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정보2016. 2. 17. 16:51

[Rio2016올림픽 최악의 삼재(三災)위기직면]

 

사상최초로 남미대륙에서 열리는 리우2016올림픽 개최국 브라질이 내우외환(內憂外患)으로 중병이 걸린 형국으로 준 국가비상상태에서 올림픽 개최 준비를 하고 있어 세계인들에게 우려와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외신에 보도된 바 있는 Zika바이러스와 정치적 불안과 경제적 타격 등으로 브라질은 올림픽을 안방에 갖다 놓고 세계인들에게 상처 난 속살을 그대로 노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과연 브라질이 엄청난 3대 난제를 어떻게 타개하고 올림픽 개최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지 IOC를 비롯하여 전 세계 올림픽 패밀리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순서:

 

가. Zika 바이러스공포 파급효과

나. 경제위기에 봉착한 브라질

다. 브라질 권력 층의 정치적 혼란위기

 

*내용:

 

1.  Zika 바이러스공포 파급효과

지난 해 2015 5월 브라질에서 Zika 바이러스(virus)가 처음 발견되어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금년 2016 1월까지만 해도 브라질에서만 150만 명의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이로 인한 4천 여건에 달하는 신생아 소두증(microcephalia) 의심 진단이 보고됨으로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 있는 것이 브라질뿐만 아니라 리우2016올림픽의 악재 제1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Aedes aegypti 모기는 Zika바이러스를 옮긴다고 합니다)

 

모기에 물려 감염되면 뎅기열(dengue fever)의 열성질환의 일종으로 분류되는 Zika 바이러스는 일반인에게는 증상이 없어나 미미할 수 있지만 Zika를 둘러싼 주요 위험요인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산 모가 출산하는 신생아에게 태반감염(birth defects in babies)을 일으켜 출생하는 아기들에게 두뇌발달이 저하되는 소두증의 증상을 유발한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2016 1 28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Zika 바이러스가 중남미 20여 개국을 중심으로 폭발적(explosively)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WHO는 금년 연말까지 미국 대륙에서만 3~4백만 명의 감염 사례가 발견될 수 있다고 예측하여 발표한 바 있다고 합니다.  

브라질 정부는 당분간 임신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고 하며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United States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임산부 및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들에게 중남미국가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였다고 발표된 바 도 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Marcelo Castro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모기퇴치작업을 위해 병력 22만 명을 동원하고 임신부 약 40만 명에게 모기 약(mosquito repellent)을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고 합니다

IOC에 의하면 리우2016올림픽 기간 동안 50여만 명의 관광객(tourist)들이 리우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어 대회 안전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리우2016올림픽조직위원회 대변인 Phil Wilkinson은 올림픽 대회가 치러지는 모든 경기장 주변의 물 웅덩이를 제거해 모기가 번식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대책을 발표하였는데 리우2016올림픽이 브라질의 겨울인 8월에 개최되어 모기의 개체 수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고 합니다.

Thomas Bach IOC위원장은 지난1 28일에 Zika 바이러스와 관련해 브라질 당국 및 WHO와 상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언급하였으며 선수단을 파견하는 206개 각국 올림픽위원회(NOCs)와 국제연맹(IFs)Zika바이러스 감염예방 안전 수칙을 배포한 바 있습니다.

 

 

(Thomas Bach and Dilma Rousseff)

 

또한 브라질은 조정 및 요트경기장 주변의 수질오염 문제로 이미 한차례 위생과 관련된 논란을 겪은 바 있는데 지난 2015 8 리우올림픽 요트 경기가 개최될 Guanabara Bay에서 인체에 유해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검출되기도 한 바 있습니다.  

 

2.   경제위기에 봉착한 브라질

브라질의 경제 위기 또한 올림픽 개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세계3 국제신용평가사 들(Standard and Poors, Moody’s 및 영국의 Fitch Ratings) 중 하나인 미국의 Standard and Poors(S&P)는 지난 해인 2015 9월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투자 적격) ‘BBB-‘에서 투기등급(투자 부적격) ‘BB+’로 강등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또한 브라질의 경제 성장률이 지난 해 -3.8%을 기록한 데 이어 2016년에는 -3.5%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저유가, 원자재 가격 하락,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등을 브라질 경제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진단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리우2016올림픽조직위원회는 지난해인 2015 10월 올림픽 개최를 위해 기 책정되었던 전체예산 US$100억 불(12조 원)를 최대 30%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러한 삭감 계획과는 달리, 리우2016올림픽 지출 감사기관인 Olympic Public Authority(APO) 리우2016올림픽 예산이 여전히 US$96억 불(10 5,200억 원)를 상회할 것이라고 지난 2016 1 29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영국Guardian에 의하면 2016 1월 현재 리우2016올림픽조직위원회는 올림픽 운영을 위한 자원봉사자 수를 7만 명에서 5만 명으로 축소 조정하고, 수송 차량 대수 또한 5천 대에서 4천 대로 감축한다는 예선절감 실행 방안을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정부가 개 폐막식에 예산을 제대로 투입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IOC 가 선정한 12 TOP올림픽 파트너 사들 중 하나인 올림픽 스폰서인 일본의 Panasonic이 개 폐막식 비용을 후원하는 상황이 전개되기도 하고 있는 처지라고 합니다.

이 와중에 브라질 정부는 연방경찰 예산까지 삭감해 가뜩이나 여행자 안전이 불안하다고 간주되는 브라질, 특히 올림픽 개최도시인 리우의 치안 유지에도 비상이 걸릴 것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Carlos Nuzman 리우2016 올림픽조직위원장 위원장 브라질 NOC위원장은 브라질이 직면한 문제들을 회피하지 않을 것이며 약속한대로 무사히 올림픽을 개최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브라질 권력 층의 정치적 혼란 국면

 

심각한 경제 위기상황에 정치적 혼란까지 가중됨으로 브라질 전체가 올림픽 해인 2016년 삼재(三災)를 맞이한 듯 휘청거리고 있는 상황으로 분석됩니다.

 

Dilma Rousseff 브라질 대통령은 수렁 속에 빠진 듯한 브라질 경기침체와 불법 정치자금 수수혐의로 인한 대통령 탄핵위기에 놓인 상태이며 브라질 국민들은 이를 규탄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것으로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Dilma Rousseff)

 

Petrobras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가 지난 2003년부터 2013년까지 10년 간 US$ 2억 불(2 4,000억 원)이상의 검은 돈을 노동당(브라질 집권당) 정치 자금으로 지급한 사실이 폭로됨에 따라 2년 째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Rousseff 대통령 2003년부터 2010년까지 Petrobras이사회 의장을 지낸 바 있어 부패 연루 의혹을 받고 곤혹스러움을 금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리우2016올림픽 직후인 2016 10월 지방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 브라질은 정치적 혼란과 경제위기로 인한 예산삭감Zika 바이러스 공포까지 확산됨으로써 리우2016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안전 및 치안유지와 올림픽 흥행과 관련하여 총체적 위기국면에 봉착하고 있다고 진단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