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이 재정적으로 흑자기반을 구축하기 위하여서는 IOC의 마케팅 구조와 IOC가 올림픽데회조직위원회와의 TV방영권 수입금 배분 및 글로벌 TOP 파트너 스폰서십 마케팅 기본에 대하여 열공해야 합니다.
그러면 2018평창OCOG-IOC연계 올림픽마케팅재정구조에 대하여 개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 역대 동계올림픽 벤치마킹:
1932년과 1980년 두 차례 동계올림픽을 치른 미국동부지역의 Lake Placid는 조용한 지역입니다.
하지만 두 차례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후 연간 2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아 드는 주요 스포츠관광허브(a major sports tourism attraction)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1994, 1998, 2002 동계올림픽 재정상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의 모델이 되었던 노르웨이의 스키 휴양지 릴리함메르(Lillehammer)는 1994년 동계올림픽개최지입니다.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후 릴리함메르는 일약 글로벌 관광명소로 역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반면 1998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였던 일본의 나가노는 흑자가 났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100억 불 정도의 적자가 난 것으로 밝혀지기도 하였습니다.
2010년 동계올림픽을 치른 캐나다의 밴쿠버는 솔직하게 시설건설비용부족을 호소하여 IOC로부터 일정액 보조금 지원까지 받았지만 대회기간 중 국제정세에 따른 대 테러 대비 등에 따른 안전 비용 등으로 결국 수십억 불의 적자를 감수해야 했습니다
.
# 평창 동계올림픽 미국지역 TV방영권료:
2018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 선정 전에 2018년 동계올림픽을 포함하여 향후 동 하계 4개 올림픽 미국지역 중계권료로 무려 $43억8,000만불(한화 약 5조원)이란 역대 최대규모의 천문학적 액수가 확정된 바 있습니다.
지난 6월7일 미국 NBC TV사는 2014년~2020년 6년간 4개 동 하계올림픽대회 미국지역 TV 방영권자로 최종 낙찰되었다고 IOC가 공식 발표한 바 있습니다.
IOC는 약 5조원에 육박하는 올림픽 사상 최대규모의 TV방영권 계약 체결이라는 대박을 터뜨린 셈입니다.
그것도 미국 지역만 그렇습니다.
이 패키지 TV중계권 계약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2016년 리오 올림픽,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2020년 올림픽 등 4개 동 하계올림픽을 모두 아우르는 지구상 초대형 수퍼 빅딜에 해당합니다.
NBC는
1)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7억7,500만 불(약 8천억 원),
2) 2016년 리오 올림픽에 $12억2,600만 불(약 1조 3천억 원),
3)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9억6,300만 불(약 1조 2천억 원),
4) 2020년 올림픽에 $14억1,800만 불(약 1조4,500억 원)씩 지불합니다.
# 올림픽마케팅 및 TV 방영권 수입금배분 기조:
올림픽 마케팅 및 TV 방영권 수입금 배분 율을 살펴보면 IOC가 총 지분 율의 10%를 IOC운영비와 올림픽운동 관리비조로 가져가며, 나머지 90%는 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OCOGs), 205개 NOCs, 28개 올림픽 하계종목 국제연맹, 7개 올림픽 동계종목 연맹 및 기타 유관 경기단체들 몫이 됩니다.
1) 올림픽TOP 마케팅 수입금 배분
IOC는 TOP 프로그램 기여금과 올림픽 TV 방영권 수입금배분에 있어서 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OCOGs)에 TOP프로그램 지분 중 50%(2/3는 하계, 1/3은 동계)를 제공하며 나머지 50%는 IOC(10%)/NOCs(40%)가 공유(共有)합니다.
<Olympic Marketing Revenue Distribution>
*TOP마케팅 수입금배분은 IFs은 제외
2) TV방영권료 지분
반면, TV방영권료 지분의 경우 2000년 시드니 및 2002년 솔트 레이크 시티 대회 시에는 OCOGs가 60%, 올림픽운동(IOC/IFs/NOCs)가 나머지 40%이었지만 2004년 아테네부터는 OCOGs(동 하계 올림픽 대회 조직위원회)에 49%, IOC/Olympic Solidarity<NOCs배분 프로그램>/IFs로 나머지 51%가 분배(分配)되고 있습니다.
<Olympic Broadcasting Revenue Distribution>
-49%(동 하계 OCOGs)
-51%(IOC, Olympic Solidarity/NOCs 배분 프로그램 및 IFs)
* USOC지분: TV방영권료 재분배 전 미국지역 방영권료의 10%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2년 솔트 레이크 시티 동계 올림픽까지는 OCOGs:60%, 올림픽운동(OC/IFs/NOCs): 40%
# IOC TOP파트너란?
IOC TOP 파트너는
1) ‘올림픽대회 글로벌 파트너(Worldwide Partners for the Olympic Games)’,
2) ‘IOC 파트너(Partners of the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3) ‘해당기간의 동 하계 올림픽 대회 파트너(Partners of the Olympic Winter Games and the Olympic Games)’, 4) ‘205개 국가올림픽위원회 파트너(Partners of all National Olympic Committees)’ 및
5) ‘해당기간의 동 하계올림픽 참가 전체선수단 파트너(Partners of all Olympic teams competing in the Olympic Winter Games and the Olympic Games)’ 등의 지위를 동시에 부여 받게 됨으로 해서 유사경쟁업체가 개별NOC나 올림픽선수단과의 별도 매복마케팅(Ambush Marketing)을 못하도록 제도화 하고 있습니다.
IOC의 마케팅 프로그램은 크게 4개 범주로 나뉩니다.
1. 올림픽대회 방송 (Olympic Games Broadcast)
2. TOP (The Olympic Partners)/ The Worldwide Olympic Sponsorship Programme
3. IOC상품화 권 프로그램(IOC Licensing Programmes)
4. IOC 공급업체 프로그램(IOC Supplierships)
IOC는 현재 3개의 공식 공급업체와 마케팅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 벤츠 자동차(DaimlerChrysler/Mercedes-Benz)/ 육상운송(Ground Transport)
2) 미즈노 스포츠 의류(Mizuno)/ 올림픽 및 관련행사 時 IOC위원 및 사무처 직원 필요복장이나 의류제공/Clothing and Outfits for the IOC and administrative staff at the Olympic Games and other events)
3) Schenker/화물운송 및 세관통관서비스(Freight Forwarding and Customs Clearance Services)
올림픽 마케팅의 기본방침이란 수익극대화(收益極大化)는 도모하되 올림픽이미지를 손상(損傷)시키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류의 건강을 해치는 제품(담배나 술 따위)이나 사행성을 조장(助長)하는 도박(賭博) 및 흥행관련업체(興行關聯業體)는 IOC마케팅과 사업관계를 맺을 수 없습니다.
참고로 IOC의 주 재정수입은 동 하계올림픽 TV중계권료와 올림픽마케팅 스폰서(TOP Partnership)입니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1990년대 후반부에 IOC와 합의된 배분 율에 따라 IOC총수입금 중 TV중계권료 수입금 총액의 12.75% 그리고 TOP스포츠서 수입금의 20%가량을 가져갑니다.
이와 같이 과도한 미국올림픽위원회(ISOC) 수익금 배분에 대하여 유럽을 중심으로 한 IOC위원들 및 국제 스포츠기구는 향후 USOC의 지분 율을 낮추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파로 2012년 뉴욕, 2016년 시카고가 올림픽유치경쟁실패 원인의 진원지로 지적되고 있어 USOC가 IOC와 향후 수익금 배분 율에 대한 합의점 이 만족스럽게 타결되지 않는 현 상황에서 미국 내 도시들의 향후 동 하계올림픽 유치는 유보 내지 답보상태로 이어질 공산이 큰 상황입니다.
<Worldwide TOP Partners: IOC 글로벌 TOP 파트너 기업>
아래 11개 다국적 기업들은 2012년 런던올림픽 IOC TOP파트너 제7세대(TOP VII: 2009~2012)입니다.:
*IOC TOP 제 8세대(TOP VIII: 2013~2016)는 2014 소치 및 2016 리오에 해당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2020 하계올림픽은 TOP 제 9세대(TOP IX: 2017~2020)에 해당됩니다.
(Gerhard Heiberg IOC마케팅위원장 겸 노르웨이 IOC위원과 함께)
'스포츠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의 동계올림픽 참가역사와 포토 갤러리 (2) | 2012.01.25 |
---|---|
최장수올림픽스폰서 코닥(Kodak), 비운의 타이타닉호 되다. (0) | 2012.01.22 |
IOC 올림픽박물관 횡령사건 전말 (0) | 2012.01.17 |
인천공항-평창고속철 68분소요, 진실공방 외신보도 (0) | 2012.01.09 |
임진 흑룡의 해, 흑룡강/아무르(Amour)강은 어디인가? (0) | 2012.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