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22. 8. 10. 09:48

[새정부가 염두에 두어야 할 한국스포츠외교의 실상과 스포츠외교관활용 Part XIII (결론은 KOC분리통한 제자리찾기가 답이다)]

 

 

1.   결론: NOC국제역량정상화를 위한 KOC분리 독립이 답이다

 

현재 대한체육회장은 KSOC라는 대외적 명칭으로 대한올림픽위원회(KOC)기능의 위원장을 겸하고 있습니다. 분리 문제가 불거진 몇 년 전부터 지금까지 논의가 미뤄져 왔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체육회와 KOC는 발전적으로 분리 독립되어야 맞습니다. 현재 대한체육회가 국제스포츠역량을 펼치고 감당할 수 없는 부분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볼 때 두 기구가 통합된 경우 NOC(국가올림픽위원회)가 당연히 중심축인 경우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정반대입니다.

 

효율성과 조직운영효과 측면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돌출되어 있지만 시정되고 있지 않아 보입니다. 한국은 여러 차례에 분리와 통합의 단계를 거쳐 마침내 2003년 분리 운영됐던 체육회와 NOC를 하나로 통합했습니다.

 

 

통합은 통합인데 올림픽 중심의 글로벌 추세가 아니라 거꾸로 대한체육회에 올림픽위원회를 가져다 붙인 형식적인 통합이다 보니 국제경쟁력은 뒤떨어질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원래 조직체계는 초창기 일본의 체육조직형태를 답습하여 조직운영의 모델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일본은 비효율성과 국제스포츠외교전문성 미흡으로 국제스포츠외교에서 뒤떨어지자 결단을 내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무렵 일본체육회와 JOC를 분리했고, 현재까지 상호협력관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최근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국제 스포츠계에서도 영향력을 넓힌 것이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일본은 현재 3명의 IOC위원이 활동 중에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현재 2명의 IOC위원이 있지만 2024(유승민), 2024(대한체육회장 임기만료) 또는 2025(대한체육회장 3선에 성공할 경우 이기흥/70)에는 IOC위원 제로 시대가 도래합니다.

 

 

우리도 향후 2036년올림픽유치에 IOC의 적극적인 협력을 얻어내기 위해 국제스포츠계와 소통하고 인맥을 활용할 수 있는 스포츠외교능력을 발휘할 독자적이고 전문성이 담보된 기구가 필요한 것을 불문가지(不問可知)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KOC와 국민생활체육회와 통합된 대한체육회(KSOC)의 모습은 IOC의 올림픽 헌장 규정에도 위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정부로부터 완전히 독립됐다고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대한체육회는 정부로부터 수 천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1)회장에 당선되면 문체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회장 뿐만 아니라 체육회 임직원 조직개편과 직제도 관리 감독 및 승인 대상입니다.

 

(2)예산 집행도 정부의 감사대상이 됩니다.

 

(3)회장 선거도 독자적 방식과 동떨어져 정부 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행합니다.

 

사실상 IOC의 올림픽헌장에서 규정하는 독립된 단체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IOC가 이런 실상을 문제 삼으면 즉시 자격 정지 대상이 될 수 있는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체육회가 NOC의 기능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일입니다.

 

이런 이유에서라도 KOC는 대한체육회에서 분리 독립해 자율성과 독자성과 전문성을 되찾아야 합니다.

 

한 국가 체육관장기구와 올림픽기구가합쳐야 하느냐, 아니냐엔 정답이 없습니다. 각 국가 사정에 맞춰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처럼 정부로부터 예산 대부분을 지원받으면서 철저히 정부 관리 감독을 받는다면, 정부의 일부 예산지원(if any)에 따른 쌍방향적 업무협조와 더불어 가급적 독자적 형태의 구조로 운영되는 올림픽위원회를 별도로 두는 게 바람직합니다.

 

반대로 대한체육회가 NOC의 기능을 겸하려면 정부의 영향력 행사를 피하기 위해 재정적 자립과 동시에 글로벌 마인드에 입각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해야 합니다.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도록 개편된 대한체육회는 정부의 지원 속에 엘리트·생활 체육 발전에 온 힘을 다하고, 분리된 NOC(KOC)는 고유의 업무영역에서 올림픽헌장을 준수하여 철저히 자율성과 전문성을 보장하겠다는 것을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차기(2024년 말 선거)에는 누가 회장이 되든 대한체육회가 글로벌 마인드로 풀어야 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 스포츠 계의 고질적 문제인 엘리트 위주의 체육 정책을 개선하고 선수 ()폭력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혁신위원회는 2019 8월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분리를 권고한 바 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국내 체육을 총괄하고 KOC는 국제스포츠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구조로 개편하자는 이 방안을 놓고 논란이 거듭됐습니다.

 

이제 체육계의 의견을 수렴해 이견이 있는 부분은 재정리한 후 체육회와 KOC는 발전적으로 분리·독립해야 합니다.

 

국가 체육관장기구와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합친 경우에도 NOC가 중심축인 경우가 대세인데, 우리나라는 정반대입니다.

 

이에 따라 조직 운영 및 전문성·효율성 측면에서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의 경우 2004년 아테네올림픽 무렵 일본체육회와 일본올림픽위원회(JOC)를 분리해 상호협력단체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양 기구를 분리한 것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국제스포츠계에서 영향력을 넓히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2036년 올림픽유치를 위해 IOC의 적극적인 협력을 얻어내기 위해 국제스포츠계와 소통하고 인맥을 활용할 수 있는 독자 기구가 필요합니다.

 

이와 연계하여 서울1988올림픽을 계기로 태어난 현재의 한국체육대학교(Korea National Sport University)를 보안 및 보강하여 시즌2한국 국제올림픽스포츠대학교’(Korea International Olympic and Sport University)를 새롭게   추가 설립하여 낙후된 한국의 스포츠외교관 배출을 위한 중장기적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달성을 위한 미래의 보금자리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    건의 사항

 

윤석열 새정부가 들어선 2022년은 2036년 올림픽유치 추진 및 실현 원년(윤석열대통령 정부 스포츠 계 새 지평)입니다.


 2036년 올림픽 한국유치추진

 

특히 일제강점기에 한민족의 우수성을 세계만방에 떨친 故 손기정 옹의 Berlin1936올림픽 마라톤 제패 100주년기념 2036년 올림픽 유치를 추진할 것을 건의 드립니다.

 

올림픽개최도시 선정과정을 실질적으로 리드하고 이어줄 토마스 바흐 현 IOC위원장(2013~2025) 2025년 선출될 차기 IOC위원장과의 일대일 직접 사전 스포츠외교교섭과 설득을 실행할 수 있는 검증된 인맥과 추진 팀 사전 결성에 따른 유치위원회 구성이 급선무입니다.

 

현 윤석열대통령 정부에서 철저하게 실력과 현장경험과 짜임새 있게 유치추진작업에 박차를 가함으로 호주 Brisbane으로 안타깝게 넘어간 2032년 올림픽유치실패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2036년 올림픽유치성공에 철두철미하게 만전을 기할 것을 거듭 제안 드리는 바입니다.



10.
윤강로 국제스포츠 외교연구원장(국민체육진흥공단 고문 겸 한국 도핑방지위위원회/KADA자문위원)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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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 과 졸· 외대동시통역대학원 및 연세대 경영대학원 국제 경영과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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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26년 근무(국제 과장, 비서실장, 국제부장, 기획조정실장, 국제사무차장, KOC위원, KOC위원장 특보)

-대한체육회장 출마 2020(예비후보)
- 2008
년 올림픽 후보도시 선정 한국 최초 IOC평가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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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두 차례 국제사무총장 및 평창2018조직위원회 위원장 특보  (2002~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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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국립스포츠아카데미 명예박사학위 수여(바가반디 몽골 대통령 참석: 200311)

-중국인민대학교 객좌교수 (2005~2008)

-한국체육대학교 사회과학대학원, 관동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등 겸임교수

- 1999년 제109 IOC서울총회 총괄기획-조직-운영 CEO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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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각국올림픽위원회 총 연합회(ANOC)스포츠외교공로훈장 한국최초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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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명예시민(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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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7(총성 없는 전쟁과 “When Sport Meets the World over Five Rings” 및 스포츠 외교론 등) 발간

-국제스포츠동향 요약 및 분석 정보 공유 (2004~현재)

-올림픽 김치 글로벌 전도사(Since Barcelona1992올림픽~)

-국제스포츠외교 국내외 특강 200여 차례

-EBS TV 토종영어고수 영어정복기강연 외 각종 TV 및 언론매체 인터뷰 다수

-평창2018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IOC제출 공식 보고서(-)최종 감수자

-평창2014유치위 국제사무총장시절 IOC실사단 회의 Moderator 및 당시 노무현대통령 Guatemala개최 IOC총회 시 IOC위원들 현지수행통역 등

-2025WADA세계총회 부산시 유치지원(핵심 역할/유치파일작성, 폴란드 WADA회장 접촉 및 이집트 카이로 현지 유치성공지향 스포츠외교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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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