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5. 12. 16. 21:51

 

안녕하십니까?

김정은 북한최고지도자(Kim Jong-un, the Supreme Leader of North Korea)는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나라의 국경을 오픈하는 방안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insidethesings지는 지난 달 11월28일자와 12월11일자로 연속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어서 12월11일에는 구체적으로 국제유도연맹의 방북소식과 2017년 주니어 세계유도선수권대회가 북한(평양)에서 개최 결정이 초 읽기에 들어 간 느낌입니다.

2017년(유도)과 2018년(역도) 연이어 세계주니어 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 목적이 단순히 북한 개방의 계기로 삼느 것인지 아니면 평창2018동계올림픽에 집중되는 세계적 관심을 북한 쪽으로도 끌려는 것인지 드러난 것은 없는 상황입니다.

평창 2018올림픽성화봉송과 문화행사 등에 대하여서는 북한 측과 긴밀하게 협의할 수 있는 잠재적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지금부터 대책수립에 임해야 할 시점으로 사료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윤강로 배상

 

 

[북한(김정은 최고지도자), 스포츠를 통한 세계 문호개방 임박?]

 

 

(Kim Jong-un/사진출처: insidethegames 1128일 자)

 

 

그 일환으로 2017년과 2018년에 잇달아 유도 및 역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를 유치하려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종합3위를 기록한 북한 제1의 스포츠인 역도 아시아 선수권대회도 개최할 예정인 것(Also in 2017, North Korea will host the Asian championships of weightlifting, its number one sport in which it ranked third in the world at the last Olympic Games)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최성용(Sung-Yong Choi) 한국인 동아시아 역도연맹 회장은 우리 (동아시아역도연맹)집행위원회는 북한의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개최에 대해 적극 지지하고 있다”(Our Executive Board is very supportive of North Korea being a host)라고 언급하였다고 합니다.

최성용회장은 2016년 초 북한방문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Choi has been invited to north of the border for a visit early next year.)

 

북한(DPR Korea) 2017년 세계주니어 세계유도선수권대회 개최를 계기로 스포츠를 통한 새로운 개방과 도약을 동시에 모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Marius Vizer 국제유도연맹(IJF)회장은 북한이 2017년 주니어 세계유도선수권대회개최 가능성에 대하여 논의한 바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Vizer회장은 지난 1122일 종료된 중국 칭다오(Qingdao)개최 그랑프리 유도이벤트에 참석한 후 평양을 방문하여 북한 체육성 고위 정부관계자들을 비롯하여 북한 NOC고위 임원들을 만나 협의회의를 가진 것으로 12월11일자 외신에 보도되고 있습니다.

 

 

 

(평양소재 주니어 세계유도선수권 대회 후보장소로 추정되는 한 실내 체육관에서 Vizer회장과의 사진//사진출처: insidethegames 12월11일자)

 

 

북한유도연맹 관계자들도 동 회의에 배석하였는데 기존 보유하고 있는 시설들이 IJF 고급 수준의 대회를 조직운영하기에 충분한 수준인 것으로(a high enough standard to stage a top level IJF event) 결론 내려졌다고 전해 집니다.

 

 

핵심 업무조직상의 이슈들(key logistical issues)에 관한 구체적인 토픽들도 논의사항들에 포함되었는데, 예를 들면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나라로 입국하는 데 필요한 입국사증 배포와 항공편 문제들(visa distribution and flights into the world’s most reclusive country)이라고 합니다.

 

 

(Vizer회장 평양 초청 만찬/사진출처: IJF)

 

 

IJF는 북한정부가 이미 세계선수권대회 모든 참가국에게 비자를 발급할 것이라는 것과 모든 선수와 임원들을 위해 중국 수도인 베이징으로부터 평양까지 전세기 항공편(chartered flights)알선 할 것을 약속하는 서한을 송부하여왔다고 공개하였습니다.

 

 

북한 최근 몇 년 간 유도국제대회에서 성공적 성취를 이루어왔는데 예를 들면 런던2012올림픽에서 안금애(An Kum Ae)가 여자 유도 52kg이하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으며 설경(Sol Kyong)선수는 2013년 리우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여자78kg이하 종목에서 세계선수권우승자로 등극하였다고 합니다.

 

 

설경선수는 Rio2016올림픽에서도 북한선수단에게 메달을 안겨다 줄 기대주들(leading medal hopes)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11월 미국 휴스턴(Houston)개최 세계역도선수권대회 기간 중 북한이 2018년 주니어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유치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한 외신이 보도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한 고위체육관계임원(a senior member of North Korea’s sporting set-up) 2017년 주니어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북한 (평양)개최가 확정적이라고(it is definite) 주장했던 바 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IJF는 이와 관련 최종결정은 리우2016올림픽에 앞서 열리는 IJF집행위원회에서 내려질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만일 북한이 2017년과 2018년 각각 유도와 역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개최국으로 발표될 경우, 평양이 1979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한 이래 유도가 올림픽종목으로는 북한에서 38년 만에 처음 개최되는 스포츠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2015420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렸던 SportAccord 컨벤션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Thomas Bach IOC위원장을 면전 공격함으로 촉발되어 SportAccord회장 직에서 떨어져 나간 고위직 국제스포츠 계 거물 중 한 명으로서, 북한에서의 세계선수권대회 개최 카드는 Viszer회장으로는 중대한 정치적 쿠데타로 판명될 것(it would also prove a significant political coup for Vizer)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