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다국적 선두기업 중 하나로서 명성을 떨쳐왔던 코닥사의 파산은 글로벌 경제악화와 더불어 인생무상을 느끼게 해 주고 있다.
최근(2012.1.19) 코닥사는 파산보호를 법원에 신청한 것(filed for bankrupcy protection)으로 보도 되었다.
한 세기 이상을 올림픽스폰서로서 지명도를 높혀왔고 카메라 필름제품의 최강자였으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까지 IOC올림픽 TOP파트너로서 올림픽운동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여 왔던 코닥사는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소비성향 패턴과 디지탈 흐름(digitization)에 적응하지 못 한 여파로 쓰러지고 만 것이다.
불름버그 뉴스(Bloomberg News Agency)에 의하면 코닥사가 미국 파산법원에 신고한 재산(assets)은 $51 억 불(약 5조 6,000억 원)인 반면 부채(debts)는 $68 억 불(약 7조 5,000 억원)로 고시되었다고 한다.
"인생무상, 기업무상"
코닥사는 1880년 창립된 미국 필름제작 거대기업으로 명성을 떨쳐왔다.
1896년 제1회 아테네올림픽 째부터 올림픽 파트너로서 최장수 올림픽스폰서의 기록을 보유하여 왔지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무대 수면아래로 침몰하는 비운의 거대한 타이타닉호가 되고 말았다.
올림픽 기간 중 이미지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여 올림픽취재 사진기자들에게 200여 개의 작업공간을 제공하면서 진품명품 올림픽 걸작 현장사진이 편집되고 출력전송되는 이미지활력 가치충전소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총 300만 장에 달하는 올림픽 사진작품이 이미지센터를 통하여 출력 창출되어 왔는데 그 중 90%정도가 디지털 사진이었다.
필름현상서비스가 제공되었으며 필름상의 모든 이미지가 디지털 파일로 전환되던 곳이 바로 이 코닥 이미지 센터이기도 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당시 삼성 올림픽 랑데부센터에서 코닥 이미지 메이커들이 올림픽 개인사진 출력 기념품을 창출해내며 호평을 받아온 코닥은 이제 올림픽 현장에서 사라진 것이다,
코닥을 올림픽을 통해 단지 사진서비스제공을 탈피하고 디지털 이미지창출 및 기술혁신의 총아로 자리매김하기위한 한 걸음 앞선 기회의 창(an opportunity to show the progress in digital imaging and technology)으로 활용하려고 힘써 왔다.
코닥사는 의료 및 치과용 이미지 영상(medical and dental imagery)분야에 까지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코닥의 이러한 의료이미지 접속 영상장비와 영상용품서비스 및 기술진은 올림픽선수촌 의료종합클리닉(policlinics)에 이미지공유서비스(imaging service)를 제공해 온 바 있다.
단순 근육파열(simple muscle tears)부터 주요 골절(major fractures)부위에 해당하는 부상정도는 코닥의 건강관련 그룹 제품(Kodak Health Group products)을 통한 검진서비스가 담당하기도 하였다.
또한 올림픽 ID카드 발급을 위해 초고속 열감지 프린터( high speed thermal printers)와 디지털 카메라를 활용한 코닥 기술이 접목되어 사용되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과 관련 30만 장의 ID카드(credentials)발급되어 이 분야 최고의 신뢰도를 구축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급변하였다.
코닥사의 파산으로 당장 다가오고 있는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 전 세계 사진기자들의 작업터전이며 필름가공제작소로서 또한 올림픽 명장면 진기명기 현장 사진 현상과 디지털 프린트 출력 등의 고전적 서비스 중심지가 그 터전을 상실한 셈이다.
한 때 미국이 석권해 왔던 IOC 글로벌 올림픽 TOP 파트너들 중 IT관련 IBM, Kodak은 이제 올림픽무대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IBM의 뒤를 이어 컴퓨터부문 스폰서였던 중국기업 Lenovo사 역시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계약을 마감한 바 있다.
Lenovo의 뒤를 이은 후속 컴퓨터관련 올림픽 파트너로는 대만기업인 Acer가 현역 파트너로 계약되어 있다.
현재 11개 다국적 기업들은 2012년 런던올림픽 IOC TOP파트너 제7세대(TOP VII: 2009~2012)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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