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21. 11. 11. 11:22

[일본의 Watanabe 국제체조연맹(FIG) 현 회장 재선에 성공]

 

일본의 현 FIG회장인Morinari Watanabe(국제연맹회장 자격 IOC위원)11월 초 터키 Antalya개최 FIG총회(130개국 참석)에서 아제르바이잔출신 후보인 Farid Gayibov81:47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하였다.

 

(Morinari Watanabe 국제체조연맹회장)

 

Watanabe FIG회장의 임기는 Paris2024올림픽 주기에 맞추기 위해 3년 임기(2022. 1.1~2024.12.31)이다

 

한편, 아시아대륙 선출 현황을 보면 카타르의 Ali Al-HitmiIJF부회장으로, 벨라루스의 한국계 Nellie Kim이 스웨덴의 Margaret Sikkens Ahlquist 76:53으로 누르고 IJF여성부회장에 선출되었다.

 

또한 미국의 중국계 Li Li Leung과 중국 대표 Miao Zhongyi 및 시리아의 Youssef Al-Tabbaa가 각각 FIG 집행위원으로 선출되었다.

 

일본의 Tammy Yagi-Kitagawa FIG 에어로빅체조 기술분과위원장 (Aerobic Gymnastics Technical Committee Chair)으로 재선된 반면, 역시 한국체조관계자들의 FIG임원 진출은 전무하다.

 

차기에는 반드시 한국출신 FIG임원선출도모를 위한 스포츠외교를 지금부터 펼쳐야 한다.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외교2021. 11. 11. 11:16

[국제카누연맹(ICF)새 회장에 독일 후보인 Thomas Konietzko선출]

 

은퇴하는 스페인의 José Perurena ICF회장(13년간 재직) 후임회장으로 독일의 Thomas Konietzko후보가 11월초 열린 ICF총회에서 경쟁후보인 Evgenii Arkhipov100표 중 압도적인 표차인 94:6으로 누르고 신임 ICF회장에 당선되었다.

 

(Thomas Konietzko신임 ICF회장과 13년 재직하고 퇴임하는 Jose Perurena 전임 ICF회장 겸 현 IWGA회장)

 

Konietzko신임회장은 2016년부터 ICF부회장으로 역할을 통하여 입지를 다져온 바 있다.

 

그는 퇴임하는 José Perurena 전임 회장의 리더십을 칭송하며 고마움을 표하였다.

 

한편 중국의 Aijie LiuICF부회장에 일본의 Toshi FuruyaICF 카누 스피린트 분과위원회(Canoe Sprint Commission) 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된 반면 한국 임원은 선출되지 않았다.

 

차기 ICF부회장 및 분과위원회위원장 선출을 위해 지금부터 스포츠외교를 펼쳐야 한다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외교2021. 11. 10. 18:25

[Bach IOC위원장강릉명예시민증에피소드와 올림픽도시강릉시(올림픽박물관)-IOC올림픽박물관간 MOU체결막후교섭배경 및 Bach IOC위원장헌시 4행시(Four Line Poem)시리즈3편이야기]

 

우여곡절끝에 코로나19와중에 축소되어 실시된 바 있는 Tokyo2020올림픽성화봉송의 컨셉(Olympic Torch Relay Concept)“Hope to light the way for Tokyo2020” (희망이 도쿄2020올림픽으로 가는 길을 밝혀준다)로 지난 2018 411자로 발표된 바 있었습니다.

 

평창2018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모두 그 대장정의 막을 내리면서 당시 최명희 3선강릉시장은 시장임기종료를 앞두고 평창2018동계올림픽빙상개최특별시 격인 강릉시의 올림픽박물관개장을 염두에 두고 퇴임 전 평창2018 Pentagon 홍보관자리에 임시로 강릉올림픽박물관개장을 기획하고 있었습니다.

 

그전에 평창2018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에 근무하는 동안 대회분위기를 띄우고 강릉시의 올림픽 상징성을 고양하기 위해 올림픽 빙상개최도시인 강릉시에 대형 올림픽상징물을 시청청사정상부분에 설치하도록 개인적으로 최시장에게 제안하였는데 오륜기 설치 및 설치 지점과 관련 IOC의 엄격한 올림픽부착물 제한조치 등을 의식한 조직위원회 관련부서 등과 강릉시청 관계자들간의 이견으로 주저하고 있었습니다.

 

필자는 마침 그 시점에 거행된 Beijing2022동계올림픽 대형상징물설치기념행사를 소개하면서 독려 끝에 강릉시청청사 옥상 바로 밑부분 공간에 올림픽상징물인 대형 오륜을 설치할 것을 주문하여 관철시키기도 하였습니다. 신중한 것은 바람직하지만 시기 적절하고 합리적인 제안에는 제 때 응하여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강릉시의 올림픽도시로서 면모를 찬란히 보여주고 있는 강릉시청청사건물 정상에 자리매김한 오륜상징물을 볼 때 마다 올림픽 레거시(Olympic legacy)라는 생각에 마음에 뿌듯해 지기도 합니다.

 

(강릉시청청사 정상 바로 밑부분에 설치되어 강릉시가 올림픽도시임을 상징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83월 중순 평창2018 패럴림픽 개회식 참석차 재차 방한 예정이었던 Thomas Bach IOC위원장에게 올림픽빙상개최도시인 강릉시에서 명예시민증이 수여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10여년 간 평창동계올림픽 3수도전내내 함께 동고동락한 바 있는 최명희강릉시장을 돕고자 하는 마음에서 Bach IOC위원장 강릉명예시민증 수여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 등 강릉시와 IOC위원장 비서실과의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지도록 막후 지원한 바 있습니다.

 

당시 Thomas Bach IOC위원장에게 강원도차원에서는 명예도민증을, 개최도시 격인 평창군에서는 명예 군민 증을 기획 및 제안하였지만 동계올림픽의 주개최도시는 명실공히 빙상경기개최도시인 강릉시인 점을 고려하여 Bach IOC위원장은 최종적으로 강릉명예시민증을 택한 것으로 미루어 짐작됩니다.

 

필자는 그 당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평창2018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 보좌역으로 평창에 소재한 조직위원회 본부현장근무를 위해 강릉시로 주민등록을 옮기고 2년 간 강릉시민으로 강릉에 거주할 때입니다.

 

(평창2018개최 6개월 전 방한한 Thomas Bach IOC위원장이 평창으로 옮긴 조직위원회 본부 방문 시 특강에서 대표 질문을 한 뒤 함께 한 첫 사진)

 

드디어 평창2018 패럴림픽 개회식 참석차 방한한 Thomas Bach IOC위원장은 개회식 다음날 강릉명예시민증 수여식에 참석하기 위해 강릉시청청사를 방문하였고 필자는 최명희 시장의 요청으로 Bach IOC위원장 영접과 행사진행 및 일일통역까지 재능기부하는 형태로 사명을 기꺼이 맡았습니다. 강릉시장담당 여성통역관이 그날 현장에서 처음 대하는 Bach IO위원장에 대한 심리적 무대공포증(Stage Fright)으로 필자에게 개인적으로 통역을 간절하게 부탁하는 바람에 실로 정주영-김종하KOC위원장-노태우SLOOC 위원장통역 이후 20여 년 만에 실무 통역을 하게 된 것이 그날 일종의 카메오 역할(cameo role) 명예통역관으로 우정 출연했던 연유입니다.

 

 (Thomas Bach IOC위원장이 강릉 명예시민증을 수여 받고 환담 내용을 필자가 통역하고 있다)

 

강릉 시청에 일행과 함께 도착한 Thomas Bach IOC위원장은 강릉시청청사 1층로비에서 방명록 서명을 하면서 필자에게 방명록에 무엇을 쓰면 좋겠냐?’고 물었는데 필자는 평창2018빙상종목성공개최의 주역 도시인 강릉시를 “Olympic City”라고 친필로 명명해 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자 Bach IOC위원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망설임 없이 즉석에서 그대로 역사적인 강릉시의 올림픽 도시’(Olympic City)호칭을 공식적으로 명명한 셈입니다.

 

(Thomas Bach IOC위원장 강릉명예시민 위촉식 이모저모와 Bach IOC위원장의 친필 강릉을 올림픽도시로 명명한 문서)

 

강릉명예시민증 수여 후 티타임 대화 중 필자는 당일 아침 4행시 생각이 떠올라 메모지에 손으로 쓴 Bach IOC위원장 4행시를 꺼내어 읽어 주면서 그날 준비한 필자의 선물이라고 하자 무척 흡족해 하며 4행시 메모지를 간직하고 싶다고 하여 건네자 “I will keep it to my heart”라고 하면서 수여식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Bach IOC위원장에게 선물한 첫번째 4행시)

 

강릉시청청사를 떠나기 위해 나가는 Thomas Bach IOC위원장 일행을 배웅하고자 차량까지 왔을 때 필자는 최명희 강릉시장에게 스포츠외교와 국제관계의 기본은 ‘Give and Take’인데 주기만 하고 받지 않는 것은 어쩐지 허전 하니 뭔가 요청하자고 하였습니다.

 

최시장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그리하자고 해서 필자는 강릉올림픽박물관 임시 개장을 염두에 두고 시장 퇴임 전인 다음달인 4월 말 경 스위스 Lausanne소재 IOC본부와 올림픽박물관을 정식방문하여 IOC와 올림픽박물관과 강릉시(강릉올림픽박물관)간의 업무협약 양해각서(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체결을 제안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자 그대로 Bach IOC위원장에게 이야기해 줄 것을 현장에서 부탁하였고 필자는 이를 바라보고 있는 Bach IOC위원장에게 말하자 즉석에서 이젠 내 시장인데 무조건 환영한다. 연락 달라”(Of course, from now on you are my Mayor. You are quite welcome and I will see you soon in Lausanne. Please let me know!) 라는 화답과 함께 IOC위원장 일행은 강릉 시청을 떠났습니다.

 

(좌로부터 강릉시 관계자, 강릉시청여성통역관, 최명희강릉시장, 필자, Thomas Bach IOC위원장)

 

이로 인해 강릉시는 바빠졌고 IOC와의 교신협조하에 Bach IOC위원장의 지침에 의거 까다롭기로 유명한 IOC가 양자간 MOU체결문서문안 협의와 방문일정에 따른 제반 편의제공 협조도 일사천리로 이루어지게 되어 역사적인 강릉시(강릉올림픽박물관/GOM)IOC 및 올림픽박물관 간의 3자 양해각서체결 및 올림픽박물관 시찰 출장이 성사된 것입니다.

 

스위스 Lausanne에 최명희 강릉시장일행이 도착하자 IOC제공차량안내로 IOC본부를 방문하여 버선발로 나와 영접한 강릉명예시민이 된 Thomas Bach IOC위원장 집무실에서 티타임을 갖게 되었는데 최시장 일행이 6~7명정도 되니 Bach IOC위원은 최시장과 독대하겠다고 해서 강릉시청여성통역관을 제외하고 필자를 포함한 나머지 일행이 나가려고 하는데 Bach IOC위원장은 필자의 팔을 부여잡으며 “You stay here. You made this possible”이라고 해서 필자도 독대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환담 중 최명희 시장은 Bach IOC위원장의 평창2018의 평화올림픽기여에 상응하는 노벨평화상후보가 되어야 하고 본인도 노력하겠다고 하면서 더욱 화기애애(和氣靄靄)해 진 분위기에서 평창2018성공일화소개가 이어지었고 필자는 서울-평양2032올림픽공동유치를 위한 출장 직전 필자가 초청받아 진행한 국회위원들대상 관련 조찬브리핑이야기까지 하니 Bach IOC위원장은 흡족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어서 다시 그날 아침 기상과 함께 떠올라 작시한 ‘Bach IOC위원장 4행시2편을 적은 호텔메모지를 읽으며 두 번째 선물이라고 하자 “ You are a good poet”라고엄지 척하며 기뻐하여 다시 필자가 쓴 두 번째 4행시 메모지를 건넸습니다.

 

Bach IOC위원장은 필자의 즉석 4행시 낭독 헌시에 재차 흡족함을 표시한 것입니다.

 

    

이어진 최명의강릉시장-Francis Gabet올림픽박물관장 간에 체결되기로 한 MOU서명식에 Bach IOC위원장이 추가로 자진 참여하여 3자 협약서가 되었습니다.

 

(좌로부터 최명희 강릉시장, Thomas Bach IOC위원장 및 Francis Gabet 올림픽박물관장 및 협약서/출처: IOC 자료실 제공)

 

(좌로부터: MOU체결 후 필자, 최명희강릉시장, Bach IOC위원장, Francis Gabet 올림픽박물관장, 최성일 강릉시 올림픽 보존 정책관/출처: IOC자료실 제공)

 

MOU체결 서명 직후 Bach IOC위원장은 필자를 넌지시 불러 본인이 서명했던 IOC위원장 공식 서명용 만년필세트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귀국 후 발의된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공동유치 진행과정에서 Bach IOC위원장의 적극적인 배려를 이끌어내기 위해 서울시 단독유치위원회를 만들고 북한측은 참여 의사만 표명한 가운데 先 서울 단독 유치, 後 남북공동개최제안을 관철시키려고 백방으로 뛰었지만 역부족으로 무산되는 바람에 안타깝게도 2032년 올림픽은 결국 호주의 Brisbane2032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그 와중에 Bach IOC위원장에게 ‘4행시 3을 작시하여 Power Point 방식으로 인쇄하여 사진액자틀에 넣어 IOC본부로 공수하자 Bach IOC위원장이 서명한 감사 답신이 전달되었습니다.

 

 

강릉올림픽박물관(GOM)에 근간이 될 수집 전시품의 상당부분은 필자가 양평전원주택과 함께 건립한 평산스포츠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던 올림픽 관련 소장품 및 수집품 전체를 강릉시에 무상 기증한 올림픽기념품으로 채워질 것입니다. 강릉올림픽박물관 정식 개장되어 올림픽도시로서 올림픽 레거시(Olympic legacy)를 계승 발전시킬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平山스포츠박물관 소장품과 올림픽 수집품 강릉시 기증 협약식)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외교2021. 11. 9. 05:30

[작고한 제8Rogge IOC위원장 故人이 생전 즐겨했던 요트경기모습을 담아 보내온 未亡人(Anne Rogge)의 엽서한통과 故人과의 Episode 10가지]

 

어제 밤 늦게 편지 한통이 배달되었습니다. 얼마전 작고한 제8Jacques Rogge IOC위원장(2001~2013)과 필자와의 국제스포츠계에서의 교류와 우정을 회고하며 영어로 써서 IOC본부로 보낸 그분과의 생전 에피소드 10편의 글과 추억의 사진들이 Thomas Bach 9IOC위원장(2013~2025)비서실을 경유하여 Rogge IOC위원장(IOC명예위원장)가족에게 전달 되었나 봅니다.

 

(8Jacques Rogge IOC위원장과의 추억의 사진들/상단 가운데가 미망인인 Anne Rogge, 상단 우측은 필자가 Beijing2008 ANOC총회에서 한국 최초 ANOC공로훈장 수상 시 공로훈장 수여 후 공로패를 전달해 주던 생전의 Rogge IOC위원장, 우측 하단 사진은 서울1988올림픽 벨기에 선수단장 시절 故 김종하 KOC위원장이 주최한 <Plaza호텔 도원>오찬에서 故 Rogge IOC위원장과 통역 중인 필자<가운데>)

 

 

Rogge IOC위원장 및 IOC명에위원장 재임기간 내내 곁에서 내내 수행하며 보필하던 여비서인 Yasmine BRAECKEVELT이메일로 필자 집주소를 문의한 적이 있는데 Rogge IOC위원장 미망인인 Anne Rogge의 친필 서명과 함께 3개국어(벨기에어-불어-영어)로 작성하여 Rogge IOC위원장(올림픽 요트종목출전선수 겸 정형외과의사 출신)배달된 엽서 내용을 공유합니다.

“Sincere thanks for your support and friendship” Anne Rogge

 

(고인이 된 Jacques Rogge 8IOC위원장 미망인 Anne Rogge가 보내온 엽서내용물 및 미망인과 필자의 사진<우측 하단>)

 

Homage and Tribute to the Late Former IOC President Comte Jacques Rogge with 10 Episodes

 

                        By Prof. Rocky YOON Kang-Ro

 

In retrospect, I would like to once again express my special thanks to the late Comte Jacques Rogge, former IOC president, without whose help it would not have been possible to attend the 2004 Athens Olympic Games and the 2005 Singapore IOC Session. I was respectively given an Accreditation as IOC President’s Special Guest (“Gi” Category)

 

In 2008 at the Beijing ANOC General Assembly, IOC President Jacques Rogge was kind enough to present to me the Korea’s first-ever ANOC Merit Award and plaque together with the late Mario Vazquez Rana, ANOC President and IOC EB Member.

 

(ANOC President Mario Vazquez Rana, myself, IOC President Jacques Rogge in 2008 Beijing)

 

 

The 10 Episodes during his term of office with IOC President Jacques Rogge are as follows;

 

#Episode 1(Caffeine as Prohibited Substance):

 

In Sevilla, Spain in May 1998, the joint meeting between IOC EB and NOCs at the ANOC General Assembly held, customarily resumed without fail.

When I asked the question about the pertinence of then-prohibited substance Caffeine and caffeine-contained beverage(Coca-Cola) as TOP Marketing Partner, then-IOC President Samaranch seemed to be perplexed.

Dr. Jacques Rogge as IOC EB member at that time was asked by President Samaranch to answer my question. He clearly answered, “Unless otherwise injected, athletes will not be tested positive”.

I asked for the floor once again, “Then, what about ethical and moral relativity of contradictory Olympic Values between marketing and doping?”

Dr. Jacques Rogge replied. “I'm not in charge of marketing”. This was an exquisite answer. In 2002 one year after he was elected IOC President, I asked again about the clarification on my 6-year long question about caffeine issue at the joint meeting between IOC EB and NOCs during the ANOC General Assembly in Kuala Lumpur. His answer remained unchanged, “Unless otherwise injected, athletes will not be tested positive.”

 

#Episode 2(Caffeine vaporized from the IOC Prohibited Substance Doping List)

 

Sometime later after my 6-year long persistent intervention on caffeine issue, “Caffeine” which used to be on the category I of the IOC prohibited substance List suddenly disappeared from the Doping List.

That was how “Caffeine” was released from the bondage of the controversy related to doping issue. And that was how “Coca cola” survived as IOC TOP Marketing Partner. The credit should be given to Rocky YOON, as he was the one who raised this issue and made “Caffeine” eventually deleted from the doping list.

 

#Episode 3(New Olympic Motto Proposal “V.I.P. (More Vividly, Impressively, Precisely)”

 

After the joint meeting of IOC EB and NOCs at the 13th ANOC General Assembly in Kuala Lumpur, Mr. Michael Payne who served the Olympic Movement for a long time as IOC Marketing Director told me “You have a new record in the number of interventions.”

On the eve of the 13th Kuala Lumpur ANOC General Assembly, the welcome reception was given in honor of all delegates of 200 NOCs in the presence of IOC President Jacques Rogge, ANOC President Mario Vazquez Rana, IOC Members, IFs President, and other dignitaries. With the kind arrangement of Mr. Sieh Kok-Chi, Secretary General of Malaysian NOC, I was requested to sing a song as Asian representative on the stage to the music played by the live band. I sang “Besame mucho” in Spanish followed by another Korean folk song “Arirang”. Songs are common international languages. Everyone looked happy and amused.

At the joint meeting, I took the floor several times for questions to the IOC President. When I asked for the floor once again telling him “I am afraid I am talking too much today, but I would like to say one more thing”

IOC President Jacques Rogge was generous enough to give me another floor saying, “Rocky, if you promise to sing one more song, I will give you the floor.”

My last intervention in that meeting was that the current Olympic motto (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would require fine-tuning as modern sports were evolved from 8 sports in the 1st Athens Games to 28 sports. I continued to explain to him, “If the current Olympic Motto is applied to shooting, Archery, Gymnastics (Balanced Beam), Figure skating, and many other sports, it does not fit well. Therefore, with your kind permission, I would like to make a suggestion on the new possible Olympic Motto.” He asked me, “What is your suggestion?” I told him, “My recommendation is V. I. P. “More Vividly, Impressively, Precisely”, and I hope that the IOC would study my suggestion.”

He smiled and said, “Rocky, if you promise not to demand your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then IOC will positively consider it.”

Of course, it would not be so easy to replace the tradition-honored Olympic Motto used for more than 100 years. That is why I currently use it (V.I.P) as an official motto of the International Sports Diplomacy Institute(ISDI) that I established early spring in 2004.

Sport diplomacy is not simply limited to the lobbying activities aimed at bidding for the Olympic Games, IOC Session, International Sporting Events, or promoting elections for their own candidates as office bearers of the International Sporting Organizations.

 

#Episode 4(Special Guest of IOC President Jacques Rogge)

 

With the blessings of President Jacques Rogge, I was able to attend the 2004 Athens Olympics at his invitation as IOC Distinguished Guest with “Gi” category Accreditation staying in the IOC Hotel (Hilton). With due accreditation and access privileges including T3 transport services, I was given an opportunity to meet with many international sports leaders including IOC Members during the whole length of the Games period. I was also invited to the opening ceremony of the IOC Session. After the Session, reception was given for all sports leaders from around the world. It was like “World Sports Summit.”

I met with so many IOC members including Prof. Ung CHANG who is IOC member in DPR Korea and ITF President. In the middle of the reception, IOC President Jacques Rogge was seen to walk into the reception hall. I happened to be the first one to encounter him as I stood nearby entrance. I received him saying, “Mr. President, thank you most awfully for your kind invitation and for upgrading my accreditation.” then, he shook hands with me smiling “Rocky, you are always our friend.”

 

#Episode 5(Sport Museum Movement)

 

When I was graduated from the KOC as staffer (Deputy Secretary General). I established the International Sports Diplomacy Institute in Seoul, and opened a first-ever private Pyeongsan Sport Museum in in the outskirts of Seoul.

President Jacques Rogge sent his message encouraging my activity to promote the Olympic Movement through sport museum movements saying, “You have my full support”.

Soon after I became Professor at large at Gwandong University, received an Honorary Doctor's Degree from the Mongolian National Olympic Academy, and attended the 2004 ANOC General Assembly held in Athens as Distinguished Guest of ANOC President. Many esteemed IOC members including IOC President Jacques Rogge and Honorary IOC President Juan Antonio Samaranch congratulated me on my honors. I would like to take this opportunity to reiterate my special thanks to all of them who encouraged me.

In 2005, I became Guest Professor at Renmin University of China together with Prof. Ung CHANG, IOC Member in DPR Korea and ITF President. The same faculty members now include Dr. C. K. WU, IOC Member / Chinese Taipei and AIBA President, and Mme. Anita DeFrantz, IOC Member in the U.S and Chairperson of IOC Women and Sport Commission as Guest Professors.

 

#Episode 6(Torino2006 Winter Games)

 

During the 2006 Torino Winter Games, Governor Jin-Sun KIM of Gangwon Province and myself were given an opportunity to meet with IOC President Jacques Rogge at his office at IOC Hotel. I told him about what I was doing, and tried to clarify some groundless stories about me which seemed to have been viciously fabricated and spread by one local sports related person at that time. After listening to me, he smiled and said, “You don't have to worry about it. There's no such rumors, and you are our friend.”

 

#Episode 7(Seoul2006 ANOC General Assembly and Kimchi)

 

Early in April 2006, the 115th ANOC General Assembly took place in Seoul together with IOC Executive Board and the 2006 Sport Accord Convention. Many other meetings related to the International Federations (GAISF, ASOIF, AIOWF, ARISF, etc.) were also held on the same occasion.

On the morning of 8 April, the last day of all those events, Comte Jacques Rogge, IOC President, walked along at the restaurant of the COEX International Hotel holding a dish full of “Kimchi” for his breakfast. I approached him and said “Kimchi is one of the 5 Best Human Health Foods, and has been positioned as an official food item in the Olympic Games menu for the past 20 plus years.” And I also congratulated him on his honor of receiving ‘Honorary 10th Dan’ (Grand master's degree) of Taekwondo by Dr. Jung-won CHOUE, President of World Taekwondo Federation (WIF) one day before.

IOC President Jacques Rogge said to me, “Thank you, my friend”, smiling and shaking hands with me. I also bid farewell to President Rogge and his wife (Annie) who enjoyed their last breakfast in Seoul before departure, saying to then “Bon Apetit et Bon Voyage.”

 

#Episode 8(Olympic Bid and Continental Rotation)

 

As far as the Olympic Games bidding is concerned, “the principle of Continental Rotation” was always a much-talked-about subject in the international sports circle.

However, IOC President Jacques Rogge's views always remain unchanged saying, “If a bid is strong enough, the idea of rotating the Games between continents will not come into play.”

Yes. I agree with him. If the principle of continental rotation is applied to the selection of host city at every edition of the Olympic Games, the IOC should set the rule of accepting the applications of candidatures only from the rotated continent. It would, then, overturn the flow and the basis of the Olympic movement.

However, this rotation principle might influence the psychology of the IOC members on a case-by-case basis when electing the host city of the Games which would never be the IOC rule, though.

 

#Episode 9(IOC Membership Quota)

 

Since the election of Dr. Jacques Rogge as IOC President in 2001, the first co-option of new IOC members took place at 113th IOC Session in 2002 prior to the Salt Lake City Winter Games.

 

7 New IOC members were co-opted:

  -Yong-Sung PARK (Korea / IJF President)

  -Youssoupha NDIAYE (Senegal)

  -Patrick S. CHAMUNDA (Zambia)

  -Sheikh Tamim Bin Hamad AL-THANI (Qatar)

  -Nawaf Faisal Fahd ADDUL AZIZ (Saudi Arabia)

  -Kai HOLM (Denmark)

  -Pernilla WIBERG (Sweden / Athlete)

 

In accordance with the IOC Reform program, the IOC membership quota is limited to 115 members (70 Individual members, 15 IFs capacity 15 NOCs capacity, and 15 Athletes capacity). That's why the new IOC President Jacques Rogge decided to stop increasing new IOC membership on 2003-2005 period considering that it would be difficult to be on maximum number of 115 due to many existing IOC members whose mandates were still effective until they reach 80 years old (for those co-opted before the year 1999).

As no additional IOC membership was co-opted for 3 consecutive years (2003-2005), questions were raised about “why not” at the Press Conference of the IOC Session.

IOC President Jacques Rogge answered saying, “I would like to quote the expression used by former IOC President Juan Antonio Samaranch.” And he quoted it saying, “The bus is full. If nobody gets out, nobody gets in.”

At the time of the 118th Torino IOC Session in 2006, 5 new IOC members were co-opted thanks to 5 out-going IOC members who reached the age limit of 80.

The guidelines by IOC President Jacques Rogge in relation to co-option of new IOC members are brief, clear, and transparent. Any candidate for new IOC membership is subject to screening of related document based on regulations by the IOC Nominations Commission (Chairman: Mr. Francisco Elizalde / IOC member in Philippines).

For those who passed the document-screening, final candidates selection standard and criteria are also supposed to be applied:

 

1. Selected candidates by IOC Nominations Commission preferably come from countries where there are no incumbent IOC members.

2. Top priority is given to women-candidates in order to reach 20% occupancy by women in the IOC

3. Continental balance is to be considered.

 

#Episode 10(Characteristics of IOC President Jacques Rogge)

 

IOC President Jacques Rogge is an accurate, transparent, and competent CEO of the entire Olympic Movement.

As he used to be orthopedic surgeon, he never tends to be distracted, nor confused, nor bewildered, nor overwhelmed by any groundless rumors or biased opinions from outside when making judgement and decisions. He is a clean-cut world sports leader.

”Mr.Clean” became his “Trade mark” with “Zero Tolerance on Corruption and Doping” policy in the Olympic Movement.

There is always a flaw even in a precious stone, and there is also a fly in the ointment.

We have a Korean saying, “Not many fish come along in the too-clean and too-transparent water” (A man with no faults is not so easy to get along with)

Nevertheless, I respect him as a true leader of the Olympic Movement with a clear vision and clean concept.

IOC President is often referred to as “Pope” of the sport world. The position of IOC President would only be made available with the blessings from GOD in the Heaven.

He is an exemplary role-model as IOC President for the entire Olympic Family members in this present mixed-up world.

 

Once again, I pay homage to the late Comte Jacques Rogge, former IOC President for all his dedication and contribution as World Sport President. “Rest in Peace!”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외교2021. 11. 5. 11:18

[반기문 제8UN사무총장(現 반기문재단이사장 겸 IOC윤리위원장)과의 환담 및 향후 한국스포츠외교역량강화'

 

어제 오후 반기문 제8 UN사무총장님(2007.1.1~2016.12.31)과 경희궁 길에 위치한 "반기문 재단" 이사장실을 예방하여 티타임 환담 40분 후 기념 촬영하였습니다. 여러 차례 만났지만 12년 전인 2009 Copenhagen IOC총회에서 기념촬영 후 오늘 또 다시 함께 자리하였습니다. 12년전과 비교해 보니 반총장님(이사장님)은 여전하신데 제 얼굴에만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것 같습니다.

 

(종로구 경희궁 길 내자빌딩 5층에 위치한 반기문재단 이사장을 맡고 계신 반기문 제8UN사무총장과 면담 후)

 

 

여러 가지 추억과 IOC-ANOC-OCA관련 이야기와 Tokyo2020뒷 이야기 및 향후 한국스포츠국제역량강화를 위한 제안도 건의 드렸습니다.

 

IOC의 UN Observer Status(유엔 옵저버 지위획득)승인도 바로 반기문 UN사무총장 시절 직접 관철시킨 일입니다.

 

유엔(United Nations)2014년 지정한 4 6일은 발전과 평화를 위한 국제 스포츠의 날(International Day of Sport for Development and Peace, IDSDP)로 전 세계에서 매년 다양한 행사와 축제캠페인 등으로 이 날을 기념하고 있는데 이 또한 반기문 UN사무총장 재임시절 이룩한 성과입니다.

 

(2009년 덴마크 Copenhagen개최 IOC총회장에서 재회한 당시 반기문 UN사무총장과 함께)

 

다음은 Daum백과에 수록된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관련 내용입니다:

 

7대 대한민국 외교통상부장관을 지냈으며 제8대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을 역임하였다. 충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0년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1985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1970년 외무고시에 합격하고 외무부(지금의 외교통상부)에 들어가며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1976년 주인도대사관 1등서기관을 지냈고 1987년 주미국대사관 참사관 겸 총영사를 지냈다. 1990년 외무부 미주국장, 1992년 외무부 장관특별보좌관, 1995년 외무부 외교정책실장을 지냈으며 1996년 외무부 제1차관보, 대통령비서실 의전 수석비서관,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 수석비서관을 지냈다. 1998년 주오스트리아대사관 대사 겸 주비엔나 국제기구대표부 대사, 2000년 외교통상부 차관, 2001년 제56차 유엔총회 의장비서실 실장, 2002년 외교통상부 본부대사를 지냈다. 2003년 대통령비서실 외교보좌관을 지내고 2004년 제33대 외교통상부 장관에 올랐다. 2007년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이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외교관을 꿈꾸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때 외국학생의 미국방문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미국을 방문하여 케네디 대통령을 만난 것이 그의 외교관 인생을 결정짓는 커다란 계기가 되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외무고시에 합격한 후 정식 외교관의 생활에 들어섰을 때, 그는 주미대사관에 발령받도록 되어 있었다. 그러나 당시 가난했던 그는 생활비가 비싼 미국보다는 후진국에 가서 돈을 아껴 집안에 보탬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인도 뉴델리 총영사관 근무를 지원했다. 이후 뛰어난 업무능력을 인정받으며 외교관으로 승승장구했다.

 

순탄하던 그의 공직생활에도 위기가 있었다. 2001 2월 한·러 정상회담 합의문에 미국 부시 행정부가 폐기를 주장하던 탄도탄요격미사일제한(ABM) 조약을 보존하고 강화하자는 문장이 포함되며 한·미간에 큰 파문이 일어난 것이다. 이 일로 그는 차관의 자리에서 경질되며 큰 충격에 빠졌다. 전화위복이 된 것은 당시 유엔총회 의장을 겸하던 한승수 외교부 장관의 발탁으로 유엔총회 의장 비서실장 겸 주 유엔대표부대사로 임명된 일이다. 직급상으로 보면 좌천되는 인사였지만 그는 주어진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였고 이로써 그는 다시 일어서게 되었다.

 

2006 10 13 192개 유엔 회원국으로부터 만장일치로 제8대 유엔 사무총장으로 공식 선출되었다. 그가 국제정치의 본산지인 유엔의 수장 자리에 오른 것은 한국 외교사를 빛내는 커다란 사건이었다. 특히 유엔의 지원을 받아 어려움에서 벗어났던 과거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대로 인정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유엔 사무총장 수락연설을 통해 세계 안보의 평화적 해결과 발전, 취약한 국가의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말보다는 실천을 강조하고 유엔을 개혁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녹조근정훈장(1975), 홍조근정훈장(1986), 오스트리아 대훈장(2001), 브라질 리오블랑코대십자훈장(2002), 코리아소사이어티 밴 플리트(2004), 엘살바도르 대십자훈장은장(2006), 헝가리 자유의 영웅 메달(2006), 알제리 국가유공 훈장(2006), 페루 태양대십자훈장(2006) 등을 받았다.” (출처: Daum백과)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외교2021. 11. 4. 11:46

[(시리즈9)대한민국 스포츠외교역량 강화 총체적 Upgrade(9 NOC(KOC) 분리 독립이 답이다)]

 

본 시리즈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요청한 제11차 스포츠정책포럼에서 발표한 내용을 분야별로 함께 공유합니다.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2005년을 기점으로 몰락한 이후한국스포츠외교의 영향력은 계속하여 하락세를 걷고 있는데 그 해결방안에 대하여 연구하고 되짚어 기사회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9. NOC(KOC) 분리 독립(정상화)이 답이다

 

현재 대한체육회장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분리 문제가 불거진 5년전부터 지금까지 논의가 미뤄져 왔다. 단도직입적으로 체육회와 KOC는 발전적으로 분리 독립되어야 맞다. 현재 대한체육회가 감당할 수 없는 부분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볼 때 두 기구가 합한 경우 NOC(국가올림픽위원회)가 중심축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국은 정반대다. 효율성과 조직 운영 효과 측면에서 문제가 많다. 한국은 여러 차례에 분리와 통합의 단계를 거쳐 마침내 2003년 분리 운영됐던 체육회와 NOC를 하나로 통합했다.

 

 

 

원래 조직체계는 초창기 일본을 모델로 삼았다. 하지만 정작 일본은 비효율성과 스포츠 외교 전문성 미흡으로 국제 스포츠외교에서 뒤떨어지자 결단을 내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무렵 일본체육회와 JOC를 분리했고, 현재까지 상호협력관계를 이루고 있다. 최근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국제 스포츠계에서도 영향력을 넓힌 게 이와 무관하지 않다. 우리도 향후 2036년올림픽유치에 IOC의 적극적인 협력을 얻어내기 위해 국제스포츠계와 소통하고 인맥을 활용할 수 있는 스포츠외교능력을 발휘할 독자적이고 전문성이 담보된 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KOC와 국민생활체육회와 통합된 대한체육회(KSOC)의 모습은 IOC의 올림픽 헌장 규정에도 위배된다. 현실적으로 정부로부터 완전히 독립됐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체육회는 정부로부터 수 천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1)회장에 당선되면 문체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회장뿐만 아니라 체육회 임직원 조직개편과 직제도 관리 감독 및 승인 대상이다. (2)예산 집행도 정부의 감사대상이 된다. (3)회장 선거도 독자적 방식과 동떨어져 정부 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행한다. 사실상 IOC의 올림픽헌장에서 규정하는 독립된 단체가 아니라는 뜻이다. IOC가 이런 실상을 문제 삼으면 즉시 자격 정지 대상이 될 수 있는 소지가 다분하다. 대한체육회가 NOC의 기능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이런 이유에서라도 KOC는 대한체육회에서 분리 독립해 자율성과 독자성을 되찾아야 한다. 한 국가 체육관장기구와 올림픽기구가 합쳐야 하느냐, 아니냐엔 정답이 없다. 각 국가 사정에 맞춰야 한다. 하지만 우리처럼 정부로부터 예산 대부분을 지원받으면서 관리 감독을 받는다면, 올림픽위원회를 별도로 두는 게 바람직하다. 반대로 대한체육회가 NOC의 기능을 겸하려면 정부의 영향력 행사를 피하기 위해 재정적인 자립을 취해야 한다. 체육회는 정부의 지원 속에 엘리트·생활 체육 발전에 온 힘을 다하고, 분리된 NOC는 고유의 업무영역에서 올림픽헌장을 준수하여 철저히 자율성과 전문성을 보장하겠다는 것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 누가 회장이 되든 대한체육회가 글로벌 마인드로 풀어야 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다. 우리나라 스포츠계의 고질적 문제인 엘리트 위주의 체육정책을 개선하고 선수 ()폭력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혁신위원회는 2019 8월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분리를 권고했다. 체육회는 국내 체육을 총괄하고 KOC는 국제스포츠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구조로 개편하자는 이 방안을 놓고 논란이 거듭됐다. 이제 체육계의 의견을 수렴해 체육회와 KOC는 발전적으로 분리·독립해야 한다. 국가 체육관장기구와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합친 경우 NOC 가 중심축인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는 정반대다. 이에 따라 조직 운영 및 전문성·효율성 측면에서 문제가 생기고 있다. 일본의 경우 2004년 아테네올림픽 무렵 일본체육회와 일본올림픽위원회(JOC)를 분리해 상호협력단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양 기구를 분리한 것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국제스포츠계에서 영향력을 넓히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도 2036년 올림픽유치를 위해 IOC의 적극적인 협력을 얻어내기 위해 국제스포츠계와 소통하고 인맥을 활용할 수 있는 정상적인 독자 기구가 필요하다.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외교2021. 11. 3. 12:38

[국제체조연맹(FIG)회장선거임박(116) 누가될까?]

 

일본의 Watanabe현 회장과 유럽체조연맹회장 Gayibov이 국제체조연맹(FIG)회장 선거에서 맞붙게 되었다.

 

(FIG회장 선거에서 맞붙게 될 일본의 Watanabe현회장과 도전자 아제르바이잔의 Gayibov 유럽체조연맹회장)

 

149개국의 회원국을 거느리는 국제체조연맹(FIG)회장선출선거(116/)가 터키휴양도시인 Antalya개최 제83FIG총회(115~6)에서 벌어진다.

 

Morinari Watanabe(62)는 현 FIG회장으로 재선행보지만, 다른 국제연맹(IFs)회장선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강력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유럽체조연맹(European Gymnastics Union)회장을 맡고 있는 방년 42세의 아제르바이잔 출신 Farid Gayibov인데 의미 있는 도전 후보로 평가 받고 있으며 두명의 후보 모두 FIG미래를 겨냥한 선거공약(manifesto)를 내걸고 치열한 선거공약싸움을 벌이고 있다.

 

FIG는 매 올림픽 후 IOC가 배분하는 올림픽 TV중계권 수익배분금이 US$4천만불(480억원)을 상회하고 있는 세계육상(World Athletics) 및 국제수영연맹(FINA)과 더불어 현재 하계올림픽종목 국제 연맹들 중 “Group A”에 포진해 있다.

 

FINA2019년 코로나19이전 운영비 US$6,900만 불(828억원), 재정 보유고 US$1.7억불(2,040억원)이며 세계육상(World Athletics)은 운영비US$5,100만불(612억원)에 재정 보유고 US$2,886만불( 345억원/다년간 운영 부실로 기금유출여파/ even after years of hemorrhaging money due to mismanagement)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FIG는 세계선수권대회를 2년마다 개최하는 육상과 체조와 달리 매년 열고 있는데 대회에서 상업적 성공수준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FIG재정상태를 살펴보면, 2018년에는 US$1,600만불의 수입금에 US$2,286만불의 재정 보유고를 2019년에는 US$1,665만불의 수입금에 US$2,601만불의 재정 보유고를 나타내고 있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따라서 Watanabe FIG회장 4년간 Group A소속 하계올림픽종목 국제 연맹으로 재정 보유고는 합리적으로는 양호한 편이나 커다란 재정수지 진보는 이룩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11월 첫 주말 열리는 FIG총회에서는 콩고민주공화국(Democratic republic of Congo), 아이티(Haiti), (Guam), 레소토(Lesotho), 르완다(Rwanda), 시에라리온(sierra Leone), 토고(Togo), 안티과(Antigua) 및 바부다(Barbuda) 7개 신규 국가들을 준 가맹국(an associated member)비준안처리에 대한 투표가 기다리고 있다.

 

7개 준 회원국이 승인되면 FIG156개 회원국을 거느리게 되지만 세계육상(214개국) FINA(209개국)에는 훨씬 못 미친다.

 

 

*References:

-The Sports Examiner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외교2021. 11. 2. 04:55

[G20정상회담 공동성명(Communique) Beijing2022동계올림픽관련 요청문구채택반대 진통 후 합의]

 

G20정상회담대표들은 중국Beijing측 요청에 대하여 미국과 캐나다의 반대의견표명 후(following objections from the United States and Canada to a request from Beijing) Beijing2022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한 공동성명(communique)서 문구 조정 후 합의(agreed on the wording of their communique on the 2022 Winter Olympic and Paralympic Games)하였다고 한다.

 

 

Politico지에 따르면, 중국측은 Beijing2022관련 공동성명서 문구에 코로나19극복을 통해 인류의 탄력적 복원 및 글로벌 단결의 상징으로”(as a symbol of humanity’s resilience and global unity in overcoming COVID-19)라는 문구 포함을 원하였다(wanted to include a reference to Beijing 2022) 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문구는 1031Rome개최 G20정상회담 종료 후 발표된(issued following the conclusion of the G20 Summit in Rome today) 공동성명서 문서에서 배제(the phrase was absent from the document)되었다.

 

Politico지 보도에 따르면, 세계최대경제대국 대부분국가들인19개국 및 유럽연합(European Union)으로 구성된(comprising the majority of the world’s largest economies) G20정상회담 후, 미국과 캐나다가 공동성명서 문서에 그러한 문구 삽입에 항의(protested against it featuring in the communique)하였다고 한다.  

 

다음은 미국과 캐나다의 반대로 100일이 채 남지 않은 Beijing2022동계올림픽(24일 개회식) 관련 문구가 다소 축소된 G20공동성명서 내용이다:

 

"We look ahead to Beijing Winter Olympics and Paralympics 2022, as opportunities for competition for athletes from around the world, which serves as a symbol of humanity’s resilience." (우리는 인류의 탄력적 복원의 상징으로 전세계선수들이 출전하는 기회로써 선 보일 Beijing2022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향해 앞을 바라보고 있음)

 

Thomas Bach IOC위원장은 코로나19를 넘어선 인류의 탄력적 복원을 입증하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Beijing2022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를 G20정상회담 각국정상들이 인지하고 지원해 준데 대하여 IOC는 뜨겁게 환영하는 바임”(the IOC "warmly welcomes the recognition and support of the G20 Leaders' Summit for the Olympic and Paralympic Winter Games Beijing 2022 with the Olympic athletes demonstrating humanity’s resilience against COVID-19)라고 논평하였다.

 

인권 그룹들(human rights groups)G20정상들에게 중국 수도인 Beijing2022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하여 외교적 보이콧에 합의할 것을 종용하였던 바 있다.

외교적 보이콧(diplomatic boycott)을 하게 되면 각국선수들은 대회 참가가 허용되지만 각국정부대표들은 Beijing2022대회 불참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은 정부관료들이 대회 참석을 거부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There are fewer than 100 days to go until the Opening Ceremony of the Beijing 2022 Winter Olympic Games ©Getty Images(출처: insidethegames)

 

 

중국 신장 지역의 위구르 무슬림에 대한 집단학살과 티벳 및 홍콩에 대한 가혹행위에 대한 의혹을 사고 있는 중국의 인권 기록에 대한 비판(Criticism over China's human rights record, an alleged "genocide" of Uyghur Muslims in Xinjiang and its treatment of Tibet and Hong Kong)Beijing2022대회 전반에 걸쳐 거세게 불어오고(dominated the build-up to Beijing2022) 있다.

 

글로벌 캠페인 그룹 연합은” G20정상들에게 세계정상들과 외교관들이 Beijing2022동계올림픽에 참석하는 것은 각국 정부들이 중국이 인권유린을 스포츠로 희석시키려는 계획에 동조하고 중국 댱국이 자행하는 행위를 독려하는 심각한 공범적 행동으로 위기를 자초하게 될 것”(will put Governments at serious risk of being complicit in China’s plan to ‘sport wash’ their human rights abuses and embolden the actions of the Chinese authorities)이라고 경고하였다.

 

중국은 위구르 족의 노동착취(using forced Uyghur labor), 집단감시프로그램 작동(operating a mass surveillance programme), 수천 명에 대한 억류 수용소 감금(detaining thousands in internment camps), 강제불임자행(carrying out forced sterilizations) 및 의도적 위구르 유산 파괴행위(intentionally destroying Uyghur heritage)을 포함한 범죄행위로 규탄 받아(China has been accused of crimes)오고 있다.

 

Beijing당국은 수용소가 이슬람 극단주의와 분리주의를 근절하고자 설치된 훈련 중심장소라고 주장하면서(claiming the camps are training centres designed to stamp out Islamist extremism and separatism) 혐의를 부인(denied the allegations)하여 왔다고 한다

 

IOC는 직접적인 질문조차에도 위구르 무슬림을 거명하기를 거부하여 왔으며 Thomas Bach IOC위원장은 IOC세계수퍼정부가 아니라고(not a "super world Government") 일전에 언급하였다고 한다.

 

미국과 영국은 개최국인 러시아가 대회 시작 전 크리미아 침공 후(after Russia’s entry into Crimea) Sochi2014동계패럴림픽에 정치적 보이콧(political boycott)을 실행한 국가들 중에 포함되어 있었다.

 

미국, 유럽연합, 캐나다 및 영국은 각각 2021년에 신장지역 인권유린혐의과 관련 중국에 대해 제재조치를 가함으로써 중국 또한 유사한 제재조치(alleged abuses of human rights in Xinjiang, leading to China issuing similar sanctions in response)로 맞서 온 바 있다.

 

G20정상국가들중 중국과 러시아는 Beijing2022대회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에 확실하게 반대하고 있다.

 

러시아 외교부대변인인 Maria Zakharova는 지난 10월 잠재적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에 대하여 허튼 짓거리라고 규정(labelled a potential US diplomatic boycott as "nonsense")하기도 한 바 있다.

 

*References:

-insidethegames

-Politico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외교2021. 10. 30. 08:58

[(시리즈8)대한민국 스포츠외교역량 강화 총체적 Upgrade(8 한국스포츠외교의 현주소와 스포츠외교관육성방안)]

 

본 시리즈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요청한 제11차 스포츠정책포럼에서 발표한 내용을 분야별로 함께 공유합니다.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2005년을 기점으로 몰락한 이후한국스포츠외교의 영향력은 계속하여 하락세를 걷고 있는데 그 해결방안에 대하여 연구하고 되짚어 기사회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8. 한국스포츠외교의 현주소와 스포츠외교관 육성방안

 

*Stagflation (Stagnation + Inflation)

(1) IOC위원 수로 본 한국 스포츠외교위상

유럽과 미국은 차치하고 아시아에서 중국, 일본( 3)Tokyo2020을 계기로 모두 3명 보유국이 되었다. 한국은 현재 2명인대 향후 각각 2024(유승민 선수자격 IOC위원/8년 임기만료) 2024년 또는 최장 2025(이기흥 NOC자격 IOC위원/70세 연령제한)이면 모두 IOC위원직에서 면직된다. 한국은 1947 6 20일 제41차 스톡홀름 IOC총회에서 KOC IOC회원국 NOC로서 승인을 받은 지 8년 만에 배출한 한국의 첫 IOC위원(이기붕 부통령)시절인 1955년도 당시 수준에 불과한 위상으로 쇠락하였다가 다시 권토중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문대성 선수(2004년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동아대 교수) IOC위원(선수자격)선출 덕분에 다시 IOC위원 2명 보유국가로 회귀한 바 있다. 한때 한국출신 IOC위원 3명 모두 IOC로부터 IOC위원 자격정지(suspension)처분을 받은 바 있었다. 물론 이들 3명은 각기 다른 시점에서 대통령특별사면복권을 받았으나 이둘 중 2명은 IOC위원자격도 복권된 바 있다. 그래서 한국 IOC위원들은 정치적 영향력에 취약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이들 한국IOC위원 3명 중 한 명인 김운용 IOC부위원장은 불운하게도 IOC위원 자격정지상태에서 국내외 정치적 상황(2005)으로 IOC위원 직에 복귀도 하지 못한 채 자진사퇴 하였고, 또 다른 한 명 IOC위원으로 복귀는 하였으나 국제적 상황(2008년 초)으로 자의 반 타의 반 IOC위원 직 자진사퇴의 사례도 있었다. "Convicted is convicted" "Not innocent until found innocent. "Not guilty until found guilty"

 

(상단 좌로부터: 박종규 IOC위원, 김운용 IOC부위원장, 이건희IOC위원/하단 좌로부터: 문대성 선수자격 IOC위원, 유승민 선수자격 IOC위원, 이기흥<사진 속 좌-2> NOC자격 IOC위원과 함께)

 

 

(2) 향후 스포츠외교관 육성 방안

 

그 동안 자생적으로 스스로의 노력으로 스포츠외교관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현장경험에 바탕을 둔 스포츠 외교 관련 애로사항, 건의사항, 현재 한국 스포츠 외교의 문제점, 최근 실행되고 있는 스포츠외교인력양성 국내외 프로그램의 허와 실, 향후 차세대 스포츠 외교 인력 양성계획에 대한 진솔한 평가 와 대책, 기존 스포츠 외교 인력의 체계적인 네트워킹, 지속 발전 가능하고 국제적 인지도와 활용잠재력이 출중한 스포츠외교인적자원에 대한 국가차원의 전폭적 지원, 국제스포츠 외교전문가 등에 대한 곱지 않은 편향된 시각과 불필요한 갈등관계를 화합과 협력 동반자의 관계로 전환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등 광범위하고 피부에 와 닿는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수순을 밟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국제스포츠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인력이나 국제스포츠 외교현장에서 열심히 활발하게 뛰고 있는 인사들에 대한 평가는, 일부 신성불가침적 인사들을 제외하고, 대체로 시기와 질투, 심지어 음해성 헐뜯고 깎아내리기의 단골 대상인 동시에, 이들 중 몇몇 대상은 국제적으로 소위 잘 나가고 인정받는 상황이 되고 이에 따른 잦은 해외 출장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국내 스포츠 인사들과의 접촉이 빈번하지 못해 국내 스포츠 인사들과의 네트워킹이 원활하지 못 할 경우 평소 특정 대상 인물에 대해 탐탁하지 않게 여겨온 비뚤어진 심성을 가진 소수 인사들이 주동이 되어 이러한 국제 스포츠 외교 인력들에 대해 감싸주고 격려하여 국제적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는커녕 건방지고 설치고 잘난 척하고 해외출장을 독식하는 아주 이기적인 사람으로 폄하하고 급기야는 어느 날 영문도 모르는 음해성 평가에 스스로 억울하지만 나쁜 평을 그대로 감수해야 하고 일일이 해명하기는 더더구나 어려울 뿐만 아니라 때로는 조직적이고 편 가르기 식 저인망 구설수에 종종 휘말려 미움의 대상이 되어 스포츠 계를 떠나고 싶도록 스트레스를 촉발하는 소수 그룹이 상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것은 한국스포츠외교위상 및 역량강화 노력을 역행하게 하는 독버섯이다. 이것부터 근절해야 한국 스포츠외교가 바로 선다. 소위 안티(Anti)세력이 많다고 하는 세간의 소문에 영향을 받아 적재적소에 필수불가결하게 등용되어 자리매김함으로써 국가 스포츠 외교에 유익하고 효과 만점의 첨병이 되어야 할 인재에 대한 인사배치흐름이 표류하고 있고 그러한 환경에서 할 수 없이 아웃사이더가 되어버린 아까운 인재들은 야인으로 전락되어 결과적으로 국가적인 커다란 전력손실이 되고 마는 예가 스포츠 계에도 비일비재하지 않나 염려된다. 현대 사회에서 성인(Saint) 적 인격의 소유자 또는 처신과 처세의 달인의 경지에 도달한 사람 이외에는 누구에게나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안티(Anti)세력이 공존한다. 어떤 이는 “No Anti, No Achievement."(안티 세력이 많다는 이야기는 실제로 일을 많이 했다는 뜻이다)라고 역설적으로 말씀하는 구제스포츠계 인사도 있다. 사촌이 땅을 사도 배가 아프지 말아야 한국 스포츠 외교가 바로 선다. 현대 스포츠외교의 꽃은 ‘IOC위원’이다. 차제에 차세대 IOC위원진출을 도모하기 위한 ‘IOC위원후보군 인력 풀’에 해당되는 인재들을 발굴 선정하여 이들에 대한 국가차원의 전략적, 정책적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가동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 탐구도 고려해 볼 가치가 있다고 사료된다. 그 밖에 스포츠외교력의 또 다른 가늠자 격인 스포츠 관련 국제기구본부도 대한민국 영토 내에 세계태권도연맹(WTF)이외에는 전무(全無)하다. 현재 다양한 국제스포츠기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스포츠외교관(IOC, OCA IFs ) 들의 경우 지속적인 국가적 차원의 지원 없이 개인차원에서 고군분투(孤軍奮鬪)하고 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들에 대한 국가차원의 전폭적이고 실질적이면서 다양한 정책차원의 지원과 격려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또한 향후 代를 이어 그 분들이 어렵사리 닦아놓은 스포츠외교기반과 위치를 계승 발전 시켜 나아갈 차세대 스포츠 외교관 후계자들로 하여금 그 자리를 이어받게끔 사전 동반 스포츠 외교활동을 통해 인맥 및 외교력 지평을 넓혀줌으로써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의 미래를 豫備(예비), 對備(대비), 準備(준비)해야 한다. 함께 同苦同樂(동고동락)하며 함께 펼쳐 나아 갈 수 있는 射手(사수) - 助手(조수)시스템으로 이끌어 주어야 한다.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의 위상과 지속발전방안이 바로 정립되고 그 힘이 유지되면서 제대로 발휘되어야 대한민국의 국제 스포츠 경쟁력이 세계 속에서 발전적 優位(우위)를 점하면서 그 빛을 發 할 수 있다.

 

(3) 스포츠 외교관 자질과 덕목 8가지

 

1)-Impulsive and Inherent Talents named 'Desire'/욕망이란 이름의 충동적, 내재적 재능과 기질,

2)-Audacious Guts/담대하고 거칠 것 없는 배짱,

3)-Wits and Wisdom/재치와 지혜,

4)-Shape and Appearance/생김새와 풍채,

5)-Vision named 'Ambition'/‘야망’이란 이름의 상상력과 비전,

6)-Connections and Backgrounds/인맥과 배경,

7)-Honey and Attractions(Motives & Incentives)/투자가치와 매력 포인트,

8)-Fight it out./끝장을 보고야 마는 집념과 인내심 “Together we can raise the bar. (함께하면 일취월장)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외교2021. 10. 28. 11:25

[故 노태우 前대통령의 서울1988올림픽조직위원장 및 KOC위원장시절을 회상하며 삼가 故人의 冥福을 빈다]

 

필자가 1982년부터 KOC(대한올림픽위원회) 및 대한체육회에서 국제업무를 담당하며 당시 정주영KOC위원장(대한체육회장 겸임/작고)통역은 물론 당시 제2대 체육부장관인 이원경(작고) 추후 외무부장관(영어는 능통하시기에 때문에 불어 통역만 해드렸음), 염보현 당시 서울특별시장 등의 국제스포츠관련 고위인사 방한 예방면담 시, 모든 통역을 두루 전담할 만큼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었나보다.

 

(이원경<가운데> 체육부장관시절 집무실에서 Mohamed Benjelloun모로코 IOC위원<우측 첫 번째> 면담 시 불어 통역 중인 필자<좌측 첫 번째>)

 

(1983년 故 김택수 IOC위원 올림픽훈장추서식 참석차 첫 방한한 Samaranch IOC위원장의 무교동 체육회관 9KOC위원장 집무실에서 정주영 KOC위원장과의 면담을 필자가 통역하고 있다/좌측부터 노태우 당시 SLOOC위원장, Samaranch IOC위원장, 필자, 정주영 KOC위원장)

 

그러다 보니 자연히 당시 SLOOC(Seoul Olympic Organizing Committee/서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직을 맡고 계시던 노태우 전 대통령 비서실의 요청으로 외빈통역(영어와 주로 불어)까지 가끔 도와드리곤 했는데 한참 후 외대 영어과 동문으로 같은 외대통역대학원출신 곽중철 선배가 SLOOC에 전담통역(이후 SLOOC 통번역실장)으로 스카우트되어 이후에는 그분 통역을 전담하게 되었다.

 

故 노태우 당시 SLOOC위원장은 1932년 생 원숭이 띠로써 Juan Antonio Samaranch IOC위원장(1920년 생), Mario Vazquez Rana ANOC회장(1932년 생), 평창2020동계올림픽유치위원장이었던 공로명 전 외무부장관(1932년 생) 및 필자(1956년 생)과는 모두 띠 동갑이다.

노태우위원장께서는 매우 침착 하시고 부처님 귀를 방불케 하는 귓볼을 가지고 계셔서 그런지는 몰라도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시고(very good listener), 말씀도 천천히 조용조용히 목소리 톤을 낮추어 하시기 때문에, 일단 말문을 여시면 좌중이 전부 더욱더 조용해지고, 저절로 그분의 말씀에 빨려 들어가듯이 집중케 하는 묘한 카리스마와 마력의 소유자이기도 하였다.

 

(좌로부터 아프리카 모리타니아 체육부장관 방한 시 SLOOC위원장 시절 노태우 前 대통령과 불어로 통역 중인 필자, Barcelona1992올림픽 이후 한국선수단 청와대 예방 시 해후한 노태우 대통령과 필자, 김옥숙 영부인과 악수 중인 필자)

 

 

그분이 SLOOC위원장 재직 중이던 1984, 명동 당시 외환은행본점(현 하나은행건물)에 위치한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 집무실에서 당시 OCA(Olympic Council of Asia/아시아올림픽평의회)회장 겸 쿠웨이트 IOC위원이었던 Sheikh Fahad Al-Ahmad Al-Sabah/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시 교전 중 사망)와의 면담 시, 필자가 긴장한 나머지 통역을 빨리 하였나 보다. 그때 노태우 조직위원장은 부드럽지만 아주 나지막이 이봐, 자네 말이 너무 빠르잖아!”라고 완급조절을 요구하셨던 기억이 난다.

 

(노태우<가운데> 당시 SLOOC위원장을 예방한 Sheikh Fahad OCA회장<좌측 첫번째>와 순회 통역 중인 필자<우측 첫 번째>

 

 

이후 지금까지도 가끔 예기치 못한 통역이나 국제회의 발언 때 이 말 한마디가 귓가에 쟁쟁하게 떠올라 발언 속도와 수위 조절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영화 “Titanic” 첫 장면에서 할머니가 된 여주인공이 타이타닉의 침몰당시를 회상하면서 이런 영어 표현을 쓴 것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I still vividly remember. It smells like a fresh paint.” (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해요. 마치 금방 칠해 놓은 페인트 냄새처럼)

 

한반도 정세가 불안하다며 서울올림픽개최지 제3국 변경을 줄 곳 주장한 당시 소련의 Gramov체육장관의 멕시코ANOC총회에서의 책동을 노태우 당시 SLOOC위원장 겸 KOC위원장이 Mario Vazquez Rana ANOC회장 및 Samaranch IOC위원장과 연합하여 굳게 지켜 내기 위한 방편으로 ANOC총회멕시코선언문을 채택하는데 스포츠외교적 역할을 주도하기도 하였다.

 

(1984년 멕시코선언문을 이끌어낸 멕시코시티개최 ANOC총회 기간 중 Calagary1988동계올림픽 개최국 캐나다 NOC와 서울1988올림픽개최국NOC인 KOC간의 스포츠교류협정 체결 장면/좌측 앞 열: 필자, 캐나 NOC사무총장, 캐나다 NOC위원장<Roger Jackson, 노태우 KOC SLOOC위원장, 최만립 KOC부위원장 겸 명예 총무/뒷줄 좌로부터: 캐나다 IOC위원, 박종규 IOC위원<작고>, 곽중철 SLOOC위원장 통역<이후 청와대 공보비서관 역임>, 김세원 KOC부위원장<작고>, 이병기 SLOOC위원장 비서관<이후 국정원장 및 청와대 의전수석 역임>

 

서울1988올림픽유치와 성공적개최에 크게 기여하신 노태우 SLOOC위원장 겸 KOC위원장 겸 전 대통령 영전에 이 글과 사진을 봉헌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부디 영면 하소서! (Rest in Peace!)  

故 노태우 前대통령의 서울1988올림픽조직위원장 및 KOC위원장시절을 회상하며 삼가 故人의 冥福을 빈다.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