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20. 12. 2. 17:42

[제41대 대한체육회장 후보들, “내가 체육인 위

한 적임자”(한겨레 신문 보도내용)]




등록 :2020-12-01 14:53수정 :2020-12-01 19:02

내년 1월 선거 앞두고 4명 출사표
이기흥 회장 현직 프리미엄 업고 출마
강신욱, 윤강로, 유준상 ‘개혁’ 도전장
장영달 전 의원도 출마 저울질 경쟁 가열
12월말 후보등록 뒤 선거전 본격화할 듯

대한체육회 회장 출마 선언을 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왼쪽부터), 강신욱 단국대 교수,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유준상 대한요트협회 회장.
대한체육회 회장 출마 선언을 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왼쪽부터), 강신욱 단국대 교수,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유준상 대한요트협회 회장.

체육계 ‘대선’인 대한체육회장 선거, 불꽃이 튄다.

체육인들의 변화 욕구가 그만큼 크다. 체육인들의 자존심과 체육단체의 자율성 회복 문제도 걸려 있다. 대한체육회가 재정적으로 국가로부터 독립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한국 체육의 구심점으로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조직해 내는 역할 등 할 일은 많다.

1일 현재 대권을 위해 출사표를 낸 후보는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강신욱 단국대 교수,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유준상 대한요트협회 회장 등 4명이다. 12월말 후보자 정식 등록이 이뤄지고, 선거는 내년 1월18일 열린다. 하지만 본격적인 레이스는 이미 시작됐다.

<한겨레>는 4명의 후보에게 체육 개혁의 주요 과제인 학생 선수 주말대회 전면화, 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분리, 스포츠 인권, 체육인 일자리 등 4가지 사안에 대해 의견을 물었다.

주말대회, 강신욱 “공론화 등 필요”

한국 엘리트스포츠는 그동안 학교가 대표선수 배출의 수원지 구실을 하면서 선수를 충원했다. 국가는 체육특기자 제도 등 상급학교 진학 특례를 통해 이를 시스템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학생선수의 수업 결손과 은퇴 후 사회 낙오 등 각종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해 스포츠혁신위원회는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학생 선수의 주중대회 금지와 주말대회 전면화를 2021년까지 실행하도록 권고했다. 하지만 주말대회를 하려다보니 장소 대관의 문제, 선수 휴식의 문제, 비용의 문제 등이 제기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대해 강신욱 교수는 “지도자 휴식권, 장소, 비용, 종목, 진로 특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 급진적인 변화에는 크고 작은 저항들이 따르게 마련이다. 스포츠의 여러 분야에 있는 당사자들과 공론화를 통하여 심도 있는 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기흥 회장은 “시설 대관 어려움, 선수·지도자 부담 증가, 비용 등의 문제가 있다. 연구용역을 통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라고 했고, 윤강로 원장은 “운동에 전념하고자 하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 유럽에서도 소수를 위한 길 열어주고 있다”라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반면 유준상 회장은 “학생 선수의 학습권은 보장돼야 한다”며 찬성 쪽에 가까운 의견을 냈다.

체육회-KOC 분리, 윤강로 “조건부 찬성”

대한체육회는 1920년 창립됐고,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대한체육회 산하로 1947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가입하면서 결성됐다. 이후 분리, 통합, 완전통합 식으로 현재 하나가 됐다. 하지만 대한체육회가 KOC를 포괄하면서 예산이나 조직이 올림픽 등 국제대회의 성적에 집중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제 분리해서 KOC는 올림픽 선수단 파견, 국제대회에 주력하고, 대한체육회는 생활체육 등을 강화하면서 승부지상주의 문화를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윤강로 원장은 “대한체육회와 KOC의 분리는 체육행정의 전문화 및 바람직한 생활체육 문화 뿌리내림을 위해 도입 가능한 전향적 방안”이라며 원칙적으로 찬성했다. 다만 두 기관 분리 시 전문 체육 인력 분산, 전체 예산 감소 등의 문제가 나올 수 있다며, “체육행정 전반에 소요될 예산을 먼저 확충하고, 생활체육이 고도화될 수 있는 세부 방안들을 연구한 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기흥 회장은 분리보다는 흩어져 있는 체육담당 부처의 통합을 강조했고, 강신욱 교수와 유준상 회장은 분리 방안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선수인권, 유준상 “교육 최우선 과제”

정부는 8월 스포츠 인권센터를 설립했다. 스포츠 선수 인권보호의 독립적 기구가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제도가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이와 관련해 4명의 후보는 모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준상 회장은 “미투와 폭력 등의 사건은 인권보호 시스템의 문제이기 보다는 ‘인성’과 ‘교육부족’으로 인한 인재다. 지도자와 선수들에게 성과를 강조하고, 단기계약 등 불안정한 고용관행 등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강신욱 교수는 “법과 제도 등 시스템은 돼 있다. 교육과 스포츠 문화의 개선을 통해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윤강로 원장은 “지도자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기흥 회장은 “2023년 건립예정인 체육인재개발원을 전문 연수원으로 활용해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자리 창출, 이기흥 “마케팅 자회사 연구”

체육인 일자리 문제는 체육 전문성과 인력의 활용, 체육인의 인간 존엄성 등과 관계가 있다. 새 체육회장이 가장 고심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네 후보도 전적으로 동의했다.

이기흥 회장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비대면 스포츠 등 새로운 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체육단체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해 대한체육회 및 종목, 시도단체와의 공동 마케팅 사업을 통한 ‘스포츠마케팅 자회사’ 설립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강신욱 교수는 “학교체육, 전문체육, 생활체육 연계로 체육 활동이 일상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체육인 고용안전 재단 설립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강로 원장은 “일자리 창출은 생활체육 확산이 원천적인 동력이다. 국민의 체력 향상, 생활 체육 확산을 위한 예산 확충과 집행이 이루어져야 한다. 대한체육회가 단순 예산 집행 기관에 머무르지 않고 정부 정책을 선도할 수 있는 아이디어 뱅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준상 회장은 “체육인 복지사업 운영규정 심화, 효율성 있는 국가 예산과 지원, 선진국형 후생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국회 4선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장영달 전 의원도 곧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한겨레> 질의 내용과 답변문 전문

1.스포츠혁신위원회는 학생 선수의 주중대회 참가를 원칙적으로 금지할 것을 교육부와 문체부에 권고했습니다. 이행 계획은 2019년 세우고, 2020년 실행하되, 상황에 따라 2021년까지 유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주말대회 편성의 경우 장소 대관의 문제, 선수 휴식의 문제, 비용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부득이 주중 대회를 할 경우 방과 후 허용토록 했는데, 역시 비슷한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후보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2.스포츠혁신위원회는 2021년 상반기에 대한체육회와 KOC의 분리를 권고했습니다. 대한체육회가 KOC를 포괄하는 현 형태에서는 예산이나 조직이 올림픽 등 국제대회의 성적에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혁신위는 분리를 통해 대한체육회가 생활체육, 엘리트 육성의 기능을 떠맡으면서 국민을 위한 ‘스포츠 포 올’을 좀 더 잘 구현할 수 있고, KOC는 올림픽 선수단 파견, 국제대회 유치, 상호 교류와 선린 등에 특화하면서 기존의 승부지상주의 문화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후보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3.8월 스포츠 인권센터가 설립돼 스포츠에 대한 인권보호의 독립적 기구가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사후처벌보다는 사전교육이나 예방이 훨씬 중요합니다. 보완책이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있는지 듣고 싶습니다. 기타 승부조작, 입시비리, 회계 불투명 등에 대한 의견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4.체육인 일자리 문제는 체육 전문성과 인력의 활용, 체육인의 인간 존엄성 등과 관계돼 있습니다. 운동을 하거나 체육을 전공한 자원들이 은퇴를 하거나 졸업을 했을 때 갈 수 있는 곳이 더 많아져야 합니다. 학교 스포츠 강사, 생활체육 클럽 지도자, 전문 클럽 지도자 등의 일자리가 있지만, 체육 문화의 변화에 따라 체육 전문가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야 할 것으로 봅니다. 국가의 예산 지원도 필요한 부분입니다. 후보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이기흥 후보 답변>

1.정부와 대한체육회는 학생선수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주중에 개최되었던 전국규모대회를 주말전환이 가능한 종목부터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러나 주말대회에 따른 시설 대관 곤란, 선수 및 관계자 부담 증가(선수‧학부모 대회장 이동에 따른 경제적 부담, 관계자 주말 휴식권 등), 대회 개최 비용 증가 등으로 실적은 배드민턴과 세팍타크로 2종목이다. 주말 전환을 통한 효과성 분석 등 연구용역을 통해 수업결손 최소화를 유도하고 대회 운영방식 개선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2. 지금은 KOC 분리가 아닌 대통합이 필요한 때이다. 체육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만 13개다. 문체부, 교육부, 여성가족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등으로 흩어진 체육 정책, 거버넌스를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 그래야 중복투자도 없어지고, 일자리가 생기고, 체육 전문가들을 통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일관성 있는 체육 정책을 세울 수 있다. 국무총리실 직속「국가체육위원회」설치를 통해 전 생애에 걸친 스포츠 관련 업무를 일괄 관리하고 효과적으로 조율한다면, 국민기본권으로서 스포츠가 자리 잡게 될 것이다.

3. 스포츠 폭력 및 비위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도 체육인 교육과 인식 개선이 필수이며, 이는 국민적 요구이기도 하다. 기존의 교육제도에 체육인을 맞추는 방식이 아닌 체육인(지도자, 심판, 행정가 등)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이 절실하다. 2023년 전남 장흥에 건립되는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이 체육인을 위한 스포츠 윤리, 인권, 진로, 은퇴선수 경력 개발 등 체계적인 전문 교육 연수시설이 될 것이다. 매년 11만명이상의 체육인이 직무역량 강화, 자격증 취득 과정 등을 통해 더 나아가서는 재취업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연계되는 시너지도 얻게 될 것이다.

4. 스포츠 환경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고려해야 할 때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하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과 융복합된 새로운 스포츠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전통적인 스포츠로 일컬어지는 대면 스포츠가 감소하고 비대면 스포츠가 증가하는 등 스포츠의 모습이 시대적 흐름에 맞게 점차 변화하고 있다.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정책을 마련하여 발 빠른 투자와 꾸준한 지원으로 스포츠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고용 창출을 이룰 수 있도록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체육단체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해 대한체육회 및 종목/시도단체와의 공동 마케팅 사업을 통한 ‘스포츠마케팅 자회사’ 설립도 하나의 방법이다. 향후에는 체육단체 마케팅 역량 강화, 후원자산 개발 및 공동마케팅 사업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여야 할 것이다

<강신욱 후보 답변>

1. 체육계에 어떠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전면 폐지, 금지라는 단어가 사용되곤 하였습니다. 학생 선수 주중대회 참가 금지 및 전면적인 주말대회 참가라는 스포츠혁신위원회의 권고 사항도 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폐지와 금지에 의한 스포츠의 급진적인 변화는 크고 작은 저항들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폐지와 금지보다는 스포츠의 여러 분야에 있는 당사자들과 공론화를 통하여 심도 있는 논의가 선행되어야 하고, 점진적인 변화가 요구됩니다.

전면적인 주말대회는 선수와 지도자의 휴식권, 대회 장소, 비용 등 다양한 문제들이 야기됩니다. 종목별 특성과 현장의 여건을 고려하여 주중 방과후 권역별 대회와 주말 전국대회를 함께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중 방과후 대회를 위해서는 학교 교육 시스템의 변화도 요구됩니다. 주말대회는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이지만 학습권에 대한 정의를 먼저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정규 수업만이 학습권이라 볼 수는 없습니다. 미래의 진로로서 운동선수를 선택한 학생 선수들에게는 대회 참가 및 훈련 또한 현장 학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교육부, 문체부, 대한체육회가 함께 논의하여 오전에 필수 교육을 진행하고, 오후에 진로 특성화 교육을 진행한다면 학습권이 보장되면서 운동권도 보장되는, 주중 대회와 주말 대회가 함께 가능한 환경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요리사가 되고 싶은 학생은 요리 실습 시간을, 연주가가 되고 싶은 학생은 악기 연주 연습 시간을, 학생 선수들에게는 운동 시간과 대회 참가가 진로를 위한 중요한 학습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주중 대회로 인하여 부득이 오전 교육이 불가할 경우 온라인 수업으로 충분히 보충이 가능하다는 것을 우리는 코로나19 시대의 온라인 강의 진행으로 확인하였습니다.

2. KOC와 대한체육회의 분리 또는 통합 문제는 체육계의 오래된 과제입니다. 우리는 통합으로 출발해 분리되었다 다시 통합된 역사를 갖고 있고 세계 각국은 자국의 현실에 맞게 분리 또는 통합된 어느 한 편의 체육단체 조직을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분리이든 통합이든 어느 일방이 완벽한 제도이거나 방안이라고도 할 수 없습니다.

KOC를 분리해 국제무대에서의 외교적 전문성을 높이자는 것도 충분히 일리 있는 주장이고, 반면에 KOC와 대한체육회를 통합 운영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논리도 충분히 근거가 있습니다. 다만 중요한 점은 현재의 KOC 분리안이 정치적 영향력 행사에 의한 결정이 아닌지, 체육인의 충분한 의견이 반영된 결론인지를 되짚어 봐야 한다는 겁니다. 체육단체의 거버넌스 결정과 관련해 체육인의 의견이 수렴되지 못하고 정치적 영향력에 의해 결론이 맺어졌다면 이는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분명히 문제점을 지적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대한체육회장이 된다면 공론의 장을 만들어 체육인의 의견을 수렴하겠습니다. 또한 2021년 1월 18일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이토록 무리하게 KOC 분리를 진행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차기 회장에게 맡길 의제라고 봅니다. 또한 체육회와 KOC의 분리와 같은 체육계의 중차대한 이슈는 대한체육회가 그동안 내부 혁신에 소홀하고 실패했기 때문에 정치에 의한 외부 혁신을 자초한 사례입니다. 체육계의 변화와 혁신은 외부의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체육인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 체육인은 충분히 역량이 있고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3. 스포츠 인권과 관련돼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1. 법과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라는 것 2. 법과 제도의 개선은 단기적인 대책일 뿐이고 교육을 통한 스포츠문화와 인식의 변화가 장기적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점입니다. 그동안의 수많은 인권침해 사건을 통해 매번 법과 제도를 마련했지만 결국 최숙현 선수의 안타까운 죽음을 막지 못했습니다. 최숙현 선수 사건을 통해 그동안 구축해왔던 인권보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는 것도 드러났습니다. 법과 제도는 지금의 시스템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시스템이 완벽하게 작동하도록 감시하는 것인데요. 이것은 사람의 문제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는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해야 한다고 봅니다. 피해자 또는 목격자가 신분 노출에 대한 불안감 없이 1년 365일 언제든 신고할 수 있고, 신고 즉시 안심번호가 부여되며, 신고자에 대한 법률적, 심리적 지원은 대한체육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또 이런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는지 상시 모니터링하고 인권 침해 사범에 대해선 엄중히 죄를 물어야 합니다. 더불어 악의적인 신고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다루어야 모든 스포츠인의 인권이 안전하게 보장될 수 있습니다.

또한 법과 제도 이전에 의식과 문화가 바뀌어야 합니다. 법과 제도는 단기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라 할 순 없고, 의식과 문화의 변화는 시간이 걸리지만 근본적인 변화이자 개선입니다. 선수와 지도자, 체육관계자들에게 스스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명예, 윤리를 교육하고 모범을 창출함으로써 새로운 의식과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교육과 노력이 있다면 스포츠 인권 보장이 매우 당연한 것이라 모두가 느끼는 시기가 곧 올 것입니다. 제가 대한체육회장이 되면 제 임기 내에 반드시 이를 실현시키겠습니다.

4. 제가 가장 자신 있고 관심이 많은 분야이기도 합니다. 단기 아르바이트성 일자리 대책은 일시적인 일자리 대책에 불과합니다. 우리 사회 전체를 보는 거시적인 시각에서 체육의 역할, 가능성을 통찰해 체육의 비전을 밝힐 때 체육의 영역과 역할이 커지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민간 영역에서 창출된다고 봅니다.

독일의 Golden Plan과 같은 한국의 KS(Korean Sports) Plan을 수립하여 온 국민이 스포츠를 즐기는, 세계적으로 모범적인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학교체육, 전문체육, 생활체육이 온 국민들의 삶 속에서 일상화가 된다면 체육인의 일자리는 더 이상 고민의 대상이 아닐 것입니다. 체육의 사회적 가치,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체육의 긍정적인 기여만 고민해 봐도 지금과 다른, 체육인이 할 수 있는 많은 분야의 역할이 주어집니다. 더불어 체육인 고용의 안정화를 위해서 계약 체계를 변화시킬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체육인 고용 안전재단을 설립하여 선수부터 은퇴선수, 지도자까지 체육인의 안정된 일자리를 보장하도록 하겠습니다.

<윤강로 후보 답변>

1. 학생 선수들에게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도록 한 것은 충분한 실력과 열정을 가지고 운동에 전념하기로 결정한 학생들에게는 좋은 결정이 아닙니다. 스포츠 선진 국가인 독일 등 유럽 여러 국가에서도 탁월한 소수의 학생 선수들은 스포츠 학교를 다닌다거나 국가대표 훈련 캠프 등의 방법 등을 통해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주말 대회의 경우 그 좋고 나쁨을 떠나 현실적으로 충분한 경기 시설을 확보할 수 없다는 문제와 더불어, 운동을 병행하는 학생들에게 휴식권을 박탈하는 문제가 있다. 이 결정은 운동 선수들이 치러야 하는 경기의 숫자와 규모, 그리고 그에 수반되는 시설 문제에 대한 현실적 검토가 부족하다. 또한 아직 익숙하지 않은 주말대회개최문화에 대하여 참여 대상 학생선수들의 현장 친화적이고 실질적인 예비타당성 조사와 인터벌을 두고 테스트 이벤트를 실행 한 후 반영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2. 대한체육회와 KOC의 분리는 체육행정의 전문화 및 바람직한 생활체육 문화 뿌리내림을 위해 도입 가능한 전향적 방안이라고 생각된다. 과거 체육행정이라고 하면 소수의 엘리트 체육인들에게 정부 예산을 집행하여 냉전시대 하 국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메달 획득에 집중했다. 그러나 이제는 국민 전체의 체력 증진과 체육활동을 통한 문화 여가활동 확산이 더욱 중요하다. 그러므로 현 대한체육회는 생활체육 문화를 확산시키고 뿌리내리는 데 더욱 집중해야 하며, 국가 대표로 나서 뛸 선수들을 뒷바라지하기 위한 전문 기관을 분리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두 기관을 분리하면 전문 체육 인력이 분산되는 문제가 있으며, 전체 예산의 확증 없이 진행할 경우 결과적으로 예산이 부족한 분야나 기관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기관과 역할 분리 이전에 체육행정 전반에 소요될 예산을 먼저 확충하고, 생활체육이 고도화될 수 있는 여러 세부 방안들을 연구한 후 진행해야 할 것이다.

숙제로 오랫동안 떠밀려온 체육회-KOC분리문제는 필연적인 과제다. 현 체제는 선택과 집중의 초점이 다소 방만한 느낌이다. 전세계206개 NOC들 중 NOC와 체육 단체가 통합된 국가를 대륙 별로 살펴보면 총 26개 정도인데 아시아가 한국과 홍콩 단 2개 국이고 미주는 없으며 유럽의 독일-프랑스-홍콩-한국을 제외한 22개국(아프리카 및 오세아니아 포함)의 경우 해당국가올림픽위원회가 유사체육단체를 흡수하여 명칭도 체육단체명이 생략되고 그대로 해당 NOC위주로 지칭되고 있다(206:26) 한국은 이와 정반대로 대한체육회가 KOC(1946~1968)를 흡수 통합함으로 역기능이 생긴 사례다(대한체육회 90%: KOC10%지분) 2016년부터는 국민생활체육회(1991년 창설)까지 흡수 통합한 거대 조직이 된 대한체육회는 영문 명칭을 KSOC(Korean Sports and Olympic Committee)로 개칭하였다. 한글과 영문이 불일치하는 무리수를 두는 이유는 100년 역사의 조선체육회-대한체육회 뿌리를 강조하는 형식에 치우친 전통적 명칭명분때문이다.

대한체육회가 해방 후부터 벤치마킹하여 조직과 운영 및 명칭 모두를 답습(KASA)하여 왔던 롤 모델인 일본의 경우 Athens2004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JASA(일본체육협회)-JOC(일본올림픽위원회)를 협력단체 성격으로 분리하였다. JOC의 경우 스포츠 외교 분야의 국제화와 활성화를 기하기 위한 방편으로 JASA로부터 분리 독립하면서도 체제는 JASA와는 상호협력단체로 그 기능과 역할을 규정화함으로써 분리독립으로 인한 후유증을 최소화하였다고 한다. 그 결과 일본은 지지부진하던 올림픽대회 성적(Athens2004올림픽세계5위)과 일본의 스포츠 외교 역량과 위상이 급부상하는 여러 가지 효과를 누리기도 하였다.

현 대한체육회(KSOC)는 순수한 NOC도 아니고 국민건강을 증진시키는데 집중하는 생활체육회도 아니고 학생선수들의 권익과 학교생활을 아우르는 학교체육회도 아닌 어정쩡한 거대 한국체육통할조직으로 효율성과 지배구조의 합리성에 있어서 합리적이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모든 기능을 효과적으로 관할(control), 지배(command), 조율(coordination)할 수 있는 총체적 역량과 리더십이 아직 역부족이다. 2016년 한국 체육단체 대 통합 당시 KOC분리문제는 사후 논의 과제로 남아 있어 왔다. 대한체육회-KOC분리문제는 정부와 전문가와 대한체육회가 3자 TF팀을 만들어 일본을 비롯한 유사 사례선진국의 사례를 면밀히 벤치마킹하고 한국 현실에 부합하는 가장 이상적인 모델을 연구함으로 합의점을 도출하여 미래지향적 체육 조직을 효율적 관점에서 조망한 후 KOC를 특별법인으로 재출범하도록 사심을 버리고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3. 스포츠 인권은 지도자에 대한 교육과 선수에 대한 교육이 병행되어야 한다. 지도자들의 선발 과정뿐만 아니라 연간 1-2회의 참여 교육을 실시하여 선수들에 대한 바람직한 지도 법을 지속적으로 숙지하도록 해야 하며, 선수들에게는 폭력에 대해서는 즉시 신고하도록 하고 이를 위한 핫라인 상담창구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경우 2020년 10월 미의회를 통과한 “S. 2330” 법령 제목은 “미국 올림픽, 패럴림픽 및 아마추어 선수들 동기부여 관련 법” (Empowering Olympic, Paralympic and Amateur Athletes Act of 2020) 인데 동 법령은 Larry Nassar 여자체조 팀 닥터의 여자 체조선수들에 대한 성폭행 스캔들 이후 선수 폭행(athlete abuse)방지에 주된 방점이 찍혀 있다. 또한 동 법령은 다음과 같은 3가지 내용을 함축하고 있다: (1)현역 선수 및 은퇴선수들의 USOPC에 대한 참여도를 확대시키고자 하는 것과, (2)미국올림픽 및 패럴림픽 위원회(USOPC)로 하여금 ‘미국 스포츠 안전 스포츠 센터’ (U.S. Center for SafeSport)에 매년 US$2천만 불(약 240억 원)기금을 의무적으로 출연시키도록 하는 것을 비롯하여 (3)USOPC의 가맹경기단체(NGBs)에 대한 관리감독 요구사항 확대와 4)’미국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상태 점검 위원회’(Commission on the State of U.S. Olympics and Paralympics)결성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국도 미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우리 실정에 맞게 적용해 볼 수 있다.

승부조작은 프로팀 입단이나 입시 문제 등과 관련되어 있으므로 크게 보면 같은 맥락에서 다룰 수 있다. 승부 조작 사례가 있으면 일벌백계(one-strike out rule)규칙을 적용하여 지도자의 자격을 정지, 혹은 영구 박탈하도록 해야 하며, 이를 사주한 학부모에게도 법적 처벌을 하도록 해야 스포츠 정신이 지켜질 것이다. 회계 적인 문제는 각 학교나 팀 별로 상황이 다 다를텐데, 실제로 선수들을 육성해야 할 지도자들에게 너무 적은 급여가 배정되어 그런 회계부정 문제를 눈감아 주는 관행이 생긴 면도 있다. 앞으로 지도자들의 급여를 현실화 하고, 회계 적인 문제는 엄중하게 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4.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들의 운동량이 너무 적다. 앞으로 학교 내 체육 시간을 개편하여 1시간 동안 옷 갈아 입고 운동한 후 샤워도 못 하고 수업을 들어야 하는 상황을 지양하여 적어도 2-3시간 동안 충분히 운동을 하고 샤워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본다. 각 학교마다 체육 시간 배정을 늘리고 이를 도울 순회 교사 제도나 혹은 외부 체육인 연계 등의 방안이 도입되어야 한다. 또 학생들의 수가 줄어 빈 교실이 늘고 있는데, 이 교실들을 활용하여 탁구나 헬스, 태권도 등 여러 실내 스포츠 운동 장소로 활용 할 수 있으며, 방과후 스포츠 교실 등과 연계하여 학생들을 지도하는 외부 교사들을 늘려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의 체력도 증진되고 많은 체육인들에게 부가적인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다.

체육인들의 일자리 창출은 근본적으로 생활체육 확산이 원천적인 동력이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경기들이 취소되고 모임 자체가 어려우니 체육계 전반적으로 크게 위축되어 있는 상황인데,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스포츠계의 명맥을 잇고 국민들의 체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비상 대책이 시급하고, 앞으로 생활 체육 확산을 위한 예산 확충과 집행이 이루어 져야 한다. 특히 유럽의 클럽제를 벤치마킹한 한국적 클럽제가 각 종목마다 뿌리 내리는 것이 체육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보고, 이를 위해 대한체육회가 단순 예산 집행 기관에 머무르지 않고 정부 정책을 선도할 수 있는 아이디어 뱅크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다음과 같은 체육인 일자리 창출 방안도 제안한다

(1)안심 스포츠(SafeSport) 지킴이 체계적 정착을 통한 종목별 안심스포츠지킴이 자격증 소지자 대상 일자리 창출, (2) 경기단체(전문체육지도자)와 시도 체육회(생활체육지도자)주도 체육지도자들에 대한 혜택 폭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맞춤식 일자리 창출, (3)최초의 ‘한국 스포츠 및 스포츠 전문병원(Korea Sport Hospital)’ 신설을 통한 체육인 복지 강화 및 연계 일자리 창출, (4)최초의 ‘한국 스포츠 은행’(Korea Sport Bank)설립을 통한 국고-각종 기금-기부금-수익금 관리 운영 배분 전담 시스템 구축 및 스포츠 재정 백년대계 마련 및 실현을 통한 체육인 일자리 창출 확대, (5)최초의 ‘한국 스포츠 장학재단’(Korea Sport Scholarship Foundation)설립을 통하여 공부와 운동을 장려하는 학생 선수 스포츠 복지 중심 정책 실현과 연계 일자리 창출, (6)최초의 ‘한국 공익스포츠마케팅 센터’(Korea Public Sport Marketing Center)설립 운영을 통한 효율성 제고 및 부가가치 최대 창출 및 연계 일자리 창출, (7)최초의 ‘세계 스포츠 박물관 협회’(World Sport Museum Association)결성 및 운영을 통한 한국 스포츠 위상 홍보 및 세계 스포츠 이모저모 학습 체험 현장 마련으로 스포츠의 역할 제고와 국제적 볼거리 제공을 비롯하여 연계 일자리 창출

<유준상 후보 답변>

1. 학생선수는 ‘학습권’이 반드시 보장되어야 합니다. 기존의 학습권보장은 ‘경기력저하’라는 인식으로 인해 ‘성적지상주의’와 ‘승리지상주의’적인 관습의 관행으로 최근 체육계 (성)폭력과 특기자 진학을 둘러싼 불공정과 비리가 도출되고, 경기실적을 위한 과도한 훈련과 부상은 물론 반인권적인 지도자들의 전횡과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아울러, 학생선수들의 학습권보장은 체육계의 적폐를 청산하고 공정한 스포츠 생태계를 조성하는 초석이 될 것이지만, 반면, ‘경기실적중심 진학시스템’을 경기력, 내신, 출결, 면접, 인성교육 등이 반영된 종합적인 선발시스템으로 혁신적인 변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학교운동부의 훈련관행개선과 불법적인 찬조금관련 활동을 근절할 수 있는 방안이 함께 마련되어야 합니다.

또한, 문화재청에서 관리하는 태능선수촌과 장흥교육원, 진천선수촌과 지역별 유휴체육시설을 최대한 활용도를 높여 학생별, 종목별 ‘맞춤형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문체부, 교육부, 국방부 등으로 분산되어있는 교육지원 정책도 통합하여 학생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에 따른 경기력향상 프로그램도 신중하게 고려되어야 합니다.

2. 대한체육회와 KOC의 분리 권고는 2016년 대한민국 체육계 통합을 이룬지 불과 4년이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매우 신중하고 다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각 국가는 그 나라에의 정치적, 경제적, 영토 및 관습적인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이 스포츠와 국민체육진흥에는 어떠한 구속요소가 없이 인류는 동등한 혜택과 평화적인 관계를 유지시키는 것이 올림픽 정신입니다.

예산이나 조직이 올림픽을 포함하는 국제대회에 집중되어있다는 스포츠혁신위원회의 권고사항은 국내체육과 국제체육 간 이원화에 따른 행정소모나 파열음 없이 유기적인 시너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권고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이분법적인 논리보다는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하나의 기관으로서 엘리트, 학생, 생활체육이 국가(정부)로부터 구속을 받지 않고 자주성을 행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개선이 되어 통합운영이 가능해 지는 시점에서 체육인들과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하여 신중하게 고려되어야 합니다.

3. 체육회는 인권보호의 독립적기구가 운영 중이지만, 시스템은 물론 어느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았습니다. 이는, 체육회의 다양한 인권보호 시스템의 문제이기 보다는 ‘인성’과 ‘교육부족’으로 인한 인재(人災)의 문제입니다.

대한체육회와 연관되어있는 미투, 폭력사건은 체육인들의 법적, 제도적 안정된 체계확립이 안된 상황에서 나타날 수 밖에 없는 예상되었던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종목단체나 시도 실업팀의 지도자와 선수들은 성과위주의 단기계약과 같은 불안정한 생활기반이 미투나 폭력사건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 생각하며, 성과위주의 체육정책은 미투나 폭력사건과 같은 부작용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며, 경기의 성적이 모든 것을 대변하고 결과로 모든 것을 용서 받았던 성과위주의 체육정책이 문제의 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승부조작, 입시비리, 회계 불투명과 같이 체육계 전반에 만연했던 문제의 요인을 인식하고 변화를 위해 경쟁에서 이기는 기술 습득을 위한 체육의 개념에서 과거를 되짚고 현재를 바라보고 미래를 상상하며, 우리의 이상이 언제쯤 현실이 될 수 있을지를 염원하는 ‘스포츠의 기본’을 다시 세울 수 있는 세분화 되고 효율성 있는 인성교육과 소양교육을 통해 지도자, 선수, 체육관계자 모두가 함께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어야 합니다.

학생선수들의 학습권 보장과 같은 연장선상에서 지도자, 선수, 체육관계자들에게 스포츠인권의 사전교육과 전문화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승부조작, 입시비리, 회계 불투명과 같은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 입니다.

4. 체육인의 복지사업 운영규정을 심화하고 확장되어야 합니다.

전문체육과 학생체육, 생활체육 확산을 위해 말없이 묵묵히 자신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선수와 그 선수들을 위해 열악한 환경에서도 꾸준히 지켜온 지도자, 학생, 동호인에게 우선적인 이익이 무엇인지를 먼저 고려하는 것이 체육인 복지사업이고, 대한체육회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체육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존의 경기력향상연구연금, 경기지도자연구비지원, 복지후생방안과 선수지도자보호지원금, 체육장학금, 국외유학지원금과 체육유공자 보상은 물론, 장애연금과 특별보조금사업을 통해 다양하게 정책이 수행중입니다.

하지만 체육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후생은 사업기간과 수혜자의 폭이 매우 좁다는 의견입니다. 지급대상의 선정과 지급절차도 대폭 간소화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체육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체육인의 ‘역량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이 심화되어야하며, 장기적으로는 사업기간과 수혜자를 확장할 수 있는 효율성 있는 국가 예산 및 지원정책을 체육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 강국에서 스포츠 선진국으로 발전을 위해서는 체육인들의 외국진출과,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선진국형 복지후생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20. 12. 2. 17:34


윤강로 국제스포츠연구원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등록 2020-11-16 1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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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41대 대한체육회장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0.11.16.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윤강로 국제스포츠연구원장이 16일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윤 원장은 이날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세계 스포츠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대변인 역할을 해 온 윤강로가 이제 한국 체육의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미래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지도자로서 역할을 확장하고자 한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엘리트 체육인뿐만 아니라 수많은 학부모와 지도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이 원하는 바를 실행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며 "소통이 없는 예산 집행 기관이 아니라 여론을 수렴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정책 입안 기관으로 체육회의 근본적 체질을 바꾸겠다"고 공약했다.

또 "각 경기 단체의 재정 자립 및 확충을 위한 대정부 활동을 강화하고, 경제적 자립을 위한 프로화 및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는 방안들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세대 선수들의 희생을 요구하는 스포츠개혁 권고안을 다듬어 인터넷 수업 허용안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 청소년 선수들이 희생양이 되지 않게 하겠다"며 "스포츠의 미래 자원 확보를 위해 각 학교별 체육 지원 시설을 확충하고 방과 후 교실을 활용한 체육 종목 보급을 위해 교육 기관들과 협력 사업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한 윤 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 국민체육진흥공단 자문위원 등을 지냈고, 2032년 하계올림픽 서울-평양 공동유치위원회 서울시유치특보를 맡고 있다.

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18일에 열린다. 이기흥 현 회장과 강신욱 단국대 교수,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Posted by 윤강로
말씀과 마음씀2020. 12. 2. 12:23

[우리들교회 2020 1129일 주일예배 말씀 요약(사도행전 31절로 10/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윤치영목사님 시드니 어노인팅<Anointing>교회)]



 

<사도행전 3:1~10>

 

1절 제 구시 기도 시간(at the time of prayer)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쌔

2절 나면서 앉은뱅이 된 자(a man crippled from birth)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temple gate called Beautiful)에 두는 자라

3절 그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 가려함을 보고 구걸하거늘

4절 베드로가 요한으로 더불어 주목하여 가로되 우리를 보라 하니

5절 그가 저희에게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6절 베드로가 가로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Silver or gold I do not have, but what I have I give you. In the name of Jesus Christ of Nazareth, walk.") 하고

7절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Taking him by the right hand, he helped him up, and instantly the man's feet and ankles became strong)

8절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 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미하니(He jumped to his feet and began to walk. Then he went with them into the temple courts, walking and jumping, and praising God)

9절 모든 백성이 그 걷는 것과 및 하나님을 찬미함을 보고(When all the people saw him walking and praising God,)

10절 그 본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줄 알고 그의 당한 일을 인하여 심히 기이히 여기며 놀라니라(they recognized him as the same man who used to sit begging at the temple gate called Beautiful, and they were filled with wonder and amazement at what had happened to him.)


 

<Prologue>


이번 주 목요일에 수능이 진행되는데요. 늘 우리가 기도 한 것처럼 시험의 결과보다는 붙회떨감의 신앙을 갖도록 함께 수능 기도회도 온라인으로 할 예정입니다오늘 저녁에 모이는 것이 발표된다고 합니다그래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고 하네요그래서 7 30분에 유튜브 채널에 방송되니 자녀들과 함께 기도하시길 바랍니다여전한 방식으로 그날도 전도하고 큐티하고 아이들과 함께 수능 기도회에 모여서 우리가 이제 간증도 하고 그런 시간을 우리들 교회는 그렇게 기도했습니다자녀들과 기도회에 참여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갑자기 대단한 목사님이 오셨습니다호주에서 오셨는데 우리들 교회가 차별 금지법을 막고 있는데 대단한 분이 왔어요청소년 도와주다가 감옥에 갔다 오신 정말 이렇게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역대급의 간증이라고 해서 오늘은 123부에 다 하시고 다른 간증을 합니다.

부흥회 한다고 생각하시고 참여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설명이 이제 필요 없습니다만 처음 봤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냥 들어보시면 되겠습니다기도하고 하나님 말씀 듣겠습니다귀한 시간 허락해요 주셔서 영광을 드러낼 수 있게 해주셔 검사합니다예언의 시간이 되게 하시고 우리 가운데 능력으로 나타날 수 있게 은총을 베풀어 주시옵소서하나님 불쌍히 보시고 주의 뜻을 이루어주시기를 원합니다이 귀한 시간이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할 수 있게 역사하여 주시옵소서하나님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기도합니다아멘.

 

<말씀 요약>


할렐루야 저는 오늘 여러분과 함께 하나님 말씀 같이 나누게 되었습니다호주 시드니를 향해 할렐루야 해주면 되겠습니다저는 평소에 10년 전부터 김양재 목사님을 존경하게 되었습니다참 희한하게 목사님과 저는 안 맞더라고요. 오늘 이틀 전에 목사님께서 방송을 보고 전화가 오셨는데 얼마나 감격스럽던지 떨면서 전화를 했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함께 3부 예배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제가 150분의 말씀을 할 수 있습니다우리들 교회에 말씀을 전하고 누리고 회복되는 은혜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예배가 구약으로 말하면 뭡니까? ‘제사 죠그러면 제사의 완성은 뭘까요? ‘십자가 요. 십자가’ 구약 제사의 완성은 십자가입니다예배의 완성은 십자가 예요그러니까 잘 보세요 하나님께서 십자가로 통하여서 제사를 완성시켰습니다그런데 제사에는 죄 사함이었어요왜 죄 사함을 주느냐? 예수님의 십자가는 구원을 상징합니다예배 시간은 구원받는 시간입니다세례가 뭐냐 하면 자녀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할렐루야그러면 십자가는 단순히 구원뿐만 아니라 아픔 질병 마귀에게 눌려있던 것을 해방 시켜주는 것이 십자가입니다모든 질병 아픔도 모든 것을 해결해 주기 위해서그래서 예배시간은 여러분이 치료받는 시간이에요. 예배를 정성을 다해서 드리면 예배 가운데 놀라운 회복이 일어날 줄 믿습니다놀라운 능력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예배는 십자가다.


생각해 보세요 십자가가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우리를 위해 예수님이 나를 위해 피를 흘리시고 예배를 드리면 예배에 대해 진심을 다해드리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아멘이 작습니다. 아멘할렐루야하나님 나를 사랑하시죠내 없이는 못 살겠죠? 이 세상에서 제가 가장 좋죠! 제가 애가 둘이었어요 아들 딸이 있어요 애들이 잘 때 들어 갑니다그래서 아들 얼굴 보면서 일어납니다아들아 아빠 너 사랑해 이 세상에 아빠는 아들이 제일 좋다 하고 아들을 안아줍니다그리고 옆에 딸이 있습니다문 열고 아가 너무 사랑해! 이 세상에 너 밖에 없어 너를 제일 사랑해!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이게 사랑입니다하나님은 개인적으로 최선을 다해 사랑하시는 겁니다우리는 언제든지 이야기합니다.


하나님 나를 사랑하시죠내가 제일 좋죠이렇게 고백할 수 있는 것입니다자기 자신에 대한 확정,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확정을 갖는 것이 두 번째입니다사탄아물러가라 물러 가라너는 나를 힘들게 하고 괴롭게 하고 넘어뜨리고 정말, 정말 망하게 하더라도 절 때 넘어지지 않습니다썩 물러가라아멘저는 힘들 때마다 이 이야기를 항상 합니다생각은 행동을 낳고 행동은 습관을 낳고 습관은 성격을 낳고 성격은 운명을 낳는다. 그래서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냐 에 따라 어떤 운명이 결정된다고 합니다거지 같은 생각을 하면 거지같이 삽니다많은 사람이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긍정적이게 보입니다예쁘고자 하는 사람은 진짜다 예뻐져요여러분 제가 왜 뚱뚱한지 알아요? 너무 솔직하네요. 이번에 텔레비전을 보고 놀랐습니다제가 이렇게 돼지인 줄 몰랐습니다많이 먹어서왜 뚱뚱합니까저는 지금까지 뚱뚱하다고 생각 안했어요 이번에 뚱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다이어트 들어갑니다생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는 거예요현대인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열등감으로 인해 열등으로 인한 생각으로 잘못되는 것을 본다는 거예요 오늘 성경 본문이 앉은뱅이가 나옵니다앉은뱅이는 성경에 태어나서부터 앉은뱅이라고 합니다그가 몇 살인지 모르지만 그가 자라서 누구누구에게 업혀서 성전이 문밖에 와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성전에 들어가서 제사를 드리고자 하는 사람에게 손을 내밀면서 무언가를 요구하는 거예요.


이 모습이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배경입니다기도하는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으로 기도하러 가는데 앉은뱅이를 보게 됩니다예수의 이름으로 걸으라고 일으키는 역사의 내용입니다그랬더니 앉은뱅이가 뛰면서 찬양하면서 성전에 들어가는 모습입니다앉은뱅이가 어떤 사람일까 묵상을 해보았습니다태어나면서 앉은뱅이 에요. 자기 자신에 대한 운명론적인 슬픔에 잠겨있는 사람이에요왜 이렇게 태어났을까 왜 저주받은 상태의 모습으로 태어났을까 하나님에 대한 원망이 있었죠 그러다 보니 자기 스스로가 일어서 걷지 못하니 남에게 의존하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아니하면 살 수 없는 의존형 반드시 도움이 있어야 한다는 그런 인생의 삶을 살았다는 거예요그러다 보니 자립할 수 없고 늘 한 푼 주세요!’ 라고 간구하고 옆의 사람에게 주위 사람들을 힘들게 합니다성전에 기도하러 가는데 한 푼 주세요 하면 줘야 합니까? 안 줘야 합니까줘야 되겠죠. 하나님 만나러 가는데 영적 상태를 괴롭히는 사람입니다이 사람이 어느 정도까지 갔냐 하면 초창기 정도면 이 정도는 부끄러운 데 이분은 그것을 초월한 사람이라는 거예요 당연히 하는 것에 대해 부끄럽지 않게 하는 사람입니다앉은뱅이는 우리들 교회 오면 간증해야 할 사람입니다김양재 목사님 보니까 목사님이 전하러 오셨는데 설교보다도 간증을 하셔야 한다는 거예요. 하나님 말씀만 전하지 간증을 거의 안 합니다설교를 예화처럼 하는 거지 간증 위주로 한 적이 없습니다간증하세요 이러는 겁니다.


문자로 간증해 주세요. 너무 말렸어. 부담스러워 죽겠어요. 간증은 자기의 부끄러움을 드러내야 하잖아요. 오늘 간증 대박이 교회는 성도들도 설교하러 온 사람도 다 벗고 간증해야 돼요. 이것이 오늘 억수로 크게 깨달았어요 나의 아주 수치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고백하고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이 교회가 어떻게 이 지역에서 분당에서 휘문에서 어떻게 이렇게 교회가 될 수 있어요진실 되게 하나님 앞에서 사람 앞에서 완전히 오픈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드리게 되어 일어나는 놀라온 은혜임을 믿습니다하나님께 영광을 돌립시다~!!! 저도 간증해야 될 것 같습니다안 그러면 끌려갈 것 같아요 앉은뱅이가 정말, 정말 열등감으로 잡혀있는 것처럼 저도 앉은뱅이 였습니다저도 태어나서 1년만에 이혼을 했어요 제 나이에 이혼한 부모님 없어요부모님이 똑똑했어요 의견이 조율이 안 된 것 같습니다한 살 때 이혼을 하셨어요클 때 아버지 없이 컸어요엄마도 초등학교 1학년 때 재혼했어요. 우리 어머니 이러면 상처받는데 엄마 용서하세요엄마 요즘 힘들어합니다! 그러고 나서 초등학교 때부터 외갓집에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밑에서 컸어요 자라면서 정말, 정말 힘들게 컸어요 억수로 밝게 보이죠얼마나 외로움을 많이 타고 있는 사람인지 모릅니다.


매일 저녁마다 황혼 노을내지는 하늘을 보면서 자랐어요 힘들었던 것은 성적표나 학교에서 도장 받아와야 하잖아요 그런데 누구 집에 있었는데 할아버지의 성이 저랑 다르잖아요할아버지 도장을 받고 온 거예요도장을 훔쳐 갖고 오냐고 혼났어요이게 애들이 보는 앞에서 아버지 없냐? 고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이거 오늘 처음 합니다다 벗겨지는 기분입니다.

 

저는 사실 이런 시간이 아까웠어요이거는 처음이에요이게 매해 바뀌니까 뭐를 찍으면 왜 보호자도장이 고씨야! 이러시고 그때부터 속에서 칼을 갈았습니다내 속에 힘이 있으면 어머니 아버지를 찌르겠다고 생각을 가졌습니다여러 번 자살을 시도했습니다물로 뛰어들기도 했는데 수영을 잘했습니다. 높은 데서 뛰어내리는데 낙법을 했는데 낙법을 했습니다안 죽어요손목을 그었는데 안 그어져요유일하게 찾을 수 있는 것은 교회였어요 하나님 기도가 아니라 생떼 였어요 아버지 아버지라고 했어요 그런 대상이 없었어요 저녁 8시에 시작해서 새벽 4시까지 부르짖었어요하나님께서 내공을 단련시킨 것 같습니다달려들면서 기도했습니다.


계속 붙잡고 기도해서 은사를 받았습니다무조건 광야에서 돌아다녔습니다열등감을 갖고 있었어요어떤 열등감이 있느냐 제가 방황을 많이 했어요 싸움을 많이 하고 공부도 하기 싫어서 타락을 했어요사고 쳐서 뉴스에 나와서 인터뷰를 하잖아요 부모한테 복수하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엄청나게 발악을 했어요담배도 15살 때부터 했습니다말도 못 합니다힘들 정도로 많이 했습니다은혜는 부어 주시네요. 계속 영적으로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시고 계속해서 회개하고 들어가게 하고 신학교까지 가게 했습니다신학교 들어갔는데 정식인가 가 아니라 비인가 신학교를 갔습니다지금 부산장신대인데 당시에 장로회 부산신학교를 갔습니다가서 데모하고 없어져야 한다고 산 거 생각하면 우습습니다공부하다가 안돼서 호주 가서 밑바닥부터 공부했습니다제가 여러 가지 결함이 많고 단점이 많고 수많은 것이 많은데 하나님은 계속해서 저를 세워가고 있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신기합니다.


우리를 보면 우리의 연약함 아픔 단점이 망한다고 생각하는데 계속 기도하고 하나님 잡고 하나님께 놓으면 하나님 계속해서 우리를 세워 가시는 것 같아요공부를 열심히 해서 돈도 잘 벌고 그렇게 안보입니까? 그래서 1년에 25만 불 벌었습니다안 놀라네! 부모님과 장모님에게 돈을 보내 드렸어요영주권도 받았습니다그러니까 나중에는 영주권 받고 나니 그게 안되는 거예요정신이 안 차려지는 거예요공부가 안 되는 거예요엄청나게 열심히 살았는데 공부가 안 되는 거예요. ‘하나님 정신 차리게 해 주세요!’ 라고 기도했어요. 정신이 안 차려지는 거예요 목사를 하려면 신학교를 졸업해야 하는데 안 돼서 목사를 못하는 거예요 계속 기도 해도 안 되는 거예요 기도를 마지막 이렇게 했습니다감방에 처넣어서 기도 하게 해주세요 했는데 그런 기도는 잘 들어 주십니다. 8월에 감방에 가게 되었습니다박수도 안 치고~ 기도 응답 받았잖아요.


감옥에 갔다 온 사람이 접니다자세한 이야기는 새롭게 하소서에 들어가면 알게 됩니다빈털터리로 다 털렸어요그런데 하나님은 희안하죠 이런 저를 코스타(KOSTA: Korean Students All Nations) 강사로 사용하십니다안되는데 내 인생 살아오는 것은 힘들고 안되는데 작살나고 박살 나는데 하나님은 계속 저를 쓰시는 거에요. 맨 처음에 캐나다에 코스타 강사로 갔습니다강사님들의 대단한 분이 오신 거예요 제가 깡통이에요어떤 분이 목사님 프로필이 너무 간단해요라고 말합니다저 같은 사람은 안 오죠 애들이 많은데 저한테는 안 와요.. 그래 선택 강의를 하는데 2~3명밖에 안 오는 거예요 저보고 안됐다 싶어서 저에게 온 거래요. 강의를 했어요그러면서 그때도 열등감에 자로 잡혀서 후회를 했습니다재미있는 게 선택 강의 1, 2가 있는데 1을 할 때에 울고 난리가 난 거예요저는 1, 2가 사람들이 바뀌니 같은 거 두 개를 같이해요.. 그런데 강사실 올라가 물 한 잔 마시고 내려가니까 자리가 찼어요.. 간증이 나와 안 맞는데마지막 코스타 할 때 강사로 갔어요영광스럽게 갔는데 이 동원 목사님, 이찬수 목사님, 김형주 목사님 등 쟁쟁 하신 분들이 왔는데 그때 완전히 어벤저스. 김양재 목사님 오셨으면 퍼펙트했는데 안 오셨습니다.


여전히, 여전히 여러분 열등감이 회복되는데 들어가고 들어갔는데 어제 또 올라왔어요 김양재 목사님을 통해서 전화하시면 되는데 이해가 안 되는 게 있다는 겁니다설교 잘하시는데 설교 수가 그거밖에 안돼요저하고 통화를 30분 이상했는데 제가 이해가 안 돼요. 목사님 말씀 잘 하시는데 성도 수가 적아요 왜 그래요? 성도가 많을 텐데목사님이 열등감을 건드리는 거예요 어제저녁에 이야기했는데 푹푹 찌르네요. 예수님도 숫자가 얼마 안 됐다. 저도 중국 가면 성도 많습니다. 저한테 열등감이 있는데 그걸 푹 찌르니까 저도 열폭 하는 겁니다. 보세요 우리가 항상 뭐냐 면 우리의 생각 자존감 나약함이 우리를 붙잡고 있어요 여기서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앉은뱅이를 주께서 은혜로 일으켰다는 거예요 아멘앉은뱅이가 살아있을 때에 예수님을 봤을까요 안 봤을까요날마다 성전 미문에 왔다는 겁니다매일같이 온다는 겁니다골든 게이트 황금의 문이라고 이야기해요 이 문이 왕이 오는 문이기 때문입니다영원한 생명을 주는 문이라고 쓰입니다조사해 보니 성전 미문에 예수님이 오신 거예요예수님께서 예루살렘성전에 나귀를 타고 입성하실 때 이 문으로 오신 거예요 이때 앉은뱅이가 예수님을 봤겠죠안 고쳐 주시고 오신 거예요 주님은 갈릴리 호수에서 귀신들린 자를 가셔서 아픈 자를 고치시는 분이에요뽕나무에 올라간 삭게 오도 내려오라고 하는 분입니다주님은 왜 지나 갔을까요병든 자 맹인을 고치시더라 고 말합니다이 친구도 안에서 역사를 일으키는 모습을 안 봤겠습니까분명히 뭐 나면 만나서 고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안 고치는 거예요이게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이에요안 고쳐주신 이유는 주님이 이 땅에 있는 뭐든 병자들 낳으라고 하면 다 낳습니다제자들이 능력 행하는 것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주님이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는 기회를 주셔서 안 고쳐주신 거예요 제자들에게 행할 수 있게 두신 거예요.


여러분에게 이 말씀을 전하냐 하면 성도님들께서 그리스도의 이름을 가지고 살아가실 수 있게 바랍니다우리가 경험하는 주님은 다른 주님입니다예수님이 잉태하시고 이 땅에서 태어나셨습니다성령을 입어 사역 하셨잖아요? 사역을 하실 때는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사역하는 거예요지금의 모습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모습이라는 거예요. 하나님 우편에 앉으셔서 왕의 모습으로 계시는 거예요우리가 찾는 주님은 4대 복음서에 기록되어 있는 예수님이 아니라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아 우리의 신랑으로서 구하는 주님임을 믿습니다우리 예수님도 이 땅에서 사역한 예수님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왕 적인 권위로서 하나님으로서 우리에게 당신의 이름을 구하고 부르짖을 때 우리에게 응답하신다는 거예요주님을 기뻐하시고 즐거워할 수 있는 여러분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앉은뱅이가 매일같이 성전 문 앞에까지 왔습니다성전 안에는 못 들어가면 평생 그 모습 그대로 산 거예요성전 안에 들어와야 해요 만약 성전 안에 들어오지 않으면 누구를 찾냐 사람을 찾는 거예요 성전 밖에 있으니 지나가는 사람만 찾고 믿어요사랑하는 사람의 인생이 어렵고 힘들면 힘든 상황을 한탄하지 말고 하나님의 임재하는 여러분 되기를 소망합니다하나님 안에 들어가야 본질을 찾고 구할 수 있습니다밖에 있으니 사람이 가지고 있는 돈을 구합니다앉은뱅이의 중요한 과업은 일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입니다하나님의 임재 속에 들 거야 근본적인 하나님 본질적인 하나님을 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 들어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안에 들어가 구할 자에게 구할 수 있고 제대로 구할 수 있는 것을 간절히 바랍니다이 예배가 하나님 앞에서 영광되는 예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성경에서 여러분 예수님이 제일 처음 행하신 것이 포도주입니다제일 처음으로 행하신 기적입니다포도주의 기적이 물이 포도주로 변하게 하는 것 포도주 맛을 내는 것, 향기를 내는 것이 기적인 거예요바꿔 말하면 포도주의 기적은 근본적인 기적으로 예수님께서 일으키신 기적입니다여러분 사도행전에 일어나는 기적은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예수 이름으로 시작한 첫 번째 기적입니다이 기적은 가나 혼인잔치에서 하나님 자녀가 된 자들이 열등감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일으켜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게 하기 위한 기적인 거예요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이 모든 것을 하나님이 일으키게 하시는 거예요 "은혜 속에 들어가게 하시고 메시지를 깨닫고 예수 이름 때문에 능력의 이름을 붙잡고 삽니다."라고 하니까 하나님께서 세워 주시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얼마나 세워 주시나면요. 놀라워요 촌사람이 어떻게 대 분당 우리들 교회에 이렇게 와서 설교를 합니까? 1부도 아니고 3부까지 전체다를~ 할렐루야지금까지 설교다 해봤는데 소망교회 가서 설교했는데 대 예배 설교를 해보지 못했어요. 여기 와서 1~3부 예배를 한다는 것은 기적입니다지금 제가 유튜브에 저 설교를 올리면 6~7년이 지나도 제일 많은 조회 수가 50회입니다그런데 하나님께서 새롭게 하셔서 3일인가 4일 됐는데 30만이 됐습니다하나님 이렇게 세워주세요 내가 내 안에서 열등감 괴로움 아픔 등을 내려놓으면 뭐가 되면 용서가 돼요 부모님이 용서가 되고 나에게 아픔을 준 사람이 용서가 되면서 묶여있던 것이 풀어지면서 주의 뜻이 이루어지겠습니다.

 


<Epilogue>


1)  십자가의 도=복음

2)  몰빵(all-in)은 중독으로 중독은 집착이 되어 통제불능 상태에 빠지는데 집착은 결국 마귀 귀신이 역사하며 움직이는 단계이다

3)  중독-집착 다음 단계는 영혼이 피폐 되는 단계로 살인을 해도 무 가책 상태가 된다

4)  사춘기는 천연두-홍역-마마와 같은 증세로 비유할 수 있는데 (1)쉽게 넘어가는 경우와 (2) 심하게 겪는 경우가 있는데 흉터가 남게 된다

5)  하나님의 시간대(Kairos)를 알기에 붙회떨감’(붙으면 회개하고 떨어지면 감사한다)이 나오는 것이다

6)  붙회떨감은 인간 시간대로는 적용이 안된다

7)  하나님의 시간대에 자녀를 맡기고 부모의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랑해야 한다

8)  하나님=사랑

9)  하나님은 성부 하나님-성자 하나님-성령하나님으로 나타나신다

10) 하나님의 사랑은 아가페(Agape)의 사랑이고 부모의 사랑은 완전한 사랑이 아니라 부모 욕심대로 하는 사랑이고 신랑신부의 사랑은 Eros의 사랑이고 친구와의 사랑은 Phileas의 사랑이다

11) Eros의 사랑은 조건부 사랑이고 Agape의 사랑은 영원한 사랑이며 Phileas의 사랑은 친구 간의 우정 어린 사랑이다

12) 부모-친구-부부의 사랑을 하나님의 사랑인 아가페의 사랑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13) 하나님 사랑의 결정체는 십자가 사랑이다

14) 시편22 6절에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 거리요 백성의 조롱 거리니이다”(But I am a worm and not a man, scorned by men and despised by the people.)처럼 발가벗기고 수치 당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15) 전도사(assistant pastor)로서 호주 감옥에 갇힌 죄패는 납치죄(kidnapping charge) 감금죄(confinement/incarceration charge) 폭행죄(assault charge)였다

16) 내가 내 안에서 열등감 괴로움 아픔 등을 내려놓으면 용서가 되는데 부모님이 용서가 되고 나에게 아픔을 준 사람이 용서가 되면서 묶여있던 것이 풀어지면서 주의 뜻이 이루어지게 된다

17) 우리 예수님도 이 땅에서 사역한 예수님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왕적인 권위로서 하나님으로서 우리에게 당신의 이름을 구하고 부르짖을 때 우리에게 응답하신다

18)  예배가 구약으로 말하면 제사인데 제사의 완성은 십자가입니다. 그래서 이 예배의 완성은 십자가입니다. 하나님께서 십자가를 통하여서 제사를 완성 시키셨습니다. 그 제사에는 죄 사함이 있습니다. 구원케 하기 위해서. 예배는 구원받는 시간입니다. 예배는 우리가 치료받는 시간입니다. 놀라운 믿음으로 예배를 드릴 때 회복의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19)  첫번째 고백: 하나님 날 사랑하시죠. 나 없이는 못살겠죠. 이 세상에 제가 가장 좋죠.

20)  하나님은 우리를 개인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맘껏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21)  두번째 고백: 넌 할 수 있어. 넌 예뻐. 넌 하나님의 귀한 사랑을 받는 딸이야. 하나님은 너에게 기대가 크시단다. 자기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확증을 갖는 것입니다.

22)  세번째 고백: 사탄아 물러가라 너는 나를 힘들게 하고 괴롭게 하고 망하게 하더라도 나는 절대 넘어지지 않는다. 생각은 행동을 낳고 행동은 습관을 낳고 습관을 성격을 낳고 성격은 운명을 낳는다. 그러므로 어떤 생각이냐 에 따라 어떤 운명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생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데 현대인들은 열등감으로 인해 자기 운명이 잘못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23)  앉은뱅이가 등장한다. 태어나면서부터 앉은뱅이라고 한다. 그가 자라서 누구누구에게 업혀서 성전 미문 밖에 와서 기도하러 가는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며 요구하는 것이 오늘 본문의 배경이다. 기도하는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기도하러 가는데 앉은뱅이를 보는 것이다. 금과 은은 없지만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어라 하는 역사가 오늘 사도행전 3장에 나타납니다.

24)  앉은뱅이는 운명론적인 슬픔에 잠긴 사람입니다. 자기 스스로가 일어서서 걷지 못하니 남에게 늘 의존하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의존하는 인생을 살았다는 것이다.

25)  우리의 연약함과 단점들이 나를 망하게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하나님께 계속 내놓고 가면 하나님은 분명 우리를 세워가십니다. 우리의 낮은 자존감, 열등감이 나를 계속 잡고 있지만 여기서 일어나길 바랍니다. 이 앉은뱅이가 살아 있을때에 예수님을 봤을까 안 봤을까? 앉은뱅이는 날마다 성전 미문에 왔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안 고치시는데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주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어라 하는 기회를 주시기 위해 안 고치신 것입니다. 제자들이 그것을 행할 수 있게 하시기 위해 두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갖고 살아가길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주님은 사복음서에 계신 주님과 다른 주님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태어나셨고 성령의 힘을 입어 사역을 하셨습니다. 그때는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사역하셨습니다. 지금 주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모습입니다. 승천하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아 왕의 모습으로, 우리의 신랑으로 계신 것입니다. 이 주님을 우리가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합니다.

26)  앉은뱅이가 날마다 성전 미문 앞까지 왔으나 성전 안은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성전 안에 들어가지 않으면 평생 그 모습 그대로 사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 임재 속에 들어가야 내 인생이 바뀔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그 임재 안에 들어가지 않으면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 가운데 하나님 임재 안에 들어가길 바랍니다. 성전 미문 앞에 있으니 사람이 가진 돈을 구하는 것이다. 앉은뱅이에서 제일 중요한 구함은 일어나게 해주세요 여야 하는데, 그래야지 본질적인 하나님 앞에서 근본적인 문제를 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20. 12. 2. 10:38

[특별기고]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스포츠 외교의 혁신’

윤강로 원장  / 기사승인 : 2020-12-01 14:05:54

2004년 아테네올림픽 양태영선수 편파판정 큰 아쉬움
‘반면교사’ 경기시작 전 소청양식 필수구비 즉각 대응
국제심판 태부족, 언어에 능통한 ‘인재 적극 지원해야’
▲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前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함께

 

● 아테네 올림픽 ‘양태영 체조’ 편파판정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기간 중 가장 안타까웠던 일은 체조의 양태영 선수 금메달 유감 사건이었다. 필자는 당시 자크 로게 IOC 위원장 특별 게스트 자격으로 초청받아 IOC 위원들 및 그들 가족에 준하는 대우를 받고 있었지만 처음으로 한국 선수단과는 무관한 신분이었던 관계로 직접 개입은 불가능했다.

마침 1988년 서울올림픽을 전후로 개인적 친분이 두터웠던 구소련(러시아) 출신 유리 티토프(Yuri Titov) 전 국제체조연맹 회장(20여 년간 장기집권)과 만나 서울올림픽 당시 즐거웠던 회고담 등을 나눈 다음날 ‘양태영 선수 사건’이 터진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IOC 본부 호텔에 투숙하고 있던 필자와 티토프 전 회장은 조찬장에서 다시 조우했다.

티토프 전 회장은 필자에게 해줄 말이 있다며 조찬장 한쪽 구석으로 가서 “양태영 선수의 금메달을 찾을 수 있으니, 내가 말해주는 방법을 시도해봐라.”고 하면서 현재 “국제체조연맹(FIG) 규정에는 ‘심판 판정 결과 번복 불가’란 항목이 수년 전부터 삭제되어 있으니 얼마든지 번복이 가능하다.”고 전제하면서, “우선 IOC와 FIG를 국제적으로 흔들어 놔야 한다.

그러려면 내일 당사자인 미국의 폴 햄(Paul Hamm) 선수의 시합이 있으니 관중석에서 한국 측 응원단이 금메달을 돌려 달라(Return Gold Medal to Korea!)는 현수막을 들고 흔들어대면 전 세계 TV 및 취재 보도진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게 되고, 그리하면 외신 기사로 다루어지게 될 것이다.
 

▲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체조 시상대 가운데가 억지 금메달리스트미국 선수 폴 햄과 억울한 은메달리스트 한국의 양태영 선수(오른쪽)

그러면 IOC와 FIG는 아테네 올림픽의 공정성과 대회 개최의 성공을 위해 타협점을 찾게 될 것이므로, 양태영 선수 금메달 건에 힘을 받게 되어 금메달을 되돌려 받든지 추가 금메달을 받든지 할 것이다.”라고 하면서, 미국 비자 신청 시 문제점이 생길지 모르니 본인의 이름은 거명하지 말아달라고 필자에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부탁했다.

필자는 KOC 관계자가 아닌 관계로 이러한 전략을 IOC 본부 호텔에서 만난 KOC 고위 임원을 통해 KOC 위원장 및 한국 선수단장에게 전달해 주었다. 이에 따른 후속 조치는 시의적절하게 취해지지 않았다.

필자가 생각건대, 관중석에서 한국 응원단이 자발적으로 하는 평화적인 시위 행위는 KOC도 한국선수단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밑져야 본전’이었는데,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순간의 선택이 영원을 좌우하는가 보다.

그 이후 내외신 기자들이 양태영 금메달 사건을 연일 앞 다투어 보도하고, 한국 내 여론도 네티즌을 중심으로 ‘양태영 금메달 되찾기’ 쪽으로 가열되자, 대책회의를 열고 값비싼 수임료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영국인 전문 변호사를 선임하고 스포츠 중재재판소에 정식으로 제소했다.

그러나 IOC 스포츠 중재재판소(Court of Arbitration for Sports)에 제소했던 양태영 선수 금메달 되찾기 소송은 결국 패소하고 말았다. 억울하지만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노릇이리라.

● 다시는 이런 ‘불상사 없어야’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Locking the stable door after the horse is stolen)를 해야 한다. 그래야, 2021년에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등 앞으로 국제 대회에서 제2, 제3의 양태영이 나오지 않을 테니까.

그러면 향후 이러한 억울한 경우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처방은 뭐가 있고 어떻게 하면 될까? 필자는 다음과 같이 간단하고 쉬운 대비책을 제시하고 싶다. 유창한 영어나 불어도 필요 없다.

각 종목별 규정집을 보면 판정 결과가 틀렸다고 판단될 경우 소청(appeal)할 수 있는 규정과 함께 각 연맹별 영문 소청 양식이 별도로 구비되어 있고 회원국 연맹은 누구라도 이러한 영문 소청 양식 사본을 얼마든지 사전에 취득, 지참할 수 있다.

연맹마다 소청 양식이 약간씩 다르겠지만 소청 신청금(대개 20불미만)과 함께 소청 양식에 해당 종목과 해당 경기 참가 선수명, 코치명 및 서명, 그리고 날짜를 기입 필한 후 해당 종목 경기장에서 그냥 감독관에게 제출하면 된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2부씩 영어로 무조건 경기 시작 전에 해당 종목과 관련된 소청 양식을 사전 대비용으로 작성해 가지고 몸에 지니고 있다가 소청의 경우가 발생할 경우 미리 작성 준비된 소청 양식 1부를 그 자리에서 제출하고 나머지 1부에는 제출받은 감독관의 접수확인 서명 등을 받아 지참하고 있으면, 모든 소청 절차가 끝나게 되고 상응하는 결과를 떳떳하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양태영 선수의 경우도, 만일 이러한 사전 준비가 있었더라면, 손쉽고 당당하게 점수가 수정되고, 당연히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을 것이다. 지나간 일에 대하여 누구를 비난하거나 비판하는 것은 생산적이 아니다. 양태영 금메달 유감 사건을 거울삼아 앞으로는 이러한 눈뜨고 코 베이는 억울한 사태는 유비무환 정신으로 철저히 대비해 나가자.

▲ 4년 뒤인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재회한 러시아 출신 유리 티토프 前 국제체조연맹 회장과 함께

● 국제 심판양성, 그리고 해외진출 지원

40년 가까이 국내외 스포츠 계에 몸담고 현장을 경험해 본 결과 한국 스포츠 외교의 한 가지 아킬레스건은 국제 심판에 대한 지원 부족이다. 특히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 경기에 내보낼 영어를 하는 국제 심판 수가 적다는 것이다.

종목 별 국제 심판들의 적재적소 스포츠외교가 원활하지 못하다 보니 올림픽에서 심판 판정 등에서 우리 국가대표선수들이 올림픽 메달 획득 직전 왕왕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불이익의 희생양이 되곤 하여온 이유들 중 하나다.

그러니 첫째로, 영어를 할 줄 아는 스포츠 인재들에게(혹은 재외 거주 경험이 있는 관심 동호인들에게) 심판 교육을 장려하는 방안과, 둘째로 현재 활동 중인 국내 심판진 중 국제 심판 자격증을 원하는 인재들에게 교육 지원 등 두 가지 안건을 제안한다.

● 프로필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졸-외대동시통역대학원 수학 / 대한체육회 26년근무(국제사무차장, KOC위원 겸 KOC위원장 특보) 및 2008년 올림픽 후보도시 선정 한국 최초 IOC평가위원 /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국제사무총장 및 평창2018조직위원회 위원장 특보 / 몽골국립스포츠아카데미 명예박사학위 및 중국인민대학교 객좌교수(국내 다수 대학교 겸임교수) / 세계각국올림픽위원회 총 연합회(ANOC)스포츠외교 공로훈장 한국최초수상 및 부산 명예시민(제78호) / *저서: 총성 없는 전쟁 및 스포츠 외교론 등 7권(영문판 1권포함) 책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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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