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20. 12. 15. 11:26

[2030년 아시안게임 개최도시 중동 2개 국가 도시들(Doha vs Riyadh) 간 막판 유치 결과 1216() OCA총회 투표로 판가름]

 

2022년 아시안게임은 중국 Hangzhou에서, 2026년 아시안게임은 일본 Aichi-Nagoya에서 개최 예정인 가운데 2030년 아시안게임 개최도시가 20201216OCA총회가 열리는 오만의 Muscat에서 회원국 투표로 결판난다.

카타르 Doha와 사우디 Riyadh가 유치경쟁 도시들인데 특이하게도 중동 이웃나라들끼리 맞붙고 있다.

이미 2개 유치도시 대표단은 OCA총회 개최도시인 OmanMuscat에 상륙하였으며 2030년 아시안게임 개최도시 확정을 위한 마지막 중요한 레이스 최종 라운드에 돌입하여 전운이 감돌고 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20201216()개최되는 총회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되는데 카타르 Doha2006년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안게임 유치를 노리고 있는 반면 사우디 Riyadh는 사우디 왕국으로 아시안게임 유치가 첫 번째 시도이다.

Doha2006년 아시안게임 개최 당시 사용하였던 기존 경기장 시설 및 2022년 개최예정인 FIFA월드컵 축구대회를 위해 개발된 신축 인프라를 총동원하여 신규 시설 없는 지속 가능한 이벤트(a sustainable no-build event)를 표방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Doha2030유치도시가 개최지로 확정될 경우 시설 확충에 신경 쓰지 않고 2021년 새해 벽두부터 아시아 전체를 위하여 오롯이 소중한 유형 및 무형 유산(valuable tangible and intangible legacies)프로젝트에 초점을 두고 전진할 수 있다고 홍보해 왔다.

반면, Doha2030dml 유일한 유치경쟁도시인 사우디의 수도Riyadh2030유치도시는기존 경기장 시설과 이미 계획 중인 2030년에 필요한 최첨단 시설들을 결합한 시설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Doha2030 Riyadh2030 두 유치도시들은 아시안게임개최 프로젝트를 국가 장기 목표에 부합하는 국가최우선과제로 격상시켜(elevated their projects to national priorities meeting long term goals) 왔다.

2개 유치 도시 대표단들은 Muscat소재 JW Marriot Hotel에 대기 상태이며 결선 투표는 코로나 대유행사태와 연계되어 실시되고 있는 제약 및 건강 프로토콜로 인한 여행 불가 상태인(unable to travel due to restrictions and health protocols) 회원국NOCs들을 배려하여 온라인으로 실시된다고 한다.

금번 제39OCA총회의 핵심 안건은 2030년 아시안게임개최도시 투표이다.

코로나정국에도 불구하고 2030아시안게임유치과정은 202042개 도시가 유치 경쟁대상으로 확정되면서 신속히 진행되어 왔으며 2020년 하반기 유치경쟁 캠페인활동이 전개된 바 있다. 유치경쟁 초창기 유치의사를 표명하였던 인도-필리핀-한국(충북)의 유치는 성사되지 못한 바 있다.

OCA평가위원회 관계자들은 202011월 두개 유치 도시들(Doan2020 Riyadh2020) 현지실사 방문을 마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7년이래 테러를 조장한다는 혐의로(amid charges that the tiny nation supports terrorism) 중동의 소국인 카타르와 무역 및 여행금지(trade and travel embargo)조치를 취한 중동지역 국가군에 속해 있으며 반면 당사국인 카타르는 이러한 주장을 일축하여 왔다. 이러한 분쟁의 연장선 상에서 두 나라는 2030년 아시안게임 유치 경쟁에서 또 다른 대치국면에 돌입하고 있는 셈이다.

DohaRiyadh 두 도시는 2027년 아시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 경쟁에도 맞 붙고 있는 상태이며, Doha2032년 올림픽유치의사도 표명한 상태이다.

 

*References:

-insidethegames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