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메달리스트 포상금에 이어 올림픽 출전선수에게 출연료(Appearance Fee)도 가능할까?]
1.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대한 국제연맹차원의 포상금 지급 첫 론칭(launching)
Paris2024올림픽을 앞두고 Sebastian Coe 세계육상(연맹)(World Athletics)회장은 올림픽육상종목 금메달리스트들에게 US$5만불(약 7천만원)씩의 포상금 지급을 전격적으로 약속하였습니다.
그는 2025년 3월 그리스 올리피아에서 예정된 제143차 IOC총회에서 차기 IOC위원장 출마를 암시한 바 있습니다.
더구나 그는 차기 LA2028올림픽에서는 금-은-동메달리스트 전원에게 포상금 수여를 통해 육상선수들에 대한 사기 진작에 들어갈 것(Moreover, the federation will pat the top three medal winners in 2028 in Los Angeles)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세계육상연맹(World Athletics)회장인 영국의 Sebastian Coe는 “올림픽 금메달 획득 또는 그러한 약속에 대한 마케팅적 가치 부여와 올림픽에서 해당국가 대표선수로서의 위상에 초점을 매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반면, 우리가 어떤 면에서 시작점을 모색하고 올림픽대회에서 우리 선수들로 인해 생성되는 수입금의 일부가 올림픽을 글로벌 축제로 승화시키는데 기여하는 선수들에게 직접 환원되도록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함”(While it is impossible to put a marketable value on winning an Olympic medal, or on the commitment and focus it takes to even represent your country at an Olympic Games, I think it is important we start somewhere and make sure some of the revenues generated by our athletes at the Olympic Games are directly returned to those who make the Games the global spectacle that it is.)이라고 포상금지급취지를 지난 4월 일찌감치 설명한 바 있습니다.
*marketable value: 마케팅 가치
이에 대하여 Bach IOC위원장은 달갑지 않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2. 올림픽참가선수에 대한 출연료 지급 가능여부
만일 올림픽참가선수들이 올림픽출전에 따른 “출연료”(appearance fee)가 지급되는 세상이라면 상기 순위 그룹 중 3순위~5순위에 포진된 종목들은 거의 전멸할 수도 있다는 데(would disappear almost entirely) 어떠한 의심의 여지도 없을 것입니다.
더구나, 올림픽대회 전면개편(overhaul of the Games)을 골자로 2014년 12월 IOC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Thomas Bach IOC위원장에 의해 구현된 Olympic Agenda2020개혁규정의 일환으로, 동 하계올림픽 정식종목 모두 이제는 각 해당 스포츠 별 경기(competitions in “sports”)에서 세부종목위주의 프로그램(a program of events)으로 변모된 바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올림픽 종목에 포함될 육상(track & field)종목조차 출연료가 결합된다면 수 많은 육상세부종목들 중 어떤 세부종목들이 채택되어 생존할 지 불확실한 것(no certainty of which events would remain )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 된다고 가정할 경우 육상의 경보(race walks)종목도 살아 남을 수 있을까요?
또한 각 해당세부종목마다, 출전선수 수 역시 지금보다 감소할 것입니다.
육상종목이나 수영 종목 중 어떤 세부종목에도 16명~18명 이상의 선수가 필요치 않게 될 것이며 단순히 준결승전과 결승전만 치르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단체종목경기에서는 라운드로빈(round-robin) 방식(토너먼트와는 반대되는 개념으로서 리그전 형식으로 치러지며 대진 運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가능하면 그 종목의 순수 실력에 의한 등위를 평가 결정하려는 운용 방식)으로 준결승진출대상선수들만 가지고(with a round-robin to select the semifinalists) 경기를 치르게 될 수 있기에 6개 팀 이상의 출전 팀이 필요할까요?
올림픽대회는 고대그리스올림픽모델을 근대적으로 반영한 대회(a modern reflection of the ancient Greek model)인바,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고대올림픽에서의 승자들(victors)은 조직위원회 관계자들로부터 금전이나 시상 품(money or prizes)을 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승자들은 자신들을 출전하도록 파견한 출신 도시나 소속 지역으로부터 의미심장하고(significant) 때로는 엄청난 시상(enormous prizes/상품 또는 상금)을 받았다고 합니다. 근대올림픽도 마찬가지 입니다(The same is true today)
예를 들면 싱가포르출신 Joseph Schooling선수는 Rio2016올림픽수영 100m 접영(Butterfly)종목에서 미국의 수퍼 스타 Michael Phelps를 누르고 ‘깜짝 반전 승리’(upset win)에 대한 대가는 US$753,000불(약 9억 원)의 가치를 창출하였다고 합니다.
*upset win: 깜짝 반전 승리
미국 올림픽 및 패럴림픽 위원회(USOPC: United States Olympic and Paralympic Committee)는 이 보다 훨씬 더 적은 보상(awards a lot less)을 하고 있지만, 올림픽금메달리스트 보너스 금액이 Rio2016올림픽 기준US$25,000불(약3천만원)에서 Tokyo2020올림픽에선 US$37,500불(약4,500만원)상향조정하였으며 은메달리스트와 동메달리스트에게는 이보다 적은 액수인 각각 US$22,500불(약 2,700만원) 및 US$15,000블(약1,800만원)을 책정하였다고 합니다.
3. IOC 전체 수입금 90% 배분
하지만 그것은 메달획득대가(for winning a medal)이지 올림픽출전자격획득에 따른 대가는 아닙니다(not for making it to the Games) Bach IOC위원장은 올림픽대회의 “Solidarity model’(결속 모델)이라고 지칭하고 있는 IOC수입금 90%를 전세계에 모두 배분하는 올림픽수입금배분방식을 강력하게 옹호하고 있습니다.
2013년~2016년(4년 간) IOC 전체수입금 US$50억불(약 6조원)중에서 IOC는 49%에 해당되는 US$24,49억불/약 2.9388조원)을 올림픽 및 청소년올림픽조직위원회(동 하계)에게, 30%에 해당되는 US$15.1억불(약 1.812조원)은 국제 연맹들(IFs) 및 각국올림픽위원회들(NOCs)에게, 그리고 나머지 11%에 해당되는 배분금지분은 선수훈련프로그램, 선수장학금을 운영하는 Olympic Solidarity 프로그램기금과 도핑방지프로그램 보조금을 비롯하여 올림픽 채널 및 유사 프로모션 프로그램 지원금으로 지출된 바 있습니다.
IOC자체운영에 따른 제반 비용은 IOC총 수입금 중 잔여 10%기금으로 충당되고 있으며 IOC는 올림픽대회 출전이 허용되는 선수들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고 있습니다.
IOC는 올림픽대회 해당종목 프로그램에 대하여 합의하고 나서 각 해당국제연맹에게 쿼터를 배당 제공하고 나면 그때 비로서 각 해당국제연맹은 배당된 쿼터를 채울 과정과 절차를 결정(decides the process of who will fill these spots)하게 됩니다.
4. 올림픽선수출연료
출전비 지급 시스템 하에서(under a pay-to-play system), Bach IOC위원장이 주목 했듯이, 이러한 과정은 IOC가 현재의 수입금배분방식을 고수할 경우 모두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pay-to-play system: 출전비 지급 시스템
많은 선수가 느끼는 것처럼 올림픽대회에 출전하기까지 흘리게 되는 피와 땀과 눈물에 대하여 IOC가 어떤 방식으로든 보상 조치 해야 한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러는 와중에도 같은 수준의 피와 땀을 흘리면서도 올림픽대회에 출전까지는 이르지 못하는 수천 명의 종목 별 선수들이 쏟는 노력은 무시될(should be compensated in some way by the IOC, ignoring the same efforts made by thousands of athletes in sports not part of the Games)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정도 만큼은 확실하다”(This much is sure): 만일 유료일반관중(for-pay crowd)이 자신들 나름대로의 느낌을 표현한다면, IOC가 보내는 전신 송금이 선수들 은행계좌로 도달하기 오래 전(long before an IOC wire transfer ever makes to their bank account)에 이미 그들 대부분은 자신들이 바라던 올림픽경험이 자취를 감춰 버릴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This much is sure: 이 만큼은 확실하다
5. 세계 육상(World Athletics)발표(2024년 4월10일) 관련 핵심 내용:
1) “획기적인 결정으로, 세계 육상은 4월10일 올림픽에서 스포츠의 최고 정점을 성취한 선수들에게 재정적 보상책으로 포상금을 수여하는 첫 국제연맹이 될 것이며 Paris2024올림픽이 출발점이라고 발표하였음”(.In a landmark decision, World Athletics has today (10 April) announced it will become the first international federation to award prize money at an Olympic Games, financially rewarding athletes for achieving the pinnacle of sporting success, starting at this summer’s Olympic Games in Paris.)
2) “총 US$240만불(약33.6억원)에 달하는 포상금 단지에 들어 있는 금액은 세계 육상이 4년마다 IOC가 올림픽수입금에서 배당해준 몫에서 보관해온 것임. 이것은 Paris 2024올림픽육상 48개세부종목 금메달리스트들에게 각각 US$5만불씩 포상금 지급 용으로 사용될 것임” (A total prize pot of US$2.4 million has been ring fenced from the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s revenue share allocation, which is received by World Athletics every four years. This will be used to reward athletes who win a gold medal in each of the 48 athletics events in Paris with US$50,000.)
4월10일(수)발표된 내용은 첫 번째 사례(truly a first)이며 세계육상연맹은 4년후에는 더 많은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하였다(the federation promised to do more in four years)고 합니다:
3) “세계육상연맹의 이 같은 포상금지급이니셔티브는 메달계층수준에서 LA2028 올림픽육상종목 은메달 및 동메달리스트들 에게도 확대 적용하겠다는 굳건한 약속이 포함되는 것임” (This initiative by World Athletics also includes a firm commitment to extend the prize money at a tiered level, to Olympic silver and bronze medal winners at the LA 2028 Olympic Games.)
지금까지 국제연맹이 올림픽대회에서 선수들에 대한 상금지급사례는 없는 것이 사실인 반면, 올림픽메달리스트들의 경우 해당국가 올림픽위원회(NOCs)로부터 일상적으로 현금을 받아오고 있는 것(Olympic medal winners routinely receive cash awards from their National Olympic Committees)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미국 올림픽 및 패럴림픽 위원회(USOPC)가 시행하고 있는 “작전 명 금메달”(Operation Gold)정책을 통하여 미국국가대표선수들 중 Paris2024올림픽 금-은-동메달리스트들에게 각각 $37,500-$25,000-$15,000불의 포상금을 지불할 것이며 다른 많은 국가들의 경우도 메달리스트들에게 포상금 지급 사실이 비일비재(many other countries provide awards to medal winners)하다고 합니다.
세계육상연맹이 $5만불에 해당하는 올림픽 육상종목우승자에 지급되는 보너스가 돌파구인 반면(While the $50,000 Olympic winner’s bonus from World Athletics is a breakthrough), 세계육상연맹이 약속한 올림픽 보너스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위~8위까지 8명의선수들에게 지급하는 포상금보다는 적은 금액(less than the federation pays for its own World Championships, where the top eight receive prize money)이라고 합니다.
2023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개최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의 포상금 풀은 US$849.9만불로써 육상세부종목별 1위~8위까지의 개인 선수들(individual awards)에게는 $70,000-35,000-22,000-16,000-11,000-7,000-6,000-5,000씩, 계주 팀(relay awards)에게는 $80,000-40,000-20,000-16,000-12,000-8,000-6,000-4,000의 포상금이 지급되었다고 합니다
세계육상연맹(World Athletics)회장인 영국의 Sebastian Coe는 “올림픽 금메달 획득 또는 그러한 약속에 대한 마케팅적 가치 부여와 올림픽에서 해당국가 대표선수로서의 위상에 초점을 매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반면, 우리가 어떤 면에서 시작점을 모색하고 올림픽대회에서 우리 선수들로 인해 생성되는 수입금의 일부가 올림픽을 글로벌 축제로 승화시키는데 기여하는 선수들에게 직접 환원되도록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함”(While it is impossible to put a marketable value on winning an Olympic medal, or on the commitment and focus it takes to even represent your country at an Olympic Games, I think it is important we start somewhere and make sure some of the revenues generated by our athletes at the Olympic Games are directly returned to those who make the Games the global spectacle that it is.)이라고 포상금지급취지를 설명하였다고 합니다.
*분석:
(1) 이것은 세계육상연맹과 Moscow 1980 및 LA1984올림픽 육상 2관왕인 Coe회장을 위한 리더십 모멘트(지도자적 통솔력/leadership moment)으로 Bach IOC위원장과의 차별화를 겨냥한 입도선매 식 차기 IOC위원장 출마 사전 캠페인의 포석으로 보임
(2) 이러한 움직임은 IOC를 격앙 시킬 수 있다는 논평이 있어왔지만, 수많은 국가올림픽위원회들이 이미 자국 올림픽메달리스트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는 점에서 그럴 가능성이 낮아 보임.
(3) 더구나, 이러한 포상금 지급은 그리스에서 개최되었던 고대올림픽에서는 올림픽에 출전시킨 도시국가들이 대회에서 성과를 낸 선수들에게 포상을 실시했던 전통 이기도 함
(4) 국제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s)이란 조직이 고대시대에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근대 올림픽종목국제연맹들은 IOC로부터 대회 후 TV방영권 수입금의 할당 몫으로 수백 만불 씩 받고 있음
(5) Tokyo2020올림픽 후 세계육상연맹은 US$394.8만불을 수령하였으며 Paris2024올림픽 후에는 더 많은 배당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6) 다만 자금 능력이 출중한 세계육상연맹(WA)의 이러한 행보는 IOC 배당금에 의존도가 높고 자체 기금이 부족한 대다수의 국제연맹에게는 포상금제도를 동일하거나 유사하게 적용하기 어려운 대목이라는 점에서 Sebastian Coe회장의 경영능력과 리더십 및 차별화가 돋보일 수 있는 대목 임
(7) 따라서 올림픽대회 참가 선수들의 출연료 지급이란 화두 역시 만일 Sebastian Coe WA회장이 차기 제10대 IOC위원장으로 선출될 경우 가시화 될 수 있는 개연성이 있음
*References:
-The Sports Examiner
-World Athletics web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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