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올림픽위원회(CNOSF)투표로 Paris 2024올림픽 개최 2년 전 현 사무총장 전격 직위해제조치단행]
프랑스올림픽위원회(CNOSF: French National Olympic and Sports Committee)가 Paris 2024올림픽개최 2년을 앞둔 시점에서 사무총장인 Didier Seminet을 투표를 통해 직위해제 조치하였다고 합니다.
(비밀투표로 사무총장직위해제된 Didier Seminet)
사무총장 직위해제를 위해 CNOSF는 임시집행이사회(Extraordinary Board of Directors meeting)를 소집하여 회의 말미에 비밀투표를 실시하였다고 합니다
온라인 참여 8명을 포함하여 절대 과반수인 45명의 집행이사들이 참석하였으며 CNOSF본부인 프랑스 스포츠 하우스(Maison du sport français)에서 Didier Signet사무총장 거취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통하여(voted to dismiss Seminet from his post) Brigitte Henriques 위원장의 제안에 의거하여 전격 실시되었다고 합니다.
신임 사무총장은 차기 CNOSF집행이사회에서 지명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Seminet은 본인의 사무총장직위 해제에도 불구하고 집행이사회 멤버로 잔류한다고 합니다.
Henriques위원장은 프랑스 미디어인 L'Équipe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결정은 길고 험난한 우여곡절 끝에 이루어진 결과임”(This decision is the result of a long and difficult reflection) “우리는 2년이 채 남지 않은 Paris 2024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회식을 앞두고 계속해서 가속페달을 밟을 것임”(We will continue to mobilise just under two years from the opening of the Paris 2024 Olympic and Paralympic Games)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사무총장 직위해제를 둘러싼 정확한 이유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Henriques위원장은 이전에 “그 동안 길고 험난한 우여곡절이 있어 왔음”(there has been long and difficult reflections)을 암시한 바 있으며 프랑스 가맹경기단체회장들 및 CNOSF멤버들에게 투표는 “필요한”(necessary)절차였다고 설명하였습니다.
하지만 Guy Drut 프랑스 IOC위원은 9월9일(금) Paris 2024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2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Seminet사무총장 직위를 해제하려는 움직임(potential removal)에 대하여 질책(rebuked)하였습니다
프랑스 체육부장관을 역임한 바 있는 Guy Drut IOC위원은 극적인 내부 총질(dramatic infighting)에 대해 비난하였으며 투표 전 Henriques위원장이 Seminet사무총장을 몰아 낸다면 그 행위는 “심각하고 전례가 없는 일”(serious and unprecedented)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한 바 있습니다.
또한 그는 Seminet사무총장이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에 대하여 알지 못하고 있었으며 동료 프랑스 IOC위원 3명인 Martin Fourcade와 David Lapartient 및 Jen-Chrsitophe Rollnad 역시 여전히 모르고 있었다(none the wiser)고 첨언하였습니다.
익명의 한 프랑스 경기단체 회장은 AFP(Agence France-Presse)와의 인터뷰에서 그러한 상황은 “통탄할”(deplorable)이며 2년도 남지 않은 Paris 2024 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앞두고 “이미지 측면에서 매우 좋지 않은”(very bad for our image)일이라고 평가하였습니다.
AFP 보도에서, CNOSF지휘부 측근 한 소식통에 따르면 사무총장 직위해제가 그렇게 극적인 일은 아니라고 암시하면서 투표의 중요성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하였다고 합니다.
Seminet 사무총장은 프랑스야구연맹 명예회장이며 세계 야구 소프트볼 총연맹(World Baseball Softball Confederation)회장 출마 후보였는데 현직 이태리 출신 Riccardo Fraccari(재선)에게 7월 선거에서 패한 바 있습니다.
Henriques 위원장은 12년간 재직하던 Denis Masseglia위원장이 자리에서 내려오면서 2021년 6월 CNOSF 49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위원장으로 선출된 바 있습니다.
[프랑스 NOC총회 여성신임위원장(Brigitte Henriques)선출 계기로 본 대한체육회장 선거방식 적폐유물청산]
2021년 6월29일 Brigitte Henriques(50세 여성)가 프랑스 NOC(CNOSF)신임 위원장으로 총회에서 선출된 바 있습니다.
프랑스 통합 NOC(CNOSF)49년 역사상 여성 위원장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세계 각국 스포츠 통할 조직은 한결 같이 NOC가 모태가 되어 유사 스포츠단체를 통합한 것인데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스포츠 통할 단체인 대한체육회가 NOC(KOC)를 흡수 통합한 희귀한 케이스입니다.
전세계에 우리나라처럼 전국단위 스포츠조직과 구성원들이 모두 총망라되어 추첨으로 당첨된 무작위 선거인단이 정부조직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감독하에 올림픽 헌장 규정 산 정치와 확실하게 거리를 두어야 하는 대한체육회(KSOC)회장을 선출하는 사례는 찾아 보기 어려운 기이한 구조입니다.
스포츠발전이나 비전이나 능력과 경력 및 실력 그리고 국제적 인맥 등은 차치(且置)하고 누구든 전국적으로 다니며 정치인들의 행태와 유사한 사전선거운동에 능한 후보만이 대한체육회장으로 선출되기 좋은 환경과 구조는 바람직하지 못한 적폐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Brigitte Henriques/출처: insidethegames)
프랑스 축구협회 부회장출신인 신임위원장당선자 Henriques는 CNOSF총회투표 1차전에서 57.78% 과반수를 점유함(convincing victory)으로 단숨에 위원장당선이 선포된 바 있습니다.
이로써 Henriques는 CNOSF위원장 12년을 마치고 권좌에서 물러난 전임 위원장인 Denis Masseglia 후임 위원장이 된 것입니다
Moscow1980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Thierry Rey 역시 출마하였으나 19.26%득표에 그쳐 차점자로 탈락하였고 Emmanuelle Bonnet-Oulaldj
후보는 16%의 득표를, Patrice Martin후보는 6.82%의 득표로 모두 탈락한 바 있습니다.
당선자인 Henriques신임 프랑스 NOC위원장의 선거 공약 121가지 조치에 기반을 둔 프로그램을 창출하였으며 선거슬로건은 “스포츠에서 프랑스 위상 높이기”(Raising France Up in Sport)였습니다.
프랑스 NOC위원장 선거 투표권은 CNOSF가맹 총 108개 경기 단체들에게 주어졌는데, Paris2008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인 Tony Estanguet와 2명의 프랑스 IOC위원인 Gyu Drut 및 Jean-Christophe Rolland도 투표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후보들 중Bonnet-Oulaldj 후보는 민초 기구(grassroots body)인 노동자 스포츠 및 체조 연맹(Workers' Sports and Gymnastics Federation) 공동회장으로 위원장선거에 출마 하였는데 종목으로 가맹 되지 않은 단체의 유일한 후보(the only candidate not directly affiliated with one sport)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