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정보2010. 5. 12. 16:14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IOC의 재정보유고는 2001년에 미화 1500만 불
(
한화 약 1,650억 원)에서 2008년 말 미화 42200만 불(한화 약 4,642억 원) 그리고 2009년 말 미화 44600만 불(한화 약 5,000억 원)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폐회식의 화려한 불꽃놀이/IOC홈페이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및 2012년 런던 올림픽대비 10번 째, 11번 째, 12번째
TOP
파트너 협상(9개 계약 기 체결)이 아직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Gerhard Heiberg
IOC
마케팅위원장(노르웨이 IOC 집행위원) 지금까지 9 TOP파트너와의 계약체결로 미화9억불(한화 약 1조 원)이 적립되었으며 2010-2014대회에 걸쳐 새로운 협상이 타결되면 올림픽 스폰서(TOP Partner)수입금은 미화 10억불(한화 약 11,300억 원)을 상회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크 로게 IOC위원장은 “IOC의 보유기금(reserve fund)은 올림픽대회가 재정적 어려움에 봉착하거나 올림픽이 개최되지 못 할 경우 재정적 완충준비금(financial buffer)으로 사용된다. 그리하여 그러한 비상사태에 올림픽 수입금이 사라져도 IOC는 완충준비금으로 향후 4년간 지속적으로 올림픽운동 사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하였다.

                                                         (자크 로게 IOC위원장 캐리커쳐)

IOC재정보고에 의하면 IOC 2009년 미화2,700 만 불 (한화 약 300억 원)의 예산 흑자(budget surplus)를 기록하였고 2010년에는 미화 1,250 만불(한화 약140억 원)정도의 예산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IOC의 재정은 환율변동(currency fluctuations), 주식시장의 가치(value of the stock market), 전 세계 재정시장 변동 상황 등에 따라 재산상황이 변할 수 있으나 다양한 외화보유금액 운용으로 변동 상황을 제한시킬 수 있다.’라고 Richard Carrion IOC재정위원장 (푸에르토리코 IOC집행위원)2009코펜하겐 IOC총회와 2010 밴쿠버 IOC총회에서 보고 한 바 있다.

                                             (Richard Carrion IOC재정위원장 겸 IOC집행위원과 함께)
 


IOC투자액은 주로 고정수입(fixed income)대상에 집중되어 있으나 부동산
(real estate), 상품거래(commodities) 그리고 주식시장(stock market) 등에도
분산투 되고 있다고 한다.
 

IOC의 주 재정수입은 동 하계올림픽 TV중계권 료와 올림픽마케팅 스폰서(TOP Partnership)이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 1990년대 후반부에 IOC와 합의된 배분 율에 따라 IOC총수입금 중 TV중계권료 수입금 총액의 12.75% 그리고 TOP스포츠서 수입금의 20%가량을 가져간다.

자크 로게 IOC위원장에 따르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 TV 글로벌 중계권료 총 미화 38억 불(한화 약 4조2000억 원)가운데 미국지역을 전담하는 NBC TV가 지불하는 금액은 미화 22억 불(한화 약 2조5000억 원)로 알려져 있다.

과도한 USOC의 지분(205 NOCs들 중 미국을 제외한 204 NOCs에게 할당되는 수입금 총합계보다 더 많음) IOC 및 국제 스포츠 계의 반발로 2016년 올림픽유치를 희망한 시카고가 1차 투표에서의 불의의 충격적 일격을 당해 꼴찌로 탈락하는 뿌리 깊은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교착상태인 IOC-USOC 수입금 지분 율 재협상(revenue sharing deal)은 일단 USOC
올림픽대회 조직관련 비용부담을 원칙적으로 천명하고 2013년에 2020년을 포함한 향후

프로그램을 검토키로 양자 합의한 바 있으나 시카고의 충격적 최하위 탈락의 여파의 앙금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USOC
는 지분 율  양보지향성 재협상에 대하여 선뜻 내키지 않는 속내를 어떤 방정식으로 표출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윤강로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