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정보2010. 4. 20. 18:42
동하계올림픽정식종목국제연맹은 하계 28개, 동계 7개로 모두 합쳐 35개다.
올림픽하계종목국제연맹 연합회(ASOIF)와 올림픽동계종목국제연맹 연합회(AIOWF)가 이들 국제연맹회원단체들을 각각 관장한다.

(2009년초 평창을 방문한 Denis Oswald 국제조정경기연맹/FISA 회장 겸 올림픽하계종목 국제연맹연합회/ASOIF회장과 함께)


(2008년 베이징 세계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한국최초공로훈장 수상후 Rene Fasel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회장 겸 올림픽동계종목국제연맹연합회/AIOWF 회장과 함께)

이들 35개 국제연맹 중 3개 단체회장이 여성이다.
여성점유율이 약 10%다.

첫 번째인 국제승마연맹(FEI)회장은 S.A.R. la Princesse Haya Bin Al Hussein 요르단 공주로서 아랍에미리트(UAE)통치자와 결혼(두번째 부인)하여 국적은 UAE다.
국제연맹자격으로 2007년에 IOC위원에 선출 되었다.

Princess Haya. (ATR)


두 번째는 스페인 여성스포츠인으로 Marisol Casado 가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ITU)회장으로 당선되고 이어서 역시 국제연맹자격 IOC위원으로 2010년 밴쿠버 IOC총회에서 선출되었다.

(스페인출신 국제연맹회장 2명:좌로부터 Jose Perurena Lopez 국제카누연맹회장, 필자, Marisol Casado 국제트라이애슬론 연맹/ITU회장 겸 IOC위원과 함께)

세 번째는 최근 기존 국제컬링연맹(WCF)회장인 캐나다의 Les Harrison을 투표결과 누르고 신임회장에 당선된 스코틀랜드 출신의 여성 스포츠인 Kate Caithness다.

Caithness신임회장은 컬링 역사상 최초의 여성회장이기도 하다.

베이징올림픽까지 국제하키연맹(FIH)회장과 IOC위원을 역임했던 네덜란드의 Els Van Breda Vriesman역시 뛰어난 글로벌 여성 스포츠지도자였다.

스페인 왕족 출신 Dona Pilar de Borbon은 국제승마연맹(FEI)회장과 IOC위원을 역임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여성스포츠외교관인 Lu Shenglong이 세계배드민튼연맹(BWF)회장 겸 IOC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대한민국에서도 가까운 시일내에 여성스포츠인 출신 국제연맹회장이 탄생되기를 기대해 본다.

먼저 대한민국 여성 스포츠인들이 세계최강을 자랑하는 양궁과 숏트랙스케이팅을 비롯하여 역도, 핸드볼, 하키, 탁구, 유도, 사격종목 출신 여성스포츠외교관들 중에서 한국 최초의 여성국제연맹회장직을 노려 볼 만하다.

전이경선수는 동계올림픽숏트랙스케이팅 4관왕이다.
김소희선수 역시 동계올림픽숏트랙 스케이팅 2관왕이다.
양궁에는 기라성같은 세계적 양궁 스타들이 넘쳐난다.
장미란선수는 세계최고의 역사다.
우생순의 여자핸드볼선수출신 선수들의 국제적 평판과 경쟁력은 이미 충분하다.
하키, 탁구, 사격, 유도 등 한국의 경기력이 출중한 선수출신 스포츠외교관들 또한 만만치 않은 전력이다.
경기력과 관계 없이 국제스포츠 계에서 외교력을 발휘하면서 꾸준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여성국제스포츠외교관들도 여럿 있다.
우리나라는 국제연맹회장후보자격이 충분한 여성 스포츠인들이 즐비하다.
철중쟁쟁이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이들로 하여금 국제경쟁력이 일취월장하도록  제도적차원, 그리고  국가차원의 관심과 지원이다.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윤강로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세상2010. 4. 20. 17:05

스포츠를 통해 평화를 실현시키는데 그 취지를 두고 활동하는 글로벌 스포츠단체인 Peace and Sport가 최근 군인(Military Man)을 평화와 스포츠대사를 임명하였다.

그 대사는 다름아닌 국제 군인스포츠평의회(Internaitonal Military Sports Council:CISM)회장인 2성 장군 Dr. Gianni Gola(이태리 출신/64세)다.
Goal회장은 이태리 재정헌병부대(Italian Financial Military Police Force) 현역 소장이다.
Gola회장은 12개 종목에 걸쳐 350명의 정예군인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는 'Guardia di Fianza Sports Center'사령관이다.
그는 투해머 이태리 쥬니어 기록 보유자이며 이태리 육상경기연맹회장을 역임하였다.(1989-2004)
Gola장군은 지난 3.20-25 이태리 아오스타에서 사상최초로 세계동계군인체육대회를 조직하였다.

동 대회에 앞서 CISM은 '평화를 위한 스포츠 포럼'(Sport for Peace Forum)을 열었고 Goal회장은 'Peace and Sport Ambassador'(평화와 스포츠 대사)가 된 거다.



 

                                (Major General Gianni Gola CISM/세계군인스포츠평의회 회장과 함께)


Goal회장은 1998년부터 벌써 12년 간이나 CISM회장 직을 맡고 있다.
그는 2000년부터는 올림픽휴전재단(Olympic Truce Foundation)의 위원이다.
그는 또한2003년부터는 IOC생활체육분과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Joel Bouzou 평화와 스포츠단체 창설자 겸 회장은 CISM이 일상에 여러가지 현장 활동을 통하여 스포츠의 파워를 결집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전쟁행위(hostility)를 종결 시키는데 그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고 언급한다.

전쟁터에서 대치국면에 놓여있던 왕년의 군인병사들이 스포츠경기 현장에서 우정을 나누며 상호 경쟁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스포츠경기현장에서의 페어플레이 정신과 친선도모로써 평화를 지향하는 관례는 전 세계 정책결정자들이 눈여겨 볼 대목이다. 스포츠를 통한 평화협정체결 방식이 지구촌의 각종 크고 작은 국지전을 포함한  전쟁행위를 최소화하고 스포츠경쟁으로 승화시켜 우정을 돈독히하는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조양호 평창2018유치위원회공동위원장도 대한항공회장자격으로 Gola회장와 IOC위원 4명을 포함한 10명의 글로벌 스포츠관련 인사들과 함께 '평화와 스포츠대사"로 임명되었다.

여러가지 의미에서 세계군인체육대회를 관장하는 CISM회장이 '평화와 스포츠 대사'로 임명된 사실은 시사하는 바 크다.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윤강로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정보2010. 4. 20. 10:49
인도 올림픽위원회(Indian Olympic Association):IOA가 인도정부의 예산지원을 거절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Randhir Singh 인도 올림픽위원회(Indian NOC)사무총장은 지난 3월31일 인도체육성에 공한을 보냈다.
인도 NOC는 정부기금을 더 이상 원치 않는다는 폭탄선언내용이었다.
"인도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자치(autonomy)성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IOA는 2010-2011회계년도부터 더 이상의 정부재정지원을 받지 않겠다."라는 내용이다.

정부돈을 받지 않음으로써 IOA는 인도체육성의 지침이나 훈령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단다.
인도 국내 언론매체들은 이러한 IOA의 행동은 현재 인도체육성이 시행 중인 '정보권리법령'(RIght to Informationa Act)의 굴레에서 자유로워 지고 싶은 속내의 표출이라고 해석한다.

인도 체육성은 인도의 모든 스포츠 관련 단체들이 이 법령을 준수하라고 행정명령을 하달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상 정부지원금 없이 국내스포츠행사와 올림픽 관련 사업을 순조롭게 운영하기 쉽지 않다.
지구상 20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들 중 정부의 재정지원을 전혀 받지 않고 독자적 노선을 걷고 있는 NOC는 미국올림픽위원회(USOC)가 유일무이하다.

인도NOC가 이러한 행보를 지속하면서 정부재정지원 없이 과연 고유의 올림픽 사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Randhir Singh IOA사무총장은 OCA(Olympic Council of Asia:아시아 올림픽평의회/쿠웨이트에 본부) 사무총장 겸 인도 IOC위원이기도 하다.



(Randhir Singh IOA사무총장 겸 인도 IOC위원과 함께)

Singh IOA사무총장의 그 의지, 그 심지 카이저 콧수염(사진속) 만큼이나 참으로 대단하다.
전 세계NOC의 표상이다.
존경의 대상이다.
미국을 제외하고 과연 어느나라 NOC가  NOC고유의 자치성보호를 위해 정부지원금을 거절하겠는가?
돈을  돌 같이 볼 수 있는 배짱과  NOC고유성, 자치성을 위해 투쟁하는 IOA의 시례는 IOC가 표창할 만하다.


금년 10월 멕시코 아까뿔꼬에서 개최되는 세계각국올림픽위원회(ANOC)정기총회에서의 이에 대한 평가와 반응이 자못 기대된다.


(마리오 바즈케즈 라냐 ANOC회장과 함께/멕시코 집무실에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윤강로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