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3. 4. 17. 23:11

지난 해11월30일 인도올림픽위원회(IOA: Indian Olympic Association)가 NOC수뇌부(위원장 및 사무총장) 선출을 단행하였지만 IOC는 정부간섭하에 이루어진 수뇌부 선출 건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반응하여 논란이 있었다.

 

지난 2010년 뉴델리개최 영연방대회(Commonwealth Games)조직과 관련 부패 스캔들에 일부 연루되어 11개월 간 구속 수감되었던 Lalit Bhanot가 IOA사무총장으로 선출되었다는 것이었다.

 

 

전임 IOA사무총장은 현 인도 IOC위원겸 OCA사무총장인 Raja Randhir SIngh이다.

 

                                           (Raja Randhir Singh 인도 IOC위원과 함께)

 

또한 Abhay Singh Chautala 가 새로운 IOA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지난 해 선출된 IOA위원장 및 사무총장은 모두 반대 없이 합의 하에 선출되었다.

 

Bhanot 신임 사무총장 선출이 지금 분쟁중인 IOA를 정당화 시킬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IOC는 인도 정부(체육부)로부터 하달된 규칙과 규정에 의거하여 진행된 어떠한 선거도 인정하지 않겠다고 언급하여 왔다.

 

따라서 아직까지 인도에는 두 개의 NOC가 공존하고 있는 비정상적인 일종의 대치상태인 듯 하다.

 

우선 인도 정부의 Sport Code(스포츠 관련 법령)하에서 선출된 인도올림픽위원회(IOA)위원장 및 사무총장은 IOC가 인정하고 있지 않는 상태이므로 인도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고 운영주체이긴 하지만 기존 IOA는 IOC가 인정한 NOC(IOC-recognized IOA: 위원장/VK Malhotra, 사무총장 Randhir Singh 현 인도 IOC위원 겸 OCA사무총장/위 사진)로써 함께 공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작년 12월 로잔느에서 개최된 IOC집행위원회가 NOC자치권을 간섭한 인도정부의 사전 조치로 인해 IOA에 부과되는 자격정지여부를 놓고 토론하였고 결국 IOA에 대하여 자격정지(suspension)결정을 내린 바 있었다.

 

 

 

 

한편  Jitendra Singh 인도체육부장관은 IOA관계자들과의 협의회의 후 인도정부는 다만 IOA가 문제해결하는데 도움의 손길을 제공해주고 있는 것 뿐이라고 해명 하면서 이 모든 혼란은 IOC와  IOA간에 일어난 문제이지 체육부나 정부는 그 문제의 당사자가 아니라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었다.


 

인도 정부의 스포츠 코드(강령)는 IOC헌장과 정확하게 일치하며 연령제한, 임기제한 및 청렴 관행(clean practices)애 관한  IOC와 동일한 법령 조건을 명기하고 있음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는 것으로 주장되고 있다.

 

이 사안은 IOA와 IOC간의 내적인 성격의 것이며 인도정부는 IOA를 기꺼이 돕고 있는 상황인 바 어떤 사안이고 간에 IOC와도 한자리에 앉아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고 IOC가 뉴델리로 온다면 함께 앉아 이슈해결에 동참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전략적인 심리전을 펼쳐 온 셈이다. 

 

만일 IOC가 지난 해 선출된 IOA위원장 및 사무총장을 인정할 경우 NOC임원자격으로 IOC위원으로 활동해 온 Raja Randhir SIngh은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며 인도는 당분간 IOC위원이 없게 될 운명이 될 수도 있지만 IOC가 NOC자치권 보장의 전례를 남기기 위해서라도 호락호락하지 않을 전망인 가운데 IOC가 인정하는 Malhotra IOA위원장은 당초 연기되어 4월15일-16일 열릴 예정이던 IOC-IOA-인도정부관계자그룹 3자간의 협의 회의가 다시 결렬되자 인도 정부때문이라고 자키 로게 IOC위원장에게 설명하였다고 한다.

 

이달 중순 예정되었던 3자 회동이 무산된 것이 IOA의 잘못이 아니라고 IOC위원장 대행인 VK Malhotra가 주장하고 있다.  

 

 Malhotra에 의하면 인도 체육부와 인도정부가 Sport Code를 통하여 IOA 및 인도 가맹경기단체들의 자치권을 파괴하는데 주력함으로 올림픽 헌장을 위배하고 있다라는 내용의 서신을 로게 IOC위원장에 보냈다고 알려졌다. 

 

또한 인도 정부는 이러한 분쟁의 실마리를 풀기는커녕 유사한 스포츠 법령을 재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에서 부패를 척결하자는 운동 조직인 'Clean Sports India'(CSI)는 IOC와의 IOA자격정지 철폐 협상회의 결렬에 대하여 Malhotra IOA위원장 대행을 맹공하였다. 

 

그들은 Malhotra가 인도의 자격정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IOC관계자들과의 회동에 가지도 않았으며 그는 단지 연령 및 임기 제한 조항 지침이 느슨하게 완화되기만을 원하고 있고 IOA에 대한 IOC의 자격정지조치 취하문제 해결을 통해 인도 스포츠인들이 다가오는 국제 스포츠대회에 인도 국기를 들고 나갈 수 있도록 하는 화급한 사안에는 관심도 없다고 공격하고 있다고 한다.




CSI는 81세의 Malhotra위원장 대행이 인도 정부가 스포츠법령 조항을 통해 연령제한으로 자리에서 물러나야되는 상황을 모면하기 위하여 구태의연한 스포츠 행정관례를 유지시키기를 원하고 있노라고 비난하였다.

 

1999년 승인된 개혁내용에 따르면 1999년 이후에 선출된 IOC위원들의 연령제한은 70세이며 올림픽 헌장 규정도 이를 명기하고 있지만 각국 NOC규정상 이러한 연령 및 임기 제한 규정은 아직까지 강제조항이 아닌 것으로 해석되고 있는 상황이다.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정보2013. 4. 17. 23:06

 

최근 국제야구연맹(IBAF)과 국제소프트볼(ISF)연맹이 2020년 올림픽 정식종목 회귀를 위한 합심의 뜻을 모아 두 연맹이 하나의 국제 연맹으로 통합되어 "세계야구 소프트볼 총연맹"(WBSC: World Baseball Softball Confederation)으로 재 탄생하였으며 IBAF회장이었던 Riccardo Fraccari와 ISF회장이었던 Don Porter가 공동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세계 야구-소프트볼 총연맹 로고)

 

이들은 한 목소리로 야구(남)-소프트볼(여)이 한 종목으로 합치되어 2020년 올림픽정식종목으로 선정될 것에 대하여 낙관적이고 실현 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주말 일본 도쿄에서 거행된 두 국제연맹의 결혼(marriage)이 공식화되어 출범한 것이다

 


 

Article photo

(지난 주말 도쿄 개최 IBAF및 ISF총회 장면: 스크린 화면 우측이 RIccardo Freaccari IBAF회장)


 

미국 메이저리그베이스볼(MLB)로부터 최고의 선수차출 보증문제가 매듭지어지면 인기도 면과 TV중계권 측면에서 우위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메이저 리그 야구(MLB) 총재(Commissioner)인 Bud Selig를 포함하여 닙폰 프로야구(Nippon Professional Baseball), 한국 야구 연맹(Korean Baseball Organization) 및 중국 프로야구 리그(Chinese Professional Baseball League) 총재(Commissioners)들이 통합총회에서 비디오를 통해 지지를 표명하였고 야구-소프트볼이 금년 9월 부에노스아이레스개최 제125차 IOC총회에서 2020년 올림픽 정식종목 대열에 합류되면 앞을 7년 남은 기간 동안 MLB의 최고선수들이 총동원되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일 야구-소프트볼이 2020년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탈락하더라도 통합공조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이들은 천명하고 있다.



만일 야구-소프트볼이 2020년 올림픽 정식종목에 채택되지 않더라도 향후 2024년, 2028년 올림픽 정식종목 도전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일 정도로 이들의 결심은 단호한 것으로 보인다.

 

 


야구-소프트볼 종목은 5월 말 St. Petersburg에서 예정된 차기 IOC집행위원회에서 다른 경쟁후보 종목들과 함께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갖는다.

 

IOC집행위원회는 레슬링을 포함한 8개 후보종목들 중 3개 경선진출 예비후보 종목을 선별하는 구상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13. 4. 13. 10:16

전 세계 5대양 6대주 205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총 연합체인 ANOC(Association of the National Olympic Committees)임시총회가 사상 최초로 IOC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로잔느에서 열린다.

 

 

 

 

ANOC집행이사들은 금주 6월 임시총회를  앞두고 안건과 제반 토의 및 준비 사항을 마무리 짓기 위해 로잔느에서 회동을 가졌다.

 

Gunilla Lindberg ANOC사무총장 겸 IOC집행위원 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IOC조정위원장은 2달 후 전 세계 각국 NOC 대표 700명을 맞이할 준비사항 점검을 위한 회의에 참석하여 새로운 ANOC 헌장(ANOC's new-look constitution) 규정 개정안을 토의하고 6월15일 임시총회 승인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1979년 ANOC가 태동한 이래 30년 간 ANOC회장 직을 맡아온 Marion Vazquez Rana회장 재임기간에는 ANOC헌장 개정은 신성불가침 사안이었다.

 

                (Mario Vazquez Rana ANOC전 회장과 멕시코시티 소재 ANOC회장 집무실에서)

 

 

Sheikh Ahmand Al-Fahad Al-Sabah 현ANOC회장이 회의를 주재하는데 2020년 올림픽 유치후보 3개도시들 프레젠테이션도 안건에 올려져 있다.



 

                         (OCA와 ANOC회장을 맡고 있는 Sheikh Ahmad Al-Fahad Al-Sabah)

 

 

205개 NOCs대표들이 이들 올림픽유치후보도시들의 프레젠테이션 내용을 접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될 것이므로 지대한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2016년 리오 올림픽 및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사항에 대한 보고내용도 안건에 포함되어 있다.

 

 

2014년 제2회 난징 청소년 올림픽 및 2012년 끝난 제1회 인스브르크 동계 청소년 올림픽에 대한 보고내용도 함께 선 보인다. 

 

 

로잔느로 자리를 옮긴 ANOC 새 본부 개발 지역 정원에서 예정된 NOC대표단을 위한 리셉션이 잠정 계획되어 있으며 로잔 팔라스호텔 뒷편에 있던 오래된 빌딩을 개조하여 ANOC신청사로 새롭게 단장할 예정인 바 2014년 봄 경 공식 오픈 예정이다.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