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22. 6. 11. 10:25

[비 유럽권 최초로 국제 빙싱경기연맹(ISU)회장 자리를 압도적 표차로 차지한 자랑스런 한국스포츠외교관 김재열 신임 ISU회장의 “Phuket 스포츠외교대첩”]

 

태국 Phuket에서 열린 ISU총회 최종일인 6월10일 130년 만에 비 유럽인 최초로 김재열후보의 ISU회장당선은 한국스포츠외교위상을 크게 높인 쾌거이며 스포츠강국이미지를 각인시키고 고양시킨 큰 경사입니다. 축하하고 경하할 대박(Jack Pot)입니다.

 

 

(130년 ISU역사상 비 유럽인 회장은 김재열 회장이 최초입니다/출처: 채널 A화면 캡쳐)

 

국제연맹 IOC위원 쿼터가 15명인데 하계 12명 동계 3명 정도 인데 동계의 경우 Ivo Ferriani 1명뿐이니까 빠르면 내년 인도 뭄바이 IOC총회에서 FIS Eliasch회장과 동반 IOC 위원 선출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 된다면 우리도 IOC'위원이 NOC자격(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선수위원자격(유승민), IF자격(김재열/추후 확정)이렇게 3명이 되는 것입니다

 

정말 경사스럽고 축하할 일입니다.~^^~

 

(채널 A와 필자의 관련 인터뷰 화면 캡쳐)

 

지난 5월19일 부산시와 KADA의 2025년 WADA세계총회유치성공(이집트 카이로 WADA집행위원회)에 이은 두 번째 스포츠외교대첩인 셈입니다.

 

(5월19일 이집트 카이로 개최 WADA집행위원회 투표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부산시와 KADA의 2025년 WADA세계총회유치성공후 Banka WADA회장과 한국대표단<새 정부 첫번째 “카이로 스포츠외교대첩”>)

 

다음은 김재열 ISU회장선출 이전까지 상황을 복기해 보겠습니다.

 

국제빙상연맹(ISU)이 Jan Dijkema(네덜란드) 직전 회장의 뒤를 이어 신임회장이 되고자 출사표를 던진 4명의 개인 회장후보명단을 공식적으로 4월 23일 확인 발표하였습니다.

반면 ISU현 부회장인 러시아의 Alexander Lakkernik는 우크라이나전쟁으로 인한 반대기류에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선거에 출마하는 6명의 러시아임원대열에 합류한 바(among six Russian officials standing in the upcoming elections despite opposition due to the war in Ukraine)있었습니다.

 

ISU내 회장직을 포함한 다양한 직위에 도전하는 후보들 명단이 6월6일~10일 태국 Phuket에서 열리는 ISU선거총회에 앞서 공개되었습니다. 

 

네덜란드의 Jan Dijkema 당시 ISU회장은 6년 간의 회장 임기를 마치고 회장직에서 내려오겠다고 선포한 바 있습니다.

 

ISU 신임회장 자리에 도전한 4명의 후보로는 1)미국의 Patricia St Peter, 2)한국의 김재열 현 ISU집행위원, 3)핀란드의 Susanna Rahkamo, 및 4)세르비아의 Slododan Delić 등 4명이라고 ISU는 발표된 바 있습니다.

 

미국 후보인St Peter는 2009년~2014년(5년간) 미국 피겨스케이팅회장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2016년이래로 그녀는 ISU집행이사회에서 이사로서 스포츠외교경력을 쌓아 왔다고 합니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미국의 Patricia St Peter, 한국의 김재열, 핀란드의 Susanna Rahkamo 및 세르비아의 Slododan Delić 등 ISU회장 후보자 4명)

 

 

미국의 Patricia St Peter후보의 경우 스케이팅경력이외에 30년 이상 현역 변호사(a practicing lawyer)로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한국의 김재열(1968.10.14일 생/54세) 후보는 2011년~2016년까지 대한빙상연맹(KSU)회장으로 재직한 후 ISU집행이사회 이사로 선출되었으며 Beijing2022동계올림픽 IOC조정위원회 위원으로 그리고 대한체육회부회장으로, 또한 평창2018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국제부위원장으로 다양하게 활동한 바 있는 국제통입니다. 그는 Sochi2014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장으로 활동하면서 국제적으로 경력을 쌓아 왔습니다. 그는 삼성 글로벌 전략 (리서치)그룹 사장(President of Samsung Global Strategy Group/2021년 12월~현재)으로 재직 중입니다.

 

(좌로부터 이태리 출신 Ottavio Cinuanta 전임 ISU회장 및 네덜란드 출신 Jan Dijkema 현 ISU회장과 함께)

 

 

핀란드의 Susanna Rahkamo(1965.2.25 생/57세) ISU회장 후보는 Albertville1992 및 Lillehammer1994동계올림픽 등 두 차례 동계올림픽 핀란드 국가대표 아이스댄싱선수로 출전하여 각각 6위와 4위의 성적을 기록한 은퇴선수(a retired ice dancer) 출신입니다

 

Rahkamo후보는 세계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아이스 댄싱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유럽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바 있다고 합니다

 

세르비아의 Slododan Delić ISU회장후보자는 국제빙상선수출신으로 올림픽운동조직내에서 기술고문(an advisor on technology within the Olympic Movement)으로 활약해 왔으며 2014년이래로 세르비아빙상협회 운영 이사회 이사로 재직(a member of the Serbian Skating Association Management Board since 2014)하여 왔다고 합니다

 

그는 Sochi2014동계올림픽 당시 베뉴 국장, 기술 운영 및 경기결과 서비스 국장과 Athens2004올림픽과 Doha2006아시안게임 및 Vancouver2010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도 유사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합니다.

 

러시아의 Alexander Lakkernik(77세)는 2018년 ISU부회장으로 재선되기 전인 2016년 처음으로 ISU피겨스케이팅 담당 부회장으로 선출되어 활동해 왔으며 ISU부회장 직에 남아 있기를 희망하고 있는데 현 ISU규정에 명시된 임원연령제한(75새)가 최대80세로 연장되는 제안이 통과되기(rest on a motion to increase the maximum age limit of office-holders from 75 to 80)를 고대하고 있었지만 ISU총회에서 연령상향조정 의안이 부결되어 그 희망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및 리투아니아 등 발트3국은 연령제한 상향 의안을 제안 상정하여 6월6일~10일 열린 ISU총회에서 표결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미수에 그친 셈입니다

 

러시아의Lakernik ISU부회장은 캐나다의 Benoît Lavoie와 일본의 Tatsuro Matsumura 및 핀란드의 Susanna Rahkamo의 반대에 직면하고(faced opposition) 있었습니다.

 

노르웨이의 Tron Espeli는 단일후보로 ISU 스케이팅 담당 부회장 직을 그대로 고수할 것이 확실하며 Lakernik ISU부회장과 함께 5명의 다른 러시아 출신 임원들 역시 ISU총회에서 집행이사 등 임원 직에 출마하였습니다

 

그들 중 Alexander Kibalko는 2016년이래로 ISU기술위원장 직을 맡아 왔으며 Beijing2022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기술 대표(technical delegate)였습니다

 

또한 Kibalko는 Delić, Kim, Lavoie, Matsumura, Rahkamo 및 St Peter등과 함께 ISU집행이사자리를 확보하기를 희망하였습니다.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