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마음씀2012. 8. 13. 10:07

옥스포드는 런던에서 Bakerloo Line노선 지하철(Underground) 열차(Tube)를 타고 Paddington역에서 하차하여 지상 국철로 환승한 후 약 50분 소요되는 거리의 런던 서북방면(80km) 템스 강 상류(옥스퍼드 사람들은 아이시스 강이라 친함)에 위치한 대학 운집 소도시다.

                            (런던 Paddington역에서 50분 소요되어 도착한 옥스포드 역이다)

 

12세기 초반에 창설되었지만 13세기에 옥스퍼드지역에 '도미니쿠스회'와 '프란체스코회' 같은 여러 수도회가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옥스퍼드대학교'는 신학 부문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초기에는 대학건물이 없어 교회나 홀을 빌려서 강의를 했다. 옥스퍼드대학교의 여러 칼리지들은 원래 가난한 학자들을 위한 기숙사였다고 한다.

초기 옥스퍼드대학교의 명성은 신학 및 교양 과정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13세기초 옥스퍼드대학교(University of Oxford)는 왕실로부터 인가를 받으면서 기반을 다졌으나, 옥스퍼드 시에 있는 종교단체들은 종교개혁기간 동안 박해를 받았다고 한다.

1878년 옥스퍼드 최초의 여자대학인 레이디마거릿홀이 세워졌으며, 1920년부터 여자의 입학이 전면적으로 허용되었다고 한다.

옥스포드대학교출신 저명인사로 최근인물로는 마가렛 대처(Margaret Thatcher)영국총리, 빌 클링턴(Bill Clington)전 미국대통령을 위시하여 지난 7월27일 런던 북동부에 위치한 리밸리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개최된 2012년 런던올림픽 개회식에 출연하여 능청스런 코믹연기를 선 보였던 '미스터 빈'으로 유명한 로완 앳킨슨(Rowan Atkinson)도 옥스포드대학교 전자공학전공 졸업생이다.

(사진출처: Daum 백과사전/좌로부터 마가렛 대처 전 영국총리, 빌 클링턴 전 미국대통령, '미스터 빈' 로완 앳킨슨 영국출신 코믹 연기자)

 

옥스포드대학교는 미국의 하버드대학교처럼 단일 캐퍼스가 아니고 옥스포드 지역에 밀집되어 있지만 분산되어 36개 대학(colleges)모두를 총칭하여 일컫는 것으로 알게 되었다.

                               (옥스포드 대학교를 구성하는 36개 대학/colleges)문양)

 

이들 36개 대학들 중 가장 관심을 끈 "Trinity College"(삼위일체 대학)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옥스포드 Trinity College캠퍼스 교육관 앞에서)

고색창연한 대학 건물들과 잘 가꾸어져 단정한 잔디 밭과 캠퍼스 그리고 가장 마음이 끌려 들어가 기도들인 채플(Chapel)교회당을 둘러 보았다.

채플에 들어가니 규모는 아담했지만 성스럽고 역사와 전통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교단 앞에 정중히 무릎 꿇고 주님께 기도 드렸다.

(옥스포드 Trinity College대학 캠퍼스 채플내부)

 

채플을 나와 꽤나 넓은 잔디 운동장을 지나려니 곳곳이 나무 의자들이 놓여 있었으며 삼삼오오로 학생들이 앉아 샌드위치를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정겹고 이지적으로 보였다.

(옥스포드 '삼위일체/Trinity대학' 캠퍼스 내 잔디 정원이 예사롭지 않게 펼쳐져 학생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 중 한 그룹의 여자 학생 3명에게 다가가서 이야기를 건내면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세주로서 그리고 주로서 영접하느냐?(Do you accept Jesus Christ as your personal Savior and the Lord?)라고 물으니 대답이 걸작이었다.

옥스포드의 삼위일체(Trinity:성부와 성자와 성령)대학 학생들이니까 당연히 신령스런 반응이 나올 줄로 잔뜩 기대하였는데 대답인 즉, "그래요. 가끔은 그렇지요."(Yes. Sometimes...)였다.

옥스포드 36개 대학 구역과 번화지역을 탐방하다가 만난 나이 지긋한 이곳 지역 관할 여순경에게 지역 정보를 문의하다가 방문 기년 사진을 촬영하고 난 후, 뱃지를 주면서 주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지 묻는 질문에 아무렇지도 않게 정말 쇼킹한 답변을 듣게 되었다. "I am an atheist."(난 무신론자요.)란다. '그렇지 않아도 골치 아프고 짧고 할 것 투성인 인생인데, 웬 예수?'라는 투였다.

 

(옥스포드 Trinity College정문 앞 건너편에서 이 지역 여순경과 함께)

 

금번 런던올림픽 기간 중 여러 곳에서 전도아닌 전도를 해 보았지만 분위기가 영 아닌 것을 느꼈다.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옥스포드대학들 중 가장 신성하다고 느꼈던 Trinity College(삼위일체 대학) 캠퍼스 내 뒷 편 아름드리 큰 나무가 함께 잘 어울리게 조성되고 야외 강의실 용도로 보이는 아늑한 잔디 마당에 둥글게 세팅되어진 나무의자에 나를 포함하여 동행한 안수목사출신 교수(재정 전공) 한 분, 또 한 분의 안수집사출신 교수(마케팅 전공) 등 세 명이 신도로서 '인간삼위일체'가 되어 주님께 기도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묵상기도를 드리는 동안가슴이 아파오고 목이 메이는 것을 체휼하였다.

영국 땅, 그것도 13세기부터 신학부문이 두각을 나타냈던 세계적인 명문 옥스포드대학교 지역에 먼저 주님의 영성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모아 묵상기도를 드렸다.

일횅 세 명이 교대로 소망을 말하였다.

내 순서에 옥스포드대학에서 시작되어 전 영국 땅 그리고 유럽대륙에 주님의 영성이 회복되도록 소망하였고, 이렇게 유서 깊고 성령충만했던 옥스포드대학을 중심으로 다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사람들 마음에 촉촉히 적셔지도록 주님의 영성회복충만 기도를 봉헌하였다.

끝 맺음으로 옥스포드대학이 영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곳이고 당초 프랑스 파리대학에서 영국 학생들을 받아들이자 않아 발단이 되어 설립된 교육기관이 바로 옥스포드대학이므로 영어와 불어로 조 기도문을 소리내어 암송하여 주님을 찬양하고 송축하였다.

(영어) "The Lord's Prayer"

"Our Father who is in heaven.
Your name be kept holy.
Your kingdom come.
Your will be done on earth as it is in heaven.
Give us today our daily bread.
And forgive us our debts as we have forgiven our debtors.
And lead us not into temptation but deliver us from the evil one.
For yours is the kingdom, and the power, and the glory, forever, Amen

(프랑스어)

"Noter pere qui est dans les Cieux
Que la saintete de ton nom soit reconnu.
Que ton regne vienne.
Que ta volonte soit faite sur la terre
Comme elle l'est dans le ciel.
Donne nous aujourd'hui la nourriture necessaire
Et pardonne nous le mal que nous avons commis
Comme nous pardonnons a ceux qui nous ont fait du mal.
Et ne nous conduis pas a la tentation
Mais delivre-nous du Mauvais.
Car c'est a Toi qu'appartienne le regne, la puissance, et la gloire, pour toujours. Amen.

주님,

런던올림픽을 참관할 수 있도록 귀한 기회 부여하여 주심에 감사 합니다.

런던올림픽 기간동안 영국인들의 주님 믿음에 대한 마음가짐의 현주소를 알게 해 주시어 영국 땅에 주님의 영성의 맥이 정말 사라져 가고 있음을 중거케 하시니 가슴의 아파옴과 마음이 져며옴을 온몸으로 온맘으로 체휼하나이다.

초기 옥스퍼드대학교의 명성은 신학 및 교양 과정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13세기초 옥스퍼드대학교(University of Oxford)는 왕실로부터 인가를 받으면서 기반을 다졌지만, 옥스퍼드 시에 있는 종교단체들은 종교개혁기간 동안 박해를 받았다고 합니다.

학벌이 우상이 되면 안된다고 하시는데 옥스포드대학교를 탐방하면서 부러워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내 마음 안에 학벌우상의 찌끼가 남아있어서 옥스포드 36개 대학들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댄 내 죄를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옥스포드삼위일체대학(Trinity College) 캠퍼스 내 채플 천정그림으로부터 내려다 보시는 주님의 거룩하신 형상을

보았습니다.

 

(옥스포드 삼위일체대학 채플내 천정에 있는 예수님의 거룩하신 형상)

 

십자가의 보혈로써 우리 죄 사하여 주심을 다시 보여주시고 일깨워 주시며 이곳 머나 먼 영국 땅 옥스포드지역까지 탐방케 하시어 무릎꿇고 경배드릴 수 있는 귀한 시간을 허락해 주시니 주님의 하해와도 같은 예비하심을 증거토록 하심에 감사 드립니다.

오랜 동안 종교전쟁을 통하여 피와 통곡으로 물들여 왔던 이곳 유럽 땅에 주님의 하해와 같은 은혜의 영성이 찬란하게 다시 빛을 발하게 하시어 복음의 말씀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이땅의 성도들이 유럽대륙을 전도의 땅으로 새롭게 선택하게 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시고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사역할 수 있도록 기름 부어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영광과 존귀와 능력과 지혜와 힘과 심판과 구원하심이 세세토록 아버지 하나님 성부님과 주 예수그리스도 성자님과 365일 24시간 불철주야 운행하시는 성령님의 삼위일체하심을 통해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