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21. 10. 27. 09:20

ANOC 2022서울총회 차기 ANOC회장선출과 향후 판도

 

당초2020ANOC총회유치에 성공했던 한국은 코로나191년 연기되어 202110월 개최키로 하였다.

 

그러다가 20216월말 경 ANOC로부터 코로나19겸역문제를 거론하며 금년 7Tokyo개최된 ANOC집행위원회에서 일방적으로 개최지를 서울에서 그리스 아테네로 변경한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Robin Mitchell ANOC회장 대행은 차기 ANOC총회 개최지로 서울을 거론하지 않았다가 1025일 그리스 크레타(Crete)로 재 변경하여 개최된 ANOC총회에서 서울을 2022년도 ANOC총회 차기개최지로 다시 결정하여 주었다.

 

(ANOC announced Seoul will host its General Assembly in 2022 ©ANOC)

 

어쨌든 한국이 빼앗겼던 세계 스포츠UN총회를 1년 늦게나마 개최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ANOC2022서울총회에서는 4년 임기의 ANOC회장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2012년부터 제2ANOC회장을 역임한 쿠웨이트의 Sheikh Fahad가 스위스 법정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항소의사를 발표했지만 이제 사실상 2022년 예정된 ANOC회장 재출마는 물 건너 간 셈이다.

 

이런 형국에 2018년부터 ANOC회장대행을 맡아온 피지 출신 IOC집행위원 겸 오세아니아 NOCs연합회(ONOC)회장이 정식 ANOC회장 직 출마에 출사표를 던졌다.

 

 (Robin Mitchell ANOC회장대행 겸 IOC집행위원과 함께)

 

ANOC2022서울총회는 Sheikh Ahmad Al-Fahad Al-Sabah회장시대를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로 접어드는 판도를 선포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Sheikh AhmadANOC2018도쿄 총회를 앞두고 ANOC회원국 다수의 회장잔류청원에도 불구하고(despite pleas from dozens of ANOC members for him to stay) 스위스에서 그에 대한 위조죄를 선고(charged with forgery)받은 후 Thomas Bach IOC위원장의 권고로 ANOC회장직에서 한발 물러났었다.

 

(Sheikh Ahmad ANOC OCA회장과 함께)

 

그는 20219월 스위스 제네바 형사법정에서 위조죄 혐의 제소되어(convicted of the offence<forgery charged>) 14개월 징역 15개월 집행유예 형을 받고 항소하였다.

 

OCA회장(1991~2021)30, ANOC회장(2012~2018), 쿠웨이트 IOC위원(자격정지 중/ self-suspended), FIFA집행위원(사임)을 역임한 아시아 powerbroker로 알려진 Sheikh Ahmad의 시대도 이젠 저물어가고 있는듯하다.

 

그는 아직 IOC위원 정식 사임은 하지 않고(yet to tender his formal resignation) 있다.

 

2013Thomas Bach IOC위원장 선거에서 공개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며 핵심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지만 향후 자신의 유죄판결을 뒤집는 항소에서 승리하더라도(even if he wins an appeal to overturn his conviction) 복귀할 길은 없어 보인다는 것(it appears there will be no way back)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세인트루시아(Saint Lucia)NOC사무총장인 Alfred EmmanuelANOC2021총회 말미에 인상적인 발언을 통하여 Sheikh Ahmad회장이 스위스법정판결 후 거취 상황에 대하여 ANOC의 입장표명을 요구(called on ANOC to address Sheikh Ahmad's situation following the court's verdict in an impassioned intervention)하기도 하였다.

 

ANOC는 헌장 규정상 2022년에 회장선거를 하기로 되어있는데 Thomas Bach IOC위원장의 신뢰를 받고 있는 동지이면서 ANOC회장대행을 맡아온 피지의 Robin Mitchell IOC집행위원(ANOC회장 자격)1025ANOC총회 자신의 보고사항대목에서 정식 ANOC회장직에 출마의사를 선언하였다.

 

경쟁후보로는 범미주스포츠기구(PASO)-미주NOCs연합회 회장 겸 칠레 IOC위원인 Neven Ilic역시 ANOC회장 출마 후보의 뜻을 암시하였다.

 

(ANOC2022서울총회 ANOC회장 후보 2)

 

한편 유럽올림픽위원회(EOC)회장이자 그리스NOC(HOC)위원장 겸 IOC위원인 Spyros CapralosANOC회장 선거출마배제의사(ruled himself out of running for ANOC President)를 표명(“With my good friend Robin standing, I will remain on the sidelines”)하였다.

 

한국의 경우에도 ANOC총회 3(1986-2006-2022) 개최국 이점을 살려 적합한 인물을 ANOC집행위원후보로 내세워 적극적인 스포츠외교행보에 임하도록 국가적 차원에서 대비하기를 바란다.

 

ANOC2022서울총회 일자는 1017~21일로 정해졌다.

 

*Referenes:

-insidethegames

-ANOC website

-IOC website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외교2021. 10. 25. 21:32

[ANOC2021총회 그리스 크레타(Crete)섬 개최 ANOC공로상시상식(1024)현장스케치]

 

2020년 대한체육회 창립100주년 기념으로 서울에 유치한 ANOC총회가 코로나192021년으로 연기되었다가 Tokyo2020올림픽을 앞둔 시점에서 한국의 코로나19겸역 시스템을 이유로 ANOC총회장소가 그리스 Athens, 다시 그리스 휴양지인 크레타(Crete)섬으로 변경된 바 있다.

 

205개국 NOC(206개 회원국 중 북한은 자격정지 중)가 참석 대상인 ANOC총회 첫 행사로 1024ANOC공로상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Tokyo2020올림픽 선수 부문 ANOC공로상 시상식에서 올림픽 신기록 제조기 양궁 최 강국인 한국선수들은 명단에 없었다. 이 또한 한국 스포츠외교의 현주소는 아닐까 안타깝기도 하다.

 

Tokyo2020올림픽 개최국 일본 NOC(JOC)는 올림픽메달성적 일취월장으로 탁월한 NOC 상을 수상하였으며 올림픽 우승 일본 야구팀 또한 ANOC 단체 선수 상을 수상하였다.

 

호주의 최고 스포츠외교관인 John Coates IOC부위원장 겸 호주 NOC(AOC)위원장 겸 Tokyo2020올림픽 IOC조정위원장으로 호주에 Brisbane2032올림픽까지 선물한 주인공으로 ANOC 올림픽 운동 영예 탁월한 기여 상(Outstanding Contribution to the Olympic Movement honor)을 수상하여 2021년은 John Coates IOC부위원장에게는 상복이 터진 해가 되었다.

 

(ANOC 2021 공로상 수상자 겸 호주 NOC위원장인 John Coates IOC 부위원장과 함께/우측은 Beijing2008개최 한국 최초 ANOC공로상<Merit Award> 수상자인 필자)

 

7ANOC공로상에서 올림픽 전설(Olympic legends)로 일컫는 Eliud Kipchoge Mijaín López를 포함한 선수들이 Tokyo2020올림픽을 빛낸 스타들로 영예의 선수 부문 수상자들로 선정되었다.

 

(Eliud Kipchoge)

 

케냐의 Kipchoge는 일본 Sapporo개최 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Tokyo2020올림픽최고남자선수상(the best male athlete)의 영예를(was crowned) 안았다.

 

그는 Rio2016올림픽 마라톤 금메달에 이어 2연속 우승자가 되었는데 우승기록은 2시간838초였으며 남자마라톤우승 타이틀을 연속 성공시킨 3번째 선수로 기록되고 있다.

 

Rome1960 Tokyo1964올림픽 마라톤 2연속 우승자인 이디오피아출신의 전설적 마라톤 영웅Abebe Bikila와 역시 Montreal1976Moscow1980 올림픽 마라톤 2연속 우승자인 동독의 Waldemar Cierpinski 두 선수만이 올림픽 2연속 마라톤 우승자였다.

 

Kipchoge선수는 Munich1972올림픽 마라톤우승자인 Frank Shorter이후 가장 큰 격차인 80초 간격을(margin of victory of 80 seconds) 기록한 바 있다.

 

Tokyo2020올림픽 최고여자선수로는 캐나다수영스타인 Margaret MacNeilrk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3관왕인 MacNeil선수는 여자 100m 접영(butterfly)종목 수영경주에서 전반전 7위에서 막판 인상적인 뒤집기에 성공하여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던 주인공이다.

 

쿠바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인 Mijaín López선수(38)는 탁월한 기량 상 수상자(Outstanding Athlete Performance prize)로 선정되었는데 그는 Tokyo2020올림픽 레슬링 130kg급 그레코-로망(Greco-Roamn)종목에서 우승함으로써 4연속 올림픽레슬링 금메달리스트가 된 전설이다  

 

이날 ANOC공로상 시상식은 Tokyo2020올림픽여자종합최고선수부문(Best Female Multiple Athlete Event)수상자들인 에스토니아 여자 펜싱 에페(epee)팀의 수상을 시작으로 거행되었다.

 

Julia Beljajeva, Irina Embrich, Erika Kirpu Katrina Lehis 4명으로 구성된 여자펜싱 에페 팀 선수들은 한국과의 결승전에서 우승함으로 Beijing2008올림픽 이후 에스토니아에 첫 올림픽금메달을 안겨 준 바 있다

 

Tokyo2020올림픽 Izu벨로드롬경기장에서 이태리의 사이클 남자 벨로드롬 팀 추월종목(team pursuit) 선수들인 Simone Consonni, Filippo Ganna, Francesco Lamon Jonathan Milan은 남자 부문 ANOC공로상을 수상하였다.

 

이태리 선수들은 Rome1960올림픽이후 동 종목 결승전에서 덴마크 팀을 누르고 세계기록을 경신하여(after producing a world record time) 우승하였다.

 

뉴질랜드 럭비 세븐즈(rugby sevens)팀은 결승전에서 프랑스 팀을 26-12로 누르고 2연속 우승팀이 되었는데 코로나19방역 제한조치로 비대면 온라인상으로 Tokyo2020올림픽 여자 단체 상을 수상하였다.

 

남자 단체 상은 일본 야구팀으로 전승을 기록하였으며 결승에서 미국을 꺾고 우승한 바 있다.

 

일본 야구우승으로 올림픽개최국 일본이 금27, 14, 17로 메달종합순위 3위를 기록하는 데 기여하였다.

 

Athens2004올림픽에서 획득한 16개의 금메달을 훨씬 뛰어 넘는 탁월한 성적에 힘입어 개최국 일본 NOC(JOC)는 탁월한 NOC(Outstanding NOC Award)을 수상하였다.

 

Star athletes from the Tokyo 2020 Olympics were honoured in Crete ©ANOC(ANOC공로상 선수 부문 수상자들/출처: ANOC website)

 

 

6NOCs돌파 상’(breakthrough awards)를 수상하였는데 그들은 Tokyo2020올림픽에서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 또는 색깔에 관계 없이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NOCs들이다.

 

버뮤다(Bermuda), 필리핀(Philippines)및 카타르(Qatar)는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maiden Olympic gold medals), 부르키나파소(Burkina Faso), 산마리노(San Marino) 및 투르크메니스탄(Turkmenistan)3개국은 사상 첫 올림픽 메달들을 획득한 바 있다.

 

시상식 피날레로 그리스올림픽위원회(HOC)가 수여하는 특별상 수상자로 Tokyo2020올림픽 그리스최고선수를 시상하였는데 8.41m의 기록의 넓이뛰기(long jump)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Miltiadis Tentoglou가 선정되었다.

 

 

*References:

-insidethegames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외교2021. 10. 25. 09:34

[(시리즈7)대한민국 스포츠외교역량 강화 총체적 Upgrade(7풀 뿌리 외교력 키워라스포츠외교의 중요성)]

 

본 시리즈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요청한 제11차 스포츠정책포럼에서 발표한 내용을 분야별로 공유한다.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2005년을 기점으로 몰락한 이후한국스포츠외교의 영향력은 계속하여 하락세를 걷고 있는데 그 해결방안에 대하여 연구하고 되짚어 기사회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7. “풀 뿌리 외교력 키워라스포츠외교의 중요성

 

지난 2008 88일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 행사 중 중국의 전통적 문화를 소개하는 장면에서 중국어로 표현된 대목이 전광판에서 영어로 번역되어 아직도 마음속에 각인되어 있다.  The wise are not puzzled,.(현명한 사람들은 좌고우면(左顧右眄)하거나 망설이지 않는다.) The benevolent are not perplexed. (자비심 많은 사람들은 당혹(當惑)해 하거나 어리둥절하지 않는다.)The brave are not afraid. (용감한 사람들은 두려워하거나 겁을 내지 않는다.)” 과거 국제 스포츠 계를 석권하다시피 하였던 한국 스포츠 외교의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기 위하여서는 당리당략, 계파우선주의, 파벌형성, 사리사욕 등을 완전히 초월하여 실력 있고 국제 경쟁력은 물론 실현가능하고 미래지향적, 지속발전 가능성 있는 스포츠 외교 인재들을 과감하게 선별 및 발탁하고, 그 첫 단추로서 우선 주요한 국제 스포츠 기구 고위직 임원으로 선출되게끔 국가 차원의 지원체제를 공고히 함으로써 제2의 반기문, 2의 김운용 만들기에 주력 하여야 한다. 이는 반드시 국가외교차원의 당면 과제로 삼고, 정부가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 그래야 이들이 다시 제3의 김운용, 3의 반기문 만들기의 선봉장으로서 시대적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스포츠 외교관후진연계양성과 국제스포츠 기구 임원 릴레이 발탁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조선시대 거상 ‘임상옥’이 강조한 대로 장사나 외교는 이문이나 실적을 남기는 것이 아니고사람을 남기고 키워야 “백년대계”를 보장하는 것이다. 그래서 스포츠 외교는 얼굴장사“라는 말이 생긴 것 아니겠는가? 정부와 KSOC가 주도하여 마련해야 할 스포츠 외교역량 강화방안 초석은 우선 스포츠 외교현장에서 20년 이상 활동해온 베테랑 급 일선 스포츠 외교관들로부터 외교현장에서 경험하여 왔고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현장 상황에 대하여 진솔하고 통찰력 있는 의견을 수렴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우리나라에는 훌륭한 스포츠 외교관 자질과 능력 그리고 화려한 경력을 가진 경기인/올림피안(Olympian), 스포츠 행정가들이 많이 있다. 이들로 하여금 국제심판, 국제연맹 고위임원, IOC위원, 국제스포츠 단체 고위직 임원 등 국제스포츠 계 지도자들로 일취월장할 수 있도록 토양과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 스포츠외교를 잘하려면 우선 얼굴이 잘 알려져야 하고 상대방에게 친근감을 심어주어야 한다. 그리하려고 하면 외국어, 특히 영어를 어느 정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요즘 시체 말로 “요즘 영어는 개도 ()한다.” 라고 하듯이 아무나 쉽게 구사할 수 있다. 요점은 스포츠인 들이 스포츠 현장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수준의 “당장 써 먹을 수 있는 스포츠 영어” 그리고 “아무도 못 말리는 배짱 영어”를 거침없이 구사할 수 있도록 배짱, 즉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스포츠외교기본영어 프로그램 및 강좌개설 그리고 스포츠 외교 영어 클리닉 운영이 절실히 필요하다. 자리만 잘 잡아 기초과정에 자신감이 생기면 그 다음단계의 스포츠 외교현장에서의 영어구사실력은 심어놓은 나무가 저절로 개성대로 무럭무럭 잘 자라듯 하루가 다르게 발전 될 것이고 본인의 적극성과 열정, 해당종목에 대한 상식적 지식과 정보력 그리고 인간관계와 스포츠에 대한 ‘애정(affection), 애호(affinity), 애착(attachment)'이 접목된다면 그 나름대로 국제적으로 충분히 의사소통하고 어필(Appeal)하는 훌륭한 스포츠 외교 영어 구사자가 될 수 있다. “말은 글이 아니다.” 열정이 동반된 “배짱 스포츠 실용영어” 실력의 발전 속도는 그야말로 ‘일취월장(by leaps and bounds)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Where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Step by step one goes far.)이며, 시작이 반(Well begun is half done.)’다. Torino2006 동계올림픽대회 슬로건(Slogan)이 생각난다. Passion lives here.(이곳은 열정이 살아 움직이고 있다.) “그렇다. 그곳에 인내심도 함께 살아 움직여야 한다.(Patience also lives there.) 우수개소리로 한국 사람들은 3개 국어를 평소에 구사하는 민족이라고 2007 528일 아침 문화체육부가 주관한 “스포츠 외교역량 강화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에 함께 참석하여 좋은 말씀을 해준 박도천 국제탁구연맹 이사 겸 대한탁구연맹 이사께서 재미난 이야기도 더불어 소개해준 기억이 난다. (“엔진 조시 오케이/뒤로 빠꾸 오라이”) “전 체육인들의 스포츠외교관화”를 슬로건으로 삼고 “스포츠외교아카데미”를 실용적 차원에서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며 흥미진진한 시스템으로 설치운영하고 관심 있는 모든 스포츠인 들이 동참할 수 있는 ‘신명 나는 스포츠외교교실’의 활성화는 한국스포츠외교 역량강화운동에 기폭제로 승화 될 수 있다. 무릇 ‘스포츠외교를 잘한다.’는 것은 시기 적절하고 유효 적절하게 시간과 시기와 시점을 잘 선택하여 향후 한국 스포츠외교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는 IOC위원들을 포함한 가능한 많은 국제스포츠지도자들을 한국으로 불러들여 “Well-being"초대 행사를 하여 기회가 주어 질 때 반드시 우리 편으로 만드는 것도 그 한 방편이다. 예를 들면 각국 IOC위원들이나 가맹경기단체 및 NOC의 수장을 포함한 집행부 임원들과 소위 스포츠 외교관들의 경우 이들 거의 대부분이 예외 없이 해당 스포츠 전문가들(경기인 출신, 올림픽 등 국제대회 메달리스트, 스포츠 행정가 등)로서 구성되어 일사분란하고 지속적인 대형을 유지해 가기 때문에 4년마다 치러지는 집행부임원선출여부와 관계없이 전문가 그룹 테두리 안에서 흔들리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스포츠 외교를 지향한다는 현실을 우리나라도 향후 눈 여겨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스포츠외교관 양성 추진계획과 관련 자칫 그 당초 취지와는 달리 천편일률적으로 현지상황 상 어쩔 수 없이 외국문화탐방지향 성향으로 흐르게 될지도 모르는 스포츠외교관 외국어 연수프로그램의 현장 상황과 효과측면을 비교해 볼 때 무작정 계속 추진되는 것은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오히려 ‘스포츠 외교 클리닉’ 프로그램 등을 개설하여 각경기단체를 포함한 스포츠 관련 단체 해당 고위 임원 및 요원들을 비롯하여 스포츠 외교관이 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폭넓고 실용적인 (1)실전스포츠외교 테크닉과 (2)제반 실력(스포츠외교상식과 매너, (3)실전스포츠영어 현장 접목 및 활용방법, (4)국제 스포츠 외교 동향파악, (5)국제 스포츠 계 인적 네트워킹구축방향제시 등)을 갈고 닦을 수 있도록 효과위주와 효율제고의 현장중심(Actuality-friendly)교육과 비전을 제시해 줄 수 있는 포괄적이면서, ‘활용, 이용, 적용, 응용, 실용, 상용’할 수 있는 “실전스포츠외교관 양성기관”을 활성화하여 운영하고 스포츠 외교 현장에 가능한 많이 참여시켜 실전 경험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눈높이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열정적 노력(Sweat)(Plus) 헌신적 희생(Sacrifice)이야말로 성공(Success)으로 가는 지름길이 아닐까? (Sweat plus sacrifice equals success.)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외교2021. 10. 22. 10:40

[(시리즈6)대한민국 스포츠외교역량 강화 총체적 Upgrade(6 스포츠외교관의 행동강령)]

 

본 시리즈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요청한 제11차 스포츠정책포럼(20211014)에서 발표한 내용을 분야별로 공유한다.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2005년을 기점으로 몰락한 이후한국스포츠외교의 영향력은 계속하여 하락세를 걷고 있는데 그 해결방안에 대하여 연구하고 되짚어 기사회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6. 스포츠외교관의 행동강령

 

대한민국 스포츠 계도 지금부터는 학연, 지연, 혈연, 파벌 등 구태의연한 구습을 과감히 타파하여 우리나라의 스포츠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고, 뛰어난 친 화력과 경쟁력으로 국제스포츠외교 계에서 활동할 능력을 가진 스포츠인재들을 과감히 발탁 기용하여 철저히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글로벌 스포츠정책차원의 탕평책성인사등용을 제안한다.

경기인, 메달리스트, 체육행정가, 국제심판, 체육기자, 체육교수, 스포츠외교관 등의 뛰어난 식견·경험·지식·인맥을 총동원하여 스포츠‘Thinktank’를 만들고, 후배들을 위한미래스포츠외교 글로벌 꿈나무 일백 명 양성계획을 통하여 이 모든 소중한 가치가 담긴 스포츠외교유산이 전달 및 전수되도록총체적 스포츠지식 및 인맥 전수 프로그램을 제도화하여야 한다. “Think globally, Act locally!”

우리나라 스포츠외교관(경기분야, 선수분야, 국제심판분야, 체육기자분야, 체육학분야, 체육행정분야, 스포츠외교분야 등)들 중에는 개인적 경륜과 인맥 이 출중한 기라성 같은 인재들이 많다. 그러나 제도적 지원체제미비로 인하여스포츠문화재적 국제 외교인맥자산이 방치되어 그러한 인재들의 탁월한 외교 인맥과 지식이 후배들에게 전수되지 못한 채 대가 끊긴 예도 비일비재하다. 『섬김으로 성공한 기업경영(데이비드 L. 스튜어트 & 로버트 L. 슈크 지음/전상돈 옮김)』이란 책 내용의 일부를 다음에 소개한다. “다양한 노동력·인력이 회사·단체를 강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마치 미국이 다양한 인종을 갖고 있는 역동성으로 세계 최강국이 된 것처럼 회사·단체도 문화적 배경과 사고의 다양성을 갖고 있는 사람, 즉 인 재들을 고용·발탁함으로써 힘을 모아야 한다. 그러면 서로 다른 색깔과 무늬가 새겨진 다양한 크기의 천으로 만든 정교한 이불처럼 전체적으로 아주 아름다운 모습을 띠게 될 것이다.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조직에서는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다양한 접근방법이 제시될 수 있다. 좋은 리더 주변에 는 좋은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회사·단체의 발전을 위해 가능한 가장 우 수한 사원/인재들, 자신보다 더욱 우수한 사원/인재들을 끌어 모은다. 반대로 허약한 리더들은 자신의 위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우수한 인재를 불러들이는 것을 주저하며, 혹시 자신보다 더욱 빛이 나면 자신의 위치가 흔들릴 것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결코 이런 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 조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속 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영입해야 한다. 잠언 13 20절에는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고 나와 있다. 좋은 리더는 항상 우수한 사람들과 함께할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충분히 권한을 위임해서 그들이 회사·단체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도록 돕는다. 그들을 통제하면 회사·단체는 발전하지 못한다. 그들을 믿는 믿음과 신뢰의 분량만큼 돌려받는 것이다. <후략>” 그렇다. 좀더 요약해서 표현하면믿음은 충신을 낳고, 의심은 배신을 잉태하는 법이다.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외교2021. 10. 19. 09:22

[(시리즈5)대한민국 스포츠외교역량 강화 총체적 Upgrade(5 국제스포츠기구 본부를 대한민국에 유치하자)]

 

본 시리즈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요청한 제11차 스포츠정책포럼에서 발표한 내용을 분야별로 공유한다.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2005년을 기점으로 몰락한 이후한국스포츠외교의 영향력은 계속하여 하락세를 걷고 있는데 그 해결방안에 대하여 연구하고 되짚어 기사회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한국의 자랑스런 스포츠외교관 좌로부터 김윤용 IOC부위원장, 반기문 UN사무총장<IOC윤리위원장>, 김연아 세계 피겨 퀸/Vancouver2010동계올림픽 여자 치겨금메달리스트과 함께)

 

 

5. 국제스포츠기구 본부를 대한민국에 유치하자

 

앞에서 언급한 스포츠외교인력 양성 외에도 중요한 것이 또 있는데, 그것은 국제스포츠기구의 본부를 우리나라에 유치하는 것이다. 국제스포츠기구의 본 부가 가장 많이 자리매김한 곳은 스위스의 로잔느, 취리히,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등이다. 아시아에는 OCA본부가 있는 쿠웨이트와 최근 부산광역시가 유치신청을 냈다가 실패한 국제배드민턴연맹(IBF) 본부가 새롭게 이전한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 등이다. 물론 우리 한민족의 우수성이 찬란히 간직되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자리매김한 태권도의 세계본부가 서울에 있다. 한편 국내에서 국제기구를 법인화 할 경우 법인설립절차가 복잡하여 아일랜드 비영리법인자격으로 본부를 전임 회장 거주지역인 서울에 둔 바 있었던 국제유도연맹(IJF)의 본부가 한동안 존치했었다. 그러나 현행 국내법상 국제스포츠기구가 현지 법인화하여 대한민국 내에 본부를 두고 둥지를 틀기에는 정비하고 개정·보완해야 할 제반 관련 규정이 상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0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대외공동사무총장을 맡았던 필자와 공로명 유치위원장, 김진선 강원도지사(집행위원장) 등이 지난 2003년에 2010 년 동계올림픽 유치출사표를 제출하고 개최도시가 결정될 제115 IOC총회 참석차 프라하로 출발하기 앞서 청와대에서 당시 한국 IOC위원, KOC위원장, 유치위원회 핵심임원 등을 위한 격려 오찬이 있었다. 당시에 참석자 전원에게 발언권이 주어졌는데, 필자는 맨 끝 순서로 발언권을 부여 받아 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국제스포츠기구의 본부를 대한민국 내에 유치할 것을 건의를 드린 바 있었다. 고 노 대통령은 필자의 건의에 대해상당히 중요하고 주목할 만한 사안이라고 규정하시면서 당시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과 함께 각종 관련법령의 개정 및 완화방안을 마련해 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시일이 다소 걸리더라도 관련법령 등의 개정을 통하여 국제스포츠기구가 하나 둘씩 대한민국 내에 그 둥지를 트는 날, 국가인지도상승과 관광진흥, 해당 국제회의 개최 등 파급효과와 더불어 우리 대한민국 스포츠외교의 위상은 물론 영향력도 그만큼 지대해 질 것이다.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외교2021. 10. 19. 09:16

[(시리즈4)대한민국 스포츠외교역량 강화 총체적 Upgrade(4 스포츠외교관 양성과 미래 구상)]

 

본 시리즈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요청한 제11차 스포츠정책포럼에서 발표한 내용을 분야별로 공유한다.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2005년을 기점으로 몰락한 이후한국스포츠외교의 영향력은 계속하여 하락세를 걷고 있는데 그 해결방안에 대하여 연구하고 되짚어 기사회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1999년 제109IOC서울총회 준비상황을 IOC집행위원회에 보고하고 있는 김운용 IOC부위원장 겸 KOC위원장<우측>IOC총회준비총괄 CEO격인 필자<좌측>)

 

4. 스포츠외교관 양성과 미래 구상

 

대한민국은 1979년 창설되어 격년제로 개최되던 세계 스포츠UN총회 격인 ANOC서울총회를 1986년이 이어 2006년에 성공적으로 개최하고서도 사실상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개최국 프리미엄을 충분히 얻어냈다고 확신할 없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체육관련 인물 중 ANOC 기구의 집행위원은 단 한 명도 없기 때문이다. 또한 ANOC규정상 대륙 별 기구인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의 헤게모니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세계스포츠기구 중 최고집행기관인 IOC 의 집행부 입성은 2005년 옥중 사임한 김운용 前 IOC부위원장 이래 아무도 엄두조차 못 내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인천2014아시안게임 개최국에게 자동으로 부여되는 당연 직 OCA부회장 1명과 OCA 환경분과위원장(집행위원) 1명이 한국스포츠외교의 체면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 2012년 이후 ANOC총회가 매년 개최되었는데, 총회에서 ANOC 회장, 부회장, 사무총장을 비롯한 각 분과위원회 위원장 및 집행위원 등이 선출(한국인은 한 명도 없음)되었다. 설상가상으로 2021ANOC서울총회도 석연치 않은 이유로 그리스 크레타로 최종 변경되었다. 지금부터라도 대한민국 스포츠외교를 빛낼 차세대 최적의 후보자 군을 물색하고 선발하여 ANOC집행부 및 분과위 임원에 피선되도록 KSOC를 중심으로 범 정부적인 방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철저한 당선대책을 수립하여 실행에 옮겨야 할 때이다. 물론 2011 77일 평창이 3수 도전 만에 2018년 동계올림픽유치에 성공하였지만 2007년 과테말라 IOC총회에서 실시된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선정투표에서 평창이 관료·정치인들을 비롯한 대규모 유치단원들이 현지에 서 다방면의 외교활동을 펼쳤지만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이는 단편적인 스포츠외교는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보여준 교훈이었다. 또한 당시 북한의 장웅 IOC위원도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스포츠외교를 펼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조직 속으로 파고드는 활동이다. 우리나라 옛말에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속으로 들어가라.”가라는 말이 있듯이 조직 내 부에서 보다 많은 외교인력이 장기적이고 꾸준한 활동으로 친분을 쌓고 이어 간다면 그 효과는 실로 엄청나게 크게 나타날 것이다.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외교2021. 10. 18. 21:20

[(시리즈3)대한민국 스포츠외교역량 강화 총체적 Upgrade(3 스포츠외교의 기본정신과 가치 및 국내·외 스포츠단체비교표)]

 

본 시리즈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요청한 제11차 스포츠정책포럼에서 발표한 내용을 분야별로 공유한다.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2005년을 기점으로 몰락한 이후한국스포츠외교의 영향력은 계속하여 하락세를 걷고 있는데 그 해결방안에 대하여 연구하고 되짚어 기사회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1985년 동베를린개최 IOC총회에서 김운용<좌측> 당시 WTF 총재와 함께)

 

 

3. 스포츠외교의 기본정신과 가치

 

IOC가 강조하는 올림픽의 가치(Olympic Values) (1)탁월성(Excellence) (2)우정(Friendship) (3)존중(respect)이다. 여기에 덧붙여 (1)파트너쉽(Partnership), (2)스포츠맨쉽(Sportsmanship), (3)신사도(Gentlemanship), (4) 우정(Friendship), (5) 스폰서쉽(Sponsorship), 6) 스킨쉽(Skinship: 영어단어에는 아직 존재하지 않지만 아주 훌륭한 감성과 情이 적절히 반영되어 표출된 한국 적 영어표현으로 곧 Webster 사전에 등재될 만한 가치를 내재하고 있음)은 각각, (1) 공존공영(Co-Existence & Co-Prosperity), (2) 공명정대(Fair Play), (3) 예의범절(Good Manners), (4) 친선(Goodwill), (5) 지원과 성원(Backup & Support), 그리고 (6) 이심전심(以心傳心)의 친밀 교 류(Close Relationship/Hand in Hand, Shoulder to Shoulder, and Heart to Heart)를 잉태하게 되어 있다. 이것이 바로 스포츠외교의 기본정신이며 가치다. 스포츠외교를 잘 하려면 우선 국제스포츠 계 동향과 흐름을 잘 이해하고 국제 스포츠 단체의 성격과 기능과 역할 등도 잘 숙지해야 한다. 스포츠외교의 최고봉은 올림픽이다. 올림픽운동의 이모저모를 잘 꿰고 있어야 스포츠외교관으로 대성할 수 있다. 물론 2-3개의 외국어(영어, 불어, 스페인어 등)를 완벽하지 는 않더라도 불편 없이 구사해야 만이 필요한 정보취득과 쌍방향 소통이 되고 국제스포츠 계에서 진정한 의미의 스포츠외교관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이러한 취지에서 반드시 숙 지해야 할 최소한의 필수적인 내용들을 수록한 "현장에서 본 스포츠외교론" 스포츠외교론(과 대한민국 스포츠외교실록일부)”라는 제목의 교재 용 책도 2012년 및 2020년에 각각 출판되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인 것이다.’(It takes more than pearls to make a necklace.)

 

<국내·외 스포츠단체비교표>

국제스포츠기구 해당국내스포츠기구
SportAccord/GAISF(국제경기연맹 총연합회) 대한체육회(KSOC)
IOC(국제올림픽위원회) ANOC(세계각국올림픽위원회 총연합회) KSOC(대한체육회)-->KOC(국제경쟁력과 역량 갖춘 글로벌 마인드 전담기구 재정비 절실)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 KUSB(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IFs, ASOIF, AIOWF, GAISF, ARISF, AIMS NFs(국내가맹경기단체)-->상응 국내 기구 미 결성
IANOS-APOSA, TAFISA, IMGA KSOC(통합 대한체육회)-->생활체육기능 특정화 전문화 기능 Upgrade필요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외교2021. 10. 16. 17:13

[(시리즈2)대한민국 스포츠외교역량 강화 총체적 Upgrade(2편 국제스포츠계역량강화 구체적 실행방안)]

 

본 시리즈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요청한 제11차 스포츠정책포럼에서 발표한 내용을 분야별로 공유한다.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2005년을 기점으로 몰락한 이후한국스포츠외교의 영향력은 계속하여 하락세를 걷고 있는데 그 해결방안에 대하여 연구하고 되짚어 기사회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1991년 스페인 Barcelona개최 ANOC총회에서 조우한 당시 GAISF회장 겸 WTF총재였던 김운용 IOC부위원장과 함께)

 

 

2.  스포츠외교역량 인재 발굴 및 양성 (스포츠외교관 인증서와 스포츠외교아카데미 "청연"/靑淵/Blue Ocean)

 

몇 년 전 지금은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 업무가 이관된 체육인재육성재단(NEST)이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에 교육 위탁한스포츠외교인재과정특강을 세 시간 넘게 진행하 는 과정에서 수강생들과 열띤 토론을 벌이면서 한국스포츠외교의 앞날을 함께 진단하여 보았 다. 수강생들은 2006 Torino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메달리스트였던 변천사 선수를 비롯한 선수 출신 및 가맹경기단체 관계자들이었다. 모두들 스포츠외교관이 되기를 희망하지만 불확실한 미래와 진로, 불안정한 스포츠외교관 양성 시스템 등으로 확신과 확고부동한 비전을 가슴에 품는 것조차 버거워 보였다. 현재로서는 스포츠외교관이 되려는 차세대 유망주들 이 힘차게 날갯짓을 하고 비상할 창공이 열리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겠다. 본격적으로 방법을 찾자면 활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인 현실적 대안의 부재가 작금의 상황이기도 하다. 강의를 진행하던 중 이러한 현실적 문제의 실마리를 풀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우선 필자가 2004 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ISDI: International Sport Diplomacy Institute) 명의로스포츠외교관인증서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하여 실낱같은 희망을 심어주기도 하였던 바도 있었다. 물론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은 법인으로 보는비영리법인 체에 불과하기 때문에 국가적 공신력이나 신통력을 부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누군가가 나서서 실타래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사명감을 가지 고 임하려 한다. 스포츠 외교 분야는 앞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진정한 ‘Blue Ocean’이 아닐까? 향후 추진하려고 계획 중인 한국 최초의스포츠외교관인증서발급은 미래의 스포츠외교관들에게 비전과 용기 와 자신감을 부여하기 위한 첫 단추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 사업 역시 많은 관계자들이 격려해주고 동참해줘야 올 바른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스포츠외교는 거저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스포츠외교는 복잡 미묘 다단한 국제스포츠 계의 얽히고설킨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형성되어 태동하고, 성장하고, 이어지고, 오고 가고, 주고받는 우정과 우애와 의리가 끈끈한 연결고리처럼 연쇄 작용을 일으켜 상호간에 화학반응을 통해 진화·발전하는 살아 움직이며 숨 쉬고 느끼고 상응하는 유기체와도 같다고 할 수 있다. 국제스포츠외교역량을 강화하려면 우선 국제스포츠 계의 동향과 흐름을 지속적으로 잘 이해하고 국제스포츠단체의 성격과 기능과 역할 등도 잘 숙지해야 한다. 스포츠외교의 최고봉은 역시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올림픽운동의 이모저모를 잘 꿰고 있어야 스포츠외교관으로 대성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2~3개의 외국어(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를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불편 없이 구사할 수 있어야 필요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고 상호간에 소통이 되어 국제스포츠 계에서 진정한 의미 의 스포츠외교관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시미나창"(시작은 미약하나 그 나중은 창대 하 리라.)의 원리를 적용해 보고자 한다. 예를 들면 "스포츠외교관 "등급을 "Gold", "Silver", "Bronze" 3개 범주(Category)로 분류하여 가칭 "스포츠외교아카데미"로 볼 수 있는 교육 및 훈련 캠프를 통해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이 갖추어지면 등급 별로 "ISDI-스포츠외교관 인증서"를 부여 하려고 계획 중이다. 스포츠외교아카데미의 명칭은 "청연/靑淵(Blue Ocean)으로 명명하려 한다. 이 경우 필자의 모교인 한국외국어대학교 그리고 별도의 유관기 관과 공조체제로 운영하려고 해 보았지만 아직 노크 단계다. 한국 최초의 "스포츠외교관 인증 서"발급 자체를 순수한 차원에서 차세대 스포츠외교관들에게 비전과 용기와 자신감을 부여하 기 위한 인센티브 첫 단추로 여겨 주었으면 한다. 모두가 격려해 주고 함께 동참해 주어야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함께하면 일취월장"(Together we can raise the bar.) 2차 세계대전의 암울한 시대에 살면서 전쟁의 공포에 떨고 있던 영국 국민에게 1940 513일 영국 수상(Prime Minister)으로 취임 직후 영국하원에서 한 첫 번째 연설에서 Winston Churchill 경은 "저는 피와 수고, 눈물과 땀 외에는 드릴 것이 없다."(I have nothing to offer but blood, toil, tears and sweat.)라고 하여 수상으로서 "견마지로"(犬馬之勞)의 헌신을 영국 국민에게 약속함으로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은 유명한 일화다. 우리네 인생은 고달프긴 하지 만 결코 좌절하지는 말아야 한다. "인생이란 폭풍우가 지나가기만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이 아니고 바로 그 폭풍우와 함께 그 속에서 함께 춤을 추면서 동고동락하는 것이다."("Life is not about waiting for when the storm is over, but about dancing in the storm"). 스포츠외교는 거저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스포츠외교는 복잡 미묘 다단한 국제 스포츠 계의 얽히고설킨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형성되어 태동하고 성장하고 이어지고 오고 가고 주고받는 우정과 우애 와 의리가 눈에는 안보이지만 끈끈한 연결고리처럼 연쇄작용을 일으켜 피차 상호간에 화학작용을 통해 진화되어가는 살아 움직이며 숨 쉬고 느끼고 반응하는 생물인 것이다.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외교2021. 10. 15. 12:48

[(시리즈1)대한민국 스포츠외교역량 강화 총체적 Upgrade(1편 대한민국스포츠외교역량 현실 진단 및 향후 Upgrade방안제안)]

 

본 시리즈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요청한 제11차 스포츠정책포럼에서 발표한 내용을 분야별로 공유한다.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부위원장이 2005년을 기점으로 몰락한 이후한국스포츠외교의 영향력은 계속하여 하락세를 걷고 있는데 그 해결방안에 대하여 연구하고 되짚어 기사회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1.  Intro

 

한국 스포츠계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것은 한국의 외교적 위상이 줄어든 탓도 아니요, 대한 민국의 경제가 어려워져서도 아니다. 다만 국제무대에서 끊임없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육성을 지속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본다. 지금이라도 세계 체육계에 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인물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키워 내야 한다. 그러나 국제 스포츠계는 결국 영어로 소통하는 곳이며, 영어소통능력이 부족하면 실력이 있어도 제 목소리를 의견을 내고 대안을 제시할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은 어떤 국제단체나 기구도 마찬가지이며, 그 결과 영어에 약한 일본이나 중국의 발언권이 국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 한데 반해 영어권에 속하는 아프리카 등 제 3세계 지도자들이 오히려 쉽게 국제기구의 수장이 되어 온 것이 현실이다. 그런 면에서 향후 대한민국 스포츠계가 세계 스포츠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약기회를 적극 모색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1979년 창설되어 격년제로 개최되던 세계 스포츠UN총회 격인 ANOC(세계각국올림픽위원회 총연합회) 서울총회를 1986 년이 이어 2006년에 성공적으로 개최하고서도 사실상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개최국 프리미엄을 충분히 얻어냈다고 확신한 소득이 없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체육관련 인물 중 ANOC 기구의 집행위원은 단 한 명도 없기 때문이다. 또한 ANOC 규정상 대륙 별 기구인 OCA(아시아 올림픽평의회)의 헤게모니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세계스포츠기구 중 최고집 행기관인 IOC 의 집행부 입성은 2005년 옥중 사임한 김운용 前 IOC부위원장 이래 아무도 엄두 조차 못 내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인천2014아시안게임 개최국에게 자동으로 부여되는 당연직 OCA 부회장 1명과 OCA 환경분과위원장(집행위원) 1명이 한국스포츠외교의 체면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 2012년 이후 ANOC 총회가 매년 개최되었는데, 총회에서 ANOC 회장, 부회장, 사무총장을 비롯한 각 분과위원회 위원장 및 집행위원 등이 선출(한국 인은 한 명도 없음)되었다. 설상가상으로 2021 ANOC 서울총회도 석연치 않은 이유로 그리스 크레타로 최종 변경되었다. 지금부터라도 대한민국 스포츠외교를 빛낼 차세대 최적의 후보자 군을 물색하고 특정화하여 ANOC 집행부 및 분과위 임원에 피선되도록 KSOC를 중심으로 범정부적인 방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철저한 선출방안을 현장분위기에 맞게 수립한 후 실행에 옮겨야 할 때이다. 물론 2011 77일 평창이 3수도전 만에 2018년 동계올림픽유치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2007년 과테말라 IOC총회에서 실시된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선정투 표에서 평창이 관료·정치인들을 비롯한 대규모 유치단원들이 현지에서 다방면의 외교활동을 펼쳤지만 고배를 마시고 말았던 쓰라린 기억이 생각난다. 이는 단편적으로 펼치는 스포츠 외교는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보여준 교훈이었다. 또한 당시 북한의 장웅 IOC위원도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스포츠외교를 펼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조직 속으로 파고드는 활동이다. 우리나라 옛말에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속으로 들어가라.”가라는 말이 있듯이 조직 내부에서 보다 많은 외교 인력이 장기적이고 꾸준한 활동으로 친분을 쌓고 이어 간다면 그 효과는 실로 엄청나게 크게 나타날 것이다

 

<사진 1> 필자는 한국 최초 스포츠 외교공로훈장을 Beijing 2008 ANOC 총회 개회식에서 수여 받았다

 

(Mario Vazquez Rana ANOC 창설회장-필자-ANOC 공로패를 전달한 Jacques Rogge IOC 위원장)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외교2021. 10. 13. 11:50

[IOC미래하계올림픽개최지선정위원회(FHC)신임위원장 크로아티아 전직대통령출신 Kolinda Grabar-Kitarović 여성IOC위원 임명]

 

크로아티아 전직여성대통령(former Croatian President/2015~2020)출신 IOC위원인 Kolinda Grabar-Kitarović(53/1968429일 생)IOC미래올림픽개최지선정위원회(FHC: Future Host Commission)신임위원장으로 임명되었다고 1011일 외신이 보도하였다.

 

(Kolinda Grabar-Kitarović, IOC Member from Republic of Croatia named Chair of the Future Host Commission for the Games of the Olympiad (IOC Photo)

Grabar-Kitarović2020IOC위원으로 선출된 바 있으며 2019년부터 FHC전임위원장이었던 노르웨이 IOC위원 Kristin Kloster Aasen후임위원장이 되었다.

Krsitin Kloster Aasen위원장은 Brisbane2032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지 선정을 주도(a key player leading up to the selection of Brisbane to host the 2032 Olympic Games)한 바 있다.

 

 

Kristin Kloster Aasen 전임 IOC FHC위원장은 Tokyo2020/2021개최 IOC총회에서 IOC집행위원으로 선출되는 바람에 IOC위원 2개위원회 위원겸직금지규정에 따라(due to rules barring members from serving on both commissions at the same time) 사임하게(forced to step down from the role) 되었다.

 

세계트라이애슬론(World Triathlon)회장인 Marisol Casado스페인 여성 IOC위원 이 Kolinda Grabar-Kitarović이 위원장 승격으로 공석이 된 동위원회위원자리를 맡게 되었다.

 

(Marisol Casado 세계트라이애슬론 회장 겸 신임 IOC미래유치위원회 위원과 함께)

 

다음은 Thomas Bach IOC위원장이 신임 IOC FHC위원장 선임과 관련 발언내용이다:

 

A.  “Kolinda Grabar-Kitarović will bring rich and diverse skills and experience, including at the very highest levels of government and international relations.” (신임위원장의 정부수반 및 국제관계 면에서 화려한 경력과 출중한 능력 높이 평가)

 

B.  “As a member of the same Commission, she has already contributed to the successful delivery of the first election under the new approach to choosing Olympic and Paralympic hosts, with the selection of Brisbane 2032.” (Brisbane2032올림픽개최지선정과정에서 그녀의 경험과 기여도 언급)

Grabar-Kitarović’ 신임위원장의 현재 추진과제는 2036년 하계올림픽개최지 및 2030년 청소년올림픽(YOG)개최지 선정이지만 최종결정을 몇 년 후가 될 전망이다/

 

 

*References:

-Gamesbids.com

-insidethegames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