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20. 12. 17. 11:05

]아시안게임 2030년 및 2034년 중동(카타르와 사우디)지역에서 연거푸 개최 결정 투표 과정 촌극(?) 현장 스케치]


2030년은 Doha, 2034년은 Riyadh, 한국은 34년까지 아시아 스포츠외교 주도권 격리<Isolation>조치가 느껴진다.


"중국Hangzhou2022---일본Aichi/Nagoya2026--카타르Doha2030--사우디Riyadh2034" 한국은 2022년부터 2034년까지 한국의 존재감이 사라진 아시아스포츠외교판도 주도권 격리(isolation)?  아시아스포츠외교 헤게모니를 되찾기 위한 비상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01216 Oman 수도 Muscat 개최39OCA총회에서 예견된 대로 두개 유치 경쟁 도시들을 연거푸 아시안게임 개최도시로 동시 결정하였다.

 

카타르의 Doha2030, 사우디아라비아의 Riyadh2034년 아시안게임 개최도시로 확정하였다.

 

마치 2017Thomas Bach IOC위원장이 2024년 유치경쟁 최종 2개 도시들에게 2024(Paris) 2028(LA) 올림픽 개최도시로 동시 선출 결정을 내린 것의 복사판이다.

 


 

39 OCA총회에는 개별 참석(in person)과 온라인 참석(virtually online)이 교차되는 OCA 45개 회원국들이 투표에 참여하였는데 2030년 아시안게임 개최도시 투표에서 Doha203027, Riyadh203010, 기권(abstention)8표로 Doha20302006년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안게임개최도시로 확정되었다.

곧바로 Sheikh Ahmad Al-Fahad Al-Sabah OCA회장은 회원국들에게 두 개 유치도시들의 훌륭한 프로젝트들을 고려하여 최다 투표수 획득 도시(the city receiving the highest number of votes)2030년을 차점자(the runner-up)도시는 2034년아시안게임 개최도시로 선출하자는 제안을 하였다. 회원국들은 최종투표 직전 만장일치로 그 제안을 수락한 것이다.

온라인과 현장 참석 대표들이 선기인단으로 혼재된 가운데(with a mix of online and on site delegates among the electors) 정작 투표 과정은 기술적 어려움으로 얼룩지기(marred with technical difficulties)도 하였으며 그 결과 오랫동안 지체되는 바람에 여러 차례 투표 재 시도(restarted several times causing many delays)라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최종 투표는 원거리 불참 대표들은 온라인으로 현장 투표장에 참석한 대표들은 투표지를 통한 투표가 실시(conducted online for remote delegates and by paper ballot for those inside the auditorium) 되었다.

Reuters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측이 OCA에게 기술적 부정 가능성”(the possibility of technical fraud)을 제기하며 전자투표를 멈추자(to halt electronic voting)고 요구하기도 하였다.

의혹제기 상황은 투표 진행과정에서 회의 장 강당 전면 벽에 투사된 랩탑 스크린 위(on a projected laptop screen)에 브라우저 탭(a browser tab)윤리적 해킹을 배우자”(learn ethical hacking)라는 레벨이 표시된 페이지가 오픈 되면서 제기된 것이다.

Sheikh Ahmad는 부랴부랴 의문의 랩탭이 온라인 해킹 코스를 밟고 있는 기술자로부터 대여받은 기기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하였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는 2017년 이래 외교분쟁에 휘말려온 숙적(bitter rivals)국가들이다.

Doha2030유치 슬로건은 여러분의 관문”(Your Gateway)로써 Qatar2022 FIFA월드컵 및 2006년 기 개최된 아시안게임 인프라를 활용하여 신설 경기장 없이 지속 가능한 대회개최를 통하여 대회 조직위원회가 아시아 전체를 대상으로 당장 2021년부터 신개념의 소중한 유형-무형-인류 유산 초점 집중 가능 전략(to focus on new valuable intangible and human legacies for all of Asia starting as early as next year)을 구사하였다. 

 

(Image: Doha 2030)



카타르 대회를 위한 계획 예산은 US$13억불(1.56조원)인데 대회 수입금 US$14.6억불(1.752조원)임을 감안하면 실제로 US$1.51억불(1,812억원)의 흑자가 발생할 것으로 발표되었다.

Royadh2030유치 슬로건은 미래 변혁”(Transforming the Future)였으며 기존 경기장 시설과 2030년 필요로 하는 최첨단 수준으로 이미 계획중인 시설을 활용하는 혼합한 형태(use a combination of existing venues and already planned facilities to be constructed that will be state-of-the-art when needed in 2030)로 대회를 치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두 도시 모두 2030년 아시안게임 개최가 중장기 목표달성을 겨냥한 국가 최우선 프로젝트라고 격상(elevated their projects to national priorities meeting long term goals) 시키기도 하였다

 

*References;

-GamesBids.com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