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세상2015. 9. 18. 11:10

안녕하십니까?

소치2014동계올림픽 개막 8개월 전에 러시아 하원에서 통과된 '반 동성애 법'(Anti-Gay Law)로 인해 전 세계 동성애자들 및 옹호 단체들의 격렬한 항의가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 IOC는 성적취향 차별방지 (Sexual Orientation in the non-discrimination clause)문구를 신설하여 올림픽 개최도시협약서 내용을 개정 및 update 하면서 주요 핵심 개정내용 3가지 중 한 가지로 부각시키기에 이르렀습니다.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로 선출된 베이징2022도 개정된 개최도시협약서에 서명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14년 1월에 외신에 보도되었던 표제관련 내용 다음과 같이 다시 공유합니다.

 

 

 

[러시아 ' 동성애 법'(anti-gay law) 통과 파문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영향(2014 1월 외신 보도내용)]

 

소치2014개막 8개월을 앞둔 시점인 지난 2013 6월 이른 바 '반 동성애 법'(Ant-Gay

Law)이 러시아 하원에서 437명의 투표자 가운데 436명 찬성에 1명 기권으로 사실상

만장일치로 통과된 바 있습니다.

 

 

 (러시아 국기)

 

 

이 법은 동성애 홍보 및 전파(gay propaganda)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이 법은 러시아에선 '신성모독 금지법'이라고 지칭되고 있습니다.

 

이 법은 러시아 사회 보수층과 러시아 정교회의 강력한 지지 여론에 힘입어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법 규정에 의하면 동성애 홍보, 전파, 선전 행위에 대하여 이는 신앙인들에 대한

모독행위로 간주하며 최대 3년 징역에 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반 할 시 개인의 경우 5천 루불( US$156 /한화 약 18만 원)이며 언론 등 기업의

경우 1백만 루불( US$31,000/한화 약 3,2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법은 러시아 국민들뿐만 아니라 러시아에 체류하고 있는 모든 외국인들에게도 공히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지는 바람에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임원,

취재기자들 스포츠 관계자 등 올림픽 패밀리 및 관람객들에 대한 관련 법 적용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바 있었습니다.

 

지난 2013 8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담에서는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3개월 전 러시아 하원을 통과한 '반 동성애 법'을 문제로 제기하면서 러시아

푸틴대통령 면전에서 '멍청이'(jackass) '얼간이'(dick)라는 모욕적인 단어를 쓰며

직설적이고 신랄한 비판을 가하기도 하였다고 외신은 전 한 바 있습니다.

 

 

           (Obama미국 대통령과 Putin러시아 대통령의 불편한 진실)

 

 

미국국가 안보국(NSA)의 비밀 개인 정보 수집사실을 폭로한 뒤 해당문건을 영국 가디언 지에

넘긴 애드워드 스노든 건과 시리아 사태 등에 대하여서도 조심스런 언행을 보이던 오바마가

동성애를 반대하는 푸틴 대통령에게는 도발적이고 직설적인 언사를 무려 10분 간 이나 한

것입니다.

 

이는 기독교적으로 보면 이는 롯(Lot)의 시대 '소돔과 고모라'의 부활이 우려되는 사태로

발전할 수 도 있기에 적그리스도의 세력들이 사단의 지휘 하에 공개적이고 공격적인 활보를

개시한 것으로 보여지기도 한 바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지난 2013 11월 초 러시아 소치를 방문한 Thomas Bach IOC위원장은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동성애자들(gays)에 반한 어떠한 차별이 없다(there is no discrimination

against gays at the Sochi Olympics)라고 확고히 해준 Vladimir Putin러시아 대통령의

신선한 공약(fresh commitment)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다'(very satisfied)라고 표명한 바

있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Bach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러시아는 '국적이나 인종이나 성적 취향과

관계없이'(regardless of nationality, race or sexual orientation) 참가자들과 손님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 하고 있다라고 언질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Thomas Bach)

 

 

Bach위원장은 소치 올림픽을 고사시키려고 위협하고 있는 '반 동성애 법'에 대한 논란의

소지를 잠재우려는 푸틴 대통령의 시도(attempts to defuse the controversy over the

anti-gay law that threatens to blight the Games)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하였다고 한 바

있습니다.

 

"어제 면담에서 그리고 면담 후에도 모든 참가자들이 환영 받을 것이며 소치 올림픽에서는

어떤 종류의 차별도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 함으로써 푸틴대통령의 발언이 이보다 더 명확할

수 없는 것이다"(You cannot be clearer than he was yesterday both in the meeting and

then afterwards saying that everybody is welcome and that there will not be any kind

of discrimination in the Games.)라면서 Bach IOC위원장은 소치 흑해 리조트에 체류 중

반 동성애 법 이슈에 대한 첫 번째 논평을 한 셈이 되었다고 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절대적으로 명백하다. 우리는 푸틴 대통령의 입장은 확인시켜준 이러한

발언에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This is absolutely clear. We are very satisfied with

this confirmation of his position.)

하지만 푸틴의 논란의 소지를 잠재우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치동계올림픽대회에 임박한

기간과 대회 중에도 반대 시위가 예상되고 있다고 보도되기도 한 바 있습니다.

 

대회기간 중 항의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동성애자 권리관련 그룹과 동성애 선수들에 대한

질문에 대한 Bach위원장의 대답을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추측으로 미리 짐작하지는 않겠지만 내가 말 할 수 있는 것은 올림픽 헌장규정이

올림픽에 적용되고 규정 상 어떠한 종류의 차별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러시아 최고

통수권자가 표명함으로써 러시아정부의 명명백백한 공약이 있다라는 것이다."(I will not

speculate now. What I can say is that there is the clear commitment of Russia

expressed by its head of state that the Olympic Charter will apply in the Olympic Games and that there will not be any kind of discrimination.)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IOC 홈페이지)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