각하십시오.
곧 지나갈 한때라고.
내가 전생에 지은 업의 메아리라고 생각하십시오.

언젠가 이런 더위도 오지 않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여름을 몇 차례 더 맞이할 것인지,
각자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슬픈 일이고 안된 일이지만,
이 자리에 이렇게 모여 있는 우리 중에서 올여름이 마지막 여름이 될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또 앞으로 다섯 번이나 여섯 번, 열 번의 여름밖에 맞이할 수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
모든 것은 한때입니다,
그 한때에 꺾여선 안 됩니다.



(법정 스님 법문집 2 / "한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중에서)
Posted by 윤강로
말씀과 마음씀2011. 9. 5. 10:52
몸에 병이 있거나 집안에 걱정 근심이 있을 때 그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것을 통해서 삶의 긍정적인 전환점을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몸에 병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살아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육체적인 괴로움과 취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기죽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을 통해 질병이 나한테 오게 된 까닭을 생각해 보고, 자기 삶을 어떻게 펼쳐 나갈 것인가를 명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그런 사람은 없겠지만, 만일 사람이 전혀 앓지 않고 언제까지나 건강하고 365일 아무 이상 없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삶의 무게와 인생의 뒤뜰 같은 것, 생의 그늘 같은 것을 전혀 모를 것입니다.

그에게는 혼의 깊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앓을 때는 적당히 앓아야 합니다.
죽을 병이 아닌 한 앓을 만큼 앓고 나면 털고 일어 나십시오.
죽게 되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나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죽어 본 사람 말을 들어보면 그다지 괴롭지 않답니다.
죽음이 아니라 죽음에 대한 생각 자체가 괴로운 것입니다.
실제로 죽었다 깨어난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혀 두렵지 않다고 합니다.
우리가 이 몸을 버리고 가는 것만이 죽는 것은 아닙니다.
한 생각이 일어나면 살았다가 그 생각이 사라짐과 함께 죽고,
다음 생각으로 다시 살아 납니다.
따라서 순간 순간 깨어 있어서, 다른 망상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유로워지려면 먼저 죽어야 합니다.
과거로부터, '나'의 모든 생각으로부터 기꺼이 죽을 수 있어야 자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세상은 그렇습니다.
모든 것은 무상하며, 변화가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만이 불변의 진리입니다.
현상들은 일어났다가 사라지고,
다시 일어났다가 사라집니다.
불교에서는 이것을 '무상(無常)'이라고 부릅니다.
'항상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이 존재의 본성입니다.

지혜를 얻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불행한 일이 일어났을 때 '이것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 이것은 변화한다, 이것도 곧 사라질 것이다'라고 자각한다면 이미 큰 지혜에 이른 것입니다.

아름다운 여자를 보았을 때 '이것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 이것은 변화한다. 이것도 곧 사라질 것이다.'라고 자각한다면 쉽게 청혼하지 않을 것입니다.
매우 기쁜 일이 일어났을 대도 '이것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 이것은 변화한다. 이것 역시 곧 사라질 것이다.'라고 자각한다면
요동치는 마음의 노예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만일 :나는 지금 매우 평화롭다."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나는 아직 이것이 고정돤 것이 아님을 모르고 있다. 이 또한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라고 고백하는 것과 같습니다.

물리적인 몸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은 쇠퇴하고 언젠가는 소멸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문 연 가게는 다음 달에는 다른 가게로 바뀔 수 있고,
올해에 준공식을 한 건물은 몇십 년 뒤에는 흔적조차도 없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별들조차도 빛을 잃고 붕괴됩니다.
이것이 현상의 무상함의 진리입니다.
사랑 역시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것이 마음의 무상함의 진리입니다.

몸이 아플 때 '이건 아니야.'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무엇인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몸이 나아져 갈 때 "그래 이거야."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살아 있는 한 조만간 또다시 아플 일이 있을 것입니다.
등이 결리고 허리가 쑤실 것입니다.
행복에 매달리지 말고,
불행을 피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다만 맑은 정신으로 지켜보십시오.
행복은 행복이고,
불행은 불행일 뿐입니다.
그것에 좋고 나쁨을 대입할 때 고통과 불만족이 시작됩니다.
그것은 나쁜 습관입니다.
그것들에 얽매이지 말고 다만 지켜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삶에서 고통과 불만족을 느낍니다.
아무렇지 않은 듯 살아가는 사람들도 조금만 내면을 들추면 고통과 불만족에 찬 하소연을 늘어놓습니다.
그 원인이 무엇입니까?
그들은 원인이 상대방에게 있고 세상에 있다고 하지만,
실상은 '모든 것은 변화한다.'(제행무상) '어떤 것도 고정되어 있지 않다.'란 사실은 마음 깊이 받아들이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무상함의 진리에 대한 자각은 자유를 가져다줍니다.
이제 어떤 짐도 지고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법정 스님 법문집 2 / "한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중에서)


  <I>

<유태인의 지혜서 '미드라쉬' 중에서>

  

"이것 또한 곧 지나가리라 (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



One day, King David commanded to his royal craftmen,"

make a most beautiful ring for me and engrave a phrase

that would calm my joy when I am victorious

and encourage me when I am in despair."

The craftmen made a most beautiful ring as they had been commanded, but they were deeply worried.

So they went to the wise prince Solomon for a word of advise.

"Your highness, what would be the phrase

that calms King's joy when he is victorious and

encourages him when in despair?"

"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 Soon it shall come to pass.

The King would calm his joy when he is victorious

and encourage himself when in despair."

"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 Soon it shall come to pass.


 

어느날 다윗왕이 궁중의 세공인에게 명령했다. 

"나를 위한 아주 아름다운 반지를 하나 만들라

반지에는 내가 큰 승리를 거둬, 기쁨을 억제치 못할 때,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글귀를 새기도록 해라.



또한 그 글귀는 내가 큰 절망에 빠졌을 때

용기를 함께 줄 수 있는 글귀여야 하느니라."



세공인은 명령대로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었지만, 고민에 빠지고 말았다.

고민하던 그는 지혜롭다던 솔로몬 왕자에게 찾아가서 도움을 청하였다.

"왕자님, 왕의 큰 기쁨을 절제케 하는 동시에

크게 절망했을 때 용기를 줄 수 있는 글귀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솔로몬 왕자가 말했다.

"이 글귀를 넣으세요.

'이것 또한 곧 지나가리라'

(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

"승리에 도취한 순간에 왕이 그 글을 보면 자만심은 곧 가라앉을 것이고,

동시에 왕이 절망 중에 그 글을 보게 되면 이내 큰 용기를 얻을 것이오."

"이것 또한 곧 지나가리라.. 곧 지나가리라..."
(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


<II>



알렉산더 대왕이 현자에게 말했다.

사람이 가장 기쁠 때 가장 슬프게 하는 말.
사람이 가장 슬플 때 가장 기쁘게 하는 말.
사람이 가장 행복할 때 미래를 근심하고 대비하게 하는 말.
사람이 가장 절망에 빠졌을 때 희망을 갖고 일어서게 하는 말.

그런 말을 내게 다오. 
현자가 대답했다.

"이 또한 곧 지나가리라.(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

Posted by 윤강로
말씀과 마음씀2011. 9. 1. 10:14
날마다 지구촌에서 하루에 3만 5천명의 어린이들이 굵어 죽어 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의 통계 수치입니다.
7, 8년 전 통계이기 때문에 요즘은 더 늘어났을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 날마다 3만 5천명의 어린이들이 먹지 못해 죽고 있는 현실입니다.

지금처럼 살아간다면 한국사람들은 물질적으로 가난하게 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음식을 너무 많이 버리기 때문입니다.
일본이 잘사는 데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그들은 음식을 마구 버리지 않습니다.
음식에 대한 고마움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음식뿐 아니라 자원을 아끼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습니다.
불교의 영향일 것입니다.
같은 불교를 믿으면서도 한국의 불교도들은 절과 가정집 할 것 없이 너무 많이 버립니다.

날마다 4만 명에 가까운 어린이들이 먹지 못해서 죽어 가고 있습니다.
또 세계 전역에서 10억 명의 사람들이 하루 1달러, 우리 돈 천원으로 하루를 살아 갑니다.
이것이 이 지구별의 현실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무엇을 갖고자 할 때 갖지 못한 사람들의 처지를 배려해야 합니다.

기상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금세기 안에 지구 기온이 지금보다 섭씨 5도에서 8도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이런 상태로 산다면 히말라야를 비롯한 빙하들이 앞으로 40년 안에 모두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사람이 살기가 아주 고통스러워집니다.
빙하가 녹으면 녹은 물이 어디로 갑니까?
해수면이 높아집니다.
해수면이 높아지면 태풍이나 홍수 등으로 인해 낮은 곳에 사는 사람들은 다 매몰됩니다.

                                      (알프스 정상 3842m고지 Aiguille du Midi)


히말라야 빙하가 사라지면 인도의 갠지스 강이나 메콩강, 양자강 등 큰강에 물이 부족하게 되고 농사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식량 위기를 초래 합니다.
모든 것은 이같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서로 상관관계로 이어져 있습니다.
어떤 현상도 그 자체로 끝나지 않습니다.
늘 얽혀 있습니다.

이 지구상에서 우리가 살아남으려면,
우리 후손들까지도 살아 있으려면,
현재의 생활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보다 겸손한 태도로 지구환경을 생갓하면서 적은 것으로 만족할 줄 아는 맑은 가난(청빈)의 미덕을 하루하루 실천해야 합니다.
덜 쓰고 덜 버려야 합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넘치고 있습니다.

삶의 질은 결코 물질적인 풍요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어떤 여건 아래서도 우리가 잠들지 않고 깨어 있다면 삶의 질은 얼마든지 향상될 수 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우리가 살고 있는가,
또 우리만 살고 말 것이 아니라 우리 후손들까지도 어떻게 하면 잘 살게 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가 받아 쓰고 있는 것은 우리 조상대에 허물지 않고 가꾸어 온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법정 스님 법문집 2 / "한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중에서)
Posted by 윤강로
말씀과 마음씀2011. 9. 1. 09:37

묵빈대처(默賓對處)란 말은 침묵으로써 물리쳐 대처하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스스로 사라질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인간관계에서도 그렇습니다.
어떤 갈등이 있을때 굳이 대응할 필요가 없습니다.
세월이 가면 다 풀립니다.
무슨 말을 들었다고 해서 즉각 대응할 것이 아니라,
내가 남의 얘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그 과보로 남한테서 이렇게 궂은 소리를 듣는 모양이구나 하고 스스로 한 생각 돌이키면 시간이 다 해결해 줍니다.
사실이 아니라면 굳이 변명할 팔요가 없습니다.

이 우주 질서 앞에 내가 떳떳하면 됩니다.
그러면 내가 사는 이 세상이 훨씬 조용해집니다.
특히 신앙생활 하는 사람이 일반인과 다른 점이 바로 그것입니다.
마음을 거듭 안으로 돌이키는 것,
늘 평정을 유지 하는 것,
그런 과정을 통하여 본래 마음을 유지하는 곳이 신앙생활이고 종교 생활입니다.

(타지 마할/Taj Mahal: 인도에 위치한 무슬림 예술의 보석이며 인류가 보편적으로 감탄할 수 있는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1983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2007년 7월7일에는 신(新) 세계 7대 기적에 선정되었다.)


소욕지족 소병소뇌(少慾知足 少病少惱)란 말은 '적은 것으로써 넉넉할 줄 알며, 적게 앓고 적게 걱정하라'는 뜻입니다. 
적은 것으로써 만족할 줄 알면 늘 건강하다는 말입니다.
미래는 현재의 연속입니다.
내일은 오늘의 연장입니다.
오늘 우리가 어떤 식으로 사는가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결정됩니다.
우리의 삶의 태도에 의해 미래는 지금보다 나빠질 수도 있고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생태윤리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물과 흙과 공기와 바람과 햇빛 모두 고마운 존재 입니다,
이런 자연현상들이 하나라도 없으면 우리는 제대로 살 수가 없습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가난의 의미를,
맑은 가난인 청빈의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맑은 가난이란 많이 갖고자 하는 욕망을 스스로, 자주적으로 억제하는 일입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더 바라는 것이 없어야 합니다.

맑은 가난(청빈)은 남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에 만족할 줄 아는 것입니다.
맑은 가난은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고 불필요한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갖고자 하는 욕망을 스스로 억제하기 때문에 더 필요한 것이 없습니다.

또 무엇을 갖고자 할 때, 갖지 못한 사람들의 처지를 먼저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만 다 차지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이 아닙니다.
서로 얽혀 있고 서로 의지해 있습니다.
내 이웃이 갖지 못하고 있는데 나만 많이 갖는다는 것은 인간의 도리가 아닙니다.
아무리 자기 것이라 하더라도 그 근원을 추적해 보면 다른 누군가가 가져야 할 것을 도중에 가로챈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법정 스님 법문집 2 / "한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중에서)






Posted by 윤강로
말씀과 마음씀2011. 8. 16. 17:54
아래 글은 상한 마음을 치유하는 글, 마음을 다스리는 글입니다.
영어로 옮겨 보았습니다.


Fortune comes from frugal manner, likewise 
Virtue from humbleness,
Wisdom from contemplation.
복은 검소함에서 생기고 덕은 겸손에서 생기며 지혜는 고요히 생각하는데서 생긴다.

Anxiety begins from greed, likewise
Disaster from love of gain(worldly desires),
Mistake from imprudent act,
Crime from impatient attidude.
근심은 욕심이 많은데서 생기고 재앙은 탐하는 마음이 많은데서 생기며 허물은 경솔하고 교만한 데서 생기고 죄악은 어질지 못하는데서 생긴다.

Our two eyes need to be careful
not to see misdeeds of others,  
but to see  clean beuaty likewise
our mouth not to say  nonsense,
but to say something good, true, soft and lovely.
Our body needs to be cautious
to keep away from bad company, but try to get along with the gentle and good-natured.
눈을 조심하여 남의 그릇됨을 보지 말고, 맑고 아름다움을 볼 것이며, 입을 조심하여 실없는 말을 하지 말고 착한 말 부드럽고 고운 말을 언제나 할 것이며 몸을 조심하여 나쁜 친구를 사귀지 말고 어질고 착한 이를 가까이 하라.



Refrain from useless talks,
Do not interfere with what does not concern you.
Be loyal to your country,
Be obedient to your parents,
Respect the age,
Honor the virtuous person,
Judge between the wise and the foolish, and
Forgive the ignornant.
이익 없는 말을 실없이 하지 말고, 내게 상관없는 일을 부질없이 시비치 말라.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며, 어른을 공경하고, 덕 있는 이를 받들며, 지혜로운 이와 어리석은 이를 분별하고, 모르는 이를 너그럽게 용서하라.


Reasonably do not decline what comes to you,
Do not catch what goes away,
Do not resent having passed by.
Even the intelligent are sometimes in the dark,
Even the well prepared plan could be misleading. 
If you damage others, it would surely be paid back to you.
If you rely on the power, it would rather be disasterous.
순리대로 오는 것을 거절 말고, 가는 것을 잡지 말며, 일이 지나갔음에 원망하지 말라. 총명한 사람도 어두운 때가 있고, 계획을 잘 세워도 기대에 어긋나는 수가 있다. 남을 손상하면 마침내 그것이 자기에 돌아오고, 세력에 의지하면 도리어 재앙이 따른다.



To be cautious lies in your mind, and
To keep it lies in your behavior.
If you are not frugal, it would ruin the whole house,
If you are not incorruptible, you would lose your status.
조심하는 것은 마음에 있고, 지키는 것은 행동에 있다. 절약하지 않음으로써 집을 망치고, 청렴하지 않음으로써 지위를 잃는다.


It is strongly recommended that you should be careful and cautious about, surprized at, and afraid of even a trivial affaire.
Above is the mirror of heaven,
Down on the ground watches you a divine spirit.
In the light links the truth,
In the dark follows an evil spirit.
Be careful and cautious in order to keep the righteous thing, and
In order not to deceive your heart. 
그대에게 평생을 두고 권고하나니 하찮은 일에도 조심하여 놀라워하며 두려워 할 일이다.  위엔 하늘의 거울이 임하여 있고 아래엔 땅의 신령이 살피고 있다. 밝은 곳엔 진리가 이어져 있고 어두운 곳엔 귀신이 따르고 있다. 오직 바른 것을 지키고 마음을 속이지 말지니 조심하고 또 조심하라.


마음을 다스리는 글

 

  복은 검소함에서 생기고 덕은 겸손에서 생기며 지혜는 고요히 생각하는데서 생긴다. 근심은 욕심이 많은데서 생기고 재앙은 탐하는 마음이 많은데서 생기며 허물은 경솔하고 교만한 데서 생기고 죄악은 어질지 못하는데서 생긴다.

   눈을 조심하여 남의 그릇됨을 보지 말고, 맑고 아름다움을 볼 것이며, 입을 조심하여 실없는 말을 하지 말고 착한 말 부드럽고 고운 말을 언제나 할 것이며 몸을 조심하여 나쁜 친구를 사귀지 말고 어질고 착한 이를 가까이 하라.

 이익 없는 말을 실없이 하지 말고, 내게 상관없는 일을 부질없이 시비치 말라.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며, 어른을 공경하고, 덕 있는 이를 받들며, 지혜로운 이와 어리석은 이를 분별하고, 모르는 이를 너그럽게 용서하라.

  순리대로 오는 것을 거절 말고, 가는 것을 잡지 말며, 일이 지나갔음에 원망하지 말라. 총명한 사람도 어두운 때가 있고, 계획을 잘 세워도 기대에 어긋나는 수가 있다. 남을 손상하면 마침내 그것이 자기에 돌아오고, 세력에 의지하면 도리어 재앙이 따른다.

  조심하는 것은 마음에 있고, 지키는 것은 행동에 있다. 절약하지 않음으로써 집을 망치고, 청렴하지 않음으로써 지위를 잃는다.

  그대에게 평생을 두고 권고하나니 하찮은 일에도 조심하여 놀라워하며 두려워 할 일이다.  위엔 하늘의 거울이 임하여 있고 아래엔 땅의 신령이 살피고 있다. 밝은 곳엔 진리가 이어져 있고 어두운 곳엔 귀신이 따르고 있다. 오직 바른 것을 지키고 마음을 속이지 말지니 조심하고 또 조심하라.

Posted by 윤강로
말씀과 마음씀2011. 8. 7. 15:53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 활동 차 지난 6월 마지막 기착지로 스페인어권 국가를 방문하였다.
현지 호텔에 체제하면서 객실에 비치되어 있던 성경(The Bible) 신약성서(New Testament/ Nuevo Testamento)를 펼쳐 보았다.
성경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류에게 축복과 은혜를 내려주시는 복음이다.
우리가 구원을 원할 때 말씀을 통하여 우리를 구원해 주신다고 믿는다.

구원의 길(The Way of Salvation/ El Camino de la Salvacion))에는 우리가 "필요할 때의 도움"(Auxilo en Tiempo de Necesidad- Help in Time of Need)말씀이 축복과 깨달음과 함께 모두 들려 주고 있다.

1) 불안할 때, 마음에 평화를(Paz en Tiempo de Ansiedad- Peace in Time of Anxiety)

2) 두려워할 때, 마음에 용기를(Valor en Tiempo de Miedo- Courage in Time of Fear)

3) 고뇌(환란)할 때, 마음에 안식을(Socorro en Teimpo de Sufrimiento- Relief in Time of Suffering)

4) 결심할 때, 마음에 지표를(Direccion en Tiempo de Desicion- Guidance in Time of Decision)

5) 피곤할 때, 마음에 휴식을(Descanso en Tiempo de Cansancio- Rest in Time of Weariness)

6) 슬플 때, 마음에 위안을(Consuelo en Tiempo de Tristeza- Comfort in Time of Sorrow)

7) 유혹받을 때, 마음에 기운을(Fuerza en Tiempo de la Tentacion- Strength in Time of Temptation)

8) 감사드릴 때, 마음에 찬양을(Alabanza en Tiempo de Gratitud- Praise in Time of Thanksgiving)

9) 용서할 때, 마음에 기쁨을(Gozo en Tiempo de Perdon- Rejoicing in Time of Forgiveness)  


# 놀라워라! 하나님의 은혜, 은사, 은총:

필자가 만난 IOC위원은 스페인어 외에는 구사하는 외국어가 없다.
도착 다음 날 아침 호텔로 필자를 방문하여 온종일 자기 자동차를 손수 운전하면서 식사, 간식, 관광 등을 자진하여 함께 서비스 해 주었다.
"긍즉통"이라는 말이 있다.
할 수 없이 필자는 30년 동안 국제 회의등지에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오고 귀동냥하였지만 액센트와 몇 가지 표현정도 밖에 구사할 수 없다고 믿어 작년 한달 동안 강남역 부근 스페인어 학원 새벽반에서 배웠던 기초 스페인어 실력 그리고 프랑스어 어휘를 스페인어식으로 나도 모르게 즉석에서 변형, 응용, 적용해 가며 어느덧 스페인어를 구사하고 있었다.


그날 저녁에는 미국에 유학하여 영어가 유창한 아들까지 초청하여 시내 유명한 해산물식당에서 포도주와 떼낄라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하면서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누었다.


물론 영어 한 단어 쓰지 않으면서 스페인어로만 소통하였다.
그들끼리 하는 스페인어 대화내용도 이해 할 수 있을 정도였다.
너무 놀라웠다.
이것이 기독교에서 이야기하는 "방언"이 아닐까?
하나님께서 베푸시고 펼치주시고 또 광대하신 그 숭고한 은혜와 은총과 은사는 "놀렐루야" 그 자체라고 굳게 믿는다.
Posted by 윤강로
말씀과 마음씀2011. 8. 7. 14:34
(스페인어로~)

Padre Nuestro(주기도문)빠드레 누에스뜨로

Padre nuestro, que estás en los cielos,
빠드레 누에스뜨로, 께 이스따스 엔 로스 씨엘로스,

santificado sea tu nombre;
싼띠피까도 쎄아 뚜 놈브레

Venga tu reino;
벤가  뚜 레이노

Hágase tu voluntad como en el cielo, asi tambien en la tierra.
아가쎄 뚜 볼룬딷 꼬모 엔 엘 씨엘로 아씨 땀비엔 엔 라 띠에라.

Danos hoy nuestro pan de cada día; ( El pan nuestro de cada dia, danoslo hoy.)
다노스 오이 누에스뜨로 빤 데 까다 디아  (엘 빤 누에스트로데 까다 디아, 다노스로 호이)

perdona nuestras ofensas,(Y perdonanos nuestras deudas,) 
뻴도나 누에스뜨라스 오펜사스, (이 뻬르도나노스 누에스트로 데우다스)

como también nosotros perdonamos a los que nos ofenden; (como tambien nosotros perdonamos a nuestros deudores) 
꼬모 땀비엔 노쏘뜨로스 뻴도나모스 아 로스 께 노스 오펜덴 ㅒ꼬모 땀비엔 노소뜨로스 뻬르도나모스 아 누에스뜨로 에우도레스)

no nos dejes caer en la tentación, (Y no nos metas en la tentacion,) 
노 노스 데헤스 까엘 엔 라 뗀따씨온, (이 노노스 메따스 엔 라 뗀따씨온)

y líbranos del mal.(mas libranos del mal.)
이 리브라노스 델 말. (마스 리브라노스 델 말)

Porque tuyoes le reino, y el poder, y la gloria, por todos los siglos.
뽀르께 뚜요스 엘 레이노, 이 엘 뽀데르, 이 라 글로리아, 뽀르 또도스 로스 씨글로스

Amen
아멘





(프랑스어로~)
<I>
"Noter pere qui est dans les Cieux
Que la saintete de ton nom soit reconnu.
Que ton regne vienne.
Que ta volonte soit faite sur al terre
Comme elle l'est dans le ciel.
Donne nous aujourd'hui la nourriture necessaire
Et pardonne nous le mal que nous avons commis
Comme nous pardonnons a ceux qui nous ont fait du mal.
Et ne nous conduis pas a la tentation
Mais delivre-nous du Mauvais.
Car c'est a Toi qu'appartienne le regne, la puissance, et la gloire, pour toujours. Amen.




<II>

Notre Pere qui es aux Cieux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Que ton nom soit sanctifie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Que ton regne vienne 나라가 임하옵시며
Que ta volonte soit faite 뜻이 이루어지이다
Sur la Terre comme au Ciel. 하늘에서 이뤄짐과 같이 땅에서도
Donne-nous aujourd'hui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시고
Notre pain de ce jour
Pardonne-nous nos offenses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Comme nous pardonnons aussi 사하여 준 것 같이
A ceux qui nous ont offenses 우리가 우리 죄를
Et ne nous soumets pas a la tentation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며
Mais delivre-nous du Mal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Car c'est a Toi qu'appartienne le regne, la puissance, et la gloire, pour toujours. Amen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영어로~) "The Lord's Prayer"

"Our Father who is in heaven.
Your name be kept holy.
Your kingdom come.
Your will be done on earth as it is in heaven.
Give us today our daily bread.
And frgive us our debts as we have forgiven our debtors.
And lead us not into temptation but deliver us from the evil one.
For yours is the kingdom, and the power, and the glory, forever, Amen




(우리말~영어 대비)

<'주기도문'/The Lord's Prayer> (출처: Matthew 6:9b-13. King James Version [KJV])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Our Father which art in heaven, Hallowed be thy name.

나라이 임하옵시며,

Thy kingdom come,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Thy will be done on earth, as it is in heaven.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Give us today our daily bread.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And forgive us our debts, as we have forgiven our debtors.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And lead us not into temptation, but deliver us from the evil one: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 나이다.

For yours is the kingdom, and the power, and the glory, for ever.



아멘
Amen



Posted by 윤강로
말씀과 마음씀2011. 5. 24. 21:48
영어로 작역하면 "The dung-stained dog reproaches the chaff-stained dong."이 된답니다.
오리지날 영어속담에는 이 문구가 "The pot's calling the kettle black."(솥이 주전자보고 검다고 비난한다.)로 표현되기도 하지요.

A pot blackened from use over open fires
(야외에서 장작 불을 지펴 검게 그을은 솥의 모습/ 자료출처:Wikipedia)
 
이런 표현도 있답니다.
"People who lives in glass houses should not throw stone."(유리로 만든 집에 사는 사람이라면  결코 돌을 던져선 안된다.)

마가렛 미첼(Margaret Mitchell)이 썼고 영화로 더 유명해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에 보면 "The pot's calling the kettle black."(시커먹게 그을은 솥이 주전자보고 검다고 한다니까.)란 문구가 등장하네요.

성경(The Bible)마태복음(Gospel of Matthew) 7.3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하신 산상설교(the Sermon on the Mount) 말씀 중에 아주 유명한 표현이 전해 옵니다.

"Why do you look at the speck of sawdust in your brother's eye and pay no attention to the plank in your own eye?"
(어찌하여 네 눈에 있는 들보/나무판자는 못 보면서 네 형제의 눈에 있는 티끌/작은 티끌/톱밥만 보느냐?)

그렇습니다. 남을 비난하거나 비판하기 전에 자기자신의 허물에 대하여 먼저 객관적으로 살펴 보아야 합니다.

부족 한 부분은 서로 감싸고 보완해서 Win-Win해야겠지요.

사람마다 호불호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있고  천차만별인 것이 인간세상 아니겠습니까?

어느 한 사람 개인취향에 맞추어 억지춘향 식으로 일을 진행하다 보면 힘이 분산되고 조직은 오합지졸, 붕당으로 빠져든다고 생각합니다.

조직과의 조화 그리고 화합을 해치는 사람이 있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읍참마속"해야 합니다.

국가이익을 위해서라면 심지어 사형수라도 비밀리에 활용하는 것이 "총성 없는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비책이기도 합니다.

사회적으로 덕망이 높고 만인으로부터 존경받는 그런 분이 지적하고 비판하고 반대한다면 수용할 수 있는 여지가 많겠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최악의 시나리오가 만들어지는 거지요.
우리의 치명적인 내부 문제점이기도 합니다.  

국제무대에서 한국을 잘 파악하고 있는 리더 중 한 분이 우리 조직 문제점의 유일한 아킬레스 건이라고 지적한 점도 바로 이 속담내용과 일맥상통 합니다.

장점만 취해서 함께 나갈 때 우리는 Synergy효과라고 부르고 "될성 부른 조직의 힘"이라고 지칭하지요.

단점 없는 사람 어디 있습니까?

우리속담 한 귀절이 떠오릅니다. "The dung-stained dog reproaches the chaff-stained dog."

 

A pot blackened from use over open fires(솥이 얼마나 더 검은지 보시죠.)

 국가대사, 국가 아젠다를 바로 코 앞에 두고 국가적으로 이러한 불합리와 비효율과 억지논리를 제어하고 재정비하지 않는다면 배가 어디로 갈지 아찔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Similar idioms in other languages(여러 나라에서 쓰이는 유사한 표현 모음)

  • Arabic: الجمل لا يرى عوجة رقبته ("The camel cannot see the crookedness of its own neck"), الشبكة تعير المنخل
  • Azeri: Kor kora kor deməsə bağrı çartlayar. ("If a blind man doesn't point out the other blind man that he's blind, he'll die")
  • Basque: Xoxoak beleari: Ipurbeltz!. "The blackbird to the crow: Black tail!"
  • Bulgarian: Присмял се хърбел на щърбел! ("The starving are laughing at the toothless!")
  • Burmese: "The Son is one month older than the father"
  • Hindi: Ulta Chor Kotwal ko daante ("The thief [accused] yells at the police instead!")
  • Indonesian: Maling teriak rampok ("The thief shouting robber")
  • Czech: Konvice nazývá kotlík černým. ("The pot called the kettle black") Hrnec hrnci káže, oba černí jako sazeČelakovský[4] ("Pot preaches to pot, both as black as soot.")
  • Chinese: 五十步笑百步- ("[Those who have retreated] 50 steps laugh at [those who retreated] 100 steps.")
  • Chinese: 雞看不見雞背脊- ("A chicken can't see its own back.")
  • Chinese: 烏鴉笑豬黑,自己不覺得-Sichuan idiom ("The crow mocks the blackness of the pig, ignoring its own [blackness]")
  • Danish: Man skal ikke kaste med sten hvis man selv bor i et glashus ("You shouldn't throw rocks if you live in a house of glass")
  • Dutch: De pot verwijt de ketel dat hij zwart ziet ("The pot reproaches the kettle for looking black")
  • Estonian: Pada sõimab katelt, ühed mustad mõlemad ("The pot reproaches the kettle – but they are both black")
  • Finnish: Pata kattilaa soimaa – musta kylki kummallakin ("The pot reproaches the kettle – black [is] the side of each")[5]
  • French: C'est l'hôpital qui se moque de la charité ("The hospital that laughs at charity"), La pelle se moque du fourgon ("The shovel mocks the poker")[6]
  • German: Du sollst zuerst vor der eigenen Tür kehren ("Sweep first in front of your own door")
  • German: Ein Esel schimpft den anderen Langohr ("One donkey calls the other one longears")
  • German: Sich an die eigene Nase fassen ("To touch one's own nose first")
  • German: Wer im Glashaus sitzt, soll nicht mit Steinen werfen ("Who sits in the glass house, shouldn't throw stones")
  • Greek: Ipe o gaidaros ton petino kefala ("The donkey said to the rooster "Your head is too big"")
  • Hebrew: כל הפוסל במומו פוסלKol HaPosail, B'mumo Posail ("All who disqualify [another due to a fault] with their own [having that] fault [so] disqualify")[7]
  • Hungarian: Bagoly mondja verébnek, hogy nagy a feje or the short form Bagoly mondja verébnek ("The owl says the sparrow has a large head")
  • Irish: Sin an túlán ag tabhairt tóin dubh ar an phota! ("That is the pot calling the kettle black!")
  • Italian: Il bue che dà del cornuto all'asino ("The ox calling the donkey horned"), Cencio che dice mal di straccio ("A rag speaking ill of a cloth")
  • Japanese: "目糞鼻糞" from "目糞が鼻糞を笑う ("Eye wax and snot" shortened from "Eye wax laughing at the snot"), Sanabo.com
  • Korean: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The dung-stained dog reproaches the chaff-stained dog."), Naver.com or "겨 묻은 개가 똥 묻은 개를 흉본다" ("The chaff-stained dog disparages the dung-stained dog."), Naver.com
  • Lithuanian: "Juokiasi puodas, kad katilas juodas" ("The pot laughing at a black kettle"), Patarles.lt
  • Norwegian: Å kaste sten i glasshus ("To throw stones in a glass houses")[8]
  • Persian: دیگ به دیگ میگه روت سیاه ("The pot tells the other pot your face is black"), Tebyan.net
  • Polish: Przyganiał kocioł garnkowi, a sam smoli ("The cauldron was reprimanding the pot and it soots itself"),[9] often contracted to Przyganiał kocioł garnkowi ("The cauldron was reprimanding the pot")
  • Punjabi: ਆਪ ਕਿਸੇ ਜਹੀ ਨਾ, ਨਕ ਚੜਾਨੋ ਰਹੀ ਨਾ ("You are yourself good for nothing, and still trying to ridicule others")[citation needed]
  • Portuguese: Olha pra teu nariz ("Look at your nose," implying they also have dirt on their nose.),
  • Portuguese: O sujo falando do mal lavado ("The dirty is talking about the half clean"),[10]
  • Portuguese: O porco falando do toucinho (The pig talking about the bacon),[11]
  • Portuguese: Quem tem telhados de vidro não atira pedras (People with glass roofs don't throw stones) and "Diz o roto ao nu" ("The one with shabby/torn clothes says to the naked man)
  • Romanian: Râde ciob de oală spartă ("Potsherd laughs at the cracked pot")
  • Russian: В чужом глазу соломину видеть, в своём—бревна не замечать ("To see a little straw in other's eye, and not to notice a log in his own"; this is Matthew 7:3); Russian: Чья бы корова мычала, а твоя бы молчала! ("Maybe others' cows could moo, but not yours!", "Look who's talking!")
  • Serbian: Rugala se šerpa loncu, a i ona garava ("The casserole laughs at the pot, and they are both sooty")
  • Slovak: Trafena hus zagagala. (The goose that is hit is the one to honk.)
  • Slovene: Najprej moraš počistiti pred svojim pragom. (Clean before your own doorstep first.)
  • Swedish: Kasta inte sten i glashus ("Don't throw stones in glass houses"), Sopa rent framför din egen dörr [först] ("Sweep [first] clean in front of your own door")
  • Spanish: Apártate que me tiznas, dijo la sartén al cazo ("Move away, you are blackening me, said the pan to the pot") El burro hablando de orejas ("The donkey talking about ears")
    • México: El comál le dijo a la olla ("The grill said to the pot")
    • Venezuela: Cachicamo diciéndole a morrocoy conchúo ("An armadillo telling a turtle it is too hard shelled")
    • Colombia: El que tiene rabo de paja, que no se arrime a la candela ("if you have a tail made of straw, you'd better stay away from the fire").
    • Argentina: El muerto se ríe del degollado ("The dead guy laughs at the one with the throat slit")
    • Puerto Rico: El burro hablando de orejas ("The donkey talking about ears")
  • Thai: ว่าแต่เขา อิเหนาเป็นเอง (wâa dtàe kăo ì-năo bpen eng) ("[Enau] accuses others, but he himself is guilty") Thai-language.com, look up อิเหนา
  • Turkish: "Tencere dibin kara, seninki benden kara". ((One pot saying to another) "Pot, your bottom is black." – (other pot replying back) "Yours is blacker than mine!")
  • Urdu: الٹا چور کوتوال کو ڈانٹے ("The thief scolding the magistrate in reverse")
  • Vietnamese: Chó chê mèo lắm lông ("Dog ridicules cat for being hairy")
  • Welsh: Sbia adra ("Look at home")
(자료출처: Wikipedia)

Posted by 윤강로
말씀과 마음씀2011. 4. 27. 14:59


요즘 집사람과 아이들의 바람과 성화(?)에 못 이겨 또한 가정의 평화와 화목을 도모하는 의미에서 한 가지 모임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권장하여 일주일에 한 번씩 주중에 동아리(목장)회원 가정을 교대로 순회하면서 저녁식사와 함께 믿음의 모임이기도 한 부부목장이 바로 그것 입니다.
한 번, 두 번, 여러 번 참석하다보니 연대감과 친밀감이 생기더군요.
특히 "우리들교회"(강남구 대치동 휘문고교 강당 및 분당에 위치)가 성도들 가족구성원 상호 간에  애환, 슬픔, 아픔, 어려움, 고난, 역경, 수치, 두려움 등 평소 가까운 사람에게 조차도 털어 놓기 힘든 이야기를 허물 없이 나누면서 부담없이 발가벗다시피 하다보니 불신의 벽이 자연스레 없어져 동병상련(同病相憐)의 심정적 동지애와 더불어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불신의 벽이 높은 깊은 현대인들의 아픔과 상처를 매만져 주고 치유해 주는 새로운 장르의 솔직담백한 종교모임으로써 잔잔하지만 진한 감동과 위로를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때가 안된것 같아 등록하지 못하고 있는 비신도인 저도 이제 성경(Bible)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말로 되어 있는 성경문구는 마음에 영 와닿질 않아서 영어로 된 주기도문(The Lord's Prayer)과 사도신경(The Apostles' Creed)을 읽게 되었습니다.
물론 잘난체 하는 건 아닙니다. 우리말 성경문구 자체가 제가 이해하기에 난해한 까닭이기도 합니다.

기독교(Christianity)하면 전 세계 가장 많이 보급되고 가장 많은 인류가 신봉하는 종교라고 알고 있습니다.
비신도들도 예수님께서 설파하시고 기독교의 핵심 말씀인 '사랑'에 대해서 귀가 닳도록 들어 알고 있을 것입니다.그런데 기독교에서 말하는 '믿음, 소망, 사랑' 중이 그중의 으뜸은 '사랑'이라고 들 합니다.
"사랑은 아끼고 위한다."
그래서 서울시내 유명 교회들 이름도 "믿음교회", "소망교회", "사랑교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믿음, 소망, 사랑'은 영어로 어떻게 될까? 하고 인터넷들 찾아보니 기존 이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Belief, Wish and Love' 또는 'Trust, Desire and Love'라고 되어 있더군요. 약간 석연치 않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적 탐구심겸 외국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 말이 'Faith, Hope and Charity'(신의/믿음, 희망/소망. 자선/사랑)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기독교에서 예수님이 설파하시는 인류 최고의 가치인 '사랑'의 정체는 '자선(Charity)'이었습니다.
영어표현에 "Charity begins at home."(자선은 가정에서 먼저 시작하는 것이다.)를 풀어서 해석하면 "사랑은 가정에서 먼저 베풀고 함께 나누는 것이다."가 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자선단체'(Charity Organization)는 곧 '사랑실천단체'가 되는 것 아닐까요?
"자선 바자'(Chaity Bazaar)는 그러니까 "사랑 바자"가 되는 셈입니다.
그러고 보니 기독교에서 예수님이 강조하시는 "사랑=자선"이나 불교에서 부처님이 강조하시는 "자비/慈悲"(Mercy/compassion/pity/Charity)와 일맥상통하나 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인 4월초파일(5월10일)이  열흘 남짓 남았습니다.
제 아들이 이런이야기를 하더군요. 예수님이 탄생하신날을 영어로 "Christmas"라고 하니까 "부처님 오신 날"은 영어로 "Buddhistmas"(The Day of Buddha's Coming) 라고 하더군요. 위트와 센스가 돋보이는 대목입니다.
"Christmas"나 "Buddhistmas"나 '자선/사랑'과 '자비/사랑'이 흘러 넘치는 인류구원의 날로써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Posted by 윤강로
말씀과 마음씀2011. 4. 27. 10:22

요즘 집사람과 아이들의 바람과 성화(?)에 못 이겨 또한 가정의 평화와 화목을 도모하는 의미에서 한 가지 모임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권장하여 일주일에 한 번씩 주중에 동아리(목장)회원 가정을 교대로 순회하면서 저녁식사와 함께 믿음의 모임이기도 한 부부목장이 바로 그것 입니다.
한 번, 두 번, 여러 번 참석하다보니 연대감과 친밀감이 생기더군요.
특히 "우리들교회"(강남구 대치동 휘문고교 강당 및 분당에 위치)가 성도들 가족구성원 상호 간에  애환, 슬픔, 아픔, 어려움, 고난, 역경, 수치, 두려움 등 평소 가까운 사람에게 조차도 털어 놓기 힘든 이야기를 허물 없이 나누면서 부담없이 발가벗다시피 하다보니 불신의 벽이 자연스레 없어져 동병상련(同病相憐)의 심정적 동지애와 더불어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불신의 벽이 높은 깊은 현대인들의 아픔과 상처를 매만져 주고 치유해 주는 새로운 장르의 솔직담백한 종교모임으로써 잔잔하지만 진한 감동과 위로를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때가 안된것 같아 등록하지 못하고 있는 비신도인 저도 이제 성경(Bible)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말로 되어 있는 성경문구는 마음에 영 와닿질 않아서 영어로 된 주기도문(The Lord's Prayer)과 사도신경(The Apostles' Creed)을 읽게 되었습니다.
물론 잘난체 하는 건 아닙니다. 우리말 성경문구 자체가 제가 이해하기에 난해한 까닭이기도 합니다.

기독교(Christianity)하면 전 세계 가장 많이 보급되고 가장 많은 인류가 신봉하는 종교라고 알고 있습니다.
비신도들도 예수님께서 설파하시고 기독교의 핵심 말씀인 '사랑'에 대해서 귀가 닳도록 들어 알고 있을 것입니다.그런데 기독교에서 말하는 '믿음, 소망, 사랑' 중이 그중의 으뜸은 '사랑'이라고 들 합니다.
"사랑은 아끼고 위한다."
그래서 서울시내 유명 교회들 이름도 "믿음교회", "소망교회", "사랑교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믿음, 소망, 사랑'은 영어로 어떻게 될까? 하고 인터넷들 찾아보니 기존 이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Belief, Wish and Love' 또는 'Trust, Desire and Love'라고 되어 있더군요. 약간 석연치 않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적 탐구심겸 외국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 말이 'Faith, Hope and Charity'(신의/믿음, 희망/소망. 자선/사랑)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기독교에서 예수님이 설파하시는 인류 최고의 가치인 '사랑'의 정체는 '자선(Charity)'이었습니다.
영어표현에 "Charity begins at home."(자선은 가정에서 먼저 시작하는 것이다.)를 풀어서 해석하면 "사랑은 가정에서 먼저 베풀고 함께 나누는 것이다."가 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자선단체'(Charity Organization)는 곧 '사랑실천단체'가 되는 것 아닐까요?
"자선 바자'(Chaity Bazaar)는 그러니까 "사랑 바자"가 되는 셈입니다.
그러고 보니 기독교에서 예수님이 강조하시는 "사랑=자선"이나 불교에서 부처님이 강조하시는 "자비/慈悲"(Mercy/compassion/pity/Charity)와 일맥상통하나 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인 4월초파일(5월10일)이  열흘 남짓 남았습니다.
제 아들이 이런이야기를 하더군요. 예수님이 탄생하신날을 영어로 "Christmas"라고 하니까 "부처님 오신 날"은 영어로 "Buddhistmas"(The Day of Buddha's Coming) 라고 하더군요. 위트와 센스가 돋보이는 대목입니다.
"Christmas"나 "Buddhistmas"나 '자선/사랑'과 '자비/사랑'이 흘러 넘치는 인류구원의 날로써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