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문화2010. 6. 8. 17:50

윤강로씨 "배지만 3만개… 호돌이 인기 최고"
[스포츠투데이 2004-05-04 11:48]

아시아 최초의 개인 올림픽 박물관이 5일 문을 연다.

‘한국 스포츠 외교의 산증인’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 연구원장(48·관동대 겸임교수)이 5일 경기도 양평군 국수리에 개인 올림픽 박물관을 개장한다. 지난 82년 대한체육회에 들어가 올해 초까지 22년간 스포츠 외교관으로 이름을 날린 윤원장은 그간 모아온 각종 자료와 희귀 전시물들을 모아 이번에 개인 박물관을 열게 됐다.

윤강로 원장은 스포츠 외교관답게 개장일도 아테네올림픽 개막을 꼭 100일 앞둔 5일로 정했고 박물관 이름은 자신의 호를 따 ‘평산(平山) 박물관’으로 정했다. 이 박물관에는 전세계의 배지,메달,기념주화 등은 물론 우표,입장권,ID카드,올림픽 주차권 등 재미있으면서도 소장가치가 많은 물건들이 전시돼 있다.

“일일이 세어볼 수도 없었지만 대략 배지만 3만개 정도 있는 것 같다”는 윤강로 원장은 올림픽 관련 배지에 관한한 세계적인 권위자라 해도 손색이 없다. “올림픽 같은 종합대회에 가면 배지 교환하는 재미가 제일이다”는 윤원장은 “특히 ‘호돌이’의 인기는 아직도 최고 수준으로 이제 웬만한 배지 2개를 줘도 바꾸기 힘들게 됐다”고 서울올림픽 현장에서 뛴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또 지난 84년 사라예보올림픽에서는 김일성과 불가리아 대통령이 나란히 등장해 있는 우표를 갖고 있던 배지와 바꾼 뒤에 귀국할 때는 우표를 뒤집어 배낭 깊숙이 숨겨 들여온 일화도 윤원장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이 중 윤원장이 가장 아끼는 것은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때 얻어온 가로 1.5m,세로 1m 크기의 대형 태극기. 이 태극기는 한국선수단 입촌식에서 선수촌측이 북한의 인공기를 태극기로 잘못 알고 게양하려다 윤원장의 지적을 받고 즉석에서 직접 그려서 만든 것이다.

“박물관에 이어서 스포츠 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만한 회의장 등을 더 지어 스포츠 산업 파크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윤원장은 “앞으로 우리나라도 스포츠 경기력에 걸맞게 스포츠 산업,스포츠 외교의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양평=김동찬 emailid@sportstoday.co.kr /사진=(양평)곽승용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외교2010. 6. 8. 16:41

국제스포츠 계에서 지속적으로 인맥을 구축하면서 근 30년 국제스포츠외교활동에만 전념하다보니 전 세계각국을 거의 다 돌아다니게 되었고 5 대양 6 대주 다양한 지구촌 올림픽가족구성원들과 형제애, 우애, 사해동포(universal brotherhood)애로서 사해동포주의(cosmopolitanism)감정이 싹트기도 한다.

KOC가 주관하고 조직했던 수 많은 국내외 각종 국제스포츠행사와 IOC가 주관하는 크고 작은 이벤트에 직간접으로 참여하다보니 직업외교관보다 더 폭 넓고 자유로운 만남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특히 2008년 올림픽 IOC평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올림픽유치후보도시가 속한 국가들의 정상들과의 만남도 수월히 이루어졌다.
올림픽이란 세 단어는 참으로 '황금알 낳는 거위'(A goose that lays golden eggs)일 뿐만아니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자연스럽게 형성해 주기도 한다. 

(2001년 당시  2008년 올림픽후보도시 중 하나였던 파리에 IOC평가위원자격으로 자크 시락 프랑스대통령<좌-1>을 엘리제 대통령궁에서 만나 평소에 갈고 닦은 불어로 면담하고 칭찬까지 받으면서  나중에는 시락대통령의 친필을 담은 사진도 받게되는 영광스런 스포츠외교관으로서의 경험도 만끽하였다.) 



(역시 2008년 올림픽후보도시 중 하나였고 결국 올림픽개최도시로 선정된 베이징 IOC현지실사방문시 당시 장쩌민 중국국가주석을 만나 면담하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맞이하였다.)

(또 다른 2008년 올림픽후보도시였던 일본의 오사카후보도시  IOC실사평가방문 시 당시 모리 일본수상<오른쪽>과도 자연스럽게 면담하였다. 왼쪽은 재일대한체육회 김영재회장) 

(역시 2008년 올림픽후보도시인 캐나다의 토론토 IOC실사평가 방문시 크레티앙 캐나다수상<맨 가운데>와 면담하는 기회가 부여되었다.  당시 주토론토 한국 총영사<왼쪽>와 캐나다 교민회장 등<오른쪽>)

(2003년 몽골 올림픽아카데미가 수여한 제1호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행사에 참석한 바가반디 몽골대통령과 포즈) 

(2007년 울란바토르소재 몽골올림픽위원회 초청행사에서 만난 후임 몽골대통령과 행사 참관 중 포즈)

(2009년 10월 코펜하겐 IOC총회에 마드리드 2016년 올림픽유치후보도시 지원유세 차 참석한 Juan Carlos 스페인국왕과 포즈)

                 (네덜란드 황태자 겸 IOC위원인 Prince Orange와의 재회/2009년 코펜하겐 IOC총회) 

(룩셈부르크 IOC위원 겸 왕족인 HRH  The Grand Duke  of Luxembourg 대공과 코펜하겐 IOC총회 리셉션에서)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이 IOC  OlympAfrica재단 집행위원장자격으로 세네갈 대통령과 공식면담전 포즈)


                                (Mohamed Mzali 전 튀니지아 수상 겸 IOC종신위원과 함께)


               (2006년 자그레브 방문 시 크로아티아총리를 역임한 Zlatko Matesa NOC위원장과 함께)

(세계 개인자격 최고 갑부군에 해당되는 부르나이 국왕의 친동생인 SAR le Prince Haji Sufri Bolkiah 왕자 겸 NOC위원장과 함께/1990년 서울)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참가 한국선수단 초청 청와대리셉션장에서 노태우대통령과 영부인 김옥숙여사와 SLOOC위원장 시절 동베를린 등지에서의 만남이후 재회)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참가 한국선수단 귀국환영 리셉션장에서 당시 김영삼대통령내외)


(2000년 시드니올림픽참가 한국선수단 귀국환영 청와대 리셉션 후 고 김대중대통령내외와 기념촬영/좌로부터,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 김운용 KOC위원장, 김대중대통령내외,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 최재승 국회문광위원장)


(안나 푸르나 최초 등정에 성공한 Maurice Herzog 프랑스 IOC명예위원<좌>와 2007년 과테말라 IOC총회 리셉션장에서 조우한 고 노무현대통령과 통역중인 필자)

(2008년 올림픽 후보도시 IOC평가단 방문시 샤를드골 국제공항에 영접 나온 '들라 노에' 파리시장<좌측>, Sergey Bubka 우크라이나 IOC위원<우측>)

           (2009년 10월 코펜하겐 IOC총회 및 올림픽콩그레스에서 기조연설한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재회)


(좌로부터 Tamas Ajan IWF회장 겸 헝가리 IOC위원, 김운용 IOC부위원장 겸 GAISF회장, Prince Albert 모나코 국왕 겸 IOC위원, 콰즈니에프스키 NOC위원장 출신 폴란드 대통령, 필자)

         (2010년 1월 콸라룸푸르에서 만난 HRH Prince Tunku Imran 말레이지아 왕자 겸 IOC위원과 면담후 포즈)

(1984년 방한 중인 고 Sheikh Fahad OCA회장 겸 쿠웨이트왕자<우축>, 김성집 당시 태능선수촌장<우측>, 필자<가운데>

(2000년 Sheikh Ahamd OCA회장 겸  쿠웨이트 IOC위원 겸 부총리<좌-2> 예방, 고 한기복 2002년 부산아시아게임조직위원회사무총장<우측>, Muttaleb OCA사무국장<우-2>, 필자<좌1>)

                               (일본 수상을 역임한 가이후 도시키 아시아정구연맹회장과 포즈)


                              (2001년 당시 좌로부터, 필자, 이소무라 오사카 시장, 미즈노 사장)


           (1996년 애틀랜타의 100주년 올림픽대회유치에 결정적 역할 한 Andrew Young 애틀랜타 시장과 포즈)

                              (1986년 USSA시상식에서 만난 보이 쿤 LA다저스구단주와 포즈) 


(좌로부터:최만립 2010평창동계올림픽유치의 부위원장, 공로명 전 외무장관 겸 2010평창 유치위원장, Mario Pescante 이태리 IOC부위원장, 필자)


(좌로부터, 필자/2012 평창유치위 국제사무총장, 한승수 전 국무총리 겸 2014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장, 김나미 IBU부회장, 이경우 유치위 부위원장)


      (김진선 강원도지사 겸 2014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 집행위원장과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기간 중 자크로게 IOC위원장 면담 직후)


                               (재외 대사관 공관에서 외교부 외교관들과 함께)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윤강로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
스포츠 정보2010. 6. 8. 14:59
오는 6월23일은 IOC창립기념일, 즉 생일이다.
IOC는 1894년 6월23일 쿠베르탱남작의 주도하에 파리 소르본느대학에서 생겨났다.




그래서 매년 6.23을 올림픽의 날이라 칭하고 IOC를 비롯한 205개국 NOC는 올림픽의 날 기념 달리기대회등 다채로운 행사를 벌여 올림픽주간(6.23을 전후한 주간)을 기념한다.
IOC는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느에서 매년 이 시기에 기념행사뿐만 아니라 정기 IOC집행위원회도 개최한다.
금년 올림픽의 날 전날(6월22일)개최되는 IOC집행위원회에서는 1단계인 유치신청도시단계(Olympic Applicant City Phase)에서 제2단계인 올림픽후보도시단계(Olympic Candidate City Phase)로 접어드는 소위 Short-List를 발표한다.

통상 IOC는 사전에 제출받은 올림픽유치신청파일을 면밀히 검토한후 신청도시 전체 후보 군에서 몇개 도시들을 탈락시키고 결선진출도시3 -4개 정도를 선정하는 제1차 수능결과발표를 하게 되는데 6월22일이 그날이 된다.
유치신청도시 별로 4명씩의 공식대표들이 초청받아 참석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과하여 IOC로부터 정식 올림픽후보도시(Olympic Candidate City)로 인정되면 각각의 후보도시로고(logo)에 오륜(Five Rings)을 부착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기고 국제홍보도 소정의 절차를 거쳐 허용되게 되며 이때부터가 본격적인 올림픽유치를 향한 "총성 없는 전쟁"의 피 말리는 All Court Pressing의 대장정이 전개되는 것이다.

2018년 동계올림픽유치 결선진출 후보도시들은 예년과는 달리 딱 3개도시만 유치신청을 하였고 3개도시 모두 철중쟁쟁의 명성과 명분이 뚜렷한 신청도시들로서 무난히 모두 동시 연착륙하리라 예상된다.
물론 IOC로서는 올림픽유치흥행과 올림픽운동확산이라는 관점에서도 최소 3개후보도시이하의 숫자를 선호하지 않기때문에 평창, 뮌헨, 안시 3도시 모두 유치후보도시로 낙점될 것이 자명하다.

 
                 Bogner competed in alpine skiing at the 1960 and 1964 Winter Olympics (Munich 2018)

평창은 2010년 및 2014년 두차례의 유치과정을 통해 그 우수한 자격을 이미 검증받았다.
내노라하는 한 동계올림픽종목 국제경기연맹회장의 견해에 의하면, 뮌헨은 유치 개념(concept)이 설득력(convincing)이 있단다. 
안시의 경우 항간에 안시가 마지 못해(half-heartedly)유치에 참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믿고있는 인사들 조차도 안시를 제외시켜 투톱(two top)체제로 나가자고 하지 않는다.
따라서 안시도 제외되지 않을 것이다. 
그 밖에 어떠한 사유가 있다한들 근대올림픽창시자인 Pierre de Coubertin남작의 조국인 프랑스에 대한 배려와 존중차원에서도 안시는 반드시 결선에 진출하게 되어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 이다. 

자 이제는 3개 후보들이 더 바빠지게 생겼다.
공식적으로 허용될 국제홍보하랴,  3권 분량의 유치후보도시 파일작성하랴, IOC평가위원회 위원들의 현지실사에 대한 만반의 준비 챙기랴, 이것 저것 할 일이 많아진 셈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화룡점정은 유권자자들인 108명 IOC위원들에 대한 구애와 득표전략 실행이다. 
국제 스포츠 계에 회자되고 있는 진리하나를 소개한다.:
"투표결과는 그 뚜껑을 열때까지 알 수 없으며, 결코 방심해서는 안된다." 
가자! 평창, 이기자! 평창, 2011년 남아공 더반 IOC총회 첫 날 투표결과로 말하자!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윤강로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