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22. 8. 15. 12:14

[2036년올림픽유치 6번째도전출사표 본격 시동 건 튀르키예(Turkiye) IstanbulKonya 등 복수 도시 및 2008년 올림픽 Istanbul유치도시 IOC평가위원으로 현지실사방문 스토리]

 

튀르키예(Turkiye) Konya 시장(Mayor) Uğur İbrahim AltayKonya市가 Istanbul과 협업하여 2036년 올림픽 및 패럴림픽 유치에 공동 노력할 의사가 있음을 발표하였습니다.

Konya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B.C. 3000년경)로 손꼽히며 이전 도시명은 이코니움 이었고 사도 바울이 2차례 방문(전도여행)한 역사적인 도시이기도 합니다.

 

 

코니아는 이 도시 중앙에 있는 알라에딘테페시 산에서 발굴된 유적들로 미루어 주거지가 형성된 시기는 적어도 BC 3000년경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홍수에 관한 프리지아인들의 전설에서는 인류를 파멸시킨 홍수가 발생된 후에 생긴 최초의 도시라고 하며, 어떤 전설에서는 이 도시의 고대지명인 이코니움이 페르세우스가 그리스 도시를 세우기 전에 현지 주민들을 정복하는 데 사용한 고르곤의 머리인 에이콘(''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것이라고도 합니다 (출처: 다음백과)

 

 

(Konya 시장(Mayor) Uğur İbrahim Altay)

 

 

Altay 시장은 Konya시는 Istanbul과 다른 튀르키예 도시들과 함께 14년 후에 개최되는 2036년 올림픽유치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면서 2036년 튀르키예 올림픽개최도시들의 한 부분이 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Istanbul 시장인 Ekrem İmamoğlu2036년 올림픽유치출사표를 2021년에 선포한 바 있습니다.

 

튀르키예는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올림픽을 개최한 적이 없는데 Konya시장인 AltayIstanbul이 올림픽을 개최하는데 다른 여러 도시들의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체육장관인 Mehmet Kasapoğlu 는 튀르키예는 올림픽을 개최할 만반의 준비가 완비(prepared everything to be ready to host the Games)되었지만 튀르키예의 제안을 수락하고자 하는 후속조치는 전적으로 IOC손에 달려 있다고(the ball is in the IOC’s court) 주장하였습니다.

 

튀르키예는 최근 6차례 올림픽대회 중 5차례(2000-2004-2008-2012-2020)에 걸쳐 올림픽유치를 시도하여 고배를 마셨지만 불굴의 투지로 올림픽유치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긴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The Olympic Velodrome in Konya has been identifed by Altay as a possible venue for the 2036 Olympics ©ITG(Konya시에 위치한 올림픽 사이클 벨로드롬 경기장은 2036년 올림픽 정식경기장으로 손색이 없다고 Altay 시장은 소개하고 있습니다)

 

Altay시장은 새로운 올림픽 벨로드롬을 2036년 올림픽 잠재적 경기장으로 소개하면서 Paris 2024올림픽 사이클 벨로드롬인 Saint-Quentin-en-Yvelines Velodrome과 같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Konya시에 위치한 벨로드롬은 20227월에 새롭게 개장하였으며 금년 개최될 Islamic Solidarity Games에서 사이클 트랙 (track cycling)경기와 체조종목경기(gymnastics competitions)장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Istanbul20200년 올림픽유치경쟁에서 Tokyo2020에게 차점차로 패함으로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2000, 2004, 2008년 및 2012년 올림픽유치경쟁에도 참여한 바 있습니다.

 

Altay시장은 IOC가 지금까지 튀르키예에 올림픽개최권을 부여하지 않은 결정 뒤에 정치적 이유(political reasons)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그는 튀르키예가 아직 글로벌 프로모션이 충분치 않은 것(not promoted enough blobally)으로 믿고 있습니다.

 

Konya 市는 220만명의 시민들이 거주하는 튀르키예에서 7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the seventh most populated city in Turkey)로서 20223ACES Europe“2023년 스포츠세계수도”(World Capital of Sport 2023)로 명명되기도 하였습니다.

 

 

Turkey is staging the Islamic Solidarity Games for the first time and has high hopes of holding the Olympics in future ©Konya 2021

 

 

Altay시장은 사람들이 튀르키예를 방문해서 경험하고 실상을 본다면 올림픽개최국으로 손색이 없음을 확신할 것인데 아직 프로모션이 부족하여 사람들은 튀르키예가 이처럼 발전되고 올림픽을 개최할 만하다고 예상하지 못하고 있는 것 뿐이라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튀르키예는 지리적으로 유럽국가지만 미디어에서 이야기하는 몇가지 부정적인 인상으로 인해 튀르키예의 진면목을 믿지 못하는 것인데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이 휴가지로 튀르키예를 선택하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2036년 올림픽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국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20228월 현재):

 

(1) Indonesia(Nusantara): 신 수도(건설 중) 2032년 올림픽유치 실패

(2) India(Mumbai): 2023 IOC총회 개최도시 2032년 올림픽유치 실패

(3) Turkiye(Istanbul): 2000-2004-2008-2012-2020올림픽 5차례 유치 도전 모두 실패

(4) Germany(다수도시공동유치): Berlin1936올림픽 100주년 기념

(5) Great Britain(London): 이미 3차례 올림픽개최 후 4번 째 올림픽유치기획 중

(6) Denmark(Copenhagen):

(7) China(TBC)

(8) Qatar(Doha): 2022 FIFA월드컵 축구대회 개최국-2030년 아시안게임 개최국

(9) Egypt(Cairo)

(10)             Russia(TBC/St. Petersburg)

(11)             Hungary(Budapest) : 역대 7차례 올림픽 유치 시도 실패

 

*한국의 경우 2032년 서울-평양 공동 유치 무산 후 일단 유치동력휴지기

 

다음은 필자가 2008년 올림픽 유치 IOC평가위원 시절 12개 올림픽유치신청도시들 중 5개 결선유치도시들 중 하나인 튀르키예 Istanbul 현지 실사 방문했던 스토리를 소개 합니다

 

[윤강로 스포츠외교관 에피소드 14(IOC올림픽평가위원/IOC Evaluation Commission Member 2008 경이로운 실사현장이야기/Istanbul2008 Part VI)]

 

Beijing2008-Osaka2008-Toronto2008을 거쳐 네 번째 유치후보도시인 터키의 Istanbul2008을 실사 평가 방문하였다.

 

“Seni Seviyorum/세니 세비요룸”(터키어로 당신을 사랑합니다’)에 얽힌 일화를 먼저 소개한다

 

Istanbul2008 IOC평가위원회 현지실사방문 중 터키 핵심 언어를 습득하여 이동 중 유머와 더불어 사용하며 친숙해 지자 필자가 단골 터키어로 사랑합니다란 뜻의 “Seni Seviyorum<세니 세비요룸>”이 현지언론에 먹혀 들어갔으며 현장 방문 時 Istanbul2008유치위원장이 필자의 IOC평가위원 유니폼 등뒤에 Istanbul2008유치 로고 스티커를 몰래 붙이는 장난 어린 제스처를 현지언론이 촬영하여 다음 날 신문에 대서특필되기도 하였다.

 

 

(Istanbul2008 IOC평가위원회 현지실사 IOC평가위원회 방문 중 터키 핵심 언어를 습득하여 이동 중 유머와 더불어 사용하며 친숙해 지자 필자의 단골 터키어인 사랑합니다란 뜻의 Seni Seviyorum<세니 세비요룸>이 현지언론에 먹혀 들어갔으며 현장 방문 時 Istanbul2008유치위원장이 필자 등뒤에 Istanbul2008유치 로고 스티커를 몰래 붙이는 장난 어린 제스처를 현지언론이 촬영하여 다음 날 대서특필되기도 하였다.)

 

 

(Istanbul 시내 지하철 시승 현장에서 필자 유니폼 등뒤에 부착된 장난 문구를 보고 박장대소하고 있는 IOC평가위원회 위원들)

 

 

그러다 보니 현지실사 방문 중 필자는 Istanbul에서 인기 만점(?)의 한국에서 온 터키를 사랑하는 올림픽 한류(Olympic K-Wave) 유명인사가 되기도 하여 특히 현지 언론의 취재 대상으로 IOC평가위원회 실사 단 현지실사방문기간내내 각광을 받기도 하였다.

 

 

(Istanbull 현지 신문 등 언론은 매일 IOC올림픽유치실사평가단 동정을 보도하였는데 필자 이야기가 주를 이루기도 하였다)

 

(어쩌다 보니 필자가 유명인사가 되어 버린 Istanbul2008올림픽유치 IOC평가위원회 현지 실사단 관련 소식 현지언론 사진)

 

 

(Istanbul 중심가 聖 소피아 대성당 앞에서 IOC평가위원들과 함께/좌로부터 Robert Mccoullough IPC대표, Francisco Elizalde 필리핀 IOC위원 겸 IOC위원후보추천위원장, Sergey Bubka IOC집행위원<우크라이나>IOC선수위원장, Simon Balderstone 호주 환경전문가, 필자, Carlos Nuzman 브라질 IOC위원 겸 NOC위원장<추후 Rio2016올림픽 조직위원장 역임>, Tommy Sithole짐바브웨 IOC집행위원, Hein Verbruggen IOC평가위원장 겸 UCI회장 겸 네덜란드 IOC위원<추후 SportAccord회장 역임>)

 

 

터키의 현재 수도는 앙카라(Ankara)지만 Istanbul은 로마 44대 황제이자 313년 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대제(Constantinus 1 Magna)의 이름을 따서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로 명명되기도 했던 터키의 가장 대표적인 역사 문화적 명소 도시이다.

 

그리스 시대에는 비잔티움(Byzantium)으로 불렸다. Bosporus해협 남쪽 입구이며 그러한 지리적 위치로 2008년 올림픽유치 당시에는 동서양이 만나는 곳’(Istanbul, where East and West meet)이란 Slogan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IstanbulBosporus해협을 사이에 두고 아시아와 유럽을 한데 이어 아우르는 지역으로 형성되어 있는 도시로써 고대사와 현대사가 점철되어 있는 유서 깊고 매력 만점의 터키 대표도시이다.

 

터키는 사도 바울이 그리스도를 전파했던 주요 사역지로써 터키 남서부 이즈미르(Izmir)근방은 기독교의 초대 7대교회가 고스란히 소재하고 있는 성지이기도 하여 터키는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공존하는 유일한 국가이며 과거 오스만 투르크는 남부 유럽을 정복한 강력한 고대 국가였다.

 

고대와 현대 세계의 교차로(crossroads)이기도 한 IstanbulIOC실사평가던에게 매혹과 유혹을 선사하기에 충분하였다.

 

Istanbul2008공식만찬에서는 터키 최고의 벨리댄서(belly dancer)가 등장하여 흥을 돋우기도 하였고 필자는 여전한 방식으로 분위기메이커 노릇을 다 하였다.

 

 

(IOC평가위원회 대표로 초대되어 함께 Belly Dancing 삼매경 중인 필자)

 

 

(필자는 국제관례에 따라 터키 Belly Dancer에게 1불짜리 팁을 주면서 IOC평가위원회 바로 앞자리 짝꿍이었던 스위스 출신 국제농구연맹<FIBA>사무총장<우측: 이후 IOC위원 및 GAISF회장 역임 중 2017Buenos Aires개최 청소년올림픽대회 Sport Climbing경기 관전 중 심장마비로 급사함-이 사진과 함께 명복을 빈다/Rest in Peace!)

 

IOC실사 평가단이 Istanbul 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거리에 덮인 올림픽유치표지물이 즐비하여 우리 IOC유치 평가위원회위원들을 맞이 하였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Bosporus해협 인근에 위치한 숙소호텔로부터 펼쳐지는 기상천외의 특별한 광경들은 터키와 Istanbul2008이 왜 올림픽을 유치하려 하는지에 대해 적절히 대답을 대신해 주고 있었다.

 

Istanbul2008의 올림픽유치열망은 아직까지 한번도 성공하지 못하였지만 2020년 올림픽유치까지 5번 도전(2000-2004-2008-2012-2020)의 은근과 끈기가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게다가 Istanbul2008유치관계자들은 물론 터키 정부와 Istanbul 시 당국 관료에 이르기까지 일관성 있는 메시지는 터키의 청소년 인구 전체가 올림픽대회의 영감(inspiration)을 고스란히 전달하는데 충분하였다고 느껴졌다.

 

Istanbul2008유치위원회에서 가장 기억나는 터키스포츠외교관으로는 Yalcin Aksoy인데 그는 터키 올림픽유치총괄국장이며 유머도 풍부하여 특히 필자와 죽이 잘 맞았다. 그는 2020년올림픽유치까지 총 5Istanbul유치의 중심 인물이기도 하였다.

 

 

                            (Yalcin Aksoy)

 

 

터키를 넘어서 Istanbul에서의 올림픽이란 이 지역이 올림픽을 개최하는 첫 번째 무슬림 공동체(Muslim Community)에 영감을 불어 넣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였다.

 

 

(좌로부터 Togay Bayatli 터키 NOC위원장 겸 AIPS<국제체육기자연맹>회장, Gilbert Felli IOC올림픽 수석국장, Tommy Sithole 짐바브웨 IOC집행위원, 필자, Hein Verbruggen IOC평가위원장)

 

 

2008년올림픽유치 슬로건 “Istanbul, where East and West meet”에 이어 2020년 올림픽유치 슬로건 역시 “Bridge Together”로써 유럽과 아시아를 한데 아울러 팽창하는 지도의 이미지와 산뜻하게 겹쳐지는 통합적인 힘(a unifying force)으로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는 유치 수뇌부의 비장한 각오가 느껴지기도 하였다.

 

이후 IOC평가위원회 최종보고서에서는 Istanbul2008의 교통 수송대책 필요성(transport needs)문제를 지적하고 코멘트를 한 바 있었지만 IOC현지 실사 기간 중 이동하는데 별 애로사항은 없었다.

 

벌써 5수 도전을 하였던 Istanbul의 유치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열정으로 더 이상 만년 올림픽유치지망생(Olympics wannabe)수준이 아니며 만만한 상대가 아닌 명백한 경쟁 도시(a clear contender)로써 가까운 시일내 반드시 올림픽 개최도시로 우뚝 설날이 오리라 확신한다.

 

터키어는 우리말과 같은 우랄-알타이어족의 알타이어군에 속한다. 그래서 우리말과 문법이나 어순이 비슷하다고 한다.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공식언어는 오스만 어였는데 아랍문자로 표기되었고 아랍어와 이란어 어휘가 많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터키공화국 설립과 동시에 터키 독립의 아버지이며 초대 대통령인 케말 아타튀르크 1925년에 개혁정책의 일환으로 터티 국민들의 문맹율을 줄이기 위하여 익히기 쉬운 라틴문자로 개혁을 단행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유용한 일상 터키어 9가지*

 

1)  안녕하세요: Merhabe? (메르하베?)

2)  감사합니다: Teekkr ederim (테쉐큐르 에데림)

3)  고마워: Sag ol~(사올~)

4)  저는 한국인입니다: Ben koreliyim (벤 코렐리임)

5)  이건 얼마예요? : Bu ka lira? (부카리라?)

6)  또 만납시다: Yine grsrz (이네 교류슈루즈)

7)  사랑합니다: Seni seviyorum (세니 세비요룸)

8)  저도 사랑합니다: Ben de seviyorum (벤데 세비요룸)

9)  행복해요: Mutluyum (무틀루이움)

 

 

 

*References:

-insidethegames

-Konya website

-윤강로 스포츠외교실록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