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세상2022. 11. 12. 20:37

[아랍에미리트(Emirates) 항공과의 일등석(First Class)인연]

 

코로나 19로 대한항공 유럽 왕복 운행 편수가 현저히 줄어 들면서 금년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 아랍에미리트 항공편을 연속적으로 이용하는 진 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폴란드 바르샤바(4월)와 이집트 카이로(5월)에 이어 10월 말 스위스 Lausanne으로 출장을 가는데 또 다시 아랍에미리트 편입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서울출발항공편 2번 모두 1등석으로 Upgrade가 되는 바람에 팔자에도 없는 호사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Emirates항공 1등석 내부 모습인데 출입문과 창문을 잠글 수 있어서 Provacy가 완전 보장되어 자유롭게 옷을 갈아 입을 수 있고 공간이 넓어서 휴대 짐 2개도 너끈히 옆에 둘 수 있었습니다. 세계각국 영화 3천여 편도 아무때나 관람이 가능하였습니다.)

 

이번에도 여지 없이 서울-두바이, 두바이-제네바 구간을 모두 일등석에 몸을 싣게 되었는데 생각해 보니 대한항공 탑승누적마일이 2백만 마일이 넘다 보니 비즈니스 석 예약이 넘치게 되면 자동 일등석으로 Upgrade되었던 모양입니다.

 

특히 두바이-제네바 노선에선 나 혼자만 일등석 탑승객이 되어 아랍에미리트 최고급 Wine 4종류를 루마니아 출신 수석 여 승무원의 일방적 권유로 모두 음미해 보며 무한정 마시게 되었습니다. 평소 주량이 그리 세지 못해 사양하려 했지만 호기심과 치기가 올라와 갈 데까지 가보자는 심정으로 와인 호사’(Wine Luxury/Extravagance)를 경험하였습니다. 안주(appetizers served with drinks)로 흑해 산 Caviar 시리즈도 세트로 나와 졸지에 Michelin List에 등장하는 진기한 음식도 함께 즐겼습니다. 살다 보니 이런 일도 있나 봅니다.

 

 

(러시아 흑해산 철갑상어알(Caviar) 무한리필 서비스에 평생 먹을 양을 다 먹어 치웠으며 엄선된 세계 최고급 Wine 4종류도 무한정 마실 수 있었지만 주량이 약해서 8잔 정도 마시고 취해서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러시아 흑해산 철갑상어알<Caviar>의 풍미가  아직도 느껴지는 듯 싶습니다)

 

 

북한산자럭에 위치한 저희 집인천국제공항-두바이 공항-제네바 공항-Lausanne 소재 Continental Hotel-제네바 공항-두바이 공항-이천국제공항-북한산 자락 저희 집 그야말로 Door-To-Door Chauffer Service로 전구간 고급 리무진 차량과 운전기사의 서비스를 받고 보니 정말 감사하면서도 송구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또한 모두 지나가는 일시적 현상이고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 "Meaningless! Meaningless!" says the Teacher. "Utterly meaningless! Everything is meaningless. "What does man gain from all his labor at which he toils under the sun? (전도서 1:2~3)라고 믿지만 이런 귀한 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22. 11. 12. 13:57

[2030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 일본 Sapporo(1972년 동계올림픽개최지)로 굳어질까?]

 

 

1972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바 있는 일본 홋카이도 Sapporo2030년 동계올림픽을 두 번째 개최하기 위해 유치 전에 총력을 경주하고 잇습니다.

 

일본은 Tokyo(1964면 및 2020)에 이어 Sapporo역시 1972년에 이어 두 번째로 2030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려고 합니다.

 

유치경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118 Sapporo市는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에 따른 프로젝트예산을 인플레를 감안하여 6% 상향조정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Niseko Ski Resort, About 100 km from Sapporo, could host Alpine events at 2030 Olympic Winter Games (Niseko Resort Photo)(삿포로에서 100km떨어진 곳에 위치한 Niseko 스키 리조트 곤돌라와 눈 덮인 전경/출처: Niseko 리조트)

 

Sapporo2030의 홋카이도에서의 대회 개최를 위해 개정하여 시의회에 제출된 시안(revised draft plan)을 살펴보면 대회 개최로 인한 투입 비용(total capital costs and expenses)US$ 20.3억불(2.8조원)에서 US$ 21.7억불( 3조원)에 이르는데 이는 1년 전에 책정했던 US$ 19억불(2.66조원)에서 US$ 20.5 억불(2.81조원)에서 6%정도 상향 조정된 것이라고 합니다.

 

Sapporo2030유치위원회는 예선상향조정의 이유는 인플레이션을 포함하여 경제여건 때문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유치위원회는 대회프로젝트자금조달에 대규모 경비가 소요되는 부문에서 시민 세금을 절약하는(sparing taxpayers from any large expense) 일환으로 주로 민간투자(private investment)로 충당할 계획임을 발표하였습니다.

 

일본 JiJi Press 통신에 따르면 잠정적이지만 두 번째 동계올림픽대회를 위한 경기장 및 기타 시설에 드는 비용은 US$ 54,700만불에서 US$ 52,700만불로 하향 조정되었으며 Sapporo시에서 소요비용 중 US$ 3,350만불을 염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지난 보고내용보다 납세자부담비용이 US$ 2,740만불이 늘어나게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2030년 동계올림픽유치 예산은 Sapporo2026년 동계올림픽유치를 고려할 때인 2016년에 계상한 비용보다 훨씬 줄어든 것인데 당시 유치계상예산은 US$ 31억불(4.54조원)이었지만 경도(magnitude06.6의 지진으로 홋카이도 전역에 걸쳐 주요 건물의 피해(major structural damage)등으로 인해 2026년 동계올림픽 유치 계획이 취소된 바 있습니다.

IOC는 뒤이은 대회개최개혁(hosting reforms)내용 덕분에 현재 계획에서 상당한 액수의 비용절감(significant cost-cutting)이 허용됨으로 대회가 더울 지속가능하고(sustainable) 경비절감비용효과(cost efficient)를 실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캐나다Vancouver2030유치포기 선언이 나오면서 Sapporo2030는 이제 2002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미국의 Salt Lake City2030과의 양자 대결국면이 되었는데 미국의 경우 이미 유치한 LA2028하계올림픽과 대회개최 간격(18개월)을 넓히기 위해(to give it more distance from already scheduled Los Angeles 2028 Summer Games) 미국 올림픽 및 패럴림픽 위원회(USOPC)는 사실상 2030년 보다 2034년동계올림픽유치를 선호한다는 입장을 명백히 밝혔기 때문에 Sapporo2030은 어부지리(漁父之利) 할 수도 있는 상황이 도래한 것입니다 

 

지난 6월에는 2030년 동계올림픽유치전에 뛰어 들었던 스페인의 Barcelona-Pyrenees2030 공동유치가 경기장 배치(venue placement)에 따른 타협이 불가한 의견차이(irreconcilable differences)로 대회유치경쟁에서 탈락한(dropped out of the race)바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전도유망한 캐나다원주민주도 Vancouver2030유치(a promising indigenous-led bid centered in Vancouver)역시 Vancouver시를 관장하는 BC(British Columbia)주정부가 대회개최 필요예산제공을 거절하는(refused to provide necessary funding) 바람에 유치가 무산(collapsed)되었습니다

 

따라서 Sapporo2030의 유일한 적은 일본 내 여론(public opinion)뿐인 듯 한데 그 이유는 최근 불거진 Tokyo2020올림픽대회를 둘러싼 뇌물 스캔들로써 대회조직위원회 임원들이 대회 잠정스폰서지정 우선 고려를 대가로 수수한 지불 금으로 인해 기소되었기(charged with taking payments in exchange for giving preferential consideration to potential sponsors) 때문입니다.

 

이러한 뇌물수수사건이래로 Sapporo2030동계올림픽유치지지열기는 악화되어 왔으며 급기야 Thomas Bach IOC위원장은 지난 10Tokyo2020올림픽 개최 1주년 축하기념행사에 불참함으로 Bach IOC위원장이 논란과 거리를 두려는 명백한 움직임으로(in an apparent attempt to distance himself from the controversy) 보였습니다.

 

Morinari Watanabe일본 IOC위원은 11월초 “Sapporo2030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가장 전도유망한 후보로 남았지만 Tokyo2020올림픽 이슈가 깨끗이 소명 되어야 한다고 생각함”(I think Sapporo remains the most prospective candidate to host the 2030 Winter Olympics, but the issue of the Tokyo Games needs to be cleared up) “아무리 많은 홍보가 이루어진다 할지라도 근본적인 불신이 청산되지 않는 한 Sapporo2030유치는 불가능한 것임”(It will be impossible for Sapporo unless the fundamental distrust is dispelled, no matter how much promotion is done)이라고 평가하였습니다.

 

118일 제출된 개정 시안에는 투명성(transparency)과 공명정대함(fairness)을 확고히 하기 위해 일본올림픽위원회(JOC)와 삿포로市가 공동 서명한 개혁 선언문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관계자들은 보강된 감독 조항(increased oversight)로 인해 대중적 지지를 회복하기(win back public support)를 희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IOC는 빠르면(as early as) 12월 중 또는 늦어도(as late as) 2023년 봄 2030년 동계올림픽개최 선호 후보(a preferred candidate)를 지명할 수도 있는데 개최도시 결정은 202310월 인도 Mumbai개최 IOC총회에서 이루어 질 예정입니다.

 

Salt Lake City(SLC) 2030관계자들은 만일 Sapporo2030이 혹시 무산되고 다른 후보도시들도 출현하지 않을 경우 SLC가 최종후보도시로 나서는 것으로 IOC와 합의한 것(agreed to come to the IOC’s rescue)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Park City, Utah hosted venues for Salt Lake 2002 Olympic Winter Games (Wikipedia)

 

지난 10월 삿포로가 속한 홋카이도 현(prefecture)전역에 걸쳐 실시된 여론조사(a poll)에서 삿포로동계올림픽유치지지도는 55%로 나타났지만 Tokyo2020올림픽 스폰서뇌물스캔들이 계속 불거질 경우 Sapporo2030단일후보선택은 상당히 위험에 처할 수 있는(the scandal continues to evolve and a single hosting choice for the IOC would be a considerable risk)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20206년 동계올림픽유치경쟁을 뒤돌아 보면 초반에 7개 유치후보도시들이 경쟁을 벌였지만 주민투표(referendum)및 해당 각국정부의 유치지지철회결정 등으로 후보도시들이 뒷전으로 밀려나 결국 2개 후보도시들인 이태리의 Milan-Cortina2026과 스웨덴의 Stockholm2026 2파전으로 최종적으로 줄어 들은 바 있습니다.

 

따라서 IOC는 지속되는 유치후보도시들의 유치 과정 중 후보 지위가 철회되는 잠재적 딜레마를 극복해야하는 숙제를 푸는 해결 방안이 필요한 현실입니다.

 

Sapporo2030SLC2020이 직면할 다음 단계(the next milestone)1122일로 예정된 IOC미래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FHC: Future Host Commission/위원장: Octavian Morariu)회의에서 IOC집행위원회에 추천할 2030년 동계올림픽유치경쟁 상태와 가능한 선호 도시 선정 계기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SLC-UT(Utah)2030후보도시 역시 FHC핵심 결정권자들에게 화상으로 유치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the opportunity to present to the key influencers virtually)으로 전망됩니다.

 

차기 IOC집행위원회는 125~7일 열리며 1개 또는 그 이상의 유치후보도시들을 타깃 대회”(Targeted Dialogue)에 초대 할 수 있는데 그 시기는 사정에 따라 2023년 봄이 될 도 있습니다.

 

SLC 2030유치의 경우 Utah주 전역에 걸쳐 실시된 최근 여론조사에서 Utah주에서의 동계올림픽 재 개최 찬성지지도가 79%에 달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References:

-GamesBids.com

-insidethegames

-일본 JiJi Press

-Wikipedia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