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22. 9. 15. 11:54

[거세지는 국제종합격투기연맹(IMMAF)의 아시아(Asia MMA) 진출과 GAISF 및 올림픽인정획득 움직임]

 

 

국제종합격투기연맹(IMMAF: International Mixed Martial Arts Federation)의 아시아 멤버들은 아시아종합격투기연맹(AMMAF)를 결성하고 관련 지역스포츠기구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OCA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올림픽인정종목(Olympic recognition)을 목표로 거세게 밀어 부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아시아종합격투기연맹(AMMAF)은 새로운 조직구조를 만장일치로 승인하고(endorsed) 글로벌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Global Association of International Sports Federations)로부터 인증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AMMAF는 국제종합격투기연맹(IMMAF)의 산하로 편재될(under IMMAF’s umbrella)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바레인 종합격투기(MMA)연맹 회장인 Mohammad QambarAMMAF회장으로 지명되었는데 임시집행위원회(an interim Board)5개 아시아지역 이사들로 꾸려질 예정으로 있습니다.

 

국제격투기연맹 아시아 대표(IMMAF Board's Asian representative)Wissan Abi Nader가 향후 12개월 이내에 AMMAF선출총회준비의 책임을 맡을 것이라고 합니다.

 

AMMAF 정관 법규(statutes) 역시 총회에서 승인될 것으로 준비 중에 있다고 합니다

 

Qambar IMMAF아시아대표는 본인은 신임해 준 Kerrith Brown 국제 종합격투기연맹회장과 IMMAF아시아대표들에게 감사 드리는 바임”(I would like to thank IMMAF President Kerrith Brown and IMMAF's Asian members for placing their trust in me) “종합격투기 세계에서 선도 국들 중 하나로 바레인을 지정함으로 다른 아시아국가들에게 바레인이 종합격투기를 글로벌 수준으로 발전시키는데 IMMAF 아시아연맹을 선도하도록 신뢰를 구축해 준 H.H Sheikh Khalid Bin Hamad에게도 감사함”(I thank H.H Sheikh Khalid Bin Hamad for his vision that has set Bahrain among the leading countries in the world for MMA, fostering trust from other Asian nations for Bahrain to lead on establishing IMMAF Asia to further the development of MMA globally)이라고 소감을 표명하였습니다.

 

 

OCA has said it will stay neutral on recognising mixed martial arts governing bodies ©IMMAF

 

 

OCA(Olympic Council of Asia)는 지난 8월 아시아에 기반을 둔 종합격투기연맹을 창설할 것이라고 단언하면서 아시아 모든 올림픽위원회들이 국가 별 종합격투기연맹을 결성하여 제안된 아시아기구에 가입하도록 권고한(encouraged all National Olympic Committees to form a national mixed martial arts federation to affiliate to the proposed body) 바 있습니다.

 

아시아대륙조직은 종합격투기 국제연맹 양대 산맥인 IMMAF(International Mixed Martial ArtsFederation)GAMMA(Global Association of Mixed Martial Arts)와는 중립적 입장을 견지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OCA가 결성한 아시아 종합격투기연맹(AMMAF) IMMAF 또는 GAMMA에 독점적으로 가입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례로는 아시아 Esports연맹이 국제 Esports연맹(International Esports Federation)이나 글로벌 Esports연맹(Global Esports Federation)과 중립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상황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종합격투기(MMA)종목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주도로 각국올림픽위원회의 종합격투기종목 국내연맹결성권고와 아시안게임종목진입 초읽기 및 향후 OCA리더십 헤게모니 전망과 대책]

 

1.   종합격투기종목(MMA)의 아시안게임 진입 움직임

 

 

827일 자 한 외신보도에 따르면 아시아대륙올림픽운동과 아시안게임을 좌지우지하는 조직인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Olympic Council of Asia)가 최근 관련 회의를 통하여 OCA아시안게임국장이 OCA각국올림픽위원회가 자국 내 종합격투기(MMA)연맹을 결성하고 아시아 종합격투기종목연맹(AMMAF)에 가입을 종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포착되었습니다.

 

OCA는 종합격투기종목(MMA) 관장기구와의 관계는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하면서(to stay neutral on MMA governing body) 아시아 판 종합격투기연맹 창설을 주도하고(will create organization for Asia) 격투기종목을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밀어 붙일 것으로 보여 파장이 예상됩니다.

 

 

 

OCA는 종합격투기종목 국제조직과의 연계는 하지 않을 것이지만 OCA가 자체로 아시아대륙연맹인 아시아 종합격투기종목연맹(AMMAF: Asian Mixed Martial Arts Federation)을 창설할 것(to create their own continental body)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소식은 최근 OCA관련 회의에서 OCA아시안게임국장인 Haider Farman이 확인해 줌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OCA회원국인 아시아각국올림픽위원회들이 각자 자국 내에 종합격투기종목을 결성하여 아시아 종합격투기종목연맹(AMMAF)에 가입하도록 촉구하고(encouraged all National Olympic Committees to form their own National Federations to then affiliate with the AMMAF) 있다고 합니다

 

Farman국장은 우리는 이렇게 아름답고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종목스포츠가 향후 아시안게임, 아시아 실내 및 무도대회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하고 있음”(We hope that we will see this beautiful and fast-growing sport in our future Asian Games, Asian Indoor and Martial Arts Games or another) “이것은 우리가 우리 선수들로 하여금 종합스포츠이벤트인 아시안게임에 동료들이 함께 합류할 기회를 갖도록 문호를 개방하려는 지점 임”(This is where we are going to open the window for our athletes to have the opportunity to join their colleagues in these muti-sport events)

 

 

A similar decision was taken by the OCA over the Asian Esports Federation ©Getty Images(출처: insidethegames)

 

 

 

아시아종합격투기연맹(AMMAF)은 창설된 아시아 Esports연맹(Asian Esports Federation)2개의 국제조직인 국제 Esports연맹(International Esports Federation)과 글로벌 Esports 연맹(Global Esports Federation)과는 직접연관되지 않은 채 중립적인 위치에 있는 전례를 따른다고 합니다.

 

유사한 방식으로 AMMAF는 국제종합격투기연맹(International Mixed Martial Arts Federation)이나 글로벌 종합격투기종목협회(Global Association of Mixed Martial Arts)에 독자적으로 가입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글로벌 종합격투기종목협회(GAMMA: Global Association of Mixed Martial Arts)는 종합격투기(mixed martial arts)의 글로벌관장기구로 성인남녀 및 청소년을 모두 아울러 경기에 참가하도록 하는 조직으로 그 임무는 종합격투기종목을 격투기스포츠의 정점에 올려 놓는 조직으로 전세계의 인정을 받도록 하는 것을 사명(global governing body for mixed martial arts (MMA), encompassing men, women, and youth participation and competition. Its mission is to develop, promote, and lead MMA to global recognition as the pinnacle of combat sports)으로 한다고 합니다

 

 

 

 

2.   향후 파장과 대책

 

종합격투기종목이 아시안게임종식종목으로 채택될 경우 이미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뿌리를 내린 한국의 태권도의 위상이 흔들릴 개연성이 존재합니다.

 

쿠웨이트 왕족 출신OCA회장인 Sheikh Ahmad가 스위스에서 위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IOC위원직은 물론 ANOC회장 및 OCA회장 직을 내려 놓고 몰락하게 되면서 친 쿠웨이트 인물로 알려진 인도의 Randhir Singh(과거 OCA사무총장 및 IOC위원 역임)OCA회장대행으로 올려 놓고 쿠웨이트 출신 사무총장인 Hussain(현 국제수영연맹회장)이 실질적인 지배구조의 정점에서 아시아스포츠를 지속적으로 좌지우지하려는 의도가 보이는 가운데 2023Hangzhou아시안게임에 앞서 열릴 예정인 OCA총회에서 선출되는 OCA신임회장에 또 다시 쿠웨이트 또는 카타르 등 아랍권 중동국가 인물을 내세울 공산이 커 보입니다.

 

OCA는 이미 카타르 왕족 출신 카타르 NOC위원장인 Sheikh Joaan bin Hamad Al-Thani를 오는 10월 서울 개최 ANOC총회 아시아대륙 당연 직 ANOC부회장 겸 수석부회장으로 지명하여 선출이 사실 상 확정된 상황입니다.

 

그러한 ANOC수석부회장이라는 위상을 바탕으로 2023Hangzhou아시안게임을 즈음하여 열리는 OCA 선거총회에서 카타르의 Sheikh Joaan을 전격적으로 OCA회장에 옹립하고 4년 후 차기 ANOC회장자리에 동일 인물을 등장 시켜 중동 권의 세계스포츠헤게모니 장악을 노릴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예측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 경우 아시아스포츠외교의 주도권은 또 다시 아랍권 아래에 놓이게 될 것이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Sheikh Joaan bin Hamad Al-Thani 카타르올림픽위원회 위원장 겸 ANOC수석부회장 단독 지명자)

 

 

1982AGFOCA로 조직이 변경되어 창설된 이래로 40년 간 아시아스포츠와 올림픽운동은 쿠웨이트 주도로 이끌려 한중일 아시아 3대 스포츠 강국은 스포츠외교력 장악에 실패하여 스포츠경기력 약소국인 중동 권에 밀려 40년 간이나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허송세월 한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한중일 3국이 중심을 잡고 合從連橫 방식이라도 채택하여 OCA리더십은 동아시아에 OCA본부는 아시아대륙의 중앙인 동남아시아 쪽으로 탈환해야 할 것입니다.

 

OCA의 비호아래 아시아 종합격투기종목연맹(AMMAF)가 결성이 되고 종합격투기종목(MMA)이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자리매김할 경우 태권도가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게 될 것이 우려되는 시점입니다.

 

과연 한국의 현 스포츠외교력이나 국제스포츠 계 인맥 장악 시스템이 이러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References:

-insidethegames

-IMMAF

-GAMMA website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