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21. 1. 8. 09:23

필자의 20번째 저서인 "스포츠외교론"에 대하여 일요주간 매체에서 소개한 신간서평내용을 공유한다



[신간 서평] 저자 윤강로 ‘스포츠외교론’

소정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11-30 10:00


IOC평가위원 OCA집행위원 두루역임 ‘글로벌 거목’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종횡무진 활약 혁혁한 공로자
스포츠외교는 고부가가치 창출 ‘블루오션’ 전략제시
▲ 스포츠외교사와 이론 및 실제를 모두 아우르는 필독서 ‘스포츠외교론’

 

● 스포츠외교사! ‘이론‧실제’ 겸비 필독서


최근 발간된 ‘스포츠외교론’은 40년 가까이 국제 스포츠외교를 무대로 종횡무진 국위 선양을 하며 대한민국을 스포츠로 빛낸 발로 뛰고 말로 뛰면서 경험했던 이야기와 대한민국 스포츠외교역사를 진솔하게 풀어 낸 장르와 종류 면에서 예전에 알 수 없었던 스포츠외교사와 이론 및 실제를 모두 아우르는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저자인 윤강로는 현재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으로 재직 중이고,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시통역대학원을 거쳐 대한체육회 26년과 평창동계올림픽 3수 유치 10년 내내 국제통-외교통으로 활약하면서 대한체육회 국제사무차장-KOC위원-평창유치위원회 국제사무총장직과 한국 최초로 2008년 올림픽 IOC(국제올림픽위원회) 평가위원과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집행위원 등을 두루 역임하며 국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정통 스포츠외교관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그 사이 그는 몽골 국립올림픽 아카데미 명예박사, 중국 인민대한 객좌교수, 한국최초 세계올림픽위원회 총연합회(ANOC) 스포츠외교공로훈장, 부산광역시 명예시민증을 수여 받았고 40여 년간 3명의 IOC위원장들을 포함하여 수많은 국제스포츠계 지도자들과 친분 또한 두텁다.

그는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서울올림픽과 평창동계올림픽 두 개 대회를 유치 및 조직 운영하는데 깊이 관여하였다. 이십여 차례 동 하계올림픽,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 종합대회를 비롯하여 IOC총회를 포함하여 200여 차례 각종 국제스포츠회의에 단골 한국대표로 이름을 떨치기도 하였다.

그러한 치열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한 그의 책에서는 가슴으로 풀어낸 국제스포츠외교무대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그가 이룩해낸 혁혁한 공적들이 이곳저곳 땀 냄새를 물씬 풍기며 숨겨진 비화들로써 활자화 되어 눈길을 끈다.

특히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 이어지는 모든 동 하계올림픽 선수촌 공식메뉴로 한국이 자랑하는 김치와 쌀밥(sticky rice)이 매회 포함되도록 끈질기고 정성어린 협상과 설득으로 성사시켜 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선수들이 더 이상 김치와 고추장을 따로 지참하지 않고도 세계 어느 곳에서든 열리는 올림픽대회에서 미각의 시공을 초월하여 입맛을 잃지 않는 음식섭취를 통해 많은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도록 기여한 한국대표선수들의 올림픽메달 획득의 숨은 공로자이기도 하다.

그는 일찌감치 K-Food로써의 김치의 우수성을 국제회의에서 영어와 불어로 당당하게 소개하였으며, 김치 세계화 촉진에 일익을 담당한 선구자이기도 하다. 그는 올림픽기간 중 밥 뜸 들이는 방법까지 올림픽 선수촌 주방에 초빙되어 그 비법까지 전수하였다고 한다.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의 ‘추천사’

저자는 금년 대한체육회 100주년을 맞이하여 이 책을 출간하면서 책 속에 2021년부터 시작되는 한국 체육의 새로운 백년에는 한국에서 유능하고 역동적인 스포츠외교관들이 많이 배출되어 한국스포츠외교관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스포외교관 양성 아카데미’ 개설 및 공적발전지원(ODA)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 등지에서도 연수생들을 불러들여 ‘아시아 중심-한국 중심 스포츠외교’의 중흥을 계획하고 실행방법까지 제시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스포츠외교관증’발급인데 향후 기존의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과 2021년 사단법인으로 출범할 ‘한국스포츠외교연구원’을 중심으로 주로 한국의 스포츠외교관 지망생들을 중심으로 야심 찬 ‘스포츠외교관 아카데미’과정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라고 한다.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은 ‘로키’(Rocky)로 불리는 저자의 책 발간을 축하하며 추천사를 보내 주기도 하였다, 그의 추천사 메시지에서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은 이렇게 피력하기도 하였다

“한국인들과의 내 개인적인 연대는 서울1988올림픽 기간 동안 시작되었다. 그 당시 본인은 올림픽대회 운영위원회에 선수대표역할을 수행하였다. 한국인들과 한국문화에 이처럼 일찍이 접촉하였던 덕분에 그러한 훌륭한 인상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오늘날에 이르렀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인은 한국 스포츠를 이끌어가는 지도자급인사이자 이 책 저자이기도 한 “로키 윤강로’(Rocky Kang-Ro Yoon)를 알게 되었고 또한 고맙게 여기게 된 계기라고 할 수 있다.”

“저자인 ‘로키 윤강로’는 자신에 경험하고 체득한 올림픽운동에 대한 엄청난 지식의 바탕 위에서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대하여 그가 목격하고 체득한 수많은 사례와 스포츠를 통하여 이 세계가 보다 더 나은 곳으로 승화되도록 하는 스포츠 역할론에 대하여 지혜로운 통찰로 책 내용을 풀어 펼쳐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역량의 소유자로 이상적인 인물이다.”라고 책 추천사에서 언급하였다.

● 스포츠외교관 다수배출 ‘역량 구축시점’

스포츠외교 분야야말로 앞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진정한 ‘블루오션’이 아닐까? 향후 추진하려고 계획 중인 한국 최초의 ‘스포츠외교관인증서’ 발급은 미래의 스포츠외교관들에게 비전과 용기와 자신감을 부여하기 위한 첫 단추라고 할 수 있겠다.

스포츠외교는 거저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스포츠외교는 복잡 미묘 다단한 국제스포츠 계의 얽히고설킨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형성되어 태동하고, 성장하고, 이어지고, 오고 가고, 주고받는 우정과 우애와 의리가 끈끈한 연결고리처럼 연쇄작용을 일으켜 상호간에 화학반응을 통해 진화·발전하는 살아 움직이며 숨 쉬고 느끼고 상응하는 유기체와도 같다고 할 수 있다.

스포츠외교를 잘 하려면 우선 국제스포츠 계의 동향과 흐름을 잘 이해하고 국제스포츠단체의 성격과 기능과 역할 등도 잘 숙지해야 한다. 스포츠외교의 최고봉은 역시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올림픽운동의 이모저모를 잘 꿰고 있어야 스포츠외교관으로 대성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2~3개의 외국어(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를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불편 없이 구사할 수 있어야 필요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고 상호간에 소통이 되어 국제스포츠 계에서 진정한 의미의 스포츠외교관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다.

본서는 대학에서 스포츠를 전공하는 많은 학도들과 ‘국제기구에서의 활동’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있는 수많은 차세대 스포츠외교관들에게 국제스포츠 세계와 그 무대, 올림픽운동의 면모와 패러다임, 그리고 국제스포츠기구와 연관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하려는 의지와 열망을 가지고 대한체육회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스포츠외교에 대한 인식 및 스포츠외교역사 재정립 차원에서 기획·출판되었다.

아무쪼록 이 책이 ‘대한민국스포츠외교사’를 본격적으로 집대성한 사상 첫 번째 실록으로서 스포츠외교사와 현장의 생생히 살아 숨 쉬는 흐름과 체험사례들을 음미해 보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대한민국스포츠외교의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을 열고, 동시에 우리나라 스포츠외교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그는 책 서문에서도 재차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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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