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C 2022서울총회 차기 ANOC회장선출과 향후 판도
당초2020년 ANOC총회유치에 성공했던 한국은 코로나19로 1년 연기되어 2021년 10월 개최키로 하였다.
그러다가 2021년 6월말 경 ANOC로부터 코로나19겸역문제를 거론하며 금년 7월 Tokyo개최된 ANOC집행위원회에서 일방적으로 개최지를 서울에서 그리스 아테네로 변경한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Robin Mitchell ANOC회장 대행은 차기 ANOC총회 개최지로 서울을 거론하지 않았다가 10월25일 그리스 크레타(Crete)로 재 변경하여 개최된 ANOC총회에서 서울을 2022년도 ANOC총회 차기개최지로 다시 결정하여 주었다.
(ANOC announced Seoul will host its General Assembly in 2022 ©ANOC)
어쨌든 한국이 빼앗겼던 세계 스포츠UN총회를 1년 늦게나마 개최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ANOC2022서울총회에서는 4년 임기의 ANOC회장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2012년부터 제2대ANOC회장을 역임한 쿠웨이트의 Sheikh Fahad가 스위스 법정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항소의사를 발표했지만 이제 사실상 2022년 예정된 ANOC회장 재출마는 물 건너 간 셈이다.
이런 형국에 2018년부터 ANOC회장대행을 맡아온 피지 출신 IOC집행위원 겸 오세아니아 NOCs연합회(ONOC)회장이 정식 ANOC회장 직 출마에 출사표를 던졌다.
(Robin Mitchell ANOC회장대행 겸 IOC집행위원과 함께)
ANOC2022서울총회는 Sheikh Ahmad Al-Fahad Al-Sabah회장시대를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로 접어드는 판도를 선포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Sheikh Ahmad는 ANOC2018도쿄 총회를 앞두고 ANOC회원국 다수의 회장잔류청원에도 불구하고(despite pleas from dozens of ANOC members for him to stay) 스위스에서 그에 대한 위조죄를 선고(charged with forgery)받은 후 Thomas Bach IOC위원장의 권고로 ANOC회장직에서 한발 물러났었다.
(Sheikh Ahmad ANOC 및 OCA회장과 함께)
그는 2021년 9월 스위스 제네바 형사법정에서 위조죄 혐의 제소되어(convicted of the offence<forgery charged>) 14개월 징역 15개월 집행유예 형을 받고 항소하였다.
OCA회장(1991~2021)30년, ANOC회장(2012~2018), 쿠웨이트 IOC위원(자격정지 중/ self-suspended), FIFA집행위원(사임)을 역임한 아시아 powerbroker로 알려진 Sheikh Ahmad의 시대도 이젠 저물어가고 있는듯하다.
그는 아직 IOC위원 정식 사임은 하지 않고(yet to tender his formal resignation) 있다.
2013년 Thomas Bach IOC위원장 선거에서 공개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며 핵심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지만 향후 자신의 유죄판결을 뒤집는 항소에서 승리하더라도(even if he wins an appeal to overturn his conviction) 복귀할 길은 없어 보인다는 것(it appears there will be no way back)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세인트루시아(Saint Lucia)NOC사무총장인 Alfred Emmanuel은 ANOC2021총회 말미에 인상적인 발언을 통하여 Sheikh Ahmad회장이 스위스법정판결 후 거취 상황에 대하여 ANOC의 입장표명을 요구(called on ANOC to address Sheikh Ahmad's situation following the court's verdict in an impassioned intervention)하기도 하였다.
ANOC는 헌장 규정상 2022년에 회장선거를 하기로 되어있는데 Thomas Bach IOC위원장의 신뢰를 받고 있는 동지이면서 ANOC회장대행을 맡아온 피지의 Robin Mitchell IOC집행위원(ANOC회장 자격)은 10월25일 ANOC총회 자신의 보고사항대목에서 정식 ANOC회장직에 출마의사를 선언하였다.
경쟁후보로는 범미주스포츠기구(PASO)-미주NOCs연합회 회장 겸 칠레 IOC위원인 Neven Ilic역시 ANOC회장 출마 후보의 뜻을 암시하였다.
(ANOC2022서울총회 ANOC회장 후보 2인)
한편 유럽올림픽위원회(EOC)회장이자 그리스NOC(HOC)위원장 겸 IOC위원인 Spyros Capralos는 ANOC회장 선거출마배제의사(ruled himself out of running for ANOC President)를 표명(“With my good friend Robin standing, I will remain on the sidelines”)하였다.
한국의 경우에도 ANOC총회 3회(1986-2006-2022) 개최국 이점을 살려 적합한 인물을 ANOC집행위원후보로 내세워 적극적인 스포츠외교행보에 임하도록 국가적 차원에서 대비하기를 바란다.
ANOC2022서울총회 일자는 10월17일~21일로 정해졌다.
*Referenes:
-insidethegames
-ANOC website
-IOC website
'스포츠 외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리즈8)대한민국 스포츠외교역량 강화 총체적 Upgrade(제8편 한국스포츠외교의 현주소와 스포츠외교관육성방안) (0) | 2021.10.30 |
---|---|
故 노태우 前대통령의 서울1988올림픽조직위원장 및 KOC위원장시절을 회상하며 삼가 故人의 冥福을 빈다 (0) | 2021.10.28 |
ANOC2021총회 그리스 크레타(Crete)섬 개최 ANOC공로상시상식(10월24일)현장스케치 (3) | 2021.10.25 |
(시리즈7)대한민국 스포츠외교역량 강화 총체적 Upgrade(제7편“풀 뿌리 외교력 키워라” 스포츠외교의 중요성) (0) | 2021.10.25 |
(시리즈6)대한민국 스포츠외교역량 강화 총체적 Upgrade(제6편 스포츠외교관의 행동강령) (0) | 2021.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