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21. 2. 23. 11:12

[일본 Tokyo2020올림픽 및 패럴림픽 총괄지휘 여인천하 삼총사]

 

일본 총리 출신 정 재계 실세인 Yoshiro Mori(83)의 성차별 발언 후 조직위원장 직을 사임하여(resigned after sexist comments about women) 7년간 유지해 왔던 Tokyo2020올림픽 및 패럴림피 조직위원회 위원장 자리가 대회 개최 5개월남짓 남기고 지난 212일 하루아침에 공중으로 날아가 버렸다.

 

그의 뒤를 잇는 7개월짜리9202 2~9) 조직위원장으로 일본 여성 올림피언 출신 올림픽 장관이었던 Hashimoto Seiko(56)가 후보선정위원회에서 최종 낙점되어 선출되었다.

 

이로써 Tokyo2020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를 총괄지휘하는 일본 전체 수장 3인방은 모두 여성으로 자리바꿈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1)  Tokyo도지사: Yuriko Koike(여성/69)

2)  Tokyo2020조직위원회 위원장: Hashimoto Seiko(여성/56)

3)  일본 올림픽 장관: Tamayo Marukawa (여성/50)

 

 

(좌로부터: Yuriko Koike, Hashmoto Seiko, Tamayo Marukawa/출처: wikipedia)

 

 

Hashimoto Seiko 지명자는 처음엔 조직위원장 자리 수락을 꺼렸음에도 불구하고(despite expressing ‘reluctance’ to take the role) Hashimoto는 그녀의 동하계올림픽 7차레 출전의 관록에 힘입어 단연 두드러진 후보로 두각을 나타내기에 충분하였다.

 

후보선정위원회(Candidate Selection Committee)3명의 올림피언 출신 조직위원장 후보들을 놓고 논의 한 바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하였다.

 

1)Hashimoto Seiko(여성): 1984-1988-1992 동계올림픽 일본대표선수(Albertville1992에서 여자 1,500m 동메달리스트) 1988-1992-1996하계올림픽 일본대표 사이클리스트로 출전/1995년 일본 국회 참의원(winning a seat in the House of Councillors)-일본집권여당 자민당 소속의원-2008~2009년 일본외무대신(State secretary for foreign affairs)-2019~2021년 초까지 Tokyo2020대회 올림픽 장관(Minister of State for the Tokyo Olympic and Paralympic Games)

2)Yasuhito Yamashita(남성): JOC위원장-LA1984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출신

3)Mikako Gotani(여성): 서울1988올림픽 수영 싱크로 더블 동메달리스트 출신

 

Hashimoto후임조직위원장 지명자는 수락 후 무엇보다 대회 참가자들과 일본국민들을 위하여 안전을 최우선시 하고 출전선수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대회를 그들의 꿈의 무대로 펼치게 하는 분위기를 창출하는 것이 내 임무이다” (It is my mission to host the games by prioritizing safety for both participants and the Japanese people, and create an atmosphere for athletes to go on the stage of their dreams without worrying)

 

Hashimoto Seiko신임조직위원장이 맡고 있던 올림픽장관자리는 일본 자민당 소속 의원인 Tamayo Marukawa(50세 여성)에게 돌아가 여성이 올림픽장관자리를 이어가게 되었다.

 

그녀는 2016~2017년 올림픽 장관으로 재임하였다가 다시 일본 환경 및 핵 긴급사태 준비 담당 장관(Japan’s Minister of the Environment and Minister of State for Nuclear Emergency Preparedness)으로 재임하여 왔다.

 

Thomas Bach IOC위원장은 Hashimoto Seiko신임 조직위원장 임명에 대하여 IOC website에 다음과 같이 반색하는 반응(warm endorsement)을 보였다

 

A.   “With her great Olympic experience, having won a medal, participated in seven editions of the Olympic Games and the Olympic Winter Games, and having led Japan’s delegation to the Olympic Games multiple times, she is the perfect choice for this position. She will ensure that the focus in the final months of preparation remains on the athletes’ experience while planning all the necessary COVID-19 countermeasures. ...(그녀를 선정한 것은 완벽한 선택이며 그녀의 일본 대표선수로서의 동하계올림픽 수차례 경험에 힘입어 남은 기간 준비에 선수 경험을 살려 최선을 다해 주고 필요한 모든 COVID-19대책을 강구하리라고 확신함)

 

B.  “With the appointment of a woman as President, the Tokyo 2020 Organising Committee is also sending a very important signal with regard to gender equality, which is one of the topics we addressed in Olympic Agenda 2020, the reform programme for the IOC and the Olympic Movement.” (조직위원장 자리에 여성을 임명함으로써 Tokyo2020조직위원회는 IOC 및 올림픽 운동을 위한 개혁 프로그램인 올림픽 어진더2020에서 강조한 토픽들 중 하나인 양성평등에 대하여 중요한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것임)

 

이제 Hashimoto 신임 조직위원장은 어려운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데 Mori전 조직위원장 사임 전에도 가장 중요했던 과제가 일본 내 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한 열정 회복(restoring enthusiasm)이다.

 

금년 여름 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 개최에 대한 대중 지지도(public support for hosting the Games this summer) 對 대회 취소 또는 또 한번의 대회 연기(cancellation or another postponement)에 대한 Kyodo 여론 조사 결과 14.5%로 급락하였다.

 

*References:

-The Sports Examiner

-insidethegames

-Kyodo News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