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세상2015. 8. 17. 14:58

[2015년 콸라룸푸르 IOC총회 전자투표기 오작동결함(glitch)현장 사건전말]

 

IOC가 지금까지 10여 년 전부터 사용해 온 전자식 투표(electronic voting)시스템이 지난 731일 제128 IOC총회 첫날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결선투표 시 사용 후 처음으로 오작동 결함(glitch) 해프닝이 있었다.

 

 

                              (128 IOC총회장면/ 출처:IOC 홈페이지)

 

 

알마티와 베이징의 선택을 놓고 IOC위원들이 전자투표시스템으로 표 행사를 하는 와중에 투표 검표 관들(vote scrutineers)은 투표관련 뭔가 잘못되어가고(amiss) 있음을 감지하고 투표 총괄책임자인 Christophe de Kepper IOC사무총장과 상의하기로 결정하였다.

 

 

 

 

De Kepper사무총장은 테블릿 변경 상에 간섭현상’(interference with the changes of tablets)으로 인한 결함(glitch) 탓이라고 돌렸다.

검표 관들이 투표과정의 온전성에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Scrutineers are not comfortable with the integrity of the vote.)라고 말한 De Kepper는 즉시 Thomas Bach IOC위원장과 상의하였는데 검표 관들은 전자투표방식대신 종이 기표 지(paper ballots)를 사용하여 재투표 할 것을 권고하였다고 한다.

 

 

 

                                           (Christophe de Kepper)

 

 

Bach 위원장은 투표의 온전 성을 보호하기 위하여 종이 기표 지를 사용하는 재 투표에 동의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재투표가 모든 이의 관심사로써 매우 정당한 선거였음이 스스로 입증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I think this speaks for itself for a very fair election in everybody’s interest.)라고 Bach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결정 투표에 앞서 IOC위원들은 전자투표방식(the electronic voting system)을 사용해서 71:10이란 엄청나게 큰 차이로 로잔(Lausanne)이 루마니아의 경쟁후보도시 Brasov를 꺾고 2020년 동계청소년올림픽(YOG)개최도시로 선정될 때 정상적으로 전자투표 시스템이 작동되었다고 한다.

 

비록 2020년 동계 청소년올림픽 개최도시선출 투표과정에서 오작동되었던 테블릿이 교체조치 되었었지만 더 이상의 사고(no further incidents)는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30분도 채 안 지나서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결정 투표 시 기술적인 문제점들이 일어 났던 것인데 소식통에 의하면 15개의 테블릿이 교체 되었다고 전해 진다.

 

비록 IOC는 그러한 결론이 도출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였을 것이라고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although the IOC said it would have been nearly impossible for him to come to that conclusion)어떤 한 IOC위원은 한 외신에게 재투표가 결정되어 실시될 무렵 투표결과가 동표였었다는 것을 들었다고(he had heard the vote was tied when the revote was called)전했다고 한다.

 

Bach 위원장은 투표관련 변칙이나 이상의 암시에 대하여 일축하였다고 한다(Bach dismissed any suggestion of irregularities with the vote.)

 

그는 검표 관들이 신중을 기하기 위하여(on the very safe side) 종이 기표 지에 새로 투표할 것(hold a new vote on a paper ballot)을 결정하였노라고 언급하였다고 한다.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발표 식/출처: IOC홈페이지)

 

 

투표 후 Andrey Kryukov 알마티2022유치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자들에게 최종투표결과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었던 전자투표문제들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는 방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 났는지 알 도리가 없다. 어쨌든 이 투표 결과는 매우 접전이었다.”(I don’t know what happened inside the room. Anyway this result was very close to tying.)

 

전자투표(electronic voting)는 이후 IOC총회에서 신규 IOC위원 선출 및 투표가 필요로 하는 다른 결정사항들에 대해 다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 것으로 당시 알려졌다.

종이 기표 지 재 투표 결과 베이징이 알마티를 44:40으로 간신히 따돌리고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로 선출된 바 있다.

 

 

 

                           (베이징 유치단의 환호성/출처: IOC 홈페이지)

 

 

 

*상기 내용은 ATR 731일 자 기사에서 발췌 요약한 것임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