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36개 대학들 중 가장 관심을 끈 "Trinity College"(삼위일체 대학)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사진 #1: 옥스포드 Trinity College캠퍼스 교육관 앞에서>
고색창연한 대학 건물들과 잘 가꾸어져 단정한 잔디 밭과 캠퍼스 그리고 가장 마음이 끌려 들어가 기도들인 채플(Chapel)교회당을 둘러 보았습니다.
채플에 들어가니 규모는 아담했지만 성스럽고 역사와 전통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교단 앞에 정중히 무릎 꿇고 주님께 기도 드렸습니다.
<*사진 #2: 옥스포드 Trinity College캠퍼스 교회당/Chapel>
채플을 나와 꽤나 넓은 잔디 운동장을 지나려니 곳곳이 나무 의자들이 놓여 있었으며 삼삼오오로 학생들이 앉아 샌드위치를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정겹고 이지적으로 보였습니다.
<*사진 #3: 옥스포드 '삼위일체/Trinity대학' 캠퍼스 내 잔디 정원이 예사롭지 않게 펼쳐져 학생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 중 한 그룹의 여자 학생 3명에게 다가가서 이야기를 건내면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세주로서 그리고 주로서 영접하느냐?(Do you accept Jesus Christ as your personal Savior and the Lord?)라고 물으니 대답이 걸작이었습니다.
옥스포드의 삼위일체(Trinity:성부와 성자와 성령)대학 학생들이니까 당연히 신령스런 반응이 나올 줄로 잔뜩 기대하였는데 대답인 즉, "그래요. 가끔은 그렇지요."(Yes. Sometimes...)였습니다.
옥스포드 36개 대학 구역과 번화지역을 탐방하다가 만난 나이 지긋한 이곳 지역 관할 여순경에게 지역 정보를 문의하다가 방문 기년 사진을 촬영하고 난 후, 뱃지를 주면서 주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지 묻는 질문에 아무렇지도 않게 정말 쇼킹한 답변을 듣게 되었습니다.
"I am an atheist."(난 무신론자요.)라오. '그렇지 않아도 골치 아프고 짧고 할 것 투성인 인생인데, 웬 예수?'라는 투였습니다.
<*사진 #4: 옥스포드 Trinity College정문 앞 건너편에서 이 지역 여순경과 함께>
금번 런던올림픽 기간 중 여러 곳에서 왕 초보 전도를 해 보았지만 분위기가 영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오! 주여~
그래서 옥스포드대학들 중 가장 신성하다고 느꼈던 Trinity College(삼위일체 대학) 캠퍼스 내 뒷 편 아름드리 큰 나무가 함께 잘 어울리게 조성되고 야외 강의실 용도로 보이는 아늑한 잔디 마당에 둥글게 세팅되어진 나무의자에 나를 포함하여 동행한 안수목사출신 교수(재정 전공) 한 분, 또 한 분의 안수집사출신 교수(마케팅 전공) 등 세 명이 신도로서 '인간삼위일체'가 되어 주님께 기도 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묵상기도를 드리는 동안 가슴이 아파오고 목이 메이는 것을 체휼하였습니다.
영국 땅, 그것도 13세기부터 신학부문이 두각을 나타냈던 세계적인 명문 옥스포드대학교 지역에 먼저 주님의 영성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모아 묵상기도를 드렸습니다.
일행 세 명이 교대로 소망을 말하였습니다.
내 순서에서 저는 ‘옥스포드대학에서 시작되어 전 영국 땅 그리고 유럽대륙에 주님의 영성이 회복되도록 소망하였고, 이렇게 유서 깊고 성령 충만했던 옥스포드대학을 중심으로 다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사람들 마음에 촉촉히 적셔지도록 주님의 영성 회복충만 기도’를 봉헌하였습니다.
끝 맺음으로 옥스포드대학이 영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곳이고 당초 프랑스 파리대학에서 영국 학생들을 받아들이자 않아 발단이 되어 설립된 교육기관이 바로 옥스포드대학이므로 평소 외워 두었던 영어와 불어로 된 주 기도문을 소리 내어 암송하며 주님을 찬양하고 송축하였습니다.
(영어) "The Lord's Prayer"
"Our Father who is in heaven.
Your name be kept holy.
Your kingdom come.
Your will be done on earth as it is in heaven.
Give us today our daily bread.
And forgive us our debts as we have forgiven our debtors.
And lead us not into temptation but deliver us from the evil one.
For yours is the kingdom, and the power, and the glory, forever, Amen
(프랑스어)
"Notre pere qui est dans les Cieux
Que la saintete de ton nom soit reconnu.
Que ton regne vienne.
Que ta volonte soit faite sur la terre
Comme elle l'est dans le ciel.
Donne nous aujourd'hui la nourriture necessaire
Et pardonne nous le mal que nous avons commis
Comme nous pardonnons a ceux qui nous ont fait du mal.
Et ne nous conduis pas a la tentation
Mais delivre-nous du Mauvais.
Car c'est a Toi qu'appartienne le regne, la puissance, et la gloire, pour toujours. Amen.
주님,
런던올림픽을 참관할 수 있도록 귀한 기회 부여하여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런던올림픽 기간 동안 영국인들의 주님 믿음에 대한 마음가짐의 현주소를 알게 해 주시어 영국 땅에 주님의 영성의 맥이 정말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두려움과 떨림이 휘몰아 치고 이것을 중거케 하시니 가슴 아파옴과 마음 져며옴을 온몸으로 온맘으로 체휼하나이다.
초기 옥스퍼드대학교의 명성은 신학 및 교양 과정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13세기 초 옥스퍼드대학교(University of Oxford)는 왕실로부터 인가를 받으면서 기반을 다졌지만, 옥스퍼드 시에 있는 종교단체들은 종교개혁기간 동안 박해를 받았다고 합니다.
학벌이 우상이 되면 안 된다고 하시는데 옥스포드대학지역을 탐방하면서 부러워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내 마음 안에 학벌우상의 찌끼가 남아있어서 옥스포드 36개 대학들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동경하는 마음으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댄 내 죄를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옥스포드 삼위일체대학(Trinity College) 캠퍼스 내 채플 천정그림으로부터 내려다 보시는 주님의 거룩하신 형상을 올려 보게 되는 영광된 순간도 맞이 하였습니다.
<*사진 #5: 옥스포드 삼위일체대학 채플 내 천정에 있는 예수님의 거룩하신 형상>
십자가의 보혈로써 우리 죄 사하여 주심을 다시 보여주시고 일깨워 주시며 이곳 머나 먼 영국 땅 옥스포드지역까지 탐방케 하시어 무릎 꿇고 경배드릴 수 있는 귀한 시간을 허락해 주시어 주님의 하해와도 같은 예비하심을 증거토록 하심에 감사 드리고 경배 드립니다.
오랜 동안 종교전쟁을 통하여 피와 통곡으로 그 한이 이어져 왔던 이곳 유럽 땅에 주님의 하해와 같은 은혜 찬란한 영성이 풍성하게 다시 빛을 발하게 하시어 복음의 말씀이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뿌리내려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고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으로써 모든 행사가 형통할 수 있도록 이 땅의 성도들이 유럽대륙을 전도의 땅으로 새롭게 선택하게 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시고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사역할 수 있도록 기름 부어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영광과 존귀와 능력과 지혜와 힘과 심판과 구원하심이 세세토록 아버지 하나님 성부님과 주 예수그리스도 성자님과 365일 24시간 불철주야 운행하시는 성령님의 삼위일체하심을 통해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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