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1. 4. 25. 17:11
로게 IOC위원장은 2018년 동계올림픽유치경쟁의 최후 승리자를 오는 2011년 7월6일 남아공 더반 현지시간 오후 5시에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시간으로는 당일 자정 또는 익일(7월7일) 새벽 경이 될 것이다.
제123차 IOC총회 및 동계올림픽개최도시 발표 타이밍이 지난 주 공개되었다.
7월6일 제123차 IOC총회 첫 날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후보도시들의 프레젠테이션 시간도 결정되었다.
장소는 남아공 더반 국제 컨벤션 센타이다.
 
08:45-09:55    뮌헨2018 프레젠테이션 및 질의 응답
10:25-11:35    안시2018 프레젠테이션 및 질의 응답
12:05-13:15    평창2018 프레젠테이션 및 질의 응답

세 후보도시들은 각각의 프레젠테이션 직후 각각 외신 기자회견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평창2018의 프레젠테이션 후 IOC위원들은 오찬이 예정되어 있으며  15:35-15:50 약 15분 간 전자투표방식(electronic voting system)으로 승자를 결정한다.
만일 1차투표에서 승자가 결정되면 투표는 단 5분 만에 끝날 수도 있다.
1차투표에서 승자가 결정되지 않더라도 세 도시이기 때문에 2차투표에서 바로 승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15분이면 모든 투표절차는 막을 내리기 된다.
이 15분의 투표를 위해 유치후보도시들은 2년여의 장거리 여행과 각종 국제 스포츠행사 참가 및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돈과 피와 땀을 쏟게되는 것이다.
올림픽이 뭐길래?

투표에 참가하는 IOC위원수는 현재 110명 중에서 세 후보도시 소속 국가 IOC위원 6명(한국 2명, 독일 2명, 프랑스 2명), 투표불참선언한 Denis Oswald 스위스 IOC집행위원, Stroke로 장거리 출장이 어려워 불참이 예상되는 James Easton 미국 IOC위원, Casting Vote만 던지도록 되어 있는 로게 IOC위원장,  자국내 회계관련 스캔들로 곤경에 빠져 역시 불참이 예산되는 Leo Wallner 오스트리아 IOC위원, 전통적으로 투표에 불참하는 영국 IOC위원 Anne 공주,  얼마 전 건강악화와 FIFA스캔들 등으로 FIFA부회장 직과 IOC위원직을 사퇴하겠노라고 기자회견을 한 것으로 알려진 Issa Hayatou 카메룬 IOC위원, 재스민 혁명 등으로 정정이 불안가도를 달리는 아랍국가 IOC위원들 서너명, 기타 병환 등의 이유로 불참하게 될 IOC위원들을 고려하면 투표 참가자가 더 줄고 있는 추세이며 더반에서는 약 90명 내외의 IOC위원들만이 투표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한 표 한 표가 아주 중요한 상황이 되어 가고 있다.
평창2018이 1차 투표에서 승자가 되려면 47~50표를 획득한다면 가능할 수 있다.
2차 투표까지 갈 경우를 대바하여 2차투표 평창지지 가능 IOC위원들을 사전에 집중 공략하여야 한다.
투표는 뚜껑을 열때까지 알수 없는 게임이므로 지금부터가 두 어달  남짓 남은 평창 2018로써는 정말 할 일이 태산이다.

   



한편 제123차 IOC총회에 앞서 개최되는 IOC집행위원회는 당초 7월3일로 예상되었으나  모나코 국왕이기도 한 Prince Albert 모나코 IOC위원의 결혼식이 마침 7월2일 모나코에서 잡혀 있고 로게 IOC위원장을 포함한 IOC위원들 다수가 축하객으로 초청되어 참가하는 관계로 일정이 다소 조정되었다고 한다. 
프랑스에서 남아공 더반까지 비행일정이 20시간이나 소요되는 바 IOC집행위원회는 7월4일 15:00~21:00에 열리고 이어서 21:30 에는 로게 IOC위원장이 외신 기자회견을 갖을 예정이다.

                                               (자크 로게 IOC위원장과 함께)


7월5일에는 제123차 IOC총회 개회식이 예정되어 있고 7월6일 총회 첫 날에는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선정 프레젠테이션, 결정 투표, 개최도시 발표 및 IOC위원장 주최 축하 리셉션이 예정되어 있다.
7월7일부터 7월9일까지 3일 간은 IOC고유 사항에 대한 총회가 있고 2007년에 선출되어 임기가 만료되는 Gerhard Heiberg 노르웨이 IOC집행위원으로 인해 생기는 집행위원 1명 선거와 각종 현안에 대한 토의와 2012년 런던(하계), 2012년 인스부르크 동계유스올림픽, 2014년 소치(동계),  2014년 난징 하계유스올림픽, 2016년 리오(하계) 올림픽 조직위원회 준비사항 보고내용 청취 등이 안건에 올라있다.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