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세상2010. 4. 21. 22:41

사마란치 IOC명예위원장이 2010년 4월21일 현지시각 오후 1시25분(한국시간 수요일 오후 8시25분) 노환 및 지병인 심장질환(관상동맥기능부전:coronary insufficiency)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퀴론(Quiron)병원에서 타계했다.

현지시각 4월22일 목요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오후 5시)바르셀로나 주정부 청사에서 추모식시작.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반조문객 문상.
오후 6시(한국시간 4월23일 새벽1시)바르셀로나 대성당에서 장례식 및 추도 미사.

향년 89세.
2개월 28일 모자라는 향년 90세.(just a few months shy of his 90th birthday)



사마란치 IOC명예위원장은 1920년 7월17일(원숭이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다.
1966년 IOC위원에 선출되었다.
1980년-2001년(21년 간) IOC위원장.
2001년 이후 IOC종신 명예위원장, IOC올림픽박물관 이사장, IOC 수집가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스페인어, 까딸루냐어, 영어, 불어, 초급 러시아어 및 독어구사.
부인 Maria Theresa Salisachs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개회식 전날 사망.
가족으로는 2001년 IOC위원으로 선출 된 Juan Antonio Samaranch, Jr(Juanito로 불리움) 과 딸 Maria Theresa와 손자/손녀.

                                   (2001년도 IOC위원에 선출 된 사마란치 쥬니어 Juanito와 함께)


사마란치 IOC위원장은 1981년 당시 서독 바덴바덴에서 제24회 하계올림픽 개최도시 결정과정 초반에는 휴전 중인 대한민국의 서울보다는 일본의 나고야 쪽이 더 안전하다고 판단하여 선호하였다가 유치 후반부부터 아디다스(Adidas)사의 다슬러(Horst Dassler: 작고)회장과 함께 서울 쪽으로 기울었다.

                                      (Horst Dassler 아디다스회장과 고 이영호 체육부장관 겸 SLOOC집행위원장)

한국 유치 대표단의 신출귀몰한 '천둥번개 작전'(Thunderbolt Operation)에 힘 입어 서울이 나고야를 52:27로 누르고 승리하자 결국에는 열렬한 한국 매니어(Mania)가 되고 만다.

사마란치 IOC위원장이 1988년 올림픽개최도시 발표식장에서 당시 불어로 한 발표장면을 회상하여 재현해 보자.

"Aujourd'hui, nous avons choisi la ville pour la 24eme Olympiade qui reviendra a la ville de Seoul(쎄울).
Seoul(쎄울) a gagne 52(cinquante deux) et Nagoya 27(vingt sept)."
(Today we have chosen the host city for the Games of the 24th Olympiad which will be hled in the city of "Seoul".
Seoul obtained 52 votes and Nagoya 27.)
(오늘 우리는 제24회 올림픽 개최도시를 선출하였다. 그 도시는 바로 "쎄울"(서울의 불어 식 발음)이다. "쎄울"은 52표를 나고야는 27표르 각가 획득하였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1981년 9월30일 당시 서독 바덴바덴에서의 이 통쾌, 상쾌, 명쾌, 유쾌, 경쾌한 장면을 두고두고 길이길이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있다.
그 역사적인 발표 장에는 고 정주영 유치위원장 겸 현대그룹회장, 유창순 총리, 박영수 서울시장, 고 조상호 KOC위원장, 최만립 KOC명예총무, 전상진 KOC부위원장 등 유치대표단 전체가 환호하는 장면이 TV화면에 비추어졌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환호하는 장면에 약간의 시차가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국제 스포츠 계 인사에 의하면 사마란치 위원장이 불어로 투표결과룰 발표한데다, '서울'을 생전 들어보지도 못 했던 '쎄울"로 발음하자 초긴장 상태였던 우리 대표단이 잠시 머뭇거리다가 주위의 사람들이 축하인사를 건네기 시작했을 때 비로서 짧은 간격(interval)을 두고 승리를 확인함과 동시에 환호성을 지른 것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쨌든 대한민국은 1981년9월30일 역사적인 올림픽 개최국으로 결정 되었다.

1988년 10월2일 서울올림픽대회가 전례 없는 대 성공을 거두고 폐회식을 갖는 자리에서 사마란치 IOC위원장은 서을 올림픽대회를 "20세기 최고의 올림픽대회'(The most Universal and Best Games Ever!)라고 극찬하였다.

위대한 대한민국! 서울 올림픽이여 영원하라!
사마란치 IOC위원장은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35차례나 한국을 방문하여 방문횟수로 최다 신기록을 세운 장본인이 되었다.

근 30년 간 사마란치위원장을 지켜보고 함께 업무도 해 본 경험에 비추어 본 바에 의하면 그의 성격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1. 꼼꼼하다.(meticulous)
2. 섬세하다.(fine and delicate )
3. 치밀하다.(elaborate)
4. 정확하다.(accurate)
5. 매사 조심스럽다.(careful and cautious)
6. 정교하다.(exquisite)
7. 절도가 있다.(moderate)
8. 총명하다.(intelligent)
9. 영리하다. (clever)
10. 명민하다.(smart)
11. 외교적이다.(diplomatic)
12. 시간관념이 철두철미하다.(punctual and having perfect sense of timing)
13. 건강관리가 철저하다.(perfect control of health care, trying to be in good shape at all times)
14. 준비성이 확고하다.( thoroughly prepared)
15. 계산적이다.(calculative)
16. 냉철하다.(cool-headed)
17. 냉정하다.(calm)
18. 현실적이다.(realistic)
19. 빈틈이 없다.(shrewd and prudent)
20. 명예 지향적이다.(honor-chasing)
21. 정치적 수완가다.(politically skillful)
22. 반면 따뜻한 인간미도 있다.(warm-hearted)


   (1991년 바르셀로나 개최 ANOC총회 리셉션장에서)


사마란치위원장의 행적과 치적을 요약해 보자.

1. 아마추어리즘(amateurism)을 올림픽 헌장(Olympic Charter)에서 과감히 삭제하였다.
2. 올림픽운동에 상업주의(commercialism)와 프로화(professionalism)를 접목시켰다.(Sham Amateurism/Shamateursim'사이비 아마추어'란 용어 탄생)
3. 반면에 올림픽에는 프로 아마를 총 망라하는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하게 되었다.
4. 이를 계기로 올림픽운동에 풍부한 재정적 연료(financial fuel)도 확보하였다.
5. IOC를 재정적 파산상태에서 부자기관으로 탈바꿈 시켰다.
6. 올림픽마케팅 및 TV중계권 수익금을 20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국제연맹(IF)에 재 배분하였다.
7. 올림픽솔리다리티(Olympic Solidarity)를 통한 개발도상국 선수, 코치 및 행정가 등 훈련 및 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하였다.
8. 각국 NOC재정지원으로 올림픽에 지구 촌 모든 나라가 100%참가토록 제도적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9. 여성참여지분(20%)을 높혔다.(1980년대부터 여성 IOC위원 선출하여 현재 17명의 여성IOC위원 활동 중)
10. 스포츠중재재판소(CAS:Court of Arbitration for Sport)설치 및 가동에 견인차역할을 하였다.
11. IOC 선수위원회를 신설하여 선수들이 IOC정책결정과정에 참여케 하였다. 
12. 올림픽박물관 건립기금모금에 견인차역할을 하였다.

   (고 박세직 SLOOC위원장이 올림픽박물관 건립기금을 Beitz독일 IOC부위원장/중앙에게 전달/우측이 사마란치 위원장)

13. 올림픽박물관초대 이사장으로 또한 IOC올림픽수집가 분과위원장으로 올림픽운동확산에 기여하였다.
14. 솔트레이크시티 스캔들을 수습하고 광범위한 50개 항목 IOC개혁안을 마련하였다.(IOC위원들의 올림픽유치도시 방문금지조항 등)
15. IOC본부건물 신축 및 현대화를 이룩하였다.
16.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개회식에 역사상 최초의 남북한 선수단 공동입장을 성사시켰다.
17.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가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이 되도록 파격적이고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다.
18. IOC위원자격을 귀족/왕족 및 고위 정치경력자 이외에 선수, 여성, 스포츠행정가, 기업인, 코치, 영화감독 등 다양한 분야로 보편화 시켰다.
19. 올림픽을 스포츠경기위주에서 문화행사뿐만 아니라 교육적 가치까지 포함하도록 제도화 하였다.
20. 올림픽보이코트를 종식시켰다.
21. 올림픽사상 최초로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 각국 참가공식초청장을 IOC가 직접 발송하였다.

                             (좌로부터 박세직SLOOC위원장, 사마란치, 김종하 KOC위원장, 김운용 IOC위원/서울올림픽개최국인 대한민국선수단 참가공식초청장을 김종하KOC위원장이 제1호로 받았다./로잔 IOC본부 1987년)

22. 서울평화상 제1호수상자다.



사마란치IOC위원장을 다음과 같이 정의해 보았다.

1. 그는 뛰어난 스포츠지도자다.(sport leader)
2. 그는 탁월한 사업가다.(businessman)
3. 그는 억척스런 스포츠 운영자다.(sport organizer)
4. 그는 불세출의 회의진행 달인이다.(perfect chairman)
5. 그는 광적인 수집가다.(collector)
6. 그는  예술적 심미안을 가진 조직 설계자다.(operation architect)
7. 그는 저명한 은행가(Caixa은행총재 역임)다.(banker)
8. 그는 수완 좋은 기금조성자다.(fund-raiser)
9. 그는 올림픽대회가 황금알 낳는 거위로 탈바꿈 시킨 만능 기획자다.(all-round planner)
10. 그는 외교관이다.(diplomat)
11. 그는 평화주의자다.(pacifist)
12. 그는 설득력있는 협상전문가다.(negotiator)
13. 그는 노력가다.(industrious person)
14. 그는 평생운동가다. (life-time sportsman)
15. 그는 다개 국어구사자다.(multi-lingual)
16. 그는  세계최다국 여행전문가다.(global traveller:205개국)
17. 그는 팔방미인이다.(Jack of all trades)
18. 그는 20세기가 낳은 위대한 인물이다.(a great human-being)
19. 그는 20세기 세계최고 스포츠 지존이며 올림픽 대부다.(20th century sport supremo and Olympic God Father)
20. 그는 영원불멸의 올림픽맨이다.(immortal Olympic man)


(사마란치 IOC명예위원장 가장 최근 모습)

1999년 제109차 서울IOC총회를 김운용 IOC부위원장 겸 KOC위원장 지휘하에 총괄 조직하면서 사마란치 IOC위원장 그리고 Zweifel IOC사무총장 등과의 첫 공식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1999년 제109차 IOC서울총회참석한 IOC위원들)



  (제109차 IOC서울총회준비상황보고)

2000-2001 사마란치 IOC위원장재직 마지막 2년 간 2008년 올림픽 마지막 IOC평가위원으로 그 분의 마지막 올림픽 운동 공식업무를 참여하는 영광을 부여 받았다.


(2008년 올림픽공식후보도시 5개 방문 중 3번째인 토론토 현지실사 중 뉴스레터)


                          (2008년 올림픽IOC평가위원회 최종공식보고서 작성완료 후 IOC본부에서 사마란치 IOC위원장과 함께/가운데는 당시 Tommy Sithole 짐바브웨 IOC집행위원/현재는 IOC국제협력국장으로 변신)



(2008년 올림픽 IOC실사평가단 베이징 방문/좌로부터 Elizalde필리핀 IOC위원 겸 IOC위원후보추천위원장, Bubka IOC선수위원장 겸 집행위원, 필자 등)

2007년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국제사무총장시절 과테말라 IOC총회를 앞두고 바르셀로나로 날아가서 그분 집무실에서 사마란치IOC명예위원장과 단둘이 면담하는 자리에서 평창유치성공 방안에 대하여 자문을 구하고 건강을 챙기시도록  한국특산 한방 영양제인 '공진단' 100알을 드렸다.

스포츠외교의 달인이신 그 분의 깊은 내공이 느껴졌다.
평생 헌신하신 그 분의 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사무쳤다.
세계최고 스포츠지존의 기운이 그 분 얼굴과 말투에 서려있었다.
그 분의 다정다감함을 느낀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스포츠외교 대 선배로서의 그 분의 진지함과 심오함이 온 마음을 사로 잡았다.
헤어지기 전 손을 부여 잡으며 취해 주신 사진촬영 포즈는 마지막 가르침이었다.

그분을 표지모델로 한 최초의 스포츠외교 관련 영문책(When Sport meets the World Over the Five Rings)을 그 분 영전에 바친다.



"My dear colleagues, I know I am near the end of my time. May I ask you to consider granting my country the honor and also the duty to organize the Games and the Paraylmpic Games in 2016."
(IOC동지여러분, 이제 내 인생도 종착역이 가까워오고 있군요. 부탁컨테 내 나라 스페인(마드리드)에서 2016년 올림픽을 개최하는 영광과 의무를 부여해 주도록 호소하는 바 입니다.)
<2009년 10월 코펜하겐 개최 제121차 IOC총회 2016년 올림픽개최도시 선정 투표 직전 후보도시 마드리드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에서의 마지막 공식연설내용 중>

사마란치 위원장의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쟁쟁하다.


"아, 님은 떠나 갔지만 우리는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근 30년 간 사마란치 IOC위원장 고인을 올림픽운동 속에서 지켜보고, 존경하고, 방한 시 줄 곳 통역도 해 본 장본인으로서 느끼는 마음, 비통하고 슬프다.


(사마란치 IOC위원장 서울 방문후 공항 기자회견에 앞서)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
영면하소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윤강로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정보2010. 4. 21. 11:50
전 세계국제경기연맹 총연합회(GAISF:General Association of International Sports Federations)는 104개 국제경기연맹들의 총연합회로 2009년 3월부로 그 명칭을 GAISF에서 SportAccord로 개칭하였다.
SportAccord본부도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에서 스위스 로잔으로 옮겼다.


SportAccord president Hein Verbruggen is expanding the reach of the leading sports organization. (ATR)


(Maison du Sport International is located on the Avenue de Rhodanie. (IFSports)/SportAccord본부와 주요 국제연맹본부가 위치한 로잔의 국제스포츠하우스빌딩)


Marius Vizer believes the IJF’s move to Lausanne will boost judo’s status as a summer Olympic sport (ATR/Mark Bisson)/ 국제유도연맹회장/마리우스 바이저


회원단체인 104개 각 국제경기연맹의 권익을 지원 및 증진시키고, 또한 정부간섭으로부터 보호하며 도핑과의 전쟁, 스포츠관련 불법도박(illegal betting)과의 전쟁 등이 SportAccord의 중추적 사명이다.

특히 'Sports Hub'라고 잘 알려진 각 국제경기연맹들의 프로모션을 위한 새로운 인터넷 비데오 플랫폼(new online video platform)을 SportAccord내에 정착시키고 런칭에 들어간다.

SportAccord가 야심작으로 처음 시도하는 제1회 세계무술/격투기선수권대회는 오는 2010년 8월28일-9월4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올림픽 및 비 올림픽 무술종목 총 13개가 총망라된다.

무술 및 격투기경기외에 이들 종목의 사외적 문화적 가치를 반영하는 문화프로그램도 함께 선 보인다.

13개 종목의 1,200명정도의 선수들이 참가하게 되며 대회기간은 8일 간이다.


Leaders of martial arts federations meet Saturday in Moscow to plan the first Martial Arts and Combat Games. (ATR)


SportAccord는 이번 세계무술대회로부터 250만 불(약 30억원)정도의 마케팅 및 TV중계권 수익을 올린다.

이 수익금은 모두 가맹국제경기연맹(IFs)의 서비스수준 향상목적으로 재 투자된다.

제1회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리면 향후 대회는 2년 간격으로 개최된다.

SportAccord는 2011년 가을 경  제1회 Mind Games(정신 스포츠대회)을 계획 중이며 이미 대회개최를 위한 계약이 임박하고 있다.
Mind Games이란 서양장기(Chess)와 바둑 등이 포함되는 대회다.

향후 SportAccord Beach Games도 2012년 말 경 개최예정이란다.

세계최고 스포츠컨벤션으로 자리매김한 SportAccord Convention은 오는 2010.4.25-30 UAE의 두바이(Dubai) Atlantis Palm Resort에서 개최된다.

                                  (SportAccord회장 Hein Verburggen과 함께 로잔 본부에서)

동 컨벤션 기간 중 IOC집행위원회를 비롯하여 SportAccord/GAISF총회, ASOIF(하계올림픽종목 국제연맹 연합회) 및 AIOWF(동계올림픽종목 국제연맹 연합회)총회 등이 함께 열린다.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윤강로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정보2010. 4. 20. 18:42
동하계올림픽정식종목국제연맹은 하계 28개, 동계 7개로 모두 합쳐 35개다.
올림픽하계종목국제연맹 연합회(ASOIF)와 올림픽동계종목국제연맹 연합회(AIOWF)가 이들 국제연맹회원단체들을 각각 관장한다.

(2009년초 평창을 방문한 Denis Oswald 국제조정경기연맹/FISA 회장 겸 올림픽하계종목 국제연맹연합회/ASOIF회장과 함께)


(2008년 베이징 세계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한국최초공로훈장 수상후 Rene Fasel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회장 겸 올림픽동계종목국제연맹연합회/AIOWF 회장과 함께)

이들 35개 국제연맹 중 3개 단체회장이 여성이다.
여성점유율이 약 10%다.

첫 번째인 국제승마연맹(FEI)회장은 S.A.R. la Princesse Haya Bin Al Hussein 요르단 공주로서 아랍에미리트(UAE)통치자와 결혼(두번째 부인)하여 국적은 UAE다.
국제연맹자격으로 2007년에 IOC위원에 선출 되었다.

Princess Haya. (ATR)


두 번째는 스페인 여성스포츠인으로 Marisol Casado 가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ITU)회장으로 당선되고 이어서 역시 국제연맹자격 IOC위원으로 2010년 밴쿠버 IOC총회에서 선출되었다.

(스페인출신 국제연맹회장 2명:좌로부터 Jose Perurena Lopez 국제카누연맹회장, 필자, Marisol Casado 국제트라이애슬론 연맹/ITU회장 겸 IOC위원과 함께)

세 번째는 최근 기존 국제컬링연맹(WCF)회장인 캐나다의 Les Harrison을 투표결과 누르고 신임회장에 당선된 스코틀랜드 출신의 여성 스포츠인 Kate Caithness다.

Caithness신임회장은 컬링 역사상 최초의 여성회장이기도 하다.

베이징올림픽까지 국제하키연맹(FIH)회장과 IOC위원을 역임했던 네덜란드의 Els Van Breda Vriesman역시 뛰어난 글로벌 여성 스포츠지도자였다.

스페인 왕족 출신 Dona Pilar de Borbon은 국제승마연맹(FEI)회장과 IOC위원을 역임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여성스포츠외교관인 Lu Shenglong이 세계배드민튼연맹(BWF)회장 겸 IOC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대한민국에서도 가까운 시일내에 여성스포츠인 출신 국제연맹회장이 탄생되기를 기대해 본다.

먼저 대한민국 여성 스포츠인들이 세계최강을 자랑하는 양궁과 숏트랙스케이팅을 비롯하여 역도, 핸드볼, 하키, 탁구, 유도, 사격종목 출신 여성스포츠외교관들 중에서 한국 최초의 여성국제연맹회장직을 노려 볼 만하다.

전이경선수는 동계올림픽숏트랙스케이팅 4관왕이다.
김소희선수 역시 동계올림픽숏트랙 스케이팅 2관왕이다.
양궁에는 기라성같은 세계적 양궁 스타들이 넘쳐난다.
장미란선수는 세계최고의 역사다.
우생순의 여자핸드볼선수출신 선수들의 국제적 평판과 경쟁력은 이미 충분하다.
하키, 탁구, 사격, 유도 등 한국의 경기력이 출중한 선수출신 스포츠외교관들 또한 만만치 않은 전력이다.
경기력과 관계 없이 국제스포츠 계에서 외교력을 발휘하면서 꾸준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여성국제스포츠외교관들도 여럿 있다.
우리나라는 국제연맹회장후보자격이 충분한 여성 스포츠인들이 즐비하다.
철중쟁쟁이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이들로 하여금 국제경쟁력이 일취월장하도록  제도적차원, 그리고  국가차원의 관심과 지원이다.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윤강로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