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20. 12. 20. 12:16

[OCA회장 2030년 및 2034년 아시안게임 2연속개최도시 동시 선정 제안의 의미(한국 스포츠 외교 변방 추락 방지 전략 시급)]


 

20201216() Muscat개최 제39OCA총회는 당초 2030년 아시안게임개최도시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Sheikh Ahmad OCA회장의 막판 제안으로 두 도시간의 가열 경쟁 선거 투표 전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2030-2034년 아시안게임 개최도시 동시 선정 카드를 꺼내 들고 협상을 통해 타결한 바 있다.

 

이 방법은 Thomas Bach IOC위원장이 2017IOC총회에서 Paris2024-LA2028올림픽 개최도시 2개를 동시 선정한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이 경우 향후 아시안게임이 2034년까지 중동지역에 머물게 됨을 뜻한다.

 

이로 인해 한국은 2022~203412년 간 아시안게임 개최를 위한 향후 청사진이 모두 사라지게 되었으며 이제 가능한 대회는 2038년 아시안게임만 남겨 두고 있다.

 

덩달아 아시아 스포츠외교주도권 역시 중동에 머물게 되어 한국은 아시아대륙 스포츠 외교 헤게모니에 관한한 향후 여전히 변방에 머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고 있다.

 

왜냐하면 아시안게임 개최국의 프리미엄으로 향후 OCA집행부 임원진 역시 2030-2034대회와 연계하여 중동지역의 스포츠외교권이 한층 더 강화되고 상대적으로 한국은 상황적, 정황적 열세로 발언권 또한 줄어 들 공산이다.

 

OCA본부 한국유치 및 OCA회장-사무총장 직 한국 출신 스포츠외교관 진입 가능성도 점점 멀어져 갈 수 있다.

 

한국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OCA헤게모니 쟁취를 위해 분발하여 국제정세를 주도면밀히 관찰하며 준비된 전략 수립을 통해 대 약진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Sheikh Ahmad Al-Fahad Al-Sabah at the 39th OCA General Assembly in Muscat, Oman December 15, 2020 (OCA Photo)

 

Sheikh Ahmad OCA회장은 45OCA회원국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2030년 아시안게임개최도시 투표가 실시되는 제39OCA총회에서 한 유치 도시가 2030년 대회를 또 다른 유치 도시가 2034년 대회를 각각 개최하는 데 동의 하도록 물밑 협상을 통해 합의를 도출하여 밀어 붙일 공산이다.

두 유치경쟁도시들(Doha Riyadh)이 속한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양국은 3년 간 외교분쟁에 휘말려 있는데 사우디 동맹 중동국가들은 테러리즘에 대해 은신처(harboring terrorism)가 되고 있는 카타르에 대하여 비난하며 무역 및 여행금지 (a trade and travel embargo on Qatar)조치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카타르는 이러한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Sheikh Ahmad OCA회장은 두 개의 아시안게임개최도시 동시 선정 가능성 타결 협상에 대하여 OCA집행위원회로부터 지지를 획득한 바 있다.

싱가폴 IOC위원 겸 OCA자문위원회 위원장인 Ng Ser MiangOCA평가위원회로부터 보고 받은 평가보고서에 두 개 유치도시 모두 훌륭한 것이 명백하므로 Sheikh Ahmad OCA회장의 이러한 제안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힘을 실어 주었다.


 

이러한 가능성 있는 타결 방안은 2017IOC-Paris2024-LA2024 3자간의 합의로 2024(Paris)-2028(LA)올림픽 개최도시 동시 선정 방식 모델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References:

-insidethegames


Posted by 윤강로