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6. 4. 26. 17:44

 아래 스토리는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특별기고 "김치가 올림픽 공식 메뉴로 오른 사연은?">이란 제목으로 오늘(2016.4.26.)자 오후한국일보에 실린 기사내용의 원본원고 입니다:

 

 

안녕하십니까?

Rio 2016 D-100일 특집기사(첨부)로써 한국일보로부터 김치 올림픽 이야기 원고를 부탁 받고 글을 송부하였으며 4월26일자 기사로 게재되었습니다.

Rio2016올림픽에서 한국선수단의 파이팅을 기대해 봅니다.

윤강로 올림

 

[올림픽 김치이야기(김치가 올림픽식단에 오른 까닭)]

 

김치는 대한민국, 우리 한민족의 혼과 얼과 정신과 문화와 지혜와 웰빙(Well-being)의 콘텐츠(Contents)가 고스란히 스며들어, 인류의 식생활과 건강을 지켜줄 한국의 먹거리 인류문화유산(World's Food Cultural Heritage) 1호이다.

 

 

(김치/사진출처: Daum 이미지)

 

미국의 지배계층인 WASP(White Anglo-Saxon Protestants: 앵글로 색슨 계 백인 신교도)의 웰빙 식단의 단골메뉴로도 자리 매김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우리 한국인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불가결한 인생동반자(Life Partner)인 셈이다.

 

현대인의 고질병인(chronic disease)인 당뇨병(Diabetes), 고혈압(High Blood Pressure; Hypertension), 각종 암(Cancers)은 물론, 치질(Hemorrhoids), 변비(Constipation), 치매(Dementia), 심장질환(Cardiac disorder)등 생로병사 중 병(Disease)발생을 사전에 예방(prevention)하고, 조절해주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김치를 먹고 있는 한국인은 근본적으론 건강체이다. 신토불이(Our body and soil are inseparable each other)정신에 입각하여 보면, 요즘 즐겨 먹는 서양 음식 중 치즈의 영양성분을 포함하여 요구르트의 유산균 등이 이미 김치 안에 다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한다.

 

김치의 영양성분을 보면, 다양한 종류의 비타민(a variety of Vitamins), 칼슘(Calcium), 젖산균(Lactic Acid Bacteria)등이 함유되어 있어 우리 체내의 병균(pathogenic bacteria)번식을 억제해 준다. 또한 면역체계(immune system)를 활성화 해줌으로써 에이즈(AIDS; 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나 사스(SARS;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그리고 조류독감(AI: Avian Influenza/Bird Flu)등도 물리쳐줄 수 있다.

 

외국인들에게 있어서 감기(Cold; Influenza; Flu)는 가벼운 질병(slight disease)이 아니다. 우리민족은 예로부터(from time immemorial) 감기를 '고뿔'이라 칭하고, 뜨끈뜨끈한 온돌방에서 땀 흘리고 자고 나면 쉽게 낫는 병으로 취급해 왔다. 이는 우리민족의 체내에 축적되어있는 김치성분 중 마늘(garlic)이 함유되어 있는 까닭이기도 하다.

 

마늘의 주성분(main constituents)중의 하나인 알리신(allicin)은 인체(human body)내에서 단백질(Proteins)또는 탄수화물(Carbohydrate)과 결합될 때(when combined with) 강력한 살균제(tough disinfectant) 겸 항생물질(Antibiotic)로서의 기능을 발휘하며, 항암(fight against some cancers)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아무나 김치만 먹으면 단숨에 사스를 퇴치(SARS Fighters)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나, 우리민족처럼 조상대대로(handed down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김치성분이 체내에 오랫동안 축적되어 온 체질(physical constitution)의 소유자들에겐 AIDS SARS나 조류독감 균이 침투하기 매우 어려운 것만은 사실일 것이다.

 

김치는 고추 가루(Chili Pepper Powder), 마늘(Garlic), 소금(Salt), 생강즙(Ginger Juice) 및 젓갈 류(Pickled fish foods with salt)등이 오묘하게 어우러져서 생성된 독특한 종합양념(spices and condiments), 절인 배추(Fermented Chinese Cabbage)와 버무린 화끈한(fiery) 반찬(side dish)이지만 완전식품이다.

 

필자는 1984년 제23 LA올림픽대회 한국선수단 선발대 임원으로 현지에 도착하여 당시 선수촌(Olympic Village)으로 꾸며진 남 가주 대학(USC: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 사전 입촌 하여 선수촌 식당의 식단을 보고 놀랐다.

 

미국에서 개최되는 올림픽대회의 메뉴에 한국의 김치가 포함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는 미국인다운 발상으로서 LA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한인들로부터 추천 받은 아시아대륙대표 음식인 셈이었다. 선수촌 식단에 김치가 제공되기 때문에 올림픽에 참가하는 우리 한국 선수들은 따로 김치나 고추장 등을 한국으로부터 공수해올 필요가 없어졌고, 미국 특유의 정통 스테이크에 김치를 얹어먹은 우리 대한의 대표선수들은, 1948년 런던 올림픽 참가이래, 그때까지 가장 좋은 성적을 낼 수가 있었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2kg급의 김원기 선수, 레슬링 자유형 68kg급 유인탁 선수, 양궁의 여자부 서향순 선수, 유도 하프헤비급의 하형주 선수, 유도 라이트급의 안병근 선수, 복싱 미들급의 신준섭 선수 등 한국 선수단은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하여 개최지 미국 하늘에 태극기가 휘날리고 애국가가 울려 퍼질 수 있었다. 이것을 김치 금메달이라 명명하고자 한다. 1988년 제24회 서울 올림픽 대회에서는 주최국으로서 당연히 김치가 올림픽 선수촌 메뉴로서 전 세계 올림픽 참가 선수 임원들에게 소개되었지만, 이는 개최국의 음식으로써의 프리미엄(premium)이라고나 할까?

 

 

(LA1984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신준섭 선수와 함께)

 

 

다음 번 올림픽 대회인 1992년 제25회 바르셀로나대회에서도 한국의 김치가 올림픽메뉴로 등장할 것인가는 미지수였다.

 

필자는 1991년 한국올림픽선수단 사전조사단장자격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에 도착, 조직위원회(COOB)관계자들과 각 부분별 협의를 하였다.

 

선수촌 급식담당자와의 업무협의 중 올림픽 선수촌 식당메뉴리스트를 보고 싶다고 하니까,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하면서, 추천할 음식이 있느냐고 필자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이 아닌가?

 

백문이 불여일견(Seeing is believing. / A picture is worth a hundred words.)이라.

 

필자는 그 날 저녁 COOB 급식담당관(F & B Manager)을 어렵게 수소문하여 바르셀로나 시내 한국식당으로 초대하였다.

 

불고기와 쌀밥 그리고 김치 등을 주문하였고, 맛을 본 담당관은 김치를 샐러드(Salad)로 적극 추천하겠노라고 하면서 COOB메뉴 관련 급식 회의를 한 후 진행사항에 대해 연락을 주겠다고 하였다.

 

사전 조사 협의를 마치고 귀국한 지 1주일가량 지나서 드디어 바르셀로나 올림픽대회 COOB로부터 팩스 한 장이 날아왔다.

 

회신내용은 긍정적이었고, 다만, 김치물량확보와 조달방법 그리고 김치 생산업체를 소개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당시 이종택 체육회 사무총장과 故 김종열 체육회장께 보고 드리고, 급히 김치 조달 및 공수를 위한 수소문에 들어갔다.

 

당시 백성일(현 평창2018조직위원회 경기국장)씨가 바르셀로나 올림픽대회 한국 선수단 파견 실무자로써 필자와 함께 바르셀로나 현지 조사활동을 한지라 백성일 씨도 이리저리 백방으로 알아보았으나, 그 때까지만 해도 김치는 대부분 담가 먹었기 때문에 국내에서 김치를 대량생산하여 시중에 유통 판매하는 업체가 거의 전무한 실정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백성일씨가 사무실에 출근해서 김치 팩 샘플을 가지고 나온 것이 아닌가.

 

내용인즉 집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 조달할 김치이야기를 하니까 백성일씨 부인이 동네슈퍼에서 판매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 김치 팩을 구입하여 가져온 것이다.

 

그 김치가 바로 ‘두산 종가 집 김치’였던 것이다.

 

필자는 ‘두산 종가 집 김치’회사로 전화를 하고 담당자를 사무실로 불러, 바르셀로나 올림픽대회 올림픽 선수촌 식당에 납품이 가능한지 여부를 문의하였고, 그 담당자도 처음엔 얼떨떨한 표정이었으나, 곧 자신 있게 가능할 것 같다고 하여 천신만고 끝에 김치가 본격적인 올림픽 공식메뉴로서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된 셈이었다.

 

올림픽대회기간 중 올림픽 선수촌 식당에 가보니,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는 한국인 사범이 김치담당관으로서 발탁되어 올림픽 COOB공식 김치 매니저’(Official Kimchi Manager) 겸 우리 한류의 음식문화전달자로서 근무하고 있었다. 참 자랑스럽고 흐뭇한 순간이었다.

 

이것이 올림픽 한류 음식문화 제1호 대사역할을 한 셈이다.

 

이렇게 한국선수단이 올림픽무대에서 금메달을 회득하는 쾌거 뒤에는 항상 김치가 기운을 북돋워준 것이리라.

 

여자 공기소총의 여갑순 선수는 올림픽 선수촌에서 김치로 컨디션을 조절하여 바르셀로나 올림픽대회 제1호 금메달을 조국 대한민국에 안겨주었고,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선수는 김치의 힘’(Kimchi Power)으로 올림픽 최고의 메달이자 대회 마지막 금메달인 마라톤 금메달을 쟁취함으로써 한국 스포츠의 황금기를 구가하는데 감격적인 기여를 하였다.

 

 

(대한민국이 배출한 역대올림픽 마라톤 우승자들과 함께: 죄로부터 故 손기정 옹 Berlin 1936 및 황영조 선수 Barcelona 1992)

 

대한민국 만세! 김치 만세! , 필승코리아!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대회에서 김치가 공식 메뉴가 되었다고 해서 1996년 애틀랜타대회,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2000년 시드니대회,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2004년 아테네 대회, 2006년 토리노 대회, 2008년 베이징대회, 2010년 밴쿠버 대회, 2012 런던대회 등에도 계속 공식메뉴로 확정된 것은 아니었다.

 

필자는 미래를 대비하여, IOC 집행위원회와 NOCs(국가올림픽위원회: National Olympic Committees)와의 연석회의, 각국 단장회의 등 각종 국제회의 때마다 KOC단골회의 대표로 빠짐 없이 참석하여 해당 동 하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의 준비진척상황 보고 시 반드시 균형 있는 식단(balanced food)을 강조하면서, 아시아권의 음식이 올림픽 메뉴에 선택(Selection)되도록 공식적으로 발언하여 운을 뗀 뒤, 해당조직위원회들과의 사전협의회의 시 김치와 쌀밥’(Kimchi and Sticky Rice)을 넣도록 각고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 덕분에 실제로 1996년 애틀랜타 대회,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대회,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2000년 시드니대회,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대회, 2004년 아테네대회 2006년 토리노 대회까지 김치가 공식메뉴로 채택되어 한국선수들은 물론, 전 세계 선수들의 맞춤입맛(tailored taste)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였다고 자부한다.

 

이만하면 올림픽 김치 홍보대사로서 손색이 없지 않을까 자화자찬(?)하기도 한다.

 

 

(각종 스포츠 및 올림픽 관련 국제회의 KOC단골 회의 대표였던 필자)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대회가 시작되기 직전 필자는 올림픽 선수촌으로 사용될 유타 주립대학교(University of Utah)기숙사 식단주방에 초대받게 되었다.

 

이유인즉, 대회시작 전 선수촌 회의실에서 개최된 각국 선수단장회의에서 필자가 발언한 쌀밥, 그것도 찰밥(Sticky rice) 조리법에 대한 확인 요청과 관련되었다는 것이다.

 

도착 첫 날 배식된 밥은 뜸이 들질 않아서 설익은 밥이 여러 날 계속되었기 때문에 일일 단장회의석상에서 필자가 요청한 내용을 점검해 달라는 주문이었다.

 

원래 올림픽 선수촌 주방시설은 안전상(for security reason)통제가 엄격한 지역인바, 필자는 색다른 특권(privilege)를 부여 받은 셈이었다.

 

주방장은 쌀을 씻고 조리한 과정을 필자에게 일일이 브리핑(briefing)해 주었다. 쌀은 찰 지고 질도 양호해 보였다.

 

주방기구도 훌륭했다.

 

그러나 밥은 여전히 설익은 맛이었으므로 주방에 1시간가량 머물면서 함께 직접 밥을 지어 보였다. 조리 과정에서 한 가지 미흡한 점이 발견되었다.

 

바로 뜸 들이는 과정이 생략되었던 것이다. 쌀에 적절 량의 물을 붓고 익혔다가 불기운을 조금 낮추고 김을 조금씩 빼면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만 쌀이 숙성과정(maturing process)을 거쳐 본래의 밥맛이 난다고 설명하면서 이 같은 조리법을 3일에 걸쳐 실습해 준 결과 밥다운 밥이 제공 되었던 것이다.

 

「뜸 들인다」(to be patiently steamed to a proper degree at different heating intervals)는 말을 영어로 설명해도 감(feeling of awareness)이 오질 않을 수밖에...

 

그 비결은 5000년 역사가 살아 숨쉬는 우리 민족의 은근과 끈기, 참을성 있게 지켜봐 주고 정성을 드리는 과정인데. 그 이후로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은 필자 영어 이름인 로키(Rocky)에다 찰밥(sticky rice)를 붙여, Rocky, Sticky Rice &  Kimchi 」라는 애칭 아닌 애칭이 하나 늘어난 셈이었다.  

 

입에 착 달라붙는 따뜻한 쌀밥에 김치. 이 맛은 기운을 북돋아주고 우리 선수들에게는 금메달이 착 달라붙는 올림픽의 맛이리라.

 

이 맛 영원하여라!

 

 

(음식 웰빙 양양 및 스테미나 부분 올림픽 금메, 그 이름 김치!!!/이미지 출처: 한국일보)

 

 

*Tip:/외국인에게 김치 담그는 법 영어로 설명하기(Kimchi Recipe):

 

1)  배추를 깨끗이 씻고, 반으로 쪼갠 뒤 소금물에 절인다.

1)(Clean the cabbage, and split in half and pickle in salt.)

2)   무와 파를 가늘게 썰어 둔다.

2)(Slice radish and green onions into thin strips.)

3)  마늘과 생강을 갈아 둔다.

3)(Ground garlic and ginger.)

4)  고춧가루와 무채를 버무린다.

4)(Mix ground red pepper with radish.)

5)  미나리, , , 마늘, 및 생강을 버무린다.

5)(Mix in dropwort, leaf mustard, green onions, garlic and ginger.)

6)  젓갈 류와 소금을 양념으로 사용한다.

6)(Use fermented sea pickles and salt for seasoning.)

7)  준비된 각종양념을 배춧잎 사이사이에 골고루 넣는다.

7)(Put the prepared ingredients evenly between cabbage leaves.)

8)  배추 겉 잎사귀로 배추 전체를 싸고 땅에 묻힌 김장용 항아리 안에 넣어 보관한다.

8)(Use an outer leaf to wrap the cabbage and pack the heads in an earthen jar)

 

 

2006 4월초 서울에서 개최된 제115 ANOC(국가올림픽위원회 총연합회) 총회 및 IOC 집행위원회 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당시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방한 마지막 날인 4 8일 아침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 조찬 장에서 아침 뷔페 식단 중 김치를 한 접시 가득 담고 있었다.

 

필자가 다가가 "김치는 인류 5대 최고 건강음식 중 하나이며 20여 년 동안 올림픽 공식메뉴로 이미 자리매김 했다.(Kimchi is one of 5 Best Human Health Foods, and has been positioned as an official food item in the Olympic Games Menu for the past 20 plus years.)" 고 말을 건네면서 전날 조정원 WTF(세계태권도연맹) 총재로부터 부여 받은 태권도 명예 10단에 대한 축하인사를 건네자, 로게 위원장은 "Thank you, my friend."라고 미소 지으며 필자와 악수를 나누기도 하였다.

 

 

 

(자크 로게 IOC위원장<사진 우측> 2008년 베이징개최 ANOC총회에서 필자에게 故 Mario Vazquez Rana ANOC회장<사진 좌측>의 스포츠외교 공로훈장 수여 후 공로 패를 증정하고 있다)

 

 

식탁에 함께 앉아 식사를 하고 있던 당시 자크 로게 IOC 위원장 부부에게 불어로 "Bon Apetit et Bon Voyage.(식사 맛있게 하시고 좋은 여행되시길 바랍니다.)"라고 작별인사를 한 후 ANOC서울 총회에 참석했던 IOC 수장과의 서울 만남을 결산한 바 있다.

 

이제 그 어떤 동 하계올림픽을 막론하고 올림픽 선수촌 식당에 가 보면 자동으로(?) 한국산 김치가 투명 냉장고 칸에 ‘Korean Salad’로 소형플라스틱 용기에 무더기로 제공되며 잘 나가는 인기 식품’(sought-after food item)으로 날개 돋친 듯이 선수임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한류 올림픽식품홍보대사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음을 목격할 수 있다.

 

30여년 간 동 하계올림픽 한국선수단 섭외임원으로 KOC회의 대표로 활동하면서 가장 가슴 뿌듯한 추억은 김치를 올림픽메뉴 정식 식구로 자리매김하기에 쏟았던 열정과 집념과 사랑이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한국선수들이 금메달을 많이 딸 수 있었던 비결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의식주’(영어로는 식의주’(Food, Clothing and Shelter)중 첫 번째이자 에너지 원(Energy Source)인 음식 중 김치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각종 육류섭취가 한국선수들의 금메달을 만들기 숨은 공로자들(Hidden Olympic Gold Medal Makers)중 하나라고 굳게 믿고 있다.

 

 

(2009년 코펜하겐 Olympic Congress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과의 해후)

 

*윤강로 저: ‘총성 없는 전쟁책 내용 중 발췌 및 Update)

 

 

 

[한국일보 4월26일자 upload한 기사 내용]

 

 

김치가 올림픽 공식 메뉴로 오른 사연 (한국일보 426일 자 기사)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특별기고

 

출처 한국일보 | 입력 2016.04.26 14:56 | 수정 2016.04.26 21:57

기사 내용

필자는 1984 LA올림픽 한국선수단 선발대 임원으로 남가주 대학에 입촌해 선수촌 식당의 식단을 보고 깜짝 놀랐다. LA올림픽 대회의 메뉴에 김치가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사연인즉 LA지역 한인들로부터 아시아대륙 대표 음식으로 김치가 추천된 것이었다. 선수촌 식단에 김치가 제공되기 때문에 올림픽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들은 따로 김치나 고추장 등을 한국으로부터 공수해올 필요가 없어졌고, 스테이크에 김치를 얹어먹은 우리 대표선수들은 1948년 런던 올림픽 참가이래, 그때까지 가장 좋은 성적을 낼 수가 있었다. 한국 선수단은 당시 6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는데 이것을 ‘김치 금메달’로 명명하면 어떨까. 1988년 제24회 서울 올림픽 대회에서는 주최국으로서 당연히 김치가 선수촌 메뉴로서 전 세계 참가 선수 임원들에게 소개되었지만, 이는 개최국 음식으로서의 프리미엄이었다.

 

 

 

실제 1992년 제25회 바르셀로나대회에서도 김치가 올림픽메뉴로 등장할 것인가는 미지수였다. 필자는 1991년 한국선수단 사전조사 단장자격으로 바르셀로나에 도착, 조직위관계자들과 각 부분별 협의를 하였다. 선수촌 급식담당자와의 업무협의 중 올림픽 선수촌 식당메뉴리스트를 보고 싶다고 하니까,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하면서, 추천할 음식이 있느냐고 자문을 구하는 것이 아닌가?

필자는 그 날 저녁 조직위 급식담당관을 수소문하여 바르셀로나 시내 한국식당으로 초대하였다. 불고기와 쌀밥 그리고 김치 등을 주문하였고, 맛을 본 담당관은 김치를 샐러드로 적극 추천하겠노라고 귀띔했다. 사전 조사 협의를 마치고 귀국한 지 1주일가량 지나자 바르셀로나 올림픽 조직위로부터 팩스 한 장이 날아왔다. 회신내용은 긍정적이었고, 다만, 김치물량확보와 조달방법 그리고 생산업체를 소개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당시 이종택 체육회 사무총장과 故 김종열 체육회장께 보고 드리고, 급히 김치 조달 및 공수를 위한 수소문에 들어갔다. 우여곡절 끝에 김치 팩을 구입해 올림픽 공식 메뉴로 제공할 수 있었다.

 

이것이 올림픽 한류 음식문화 제1호 대사 역할을 한 셈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김치가 공식 메뉴가 되었다고 해서 차기 대회에서도 공식메뉴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필자는 IOC 집행위원회와 NOCs(국가올림픽위원회)와의 연석회의, 각국 단장회의 등 각종 국제회의 때마다 KOC 대표로 참석해 해당 동ㆍ하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준비진척상황 보고 시 균형 있는 식단을 강조하면서, 아시아권의 음식이 올림픽 메뉴에 선택되도록 운을 뗀 뒤, 해당조직위원회들과의 사전협의회의 시 ‘김치와 쌀밥’(Kimchi and Sticky Rice)을 넣도록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덕분에 1996년 애틀랜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2000년 시드니,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2004년 아테네, 2006년 토리노 대회까지 김치가 공식메뉴로 채택되어 한국선수들은 물론, 전 세계 올림피언들에게 김치를 전파했다고 자부한다./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16. 4. 25. 17:25

[Fasel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회장 재선 따놓은 당상 최 장수 기록 인맥관리 귀재의 평창2018 NHL참가협상 추이주목]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International Ice Hockey Federation)회장 Rene Fasel(스위스 IOC위원) 5월 열리는 IIHF이사회 선거(Council election)에 앞서 회장 출마 단일 명단후보로 발표되어 재선가도가 확실해 보입니다.(Rene Fasel looks set to be re-elected as IIHF President.)

 

현재 그는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때부터 연속해서 동계올림픽에 참가하여 온 NHL프로 아이스하키선수들의 평창2018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목하 협상중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NHL 프로 아이스하키/사진출처:insidethegames)

 

 

사실 소치2014동계올림픽에서도 대회개회식 7개월을 앞두고 NHL선수들의 참가가 결정된 바 있기 때문에 평창2018로서는 아직 시간적 여유는 있는 편입니다..

 

IOC가 이들 NHL선수들에 대한 항공료 및 보험료 지불에 대한 태도변화와 관련 Rene Fasel IIHF회장이 최근 열린 SportAccord총회 언저리에서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한 바 있습니다.

 

1) "IOC NHL NHL선수들의 항공료와 보험료 비용 지불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The IOC took the decision not to pay transportation and insurance costs for NHL and NHL players to come to the next Olympic Games"

 

2) "4월 중순 NHL과 협의회동을 가졌는바 예후가 아주 좋지 않다"(We had a meeting with the NHL last week and the prognosis is not really good.)

 

 

 

 

(Rene Fasel/사진출처: insidethegames)

 

 

IIHF연례총회는 오는 56~22일 러시아 모스크바 개최 IIHF 세계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 기간 중 519()에 열리는데 전임 ‘Kontinental Hockey League’ 수장인 러시아출신 Alexander Medvedev가 지난 2016 1월 스스로 후보자리에서 물러남으로써 Fasel현 회장이 단일후보가 된 것이라고 합니다.

 

Medvedev Fasel과 러시아가이의 친밀한 관계를 고려할 때 회장 후보로서 경쟁에 뛰어드는 것 자체가 무의미(no sense)한 것임을 인정한 결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체육장관 Vitaly Mutko와 러시아 아이스하키회장인 Vladislav Tretyak 두 사람 모두 Fasel IIHF회장을 지지하여 온 것임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Rene Fasel IIHF회장은 1994년 선출이래 22년 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회장 직을 고수해 오고 있습니다.

 

다음 달 5월 다시 4년 임기회장에 당선되는 것이 기정사실화 된 Rene Fasel 26년 간 IIHF수장으로 롱런의 주인공이 됩니다.

 

Medvedev는 당초 러시아 TASS통신과의 인터뷰에서 Fasel IIHF회장 선거에서 맞붙어 보려 하는 의중을 드러냈었고 러시아 아이스하키연맹 추천대신 IIHF특별회원자격으로 후보출마 가능성을 타진하였었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었습니다.

 

하지만 Fasel Vladimir Putin 러시아대통령과 개인적으로 돈독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게다가 Vitaly Mutko러시아 체육장관이 나서서 굳건히 Fasel을 지지한다는 것을 명백히 하여오고 있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라고 합니다.

 

 

 

(Vitaly Mutko/사진출처: insidethegames)

 

 

한편 2016~2020(4)임기의 IIHF집행이사회 이사 후보는 모두 22명에 달하고 있는데, Fasel회장과 두 개 대륙이 한 조를 이루어 대표되는 대륙 부회장 3(아시아/오세아니아대륙, 유럽/아프리카대륙, 및 북 중 남미대륙)선출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Thomas Wu(홍콩), Kalervo Kummola(핀란드), Bob Nicholson(캐나다) 3명은 3조 대륙 별 부회장으로 연임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 와중에 중국의 Chunlu Wang이 홍콩의 Wu를 밀어내려고 경쟁에 뛰어 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한아이스하키연맹으로부터의 후보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평창2018동계올림픽개최국 자격으로 출마하면 유리한 고지에서 경쟁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서 아쉽기도 합니다.

 

9명의 별도 집행이사 정원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 군은 모두 17(여성 3, 남성 14)의 지명자가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3명의 여성후보들로는,

(1) 헝가리 출신 Zsuzsanna Kolbenheyer 현 집행이사를 비롯하여

(2) 폴란드의 Marta Zawadzka

(3) 룩셈부르크 출신의 Monique Scheler-Schneider 3명의 지명자들이 포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역 남성집행이사 5명 역시 재선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1) Luc Tardif(프랑스)

(2) Igor Nemecek(슬로바키아)

(3) Henrik Bach Nielsen(덴마크)

(4) Frank Gonzalez(스페인)

(5) Vladislav Tretiak(러시아)

 

이들 5명에게 도전장을 던진 경쟁후보들은 모두 9명입니다:

(1) Franz Reindl(독일)

(2) Petr Briza(체코 공화국)

(3) Matjaz Rakovec(슬로베니아)

(4) Ron DeGregorio(미국)

(5) Vidar Gardarsson(아이스랜드)

(6) Robert Van Rijswijk(네덜란드)

(7) Peter Forsberg(스웨덴)

(8) Sergej Goncharov(벨라루스)

(9) Joaquin de la Garma(멕시코)

 

 

IIHF집행아시회 정원은 총 13(회장 1, 부회장 3, 집행이사 9)인데 이들 중 여성 몫으로 최소 2명이 배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무총장은 투표권이 없으며(the general secretary as a non-voting member) 총회에서는 4년 임기의 내부감사 (internal auditors)2명 역시 선출한다고 합니다.

 

현 감사인 스위스 출신 Fabio Oetterli는 현 IIHF집행이사인 스웨덴의 Christer Engund와 이태리의 Andrea Gios과 경쟁 대상이라고 합니다.

 

IIHF회원국의 정 회원국들은 후보 한 명씩을 제안하도록 초대 받았다(Each full member of the IIHF in good standing was invited to propose a candidate.)고 합니다.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정보2016. 4. 22. 09:48

[Rio2016 IOC조정위원회 최종방문 점검결산 맥점과 향후 브라질 정국 전개추이 분석]

 

오는 85()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개회식을 114일 남긴 시점인 413(), 3일 간(411~13) IOC조정위원회 최종방문 점검회의를 마치고 7년 간의 긴 준비 최종점검여정의 시금석이 되는 결산평가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순서:

. 주요핵심 점검 결산평가 발표내용 맥점 분석

. El Moutawakel IOC조정위원장 핵심발언 발췌

. IOC조정위원회의 Rio2016에 대한 우려사항 스케치

. Rio2016올림픽 및 브라질대통령 관련 향후 브라질 정국의 전개 추이

. Rousseff 브라질 대통령의 운명과 향후 경과조치 시나리오

. Rio2016 올림픽 성화 점화 및 봉송여정과 그 파급효과

 

 

*내용:

 

1.  주요핵심 점검 결산평가 발표내용 맥점 분석

 

1)  Mme. Nawal El Moutawakel IOC조정위원장은 최종 점검 방문 끝자락에서 수 천 개의 세부사항들이 아직 해결과제로 남아 있음을 경고하면서” (warning how “thousands of details” still need to be resolved) 조심스런 찬사의 메시지 (a message of cautious praise)를 전달함으로 주의요망과 중간 노고를 치하하는 이중적 메시지로 사료됩니다.

 

(좌로부터: Christophe Dubi, Nawal El Moutawakel, Carlos Nuzman /사진출처: insidethegames)

 

2)  IOC는 정치적인 상황에 대해 관여하지 않는 것이 관례이긴 하지만 3일 간의 최종 점검방문 기간에도 진행되고 있는 브라질의 정치적 혼란으로 야기되는 영향과 일부 경기장의 최종 건축 상황 등 이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the most pressing issues)임을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3)  El Moutawakel 조정위원장은 33개 테스트 이벤트의 성공적 개최 뿐만 아니라 모든 경기장의 건설 진척상황이 양호함(good construction progress)에 대하여 특별히 찬사를 보냄으로 중간 격려의 의도로 분석 됩니다

4)  이로 인해 테스트 이벤트 참기 선수들과 관련 국제경기연맹들로부터 많은 긍정적인 평가”(lots of positive feedback from athletes and International Federation)가 도출되었다고 발표함으로 조직위원회 및 관계자들에 대한 희망의 다독임으로 보입니다

5)  하지만 막판 스트레칭이 항상 제일 힘든 단계”(The last stretch is always the hardest.)라고 결론내림으로써 대회시작 때까지 안심할 수 없으니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주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6)  문제해결의 시기적절성 여부가 평범한 대회와 훌륭한 올림픽의 차이’(timely resolution will make the difference between average games and great Games)임을 역설함으로 아직 해결과제와 방법이 성공개최준비의 관건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7)  IOC조정위원회는 Rio2016조직위원회 팀과 브라질 각 정부 파트너들에 대하여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축하함으로 IOC특유의 조직위원회 및 개최국 사기진작 책을 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2.  El Moutawakel IOC조정위원장 핵심발언 발췌:

 

1)  기자회견 모두발언 중에서

(1) "During the operational phase that we are entering now, there are thousands of details still to manage, and their timely resolution will make the difference between average Games and great Games.”

 

(2) "The Rio 2016 team is ready to rise to this challenge and deliver Olympic and Paralympic Games that will reflect Brazilians’ warmth, hospitality and passion for sports.”

 

(3) "We believe that Rio 2016 will make the host nation proud."

 

2)  기자회견 시 질문에 대한 답변 발언 중에서

(1) "The IOC is an apolitical and non-partisan organization."

 

(2) "We are going ahead with our work despite the political and economic environment, which is not impacting the Games.

 

(3) "Everything is being delivered on time. 

 

(4) "We are moving forward with the operation of the Games, and we await the result [of the vote] on Sunday."

 

3.  IOC조정위원회의 Rio2016에 대한 우려사항 스케치

 

1)  Rio2016 인력 및 기타 인적자원들의 대회조직경험부족(a lack of experience among the workforce and other personnel involved in the Games)

2)  조직위원회 인력들의 영어구사능력 상대적 저급수준(with English language ability relatively low)

3)  Dilma Rousseff 브라질 대통령 탄핵소추권 발효로 야기될 수 있는 대회개회선언 당사자 불투명 성 및 향후 브라질 정국 및 사회적 불안 징조 3가지:

 

 

(사진출처: insidethegames)

 

(1) 417일 거행된 브라질 국회 하원투표에서 대통령탄핵 소추에 필요한 2/3 절대과반수가 찬성표를 던짐

(Brazilian President Dilma Rousseff moved one step closer to being removed from office after a motion for her impeachment gained the necessary two-thirds majority in the Lower House of Parliament, with just three-and-a-half months to go until the Opening Ceremony of the Rio 2016 Olympic Games.)

 

*필요투표수인 342표를 초과한 367표 찬성으로 상원으로 회부됨/ 7표 기권, 2표 불참을 포함하여 167표 만이 탄핵 소추에 반대 투표 하였다고 함(Her opponents secured 367 votes in the Lower House, comfortably passing the 342-vote mark needed to send the motion to the Senate.

A total of 167 deputies supported Rousseff, while seven others abstained and two were absent.)

 

 

(2) TV생중계로 대통령탄핵 소추 안이 하원에서 가결되면서 길거리로 수 십 만 명의 브라질 국민 지지자와 반대자들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옴 

(Hundreds of thousands of protesters took to the streets of Brazilian cities including Rio de Janeiro both in support and opposition to the under-fire leader as events unfolded live on television.)

 

(3) Rousseff브라질 대통령은 국가재정 무책임으로 기소중인 바 이는 2014년 대통령선거 당시 예산 차액 조작등과 관련되었다고 함

(Rousseff is accused of "fiscal irresponsibility" in relation to allegedly trying to manipulate budget gaps during the 2014 Presidential Election.)

 

 

4.  Rio2016올림픽 및 브라질대통령 관련 향후 브라질 정국의 전개 추이

 

1)  브라질 하원의 Rousseff대통령 탄핵 소추 안을 2/3찬성으로 브라질상원으로 최종표결을 회부 하였는바 상원에서 단순과반수(50%+1) 찬성이면 최소한 180일 간 대통령 직무정지가 가능하게 될 상황이 전개되면 재판이 속개되는 동안 Rio2016 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을 훌쩍 넘게 됨

(This means the vote now passes to the Senate, where a simple majority of 50 per cent will be required to force her to stand down for at least 180 days - so until after the Olympic and Paralympic Games - while a trial takes place.)

 

 

(Dilma Rousseff/사진출처: insidethegames)

 

2)  Rio2016올림픽 임원들은 정치적 변동은 누가 올림픽 공식개회선언을 하느냐를 넘어서 대회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올림픽개최국대통령이 자국개최 올림픽 개회식 개회선언을 하지 못하는 사상초유의 사태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사료됨

(Olympic officials insist that political changes will have no impact on the Games, beyond who declares the Games officially open during the Opening Ceremony.)

 

3)  Rousseff 대통령은 브라질 반 도핑 입법에 대한 대통령령을 통과시킴으로 브라질이 세계 반 도핑 규정 법 준수국가 반열에 오르게 하는 등 이미 올림픽관련 핵심목표를 달성하였다고 함

(Rousseff has already fulfilled key Olympic-related objectives such as passing a Presidential Decree on Brazilian anti-doping legislation, thus ensuring the country remains compliant with the World Anti-Doping Code.)

 

4)  대통령 소추 안이 무난하게 통과되면 1901년 이래 가장 최악의 경제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 처한 브라질에 대하여 브라질 통화 가치 개선의 길을 열어줄 수 있을 가능성이 가시적임

(It is also likely that a successful impeachment may go some way towards improving the strength of the currency, currently on course to bring Brazil to its worst recession since 1901.)

 

5)  하지만 지속되고 있는 정치적 혼란으로 인하여 넓게 보면 리우 올림픽에 도움이 되고 있지 않으며 불안정한 시국에 올림픽과 같은 스포츠 행사에 대한 군중데모가 강렬해 지고 반대 움직임이 강경해 질 수 있음

(But the continued political chaos certainly does not help the Games in a wider sense, and it is possible that demonstrations could intensify and harden opposition against a sporting event at a time of such unrest.)

 

6)  수도인 브라질리아에서는 탄핵 소추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브라질 국회 건물 밖에 약 25,000명에 달하는 양쪽 진영의 항의 군중들이 1km까지 이어지는 2m 높이의 높은 벽으로 분리된 상태로 운집하여 있었음

(Around 25,000 protesters from both sides were outside the Congress building during the vote in Brasilia - separated by a two metres high wall stretching for one kilometre.)

 

5.  Rousseff 브라질 대통령의 운명과 향후 경과조치 시나리오

 

1)  만일 Rousseff 대통령이 권좌에서 물러나게 되면 브라질 헌법에 의하여 부통령인 Michel Temer가 대통령직을 자동 승계하게 되어 있음

(If, as seems likely, Rousseff does have to step down, the constitution dictates that vice-president Michel Temer will automatically take over.)

 

2)  Temer현 부통령은 Rousseff대통령이 속한 노동당과의 연정으로부터 지난 달 분리된 브라질 민주운동당 당원임

(He is a member of the Brazilian Democratic Movement Party (PMDB) which split from a coalition with Rousseff's Workers Party (PT) last month.)

 

3)  하지만 그 역시 자신의 문제로 탄핵 소추 고소 건에 직면하고 있음

(But he is also facing similar impeachment accusations of his own.)

 

4)  다음 계승 순위는 브라질 국회 하원의장인 Eduardo Cunha로서 그는 Rousseff대통령을 밀어내는 투표 강행을 선동한 인물임

(Next in line is Eduardo Cunha, the speaker of the Lower House, who instigated the vote against Rousseff.)

 

5)  그도 역시 여러 건의 부패 스캔들에 휘말려 있음

(He is embroiled in several corruption scandals himself.)

 

6)  따라서 금년 후반부 180(6개월)의 대통령 자격정지가 종료되는 시기인 10월경 어느 시점에서 새로운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도 있음

(It is also possible a fresh election could take place at some point later this year, most probably in October following the conclusion of the 180 day period.)

 

7)  Rio올림픽으로 브라질국민을 결속시키자고 촉구해 온 과거 마르크스주의자인 Rousseff 동지들은 Rousseff가 우익 쿠데타의 희생자라고 주장하고 있음

(Allies of Rousseff, the former marxist guerrilla fighter who has called for the Olympics to unite the population, claim she is a victim of a right-wing coup d'état.)

 

8)  브라질 언론재벌이자 올림픽 방영권을 보유하고 있는 Globo TV사도 이 건에 연루되어 고발된 부류임

(Media conglomerate and Olympics right holders Globo TV are among those accused of involvement in this.)

 

9)  이번 모든 건은 올림픽성화가 수도인 브라질리아에 도착하기 15일 전인 53일에 판명될 예정임 

(This all comes 15 days before the arrival of the Olympic Torch into Brasilia on May 3.)

 

 

 

6.  Rio2016 올림픽 성화 점화 및 봉송여정과 그 파급효과

 

올림픽 성화 점화(the Olympic flame lighting)는 고대 올림피아(Ancient Olympia)에서 421일 점화되었으며 올림픽 성화봉송(the Olympic Torch Relay) 53일 수도인 브라질리아에서 시작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 aroundtherings)

 

(사진출처: Rio2016 홈페이지 및 insidethegames)

 

동 올림픽성화봉송은 올림픽대회 메시지를 브라질 전역에 전파하며 올림픽의 중요한 유산임을 강조할 것입니다.

 

(사진출처: Rio2016 홈페이지 및 insidethegames)

 

올림픽유산이란 다름아닌 올림픽을 통해 브라질의 1)대중교통시설 확충(improved public transport), 2)쓰레기 관리 시스템 개선(better waste management), 3)도시 기반 운영 시스템 개선(better city operations), 4)직업훈련(job training), 5)최첨단 스포츠시설 및 새로운 학교증축 (state-of-the-art sports facilities and new schools)등을 포함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조치들로 인하여 브라질 다음세대에게 혜택을 제공해 줄 것이라는 것입니다.

 

*References:

-insidethgames

-IOC홈페이지

-Rio 2016 홈페이지

-aroundtherings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